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라는 존재들은 일반적인 강자들보다 한 격을 뛰어넘는, 절대적 강자로서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압도적인 힘과 그에 걸맞는 힘,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정의관 등을 통해 타인을 끌어모으고, 따르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힘이 이들에게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들이 이들이 가진 힘과 정의관에 따라 이들의 수호를 받고 있기에 우리가 이들을 '정의'를 상징하는 영웅으로 부른다면 또 누군가에게는 우리와 반대되는 정의와 가치관을 가진 '악' 역시 악만의 영웅이 있기 때문이다. 패력만군覇力万軍 조숭현이 그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이다. 열망자들의 최고 기관, 사도의 영웅 중 한 명으로 평가되는 그는 타고난 선천적 완력과 민첩함을 가지고 있다. 러시아에서 열망자가 활동하던 당시 열망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러시아의 영웅 예카르가 직접 열망자의 소탕을 위해 지휘를 지시했던 당시 등장하여 그와 직접적인 대립을 펼친 적 있는데 서로의 힘은 백중세였다면 조숭현은 예카르의 공격을 모두 피했고, 조숭현의 공격은 예카르에게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 이를 통해 열망자의 위험성이 세계에 대두된 적이 있으며 이후 있었던 정화전쟁 당시 수 명의 사도들이 사망하였으나 악뇌와 패력만군, 붉은 화로의 사도는 살아남아 여전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정면에서 오는 공격을 막아내기엔 우리의 수준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도망치는건 청천이 말고는 모르겠지.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바닥이나 벽으로 숨는다. 서포터의 버프로 신체가 강해지는 것을 느끼고 왼손을 살짝 굽혀 앞으로 오른팔을 직각으로 굽혀 어깨의 뒤로 쭉 뺀다음 그대로 바닥을 내리친다. 3명의 사람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가 되야하니 되도록 강하게 후려치고 바닥으로 들어가자
당연히 맛있는걸 주겠거니, 싶었는데 묘하게 쓰다. 계속 먹다보면 단맛이 나나? 싶었는데 그렇지도 않고 꾸준히 쓰다. 그냥 쓴 맛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이런걸 왜 먹는거지? 하고 뱉으려고 했는데, 묘하게 '더 먹다보면 맛있어지는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드는 맛이다. 그러니까, 포기하지 않고 싶은 맛? 어쩌면 사탕의 가장 안 쪽엔 이 쓴맛을 보상할 달콤한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맛."
나는 입 안에서 계속 사탕을 굴리며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단맛의 흔적을 찾아다녔다.
"맛."
나는 이내 혀와 침으로 그 사탕을 녹여 단맛을 찾는 것을 그만 두기로 했다. 나는 어금니로 와그작, 하고 사탕을 깨물어 가장 안쪽자리에 숨어있을지도 모르는 '맛' 을 찾아 해멨다.
"기억해주신다니 다행이네요." 일단 다림은 본인이 기억에 남기 쉬운 인상이라는 걸 묘하게 간과하는 것 같습니다. 10년전에 봤던 사람도 기억할 만한 머리색인데! 그리고 사탕을 먹는 걸 보다가 뭔가 이상한가.. 싶은 다림이 빤히 보다가 그 사탕이 단 한개 있는 쓴맛사탕이란 걸 깨닫습니다. 소매자락을 잡는 가쉬를 보고는... 무슨 말을 하지. 하고 고민하다가 내뱉은 말....
"인생은 원래 쓴맛이어요." 의외로 조금 진지하게 말하는 다림입니다. 일부러 그런 맛을 준 건 아니지만요. 라면서 사탕들을 보여주는데. 단 한 개 있는 그런 쓴맛이 걸릴 줄은 몰랐어요. 라고 말합니다.
하긴.. 사탕들의 맛은. 딸기맛. 메론맛. 오렌지맛, 사과맛.. 등등의 맛있는 맛들이네요. 그래서 다림은 다른 사탕을 꺼내줍니다.
"꿀 사탕이에요." 약한 박하가 섞여 있는 단단하지만 얇은 사탕 안에 농축된 꿀 같은 점성있는 액체가 들어 있어요. 라며 건네네요.
으아아아앙 하는 소리를 내듯이 징징대는 소리를 내며 그녀의 소맷자락을 약하게 흔들었다. 갑자기 분위기 급커브 뭐냐고! 자기소개 하면서 천천히 알아가는 그런 시간 아니었어?! 마치 퀴즈쇼에서 갑자기 보디블로로 다른 참가자들을 해치운 뒤 혼자 우승하는 그런..!
묘하게 침착한 그녀의 목소리에 더 열받는다. 이어 꿀사탕을 준다고는 하니까, 잡고 흔들던 팔을 놓고 입에 덥썩, 넣어본다. 입 안 가득 퍼지는 꿀의 단맛. 꿀을 그대로 굳혀 사탕으로 만든 것 같은 그런 맛이었다. 맛 없는것은 아니었지만, 시작부터 강하게 퍼지는 단맛이 시종일관 이어진다.
처음엔 입 안을 채우고 있던 쓴맛을 덮어주는 맛에 나도 모르게 미소를 띄웠지만 이 단맛이 계속 이어지니 뭔가, 음. 질린다. 역시 이래서 두 가지 맛의 사탕이 좋다. 딸기맛이라던가. 메론맛도 나쁘지 않고. 바닐라도 좋아한다. 하지만 단맛 하나가 계속 이어지는건 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