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슬슬 진석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시동이 걸린 것 같습니다. 물론 노아와의 커뮤니티도 있지만, 텅 빈 자기 기억에 대한 위화감을 지우고 싶은 심정이 슬슬 집착이 되어가 저절로 몸을 움직이고 있음도 어필하려고 했는데 딱 그쯤에서 오늘의 진행이 끝났고. 노아랑 대화를 하면서 '아 아직은 얘가 진석이 왔는지 모르는구나' 하는 생각이 또 들면서도, 보고싶어도 포탈 타고 오면 안된다는 말 건너편에 '포탈 타고 한번만이라도 봤으면' 하는 생각이 있을거 같아서 괜히 코끝이 찡하고 그랬습니다. 무튼 이 갑골문의 잠재력 또한 바이올렛 코스트 + 룬 문자st한 존재라는 점에서 어떻게, 무슨 짓을 할지가 상당히 기대가 되고, 또 그걸로 정말 기억을 되찾은 진석이가 어떻게 멘붕해버릴지도 점점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 일단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오늘 한번 더 느꼈습니다. 하루의 능력이 닿지 않는 것을 도우려 했다가는 결국 실패하고 말 것이라는 것을 헌터를 돕지못한 일로 깨달았습니다. 역시 하루는 성장을 할 것이 너무나도 많은 것이겠죠. 기왕이면 모두를 살릴 수 있는 스토리가 좋겠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잔인한 법이니까요. 그래도 캡틴의 배려로 하루가 그 결과를 알지 못했으니 어쩌면 다행일지도 모르지만요. 아무튼 이번 진행에서 참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이 기세로 의료 파견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치료B도 달성 가능하면 좋겠습니다.
이건 감상에 포함될지 모르겠지만, 하나 하나 개성넘치는 NPC들을 직접 만드시고 그걸 각각 개성에 맞게 적재 적소에 사용하신다는게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저는 절대 못할거 같음.. 저는 캐릭터 하나도 제대로 못 다루는데. 아무튼 다른 캐릭터의 진행 모든걸 본 것은 아니지만 그 캐릭터의 방향성을 보시고 거기에 맞는 상황이나 NPC를 배치하여 참여자의 즐거움이나 캐릭터의 성장을 이끌어 내시는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정말 생각하기 어려운 여러 상황에서 대응하시는걸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참여자들은 하나의 세계관에서 활동하지만 모두 각자 자기만의 활동반경. 즉 세계에서 진짜 살아있음을 느끼고 몰입할 수 있는 상황을 되게 잘 만드시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언제나 진행 정말 감사합니다 캡틴! - 이상 -
그리고 위에 질문 비슷한 거. 저 나이에 어떻게 젊은 거지? 반로환동같은 거라도 했나? -> 준영웅 급에 개쌔면 노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거나, 노화가 역행하기도 함. 한지윤의 경우에는 1세대 극 말기 의념 각성자였고, 유독 강한 의념량을 지녀서 노화를 역행한 쪽에 가까워. 외모만 보면 17~18살 정도로 보임.
오늘은 유독 캡틴의 친절함이 돋보이는 진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안 친절하셨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고요. 아직 신입이신 가쉬주가 동아리 활동에 대해서 헷갈리시자 설명해주신 부분이나, 열망자 파티의 행동을 취소하시면서 힌트를 주신 부분, 하쿠야의 진행에서 장난스럽지만, 끼이지 말라고 대놓고 말해주신 부분에서 그렇게 느꼈어요. 여전히 어장의 난이도는 높은 편이나, 이런 캡틴의 친절함 때문에 참치들이 느끼는 진행의 허들, 혹은 부담감이 점점 줄어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음... 우선 청월팟에 대한 감상을 하자면
제가 여태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의념 속성을 이용해봤네요! 아직도 의념 속성을 응용한다- 라는 것에 대해선 감이 잘 오지 않지만, 이렇게 쓸 수 있고, 이런 결과가 나오는구나 하는걸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비아의 경우는 유감스럽지만... 게이트에 진입하면 그 게이트의 시대상, 상황에 대한 생각과, 게이트의 상황을 참치가 멋대로 상상하는게 아니라, 때로는 세밀한 주변 관찰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개인 진행으로 넘어가자면, 하루의 경우에는 씁쓸한 이야기가 나왔네요. 그 헌터를 따라가지 않은게 다행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게 있고, 그건 영웅서가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인거겠죠. 라고 쓰고 새로고침을 했더니 에피소드가 아앗 아아앗...
그러고보니 은후가 초반 진행때 봤던 청새치도 에피소드가 걸려 있었으려나요. 에피소드... 찾아야하는데... 으윽... 찐돌이는 이번 기회에 새로은 에피소드를 찾길 빕니다...
후기라고 한다면 역시 지저세계 쪽이 엄청났다는 얘기부터 시작해야겠지! 지킬 것이 있을 때 도망치는 대신 등을 보여줄 수 있기에 우리는 영웅을 기다린다는 문장이었던가? 그 부분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굿. 에릭도 고잉프룬호가 사우전드 프룬호가 될 것 같아서 좀 두근거리고! 하루 쪽은 헌터 아저씨가 떠나갔던데 이쪽은 반대로 담담하게 보내주는 느낌이라 더 슬펐다고나 할까... 그리고 비아하고 은후는 ....비아를 열심히 ...응원해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