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8 ... 내가 말하니까 해준 말이잖아.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소녀를 보며 이젠 포기한 듯 힘빠진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어무아!! 우리 할무이 말 잘드러써!! (여자아이가 소녀의 손을 자그마한 두손으로 꼭 잡은체 해맑게 말한다.) 수혀니....울뻔했는데 안 우러써!! (남자아이도 질 수 없다는 듯 소녀의 손을 잡곤 말했다.)(소년은 수호를 재워두고 나와선 그런 세 사람을 흐뭇한 눈으로 조용히 지켜본다.)
>>410 진짜야아, 우리 여보야가 세상에서 제일 잘생겼어!(당신이 힘빠진 목소리로 중얼거리는것을 들은 소녀가 정말이라는듯이 당신을 올려다보며 말한다.)(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 아가들을 조용히 내려다보던 소녀가 조심스럽게 쪼그려앉더니 아가들의 볼을 살살 매만져준다.)....정말? 착하네, 우리 아가들.
>>412 알았어, 믿어줄게.(뭔가 찜찜한 듯 하면서도 일단 믿어주기로 한 것인지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어무아도 힘낸다 그래써!' (아가들은 자신의 볼을 만져주는 소녀를 보며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말한다.) '이제 어무아랑 잘 수 이써???' (남자아이가 손가락을 꼬물거리다 조심스럽게 물어온다.)(소년은 자기가 끼어들 타이밍이 아니라는 듯 그저 부드럽게 바라볼 뿐이었다.)
>>416 '와아~ 그러면 엄마랑 잘래에!!' (아가들은 초롱초롱하게 눈을 빛내다 속삭이듯 소녀가 말하는 것을 듣곤 기분 좋게 소리를 지르며 기뻐한다.) '엄마랑 잘그야!!' (아가들은 신이나서 마구 소리를 질러댔지만, 소년은 그것을 듣자마자 다급하게 방안으로 달려들어간다. 아무래도 수호가 깰까봐 다급하게 달려들어가는 듯 했다.) '어무아랑 손 잡고 자?''어무아 안고 자?' (아가들은 동생이 깰지도 모른다는 것도 모르는지 그저 해맑게 소녀를 올려다보며 말할 뿐이었다.)
>>418 (초롱초롱하게 눈을 빛내던 아가들이 기분 좋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자 수호가 깰까 걱정되는듯 움찔거리며 수호가 잠들어있는 방을 바라본 소녀는 다급하게 방안으로 달려들어가는 당신을 보고는 한숨을 포옥, 내쉰다.)응, 엄마랑 손도 잡고 안고자자. 대신 그러려면 수호가 잘 잘 수 있도록 우리 누나랑 형아가 쉿, 해줘야하는데. 그럴 수 있어요오?
>>421 웅?? 구럴게..!! ( 아가들은 한숨을 포옥 내쉰 엄마가 하는 말을 눈을 깜빡이며 듣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목소리를 크게 내려한다. 하지만 엄마말이 떠올랐는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입을 막아선 작게 말한다.) 수호 자야대...(소곤소곤 이야기를 한 아가들은 그래도 엄마랑 떨어지고 싶지 않은지 꼬옥 소녀의 팔을 안았다.)(소년은 슬그머니 문 밖으로 손을 내밀어 엄지를 들어보인다. 아무래도 수호는 괜찮다는 신호인 듯 했다.)
>>422 착하네 우리 아가들~(눈을 깜빡이며 고개를 끄덕이던 아가들이 목소리를 크게 내려하자 움찔거리던 소녀는 이내 고사리같은 손으로 입을 막는 아가들을 보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아빠가 수호 잘 자고 있다고하시네에?(자신의 팔을 안는 아가들을 보며 엄마미소를 짓던 소녀는 당신이 문 밖으로 엄지를 들어보이는것을 보고는 웃음기어린 목소리로 속삭이듯이 말한다.)
>>427 (소년은 일단 세사람의 모습을 확인하곤 도로 방으로 들어간다.) 어무아!침대! (얼른 셋이서 자러가자는 듯 소녀의 손을 잡은 아이들이 옹알이를 하며 앞장서려 한다.) 어무아랑 누울꼬야! 누울꼬야! 어른와!! (수아와 수현이는 들뜬 얼굴로 맑은 웃음을 터트리며 소녀에게 미소를 지어보엮다.)
>>431 어무아랑 자려구 어제 할무이랑 자써!! ( 천천히 방에 들어온 아가들이 낑낑대며 침대에 올라가더니 침대 위에서 팔을 버둥거리며 소녀에게 말한다.) 수혀니는 울려구 했는데 수아는 안 우러써! (여자아이는 자기는 안 울었다는 듯 말하며 칭해달라는 듯 바라본다.) 아니아!! 수혀니 안 우러써!! (남자아이는 억울하다는 듯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곤 소녀에게 말한다.) 어무아..!!
>>438 (당신을 따라하듯이 침대를 손바닥으로 탁탁 치는 아가들을 보고 푸흣, 하며 웃음이 터진 소녀가 알았다는듯 고개를 끄덕이며 살포시 침대에 몸을 눕힌다.)우리 아가들이랑 한 약속을 꼬옥, 지켜야지요오.(침대에 누운 소녀가 이리오라는듯 아가들을 향해 팔을 뻗은채 웃음기어린 목소리로 말한다.)오늘은 아빠말고 아가들이랑 자볼까나아~
>>440 어무아~ 누워따~!! (소녀가 알았다는 듯 웃으며 누워보이자 아가들이 신나선 기쁜 듯 폴짝거리며 뛴다.) 어무아 약속 지킨다아~!! 대바악! (아가들은 어디서 주워들은 단어를 말하곤 소녀의 품에 뛰어든다. 품에 뛰어든 아가들은 소녀의 품에서 얼굴을 마구 부비적댄다.) 안돼... (왠지 문 밖에서 울상을 짓고 있는 소년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았지만 일단 눈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무아랑 아뿌아랑 안자아?? 안자아??
>>444 움..! 어제 티비에서 봐써!! (아가들은 둘이서 똑같이고개를 갸웃거리며 잠시 시간을 보내며 생각에 빠져있다 동시에 대답을 돌려준다.) 여보 너무해..! (왠지 한번 더 문 밖에서 소년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이 밖에서 다 듣고 있는 모양이었다.) 어무아랑 같이 자는거 조아! 완존 조아! (아가들은 소녀의 품에 고개를 기대더니 눈을 꼭 감으며 기분 좋게 말한다.)
>>446 우와아, 그랬구나아~(아가들의 대답을 들은 소녀는 앞으로 tv는 조금만 보게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아가들의 볼에 쪽쪽쪽, 입을 맞춘다.)하나도 안 너무한데에, 그치이???(문 밖에서 들려오는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키득키득 웃은 소녀가 아가들에게 속삭이듯이 말한다.)엄마도 우리 아가들이랑 같이 자는거 완전 좋아아.(자신의 품에 고개를 기댄 아가들이 눈을 꼭 감으며 기분 좋게 말하자 편안한 미소를 지은 소녀가 속삭이듯이 말하고는 아가들의 등을 토닥거린다.)
>>452 웅..!! 어무아랑 잘그야... (엄마가 볼을 비벼주자 해맑게 웃어보이던 아가들이 얌전히 가슴팍에 누워선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어무아... (뭐라고 옹알이를 더 하던 아이들은 소녀가 자장가를 불러주자 그제야 완전히 깊이 잠이 든 듯 곤한 숨소리만 냈다.) 여보...그, 수호 밥 먹여야 할 것 같은데.. 울고 있거든..?? (소년은 조용해지자 슬그머니 문을 열고는 소녀에게 속삭이듯 말한다. 희미하게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454 (깊이 잠들어 곤한 숨소리를 내고있는 아가들을 조용히 바라보며 옅은 미소를 짓던 소녀는 슬그머니 문을 열고 들어온 당신이 속삭이듯이 말하는것을 듣고는 눈을 왕방울만하게 뜨더니 조심스레 아가들 사이에서 몸을 일으켜 빠져나온다.)응, 알았어요오.(고개를 끄덕이며 말하고는 수호가 자고있는 방으로 들어간 소녀는 서럽게 울고있는 아이를 조심스레 안아들더니 등을 토닥여주고는 이내 밥을 먹이기 시작한다.)우리 수호, 배 많이 고팠구나아? 늦게 줘서 미안해요오.(밥을 주기 시작하자 훌쩍거리는 소리를 내며 열심히 밥을 먹는 수호의 이마를 살살 쓰다듬은 소녀가 속삭이듯이 말한다.)
>>456 그래도 내가 달래고 있었으니까 무리해서 서두르진 말구. (소년은 혹시나 소녀가 탈이라도 날까, 아이들을 재워두고 나오는 소녀를 보며 걱정스럽게 말한다.) 우리 수호가 엄마를 닮아서 그런가 잘도 먹네. 우리 아이들은 먹을걸 가리고 그러진 않아서 다행이야. (소년은 자연스레 소녀의 곁에 다가와 서선 밥을 먹는 아이와 소녀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이고 말한다.) 그래서... 나 정말 떼어놓고 잘거야?? (물론 물어보고 싶은 것도 있는 모양이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