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흑 오늘 쭈주는 무서워서 혼자 잠 못자야 같이 잠 잘 사람 구합니다..... (????)(모기:저요 ^^)
>>796 기분 나쁘다고 느낀 일은 없었다~~! 오히려 쭈가 좀 선 안 지키는 그런 타입이라 얘 굴릴때는 뇌에 힘 빼서 행여나 일상에서 막 실언하고 그러지는 않을까 하는 게 역으로 걱정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내 걱정 이야기할 시간은 아니니 패스~! 이번에 탈한테 화낸것도 그렇고 전에 보름때 좀비 때렸을때도 그렇고 전부 맥락 없는 급발진을 하는 건 아니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기! :) 아무래도 외적인 고민이 심해지면 뭔가 잘 쓰기가 힘들기 마련이지 그 기분 이해해 :D 한시름 놓았다니 다행이야~~ 그러니까 땃아빠.. 잠깐 이리 안 와볼래...? 볼 딱 한입이면 되는데.... (????)
잡담메타가 꽤 소름돋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구나~~! 나도 메타에 탑승하기 위해 가위? 인진 모르겠는데 여태껏 기억에 남는 악몽이 하나 있는데 그거라도 좀 풀어보자면..
막 자다가 딱 눈 떴는데 좀 밝은? 새벽이었고.. 원래같으면 방에 있을 동생이 침대 옆에 위화감 없이 앉아있어서 그냥 내가 잠이 덜 깼나보다~ 하고 위화감 없이 누워있는데 창문으로 사람 그림자 슥 지나가더니 갑자기 예고도 뭣도 없이 뜬금포로 귀신 튀어나와서 모가지 늘려가며 점점 내 눈에 얼굴 가져다대던거... 나는 아직도 잊을수가 없어 시야 가득 채워지던 허여멀건하고 소름돋는 그 쌍판때기를.... 그리고 아마 그때부터였을거야 내가 그 귀신처럼 맥락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게 (??????)
MA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흑 그래도 앞으로 쭈의 조력자(????)가 될 사람인데 이쁘게 봐줘야지 음음~~! (그리고 MA에게 삭제당하는 쭈주)
>>818 아니 웃음소리 짤막한데 이것도 너무 소름.. 이야... 야호 오늘 잠 다잤다 만세..~~ (?) 앟 봐봐 서술했듯 이라고 했으니까 땃주가 걱정하는 것처럼 막 그런 케이스는 아니라구? 오히려 정반대로 그런 개연성같은 걸 착실히 잘 써주고 있었지! :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느꼈다니 다행이야 다행~ 앗 좋아 그러면 땃아빠 볼냠하는 대신 수고 많았고 걱정할것 없다고 속삭여주면서 어깨 안마해줘야지 히히 (ASMR 느낌으로 속삭이기)(????)
>>813 >>817 놀랍게도 식겁하진 않았다고 한다! 당시에도 그냥 빨리 자고 싶다고만 생각했고 매일 듣던 폭언에 비하면 굉장히 상냥한(?) 말이라서 오 그래 가는구나 잘가....커어엌 하고 다시 잤었어~~ 그리고 지금은 이 썰로 남들 식겁하는 걸 보는게 즐거운 못된 어른이가 되었지....키히히
>>818 오싹했겠다... 근데 가위 깬 다음에 그런 생각은 안 들었어? 이 XX 뭐지 하는 생각?
>>819 사실 그때 이미 쭈주와 귀신이 바뀌어서 그렇게 되었다는 으아아아 10년이나 지났고 집도 이사 두번이나 해서 못찾나보다 하고 있어 ㅋㅋㅋㅋㅋ 찾아오면 그건 그거대로 썰이 생겨서 좋을거 같은데?
계속 한 가지 사실에만 얽매여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사고가 고착되었다. 펠리체의 말을 듣자 시무룩하게 처지려던 고개가 퍼뜩 들어올려졌다. 맞다, 더 돌이켜보면 거기서부터 시작이었지! 그의 눈이 동그래지더니 다시 한 번 기억을 되짚어 올라가본다. 정문으로부터 들어와서 처음엔 북쪽으로, 그 다음 갈림길을 두 번 만났다가 계단 한 번……이니까,
"2층 동편 복도였던 것 같네요."
그동안 쩔쩔매고 있었던 것이 무색할 지경으로 빠르게 결론이 도출되었다. 왜 이렇게 간단한 걸 생각 못했을까. 직전까지 진이 빠지도록 동요를 한 탓에 생각이 자꾸만 일차원적으로 돌았기 때문이리라. 그는 한 손으로 다른 쪽 팔꿈치를 받치고 턱을 짚었다. 그리고 고민하는 시간이 끝나자 손을 내리고 가볍게 팔짱 끼는 자세가 되었다. 밋밋한 표준체형의 몸이 되어 지금은 팔 사이가 꽉 끼지도 않는데, 그동안의 습관을 따라 자기가 두 손을 옆구리에 넣는 어색한 동작을 하는 중이라는 사실은 알아차리지 못하는 눈치다.
"제가 갑자기… 이상하게 굴어서 그 애도 당황한 게 아닐까요? 돌아갔을 것 같진 않아요. 제 평상시 행동반경, 그러니까 지금 상태가 되기 전을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쉽게 돌아간다는 선택은 안 할 것 같거든요."
우수함을 의심하고 싶지 않다, 라는 부분에서 그는 조금 미묘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 말마따나 아직까지도 따라붙지 못하고 있는 건 좀 이상했다. 개의 걸음과 기동력으로 따라오지 못할 속도는 아니었을 텐데 왜 아직까지 소식이 없지? 학원 안이니 큰일은 없을 거라 믿고 싶으나, 근래 들어 반복되었던 사고들을 생각하면 좋지 않은 가정들이 떠오르는 것은 불가항력이었다. 하지만 불안해해선 없던 문제도 생길 테니 정신을 차려야겠지. 그는 펠리체를 보며 나지막하게 말했다.
"으음, 미안해요. 자꾸 번거롭게 해서. 제 문제는 얼른 처리해보도록 할게요."
필요한 사과라도 몇 번이고 반복되면 거슬리기 마련이니 불편 끼칠 일은 이번으로 끝내고 싶다. 그런만큼 그에게도 당장 쓸만한 수로 떠오른 방법은 있었다. 평소대로였다면 상호간의 예의상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을 테지만, 지금은 상황이 예외적이니. 품 안을 한 차례 뒤적이자 손끝에 길이가 넉넉하게 남은 지팡이가 딸려나왔다. 그리고 새삼스럽게도 그는 새로운 사실 하나를 더 깨달았다. 내 지팡이가 정확히는 이렇게 생겼었구나, 하고.
"아씨오를 쓰면 날아오지 않을까요. 근처에 있다면 효력이 닿을 테니까."
그동안 원거리 소환을 연습한 적은 없었지만, 라쉬가 꾸준히 따라오는 중이었다 가정한다면 통할 가능성은 있다. "아씨오 라쉬." 중얼거리듯 조용히 읊고 난 뒤엔 잠깐의 정적. 이윽고 그는 사물이 날아들어올 만한 방향을 살피려 통로의 양 끝을 갈마보았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얼마 뒤, 저 멀리서 하얗고 커다란 덩어리가 슝 날아들어온 것이다. 그는 반가운 마음에 벌떡 일어났다. 아까까지의 울적한 기색은 온데간데 없는 모습이었다. ……여기까지만으로 끝났더라면 훈훈한 재회였을 텐데.
날아오는 개의 속도는 생각 이상으로 빨랐다. 다가드는 실루엣이 시시각각으로― 무지막지하게 불어가는 것을 바라보는 그의 표정도 점차 경악에 차기 시작했다. ……어, 잠깐. 얘가 원래 이렇게 컸었나? 그런 생각이 들었을 때 그는 이미 허공을 날아온 라쉬에게 부딪치기 직전이 되었다. 뭔가 잘못됐다. 이 속도로 날아오는 45kg짜리 개를 그대로 받아낸다면 개도 사람도 결코 무사하지 못하리라. 자신도 몰랐던 생존욕구가 천장을 뚫고 치솟아, 그는 본능적인 수순으로 주문을 이었다. "피니테." 그러자 살벌하게 날아오던 덩어리(…)의 쇄도가 멎었다. 그리고 비행을 멈춘 그 자리에서 아래로 뚝 낙하하는…데… 으악 떨어지면 우리 개 다친다!
"아, 아레스토모멘터ㅁ─"
물리적인 낙하 속도가 더 빠르냐, 그의 입이 더 빠르냐. 물리와 마법의 대전 결과는 아슬아슬하게 후자의 승으로 끝이 났다. 추락이 아닌 우아한 강하를 하며 내려온 라쉬가 그를 그대로 깔아뭉개버리는 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만남의 기쁨보다는 생존욕이 치솟는 재회식이었다. 반 정도만 걸쳐진 상태인데도 무거워서 죽을 것만 같은 무게였다. 그 압도적인 덩치 밑에서 어떻게든 빠져나오고자 손을 휘적거렸는데, 그러다 문득 그는 손 끝에 닿은 축축한 무언가를 알아챘다. 앞발을 잡고 들어올리자 송골송골 고인 핏방울이 주륵 흘러내린다. 라쉬의 발바닥에 유리조각이 박혀 있었던 것이다.
그는 곧장 입이 떡 벌어져서는 외쳤다.
"너 발에 이게 뭐야!"
어안이 벙벙해서 그때까지 고개를 갸웃거리던 라쉬도 다짜고짜 튄 난데없는 불벼락에 억울함을 피력했다. 잔뜩 성이 난 목소리로 울어댄 것이다. 우우우!
카운터! 쭈주의 비루한 궁예력으로 감히 추측해보자면 사감님이 신수 모습 유지하고 있는 턴 수를 표기하는게 아닐까 싶고? 0/15였으니까 15턴동안 신수 모드라는 느낌으로.. (그리고 궁예 실패)
>>826 쉿 거기까지. 비밀은 비밀로 남겨질 때.. 그 가치가 빛나는 법이야..? (????)(곧 뇌절컷당할 쭈주입니다) 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그거대로 웃길거같애 흐흐 이제 안 봐준다! 하고 찾아갔는데 첼주 말고 쌩판 모르는 사람이 있어서 ?????? 하는 귀신.. 첼주 집 찾아 헤매다가 K 미아가 되어버린 귀신... ()
>>830 그 뭔가 소름썰 들을때랑은 다른 느낌의.. 찌르르하면서 진짜 온 몸이 다 쎄해지고 굳는 느낌의 소름인거지..? 비슷한거 느낀 적 있어서 대강 감이 와 :D... 헉 그러면 속삭이는것 대신!!!! 힘껏 소리쳐볼까!!!!! 땄아빠 이리와 안마!!!! 해줄게!!!!!! :D!!!!!!!! (파워풀!!!! 주물주물!!!!!)(땃주:쭈주 나가)
>>831 괜히 빠른 시일 내에 보여주겠다고 했던 게 아니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우리 소악마 아니 대악마 MA님... 최고야.. 아주 마음에 들어...! (????)
다들 반가워요! 속이 오들오들 떨려서 담요를 덮고 왔어요..😂 보통 심약한게 아니라 문제네요. 귀신 얘기를 보고 더 오들오들 떨었어요..아직도 등골이 오싹오싹하네요..뺩뺩...😨
저는 무서운 이야기를 하라고 해도 최근 꾼 꿈 이야기밖에 못 한답니다..🙄
>>833 앗..🤔 너무너무 궁금한 탈 얘기가 많아요.. 왜 세로동공을 집착하는 건지 묻고 싶지만 그건 나중에 스토리에서 풀리길 바라구..으음...백정이에 대해 알고 싶은데..뭘 알아야 할 지 모르겠네요..😂 백정이 tmi를 아무거나 신청하겠어요!((아무거나가 제일 나쁜 말이랬지만요))
>>841 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 했지만 부럽다... 나도 심령현상이랑 악몽에 연이 없는 사람이 되고 싶다..! 꿈 내용은 금방금방 까먹게 되는 게 일반적이니까.. 기억 오래 안 하는편이 이롭지 음음..!
>>842 맙소사 :0.. 등에서만 나는 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지만 역시 느껴보고 싶지는 않고.. 으아앟 땃아빠한테 쫓겨났어야 나는 이제.. 이제 누구랑 같이 자야하지...? (????) 흑흑 다시 살살 조물딱조물딱 해주면.. 들여보내 줄거야..? 춥고 무서워... 아빠.... (애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