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恩惠◆VphtnKc9.2
(MpU7VlDrLs )
2021-07-15 (거의 끝나감) 14:37:32
VIDEO 웹박수 https://forms.gle/2Ee6suV6KXcV4ZhG8 임시 스레 situplay>1596259948> 시트 스레 situplay>1596260346>
257
민호 - 시원
(fqzvLd/dq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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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4:18:05
"응?" 몇 번 더 우물우물 거리다가 꿀꺽, 삼킨 민호가 생글 웃었다. 연극을 봤던 학생이었나보다. 그는 눈웃음을 곱게 지었다. "응! 맞아! 봤었어? 아이
258
민호 - 시원
(fqzvLd/dq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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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4:18:34
((((도중작성에 울컥함))) >>256 괜찮아:) 민호가 영어로 욕할 수도 있는데 괜찮아?
259
진령주
(cDnAS92Sy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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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4:18:59
>>258 매우 괜찮습니다.
260
시원주 ◆IbIbP4ddik
(qr5fbzt/O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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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4:20:56
>>258 작성 버튼이 거기 있었던 잘못이다...... (뽀담뽀담
261
민호 - 시원
(fqzvLd/dq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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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4:33:34
"응?" 몇 번 더 우물우물 거리다가 꿀꺽, 삼킨 민호가 생글 웃었다. 연극을 봤던 학생이었나보다. 그는 눈웃음을 곱게 지었다. "응! 맞아! 봤었어? 아이 참, 쑥스럽네!" 그가 부끄럽다는 것처럼 웃었다. "같이 먹을 사람 없다면 같이 먹을래? 마침 나도 혼자 먹고 있었어!" 혼자 먹는 것 보다는 누군가와 같이 먹는 게 좋은 법이다. "아, 그렇지! 나는 민호야. 이 민호."
262
시원 - 민호
(qr5fbzt/O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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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4:51:28
다행히 상대방은 불쾌해하는 기색 없이 시원의 말을 잘 받아주었다. 그제야 시원은 안심했다는 듯 얼굴에 웃음을 걸 수 있었다. "아, 네! 봤어요. 잘못 본 게 아니었구나. 연기를 되게 잘 하셔서 인상깊었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언제부터 연기를 하면 그렇게 잘 할 수 있어요? 조금은 긴장을 풀어놓은 시원은 당신에게 질문을 조심스레 던져보았다. "어...? 같이 먹어도 괜찮아요? 이후에 약속이라든가 그런 건... 아마 제가 더 늦게 다 먹을 것 같은데..." 밥을 같이 먹자는 말엔 약간 당황한 것도 같다. 먼저 권유해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 혹시라도 민폐라도 끼치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뭐, 여기서 같이 먹기 싫다고 말한다면 오히려 분위기가 어색해질 것 같다. 같이 먹는 게 싫지는 않다는 뜻으로 작게 고개를 끄덕여본다. "앗. 아. 자기소개. 저는 한시원이라고 해요. 1학년 2반이고 또... 아, 그래. 저보다 선배시죠?" 민호 형이라고 부르면 되겠냐고 물어본다.
263
민호 - 진령
(TzVIO1.g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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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4:56:32
"What the...." 방금 전까지 장난스럽게 말한 것과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그가 표정을 굳혔다. "I'm not following you." 자신이 영어로 말하고 있다는 자각은 있었으나, 그는 신경쓰지 않았다. "What’s wrong with you? What the XXXX?!" 내놓으라는 것처럼 그가 성큼성큼, 진령 쪽으로 다가갔다. 최대한 평정심을 찾으려는 것처럼 그는 애써 침착하게 말했다.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내 놔."
264
민호 - 시원
(TzVIO1.g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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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5:09:35
"진짜?! 과찬이야ㅡ" 그가 생글생글 웃으면서 말했다. 그리곤 물을 한 모금 마셨다. "내가 그 캐릭터가 되었다고 몰입하면 하는 게 조금 더 쉬워져. 그만큼 분석을 잘 해야 한다는 점이 있지만?" 그가 연신 재잘거렸다. 곧이어, 활짝 미소지었다. "괜찮아, 괜찮아! 이후에는 어차피 크게 약속 없고! 이따가 영어시간이라서 가보긴 해야 하지만 난 조금 늦게 가도 돼! 다 아는 부분이니까" 외갓집에 그렇게 고마울수가 없었다. 그가 웃으면서 고개를 기울일 때마다, 목에 걸린 로켓이 달그락 움직였다. "동갑일지도 모른다구? 농담이야, 시원이구나. 나는 민호야. 2학년 1반. 나중에 심심하면 자주 놀러와!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랑 마피아 하거든" 곧이어, "너도 게임 좋아해?" 하며 그가 물었다.
265
진령 - 민호
(cDnAS92Sy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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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5:18:59
"경찰에 어떻게 신고할 건데? 폰은 내가 들고 있는데 말야. 외쳐서 부를 거면 불러보든가. 경찰은 양아치들끼리 싸움이라 판단하고 그냥 냅두고 지나가거나 잔소리 몇 마디하고 끝일 걸." 내가 이런 상황이 한 두 번인 줄 아나. 그는 짧게 비웃었다. "그리고 너 말야, 그런 화려한 머리색으로 염색해놓고서는 경찰한테 '아, 전 양아치가 아니에요.'라고 할 생각은 아니지? 네가 그 동영상을 들고 간다해도 내가 여기 양아치 아니라는 거 모르는 경찰이나 선생은 없고, 들고가면 양아치들 싸움에 끼어들게 하지 마란 소리나 들을걸. 너도 양아치처럼 보이니까 경찰 눈엔 네가 '대신 좀 처리해주세요~.'라고 하는 거로밖에 안 보일 거다. 게다가 경찰도 담배 피는 양아치들 몇 대 쥐어박고 보내고, 나도 그거하고 다를 바가 없거든?" 나 덕분에 담배 피는 양아치 놈들이 줄었다는 거 그 사람들이 모를 리가 없지. 학생들조차도 그렇게 수군거리는데 말야. 그러니 동영상이 어디로 가든 제겐 상관없다. 평판이 더 떨어지고 잔소리 몇 번으로 끝난다고 해도 제겐 아무런 해가 없다. "아, 아니면 신고하겠다고 했으니 나도 초상권 침해로 신고할까? 그럼 좀 웃기겠네. 양아치 둘이서 서로 신고하겠다고 외치는 꼴이란. 뭐, 농담이고 비밀번호나 불지 그래. 정말 깨지고 싶은 건 아니지, 응? 빨리빨리 좋게좋게 돌려줄 테니까." 그럼에도 이러는 건 단지 귀찮은 일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다. 이쪽에는 좀 높으신 분의 자제가 있어서, 일을 더 좋게좋게 처리할 수는 있어도 걸리면 거슬리게 군단 말이지. 또 너 때문에 또 아버지께 혼났다고 징그럽게 매달리며 빚으로 달아둘 거라고 하는 꼴은 절대 보기 싫다. 빌어먹을.
266
진령주
(cDnAS92Sy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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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5:19:40
혐관의 징조를 매우 느끼는 중입니다.(무릎 끓고 석고대죄 중)
267
민호주◆AuhvWqtIew
(TzVIO1.g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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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5:21:30
멀미중이라서 다녀올게!!
268
시원 - 민호
(qr5fbzt/O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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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5:39:50
"하하.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는걸요? 이래봬도 저, 다른 사람 평가하는 데엔 가차없다고요." 좀 더 자랑스러워해도 좋다고 장난스레 말해봅니다. "우와... 엄청 연구를 많이 하시나봐요. 학교 수업도 다 아는 내용이라 하시는 것도 그렇고, 되게 뭐든지 열심히 하는 분같다는 생각이..." 그렇게 잘 말하다가 갑자기 말을 흐립니다. 눈을 잠깐 데록 굴리더니, 삐걱이는 미소로 식판으로 살짝 시선을 내립니다. "... 최, 최대한 빨리 먹어보겠습니다..." 이 이후에 영어 시간이 있다는 말을 눈치 주는 걸로 판단했는지, 쭈뼛거리며 숟가락 움직이는 속도를 높입니다. "아하하... 모르는 후배가 갑자기 찾아와서 끼어달라고 하면 어색하지 않을까요... 재밌어보이긴 하는데. 마피아 게임." 게임을 좋아한다는 말이나 다름이 없다. 그래도 2학년 1반 중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가장 먼저 민호 형을 찾겠다며 웃습니다. // >>267 다녀와!
269
진령주
(cDnAS92Sy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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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5:41:36
민호주 저번에도 어지럽다하셨고 멀미 자주 하지 않아요? 병원 가보는 게...
270
서진주◆0gAce1Q6Zw
(zNh.7CwfQ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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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5:45:24
갱신합니다 집가서 써야게따......... 털썩
271
진령주
(cDnAS92Sy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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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5:47:49
안녕하세요오.
272
민호주◆AuhvWqtIew
(TzVIO1.g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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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7:10:23
잠깐 등장... 평소에 멀미를 자주 하기도 하고 더위에도 약하다보니...(X_X)
273
민호주◆AuhvWqtIew
(fqzvLd/dq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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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9:04:26
집!! 두 사람 답레는 밥 먹고!!!!!
274
서진 - 아라◆0gAce1Q6Zw
(A5TC3I1D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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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9:45:58
>>220 "고마워. 항상 보면 아라는 참 착해." 아무래도 교실에서 밥 냄새가 나면 서진으로서는 신경쓰일 수밖에 없었다. 오후 수업 때도 자야 하는데. 그런 생각을 하며 평소대로 걸어가다 아라 쪽을 바라보면 그 애도 이쪽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너무도 귀여운 시선으로 물어보는 아라에게 웃으며 대답해 준다. "응, 얼음이 적당히 녹았을 테니까. 그리고 예정이라고 하면 딱히 없어. 나 시간 많잖아." 조금은 부끄러워 보이는 아라에게 서진은 무어라 대답할지 잠시 말을 골랐다. 아라네 집에 찾아가는 건 걱정되지 않는데, 자신이 집을 잠시 비워도 괜찮으려나? 뭐, 괜찮다 치자. 나중에 어떻게든 되겠지. "가자, 아라아라네 집. 너만 불편하지 않다면. ...나는 뭐든지 좋아." 그렇게 말하는 서진은 걸어가며 아라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 흔들흔들, 깍지 낀 손이 흔들리고. /지각했습니다,,,,,,, 얍얍
275
민호주◆AuhvWqtIew
(fqzvLd/dq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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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9:46:42
일났네 ㅇ이거... 어떻게 써도 막레각인데.................
276
서진주◆0gAce1Q6Zw
(A5TC3I1D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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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9:46:43
다들 맛저하십시오
277
민호주◆AuhvWqtIew
(fqzvLd/dqA )
Mask
2021-07-17 (파란날) 19:46:53
서진주도 맛저해!XD
278
서진주◆0gAce1Q6Zw
(A5TC3I1D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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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9:47:36
>>275 헐.......!!!! 어어음 짧게짧게 돌려도 되긴하니까...? 상대캐주분 오시면 조율해봐야겠네용
279
서진주◆0gAce1Q6Zw
(A5TC3I1DUE )
Mask
2021-07-17 (파란날) 19:47:47
감사합니다 ^-^
280
민호주◆AuhvWqtIew
(fqzvLd/dq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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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9:49:26
>>278 그래도 두 번? 정도만 주고받기 한 거라서.... 너무 고민이야..;ㅁ; 서진이랑 아라 일상 달달하네!!;3
281
서진주◆0gAce1Q6Zw
(A5TC3I1D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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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9:52:03
>>280 (으으응으으ㅡㅇ으음) 어떤 부분 때문에 잇기 어렵다 느꼈는지 정리해보면 활로가 찾아질지도 모르구... 혹시 막레하더라도 상대캐주분도 납득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카린의 바다에서 헤엄치ㅡㄴㄴ 중
282
진령주
(cDnAS92Sy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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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9:54:47
일단 올려보시는 건 어떤가요. 제가 어떻게든 이어볼테니까요?
283
민호주◆AuhvWqtIew
(fqzvLd/dqA )
Mask
2021-07-17 (파란날) 19:55:53
진령주 어서와!! 아무리 해도 민호가 그냥 가는 게 나오는데 괜찮아...?
284
아라 - 서진 ◆yWjzIyEnUE
(iVJkZ/BHX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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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19:58:13
" 에헤헤... 그냥 서진이가 좋게 봐주는 것 뿐이야. " 말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얼굴에는 서진의 말에 기쁜 것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아라였다. 의외로 착하다는 말을 좋아하는 것일지도 몰랐지만, 그리 티가 나지 않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라는 항상 웃고 있었으니까. " 그래도, 혹시 약속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물어봤어. 없다니까 다행이다. " 아라는 시간이 많다는 서진의 말에, 눈이 초롱초롱하게 변하더니 베시시 미소를 지으며 비어있던 손도 맞잡은 서진의 손으로 가져가 꼬옥 감싸쥔다. 서진과 함께 귀가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모양이었다. 그렇게 급식실로 향하는 발걸음이 한결 산뜻해진다. " 서진이네 집도 좋고, 우리집도 좋아. 사실 그냥 서진이랑 같이 귀가하고 싶었어. 단 둘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잖아. " 흔들흔들 흔들리는 손을 기분 좋게 즐기면서 급식실에 도착한 두사람은 구석진 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자리를 잡고 앉아선 싸가지고 온 도시락을 여니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도시락이 펼쳐진다. " 짜잔, 맛있게 먹어주세요~ " 짝짝, 혼자서 박수를 쳐가며 효과음을 넣은 아라가 설레는 듯 침을 꼴깍 삼키곤 서진이 한입 먹는 것을 지켜볼 것처럼 뚫어져라 바라본다. // 모두 안녕~
285
서진주◆0gAce1Q6Zw
(A5TC3I1DUE )
Mask
2021-07-17 (파란날) 19:58:24
어서오세요~~~~ 흑흑 샌드위치랑 펜네파스타 맛있어ㅓ
286
진령주
(cDnAS92Syo )
Mask
2021-07-17 (파란날) 20:00:10
어....민호가 다가왔다는 묘사 때부터 긴가민가했지만 아직도 손목 붙잡고 있고, 폰이 진령이 손에 들려있는데 갈 수 있는 건가요?
287
민호주◆AuhvWqtIew
(fqzvLd/dq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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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20:01:48
>>286 폰은 그냥 포기할 거 같거든....() 손목이 붙잡혀 있긴 하지만.
288
진령주
(cDnAS92Syo )
Mask
2021-07-17 (파란날) 20:04:11
그리고 사실 진령이도 지나가다가 냄새 맡고 깊숙한 골목으로 들어온 거라 찍기도 어렵고, 누군가 찍는다면 그거 다 찍을 때까지 가만히 놔두거나, 보이는 데나 CCTV 구역에서 찍히는 애가 아니긴 해서...중도 중단하시고 싶으시다면 없던 일로 하고 끝내셔도 괜찮아요.
289
진령주
(cDnAS92Syo )
Mask
2021-07-17 (파란날) 20:06:00
폰 버리는 건가...! 소중하게 여기는 건 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290
민호주◆AuhvWqtIew
(fqzvLd/dqA )
Mask
2021-07-17 (파란날) 20:10:25
으으으윽....!!! 아무리 써봐도 답이 안 나온다.........!!!!! 진짜 미안해 진령주;ㅁ; 없던 일상으로 쳐도 될까..!!! >>289 포기해야 할 때는 포기하는 편이니까!:P
291
진령주
(cDnAS92Syo )
Mask
2021-07-17 (파란날) 20:47:37
그럼 안타깝지만 없던 일상으로 해요!
292
민호주◆AuhvWqtIew
(fqzvLd/dqA )
Mask
2021-07-17 (파란날) 20:48:44
정말 미안해 진령주ㅠㅠㅠ
293
진령주
(cDnAS92Syo )
Mask
2021-07-17 (파란날) 21:00:22
괜찮아요! 저야말로 처음부터 너무 세게 시비를 건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294
서진주◆0gAce1Q6Zw
(A5TC3I1DUE )
Mask
2021-07-17 (파란날) 21:16:41
갑자기 어머니가 부르셔가지고 다녀왔어요 ㅠ 아라주 혹시 일상 너무 늘어지는 것 같으면 제가 다음번에 막레 할게요,,,,,,,,
295
아라 - 서진 ◆yWjzIyEnUE
(wKwHT8uw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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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21:19:25
(일하고 있는 사람)(텀은 신경쓰지 말라는 영혼의 메아리)
296
서진주◆0gAce1Q6Zw
(A5TC3I1DUE )
Mask
2021-07-17 (파란날) 21:22:41
으흑 감사합니다 손이 안움직여서 미치고팔짝뛰는중입니다
297
서진 - 아라◆0gAce1Q6Zw
(A5TC3I1D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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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21:52:47
초롱초롱한 아라의 눈을 마주 쳐다보며, 맞잡은 아라의 두 손을 만지작거린다. 기쁘면 기쁘다는 티가 확 나는 아라가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 없었다. 서진은 잠시 생각하더니 잔잔한 미소와 함께 대답한다. "우리 집은 아쉽지만 안 될 것 같아. 이번에도 아라아라네 집으로 가는 게 좋겠네." 그런 이야기를 재잘거리며 급식실 한 구석에 도착한 둘은 도시락을 먹기 시작한다. 걸어오면서 그다지 흔들리지 않았는지 다행히 음식이 원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는 듯했다. 서진은 아라가 기대하는 것을 보고는 부담 없어 보이게, 가볍게 대답한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고마워." 약간의 밥과 함께 소세지볶음 하나를 입에 넣고는 우물우물 꼭꼭 씹어 삼킨다. 딱 알맞게 짭짤한, 맛있는 맛이다. "아라, 요리 실력이 더 늘어난 것 같아. 도시락 걱정은 안 해도 되겠어." 그렇게 말하는 서진은 진심으로 행복해 보인다. 아라도 먹어 봐, 하면서 다른 반찬으로도 젓가락이 자꾸만 향한다. /내일까지 넘겨버리면 제가 너무 죄책감(???)이 들 것 같아서 오늘 마무리짓고 싶어용 막레 주시거나 제가 다음번에 막레로 받아도 될까요 ㅠㅠㅠㅠㅠㅠ
298
아라 - 서진 ◆yWjzIyEnUE
(qGVtJZpTW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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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22:02:07
" 으응, 그러면 우리집에서 좀 놀다가 돌아가면 되겠다. " 잔잔한 미소와 이어지는 대답에 아라는 기쁜 듯 고개를 힘껏 끄덕여 보인다. 주인의 움직임에 맞춰, 붉은색 머리카락 또한 강아지의 꼬리처럼 기분 좋게 흔들거렸다. " 에..정말...? 그러면... " 요리 실력이 더 늘어난 것 같다는 말에, 새하얀 얼굴에 홍조를 띄운 아라가 어쩔 줄 몰라하며 두 손을 자신의 뺨에 가져다댄다. 그리곤 무언가를 상상하듯 중얼거리던 아라는 다급하게 놀라선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무언가를 말하려던 것 같지만, 역시 아니다 싶었던 모양이었다. " 그럼 내일도 싸올게. 서진이가 맛있게 먹는 것 같으니까 더 싸보고 싶어졌어. 괜찮지? " 아라는 행복해보이는 서진을 보며 맑은 웃음을 흘리더니 괜찮냐는 듯 물어온다. 아마도 서진의 대답에 따라 아라는 망설임 없이 도시락을 싸올 생각인 듯 했다. 필요없다면 필요없다는대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여주겠지만. # 그러면 막레 주세요~
299
서진 - 아라◆0gAce1Q6Zw
(A5TC3I1DUE )
Mask
2021-07-17 (파란날) 22:53:31
"벌써부터 기대되는걸. 가서 무슨 얘기 하고 어떤 거 하고 놀지." 붉은 머리카락, 붉은 뺨, 그리고 붉은 입술. 아라에겐 확실히 붉은 기가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며 밥을 먹던 서진은 아라의 어색한 미소를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지 잘 모르는 듯했다. 그래서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해 줄 뿐이었다. "응, 좋아. 내일도 기대할게. 나 점심시간만 기다릴지도 몰라." 그것은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교실 한구석에서 자고 있겠다는 의미였을까? 글쎄다. /으악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300
아라주 ◆yWjzIyEnUE
(NGrU7wDY2w )
Mask
2021-07-17 (파란날) 22:58:40
수고하셨어요, 서진주~
301
민호 - 시원
(fqzvLd/dqA )
Mask
2021-07-17 (파란날) 22:58:50
"응? 아니아니, 영어만!" 태민이 씩 웃으며 대답했다. "앗, 천천히 먹어도 돼!! 빨리 먹으라고 눈치 주는 거 아니야!" 시원에게 손사래를 치며 그가 말했다. 정말로, 눈치 주는 것이 아니었다. "에이, 괜찮아 괜찮아! 다들 마친놈마피아에 미친 놈 이니까 새로 놀러 오는 애가 있으면 반길 걸?!" 태민이 키득거렸다. 그것은 정말이었다. "언제든지 놀러오라구ㅡ 아, 영어랑 국어 쪽으로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봐. 그거 두 개는 확실하게 가르쳐 줄 수 있으니까. .... 아마?"
302
민호주◆AuhvWqtIew
(fqzvLd/dqA )
Mask
2021-07-17 (파란날) 22:59:05
둘 다 일상 수고했어!:)
303
서진주◆0gAce1Q6Zw
(A5TC3I1D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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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23:01:38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304
恩惠◆VphtnKc9.2
(lOTz5fkST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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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파란날) 23:12:00
>>235 >>238 확인했어용! 🤗 진령주는 편하실 때 >>232 확인 부탁드릴게여!
305
진령주
(1bY68IvLJM )
Mask
2021-07-18 (내일 월요일) 00:25:06
>>232 이미 확인하고 답레도 썼는데 날렸나봐요! 괜찮습니다!
306
恩惠◆VphtnKc9.2
(UOH2nFZu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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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8 (내일 월요일) 00:44:37
>>305 확인햇어용 ;>
307
恩惠◆VphtnKc9.2
(UOH2nFZuEM )
Mask
2021-07-18 (내일 월요일) 00:49:37
이민호.dice 1 2. = 1 남/여.dice 1 3. = 2 학년.dice 1 8. = 6 반.dice 1 5. = 3 층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