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각해보니 이제 곧 시트를 내고 한 달이 되더라... 그래서 저번보다 더 제대로 이것저것 써올 수 있게 됐지! 2. 첫 번째로 일단 캡틴의 글 쓰는 실력에 감탄했고! 커뮤는 해봤지만 대부분이 배틀로얄이었어서 이렇게 협력하는 건 처음인데 이게 꽤 재밌더라굿! 나는 여태 서로 다음에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행위를 부담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해보니까 좋더라! 잠깐잠깐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잦아서 30분에 레스 하나씩 쓰면서 잡담에 끼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마다 다들 인사해주는 것도 귀여웠어... 그리고 이 많은 레스주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엮는다고 해야 하나.... 캡뿌의; 큰그림;이 가끔 어? 싶게 느껴질 때가 있어서 놀랄 때도 있다! 3. 이걸 단점이라는 단어를 붙여서 표현해도 되나 싶은데, 다들 걱정이 조금씩 있는 것 같더라굿. 턴손실이라던가, 성장이라던가... 조금 마음을 느긋하게 가져도 좋지 않을까 싶어....! 이런 말 하는 나도 사실 잘못해서 은후나 비아가 잘못되면 어쩌지 하고 좀 걱정하지만 그래도! 4. 건의사항에는 내 양심을 조금 내려놓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질러보는데... 연성에도; 코인; 어때; 5. >>85 의 '그러나 지킬 것이 있을 때에 도망치는 얼굴 대신. 묵묵히 맞서는 등을 보여줄 수 있기에 우리는 영웅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부분. 아까도 했던 얘기지만 이 문장 뭔가 내 마음을 쿡쿡 찌르고 너무 좋아. 마음에 들어. 최고야. 저번에는 에릭하고 하나미치야가 이어지는 장면이 좋다고 했었는데 거기에도 영웅 얘기가 나왔던 걸 보면 그냥 내가 영웅 얘기를 아주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겠는걸! 6. 연성권 얘기에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생존자의 존재 증명에 있는 "우리. 사랑하진 말자." 일까? 어째 내 취향을 만천하에 다 까발리고 있는 기분이라 좀 부끄러워졌어! 7. 사실 만나본 NPC가 거의 없어서 기억나는 게 검도부 부장님밖에 없어! 아니면 에미리와 일상하다가 어쩌다보니 머릿속 이미지가 이상해진 유우토 선배도...
"슬픈 이야기라뇨. 당연한 이야기인걸요." "저는 불행을 부르는 타입이거든요?" 아마 귀한 집 도련님이라는 걸 적당히 눈치챈 뒤에. 떠나고 나서도 다림은 아마 자신이 계속 그 지역에 살기로 생각했어도 누군가가 찾아와서 쫓아내거나 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을지도. 아무튼... 가장 최근에 들은 이야기를 듣고는 세상에.. 라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진화 씨를 여자로 착각하고 구애.." 화..확실히 독특하네요. 라고 말하면서 마지막 스퍼트를 내지만 결국 92로 8이 모자라는 바람이 밀물이 밀려들어오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50이하같은 절망적 상황이 아니라 92이기 때문에 거의 다 빠져나온 것이었기 때문에 조금만 젖을 수 있다는 점이었을까요? 다림은 밀물이 들어오는데도 계속 파내고 있었을 겁니다.
앞뒤 설명이 조금 생략된 것 같은 대답이었지만, 미나즈키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입을 다물어버렸다. 밀대로 큰 쓰레기를 밀어낸 다음에 한꺼번에 처리하면 된다는 말이지? 구석에 모인 건 쓰레기통에 넣고? 그는 다림에게 밀대를 받아들자마자 한 손으로는 밀대를 쥐고, 다른 손으로는 의자와 테이블을 들었다 놓으면서 밑에 깔린 쓰레기를 하나도 남김없이 쭉 밀어버렸다. 챙겨왔던 과자는 이미 뒷전이었다. 지금 해야 하는 일은 청소.. 오로지 청소 뿐이다.
앞뒤 설명이 조금 생략된 것 같은 말이긴 했지만. 환자는 쉬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합니다. 다..다친 지가 상당히 전이었던 것 같은 기억이지만... 그제서야 조금 자신을 돌아봅니다.
"저.. 하쿠야 씨? 제가 좀..연약...하게 보였나요..?" 겉보기에는 매우 연약하게 보이긴 하다. 하지만 가디언 후보생인 만큼 최소 B인데!(매력 제외) 그렇게 연약하게 보일 줄은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 기분입니다. 눈을 동그랗게 뜨긴 하지만 밀대를 건네주고 나서 벌어지는 일을 보면..
"하쿠야 씨는 청소를 잘하시네요..." 특히 속도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B와 S의 차이가 매우 높았다.. 멍하게 바라보다가 짝짝짝 박수를 칩니다. 이럴 때가 아니지. 음료라도 대접하는게.. 라고 생각합니까?
>>945 미나즈키는 물걸레로 다시 한 번 바닥을 싹 밀어버린 다음에야 다림을 돌아보고, 저번에 다친 곳은 다 나았냐고 한 번 물어보기만 하면 다 해결되는 일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냅다 밀대부터 달라고 하더니 갑자기 청소를 해버렸으니 다림도 당황하지 않았을까. 어쩐지 미안해져서 미나즈키는 뒤늦게 사과했다.
"연약이라던가 그런 게 아니라... 미안."
그래도 청소는 제대로 했는데. 아니지, 제대로 해서 더 문제가 되면 어쩌지? 에릭이 이 일 때문에 다림을 해고한다면? 그러면 다림의 일자리를 놓고 에릭과 1:1 결투라도 해야 하는 건가? 생각이 이어질수록 점점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미안...인가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괜찮아요." 일부러 그러신 게 아닐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라고 답하는 다림은 밀대를 다시 받아들고는 오늘의 가벼운 청소가 빨리 끝났으니까, 음료 뭐 원하시는 게 있나요? 라고 물어봅니다.
"쓴 게 좋으시다면 아메리카노 샷추가도 있고요. 달달한 게 좋다면 청수박주스가 인기에요." 거절하시면 조금 슬플 거지만요. 라고 말하면서 저 봉투는... 이라고 힐끔 바라봅니다. 하쿠야가 놓아둔 저 봉투가 하쿠야의 것임은 알지만 내용물은 모르니까요. 혹시라도 하쿠야가 그냥 가볍게 들렀다 갈 생각으로 용품을 사들고 왔던 거라면 시간을 잡아먹은 거니까요.
뭘 조심하라는 것인지는 모를 일입니다. 이르미 씨를 조심하라는 걸까요. 진화 씨에게 다시 구애할 때 곁에 있음을 조심하라는 걸까요.. 아마 다림은 둘 중에서라면 후자려나? 그렇지만 가쉬가 온다고 하여도 손님으로 마주할 것이며, 가쉬가 뭐.. 좀 무리한 부탁을 해도 들어주겠지. 그러니까 다림인 것이지만. cctv... 하지만 어쩔 수 없어.. 백업하는 것도 있고. 다림주는 진화의 깡깡깡을 보고 싶었을 뿐이야(?)
"그렇죠..." 뽀송뽀송한 다림도 없어.. 샤워해야해... 해변 밖으로 나가자는 것에 동의합니다. 더 있으면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러고보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뒤에 붙는 노래가사로 나이대를 알 수 있다는 루머가 도는데(?)
"이르미 씨에게 청구.. 그래도 교복은 청결이 붙어있어서 다행이지만요" 거절하지 않아서 다행이다고 생각하면서도 조심스럽게 떨어준 뒤 들어가서 샤워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 뒤 헤어졌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