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 여기 음식이 맛있다곤 하더라. (은연중에 병원을 돌아다니며 들었던 이야기가 떠오른 소년이 부드럽게 웃으며 말한다.) 그래그래, 우리 여보야가 뭔가 먹고 싶지 않다는게 믿기진 않았어.(소년은 눈을 반짝이며 말하는 소녀를 보곤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웃어보이더니 밥을 크게 한술 떠서 건내준다.) 왠지 우리 여보야 속도라면 자기가 퍼먹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을 정도지만.
>>187 우웅.. 방금전까지는 입맛이 없었는데에, 이상하다아???(부드럽게 웃은 당신이 그럴 줄 알았다는듯이 웃는것을 본 소녀가 이상하다는듯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하고는 당신이 크게 한술 떠준 밥을 앙, 하고 물더니 그대로 숟가락을 문채 당신의 손에서 숟가락을 빼내온다.)이제부터 내가 스스로 먹을게에.(양볼 가득 밥을 문채 웅얼거리듯이 말한 소녀가 열심히 오물거리기 시작한다.)
>>189 나는 이렇게 될 줄 알았어. 여보야를 하루이틀 봐온게 아니니까. ( 소녀가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하는 말에 웃으며 답하다 얌전히 숟가락을 내어준다.) 역시 먹여주는건 여보야 성에 안 차지? 천천히 먹어. 물 따라줄게. (소년은 몸을 움직여 시원한 생수를 꺼내 종이컵에 따라서 소녀의 옆에 놓아주며 부드럽게 말한다.) 병원밥이 맛있기 쉽지 않은데.. 입에 잘 맞아서 다행이다.
>>193 그동안 못 먹었던 걸 얼른 채워달라고 몸이 신호를 보내는거 아닐까 ( 소녀가 고개를 갸웃거리다 밥을 맛있게 먹자 웃음을 흘린 소년이 부드러운 눈으로 소녀를 바라보며 말한다.) 음? 나도? 알았어, 여보가 준거니까 한번은 먹어야지. ( 얌전히 소녀가 내민 것을 받아먹은 소년은 오물거리면서 엄지를 들어보인다.) 여보가 맛있다고 하는 이유를 알겠다. 뭐, 내 요리만은 못하지만 말이야. (소년은 어깨를 으쓱이며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말한다.) 부족할 것 같으면 말해. 편의점가서 더 사올테니까.
>>195 그런건가아???(밥을 먹는 자신을 보고 웃음을 흘린 당신이 부드러운 눈으로 자신을 보며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고개를 반대로 갸웃거리며 말하고는 이내 아무렴 어떻냐는듯 베시시, 웃는다.) 맞아, 여보야가 해준 요리보다는 못하지만~(자신이 내민 밥을 얌전히 받아먹은 당신이 엄지를 내보이고는 어깨를 으쓱이며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말하자 키득키득 웃은 소녀가 고개를 끄덕거리며 말한다.)네에, 알았어요 수호 아빠~(웃음기어린 목소리로 말한 소녀가 콧잔등을 찡긋거리더니 남은 밥을 맛있게 먹기 시작한다.)
>>197 그런 것 같기도 해. 우리 여보야 매운 떡볶이 못 먹는다고 울먹거리던게 엊그제 이야기 같아서. ( 소녀가 베시시 웃으며 하는 말에 키득거린 소년이 장난치듯 농담을 던진다.) 그럼그럼, 우리 여보야가 뭘 좀 안다니까. 영양소부터 재료까지 최고로 엄선하는 내가 만드는 것에 비해선 이건 좀 모자라긴 하지. (꽤나 안보이는 곳에서 신경을 많이 쓰는지 자부심이 엄청난 소년이었다.) 우리 여보야 잘 먹는거 보니까 나까지 기분이 좋네. (흐뭇하게 옆에서 소녀가 밥을 맛있게 먹는 것을 보며 소년도 미소를 지어보였다. 많이 기력을 회복한 느낌여서 더 그랬을지도.)
>>199 ....그때는 여보야가 너무 했다구우. 선생님이 청양고추 몇개 정도는 먹어도 된다고 하셨는데에...(당신이 장난을 치듯 농담을 던지자 멈칫거린 소녀가 이내 볼을 살짝 부풀리며 웅얼거리듯이 말한다.)역시 우리 여보야가 최고라니까안!!!(당신이 자부심어린 말을 하자 엄지손가락을 든 소녀가 당신을 치켜세우듯이 말한다.)잘먹었습니다아!!!(자신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당신을 위해 열심히 밥을 먹은 소녀는 식판을 깨끗이 비우고는 씩씩한 목소리로 말한다.)
>>201 안돼, 수호도 여보도 아야하면 큰일이라구. ( 지금 생각해도 절대로 허락할 수 없다는 듯 단호하게 고개를 저어보이는 소년이었다. 적어도 가족의 건강에 대해선 양보할 생각이 없는 모양이었다.) 후후.. (소녀가 칭찬을 해주자 콧대가 올라간 모양인지, 별다른 말도 없이 흡족한 미소를 짓는다.) 그럼 쥬스라도 마실래? 입가심으로? (식판을 치워주며 다정하게 묻는다.)
>>206 뭐, 이젠 수호도 태어났으니까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목소리를 작게 하는 소녀에게 어깨를 으쓱이며 더 이야기 할 필요 있냐는 듯 태연하게 대답을 돌려주는 소년이었다.) 그래그래, 안그래도 마실 것 같더라. (소년은 손을 뻗어 개인용 냉장고에서 팩 오렌지쥬스를 꺼내선 소녀 앞에 빨대를 꽂아 놓아준다.) 자, 마셔. 달달하니 맛있을거야. 나도 자주 마시는거라. (소년은 부드럽게 미소를 지은체로 상냥하게 말한다.)
>>210 집에 가면 잔뜩 해줄테니까 걱정하지마. 양념은 다 만들어뒀거든. (소년은 희망어린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소녀에게 차분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자기만 믿으라는 듯 말한다.) 그래그래, 많이 마셔. ( 소녀가 신이 난 목소리로 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여주며 상냥하게 바라본다.) 당연하지. 내가 준건 다 맛있는 것 밖에 없다구.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소년이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그거 다 마시고 진짜 푹 자자.
>>214 그래그래, 맘마 먹일 때는 그다지 상관이 없으니까. ( 소녀가 환한 미소를 짓다 조심스럽게 물어오자,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주며 태연하게 대답을 돌려준다.) 내일까지 이렇게 푹 쉬면서 있다가, 할머님 오시면 뵙고 의사쌤 말 듣고 퇴원하던지 하면 되니까. ( 고개를 끄덕여 보이는 소녀의 볼을 매만져주며 다정하게 말한다.) 너는 그냥 쉬는 것만 생각해.
>>218 딱 오늘만. 딱 오늘만 참아. 대신 이렇게 여보 손 꼭 잡고 자줄게. ( 소녀의 말에 미안한 듯 표정을 지어보이던 소년이 일어나선 보호자침대를 최대한 소녀 가까이에 붙여둔다. 그리곤 조금 낮은 곳에 있긴 하지만 손을 뻗어선 소녀의 손을 잡아준다.) 이렇게 여보야 옃애 꼭 붙어있을테니까 여보도 똑바로 누워서 자는거야. 알았지? 그래야 몸에 탈이 안 나니까. (소녀의 손등을 매만져주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220 (자신의 말을 듣고 미안한 표정을 짓던 당신이 보호자 침대를 최대한 가까이 붙이고는 손을 뻗어 자신의 손을 잡자 눈을 느릿하게 깜박거리던 소녀는 자신의 손등을 매만진 당신이 다정하게 속삭이는것이 들려오자 이내 고개를 끄덕거린다.)응, 알았어요오..(어쩔 수 없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 소녀가 다 마신 주스팩을 침대 옆 서랍장에 올려둔다.)
>>222 집에 가면 아주 품에서 떼어놓지 않을거야. 그동안 밀린 것들까지 다 채울거니까. (소년은 고개를 끄덕인 소녀를 보며 눈을 반짝이며 말한다.) 수호가 여보야 볼 때가 기대된다. 엄마 알아보고 바로 웃어주려나? (소년은 궁금하다는 듯 키득거리며 소녀의 손을 만져준다.) 거실의 가족사진도 새로 찍어야겠네.
>>224 (당신이 눈을 반짝이며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푸흣, 하고 웃음을 터트린다.)...날 알아봐 줄까..? 한번도 안아주지못해서 서운해하면 어떡하지이...(자신의 손을 만진 당신이 키득거리며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멈칫거리더니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말한다.)..응, 새로운 가족이 생긴거니깐. (당신의 말을 들은 소녀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볼을 옅은 복숭아빛으로 물들인채 중얼거리듯이 말한다.)
>>226 뭐, 어차피 아직 제대로 눈도 못 떴지만... 확실한건 서운해하지 않을거야. 엄마가 건강하니까 좋아할걸.(조심스럽게 말하는 소녀에게 괜한 걱정할 필요 없다는 듯 부드럽게 속삭인다.) 이번엔 좀 더 화사하게 찍어볼까? 어디 꽃밭이라도 가서. (소녀가 볼을 복숭아빛으로 물들이곤 중얼거리자 키득거리며 웃은 소년이 부드럽게 말을 이어간다.) 아무튼... 집이 더 북적북적 해지겠어. 우리 쌍둥이들이 형누나 행세 하려고 난리도 아닐거야.
>>230 분명히 그럴거야. 여보야 향은 어쩌면 알지도 모르겠다. 평소에 여보가 머리끈 묶던거 허락 맡고 옆에 놓아주고 왔거든. (소녀가 옅은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리는 소녀에게 걱정말라는 듯 다정하게 말한다.) 그래그래, 찍을 곳이 많아서 바쁘겠다. ( 소녀의 말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준 소년이 머릿속으로 누구에게 부탁할지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그니까 말이야. 원래 동생이 생기면 더 의젓해진다니까 앞으로 눈이 더 즐거워지겠어.
>>232 ...이렇게 다정하고 세심한 남편은 이 세상에 여보밖에 없을거야.(당신이 다정하게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눈을 느릿하게 깜박이더니 이내 베시시, 미소를 지으며 속삭이듯이 말한다.)수호가 조금 더 크면 다같이 소풍 나가서도 찍구!!(생각만해도 즐겁다는듯이 맑은 미소를 지은 소녀가 들뜬 목소리로 말한다.)맞아, 안그래도 귀여운 우리 아가들인데 의젓하게 행동하려고하면 얼마나 더 귀여워보일지 상상도 안되는거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