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8 멋지진 않고? (소년은 어깨를 으쓱이는 소녀를 보며 다시 한번 기회를 주겠다는 듯 부드럽게 묻는다.) 아니, 혼자 자고 싶을리가 없잖아. (소녀의 말에 화들짝 놀란 소년이 앞을 보면서 다급하게 대꾸한다.) 고맙긴, 별 것도 아닌데. 자, 들어가자. 다들 기다리고 있을거야. (소년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체 소녀가 먼저 들어갈 수 있게 대문을 열어주곤 유모차를 챙겨 그 뒤를 따라가려 한다.)
>>396 .... 여보? 왜 대답이 영 시원치 않아? ( 소녀가 어깨를 움찔거리며 대답하자 고개를 갸웃하며 순수한 표정으로 묻는 소년이었다.) 미안해, 여보야. 내가 잘못했어. (소년은 소녀의 말을 듣자마자 잽싸게 사과를 해버린다. 죽어도 혼자 자고 싶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우리 수호도 드디어 우리 집에 입성이네. (대문에 들어서며 소년은 장난스럽게 박수를 쳐보이곤 대문 안으로 들어선다. 현관문에 도착할 즈음 문이 열리더니 쌍둥이가 달려나온다.) '어무아!! ''수호!!' (아장아장 달려온 아가들이 세사람을 반긴다.)
>>398 ....응? 내 대답이 왜?(고개를 갸웃거린 당신이 순수한 표정으로 묻는것을 들은 소녀가 되려 순수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갸웃거린다.)(당신이 잽싸게 사과를 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어깨를 으쓱인다.)...우리 아가들 잘 있었어?(아장아장 달려나온 아가들이 자신의 다리를 꼬옥, 끌어안는것을 애틋하게 바라본 소녀가 아가들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속삭이듯이 말한다. "....몸은 좀 괜찮니..?" 아가들을 바라보고 있던 소녀는 여인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울컥한듯 눈시울을 붉히더니 자신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여인의 품에 포옥, 안긴다.)...할머니이... 나아.. 진짜 죽을까봐 무서웠어요오....(엄마에게 안긴 아이처럼 울음을 터트린 소녀가 웅얼거리듯이 말한다.)
>>400 뭔가 마음에 우러나는 대답이 아니었던 것 같아서. 우리 여보야는 생각하고 있던거는 망설임없이 말하는데. (소녀의 순수한 표정 정도는 이젠 통하지 않는다는 듯 어깨를 으쓱이며 말한다.) '응~! 잘 지내써!''잘자써!' (아가들은 소녀의 다리를 꼭 끌어안고 있었지만, 금방 소년의 품에 들려선 엄마와 증조할머니를 지나쳐 들어간다.) 엄마가 좀만 쉬게 내버려두자.(세 아가들에게 소곤소곤 말하며 먼저 집에 들어온 소년이 아가들 방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며 부드럽게 미소 짓는다.)
>>402 우웅???(당신이 어깨를 으쓱이며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아무것도 모른다는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갸웃거린다.)(여인의 품에 안겨 한참동안 울음을 터트리던 소녀는 어느정도 진정이 된 듯 훌쩍거리는 소리를 내며 여인의 품에 포옥, 안겨있는다. "산모가 이렇게 울면 못써. 할미는 너 괜찮은거 봤으니 됐다. 어서 들어가서 수아랑 수현이 좀 봐주렴. 어제부터 엄마보고싶다고 칭얼거렸어." 자신의 볼을 살살 쓰다듬은 여인이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여인을 배웅하고는 현관을 향해 천천히 걸어간다.)
>>404 에휴... 잘 생겼다는 말을 아내한테 듣는게 이렇게 힘들다니까. ( 고개를 갸웃거리는 소녀를 보며 한숨을 내쉰 소년이 고개를 저으며 중얼거린다.) '아뿌아.. 엄마 드러왔는데 가두 대?' (아가침대에 수호를 눕히던 소년에게 쌍둥이가 다가와 묻자, 소년은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래, 얼른 나가보렴. 엄마도 우리 수아랑 수현이 보고 싶어서 어쩔 줄 몰랐거든. (소년은 아가들의 머리를 매만져주곤 가볍게 등을 밀어준다. 그러자 아가들이 열심히 달려서 소녀에게 다시 달려간다.) '어무아~!!!'
>>408 ... 내가 말하니까 해준 말이잖아.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소녀를 보며 이젠 포기한 듯 힘빠진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어무아!! 우리 할무이 말 잘드러써!! (여자아이가 소녀의 손을 자그마한 두손으로 꼭 잡은체 해맑게 말한다.) 수혀니....울뻔했는데 안 우러써!! (남자아이도 질 수 없다는 듯 소녀의 손을 잡곤 말했다.)(소년은 수호를 재워두고 나와선 그런 세 사람을 흐뭇한 눈으로 조용히 지켜본다.)
>>410 진짜야아, 우리 여보야가 세상에서 제일 잘생겼어!(당신이 힘빠진 목소리로 중얼거리는것을 들은 소녀가 정말이라는듯이 당신을 올려다보며 말한다.)(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 아가들을 조용히 내려다보던 소녀가 조심스럽게 쪼그려앉더니 아가들의 볼을 살살 매만져준다.)....정말? 착하네, 우리 아가들.
>>412 알았어, 믿어줄게.(뭔가 찜찜한 듯 하면서도 일단 믿어주기로 한 것인지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어무아도 힘낸다 그래써!' (아가들은 자신의 볼을 만져주는 소녀를 보며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말한다.) '이제 어무아랑 잘 수 이써???' (남자아이가 손가락을 꼬물거리다 조심스럽게 물어온다.)(소년은 자기가 끼어들 타이밍이 아니라는 듯 그저 부드럽게 바라볼 뿐이었다.)
>>416 '와아~ 그러면 엄마랑 잘래에!!' (아가들은 초롱초롱하게 눈을 빛내다 속삭이듯 소녀가 말하는 것을 듣곤 기분 좋게 소리를 지르며 기뻐한다.) '엄마랑 잘그야!!' (아가들은 신이나서 마구 소리를 질러댔지만, 소년은 그것을 듣자마자 다급하게 방안으로 달려들어간다. 아무래도 수호가 깰까봐 다급하게 달려들어가는 듯 했다.) '어무아랑 손 잡고 자?''어무아 안고 자?' (아가들은 동생이 깰지도 모른다는 것도 모르는지 그저 해맑게 소녀를 올려다보며 말할 뿐이었다.)
>>418 (초롱초롱하게 눈을 빛내던 아가들이 기분 좋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자 수호가 깰까 걱정되는듯 움찔거리며 수호가 잠들어있는 방을 바라본 소녀는 다급하게 방안으로 달려들어가는 당신을 보고는 한숨을 포옥, 내쉰다.)응, 엄마랑 손도 잡고 안고자자. 대신 그러려면 수호가 잘 잘 수 있도록 우리 누나랑 형아가 쉿, 해줘야하는데. 그럴 수 있어요오?
>>421 웅?? 구럴게..!! ( 아가들은 한숨을 포옥 내쉰 엄마가 하는 말을 눈을 깜빡이며 듣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목소리를 크게 내려한다. 하지만 엄마말이 떠올랐는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입을 막아선 작게 말한다.) 수호 자야대...(소곤소곤 이야기를 한 아가들은 그래도 엄마랑 떨어지고 싶지 않은지 꼬옥 소녀의 팔을 안았다.)(소년은 슬그머니 문 밖으로 손을 내밀어 엄지를 들어보인다. 아무래도 수호는 괜찮다는 신호인 듯 했다.)
>>422 착하네 우리 아가들~(눈을 깜빡이며 고개를 끄덕이던 아가들이 목소리를 크게 내려하자 움찔거리던 소녀는 이내 고사리같은 손으로 입을 막는 아가들을 보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아빠가 수호 잘 자고 있다고하시네에?(자신의 팔을 안는 아가들을 보며 엄마미소를 짓던 소녀는 당신이 문 밖으로 엄지를 들어보이는것을 보고는 웃음기어린 목소리로 속삭이듯이 말한다.)
>>427 (소년은 일단 세사람의 모습을 확인하곤 도로 방으로 들어간다.) 어무아!침대! (얼른 셋이서 자러가자는 듯 소녀의 손을 잡은 아이들이 옹알이를 하며 앞장서려 한다.) 어무아랑 누울꼬야! 누울꼬야! 어른와!! (수아와 수현이는 들뜬 얼굴로 맑은 웃음을 터트리며 소녀에게 미소를 지어보엮다.)
>>431 어무아랑 자려구 어제 할무이랑 자써!! ( 천천히 방에 들어온 아가들이 낑낑대며 침대에 올라가더니 침대 위에서 팔을 버둥거리며 소녀에게 말한다.) 수혀니는 울려구 했는데 수아는 안 우러써! (여자아이는 자기는 안 울었다는 듯 말하며 칭해달라는 듯 바라본다.) 아니아!! 수혀니 안 우러써!! (남자아이는 억울하다는 듯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곤 소녀에게 말한다.) 어무아..!!
>>438 (당신을 따라하듯이 침대를 손바닥으로 탁탁 치는 아가들을 보고 푸흣, 하며 웃음이 터진 소녀가 알았다는듯 고개를 끄덕이며 살포시 침대에 몸을 눕힌다.)우리 아가들이랑 한 약속을 꼬옥, 지켜야지요오.(침대에 누운 소녀가 이리오라는듯 아가들을 향해 팔을 뻗은채 웃음기어린 목소리로 말한다.)오늘은 아빠말고 아가들이랑 자볼까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