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 우히히 지금의 땃쥐는 평소의 땃쥐와 다르다~~ 이말이지. 좋아. 그래도 볼을 내놓았으니 이해해주마:D((볼빨묵)) 맞아맞아. 그러면 되는거니까. 하지만 그러면 캐릭은 아싸가 되겠지((극단적인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앟 쭈주..그런이야기를 하면 나가려고 했는데 다시 드러누워야할 것 같잖아...((다시 주섬주섬 드러누울 준비)) 생라면 맛있는데!!!! ((다시 나갈 준비함))
>>3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컨디션이 좋아진 건 다행이지만 새벽에 깬건 다행이 아니고.. 그치만 오늘은 토요일이니까 괜찮을것 같기도 하고..! :q 아무튼 컨디션 좋은 심해어는 내가 볼냠할테다~~! (철썩 들러붙음)(볼냠)(????)
>>359 호오.. 새벽 기념 한정판 땃주인가.. 이건 귀하군요... (????)(흐뭇한 기분으로 볼 먹힘)(호로록 빨려들어감)(흡사 젤리) 아니 왜 아싸가 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다 땃태는 최강슈퍼핵인싸라서 그렇게 해도 아싸가 될 확률은 0에 수렴한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험담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밤길 두려워하지만 땃주가 나갈 예정이었다면 이런 이야기는 접어둬야지! 맞아 생라면 바삭바삭하고 짱 맛있다구~ 편의점에서 유혹(?)하는 생라면들이 보이지 않아~?!
>>361 히히 귀여운 첼주의 볼은 냠냠해야 제맛이라구~ 그러니까 많이많이 볼냠해주겠다~! 쓰담도 해줄거다! :D (만족스럽게 우물우물)(쓰다다다다다담) 앗 심해보다 더 깊은 곳.. 지옥..? 자네 지옥의 첫째 쭈꾸미라고 들어보았나~~! ()
>>362 아아아앗 :0 맞아맞아 지금 새벽 4시고! 내가 현실체험 했을땐 거진 새벽 1~2시였고! 지금 해 뜰락말락하다! 새벽닭도 우는 것 같으니까 나가도 괜찮을거야..! (여진히 볼 먹히는 중)(힝)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배고픔은 가라앉히는게 옳은 거니까~ 다녀와! :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땃주가 귀여워져서 돌아왔잖아..?! 프링글스 원쁠원 겟한 땃주 축하해! 다시 안녕~! :D (볼빨묵)(???) 오늘은 열대야.. 라고 하기에는 좀 거리가 있지? 이정도 날씨면 열대야까지는 아닌걸로~! :) 헉 그리고 첼주의 단짠독백소재 기대된다 히히 안 까먹게 메모하는 첼주 아주 칭찬해~! 독백 하니까 떠오른건데 아무래도 유혈묘사가 되어있는 픽크루는 이미지 올리지 말고 경고문이랑 링크만 올리는 게 낫겠지..? 그냥 얼굴에 피 묻은 정도이기는 하지만 걱정되네 :0
그녀의 요구에 예 혹은 아니오 이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거기서 그녀는 잠시 생각했다. 자신이 그렇게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인가? 타인의 의견을 재차 들을 것도 없이 답은 아니오, 다. 그렇다면 엘로프는 왜 예도 아니고 아니오도 아닌 노력해보겠다는 대답을 했을까. 왜겠는가. 엘로프라는 사람이 그만큼 예의를 중시하는 사람이라 그렇지. 직접적인 만남은 한번 뿐이었지만 교내를 돌아다니며, 혹은 수업 중에 보이는 말과 행동들을 생각해보면 일목요연하다.
그 말인 즉슨, 아마 어떤 일로든 보지 않게 될 때까지 저 정중한 말투를 들어야 한다는 것과도 같았다.
하. 창백한 낯빛의 소녀가 한숨을 내쉬는 모습은 마치 마지막 숨을 내뱉는 것 같다. 하지만 짜증난다는 듯 옆으로 굴러가는 시선이 묘하게 생생하다. 그야 몸뚱이만 어리지 속알맹이는 현재의 열일곱이다. 진짜 일곱살이었다면 누군가 찾아줄 때까지, 혹은 원래대로 돌아올 때까지 그 구석진 방안에서 파들거리고 있었겠지.
자, 태도에 대한 건 아무래도 좋아졌으니 다음으로 넘어가자. 엘로프가 어디서 패밀리어와 엇갈렸느냐다. 그녀가 먼저 던진 물음에 엘로프가 생각하기를 기다렸다. 머리 옆 쯤을 짚으며 진지하게 생각한다 싶더니 나온 대답은 그녀가 다시 한숨을 내뱉기에 매우 충분했다. 그래서 재차 숨을 길게 내쉬고 호흡을 가다듬은 뒤 또박또박 대꾸했다.
"어디를 어떻게 지났는지를 떠올리라는게 아니라, 병을 줍기 직전에 어디에 있었는지를 떠올려보라는 거에요."
그렇다. 그녀의 말은 그 의미였다. 엘로프가 언제부터 어디서부터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조금 전 착란에 가까운 상태를 되짚어보면 분명 병을 연 직후부터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그 시작점을 떠올려 그리로 가다보면 더 기다릴 것도 없이 마주칠 수도 있을 것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는 않았을테니. 그러나 그녀의 맞은편에 있는 소년 엘로프는 아무래도, 라며 갈 생각이 없어보였다. 그건 그거대로 곤란하다고 생각하며 그녀가 재차 말했다.
"선배 패밀리어의 우수함을 의심하고 싶진 않지만 말이에요. 여기가 아닌 기숙사로 돌아갈 가능성은 없어요? 그 큰 패밀리어가 지금의 선배를 못 따라올 거 같진 않은데요."
아무리 중구난방 뛰었어도 기동력이나 체력 어느 면으로 보나 지금의 선배보다 그 패밀리어 쪽이 더 앞설 듯 보였으니까. 바짝 따라온 것도 아닌 여태 안 오는 것엔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의견을 꺼내보다가, 이번엔 머리가 지끈거려 입을 다물고 얼굴을 찡그렸다. 거의 쓰지 않던 시기의 뇌를 과도하게 굴리려니 반동이 너무 착실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그것이 씩 웃으며 물었습니다. 공기가, 더욱 날카로워집니다. 그것이 활짝 미소를 지었지만, 살의가 명백하게 느껴집니다.
‘ 망각? 다른 건 몰라도 신수들과 이 그릇에는 내가 망각이라는 걸 만들지 않았어. 그것은 자신의 본능대로 인간의 편에 선 것 뿐이야. 그것이 날 향한 반기라 여겨졌다. 그래서, 존엄을 뺏고 지금의 모습으로 바꿨다. ’
그것이 쏟아내듯 말했습니다. 곧이어, 제물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을 때 그는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고개를 살짝 까딱였습니다.
‘ 그래, 하지만 그 수가 한 번에 전부 충족되지 않으면 원하는 바를 이뤄줄 수가 없어. 누군가를 죽이고 싶니? 높은 자리로 올라가고 싶니? 그 욕망을 마음껏 드러내. 그리고 한 번에 수많은 인간을 내게 제물로 바쳐. 영생? 명예? 부? 모든 걸 이뤄주마. 누군가를 되살리거나 고쳐달라거나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달라는 창조적인 것을 제외하면 모두 이뤄주마.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싶다면, 널 제외한 모든 생명체를 전부 죽이면 되고 누군가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그 인간을 제외하고 전부 죽여주마. 어떤 소원이든 한 번에 마을 하나 전체의 생명을 내게 바치거라. ’
그것의 기준은, 보통 사람과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대다수 귀결이, 죽음으로 넘어갑니다. 그것이 낮게 웃음소리를 내었습니다. 어째서인지, 그것의 뒤로 수많은 인간들의 원념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곧, 사라졌지만요.
‘ 내가 마음에 들 정도로 바친다면 말이지. ’
확실한 건, 그것은 한 번에 많은 양의 목숨을 원합니다.
‘ 그것 참 아쉽군. 원한다면, 내가 직접 도와줄 수 있는데. 잠깐, 몸이 원하느대로 움직여지지 않을 뿐이야. ’
섬뜩하고도 무서운 이야기를 그것은 아무렇지 않게 말했습니다.
‘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가까운 시일에 보여주마. 아, 그렇지. 금지된 숲이라 칭하던데, 거기에서 볼 수 있게 해주지. ’
그것이 웃었습니다.
‘ 마침, 이것도 자신의 격이 돌아오는 걸 고대하고 있으니. ’
악의 밖에 느껴지지 않는 어조로 그것이 말했습니다. 곧이어, 그것이 손짓하자 의자 두 개가 날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