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1072> [학교/괴담/호러] 분신님의 은혜 - 1 :: 1001

恩惠◆VphtnKc9.2

2021-07-15 14:37:32 - 2021-07-25 00:19:55

0 恩惠◆VphtnKc9.2 (MpU7VlDrLs)

2021-07-15 (거의 끝나감) 14:37:32


웹박수 https://forms.gle/2Ee6suV6KXcV4ZhG8
임시 스레 situplay>1596259948>
시트 스레 situplay>1596260346>

665 시원주 ◆IbIbP4ddik (0rv2oxlkD.)

2021-07-20 (FIRE!) 19:28:40

>>664 (푹)
좋아좋아! 어떤 상황이 좋을까??
그리고 내가 밥 먹고 와야 해서 한 8시즘부터 다시 올 수 있을 것 같아...

666 서진주◆0gAce1Q6Zw (r4gGdZGkNY)

2021-07-20 (FIRE!) 19:29:11

맛밥하세용!!!!!!!

667 진령주◆hMpw9Elf7c (VrXA7DE2TY)

2021-07-20 (FIRE!) 20:01:59

>>665 음, 시원이가 교실에 찾아오던가 복도에서 마주쳐서 대화하는 상황은 어떤가요?

그리고 저도 일이 있어서 좀 늦을 거 같아요! 원하는 상황으로 선레 써주실 수 있나요?

668 시원주 ◆IbIbP4ddik (0rv2oxlkD.)

2021-07-20 (FIRE!) 20:40:28

>>666 늦었지만 서진주도 맛저!!!!!

>>667 가족하고 대화하느라 예상시간 오버했다... ^p^) 미안해
그래그래 나도 시원이가 먼저 레스 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던 참이었어. 선레 금방 써올게 잠깐만!!!

669 시원 - 진령 (0rv2oxlkD.)

2021-07-20 (FIRE!) 20:48:15

"아."

복도에서 멘토와 마주쳤다. 오늘은 함께 다니던 그 무리는... 없나? 그 친구들이 없다 하더라도 시원은 령의 눈치를 보며 슬슬 자리를 비켜주었을 것이다. 정말이지, 언제 보더라도 무서움을 떨쳐낼 수 없는...

"...... 아, 맞다..."

... 저번에 령과 만났던 때를 생각하고 있으려니 그 때 깜박하고 유인물 하나를 못 주었다는 사실을 떠올릴 수 있었다. 큰일이다, 말 걸어야 해...? 그냥 지나가길 바랐으나, 어쩔 수 없이, 늦게 무섭든 빨리 무섭든 똑같이 무서운 거니까 시원은 빨리 무서운 길을 택했다.

"저기... 저기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눈 딱 감고 용기내어 말을 건다.

670 진령 - 시원 (VrXA7DE2TY)

2021-07-20 (FIRE!) 22:08:12

"하? 누구......아."

시원스쿨인가. 주변에 있던 양아치들이 낄낄거리며 떠드는 소리에 알아챈 그가 무언가를 인식하듯 눈을 몇 번 깜박이더니 선글라스를 살짝 내리고 바라보았다.

"..최근에 만나지 않았나? 무슨 용건이지? 언제나 저를 꺼림칙해하던 멘티님이 갑자기 양아치가 되고 싶어서 다가왔을 리는 없고..선생님께서 이번엔 너한테 또 뭐라고 하셨나?"

상상한 듯 약간 인상을 찌푸리며 귀찮은 표정을 짓는다. 주변 양아치들이 애초에 너한테 맡겨놓고 제대로 하라고 하는 그 선생님이 이상한 거라며 웃었다.

"...뭐든 빨리 끝내줬으면 좋겠는데."

671 진령주◆hMpw9Elf7c (utn5j4gGiw)

2021-07-21 (水) 12:19:06

눈이 아프네요. 갱신!

672 서진주◆0gAce1Q6Zw (.5BT54jWyE)

2021-07-21 (水) 12:24:08

갱신합니다!! 밥먹구 나서 진행있으면 참여하고 없으면 일상구해야징

673 시원 - 진령 (9GMNeLky4E)

2021-07-21 (水) 12:40:39

>>670
시원스쿨...? 내 이름 가지고 놀리는 거야? 짜증나는 마음에 무어라 대거리하고 싶었으나, 못 한다. 무섭다. 아랫입술을 내밀고 불퉁하니 표정을 잠깐 짓는 걸로 시원 나름의 반항을 해본다. 그것마저 금방 끝나버렸을 테지만. 들키면... 무섭잖아.

"선글라스..."

그리고 실내에서 선글라스를 쓴 당신이 신기해 잠깐 중얼거렸다. 정말 무의식 중으로 한 행동이라 본인이 그런 말을 한 것도 깨닫지 못했을지 모른다. 금세 정신을 차리고, 령한테 용건을 말하기 시작한다.

"...... 그, 그게. 유인물 한 장이..."

목소리가 기어들어가기 시작한다. 심지어 있는 일을 솔직하게 말하지도 못 하고, 어떻게 하면 당신의 신경을 거스르지 않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꼴이 누가 보아도 선명할 것이다. ... 아무리 이 사람이라도 학교 복도 한가운데에서 사람을 때리진 않겠지? 그렇게 믿으면서 시원은 한번 더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 혹시 만약 지금 안 바쁘시다면... 싸인하셔야 할 게 하나 있는데... 잠깐 제 반에 들러주실 수 있을까요......"


//답레와 함께 갱신이닷 >:3 모두들 오늘도 좋은 하루!!!

674 서진주◆0gAce1Q6Zw (EdpD8n17Zw)

2021-07-21 (水) 12:46:24

어서오세요!!!!! 오늘하루파이팅,,,,!!!!

675 恩惠◆VphtnKc9.2 (Pc9/TlfS8U)

2021-07-21 (水) 13:08:06

오늘 진행 없어용~~~~!~~

이유는 제 기력이 망했기 때문입니다....살려주세요

676 서진주◆0gAce1Q6Zw (EdpD8n17Zw)

2021-07-21 (水) 13:36:15

으악 캡틴~~~~~~!!!!!! 죽으면안돼요!!!! (어깨쭈물

677 진령주◆hMpw9Elf7c (utn5j4gGiw)

2021-07-21 (水) 13:51:39

(심폐소생술)

678 恩惠◆VphtnKc9.2 (Pc9/TlfS8U)

2021-07-21 (水) 13:54:25

>>676-677 (어깨 갈비뼈 박살나는 소리

장난이고 고마워용... 다른 이변이 없으면 내일 낮이나 저녁 중으로 진행 이어서 해볼게여😉!

679 시원주 ◆IbIbP4ddik (9GMNeLky4E)

2021-07-21 (水) 13:55:27

누가 가서 힐러 불러와!!!!!!!!!!!

진행 안내 확인했어! 열심히 일상 돌리고 있어야겠구만 >:3

680 진령주◆hMpw9Elf7c (utn5j4gGiw)

2021-07-21 (水) 13:59:30

네에!

681 아라주 ◆yWjzIyEnUE (dpP01OYBJI)

2021-07-21 (水) 14:14:09

캡틴의 공지 확인했고... 일하다가 일단 오늘 출석 하고 간다아아앙...
더우어ㅓ어

682 시원주 ◆IbIbP4ddik (9GMNeLky4E)

2021-07-21 (水) 14:14:43

더워어어억
선풍기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와,,,,,,,

683 서진주◆0gAce1Q6Zw (JBaO5zBSXw)

2021-07-21 (水) 14:40:08

다들 안녕하세요,.,.,.,,

혹시 저녁 먹고 단문~중단문으로 일상하실분잇으신가요
(길이제한사유: 기력)

684 서진주◆0gAce1Q6Zw (JBaO5zBSXw)

2021-07-21 (水) 14:40:43

선풍기가 아니라 에어프라이어인가 (충격

685 시원주 ◆IbIbP4ddik (9GMNeLky4E)

2021-07-21 (水) 14:44:12

>>684 oO(그럴듯한데?)
시원주는 지금 돌리는 일상이 있어서 아쉽지만 패쓰하겠다

686 서진주◆0gAce1Q6Zw (JBaO5zBSXw)

2021-07-21 (水) 14:46:48

>>685 납득이냐구요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그렇군요 파이팅 ^-^9

687 진령주◆hMpw9Elf7c (utn5j4gGiw)

2021-07-21 (水) 14:54:22

식사하고 답레 가져올게요!

688 시원주 ◆IbIbP4ddik (9GMNeLky4E)

2021-07-21 (水) 14:55:19

>>687 그래그래~~ 천천히 갖다줘도 되니까 체하지 말기 >:3

689 진령 - 시원 (utn5j4gGiw)

2021-07-21 (水) 18:48:47

계속 시원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진령은 시원의 표정이 불퉁하게 변한 것을 보고 픽, 웃었다. 겉으로 보면 비웃음에 가까운 웃음이었다. 순전히 즐거움으로 지은 웃음도 비웃음처럼 보이는 그였으니 당연했다.

"이 **들은 지 이름 가지고도 저러는 놈들인데 슬슬 적응하지 그래. 애칭이라고 생각해봐."
"나 그럼 너도 애칭으로 불러도 돼?"
"**, 뒤지게 처맞고 싶나 버러지가."
"크억, 이, 크엑, 이미 때리, 꺅! 고 있잖아! 악!"

퍽퍽 등을 두들기지만 나름대로 장난인듯 즐거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진심으로 때리고 진심으로 죽어가는 중이지만 진짜다. 옆에서 한 양아치가 '꺄, 복도에서 sm플이라니 대담하긴!'이라고 깐족거렸다가 같이 처맞는 것도 문제 없다. ........아마도?

"선글라스? 선글라스에 무슨 문제라도 있나?"

스윽, 한참을 두들기던 손을 들어 선글라스를 빼낸 그가 잠시 눈부신 듯 눈을 찌푸치며 깜박였다. 맞고 있던 두 양아치는 '역시 진령이 멘티님! 우릴 구원해줄 거라 믿고 있었다구, 5252!'따위를 외치고 있었지만 무시하는 게 좋다. 적응한 뒤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이리저리 장난치듯 선글라스를 돌려보던 그가 햇빛에 아무 이상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썼다. 아무런 이상 없는데 설마 갖고 싶은 거야? 시시껄렁한 농담을 툭 던진다.

"......유인물?"

한 장 때문이라니 귀찮네. 확연히 음침해진 기운을 내뿜던 그는 옆에서 양아치가 검지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리자 마지못해 옆을 돌아보았다. 뭔ㄷ..봐봐, 너 때문에 멍 들었어! ...... 잠시 침묵하다가 결국 등의 셔츠까지 걷어올려 등짝까지 보여주자 다시 한 번 그 위를 세게 내려친 그가 들리는 비명소리를 부시하고 손을 털며 시원을 바라보았다.

"한 장을 빼먹다니 귀찮게. 그런 사소한 것도 까먹다니 바보야? 난 엄청 바쁜 사람이라고. ...하아, 어쩔 수 없지. 안내해."

시원의 어깨에 팔을 걸치고 뒤를 돌아본 그가 입을 뗐다가 다시 닫았다.

"쟤네들 데려갈까, 말까. 네가 결정해봐."

말하는 거 반대로 해야지.

690 민호주 (TRt1zhmG4c)

2021-07-21 (水) 18:55:37

갱신이야!

왜인지 나메가 일상 때 나메로 되었네....... :3

691 민호주 (TRt1zhmG4c)

2021-07-21 (水) 18:55:56

>>683 나!XD

692 서진주◆0gAce1Q6Zw (EdpD8n17Zw)

2021-07-21 (水) 19:45:26

>>691 헉 제가 지금봤네요 미안해요 ㅠㅠㅠ,,,,,, 아직 계시다면 다이스로 선레 정할까요?!?!?!!?!?!?

693 시원주 ◆IbIbP4ddik (9GMNeLky4E)

2021-07-21 (水) 19:49:36

시원이가... 솔직하게 말을 한다... 아니다 솔직하게 말을 못 한다......
다갓의 선택은?!
.dice 1 2. = 1

694 민호주◆AuhvWqtIew (TRt1zhmG4c)

2021-07-21 (水) 19:50:56

>>692 늦게 볼 수도 있지!XD 중단문이면 톡으로 하는 일상이 생각나는데...(중장문러인 민호주)

선레는 신뢰의 다이스!

.dice 1 2. = 1
1.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멋진 서진이!
2. 그냥민호

695 민호주◆AuhvWqtIew (TRt1zhmG4c)

2021-07-21 (水) 19:51:21

선레 기다리고 있을게!XD

696 시원 - 진령 (9GMNeLky4E)

2021-07-21 (水) 20:03:48

>>689
...... 내가 마음에 안 든다는 표정을 지은 걸 들켰나? 황급히 웃으며 무마해보려고 했지만... 장난스럽게 때리고 죽어가는 모습을 보니 자신의 변명이 영 통할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저 양아치들도 맞고 죽어가는 sm플(?)에 자신이 맞지나 않으면 다행이겠지... 시원은 그냥 하하 웃는다.

"하하... 그, 그래야겠어요. 애칭... 응. 여러분들 나름의 애정표현이라고... 받아들여볼게요."

앞으로는 열심히 자기세뇌를 해야겠다. 저렇게 사람이 죽어가는 것도 즐거운 애정표현이겠지. 응. 그럴거야. 절대 학교폭력이 아닐 거야.

"아, 아뇨. 문제는... 없고요. 네. 문제는 없죠. 새삼스럽게 잘 어울리신다 싶기도 하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아부의 말을 흘리던 시원이 고개를 슬 기울인다. '역시 선배님은 선생님들도 안 건드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라는 말을 하는 게 좋을까? 고민하는 표정이 당신 눈에도 보였을지 모르겠다. 결국 말은 안 하고 웃으면서 얼버무리긴 했지만. 하하, 제가 어떻게 멘토님 선글라스를 뺏겠어요. 제가 상납하면 또 몰라도...

"...... 그, 저, 죄송합니다."

확연히 안 좋아진 분위기에 시원이 더 위축되었다. 그래도 혀를 움직이는 걸 멈추지 않는 건 시원 나름의 엄청난 용기일지도 모른다. ... 자신의 어깨 위에 령의 팔이 얹히자 몸이 굳는다. 마치 사자 앞에 놓인 토끼처럼.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눈물을 꾹 참는다. 장하다 나 자신.

"............"

뻣뻣하게 굳은 미소가 띄워진 고개를 도리도리 저어본다. 데려가지 말아주세요...... 제발......

697 서진주◆0gAce1Q6Zw (EdpD8n17Zw)

2021-07-21 (水) 20:47:08

>>694-695 제제ㅔ제제제가 잠깐 또 일이 생겨가지고 갔다오는 바람에,,,,, 잠시만요잠시만요미안합니다

698 진령주◆hMpw9Elf7c (utn5j4gGiw)

2021-07-21 (水) 20:47:22

(피곤)
좀만 있다가 기력 충전하고 써올게요..

699 민호주◆AuhvWqtIew (TRt1zhmG4c)

2021-07-21 (水) 21:09:35

>>697 그럼 선레 올리면 내일 답레 올려도 될까? 슬슬 졸려와서... :3 내일 새벽부터 파견 가야 하고...

700 서진주◆0gAce1Q6Zw (EdpD8n17Zw)

2021-07-21 (水) 21:32:45

>>699 앝 네!!! 제가 밤~새벽 중에 선레 올려 드리겠습니다 느긋하게 돌려요!!!!

701 서진주◆0gAce1Q6Zw (EdpD8n17Zw)

2021-07-21 (水) 21:33:00

모두들 잘 쉬어요!!!!!

702 아라주 ◆yWjzIyEnUE (rnQk1kvllU)

2021-07-21 (水) 21:34:41

여름...언제 끝나지.. 갱신..

703 서진주◆0gAce1Q6Zw (EdpD8n17Zw)

2021-07-21 (水) 22:00:21

어솨요 죽지마요...... 죽지마세요........

선레는 사실 선풍기 레인지의 준말이엇따.
더운바람 다메요

704 서진주◆0gAce1Q6Zw (PXTdmTWnFs)

2021-07-22 (거의 끝나감) 00:16:07

으악
그냥 내일 톡을..... 톡방을 이용하겠어요
더워갖구.... 안써짐 미안해요

705 진령 - 시원◆hMpw9Elf7c (HRtNRpc9PM)

2021-07-22 (거의 끝나감) 00:32:04

"진짜로 애칭으로 받아드리려 하다니 바보네."

지가 말했으면서! 약간의 즐거움이 포함된 비웃음이 사라지고, 이제는 완전히 비뚜름한 미소를 그 사라진 자리 위로 그려낸다. 분명히 키가 더 작은 사람은 진령이었지만 삐딱하게 서 있어서 더 키가 줄어보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내려다보는 것은 자신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태도였다.

"그래? 그것 참 고맙네."

나오는 모든 말이 비꼬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였다. 그렇다면 진령은 그 분야에서 천재가 틀림없었겠지. 낑낑거리는 강아지-순화되었다-같은 얼굴로 그런 말을 하는 게 웃기다고 생각하며 그는 낄낄거리며 곧게 서서 허리를 앞으로 가까이 내밀고 입을 뗐다. 누가 내 꺼 준대? 내 말은 어디서 샀냐고 묻기라도 할 거냐는 뜻이었는데, 그런 생각을 하다니 무섭네, 멘티님아?

"죄송할 일은 만들지 않는 게 최선이라는 건 알고 있지? 뭐, 네 경우에는 못한 거니까 이번만은 넘겨주도록 할까."

움츠러든 시원에 즐거워하면서 열심히 놀리는 진령을 보는 양아치들은 시원을 동정했다. 곧 잊고 같이 동참했지만. 하여튼 유유상종이었다. 벌벌 떨지도 못하고 굳어버린 토끼를 보며 이걸 어떻게 요리해야 맛있게 먹어치웠다고 전국에 소문이 날까 고민하는 것처럼 보이던 사자는 결국 입을 귀쪽에 가까이 대고 아래서 바람을 훅 불어넣으며 가볍게 장난쳤다.

"자, 그렇다는데 어떻게 생각해?"
"우와, 너무하네! 우리가 멘티님을 얼마나 잘 챙겨드렸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아무래도 진령이가 협박한 게 아닐까?"
"그렇네! 분명 그럴 거야! 자, 걱정말라고, 우리가 너를 령이한테서 지켜줄게!"
"분명 진심이 아니었지? 저 빙구 말대로 걱정 마. 우리가 알고 지낸 세월이 얼만데 멘티님 진심이야 당연히 알아챌 수 있지. 자, 가자!"

장난기가 다분한 어조로 포위하듯 다른 어깨에 팔을 걸치거나 머리 위에 머리를 올려놓는 둥 여러 포지션을 취한 양아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어서 가자고 외쳤다. 진짜로 유유상종이 이보다 어울릴 순 없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길만한 건, 진령이 인상을 찌푸리고 손을 휘젓자 다른 양아치들이 시원에게서 떨어졌다는 것이었다.

"이런, 어쩌냐. 쟤네들은 저렇듯이 내 말을 잘 안 들어서 멘티님의 바람은 못 들어줄 것 같은데."

능청스런 말 한마디로 방금 손짓 한 번에 떨궈낸 건 없던 일로 만든 그가 히죽 웃었다.

706 시원주 ◆IbIbP4ddik (UXwHOxWR82)

2021-07-22 (거의 끝나감) 12:51:27

갱신! 점심 먹고 천천히 답레 줄게~

707 恩惠◆VphtnKc9.2 (W6LqRfbCpQ)

2021-07-22 (거의 끝나감) 12:52:45

으악 졸려..피곤해,,, 저녁쯤에 진행 한번 때려볼게용~~~!

708 시원주 ◆IbIbP4ddik (UXwHOxWR82)

2021-07-22 (거의 끝나감) 13:00:11

캡하캡하~~~

709 恩惠◆VphtnKc9.2 (W6LqRfbCpQ)

2021-07-22 (거의 끝나감) 13:09:14

시하시하~!~!~
덥고 졸리고 움직이기 싫어용

710 시원주 ◆IbIbP4ddik (UXwHOxWR82)

2021-07-22 (거의 끝나감) 13:10:56

>>709 (야!너두? 짤)

711 아라주 ◆yWjzIyEnUE (6mBOzeE7pY)

2021-07-22 (거의 끝나감) 13:15:34

아라주도 갱신하고 간다...! 덥지만 다들 점심 잘 챙겨먹어!

712 시원주 ◆IbIbP4ddik (UXwHOxWR82)

2021-07-22 (거의 끝나감) 13:16:02

아라주도 안녕안녕~~~~~ 아라주도 맛점하시라!

713 恩惠◆VphtnKc9.2 (W6LqRfbCpQ)

2021-07-22 (거의 끝나감) 13:17:38

>>710

714 恩惠◆VphtnKc9.2 (W6LqRfbCpQ)

2021-07-22 (거의 끝나감) 13:18:05

아라주 어서오시구 나중에 봐용~~!~ 아라주도 맛점하세용!

715 서진주◆0gAce1Q6Zw (qgsaEy/uLE)

2021-07-22 (거의 끝나감) 13:18:47

다들 맛점!!!!!!!

저는 갑자기 약속이 잡혀서 어딘가로 증발했지요(???)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