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1187> [현대판타지/학원/육성] 영웅서가 - 임시스레9 :: 1001

영웅서가 임시스레

2021-07-18 21:51:27 - 2021-08-02 03:40:53

0 영웅서가 임시스레 (UK3D5VWaDg)

2021-07-18 (내일 월요일) 21:51:27

솔로도 볼 수 있습니다. 벚꽃 구경.

시트스레 : >1596246593>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h72Npp5DSLXcnXp28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849 청천주 (Y2XFn9T5zI)

2021-07-29 (거의 끝나감) 23:14:39

>>838 (박수!

>>839 일단 청천이는 각성 전 흑발이 맞슴다..ㅎㅎ...
괜찮슴다 답레 천천히 주십셔!

850 청천주 (Y2XFn9T5zI)

2021-07-29 (거의 끝나감) 23:15:16

>>843 (토닥토닥

성-하!

851 하루주 (rQV1kH0YSQ)

2021-07-29 (거의 끝나감) 23:16:16

크아아악

답레 쓰러갑니다

852 정훈주 (QM4FECMll2)

2021-07-29 (거의 끝나감) 23:16:19

성현주 어서오세요!!

>>843
놓친건 아니군여! (안심)
아직도 많이 바쁘신가봐요 힘내시란! 어디 아픈것만 아니면 다행이죠 >.O
>>846
(짜부된 지훈주 위로 올라가기)

853 다림주 (MHnGdaGpAY)

2021-07-29 (거의 끝나감) 23:16:31

다림주: (빤히)
다림: ??
다림주: 아니 너 각성하기 전에 흑발..이었을까..? 아으으으읅. 그러면 최소 5살 이전에 각성했다는 과거사가 나오는데..? 천연이라면 말도 안 되는데...(모순과 합리성과 이것저것에 무너짐)
다림: 그걸 안 정한 건 다림주잖아요...

854 춘심-청천 (/lc8Ttgymo)

2021-07-29 (거의 끝나감) 23:17:28

춘심이는 제노시아의 훈련장에서 대형 목따개를 열심히 휘두르고 있었습니다. 분류상으로는 창이지만, 전형적인 언월도 형태의 대도에 가까운 무기입니다. 무예로서의 기술은 아직 미숙하나 휘두르고 베어내는 움직임이 퍽 가볍습니다. 허공에, 적의 공격을 받아치듯 창을 휘두르다, 아래로 크게 내려찍는 것으로 동작을 마무리합니다.

봉 끝으로 땅을 짚고 한숨 돌리려는데, 어디선가 묘한 시선이 느껴집니다. 후드를 뒤집어써서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이가 춘심에게 지팡이 검을 겨누고 있는 모양새가, 마치 대련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흔히 있는 일은 아니지만, 춘심이는 그의 의도를 자연히 받아들이고, 이어서 진지한 태도로 자세를 잡습니다. 그와 똑같이, 창 끝으로 그를 똑바로 겨냥하여 방어 자세를 취해 보입니다.

//좋아요! 다이스 결과에 따라서 반응을 달리해볼게요!
.dice 1 100. = 40

855 성현주 (XWuJG07DRI)

2021-07-29 (거의 끝나감) 23:17:33

모하

856 지훈주 (PGEYymIVGU)

2021-07-29 (거의 끝나감) 23:17:56

>>852 (뽁 부풀)

지훈이도 각성 전은 흑발흑안이었겠지...

857 청천주 (Y2XFn9T5zI)

2021-07-29 (거의 끝나감) 23:19:01

이청천:
347 '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면
- 현재로써는 대충 얼버무리고 넘기려 할 것 같네요...
그럴만한 게, 지금 얘 상황이...

엄마 - 현재 어색함. 이종족이랑 러브러브인데...한 때 이세계인을 적대시했고 지금도 신뢰도 조금 까고 들어가는 청천이 입장에서 이해불가...예전에 엄마가 새아버지랑 가까워지게 하려고 무리하게 푸시했었어서 그런 것도 있음.
친아버지 - 캡틴의 연성에서 존재가 언급되긴 했...지만 왠지 지금은 고인이거나 연 끊었을 것 같은 느낌....
새아버지 - 이세계에서 온 이종족. 검술 사부님으로는 모셨지만 아직도 아빠라고 인정안함...

150 게임을 할 때 선택하는 성별은 본인과 같은가요, 다른가요?
- 어지간하면 본인이랑 같을 것 같네요.

055 목소리 톤의 높낮이는?
- 평상 모드일 때는 살짝 높음.
괴도 모드일 때는 살짝 낮음.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858 춘심주 (/lc8Ttgymo)

2021-07-29 (거의 끝나감) 23:19:01

모하모하!!

정훈주 아카이브 고생 많으셨습니다~!!(박수!!!!!)

859 정훈주 (QM4FECMll2)

2021-07-29 (거의 끝나감) 23:19:21

정훈이도 의념 각성 전에는 흑발 흑안!

860 은후주 (5GRLg/Frt.)

2021-07-29 (거의 끝나감) 23:19:22

>>852 웨옹(웨옹)

861 하루 - 비아 (rQV1kH0YSQ)

2021-07-29 (거의 끝나감) 23:20:37

"... 믿어줘서 고마워요, 언니. "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조금은 안심한 듯 하루는 속삭여 대답했다. 눈 앞의 언니에게 미움을 받는다면 분명 며칠간은 눈물로 베개를 적셨을테니까. 부드럽게 미소 짓는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게 하루의 눈에 비췄는지 비아는 몰랐을 것이다.

" 아마도. 제 목숨을 바쳐서 그 아이를 살릴 수 있다면 전 얼마든지 그럴거에요. "

하루는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내 목숨 하나로 그 아이를 살릴 수 있다면, 내게 그럴 능력이 있다면 하루는 망설이지 않고 행동할 것이다. 그 아이가 고작 자신의 목숨으로 다시 삶을 되찾을 수 있다면 하루는 얼마든지 해낼 것이다. 해내고 말 것이다.

" ...물론 그렇게 되지 않게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요. 목숨을 거는건.. 최후의, 최후의, 어쩔 도리가 없을 때에 택할 일이니까요. "

저도 그냥 앞뒤 안 가리고 그러려는 건 아니에요, 라고 말하는 듯 하루는 차분하기 그지 없는 말투로 대답을 하곤 조심스럽게 커피잔을 들어 입을 축인다.

" 저, 혼나려나요..? 언니한테..? "

//18

862 하루주 (rQV1kH0YSQ)

2021-07-29 (거의 끝나감) 23:21:15

정훈주 수고하셨어요!
비아주 답레 이제 봐서 죄송해요...

863 정훈주 (QM4FECMll2)

2021-07-29 (거의 끝나감) 23:22:08

>>856
(꾹꾹)
>>857
평상 모드와 괴도 모드의 목소리 톤 높낮이가 다르군요!
>>858
인사는 일이 다 끝나고나서 받겠어 (하드보일드)
>>860
어디 안좋으세요..??

864 다림주 (MHnGdaGpAY)

2021-07-29 (거의 끝나감) 23:22:16

수고하셨어요 정훈주~

865 은후주 (5GRLg/Frt.)

2021-07-29 (거의 끝나감) 23:22:42

>>863 (여름철이여서 뇌정지가 너무 빨리 온다는 애옹)

866 청천 - 춘심 (Y2XFn9T5zI)

2021-07-29 (거의 끝나감) 23:22:44

춘심이 준비되었다는 듯 방어 자세를 취해 보이자. 후드를 뒤집어 쓴 소년은 잠시 뒤로 물러나더니 이내 검을 레이피어처럼 쥐고 빠르게 찔러들어옵니다!
속도가 꽤 빠릅니다!

/3번째 레스. 현재 0:0일까요.
.dice 1 100. = 9

867 다림주 (MHnGdaGpAY)

2021-07-29 (거의 끝나감) 23:24:53

다림:
021 곱창, 막창, 내장탕, 닭똥집 등을 먹을 수 있는지?
넹.

125 아프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기본적으로는 감내하는 타입? 아픈 걸 티 안내려고 무리할 것 같슴다... 그런 것이야...

004 그에게 악몽이라면 무슨 내용의 꿈일까요?
올렸다 떨어뜨렸다, 올렸다 떨어뜨렸다 하는 그런 거요. 생각해보면 학원도 들어오기 전까지는 그냥 죄다 악몽이네. 행복하다가 행복한 순간 나락으로 떨구니까.. 근데 그게 일반적인 거라고 여기려고 노력하니까 글러먹은 걸까.. 숙청여제도 가끔 악몽같은 느낌이 될 듯.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868 정훈주 (QM4FECMll2)

2021-07-29 (거의 끝나감) 23:25:16

>>862 >>864
인사는!! 일이 다 끝나고나서 받겠어!!! (강조)
>>865
맞아요.. 날씨가 더우니까 계속 어지럽고 정신이 멍해지더라고요
오늘 일하는데 정신을 못차려서 실수가.. 흑

869 청천주 (Y2XFn9T5zI)

2021-07-29 (거의 끝나감) 23:25:36

>>856 >>859 오오 그렇군요...
청천이는 각성 전 흑발, 흑갈색 눈이었네요! :3 (설정 메모한 거 찾아보고 옴)

>>863 말투도 조금 달라진단 느낌..(끄덕

>>865 아.,..하긴 오늘은 엄청 더웠죠,,,
ㄹㅇ 찌는 듯한 더위였음....

870 춘심주 (/lc8Ttgymo)

2021-07-29 (거의 끝나감) 23:25:44

>>863 혹시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주세요! 같이 하고싶어요!

871 지훈주 (TzM8gQbAw2)

2021-07-29 (거의 끝나감) 23:26:08

정훈주 수고하셨습니다!!!

872 은후주 (5GRLg/Frt.)

2021-07-29 (거의 끝나감) 23:27:22

>>868 웨옹...(낼룸)
>>869 날씨 에바에요

873 하루주 (rQV1kH0YSQ)

2021-07-29 (거의 끝나감) 23:28:17

웽오옹

874 청천주 (Y2XFn9T5zI)

2021-07-29 (거의 끝나감) 23:29:21

>>867 다림이...무리하는 것도 학원섬 오기 이전의 과거가 악몽이었다는 것도 안쓰럽네요... ㅠㅠ

>>868 앋...고생하십니다....!

875 다림주 (MHnGdaGpAY)

2021-07-29 (거의 끝나감) 23:31:13

근데 본질적으론 스스로가 악몽을 만든 원인이므로 감내할 수 밖에 없지요...

따지고 보면 일종의 기생이었는걸(본인 캐에 대해 박한 참치)

876 정훈주 (QM4FECMll2)

2021-07-29 (거의 끝나감) 23:34:10

>>869
말투도 목소리 톤도 달라진다니
이것이 갭 모에? (아닙니다)
>>870
그냥 복붙만 하면 되는 간단한거지만.. 하고 싶으시다면 위키에 스레드 일람 부분에서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춘심주도 이제 곧 주무시러 가시지 않아요?
>>871
일부러 하는거죠!! (팍팍팍팍)
>>872
실수한건 어찌저찌 다 수습했으니까 괜찮아요! (낼룸받음)

877 정훈주 (QM4FECMll2)

2021-07-29 (거의 끝나감) 23:35:05

>>875
(다림이 복지 향상을 위한 시위)

878 청천주 (Y2XFn9T5zI)

2021-07-29 (거의 끝나감) 23:36:18

>>876 약간 그런 걸 의도한 게 잇습니다...ㅎㅎ
지팡이검도 겉은 지팡이인데 속은 검이라는 점이...청천이의 그런 이중적인 면이랑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고른 것도 있어요.

879 청천주 (Y2XFn9T5zI)

2021-07-29 (거의 끝나감) 23:36:39

그건 그렇고 실수 다 수습하셨다니 다행입니다...(끄덕

880 다림주 (MHnGdaGpAY)

2021-07-29 (거의 끝나감) 23:37:09

학원도 왔잖아요... 그게 복지지...(진지함)
그리구 이런저런 물품들 투자도 하고.. 일상도 많이 돌리고.. 몽블랑에도 취직하고... 얼마나 제가 복지를 많이 합니까.. 네에에~

881 청천주 (Y2XFn9T5zI)

2021-07-29 (거의 끝나감) 23:37:41

춘심주 5판 3선승 말고 3판 2선승으로 갑쉬다...
사유는...제가....잠이 오기 시작해서.....

882 하루주 (rQV1kH0YSQ)

2021-07-29 (거의 끝나감) 23:38:29

애오옹...

883 은후주 (5GRLg/Frt.)

2021-07-29 (거의 끝나감) 23:39:55

>>882 낼룸

884 정훈주 (QM4FECMll2)

2021-07-29 (거의 끝나감) 23:39:56

전 이만 자러갈게요!
다들 좋은 밤 되시고 좋은 꿈 꾸시고 내일 하루를 힘차게 보낼 활력을 얻으시길!

885 은후주 (5GRLg/Frt.)

2021-07-29 (거의 끝나감) 23:40:10

정훈주 잘자여 ㅇㅅㅇ)/ 굿밤

886 춘심-청천 (/lc8Ttgymo)

2021-07-29 (거의 끝나감) 23:40:24

>>866
후드를 뒤집어쓴 소년이 한 발짝 뒤로 물러나는가 싶더니, 검을 날카롭게 세워서 빠르게 찔러들어왔습니다.
춘심이는 앞쪽을 향하고 있던 창을 비스듬히 아래로 휘둘러 그의 공격을 쳐내고, 휘두른 궤적 그대로 봉을 한 바퀴 돌려서 반격을 시도하려 합니다.

.dice 1 100. = 27

887 청천주 (Y2XFn9T5zI)

2021-07-29 (거의 끝나감) 23:41:24

정-바!

888 비아 - 청천 (x2Zdpr/sCM)

2021-07-29 (거의 끝나감) 23:41:25

" 그러고보니 그 머리색과 눈색, 의념을 각성하고 바뀐 거려나... 처음엔 어색했을 거 같은데. "

청천이 묶은 머리를 살짝 흔들자, 하늘이 그려진 깃발을 휘두른 것처럼 희고 푸른 그라데이션이 출렁였다. 그 모습을 보며 나도 괜히 묶은 머리카락을 끌어와 끝부분을 만지작거렸다. 이 머리카락은 의념을 각성하기 전엔 어머니를 닮아서 강한 햇빛이 머릿결에 흩어 부서질 때면 한순간 황금처럼 빛났더란다. 지금은 빛을 다 흡수해 버릴 새까만 색이라지만. 그래도 눈색 외엔 크게 바뀌지 않은 나와 달리, 외모에 적응하지 못할 만큼 변한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적응하기 힘들었겠지.

" 으음, 그래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걸까. "

이름에도 머리색에도 어울리는 사람. 맑은 하늘과, 구름 섞인 하늘. 이름과 머리색은 잘 모르고 보면 우연히도 관련이 있구나, 란 생각이 들지만 실상을 알고 보면 정반대의 뜻이다.
어느 쪽이든 어울리는 사람이라면 분명 맑은 하늘도 구름 섞인 하늘도, 어쩌면 어둑어둑할 만큼 구름이 가득 채운 하늘조차도, 자신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인 거 아닐까.
막 다시 입을 열려고 할 때, 진동벨이 작게 울리기 시작했다.

" 난─... 언제 시간이 이렇게 지났지. "

889 다림주 (MHnGdaGpAY)

2021-07-29 (거의 끝나감) 23:41:31

잘자요 정훈주~

890 청천주 (Y2XFn9T5zI)

2021-07-29 (거의 끝나감) 23:41:52

빠른 승부를 위해 다이스 미리 굴려보기..
.dice 1 100. = 74

891 춘심주 (/lc8Ttgymo)

2021-07-29 (거의 끝나감) 23:43:27

>>876 지금은 태블릿을 못써서 위키 수정이 어렵지만.. 내일 정리할게 남아있다면 같이해요!
>>881 네! 어떻게 해도 저는 좋아요. 재밌긴 한데 제가 손이 느려서 죄송해요!

정훈주 안녕히 주무세요~!!

892 비아주 (x2Zdpr/sCM)

2021-07-29 (거의 끝나감) 23:44:05

모하모바
으으 손이 치명적으로 느리다

893 하루주 (rQV1kH0YSQ)

2021-07-29 (거의 끝나감) 23:44:28

비아주께 다시 한번 죄송함을... (답레를 늦게 봄)

894 청천 - 춘심 (Y2XFn9T5zI)

2021-07-29 (거의 끝나감) 23:44:39

공격이 가로막히고 반격이 들어오지만 소년은 그대로 신속을 강화해, 뒤로 빠집니다.
그대로 강화된 신속으로, 다시 빠르게 검을 휘둘러옵니다!

//청천의 다이스 값은 74. 1대 1이네요...!!

895 춘심-청천 (/lc8Ttgymo)

2021-07-29 (거의 끝나감) 23:53:14

>>894
소년은 신속히 몸을 물려서 공격을 회피하곤, 곧바로 다시 검을 빠르게 휘둘러옵니다.
반격으로 휘두른 창끝은 그가 재차 공격해오는 동안 호선을 그리며 하늘을 가리켰고, 이어서 그의 공격을 그대로 받아치듯, 검을 겨냥한 공격이 크게 내려찍히려 합니다.

.dice 1 100. = 93

896 청천 - 비아 (Y2XFn9T5zI)

2021-07-29 (거의 끝나감) 23:57:49

"그랬죠."

처음엔 어색했을 것 같은데, 라는 말을 부정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걸까.라는 말에 청천은, 옅게 웃으면서도 뭐라 답할지 생각합니다.
그 때, 진동벨이 울립니다.

"아하하...이야기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가네요. 제가 가져올게요."

청천은 진동벨을 집어들고는 카운터로 쌩 하고 달려갑니다. 곧 그는, 갈 때보다는 느린 속도로, 음료를 든 쟁반을 들고 조심조심 테이블로 와서 음료를 자신과 비아 앞에 놓습니다.

"...처음엔 이 머리색 마음에 안 들었는데...보통 남자들은 머리 잘 안 기르니까요?그래서 모를 뻔했는데, 어쩌다보니 기르면 끝이 하애진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건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처럼 기르게 되었어요."

머리에 쓴 미니햇을 떼내면서 말합니다. 이 미니햇을 쓰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던가요.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머리색이라든지, 제가 어떤 사고를 겪었든지...그런 건 제가 바꿀 수 없지만, 이런 건-...머리를 기를지 말지라든가 같은 건 바꿀 수 있으니까요. 그저 제가 바꿀 수 있는 것들이라도 제가 원하는 대로 되도록 하는...그런 거랄까요."

그렇게 말한 후 옅게 웃으면서 청포도 주스를 마시기 시작합니다. 아, 맛있네요. 너무 시지 않으면서도 청포도의 청량한 맛을 잘 살린 주스입니다.

897 청천주 (Y2XFn9T5zI)

2021-07-29 (거의 끝나감) 23:58:28

운명의 다이스 롤!!
.dice 1 100. = 25

898 비아 - 하루 (SU01Fp8t/w)

2021-07-30 (불탄다..!) 00:02:25

" 혼낼 일이 뭐 있겠어. 그냥, 정말 열렬하구나 하고 다시 생각했을 뿐이야. "

그리고 사랑을 위해 저울에 걸어야 할 '무엇이든'에 너는 당연히 목숨을 올려놓는구나. 라고 느꼈던 것도.

" 혹시 또 불안하게 했니? 그러면 미안해. 이번엔 정말 개인적인 호기심이었으니까 말야. "

어떻게 풀어지든 간에 별로 바뀌지 않았을 만한 그런 것이다.
사랑을 올려놓은 저울에 가끔은 거래를 거부할 수도 있는 그런 사람이 품는 자그마한 의문이었을 뿐.

" 파이가 많이 남았다. 음료수를 더 시킬까... "

899 청천 - 춘심 (dY6v.2/T4s)

2021-07-30 (불탄다..!) 00:04:06

소년은 신체를 강화하며 춘심의 언월도에 가까운 창을 받아내려 하지만...곧 그것이 오판이었음을 깨닫습니다. 부들부들 떨리며 버티던 지팡이검의 가는 검신은, 부러지진 않았지만 곧 밀려나고 맙니다.
소년은 엉덩방아를 찧습니다. 그 바람에 후드가 벗겨졌습니다. 끝으로 갈수록 하애지는 푸른 말총머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얼굴을 드러낸 청천은 어색하게 미소짓습니다.
그리고는, 대련에 응해줘서 고맙다는 듯 엄지를 척 들어보이더니 이내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달아나는 와중에도 의념 속성을 쓰기라도 한 것인지 발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예상대로네요. (끄덕
1대 2로 춘심이 승!

이걸 막레로 하거나...막레 주십셔...!! 원래 여유가 되면 이 뒤에 대화도 해볼까 했는데 제가...졸려서...ㅠ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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