>1596261358>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200 :: 1001

◆c9lNRrMzaQ

2021-07-23 05:51:39 - 2021-07-24 13:17:59

0 ◆c9lNRrMzaQ (fF6NHyClhY)

2021-07-23 (불탄다..!) 05:51:39

부족하고 모자란 우리들이 써내린 200번째 이야기.
부족하고 모자란 우리들이 써내릴 200번째 이야기.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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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5:31:48

화현주 왤케 잘 아는뎈ㅋㅋㅋㅋㅋㅋ

697 화현 - 가쉬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35:17

"그러면 일단 사탕부터.."

주섬주섬... 내가 제일 좋아하는 트리플 시트러스맛 사탕!! 눈깔사탕 버전으로 나온 것을 꺼내서 벤치 위에 올려둔다. 5개 정도.
다음으로는... 초콜릿이지? 이거 솔직히 대박 비싼건데.. 하지만 맛있지. 초콜릿도 꺼내서 사탕 옆에 놔둔다.

"아, 이 초콜릿은 의념을 불어넣는 걸로 맛을 변화시킬 수 있어요. 요즘 의념은 참 대단해요..."

태연하게 말하고는 초콜릿 하나를 집어서 맛을 바꾼 다음 입 안에 넣었다. 은은하고 담백하고 깔끔한 초콜릿맛이 입 안에 퍼지면서 점점 더블치즈엑스트라어니언갈릭맛으로 변화하는 것이 방금 시즈닝의 영향인가...

698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36:03

그야....
친구랑 영화관 가면.. 그런 일이.. 꽤 많이 일어나요... 팝콘을 2개 사면 되지 않느냐! 하겠지만
한 통 사서 다 먹고 영화 끝나고 리필해서 또 먹는게 더 싸!!

699 다이안주 (h6429vxItg)

2021-07-24 (파란날) 05:38:23

편의점 pb상품 팝콘을 한 봉지씩 들고가서 먹는 사람

700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39:31

그것도 한 방법이긴 하지요!!
하지만!!
영화관 팝콘은!!
영화관 팝콘만의 맛이 있어!!!!!!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팝콘은 전자렌지에 돌려 먹는 팝콘,...

이유는 봉지 안 쪽에 보면 버터가 잔뜩 묻어있는데 그거 팝콘으로 긁어서 먹으면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찐짜 맛있음

701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5:41:30

사탕이나 초콜릿이면 됐는데 사탕부터라며 어디선가 사탕을 꺼내어 벤치에 올려둔다. 나는 말 없이 사탕 하나를 주워 껍질을 깐 뒤 입 안에 집어넣었다. 그냥 평범한 사탕맛이었다. 깐 포장지를 이리저리 문질러 파삭파삭 소리를 내다가 꾸욱 쥔 뒤 주머니에 넣는다.
입 안에선 혀로 사탕을 굴리거나 사탕을 옮길 때 이에 닿는 덜그럭 소리가 났다.

이어 그는 초콜릿을 꺼내놓았다. 저렇게 막 꺼내도 곤란한데 말이야. 아직 사탕을 채 다 녹여 먹지 못한 나는 그의 초콜릿에 대한 설명에 입가를 검지로 가리켜 아직 사탕을 먹고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그는 옆에서 초콜릿 포장지를 벗긴 뒤 초콜릿을 먹고 있었다. 어쩌다 벤치에서 갑자기 함께 군것질을 하게 되었을까. 그래도 혼자보단 나을테니 그러려니 했다.

702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5:42: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현주 귀여워...

703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5:44:05

앗 이름 틀렷다 미안

704 화현 - 가쉬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45:03

"이 사탕 제법 신데 은근 잘 드시네요?"

트리플 시트러스!!! 그것은 레몬, 라임, 깔라만시의 과즙을 왕창 넣은 희대의 캔디!!!! 진짜 시다. 진짜 맛있다!!!! 라고 난 인터넷에 글을 쓴다. 진짜 맛 있기도 하고, 시기도 하고, 식전에 먹으면 딱 좋은 맛.
초콜릿도 잘 드시네. 맛을... 따로 바꾸시는 것 같진 않은데 말이야. 설명을 듣긴 들으셨나? 갸웃..

"무슨 맛으로 드셨어요? 제가 보기엔.. 아무 맛으로도 바꾸신 것 같지 않은 것 같은데. 제가 이래뵈도 관찰력은 좋아요."

관찰시야도 있고. 환쟁이니까.

"참, 이참에 소개부터 할까요? 저는 제노시아 1학년이에요. 이름은 이 화현. 그쪽은요?"

705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45:25

괜찮우이!!!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것이 한국인의 정 초코파이

706 가쉬 - 화현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5:49:48

그러고보니 꽤 시다. 준 것이라 그냥 먹고 있는데, 꽤나 신맛에 침이 평소보다 두 배로 생성되는 것 같다. 이어 그의 초콜릿을 무슨 맛으로 먹었나는 질문에 나는 아직 사탕을 먹던 입을 벌리고

"아힉 햐탕 머고 이다고."

하고 대답했다. 사탕이랑 초콜릿을 함께 같이 먹을 순 없잖아. 나는 필사적으로 쯉쯉 소리를 내어 사탕을 최대한 빨리 녹여 먹은 뒤 "후우." 하고 가벼운 한숨과 함께 초콜랏의 포장지를 뜯어 입 안에 넣었다. 의념으로 맛을 바꿀 수 있댔던가.

가볍게 의념을 주입하자 맛이 이리저리 바뀌긴 한다. 별로 이게 장점으로 먹히는진 모르겠다. 계속 바뀌는데, 맛있는 부분에서 멈춰야 하나?

707 화현 - 가쉬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56:20

"아하하, 이미 다 드신 줄 알았죠."

에콩~ 나의 실수~~~ 그렇다고 입까지 벌리시다니, 제법 신데 잘 드시네. 아무튼아무튼, 초콜릿을 녹여 먹는 게 꽤 맛있다. 으음... 2,000GP의 값어치를 하는 초콜릿이야.
다음엔... 뭘 사볼까... 망고 드로거는 절대 실패. 드디어 초콜릿을 먹는 것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표정이.. 음... 그다지 만족스러워 보이진 않는데.

"의념으로 자신이 원하는 맛으로 바꿀 수 있는 초콜릿이예요. 방금도 설명했지만! 으음, 정확히는 본인의 취향에 맞게 초콜릿의 맛을 변화시키는 거죠. 그러니까 막, 메타몽마냥 마구잡이로 바꾸는 건 아니고..."

안되겠다 싶어서 초콜릿의 포장지와 취급 설명서 같은 걸 보여준다.

[ 오직 당신만을 위한. 당신을 위해서. 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제작된 초콜릿. 프랑스의 에턴델 社에서 만든 고급 초콜릿의 일종이다. 의념에 반응하는 특이한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의념으로 자극을 주면 초콜릿의 맛이 변화한다. ]
▶ 숙련 아이템
▶ 오직 단 한명만을 위한 선물 - 특정 기간에 이성 NPC에게 선물 시 호감도가 증가한다.
▶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 의념을 상자에 불어넣으면 본인의 취향에 맞게 초콜릿의 맛을 변화시킬 수 있다.

708 가쉬 - 화현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6:03:01

"으흠."

계속 바꾸는게 아닌 원하는 맛으로 바꾼다는건가. 나는 그가 내민 초콜릿 설명서를 읽어보았다. 특정 기간에게 누군가에게 주면 호감도가 오른다. 라. 그리고 내 취향에 맞게 맛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나는 의념을 집중해 밀크초콜릿의 맛으로 변화시켜보았다. 확실히 맛이 바뀌어, 입 안 가득 깊으면서도 부드러운 단맛이 퍼졌다.

"맛있네."

나는 그렇게 말한 후 입 안에 아직 남은 단맛의 여운을 느꼈다. 초콜릿 상자. 입 안에 남은 단 맛. 앞으로 어떤 초콜릿 상자의 맛이더라도, 그것을 넘길 수 있게 해주는 단 맛. 을 찾았다고, 생각했었는데. 갑작스레 전혀 상관 없는 쪽으로, 생각이 확장된다. 언제나 이렇다 결국은 그쪽으로 향해버린다.

709 화현 - 가쉬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6:07:50

"그쵸? 선물용으로 딱 좋아요. 그 외에도 다른 것들이 있는데.. 제가 알고 있는 어느 디저트는 5,000GP나 하면서 엄청나게 단 망고 치즈 케이크였어요."

찬후 선배에게 다시 한 번 묵념...
아무튼, 이렇게 비싼 디저트...를 잔뜩 사는 나는 장학생!!!!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하지만 최근 들어 GP가 부족하다... 아직 8,000GP 정도 남아있지만 더 많은 돈을 웒애!
그래서.. 문득 생각난 것이 이 사람 포지션이 뭐지...? 서포터...는 아닌 것 같고... 워리어... 라고 하기엔 조금... 흠흠

"혹시 의뢰 관심 있으세요? GP 벌이는 그거 만한게 없는데"

710 정훈주 (uxuTfEBkKo)

2021-07-24 (파란날) 06:11:55

출근하기싫다아아아아악
좋은 아침!

711 가쉬 - 화현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6:12:49

"비싸네."

5000GP나 하다니. 그런걸 살 돈은 없다. 나는 짧게 대꾸했다. 나는 아직 입 안에 남은 부드러운 단맛을 음미하며 말했다.

"글쎄다... 이젠, 잘 모르겠다."

의뢰. 요전까지는, 강해지고 싶은 이유가 있었다. 강해져야 하는 이유. 그래야만 하는 이유. 그런데, 그 이유가 다시 사라져버린 그런 기분이 든다. 나는 예전과 달라질 것 없는, 그저 비를 피할 뿐인...

"그것도 괜찮으려나."

의뢰 도중에 죽는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712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6:14:02

정훈주 안뇽

713 정훈주 (uxuTfEBkKo)

2021-07-24 (파란날) 06:14:14

가하 화하 ^~^

714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6:14:34

정훈주 헬로헬롤~~

715 화현 - 가쉬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6:17:38

이젠 아니라고 말하는 그를 보며 뭔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깊게 파고들지 않는다. 아예 파고들지도 않았다. 그냥 흐음~ 하는 신음을 내며 고개를 끄덕이곤

"조금 난이도가 있는 의뢰인 것 같은데.. 괜찮으세요? UGN 특수 의뢰인데."

오히려 더 좋다고 하려나... 나는 뭐... 사람이 조금이라도 구해지니까 다행이지만... 그래도 기왕 하는 거 완수를 목표로 하게 된단 말이지..
실전에서 바뀌는 타입일지도 모르니까, 일단 도박을 해볼까!

"아무튼, 관심 있으면 연락하세요~ 의뢰는 이미 받아뒀으니까요."

716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6:21:10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으려나 모르겠는데."

듣기론 꽤나 어려운 것 같다. 지금의 나의 실력으로 가능할까. 내가 죽는건 좋다 쳐도, 같이 가는 사람들한테까지 피해를 입힐 순 없는데.

"그래. 내키면."

지금은 뭐라고 대답하기 애매했다. 가게 되면 가게 되는거겠지만. 그러고보니 아까 자기 이름을 말했었지. 사탕 먹느라 제대로 대답을 못했지만.

"이르미 쥬가인 가쉬. 아프란시아 1학년."

나는 짧게 자기인사를 덧붙인 뒤 가디언 칩을 보여주었다.

717 에릭 - 지훈 (LrRNrB96lc)

2021-07-24 (파란날) 06:22:55

" 생각보다 쿨하게 받아주는구나. "

하긴 지금 껏 계속 그래왔으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이상하긴 하지
오히려 그런 일들을 겪고나서도 저렇게 나와주니 감사할 따름이다.

" 다림이에게 듣기론, 상대는 랜스인 모양이야. 이래저래 험한 꼴을 당한 것 같은데...누군지를 안알려줬으니 이쪽이 곤란해 "

" 여자애를 괴롭히거나 하는건 최악이라고 생각하거든....뭐, 폭력을 휘두르거나, 무례하게 굴거나 하는것들...."

그렇게 말하고 나는 지훈이를 바라봤다.
..후배군은 안그러지?

718 ◆c9lNRrMzaQ (zRW0NmlTFM)

2021-07-24 (파란날) 06:23:25

200번째 이야기를 써내리며

시작하지 않은 것에 가치를 매기려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0점을 매기는 사람이다. 아무리 그 물건의 가치가 뛰어나다고 해도 결국 구성하지 않으면 그 물건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되며 이 세상을 흔들어놓을 위대한 소설조차도 그 글자를 새기기 전에는 아무런 가치를 지니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영웅서가는 갑작스럽게 시작했고, 갑작스럽게 이어갔으며, 호들갑스럽게 축하하지 않아도 좋을 당연한 순항이란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뻤다. 나의 하루를, 나의 시간과 정성을 이 가상의 세계에 쓰면서 나는 무엇을 얻으려고 했던 시절이 있었다. 가치가 언제나 물리적인 것만이 존재하는 것을 넘어서, 그것이 비록 허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 할지라도 당장 눈에 보이는 무언가에 쫓아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만으로 나는 내 시작이 즐거웠다. 그래서 싸우는 시간마저도, 화내는 순간마저도 모두 아름다웠고 모두 사랑했다고 말했다. 누군가가 나에게 해주었던 말들과, 누군가가 나에게 표출하는 감정들이 모두 나라는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나는 이 곳을 사랑했다. 무언가가 사랑스러워지면 그 이상으로, 자잘한 부분마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어장을 사랑했고, 여러분을 사랑했으며, 이제는 날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모든 것을 내려두고 어떤 것을 할까 고민하던 2월의 내가, 더위에 지쳐 에어컨을 튼 채 쓰지 않는다던 축사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어떻게 말할까. 아마 그때의 나는 즐겁게 웃을 것 같았다. 너는 정말로 행복한 시간을 찾았구나 하고 말이다.

현실의 우리들은 특별한 0.1%를 메꾸는 99.9%들이다. 아무리 다름과 특이함으로 무장한다 한들, 반짝이는 특별함을 넘어설 수는 없었다. 내가 그것을 알았던 순간은 대학을 다니는 어느 날의 이야기였다. 내가 수 시간을 애들여 만든 보고서를 단지 수십 분의 시간만으로 풀어낸 사람을 보며 그때서야 특별함과 특이함은 다르다고 인정할 수 있었다. 그 시기부터 나는 소설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특히 웹소설과, 판타지로 대표되는 소설들이 그러했다. 그들은 특별함을 가지고 있었고, 남들과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자유롭고자 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 이야기에 매료되어 처음으로 만들었던 설정이 영웅서가의 프로토타입이었다.
그러나 자유로움은 그 이상으로 위험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특별한 사람들의 몰락으로 알 수 있었다. 내게 특별함을 알려주었던 그 사람은 일련의 사고로 자리를 떠나게 되었고 그 위치를 특이한 내가 지키게 되었을 때. 그때서야 알 수 있는 것이 있었다. 특별한 누군가에게는, 그만한 책임이 있기에 존중받는 것이구나. 그 사실을 알고 나서 나는 사람들을 무작정 관찰했고, 내가 짜내었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들을 이었다. 그리고 내게 아직도 가장 큰 변화를 주었던 그 문장을 써내렸다.

 우리들은 그 날을 세계가 바뀌었다고도 했고, 누군가는 그 날이 인류의 변곡점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나는 그 날을 회상하며 이렇게 얘기하곤 했다. 잊을 수 없는 추억은 차라리 미화되는 것이 낫다고 말이다.

영웅서가에서 가디언은 특별함의 결정체이다. 의념을 각성한 의념 각성자이면서도 타인과 비교해도 뛰어난 실력과 능력, 수 많은 특권과 특혜. 그 이상으로 시기와 질투가 많은 직업. 그러나 누구도, 가디언의 존재가 필요하지 않다곤 하지 않는다. 그들의 희생과 노력은 아슬아슬한 세계의 평화를 억지로 덧대게 하는 억제력이 되고 있었으니까.
그러니 나는 영웅서가라는 어장을 내며 우리 모두를 '특별'하다고 말했다. 내가 당연하다는 듯, 언제나 너희에게 하는 말들을 떠올려보자. 너희들이 나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란 이야기를 수도 없이 했을 것이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은 수도 없이 있었지만 우리는 어장에서만큼은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은 부정적으로든, 긍정적으로든 우리들의 모습을 변화시킬 것이라 생각한다.
아마 이 축사를 읽는다면 모두가 어째서 >>0을 이렇게 썼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특별하지 않다.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들이 이 어장에 있다. 그러나 모두가 저만의 색과 가치를 가져 200번째 이야기를 써내리고 있다.
시작하지 않은 것에 가치를 매길 수 없다면, 시작하여 나아가는 것에 가치를 논할 수 없다. 아직 수없이 가치있을 우리들의 이야기에 누군가 가치를 매기게 하지 마라. 그들의 가치가 아니라 우리만의 가치로 보는 것이다.
내 특별한 200번째 어장에, 내 특별한 200번째의 주인공들이 모여 수많은 연대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 끝의 이야기가 행복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불행으로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 날이 온다면. 나는 그때서야 하나의 이야기를 마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完자를 새긴 채 뿌듯함을 느낄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다.

영웅이 되어라.
특별한 사람이 되어라.
부족하고 모자란 우리들의 가치가 여기 200이란 숫자에 담겨 있다. 이제 다시, 숫자를 세어야 할 시간이 왔다.
1의 두근거림과 설렘을 가지고, 2라는 시작점을 향하자.
200개의 발걸음을 뒤돌아보며 다음 걸음을 내딛을 곳을 살펴보자.

영웅서가의 200번째 이야기를 축하하고, 진심으로 사랑하고 기쁜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719 화현 - 가쉬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6:24:00

"떄로는 그저 그곳에 있는 것 만으로도 도움이 되기도 하니까요. 물론! 게이트에서는... 이야기가 다르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도움이 되겠다 싶은 방향으로 움직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그게 아니면 레벨빨로 밀어붙이거나 장비빨로 밀어붙이거나 하는 방법도 있고.
특수 의뢰지만... 괜찮을거야. 아마도. 어떻게든 되겠지!

"같은 1학년이네요. 그럼, 잘 부탁드려요. 저는 시간이 많이 늦었으니까.. 이만 가봐야겠어요."

먹다 남은 초콜릿도 챙기고! 쇼핑백도 챙기고! 모자는 혹시 모르니까 쇼핑백 안에 넣고! 준비 오케이!

"그럼 다음에 봅시다."

/ 막레막레! 고생하셨어요! 가쉬주!

720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6:25:18

수고하셧서영 화현주!!

721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6:25:41

에릭주 헬로헬로!
캡틴도 헬로헬로!!

722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6:25:41

우와 캡틴 축사... 몬가 너무 대단해...

723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6:26:03

에릭주 하이하이

724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6:30:33

가장 먼저는 갑자기 긴 글 올라와서 너무 그냥 깜짝 놀랐어... 안 좋은 방향으로... 축사라 다행이다

725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6:30:59

화현주 같이 돌려줘서 고마워요 도움이 됐어요

726 ◆c9lNRrMzaQ (asatcbT1pg)

2021-07-24 (파란날) 06:32:17

어장 조가타서 그만둔다 찌빠?

727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6:34:03

흐에에에엑 안돼양 캡틴 가면 안돼양

728 ◆c9lNRrMzaQ (asatcbT1pg)

2021-07-24 (파란날) 06:34:27

그런거 기대했니..?

729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6:34:57

으아아아아아 아니라구요 제가 기대한건 저렁거였어요!!! 으아아아아아아아 캡틴 제발!!! 으아아아아아아

730 에릭주 (LrRNrB96lc)

2021-07-24 (파란날) 06:34:58

다들 하이하이

731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6:35:20

도움....?
어.... 그치그치.. 맞지... 나,. 나의 도움이지.. 암!

732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6:35:57

저도... 온지 얼마 안댔지만... 캡틴 정말 대단하신 분 같아요! 캡틴은 분명 특별한 사람이에요... 여기 어장에서도 그렇고, 다른 곳에서도 그럴거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733 ◆c9lNRrMzaQ (asatcbT1pg)

2021-07-24 (파란날) 06:35:59

아무튼 축사 써오랬으니 너네 답사도 기대함

734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6:36:01

가쉬주 총합 18레스!!!!!

735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6:36:25

어맛.... 다, 다다다답사 같은 건 현장답사 밖에 모르는데

736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6:36:44

누.....누군가 참치 대표 축사를 써줄거야..... 아 에릭주가 써준대요 참치 대표 축사

737 ◆c9lNRrMzaQ (asatcbT1pg)

2021-07-24 (파란날) 06:36:59

아잇쒸빠 부정다이스 3연속 롤맛좀 볼래?

738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6:37:08

>>731 응 도움 맞아 많이 도움 됐어 고마워

739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6:37:43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그치만 전 저런거 쓸줄 모르는걸요... >>732 를 축사로 할래요...

740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6:39:25

화현주... 그거 알아? 화현주는 정말 친절하고 착하고 좋은 사람이야... 나 눈물 났어...(그렁그렁)

741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6:39:50

그냥 언젠가 내가 화현주를 그렇게 생각했다는 것만 기억해줘...!

742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6:40:07

가가가갑자기 왜 그래요 가쉬주 저에게 답사 써달라고 떠넘기는 건 저도 못해요

743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6:40:27

>>737
히이이이이잉이!!!!!!
헬미!
헬미!

744 ◆c9lNRrMzaQ (asatcbT1pg)

2021-07-24 (파란날) 06:40:44

.dice 1 7. = 3

745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6:41:15

>>742 아냨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정말 화현주는 좋은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돼서. 응. 모두 좋은 사람들이지만... 이번에 새삼스럽게 느낀거야!

746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6:41:33

어, 어느 부분에서요...? 갑자기 그런 말을 들으니까 뭔가 묘한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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