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1085> [해리포터] 동화학원³ -17. 패트로누스! :: 1001

익스페토팩트로눔!◆Zu8zCKp2XA

2021-07-15 22:32:30 - 2021-07-18 17:57:05

0 익스페토팩트로눔!◆Zu8zCKp2XA (94Olb3cjZs)

2021-07-15 (거의 끝나감) 22:32:30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49de0535f7f231ed9b12ba175272cf44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패트로누스는 굉장히 어려운 상급 마법이며, 디멘터를 쫓을 수 있는 유일한 주문이기도 한다.
보통은 안개의 형태를 띄는데, 동물의 형태를 띈다면 굉장히 마법에 대한 재능이 높다는 뜻이다.
또한, 시전자에게 변화가 생기면 모습이 바뀌기도 한다.

696 ◆Zu8zCKp2XA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23:07:09

우, 울지 말아요...!!!!

그냥 그림자예요...!!!!!!!

.......... 물론 제가 외국에서 실제로 봤던 것을 순화시킨 겁니다만...........()

697 발렌(벨)주🔨 (24ZIY.Gbig)

2021-07-17 (파란날) 23:07:54

>>696 어버..어버법...((전 이제 그림자도 못보고 외국도 못갈 것 같아요))

698 ◆Zu8zCKp2XA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23:08:40

오 루모스 막시마...!:D

.dice 1 100. = 43-50이상 등장해요☆

699 서 주양 (ec9dDDXKTc)

2021-07-17 (파란날) 23:08:58

"당연히 그럴 자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말고!"

당당하게 답한 주양은 발걸음을 서둘렀다. 그리고, 금줄 너머. 모습을 드러낸 것은 탈이 아니었다. 자신의 예상과는 전혀 반대의... 귀신? 아니. 정확히는 그림자였다. 수백개의 그림자가 한 데 뭉쳐 형상을 이루고 있었기에, 여기저기 붙은 얼굴이 꽤 흉물스러웠다. 만약 저 비주얼을 여기가 아니라 저택에서 봤었다면 당장 게거품 물고 기절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여튼 지금 중요한건 그림자의 비주얼이 아니었다. 그림자의 공격 대상이었다. 얼씨구. 내가 정신 멀쩡히 붙어있는 상태에서? 누구 마음대로. 그건 절대 불가능하지.

"어쭈. 저놈이 어딜 감히 우리 후배를 건드리려고 해?! .. 다가가지만 않으면 되는거죠, 교수님~?!"

적당히 뒤로 물러선 주양. 다시 지팡이를 빼들고 그림자를 겨누었다. 그림자의 상성은 빛. 그렇다면 빛으로 공격하는 게 좋겠지만 역시 몸에 익은 마법 주문이 먼저 튀어나오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동작 멈춰, 이 괴상망측한 괴물아! 인센디오~!"

.dice 1 2. = 1

700 주단태 (HpWQe259iA)

2021-07-17 (파란날) 23:09:08

??? 경험담....? ((동공지진))
대체.....대체 캡틴은 엑소시스트인가....?:0

701 ◆Zu8zCKp2XA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23:09:44

.dice 1 100. = 53-50이상 등장해요!

주양이 인센디오...... =)

>>696 무, 무서워하지 말아요...!!!!!

702 서 주양 (ec9dDDXKTc)

2021-07-17 (파란날) 23:10:25

앗.. 그냥 루모스 막시마 쓸 걸 그랬나? :0 (레스 올리고 다이스 봄)(땅치고 후회)

아니 근데 외국에서 봤던 것... 그리고 저게 순화라면 대체 실사는 얼마나.....? :0 흑흑 나 쭈주 이제 그림자 절대 못봐야 시커먼 사람 있으면 모르는척 하고 지나갈래 흐어엉.... (찡찡)()

703 ◆Zu8zCKp2XA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23:10:35

정확하게는 제가 본 것 순화+한국 요괴 섞었어요 !

이야......... 일본에는 참 여러 가지가 많아요... :)


여러분은 무슨 일이 있어도 숙소 값이 싸거나 집값이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곳에 가지 마세요...... :)

704 주단태 (HpWQe259iA)

2021-07-17 (파란날) 23:10:46

교수님..진도가 너무 빨라요((아무말 중인 땃쥐))((멘탈이 나감))

705 서 주양 (ec9dDDXKTc)

2021-07-17 (파란날) 23:10:53

아니 잠깐만 무슨 마법이든 다이스는 돌아가는 거.. 였고 50 넘겼는데.....? :D....

706 ◆Zu8zCKp2XA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23:12:03

.......... :)

707 주단태 (HpWQe259iA)

2021-07-17 (파란날) 23:12:25

응....나 지금 너무 더워서 불 끄고 이벤트 참여하고 있었는데 불을 켰다.....우히히:D

708 서 주양 (ec9dDDXKTc)

2021-07-17 (파란날) 23:12:32

>>703 역시 숙소 값이나 집값이 이상하게 저렴한 데는.. 다 이유가 있구나.... :0

709 펠리체 (PK69S4TbWo)

2021-07-17 (파란날) 23:15:11

"...아?"

얼마나 걸었을까. 그녀의 눈에 의식이 돌아오는가 싶더니 그제야 주변을 파악한다. 어두운 숲 속, 여긴 분명 금줄 안쪽이다. 눈 앞에 있는 아이를 보고 아차, 하는 기분이 들었다. 홀렸구나. 그 와중에도 손은 놓지 않았음에 안도한다. 돌아보니 안절부절하는 그가 보였지만.

"너- 그거 닮았다."

정신을 차려서인지 아니면 그녀가 아닌건지, 자신을 물기 위해 아가리를 벌린 그림자를 보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태연하게 지팡이를 꺼내들어 벌어진 입을 향해 획을 긋는다.

"섹튬셈프라."

상대가 사람이었다면 그대로 상하가 나뉠만한 일격을 쏘곤 웃는다. 어딘가 건조하게.

.dice 1 2. = 2

710 펠리체 (PK69S4TbWo)

2021-07-17 (파란날) 23:16:15

쳇.

전부터 섹튬만 쏘면 안 맞드라....

711 ◆Zu8zCKp2XA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23:17:16

.dice 1 4. = 1
1. 혜향
2. 무기
3. 에반스
4. 칼

712 ◆Zu8zCKp2XA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23:17:26

:D

713 주단태 (HpWQe259iA)

2021-07-17 (파란날) 23:19:04

아니 진짜 혜향 교수님 저번부터 정말.....((오열))

714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24ZIY.Gbig)

2021-07-17 (파란날) 23:19:17

그는 지금껏 여러 시체를 보고 자랐다. 산전수전을 다 겪고 끔찍한 것은 모두 봐왔다고 자부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미지에서 오는 공포는 도저히 적응이 안 됐다. 그는 인상을 찌푸리며 백정의 눈을 가려주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예쁜 것만 보고 자랄 나이에 이런 흉한걸 보면 못 쓴다.

"또 탈 쓴 머저리가 나타나서 왜 너희는 홀리지 않았냐는 대사만 안 했으면 좋겠군."

그는 불만을 토로하며 지팡이를 휘둘렀다. 그림자는 강한 빛에 사라지기 마련이다. "루모스 막시마."

.dice 1 2. = 2

715 서 주양 (ec9dDDXKTc)

2021-07-17 (파란날) 23:21:13

또.. 또 혜향 교수님이야...? :D.. (미리 애도)(?)

716 ◆Zu8zCKp2XA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23:21:14

쭈주! 홀짝 중에서 하나 골라보세요:D

717 서 주양 (ec9dDDXKTc)

2021-07-17 (파란날) 23:21:59

>>716 앗 홀짝... 이번에도 홀 가자~~! :0

718 ◆Zu8zCKp2XA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23:23:30

.dice 1 1000. = 711-홀 MA:D

719 ◆Zu8zCKp2XA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23:23:37

............?

720 발렌(벨)주 (24ZIY.Gbig)

2021-07-17 (파란날) 23:23:40

MA님...!

721 주양주 (ec9dDDXKTc)

2021-07-17 (파란날) 23:24:08

...................????????

722 주단태 (HpWQe259iA)

2021-07-17 (파란날) 23:25:09

????? 다른 의미로 혼파망인데?

723 ◆Zu8zCKp2XA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23:27:11

:D!

724 펠리체 (PK69S4TbWo)

2021-07-17 (파란날) 23:29:25

예쁜 것만 보고 자랄 나이 27살....

725 발렌(벨)주 (24ZIY.Gbig)

2021-07-17 (파란날) 23:30:07

>>724 응애..

726 주단태 (HpWQe259iA)

2021-07-17 (파란날) 23:30:50

((일단 잡담 반응을 할수가 없어서 드러누워버림))

727 ◆Zu8zCKp2XA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23:33:26

' 저건, 공격하면......! '

단태가 날린 루모스 막시마를 맞은 그림자가 뒤로 주춤 물러났습니다.

ㅌㅌㅌㅌㅌㅌㅌㅌ타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ㅌ사탓탓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ㅏ

아이였던 그림자가 귀가 찢어질 것 같은 이상한 소리를 내며, 기이하게 고개를 돌립니다. 주양이 날린, 인센디오를 맞은 그것은 고개를 돌려서 주양을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공격하려는 순간에, 펠리체가 날린 섹튬 셈프라를 피하려는 것처럼 몸을 뒤로 돌렸습니다.

그슨대(1/84615132185312312312181212456723)

곧이어, 뒤에서 괴상한 짐승 형태의 패트로누스가 그림자를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날개가 달린, 커다란 호랑이 같습니다. 혜향 교수의 패트로누스인가보군요. 그의 지팡이 끝에는 아직, 푸른 연기가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 저건, 공격하면 할수록 더 강해지는 놈이야. 절대로 공격하지 마. '
' 저것도 수업의 일환인가? '
' 설마요, 에반스 교수님의 부탁으로 제가 준비한 건 그슨새가 전부입니다 '

뒤늦게 부적으로 아이 형태의 그림자를 막은 무기 사감의 물음에 혜향 교수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대답했습니다. 패트로누스에게 물어 뜯기고 부적에 맞은 그것은 괴이한 비명을 지르며 사라졌습니다, 칼 교수는 대강 짐작했던 듯 혀를 짧게 찼습니다.

' 그래서 왔건만... '
' 이 금지된 숲에선 그슨대가 나올 이유가 없어요. 여긴 산이 아니니까요. '
' 그건 맞지. '


네 존엄을 다시 돌려줄게.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어했잖아, 그렇지?

무기 사감이 부적을 다시 쥐었습니다. 그가 다시 날리려는 순간에, 행동을 우뚝 멈췄습니다. 그의 몸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빠른 속도로 균열이 커져갑니다. 잠시간, 그가 ' 보지 마!!! ' 라며 절규했습니다.


무기 사감이 있던 자리에는 당신들이 본 적 있는 신수가 존재했습니다. 소의 꼬리가 달린, 사슴을 닮은 생명체 입니다. 네 발굽에 흰 털이 달려 있습니다. 입학식 때 봤던 기린 입니다. 그 기린과 다른 점이라면, 뿔이 달려있지 않다는 것 정도겠군요.


그는 인간이 아니었나봅니다. 그는 당황한 것처럼 네 발로 땅을 디뎠습니다.




' 크루시오 ' -NPC들 1회 행동 불가

그것도 잠시, 어디선가 잊혀지지 않을 저주가 교수들을 향해 날아갔습니다. 피할 새도 없이, 교수들과 한 마리의 신수는 비명을 지르며 엎어졌습니다. 그것과는 상관 없이, 당신들과 같은 교복을 입은, 하늘색 머리 남학생이 미소를 지었습니다.

' 언제나, 즐거운 순간은 금방 가버리네요. 차라리, 그슨대에게 먹혔으면 다들 이렇게 괴로울 필요가 없을텐데... '
' 현성아?! '

윤이 놀란 목소리로 제 친구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이상합니다. 현성이라 불린, 하늘색 머리 남학생은 품에서 선비탈을 꺼내 썼습니다.

' 주인님의 명으로 왔어요. 졸업할 때까지는 그래도 조용히 있고 싶었는데..... '

어쩔 수 없네요. 라고 말하며, 그는 당신들에게 지팡이를 겨눴습니다.



혜향 : 1턴 행동 불가
에반스: 1턴 행동 불가
칼: 1턴 행동 불가
무기: 최악의 타이밍에 존엄을 되찾았습니다. 그것은 공격하지 못합니다. (0/15)

선비탈 윤 현성 : (0/15)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선비탈 레이드 시작할게요!XD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728 ◆Zu8zCKp2XA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23:33:42

>>714 백정: 응애(??)

729 ◆Zu8zCKp2XA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23:35:30

아 이번 턴 반응 해주셔야 해요!! 그래야, 제가 내일 시작레스를 쓸 수 있어요!

730 ◆Zu8zCKp2XA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23:37:13

아나 도중작성....

이로써 MA는 주양과의 약속 "본체를 보여주겠다" 를 지켰다고 합니다:3

731 주단태 (HpWQe259iA)

2021-07-17 (파란날) 23:37:55

??????????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요))
((혼-돈))

그러니까 지금 현성이라는 애가 선비탈이고.
무기 선생님은 갑자기 존엄을 찾았는데 알고보니 기린이고..
교수님들은 전부 크루시오 걸렸고.
그슨대는 공격을 맞고 폭주중이고........?

수고..했어 캡틴....:0

732 주양주 (ec9dDDXKTc)

2021-07-17 (파란날) 23:38:42

선비탈 역시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바다저택 기간동안 픽크루 올라온 NPC가 감 사감님이랑 현성이밖에 없다 했는데.... 설마하니 사감님이 탈은 아니었을거고... (흐릿) 아니 그리고 무기 사감님 신수였어..? 아니 그리고 그슨대 체력이 뭐야 저게 소리가 갸아악 (반응할게 많아 쓰러지는 쭈주)(?)

앗 반응..! 현성이한테 어택땅 날리면 되는거지..? :D

733 ◆Zu8zCKp2XA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23:40:01

>>731 그슨대는 공격 맞고 날아갔어요:3 우주 저 편으로....(???)

>>732 네네!

734 주양주 (ec9dDDXKTc)

2021-07-17 (파란날) 23:41:37

>>730 맙소사 그 약속 이렇게 빨리 지켜주시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A님 행동력.. 마음에 들어 :D (???)

735 ◆Zu8zCKp2XA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23:43:27

이제서야 말합니다! Tmi....

기린은 원래 암수 한 쌍을 통틀어서 부르는 호칭입니다. 수컷이 기(뿔이 없음), 암컷이 린이죠:)

736 ◆Zu8zCKp2XA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23:43:55

>>735 (+)

무기 사감의 손등에 새겨진 한자는 '기린 기' 자 입니다:)

737 발렌(벨)주🔨 (24ZIY.Gbig)

2021-07-17 (파란날) 23:46:07

그...첼주랑...캡틴께 죄송해요...벨이....매구를 깔 것 같아요...죄송해요...양해 부탁드려도 될까요..?😭

738 ◆Zu8zCKp2XA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23:46:34

>>737 괜찮아요!:)

739 펠리체 (PK69S4TbWo)

2021-07-17 (파란날) 23:52:59

>>737 오 괜찮지 괜찮아~~ 부디 벨주 마음껏!

740 주단태 (HpWQe259iA)

2021-07-17 (파란날) 23:54:25

기괴한 소리에 단태는 지팡이를 손아귀에서 빙글 돌리고 다른 손으로는 귀를 틀어막았다. 그림자에게는 빛이 효과적이라는 건 가장 간단한 규칙이었고 다시 공격을 하기 위해 지팡이를 치켜들었을 때 패트로누스의 등장에 단태가 미미하게 미간을 찌푸렸다. 패트로누스에게 물어뜯기고 부적에 의해 괴상망측한 비명을 지르며 사라지는 그림자의 모습은 지팡이를 거두기 충분했다.

나오지 말아야할 것이 나왔고 단태는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시선을 움직였다. 무기 선생님의 절규는 시선을 그쪽으로 돌리기에 충분했고 단태는 돌아가는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파악하기를 멈췄다. 뿔이 없는 기린이 그곳에 있었다. "인간이 아니었나." 환상이 보여줬던 게 사실이었고 단태는 그것에 반응하지 못한 채 익숙한 주문이 들려오는 것에 웃음기를 없앴다.

"저번에도 그렇고, 저저번에도 그렇고."

이상하리만치 어른들만 공격하네. 얼굴을 한번 꾹 싸쥐었던 주단태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암적색 눈동자가 선비탈을 쓴 현성이라는 남학생을 바라봤다.

"그래도 네 말에 동의는 한다. 너희 탈들만 아니면 아무 일 없이 졸업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제."

뚝, 하고 한번 더 끊어지는 것 같았다. 얼굴을 싸쥔 채로 단태는 몇번 더 험악한 욕설들을 짓씹어뱉다가 선비탈을 향해 지팡이를 휘둘렀다.

"봄바르다 막시마."

.dice 1 2. = 2

741 ◆Zu8zCKp2XA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23:54:48

((얌전히 올라 올 반응을 기다리면서 차감 준비를 해요)

742 서 주양 (ec9dDDXKTc)

2021-07-17 (파란날) 23:55:34

"꺄하핫! 불맛이 어떠냐, 이 몹쓸 그림...!?"

기세 좋게 웃던것도 잠시. 곧 그것의 기괴한 변화에 주양은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니. 갑자기 저게 왜 저래? 자신을 향한 시선에 비명마저 목 너머로 들어가버린 채. 그저 지팡이를 꾹 쥐고 반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다행이라면, 섹튬셈프라에 의해서 공격할 기세가 꺾였다는 것과 혜향 교수와 무기 사감의 공격이 저 그림자를 완전히 소멸시켰다는 것.. 정도라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 아니. 잠깐만..."

이윽고 터져 나오는 상황들은 제정신을 부여잡기 힘들 만큼 혼란스럽기 그지없었다. 우선. 차례대로, 주양의 시선은 먼저 무기 사감을 향했다. 보지 말라고 하면 더 보고싶어지는 게 인간의 본성.. 인 건 둘째치고, 처음부터 알게 모르게 줄곧 신경쓰고 있었으니까. 전에 그것과 나누었던 대화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빠른 시일이라는 게. 바로 오늘을 뜻하는 것이었어? 인간이 아니라는 말이 이제서야 더더욱 실감이 된 채. 벙찐 시선은.. 크루시오를 읊은 쪽으로 스륵 돌아갔다.

같은 교복. 백궁 학생대표도 아는 사람. 그리고 그 학생이 꺼낸 건... 다름아닌 탈이었다. 크루시오를 쓴 건. 역시 저 학생인가. 말하는것으로 봐선 임페리오를 맞고 횡설수설하는 건 아닌 것 같았다. 주인님의 명. 졸업할 땐 얌전히 있고 싶었는데. 그런 이야기들을 듣다 보니. 주양의 입꼬리가 점점 기이하게 올라가기 시작했다.

"... 아아- 뭐부터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나...? 조용히 있고 싶었다면... 탈 따위. 빠개버리지 그랬어?!"

탈에게는 공격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지난 번. 한껏 느꼈던 치욕과 미처 다하지 못한 공격 마법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설령 그때의 그 탈은 아니라고 해도, 탈들을 전부 쓸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지금만큼은. 처음 보는 탈에게도 자비란 없었다. 그래. 지금이 바로 기회일지니. 침착하게 한숨을 내쉬고, 그와 정반대로 심하게 떨리는 지팡이를 쥔 손을 곧장 선비탈에게 겨누었다.

"네 의지로 부숴버릴 수 없다면.... 그러면 대신 내가 빠개줄게! 엑스펄소!!"

.dice 1 2. = 2

743 단태(땃쥐)주 (HpWQe259iA)

2021-07-17 (파란날) 23:56:56

감나빗!

어..그럼 무기 선생님 이름이 혹시 없을 무에 기린 기를 써서 무기인가((캡틴:나가요 땃주)) 신수로서의 존엄을 MA한테 뺏겼다가 찾은건가.....? 무기 선생님의 숫자는 또 무엇인가?

744 ◆Zu8zCKp2XA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23:58:26

>>743 그거 맞아요!! MA가 잠깐 다시 돌려줬답니다! 숫자는.... 내일이 되면 알 수 있어요!:P 하나 더 다는 거 잊었네요... 옆에 (0/7)이라고 썼어야 했는데.....(흐ㅡ릿)

745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EEnAPhGp4o)

2021-07-18 (내일 월요일) 00:00:31

고막이 찢어질 것 같다. 그는 백정의 귀를 막아주곤 인상을 찌푸렸다. 그슨새는 혜향 교수의 작품이 아니고, 여기는 산이 아니라서 나올 리가 없다는 주장이 들렸다. 그러면 가능성은 한가지다. 또 탈의 소행인 것이다. 그는 다른 단말마에 고개를 돌렸다. 무기 사감의 몸에 금이 간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 무기 사감은 신수가 됐고, 고문 저주가 날아든다.

"뭐하자는 거지? 아즈카반에 가고 싶어서 안달이 났나?"

현궁의 학생이다! 그가 아주 잘 아는 학생이다. 목에 있던 로켓과 백정, 흰 머리카락을 가진 남성… 그는 당신을 보며 날카롭게 코웃음을 쳤다. 저 이기적인 녀석들! 누구는 졸업할 때까지 평화롭지 않길 바란 줄 아나보다!

"…양심이 있소?"

이렇게 나서면 이득이 되는 상황은 없다. 그는 생각에 잠긴다. 아즈카반도 솔직히 뒷배가 있으니 이렇게 나서는 것 아닌가. 어디까지 탈과 매구의 손이 뻗쳐있는 건가.

"자네, 누구는 졸업까지 무사하지 않길 바란 줄 아나보오? 그놈의 주인, 주인. 주인...대체 왜 주인이니 뭐니 하는 게요? 아직도 시대에 따라가지 못한게요? 전쟁에서 사라졌다면 암묵적인 패자. 살아있다면 도망친 겁쟁이 아니오?"

그는 선비탈을 쓰는 학생에게 지팡이를 겨누려다 거뒀다. 입가에 지팡이의 끝이 지그시 눌렸다. 매구와 그의 추종자는 수많은 사람을 죽였다. 처절한 사투를 본 가문은 인간을 신뢰하지 않고 환멸을 느꼈다. 그래서 문을 닫았다. 그는 인간을 다시 믿기로 했다. 그래서 문을 다시 열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글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내 사람만 챙기면 될 것 같다! 그는 선비탈을 빤히 바라봤다.

"순혈만을 위한 세상은 무슨, 헛소리. 운 좋게 품종교배가 잘 된 머저리들이 모여서 으스대기는. 운도 실력이라 하게? 그럼 전쟁에선 운이 지지리도 안 따랐나보군. 좋은 품종이라도 운이 따르는 건 아닌가보오. 감히 의견을 내보오. 당신의 주인은 전쟁이 두려워 학생을 괴롭히는 것에 안달이 난 소인배 같소."

따르는 것도 이해가 안 되고 말이오. 내 말이 틀린가?
그는 지팡이를 겨눴다.

"툭하면 학생이나 교수를 건드리다 이번에는 물러난다, 이럴 줄은 몰랐다 나불대고 사라지지 않나. 전쟁을 일으키긴 두렵고, 학생은 만만하니 그러는 것 같소. 내 말이 틀렸다면 정당한 이유를 대보게. 매구가 굳이 왜 여기서 발악하지?"

그가 지팡이를 휘둘렀다. "어느쪽이든 내가 납득할 리는 없소만. 엑스펠리아르무스."

.dice 1 2. = 1

746 주양주 (jDUEeP8eK.)

2021-07-18 (내일 월요일) 00:00:40

그래그래 왜 2가 더 안뜨나 했어.. 시원하게 감나빗~! :(

>>735 >>736 맙소사 그런 티미가... :0 아 그래서 입학식때 뿔 달린애만 나왔던거구나..! 캡틴 떡밥력(?)에 찐텐으로 감탄하고 소름돋았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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