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1131>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89 :: 1001

◆c9lNRrMzaQ

2021-07-17 11:45:51 - 2021-07-17 23:53:52

0 ◆c9lNRrMzaQ (J9ESUa42dk)

2021-07-17 (파란날) 11:45:51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h72Npp5DSLXcnXp28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512 하루주 (y8dCgu7ETY)

2021-07-17 (파란날) 20:04:51

캡 하~!!

513 정훈주 (CxmBA5gjFs)

2021-07-17 (파란날) 20:05:21

캡틴 어서오세요!!

(부끄러움 수치가 임계점에 달해 폭발)

514 은후주 (eb1BP.Avk.)

2021-07-17 (파란날) 20:06:04

(폭사)

515 지훈주 (21oD.3UuwM)

2021-07-17 (파란날) 20:06:31

비아지훈은... 언젠가..?

캡하~~

516 진짜돌주 (ce8XsmKmu.)

2021-07-17 (파란날) 20:06:57

진석노아 각은 오는가

517 비아주 (QGRVWSfrgg)

2021-07-17 (파란날) 20:08:15

(서사무시하고 다음일상쯤에 걍 무지성고록투척을 명확한 계획 없이 그리고 있는 모 히토리노 보쿠와 머리 빡박 잡고 싸우는중)

저런 게이트라면 어떤 애들(?)이 깨고 빠져나오려나요?

518 하루주 (y8dCgu7ETY)

2021-07-17 (파란날) 20:09:47

온다!!

519 가디언넷 괴담 판 (6Xn2mSlI4E)

2021-07-17 (파란날) 20:10:13

eques_auream:
[ ‘정글에 어서 오시길’이라는 게이트를 알아? ]
[ 아마 실제로 본 적은 없을 거야. 왜냐면 이 게이트는 환상의 게이트거든. 극소수의 가디언들에게만 표시된다고 하는…… ]
[ 이야기는 길어. 아카데미 수석 졸업을 앞둔 어떤 가디언 후보생이 있었는데, 동기 중의 차석과 3석과 사이가 좋아서 항상 함께 게이트를 클로징하고 다녔대. ]
[ 그 세 사람은 프로 가디언 못지않은 활약을 하면서 ‘삼총사’라는 별명으로 불렸지. ]

[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그 사람의 가디언칩에 나타나는 의뢰의 수가 줄기 시작했대. ]
[ 의뢰의 종류도 소형, 심지어는 안개형 게이트 같은 허접한 의뢰들만 나타나기 시작했고. ]
[ 고장인가 싶어 가디언칩 수리점에 찾아가 봐도 이상이 없다는 대답만 돌아왔지. ]
[ 그리고 또 한 가지, 아무리 의뢰를 찾아도, 가디언칩에 계속해서 ‘정글에 어서 오시길’ 게이트의 클로징 의뢰가 나타나기 시작한 거야. ]

[ 그 사실을 삼총사 동료들에게 이야기했더니, 아니나다를까 나머지 두 사람도 똑같은 문제를 겪고 있었지. ]
[ 점점 수입은 줄고, 실적도 줄어들어서 답답해진 그들은 갈등하기 시작했어. ]
[ 의뢰를 찾을 때마다 나타나는, ‘정글에 어서 오시길’. ‘정글에 어서 오시길’. ]
[ 그건 마치 치명적인 독사에게 물리고 나서 죽음을 피할 수 없는 것처럼, 천천히, 그리고 확실하게 찾아왔지. ]
[ 가장 초조했던 건 역시 학년 수석인 그 사람이었어. 졸업과 동시에 대형 게이트를 멋지게 클로징하고, 정식 가디언으로 데뷔하면서, 연애 중이었던 차석 가디언 후보생에게 청혼할 계획이었으니까. ]

[ ‘정글에 어서 오시길’, ‘정글에 어서 오시길’. ]
[ 피할 수 없다고 말하는 듯, 그 의뢰는 계속해서 나타났어. ]
[ 하지만 동료 가디언들에게 물어봐도 금시초문이라는 듯 모르겠다는 대답만이 돌아왔지. ]
[ 게이트 크기는 소형, 의뢰 보상은 0GP. ]
[ 삼총사는 소형 게이트를 닫는 싸구려 의뢰만을 반복하며 버텼어. ]
[ 하지만, 결국은…… ]
[ 피할 수 없었어. ]

[ ▶ 정글에 어서 오시길 ]
[ ▶ 정글에 어서 오시길 ]
[ ▶ 정글에 어서 오시길 ]

[ 삼총사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있었지. ]
[ 결국은, 그깟 소형 게이트 따위 닫아 주겠다고 나선 거야. ]
[ 따지고 보면 이 의뢰가 나타나면서부터 실적이 꼬이기 시작한 거니까. ]
[ 그래서 세 사람은 게이트에 입장했어. 클로징 조건은 간단했어. 정글에 숨은 두 사람의 광인을 찾아내 처치하는 거야. ]
[ 세 사람은 뿔뿔이 흩어진 채 수색을 시작했어. 가장 먼저 학년 수석이 광인을 찾아내었고, 몇 달 동안 실력 발휘를 못 해서 근질근질했던 나머지 곧바로 죽여 버렸지. 그 사실을 통신기로 보고하자 차석의 대답이 들려 왔어. ]

[ 그리고 수석은 뒤이어 다른 한 사람의 광인을 찾아냈어. ]
[ 그와 동시에 차석도 광인을 발견했지. ]
[ 학년 최고의 인재였던 그는, 소형 게이트만 닫고 다니느라 근질근질했던 나머지, 곧바로 모든 포화를 쏟아부어 광인을 죽였어. ]
[ 그리고 그 사실을 통신기로 보고했지만, 이제는 누구의 대답도 들리지 않았어. ]
[ 수석은 소중한 연인인 차석에게 통신기를 통해서 이야기했어. 이제 이 지긋지긋한 고생은 끝이고, 결혼해서 앞으로 당신을 행복하게 해 주겠노라고. ]
[ 하지만 그때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어. ]
[ 오직 광기에 가득 찬 자기의 목소리만, 방금 쳐죽인 광인이 지니고 있던 통신기에서 울려퍼지고 있었지. ]

[ 그 게이트는 성공적으로 닫혔어. 왜냐하면, 게이트 속 두 명의 광인을 죽이는 데 성공했으니까. ]
[ 게이트 속 광인은, 바로 게이트에 들어간 가디언들이 서로에게 비치는 모습이었던 거야. ]
[ 그 학년 수석은 몸이 너무 근질근질했던 나머지, 가디언칩의 망념 리미터를 깨부수고 수천이나 되는 망념을 써 버렸어. 곧바로 망념화가 일어난 그는 게이트 너머의 존재가 되었고. ]

[ 하지만, 어쩌면 그것이 그에게는 다행이었을지도 몰라. ]
[ 가장 소중한 인간을 죽이고 생존한 이에게, 망각보다 나은 결말이 어디 있을까. ]
[ 생각해 봐. ]
[ 만약 당신의 가디언칩에 이 의뢰가 나타난다면, 당신의 결말은 어떻게 될 것 같아? ]
[ ▶ 정글에 어서 오시길.  ]

520 정훈주(의 잔해) (CxmBA5gjFs)

2021-07-17 (파란날) 20:10:27

>>516
모찌론다

521 하루주 (y8dCgu7ETY)

2021-07-17 (파란날) 20:10:43

옹옹 뭐야뭐야

522 릴리주 (6Xn2mSlI4E)

2021-07-17 (파란날) 20:10:50

…… 같은? (괴담 상성이 제로라 처참하다)

523 지훈주 (21oD.3UuwM)

2021-07-17 (파란날) 20:11:48

릴리주 글 잘 쓰잖...

>>517 ㄱㄱ

524 시현주 (e5mdKx/k9g)

2021-07-17 (파란날) 20:12:38

ㅗㅜㅑ

525 정훈주(의 잔해) (CxmBA5gjFs)

2021-07-17 (파란날) 20:12:42

무서워..

526 하루주 (y8dCgu7ETY)

2021-07-17 (파란날) 20:12:42

>>522 (어깨주물주물) 역시 릴리주..

527 릴리주 (6Xn2mSlI4E)

2021-07-17 (파란날) 20:12:52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진석주 게이트에 완전히 빠져 버려서 ‘이거 이렇게 보완하면 완전 히트다 히트인데’ 생각하고 있는 릴리주입니다

캡하ㅡ!!!

528 가쉬 - 진화 (pZJ3aJEDak)

2021-07-17 (파란날) 20:12:56

"점원씨도 단거 좋아한다니, 다행이네."

아무리 사소하고 당연한 것이라도 공통점이 있다는 것은 거리감을 줄여준다. 단걸 싫어하는 사람 자체가 많지도 않겠지만, 그것을 서로 이야기하며 나누는 것은 조금 다른 이야기다. 거기에 단걸 좋아한다며 얼굴을 붉히고 말하는 모습... 귀여운 것은 둘째 치고, 이 점원씨도 싫은 것이 아니다. 나는 여기서 확신을 느꼈다.

"귀여운 점원씨 커피에 대해서 잘 아시는구나. 대단해."

카페의 점원인 이상 당연한 것이지만 그 당연한 부분을 분위기에 맞게 칭찬한다. 이런 작은 점 하나 하나가 이런 승부에 있어서는 중요한 것이다.

내가 뒤로 가서 어깨를 잡자 굉장히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금쯤 머릿속이 새햐얘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겠지?(아님) 이런 연약(아님)하고 귀여워보이는 아이도 나쁘지 않다.

이어 귓가에 작게 목소리를 속삭이자 그녀(그)는 얼굴을 홍당무처럼 붉히곤 작게 말했다. 캬라멜, 뭐? 사실 잘 모르겠지만 그걸 표현해선 안 된다.

조금 밀어붙이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단걸 좋아한다며 얼굴을 붉히며 미소 지은 점이나, 더욱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이는 점 등을 봐서 지금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금이 바로 기회인 것이다...!

"난 우리 귀여운 점원씨가 내려준 커피라면 뭐든 좋아. 아, 미안. 내가 너무 가까웠나? 음~ 혹시 오늘 알바 끝나고 시간 있어? 커피에 대해 흥미가 생겨서 좀 배우고 싶은데... 오늘 [알바 끝나고 가르쳐주겠다고] 약속하면 놓아줄게. 어때?"

나는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어깨를 가볍게 안마 하듯이 지그시 눌러주며 더욱 진화의 귓가에 가까이서 속삭이듯 중얼거렸다.

529 하루주 (y8dCgu7ETY)

2021-07-17 (파란날) 20:13:41

진석주 게이트 인기많아..! 대박~

530 진짜돌주 (ce8XsmKmu.)

2021-07-17 (파란날) 20:13:42

세상에 저 성의없는걸 보고 저런 연성을
제가 절을 좀 해도 되겠습니까
아니 부하가 되라면 되겠습니다

531 가쉬주 (pZJ3aJEDak)

2021-07-17 (파란날) 20:13:44

>>519 오오오...

532 가쉬주 (pZJ3aJEDak)

2021-07-17 (파란날) 20:14:41

아 진화주 얼마든지 의념으로 가쉬를 때리거나 밀치거나 업어치기 한다거나 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죽이지만(?)않으신다면!

533 정훈주(의 잔해) (CxmBA5gjFs)

2021-07-17 (파란날) 20:15:46

창작대회 기술.. 기술 이름을 고민하다가 불교쪽에서 따오긴 했는데,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불교에 관해서는 1도 몰라서... 위키를 보면서 끼워맞출 수 있겠다 싶어 차용했는데..

534 가쉬주 (pZJ3aJEDak)

2021-07-17 (파란날) 20:15:47

>>522 압도적인 퀄리티에 압도되었다...

535 시현주(게이트보고 떠오른 추억팔이중) (e5mdKx/k9g)

2021-07-17 (파란날) 20:16:51

옛날에 하던 겜 맵중에 도플갱어의 숲이라고..대규모 pvp가 가능한 맵이 있었는데

메인퀘중 4번째가 그 맵을 들락날락거리면서 진행해야하는 퀘였죠

근데 그 맵은 항상 빠요앤들이 덤벼라 쉑키야거리면서 떼거지로 돌아다니는 곳이였고요

빠요앤들이 싸우는거에 자꾸 뉴비가 불똥튀어 맞아죽는일이 빈번한데, 영자는 메인퀘를 바꿀 기미조차 안보이니
유저들은 자체적으로 퀘 깨는 뉴비를 데리고다니는 용병놀이를 했었답니다.

536 릴리주 (납량특집, 실패적) (6Xn2mSlI4E)

2021-07-17 (파란날) 20:17:14

괴담은 재미있게 읽지도 재미있게 쓰지도 못하는 릴리주인데 소재가 워낙 좋아서 그럴듯하게 나온 것이여……!
초딩 때 포켓몬 괴담을 읽고 며칠간 혼자서 못 잔 이후로 무슨 괴담을 읽어도 감흥이 사라져서 말이지…… 🥲

537 비아주 (QGRVWSfrgg)

2021-07-17 (파란날) 20:17:26

>>535 혹시 브금(만)갓겜...?

538 은후주 (eb1BP.Avk.)

2021-07-17 (파란날) 20:17:54

아' 정훈주 그럼 저게 저희 막레인거죠?????

가쉬주 답레는 저녁 먹고 써올게여 ㅇ~(ㅇ

539 가쉬주 (pZJ3aJEDak)

2021-07-17 (파란날) 20:18:07

진석주도 릴리주도 대다나다..

나.. 나도.. 아냐 난..

540 시현주 (e5mdKx/k9g)

2021-07-17 (파란날) 20:18:23

>>537 바로 그거...!!!

541 하루주 (y8dCgu7ETY)

2021-07-17 (파란날) 20:18:40

하루주 제출물의 특징 - 일단 다 연계가 되는 내용들이다. (끝)

542 정훈주(의 잔해) (CxmBA5gjFs)

2021-07-17 (파란날) 20:19:19

>>538
네넵! 막레로..!

543 릴리주 (6Xn2mSlI4E)

2021-07-17 (파란날) 20:19:23

>>539 써조써조잉

544 정훈주(의 잔해) (CxmBA5gjFs)

2021-07-17 (파란날) 20:20:04

>>537
테X즈 위X...
제 유튜브 재생목록에서 영원히 빠지지 않을 브금들을 가진 게임이져..

545 지훈주 (21oD.3UuwM)

2021-07-17 (파란날) 20:20:35

테일즈위버 특) 노래 짱조음

546 가쉬주 (pZJ3aJEDak)

2021-07-17 (파란날) 20:20:57

>>543 !!!!!!!!!(귀여워서 기절)

리..릴리주가 그렇게 말한다면.. 슈퍼 저퀄이라도.. 해본다..!!!!

547 가쉬주 (pZJ3aJEDak)

2021-07-17 (파란날) 20:21:31

진화주 저도 저녁좀 먹고 올게요! 저녁먹고와서 보고나서 쓸게요!!

548 하루주 (y8dCgu7ETY)

2021-07-17 (파란날) 20:21:42

오늘이 마지막이니까..몇시간 안남았으니까 서둘러욧

549 정훈주(의 잔해) (CxmBA5gjFs)

2021-07-17 (파란날) 20:21:51

>>536
포켓몬도 괴담 많죠!
보라타운 bgm 괴담이라던가..

550 릴리주 (6Xn2mSlI4E)

2021-07-17 (파란날) 20:21:55

>>533 대학에서 동양철학을 조금 핥기는 했는데 불교 쪽은 문외한이라 모르겠구망!!! 😅

저녁밥조 모두 다녀오시게ㅡ!!!

551 청천주 (DkNIb4GfsM)

2021-07-17 (파란날) 20:22:04

프리덤!!!!!!

552 시현주 (e5mdKx/k9g)

2021-07-17 (파란날) 20:22:15

어디에 세워놓건 갓브금인 그게임...

553 청천주 (DkNIb4GfsM)

2021-07-17 (파란날) 20:22:30

모하모하입니다!
릴리주 연성 대단해...!!

554 다림주 (9g1D6gwOkg)

2021-07-17 (파란날) 20:22:43

다들 어서오세요~

555 비아주 (QGRVWSfrgg)

2021-07-17 (파란날) 20:24:58

>>523 그... 그렇지만... (서사에 따라 써나가려고 머리속에 저장해놨던 문장들 봄)

556 정훈주(의 잔해) (CxmBA5gjFs)

2021-07-17 (파란날) 20:26:05

>>550
동양철학.. :0
릴리주 멋있어! (물개박수)

557 하루주 (bjOj6M/B1.)

2021-07-17 (파란날) 20:26:24

머시써...

558 릴리주 (6Xn2mSlI4E)

2021-07-17 (파란날) 20:27:26

동양철학 강의 특: 문과에서도 제일 문과인 학생들이 듣는 강의다
취직을 하고 싶은 참치들은 따라하지 맙시다

559 은후주 (eb1BP.Avk.)

2021-07-17 (파란날) 20:27:44

앗 아앗...

560 진화 - 가쉬 (2vFU5bs8hw)

2021-07-17 (파란날) 20:28:25

"그런가요?"

나는 조금 의문스럽게 고개를 갸웃거렸다. 손님인 그와 점원이 내가 서로 단걸 좋아한다고 한들, 무슨 연유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걸까?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일단 다행이라고 하니 부정적인 소리는 아니다 싶어서 얌전히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다.

"실은 저도 최근에 배우기 시작한거라서....그렇게 자세하진 않아요."

카페에서 일하기 위해서 급하게 배운 지식들이기 때문에, 그런 칭찬을 들으면 솔직히 부끄럽다....그치만 칭찬 자체에 기분 나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특히나 나는 더더욱 칭찬에 약한 타입이라, 나도 모르게 헤헤 웃고 말아버리는 것이다. 하긴. 요즘 카페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나름대로 익히기는 했지.

....

그렇게 좋아하던 나였으나, 그가 어깨에 좀 더 힘을 싣고 알바 끝난 뒤에 약속을 잡는 흐름이 되고서야 뭔가 위화감을 눈치챈다. 사실 전혀 생각하지도 않아서 눈치를 못챘지만, 이거....종종 다림이한테 관심을 가진 남자들이 작업걸던 패턴 아닌가? 아니 그렇지만, 나는 엄연한 남자이지 않은가. 같은 남자인 그가, 무슨 연유로 나에게 작업을 건단 말인가?

"저.....혹시, 설마, 저를 여자로 생각하시고 작업....거시는건가요?"

나는 제발 아니길 빌며,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그를 향해 물었다.

561 하루주 (bjOj6M/B1.)

2021-07-17 (파란날) 20:29:17

진화야 ㅋㅋㅋㅋㅋㅋㅋㅋ

562 청천주 (DkNIb4GfsM)

2021-07-17 (파란날) 20:31:32

동양철학....
예전에 동생 숙제 도와준다고 그그 사회윤리였나에서 그부분 봤는데 머리가 핑핑 돌더라고요....결국 짭이과 대딩1명이랑 고딩1명이 머리를 맞대서 얼레벌레 과제를 작성했었다고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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