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1154>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90 :: 1001

◆c9lNRrMzaQ

2021-07-17 23:20:17 - 2021-07-18 10:39:09

0 ◆c9lNRrMzaQ (J9ESUa42dk)

2021-07-17 (파란날) 23:20:17

최하급 헌터들이 사냥연습을 도는 게이트에 가디언 후보생이 들어온 몬스터들의 반응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h72Npp5DSLXcnXp28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594 진화주 (SZrm6WgXCM)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2:05

>>593 아, 아직은 부족해서....더 정확히는 화현이랑 은후 일상 마무리 되면 30개인데, 두개 다 10회는 넘겼지만 마무리가 안되써옹...

595 ◆c9lNRrMzaQ (txBQx5yfAw)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2:56

>>594 ok.

레벨업 물약은 심플하게 레벨 + 2효과야

596 성현주 (3Le339xx1A)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2:59

진화주 비급서에서 디버프 제거를 뽑으십시요

597 성현주 (3Le339xx1A)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3:19

심플하지만 레벨 2업이면 강하군....

598 진화주 (SZrm6WgXCM)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3:29

>>596

긴박한 의뢰 도중에 비급서 읽고 신기술 체득할 시간이 있을까????

599 가쉬주 (J2BX8k3xbI)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3:35

.dice 1 10. = 1
.dice 1 10. = 1
.dice 1 10. = 6
.dice 1 10. = 4
.dice 1 10. = 6
.dice 1 10. = 1

시험삼아서.

600 릴리 - 가쉬 (thPh/f9mxg)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3:58

 [ 늬예 ]

 세상에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반드시 성립한다고 알려져 있는 법칙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것이다.

 “오우─. 3분 12초 48만큼 지각이야.”

 승리감에 가득 찬 오렐리 샤르티에의 목소리가 헐레벌떡 약속 장소에 도달한 그를 먼저 반겼으니까 말이다. 인도 한가운데에 나 있는 난간 위에 올라타서 바닥에 닿지 않는 발을 흔들거리던 릴리는, 가쉬를 발견하자 폴짝 뛰어내려 그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바이칼 호까지 진격한 곽거병 장군보다 훨씬 더 우쭐한 표정으로.

 “가쉬 군. 분명히 늦으면 꿀밤이랬지?”

 씨익─ 하고 웃음짓는 입술에는 명백히 화장품이라고 할 만한 것이 칠해진 상태였다. 보통 복숭아꽃 정도의 색을 띠던 것이 오늘은 홍매화 정도의 색으로 변해 있었으니까. 거기에 평소보다 조금 더 긴 속눈썹이나 말갛게 반짝이는 뺨을 보아도 릴리가 자기 얼굴에 무슨 짓을 했다는 사실은 분명히 드러나고 있었다. 소위, 화장메이크업이라고 부르는 행위를…….

 “자, 먹기도 전부터 꿀밤으로 배를 채우고 시작할 테냐? 어디 보자, 요놈! 어디에다 꿀밤을 놓아 버릴까─!”

 1승을 적립하고 출발하는 하루는 대단히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다. 평소 입는 것과 같은 검은 드레스의 소매를 걷어올리고 릴리는 꿀밤을 놓을 준비를 했다. 왜 평소와 옷차림이 같은지는 묻지 말도록.

 ‘옷장에 있는 게 검은 겨울용 드레스, 검은 여름용 드레스, 검은 코트, 청월 교복 말고 어떤 종류의 옷도 없었다는 사실은…… 굉장히 치욕스러우니까…….’

601 가쉬주 (J2BX8k3xbI)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4:15

어떻게 1이 3번 나오냐..?이게..이게 말이 되는 운이야..?!

602 진화주 (SZrm6WgXCM)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4:34

저건 무슨 다이스였떤거지...

603 성현주 (3Le339xx1A)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5:01

>>598
파이팅

604 진화주 (SZrm6WgXCM)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5:25

>>603 무슨 의미의 파이팅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5 신 은후 - 유 진화 (8v4Wdhqy66)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5:46

이런 말을 하러 와서 하기에는 솔직히 적절하진 않은 이야기였으나.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쉽게 수긍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진화를 보면서 은후는 미소를 지었다.
가볍게 손을 흔들자 얼음이 잔에 부딪히는 소리가 나고….

"뭐, 그럭저럭 지내고 있죠. 아는 선배한테 의뢰를 같이 가자는 제안을 받고, 음…. 그리고…. 뭐, 진화군에게는 말해도 상관 없을 테니까 이야기 하는 건데, 연인도 생기고…. 아까 말한 약점이 이거예요. 진화군은 제 부모님을 모르지만, 가쉬는 알고 있으니까요."

아들이 학원도에서 애인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무슨 반응을 보일지 은후는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다 소름이 끼쳤다.

"다림이…. 주변 사람들한테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만날 기회가 영 없어서…."

습관대로 입가에 손가락 끝을 가져다 대다, 평소와는 다른 감각에 아, 하고 손을 내려다보았다. 새하얀 장갑을 낀 손을 두어 번 주먹 쥐었다 핀다.

"제가 다림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솔직히 말하면, 자신은 없네요."
//15

606 가쉬주 (J2BX8k3xbI)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6:02

>>602 푸드파이트(?) 다이스입니다..!

607 진화주 (SZrm6WgXCM)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6:32

유진화씨 찬영좌 팬미팅 때 알게 되지 않았던가?

608 은후주 (8v4Wdhqy66)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6:35

성현주의 저 쿨함
너무 좋아

609 성현주 (3Le339xx1A)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6:53

>>604
영웅이라면 이정도의 난관
힘과 지혜로 극복!

610 은후주 (8v4Wdhqy66)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7:13

>>607 여주 백작님한테 1:1로 연락할 순 없잖아요~~~~~ 그렇다고 쳐~~~~~~~~

611 진화주 (SZrm6WgXCM)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7:48

>>609 같이 겪는 난관이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의 힘이 필요해

>>610 ㅇㅋ;;

612 ◆c9lNRrMzaQ (txBQx5yfAw)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8:08

그거 간단히 설명하면 유찬영이 모든 사람들에게 동시에, 그러면서도 다른 모습으로 대화하고 있었던 거야.
즉 은후에게 한 말은 은후만 들을 수 있던 거지.

613 은후주 (8v4Wdhqy66)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8:19

뭐 가쉬도 문시현 연락처는 없지만... 중요한건 문시현의 귀에 들어가느냐 못들어가느냐다...

614 은후주 (8v4Wdhqy66)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8:42

>>612 아! 살았다!

615 진화주 (SZrm6WgXCM)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8:58

아하!

616 성현주 (3Le339xx1A)

2021-07-18 (내일 월요일) 03:09:23

1인 1유찬영이라니
>>611
아니 "우리의 힘"인것
그러니 파이팅

617 진화주 (SZrm6WgXCM)

2021-07-18 (내일 월요일) 03:10:00

>>616 당신의 멘트는 때때로 너무 멋져. 파이팅

618 은후주 (8v4Wdhqy66)

2021-07-18 (내일 월요일) 03:10:54

근데 캡틴은 안 주무심까

619 성현주 (3Le339xx1A)

2021-07-18 (내일 월요일) 03:13:38

내일은 월요일

620 진화 - 은후 (SZrm6WgXCM)

2021-07-18 (내일 월요일) 03:13:49

"이해해야 하는 이야기지. 나도 예민한 과거가 있고."

당연히 상식적인 소리다. 사람간의 관계에는 함부로 넘어서는 안되는 선이란게 있는 법이니까.
나는 그것은 존중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 이 상황속에서, 가쉬는 상당히 나의 선을 넘고 있는 기분도 들지만.
그에게 아마....악의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일단 별개의 이야기라고 치자. 응...

"앗, 그래? 연인이 생겼어? 그건 멋진 일이네. 혹시 누군지 물어봐도 괜찮아?"

나는 나와 비슷한 새로운 커플의 탄생에 조금 기뻐하면서 조심스럽게 상대방을 물어보았다. 부모님의 이야기는.....뭐 저렇게 말한 시점에서 평범하지 않은 부모란 것은 짐작이 가지만, 상대가 '약점' 이라고 표현하면서 밝히고 싶지 않아하는 부분에 대해 캐묻는 것은 아니다 싶어 적당히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답했지만 말이다.

"음. 역시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

나는 턱을 괴곤 걱정스럽게 얘기했다. 하긴 안나올리가 없지. 그렇게 울적하게 다니면서, 그 때 사건에 휘말린 사람들에게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고개도 들지 못한체 계속 사과하는 모습은 아무리 봐도 괜찮나 걱정될테니까.

"음.....그럼 이렇게 생각해보는게 어때? 은후는 다림이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혹은 그렇지 않아?"

나는 조금 고민하다가 그렇게 물어보면서도, 어쩐지 초조해보이던 그가 손가락을 물려다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걸 보곤 조금 감탄했다.

"예쁜 장갑이네. 전에도 꼈던가?"

621 릴리 - 진석 (thPh/f9mxg)

2021-07-18 (내일 월요일) 03:17:03

 “바로 그거야, 내가 하려던 얘기!”

 릴리는 아주 작게 소리질렀다.

 “추구하는 폭발물의 목적을 논의해 보자구! ※ 세 번 불지옥 대폭발 물약!(임시) ※은 공포와 파괴적인 이미지를 자아내는 데 특화된 제품이야. 실제 폭발력과는 무관하지만, 폭발력이 강하면 강할 수록 좋지. 이걸 써서 마음에 안 드는 자식의 영업장을 한 줌의 재로 바꿔 버린다거나, 마음에 안 드는 자식을 한 줌의 재로 바꾸어 버린다거나 할 수 있다구. 그것도 절망에 휩싸인 채로 말이지. 게이트 너머의 자식들도, 자기 몸이 불타는 꼴은 보기 싫을 거 아니야?”

 이것을 서포터적인 사고방식이라고 해야 할지…….

 릴리가 유리잔을 들어올리자, 잔에 차 있는 공기가 둥글게 뭉치며 지나는 상을 왜곡시키는 듯하더니 이윽고 잔에 고인 물로 변했다. 다시 탁자 위에 내려놓자, 이번에는 퐁, 하면서 흰 연기가 작게 피어오르며 물이 기화해 사라졌다.

 “내 건 됐고…… 반면에, 당신의 목표는 물리력이야. 내가 지금 도와주려는 게 그거고. 비의념성 재래 폭발물을 갖고, 의념으로 형성할 수 있는 것만큼 강한 충격량을 얻고 싶어하는 거잖아. 알겠어? 로망과 효율은 따로 사는 게 아니야. 다른 조건은 모두 무시하고 효율과 성능만을 추구하는 게 진짜 로망이라구.”

 그대로 테이블 위에 놓인 책상에 엎드리며, 손가락 끝으로 탁자에 무언가를 그리다가 진석을 올려다보며 이야기한다.

 “소형 수소폭탄 같은 건 어때……?”

 참상 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아토믹 파워의 등장이다.

 “충격량 하나는 죽여주잖아. 핵분열 장치 그거, 에너지 드링크 몇 병 마시고 끄적끄적하면 괜찮은 설계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622 은후주 (8v4Wdhqy66)

2021-07-18 (내일 월요일) 03:18:10

캡틴이 사라지셨다
이 몸이 캡틴을 재웠다!

623 릴리주 (thPh/f9mxg)

2021-07-18 (내일 월요일) 03:18:43

>>570 …… 그런 게 가능했나?!

그나저나 망념인형에도 안 들어가는 여분 망념은 시험공부에 자동 적립할 수 있는 기능도 생길 수 있으려나 🤨

624 진화주 (SZrm6WgXCM)

2021-07-18 (내일 월요일) 03:24:09

>>623 진행 참여 못할 경우 정산 레스에 올려두면 1턴은 차후에 처리해주시는걸로 알고 이씀

625 릴리주 (thPh/f9mxg)

2021-07-18 (내일 월요일) 03:25:38

>>624 오홍…… 그래도 미리 올려 놓는 건…… 안 되지 않나……? 🤔

626 가쉬 - 릴리 (J2BX8k3xbI)

2021-07-18 (내일 월요일) 03:26:27

"젠, 장, 허억, 허억.."

죽어라고 뛰어왔는데, 결과는 지각이다. 나는 두 무릎에 손을 얹고 허리를 굽힌 채 거칠게 숨을 골랐다. 그래도 먹기 전에 좋은 운동이 되었을지도 모르지. 릴리는 벌써 여유롭게 도착해 나를 기다렸다.

"허억, 초랑, 허억, 그 밑, 단위, 허억, 까진, 허억, 필요 없다, 고...!"

나는 숨을 고르는 와중에도 가슴 속에서 튀어나오는 말을 하나 거르지 않고 그녀에게 쏟아냈다. 저 꼬맹이, 사람 놀리는 재주 하나 만큼은 천재급이라니까? 숨을 고르다 고개를 들자 그녀는 난간 위에서 폴짝 뛰어내려 나에게 다가왔다. 그런가. 아래에선 안 보이니까 난간에 서서 날 찾고 있던 것인가.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 릴리 특유의 우쭐한 표정을 보자 그 마음이 싹 사라진다. 그리고 이어 내가 그녀에게 말했던 '벌칙' 을 상기시켰다.

"..아하하, 내가 그런 말을 했던가~"

말은 안 했지. 다만 가디언 칩으로 연락을 했을 뿐이지. 구두약속은 발뺌하면 그만일지 몰라도, 이미 가디언 칩에 기록은 다 남아있어 그 이상의 반론을 할 수 없었다. 숨을 고르고 그녀의 얼굴을 자세히 보자 평소와는 사뭇 다른 얼굴이었다. 속눈썹은 평소보다 조금 길게 위로 말아 올려져 있었으며 볼터치를 했는지 뺨은 옅은 복숭아와 같은 분홍색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거기에 무엇보다, 오물거리는 그 작은 입술은 핫핑크 색으로 윤기를 띄고 있었다. 메이크업을 했구나. 하고 난 곧바로 눈치챌 수 있었다.

스스로의 치장에는 관심 없는 나지만, 모종의 이유로 여성이 화장하는 장면은 자주 보았던 나였기에 그 변화를 눈치챌 수 있었다.

나의 반응을 나 스스로 단어화 할 필요는 없으리라. 그녀의 메이크업을 깨닫는 시간동안, 난 그저 눈을 크게 뜨고 멍하니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으니까. 주위의 소음이 닫힌 채, 스스로의 행위를 깨닫지도, 그 시간을 알지도 못한채 그저, 한동안. 혼자 그 시간에 갇혀서 말이다.

얼마나 지났는진 모르겠지만 그녀는 우쭐한 표정으로 어디에 꿀밤을 놓을까 하고 이야기했다. 평소와 같으면 거기에 가타부타 소란을 벌였을 나지만, 나는 마치 최면이라도 걸린 것 마냥 한쪽 무릎을 꿇고 그녀에게 머리를 내밀었다. 사실, 고개를 숙이고 싶었을 뿐이다. 이제서야 내가 얼마나 바보같은, 얼빠진 표정으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는지 깨달았으니까. 한 대 맞으면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그래, 이것은 벌칙의 꿀밤이 아닌, 정신을 차리고 원래대로 돌아오기 위한 꿀밤이었다.

//릴리..릴리..릴리..릴리..(이쯤되면 좀비)

627 진화주 (SZrm6WgXCM)

2021-07-18 (내일 월요일) 03:26:31

>>625 고거 까지는......확실하겐 모르겠넹 진행 예고가 뜬 다음 부터 가능한건지...

628 진화주 (SZrm6WgXCM)

2021-07-18 (내일 월요일) 03:26:44

가쉬주 행복해 보이는구나

629 가쉬주 (J2BX8k3xbI)

2021-07-18 (내일 월요일) 03:28:37

>>622 이거 디오 대사 느낌 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30 가쉬주 (J2BX8k3xbI)

2021-07-18 (내일 월요일) 03:29:29

>>628 그럼! 모두와 알게 되어서 얼마나 행복한데! 이런 좋은 어장을 왜 이제야 찾았을까 후회될 정도인걸! 모두와 만나서 정말 행복해!

631 신 은후 - 유 진화 (8v4Wdhqy66)

2021-07-18 (내일 월요일) 03:30:16

은후의 영성이 조금만 더 낮았더라면, 진화의 발언에 어떻게 말을 이어야 할지 당황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으므로, 청년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렇게 말을 끝낸 것이다.

"뭐, 이런 시대니 다들 예민한 과거를 하나쯤 가지고 있기 마련이니까요. 동질감에서 오는 빠른 이해만큼 사람을 이해시키기 좋은 건 없죠."

...반동으로, 조금 냉철한 이야기가 되어버린 것도 같다만.

그렇기에, 가쉬가 제발 다음 방문은 '적당히' 수작을 부리길 빌면서, 은후는 진화의 말에 태연하게 대답했다.

"진화군도 아는 사람이에요. 정훈씨요."

이 카페 몽블랑에서 정훈이 일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대충 넘어갔을지도 모르겠으나…. 뭐,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

"네, 여러모로 힘들어 보인다고…."

정훈에게 들은 이야기를 생각해보며, 은후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다림의 잘못이 아니다. 정훈에게 사건의 원인만을 전해 들었기 때문이 아니라, 다림을 직접 만나서 사과를 들었더라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도움이 되고 싶다고는 생각해요. 옛 친구인걸요. 하지만 그런 관계이기에 알 수 있는 부분도 있는 거예요. 나는 그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되긴 어렵겠구나…. 하고."

예쁜 장갑이라는 말에 몇 번 더 손을 쥐었다 폈다. 무안한 듯 진화에게서 시선을 돌렸다가…. 약간 시선을 아래로 돌린 청년의 귀가 약간 붉어졌다.

"선물 받은 거에요."

//17

632 에미리주 (Q0KzOg3KQQ)

2021-07-18 (내일 월요일) 03:30:35

기절했다 일어나보니 크오가 끝나있던 주부가 있다?

633 진화주 (SZrm6WgXCM)

2021-07-18 (내일 월요일) 03:30:53

어머님 고생ㅁ ㅏㄶ으십니다

634 에미리주 (Q0KzOg3KQQ)

2021-07-18 (내일 월요일) 03:31:13

635 가쉬주 (J2BX8k3xbI)

2021-07-18 (내일 월요일) 03:31:24

>>632 마망이 돌아왔다!

636 에미리주 (Q0KzOg3KQQ)

2021-07-18 (내일 월요일) 03:31:50

(대충 시현이와의 일상은 어찌저찌 잘 끝난 걸로 처리해야 할 것 같단 앩)(눈물이 난단 앩)

637 에미리주 (Q0KzOg3KQQ)

2021-07-18 (내일 월요일) 03:32:26

>>633>>635 아ㅋㅋㅋㅋㅋ어머니도 마망도 아니란 거에욧!!!!!! 마망 멈춰!!!!!!!! 😭

638 은후주 (8v4Wdhqy66)

2021-07-18 (내일 월요일) 03:32:28

에-하

639 가쉬주 (J2BX8k3xbI)

2021-07-18 (내일 월요일) 03:33:05

>>637 엄마! 엄마! 엄마! 엄마!(???)

640 정훈주 (7Zb/g.6Yag)

2021-07-18 (내일 월요일) 03:33:58

에미리주 어ㅓ오세여

641 시현주 (9LCQwTKVFY)

2021-07-18 (내일 월요일) 03:34:15

아쉽다는앩옹..(에미리주 햘쨕

642 에미리주 (Q0KzOg3KQQ)

2021-07-18 (내일 월요일) 03:35:21

눈물이 난다 이거에요 다들 모-하......😭
>>641 (암튼 정산스레에 일상한 거 넣어주심 된단 앩옹)(눈물이 나고 수고하셨단 앩옹)

643 은후주 (8v4Wdhqy66)

2021-07-18 (내일 월요일) 03:35:22

(진화주와 정훈주에게 기절 춉)

644 진화주 (SZrm6WgXCM)

2021-07-18 (내일 월요일) 03:36:27

어....째서... (맞고 비몽사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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