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1358>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200 :: 1001

◆c9lNRrMzaQ

2021-07-23 05:51:39 - 2021-07-24 13:17:59

0 ◆c9lNRrMzaQ (fF6NHyClhY)

2021-07-23 (불탄다..!) 05:51:39

부족하고 모자란 우리들이 써내린 200번째 이야기.
부족하고 모자란 우리들이 써내릴 200번째 이야기.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h72Npp5DSLXcnXp28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수련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1211/recent

645 시현주 (xkViY76sJU)

2021-07-24 (파란날) 04:06:12

가바가바~

646 (자다깬)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23:24

함 깨니까 못자긋따

647 시현주 (xkViY76sJU)

2021-07-24 (파란날) 04:27:40

눈이라도 감고 계셔요

648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4:28:04

그럴땐
일상을 하면 됩니다

649 (자다깬)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32:58

>>647 감고 있었는데 시간만 가...ㅠㅠㅠ

>>648 그것은... 묘안...

650 (자다깬)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33:22

이...일상... 누가... 할래...? 아므도 없겟지만...

651 시현주 (xkViY76sJU)

2021-07-24 (파란날) 04:34:39

4시반 일상은...무리....

652 (자다깬)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35:36

그건...그렇겠지...

653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4:36:17

4시반 일상

제가 한 번 해보겠습니다

654 (자다깬)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36:58

ㄷㄷㄷ...화현주 괜찮아?

655 다이안주 (h6429vxItg)

2021-07-24 (파란날) 04:37:19

팝콘(팝콘의 칼로리는 어마어마하다지>?

656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4:37:33

물론!!!!
오늘따라 불면증 수치가 지구를 뚫을 기세라서 한... 오전 10시 전까진 못 잘 것 같아요!

657 (자다깬)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38:32

그럼... 멀로 돌리지... 주제...

658 (자다깬)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38:51

다얀주 하위!!! 새벽팝콘이라니...!

659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4:38:57

오히려 가쉬주가 괜찮으신가...? 어어어어억지로 돌리실 필요는 없다구

660 (자다깬)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39:54

돌리다 사라질수도 있지만... 갠차낫

661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4:41:39

그렇다면 가쉬주가 빨리 사라질 수 있기를 빌어야겠어...

사라진다 = 잠잔다

이건 국룰입니다

가쉬랑은 처음 돌리는 건데.. 흠... 좋은 장소가 뭐가 있을까..

662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4:42:15

참고로 팝콘은

버터가 진리

663 (자다깬)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43: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버터파구나...

멀로 돌릴까... 어디가 조을까...

664 다이안주 (h6429vxItg)

2021-07-24 (파란날) 04:44:00

팝콘은 자고로 콘소메

665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4:44:36

최근에는 양파시즈닝도 인기!!!!

666 (자다깬)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44:54

2차 팝콘 전쟁이 시작된다...ㄷㄷ

667 (자다깬)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45:17

양파 시즈닝 맛있겠다 먹어보고 싶어

668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4:45:58

가쉬랑 같이 의뢰 약속도 잡을 수 있을만한.. 상황이나 장소.. 흐음... 영...화볼래.. 가쉬야...?

669 다이안주 (h6429vxItg)

2021-07-24 (파란날) 04:47:21

더블치즈도 대환장

670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4:47:42

이러니까 팝콘 칼로리가 대박 높아지는거ㅏ지!

671 (자다깬)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47:44

영화? 알랏성 그럼... 어... 뭐 어쩌지... 내가 성레 쓸게 화현이 말거는걸로 할까... 미안 단문으로 부탁할게 머리가 안돌아간당

672 (자다깬)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48:04

와 더블치즈 진짜 맛있겠다

673 (자다깬)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48:28

더블치즈에 양파시즈닝 하면 엄청 맛있을거 같지 않아???

674 (자다깬)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48:42

암튼 선레 써올게

675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4:49:18

단문 오케이오케이! 저는 어차피 단문밖에 못 쓰는 사람 선레 아리가타이나아리가타이나

더블치즈+양파+땅콩버터오징어+나쵸

진짜 영화관 쩝쩝충 되는 조합

676 가쉬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52:20

나른한 봄날의 오후. 시간이 잘 가지 않는다. 요즘은 특히 그렇다. 마치 어느 날을 기점으로 움직이고 있었던 인생이 송두리째 멈춰버린 것 같은 그런 기분. 그 무엇도 할 마음도 들지 않아, 그저 벤치에 앉아 봄날 풍경을 바라보았다.
딱히 할 것도 없었고,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었다. 그저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뿐이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나뭇잎 하나를 시선으로 쫓는다. 나뭇잎 하나가 바람을 타고 흔들거리며 천천히 떨어져간다. 호를 그리며 흔들흔들 떨어지던 그 나뭇잎은 땅바닥에 닿기 직전 갑작스레 불어온 바람을 타고 어디론가 날아갔다.

나는 그 나뭇잎을 시선으로 쫓으려 했지만, 갑작스런 바람에 그만 놓치고 말았다.

677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52:56

화현주때매 이제 배고파졌잖아 책임져

678 화현 - 가쉬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4:59:18

맑은 하늘과 포근한 햇살. 꽃내음을 살짝 품은 채 불어오는 바람에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봄은 계절의 여왕이라는데 그 말이 은근 공감 간다니까.
오늘 같은 날은 오타쿠질을 하고 싶어서 야외로 나온 게 정답. 쇼핑백 한 가득하게 소설과 만화책을 살 수 있어서 기쁘다!!! 싱글벙글 웃는 얼굴을 지은 채 공원에 잠시 들려 책이라도 조금 읽고 갈까 싶어 공원에 들어섰을 때였다.
갑작스레 불어온 돌풍. 미쳐 행동하기도 전에 머리에 올려둔 모자가 바람에 날려 공원 안 쪽으로 날아갔다. 아아...

"쩝.."

잠깐 한숨을 내쉬고는 모자를 줍기 위해 공원 안으로 들어가 누군가 앉아 있는 벤치 앞에서 쪼그려 앉아 모자를 줍는다.
모자를 탈탈 털어내고 머리에 쓰고 바닥에 놔둔 쇼핑백을 들어 올리는 순간...

[툭!]

무언가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쇼핑백의 내용물이 와장창 흘러나왔다.

"아..."

누가 보더라도 만화와 라노벨이라는 걸 알 수 있는 표지가... 드러났다. 멍 때리며 구멍이 뚫린 쇼핑백을 바라보다가 시선을 옮겨 벤치에 앉은 사람을 쳐다봤다.

"...하하하... 이, 이런 일이... 일어났네요..."

679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59:42

전혀 단문이 아니잔아...

680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4:59:59

나를 속이다니...

681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00:07

치즈 소스에 나초 잔뜩 찍어가지고 그 위에 오징어 올려서 먹기

682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00:38

아니야!
중요한 것은

맨 밑에서 6번째줄까지야!!

683 은후주(좀비) (xnMmnaZ7Nw)

2021-07-24 (파란날) 05:03:02

장바구니를 비웠다 넣었다 비웠다 넣었다

684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03:43


맞아
나도 물 사야 하는데

685 가쉬 - 화현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5:05:30

바람을 타고 어디선가 모자가 날아 들어온다. 그 모자로 천천히 시선을 옮기자 어떤 남자가 달려온다. 아무래도 저 남자의 모자인 모양이었다. 그는 달려와 모자를 줍곤 털털 털어내었다.
그러다 그가 가져온 쇼핑백의 줄이 끊어지더니 그만 내용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잘 모를 만화와 소설책들. 요컨데 그쪽 사람이란건가. 나도 만화는 읽는 편이고, 여러 책을 읽고 있으니 거부감은 없었다. 그저 말 없이 흘러나온 내용물들을 주워 쇼핑백에 담아 그에게 건네주었다.

686 가쉬주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5:05:57

미안... 길게 안써진드우앙

687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06:37

괜찮우 괜찮우!!

688 화현 - 가쉬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09:12

크윽.... 네놈!!! 네이놈!!!! 아, 저 사람보고 한 건 아니야. 네이놈!!!!!!! 무엇인 분한지 애써 웃는 얼굴을 짓고 있지만 이를 아득바득 갈고 있다.
이런 상황이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손에도 약간 힘이 들어가 있지만, 그가 책을 주워다 쇼핑백에 담아 건네주자 "하하..." 하며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꾸벅 숙여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이대로는 좀 불편한데.. 어쩔 수 없이 펜을 들어 쇼핑백을 그리고.. 그것을 구현해서 새로운 쇼핑백을 장만! 그리고 내용물을 옮겨 담았다. 의념의 힘으로 더욱 튼튼하다구~~

"주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물은... 그 뭐냐... 치, 친구가 사달라고 부탁해서요...!"

변명아닌 변명을 하며 눈을 피했다.

689 가쉬 - 화현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5:14:56

그가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를 하자 나도 가볍게 목례로 답해주었다. 그리 어려운걸 한 것도 아니고. 그는 의념으로 쇼핑백을 만들더니 그 쇼핑백에 옮겨담았다. 뭐 이 학원도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또래들이 그렇겠지만.
옮겨담은 뒤 그 남학생은 나에게 감사하다며, 내용물은 친구가 부탁했다고 말한다. 음, 아무리 봐도 본인 물건 같은데 말이다. 모르는 척을 해야하나? 굳이 후벼 파고 들었다간 상처가 될지도 모르니, 나는 적당히 "그렇구만." 하고 대꾸했다.

말하며 눈까지 피하는게, 어딜 봐도 본인의 물건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690 화현 - 가쉬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18:19

이 사람.. 엄청 과묵하네... 음... 금방 둘 사이에서 오가던 대화가 동이나버려 무거운 침묵만이 화창한 날씨와 어울리지 않게 감돌 뿐이었다..
음... 앓는 소리를 내며 이 침묵을 깨기 위해 뭐라도 해야 할까.. 아니면 그냥 가야 할까... 고민하다가 저번에도 이런 경험이 있어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 주머니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포장된 시즈닝을 꺼냈다.
더블치즈엑스트라어니언 시즈닝!! 팝콘, 과자, 사탕, 스테이크! 어디에 뿌려도 맛있는 시즈닝!!! 을 왜 사은품으로 받은 건진 모르겠지만..

"답례라긴 좀 그렇지만.. 이, 이거라도... 드릴게요."

개별포장된 시즈닝.. 5개...를 그에게... 건네준다...

691 가쉬 - 화현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5:22:29

물건을 주워준 후로도 그는 가려 하지 않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꾸벅 인사하고 돌아가기 마련일텐데. 그가 사라지길 원했던 것은 아니다. 그저 더 볼일이 남았나 하는 생각이 들 뿐이었다.
나는 가만히 그의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아직 가지 않는 것은, 뭔가 더 볼 일이 남았다는 것이겠지. 그는 갑자기 주머니를 뒤적이더니 작은 포장된 봉투를 몇 개 꺼내어 나에게 내밀었다.
이게 뭔가 싶어 자세히 보니, 팝콘의 시즈닝이다. ...이걸 어디에 쓰라는거지.

"집에 팝콘 없어."

나는 간단하게 거절했다.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굳이 사다 먹을 정도의 애정이 있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692 화현 - 가쉬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27:19

"사탕에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아, 사탕 있는데 드실래요? 아니면 2,000GP짜리 초콜릿이라도?"

참고로 2,000GP는 신한국의 통화 기준으로 환산하면 얼마였지... 한.. 2십만원? 그 정도의 가격!
그보다 왜 이렇게 답례하는 것에 목숨을 거는지 설명하자면!!!!! 부끄러워서!!!!!
돌아가는 것은 이미 머릿속에서 후순위로 밀려났는지 자리를 잡아서 아예 그냥 벤치에 앉아버린다.

693 다이안주 (h6429vxItg)

2021-07-24 (파란날) 05:27:54

영화관에서 팝콘 먹으라했더니 서로의 손을 잡는.. 아! .

694 가쉬 - 화현 (9blu1XdmLk)

2021-07-24 (파란날) 05:29:49

"별로 사탕에 찍어 먹고 싶지는 않은데."

사탕은 사탕 맛 그대로 먹고 싶다. 그렇게 거절했는데, 그는 이어 사탕과 초콜릿을 권유해왔다. 뭐지? 어떻게든 답례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일까.

"그래."

뭐든 상관 없었다. 적어도 팝콘 시즈닝보단 낫겠지. 어느새 그는 내 옆자리의 비어있던 벤치에 앉아 있었다. 아무렴 상관 없었지만.

695 화현주 (nhdkRPc6qo)

2021-07-24 (파란날) 05:30:46

알지알지
영화에 집중하면서 팝콘 집으려고 통에 손 넣었더니 서로의 손이 닿고...
아앗.. 하고 쳐다보면 머쓱하게 웃고

그리고 손에 버터 묻어가지고 미끌거리고 찝찝하고
가방에서 물티슈 꺼내서 손 바로 닦고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