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0354> [크로스오버/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영웅서가]어딘가의 게이트 너머에서 -6- :: 1001

넛케주◆cs3yt/Mi8w

2021-07-13 19:17:28 - 2021-07-14 22:57:46

0 넛케주◆cs3yt/Mi8w (nLvi5gBgYw)

2021-07-13 (FIRE!) 19:17:28

* 본 어장은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과 영웅서가의 크로스오버 어장입니다.
* 크로스오버 기간은 7/10~17일까지입니다. :)
멀티를 뛰는 사람이 있더라도, 크로스오버가 끝나면 모르는 척 합시다.
* AT필드는 누군가를 상처입힙니다.
* 가급적이면 누군가가 찾아오면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 잡담을 할 때는 끼어들기 쉽고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합시다.


*각 어장의 위키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 https://bit.ly/2UOMF0L

영웅서가: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게이트가 열렸다. 

인간이 아닌것만은 분명한 새하얀 존재가 게이트에서 나온것을 보면 통행형이라 짐작해볼법 했다.

새하얀 존재가 특별한 적의를 보이지 않고 게이트 앞에서 서성이는동안 반대쪽에서는 새카만 존재가 게이트 속으로 이것저것 집어던지고 있었다. 스스로 게이트속으로 발을 들인자도 있었겠지만, 아무튼.

특이점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이 가디언영웅서가앞에 나타났다.

1 비아주 (vcJwkyxnXc)

2021-07-13 (FIRE!) 20:05:35

(꿀렁)

2 사현주 (aeOQkZm.xc)

2021-07-13 (FIRE!) 20:05:58

(비아주 옆에서 출렁이기)

3 클주 ◆Ni7Ms0eetc (ML4memZlSA)

2021-07-13 (FIRE!) 20:09:35

비아주
situplay>1596260315>914
에 답헤잇으니까요
혹시 놓치셨을까봐 알려드리는 것뿐이니 답레 천천히 주셔요

4 에즈주 (dugS9ZpfRc)

2021-07-13 (FIRE!) 20:10:02

혼란을 틈탄 홍보)목요일 오후 9시부터 마피아게임 있음

5 넛케주◆cs3yt/Mi8w (mpZCVv8AKw)

2021-07-13 (FIRE!) 20:10:02

여러분 그거 아십니까? 참치 역사상 콜라보 어장 최대기록은 8어장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채팅방까지 합하면 9개째의 어장을 쓰고 있다

6 다림주 (lFJ7uL/GWg)

2021-07-13 (FIRE!) 20:10:03

(꿀렁꿀렁거리는 것)

7 다림주 (lFJ7uL/GWg)

2021-07-13 (FIRE!) 20:10:25

목요일 오후 9시부터 마피아겜! 조아옇ㅎㅎㅎ

8 클주 ◆Ni7Ms0eetc (ML4memZlSA)

2021-07-13 (FIRE!) 20:10:28

우리는 지금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ㅡ

9 하루주 (oZuhmxFpn6)

2021-07-13 (FIRE!) 20:11:13

그렇군요

10 다림주 (lFJ7uL/GWg)

2021-07-13 (FIRE!) 20:11:53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그것.

11 루프 ◆zjZtLQVDWY (6JdAAcDF2s)

2021-07-13 (FIRE!) 20:11:58

여름에 감기 걸릴 것 같다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에어컨 좀 제발 그만 틀어으아아악

오올
역시 화력이....

12 사현주 (aeOQkZm.xc)

2021-07-13 (FIRE!) 20:12:28

여름감기 독하니 조심하셔라 뤂뤂

13 비아주 (vcJwkyxnXc)

2021-07-13 (FIRE!) 20:12:47

>>3 (멀티 답레에 막히고 있음)(일단 머리 박기)

14 클주 ◆Ni7Ms0eetc (ML4memZlSA)

2021-07-13 (FIRE!) 20:13:06

뤂하여요

15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0:13:24

이곳은 학원섬 내의 어느 카페.
그러나, 오늘 잠시동안은 그 역할을 미뤄두고 다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테이블과 의자를 옮겨두고, 강단 같은것도 없이 그저 작은 탁자 하나만을 남기고 빈 공간을 구성한다.

저마다 호기심이든, 관심이든, 아니면 심심풀이든 무엇이든 간에 이곳에 앉아 게이트 너머에서 왔다던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학생, 혹은 같은 차원 너머의 존재들이 기다린지 얼마 되지 않아 거의 검은색 내지는 회색의 옷을 걸친 한 흑발의 동양계 남성이, 상당히 긴장된 걸음걸이로 들어와 그 임시 무대에 선다.

"어... 뭐부터 해야하지? 일단... 반갑습니다. 오늘 일일 강의일지, 아니면 끔찍한 실패의 향연이 될지 모르는 행사를 진행할 신수환이라고 합니다. 아마... 여기 오신 분들께서는 가디언넷에서 코르부스라고 불리던 그 사람이라고 아실지도 모르겠네요."

남성은 긴장됨을 억지로 감추며,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를 시작했다.

"사실 강의라기보다는, 글쎄요. 그냥 좀 많이 떨어진 곳에서 온 사람이 질문 받고 답해주고 그러는 영양가 없는 시간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최소한 제가 아는 한도 안이라면 뭐든지 성심성의껏 말씀드릴것을 제가 보장하겠습니다. 모르는게 대부분이겠지만."

그리고 탁자 위에 놓은 작은 페트병에 담긴 물을 한모금 마셨다.

"좋아요. 무엇부터 얘기해보는게 좋을까... 우선 이런 생각이 드시겠죠? '댁은 대체 뭐하는 놈인데 굳이 이런 자리에서 서 있나' 하고 말입니다. 여러분의 뇌가 정지당하는 것은 저도 바라지 않으니 간단하게만 설명하자면, 저는 게이트 너머, 제가 살던 곳에서는 용병으로써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가디언 후보생 분들에게, 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써 감히 조언 내지는 궁금한 것에 대한 대답을 해 드리러 왔습니다. 어, 반면교사가 될지도 모르고요."

"그러면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위한 질답이나 잠깐 해보죠. 없다면 바로 멋대로 한번 떠벌려 보겠습니다."

---

차원 넘어서 온 용병에게 질답을 해보세요!
'코르부스의 일일 강의' 이벤트는 미니진행의 방식으로 간단한 질답을 하는것으로 진행되며, 최장 진행시간은 자정까지입니다.
답변을 마치지 않아 더 이어져야 하는 질문이 없다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참여시 보상은... 저도 보장은 못해드리지만 크로스오버가 끝나기 전까지 조율해서 모두에게 적절히 드리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16 클주 ◆Ni7Ms0eetc (ML4memZlSA)

2021-07-13 (FIRE!) 20:14:06

>>13 아이고 천천히 주셔도 되거늘 어찌하여 머리를 박는 것이오
정말로.. 정말로 편할 때 주셔도 됩니다
진짜
진짜진짜
진짜진짜진심진짜

17 클주 ◆Ni7Ms0eetc (ML4memZlSA)

2021-07-13 (FIRE!) 20:14:37


선생님 웃긴얘기해주세요

18 유시현 - 일일강의! (aeOQkZm.xc)

2021-07-13 (FIRE!) 20:15:42

"거어기.. 으음~ 그러니까, 코르부스 선생님이 살던 곳에도 마도같은거 있었어요?"

마도? 마법? 아무튼.
손 위에 눈꽃을 띄우다가, 뿅! 하고 눈토끼(귀가 없다)를 만들어 보이며 방글 웃었습니다

19 에즈주 (dugS9ZpfRc)

2021-07-13 (FIRE!) 20:15:52

20 루프 ◆zjZtLQVDWY (6JdAAcDF2s)

2021-07-13 (FIRE!) 20:16:24

모하모하

와! 코르부스 선생님 재밌는 이야기 해주세요

21 다림-일일강의 (lFJ7uL/GWg)

2021-07-13 (FIRE!) 20:17:01

"안녕하세요... 선생님?"
이라고 말한 다음에 용병이라는 말에 조금 흥미가 있는 듯

"용병으로써 가장 힘들었던 의뢰...나 그런 의뢰의 조건 같은 게 있나요?"
조심스럽게 물어보려 합니다.

22 사현주 (aeOQkZm.xc)

2021-07-13 (FIRE!) 20:17:15

미리내로 첫사랑 이야기 해보슈 하고싶다

23 비아 - 안 (vcJwkyxnXc)

2021-07-13 (FIRE!) 20:18:04

>1596260315>779
" 죽지 않을 만큼 강한 사람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가, 죽어도 죽어도 계속 나오던가. 둘 중 하나도 되지 못하면 바뀌진 않겠죠. "

변화는 희생을 동반한다. 오래전 어떤 동화에서는, 바다 위에 떠 있는 고래 섬이 나왔더란가. 고래가 가만히 바다 위에 떠 있으니 그 위에 흙이 쌓이고 풀과 나무가 자라서, 올라선 사람들도 누군가 섬의 비밀을 말하기 전까지 그 섬이 사실 고래라는 걸 아무도 몰랐더랬지. 고래의 작은 뒤척임에 혼비백산해 배로 도망치는 사람들처럼, 세계에 아주 자그만 변화만 일으키더라도 사람들은 배로 영향을 받는다. 그 변화를 일으키는 데 드는 대가는 또 어떻고.
...몬스터 거북의 시체 위에 세워진 아카데미의 학생이 하는 상상치곤 기분나쁜 일인가.

" 사람이 재앙에 맞서싸우긴 커녕 주기적으로 작은 재앙을 만들어내는데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청소부라는 것들은... 연료라는 걸 보니 기계 같은 걸까요. "

사람을 연료로 쓴다는 것 자체가 기분나쁜 일이다...

" 파트너라기엔 친구죠. 같이 싸우면 든든한 동료이자 사람 놀리길 좋아하는 후배이기도 하고. "

그래, 그는 나에게 그 이상의 의미가 아니었다. 유대라는 단어를 아직 받아들일 수 없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일면을 갖고 있는... 내가 그것을 이해하려 해도 될지 확신할 수 없는 존재.
상대가 또 이야기를 시작하면, 다시 찬찬히 듣기 시작한다. 한 번 주고 한 번 받기 같은 느낌이 되어 있다.

" 그 도시엔 무서운 유전병이 퍼져 있네요. 미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라서 사람들은 광기와 공생하게 되었어요. 그 상황을 바꿀 일도, 변화도,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기에, 지긋지긋하게도 계속 태어나는 사람들은 먼저 죽은 사람의 자리를 채우고, 광기와의 공생을 되물림하는 유전병의 숙주가 되었어요. "

그 병은 체념이나 순응, 침체라는 이름을 여러 번 갈아치워 온 변장의 명수일 테다.

" 병이 터져나온 결과를, 그 병이 퍼진 도시에 깨끗한 공기를 불어넣어 주지도 못하는 괴물을 바라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잘못된 일이에요. 어쩌면 그 사람들은 무언가 환호할 거리가 생겨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괴로움만 있는 세상에 아름다운 것 하나가 들어오면 시커먼 부분 정도엔 눈을 감아줄 수 있었거나, 오히려 그것에도 환희할 준비가 되어 있었을지도. "

어쩌면,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이야기 뿐인가. 논리적으로 알 수 있더라도 공감하고 싶지 않다.

" ...... "

나는 손만 뻗으면 잡히는 거리에 언제 나왔을지 모를 컵을 쥐었다. 식혜 한 모금. 맑고, 달콤하고, 쌀 냄새가 난다. 평소에 마시던 식혜 맛과 다르지 않다. 똑같은 식혜를 쓰나.

" 아직, 강하고 이타적이라는 말을 듣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만한 사람일지도 모르겠고요. 그래도 그렇게 평가해주신 건 고맙네요. "

또 한 모금, 또 한 모금.
─에 한 모금 더, 조금 빠르게 삼킨다.

" 저를 베고 싶으셨나요? "

눈을 감고 있었을 때 당신은.

" 저를 비웃고 싶으셨나요. "

24 유 진화 - 일일강의 (7Bqepfoe2U)

2021-07-13 (FIRE!) 20:21:34

"반가워요 선생님."

"의뢰중 돌발상황에는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25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0:23:17

>>18

"마도라... 마법 같은거죠?"

남성은 나른한 눈빛의 검은, 살짝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편안해보이는 여학생을 바라보며 질문에 답하기 시작했다.

"애석하게도 없지만, 저희 차원에서는 인간이 모종의 감염원과 스트레스로 인해 괴인으로 변하는 일이 있어요. 그쪽은 과학의 영역이긴 한데, 마치 마법'처럼' 보이는 특수한 능력이 있지요. 예를 들면..."

그렇게 말을 흐리고 나자, 천천히 그의 하반신이 흐릿해지기 시작하더니 점점 전신이 검은색의 안개와도 같은 상태가 되어 흩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깐, 카페의 바닥 위를 낮게 한번 훑더니 다시 무대로 돌아와 사람의 형상으로 재구성되었다.

"제 경우는 이런 안개화 능력입니다.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완전히 판명이 되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마법은 아닌거 같더군요."

"그리고 그것과 별개로, 제가 살던... 차원에서는 다른 차원의 마법이나 그와 비슷한 요소가 상당히 약화가 되더군요. 아마 살고 있는 세계의 특이성도 무시하지 못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코르부스는 다시 한번 페트병에 든 물을 한모금 마셨다.

"질문해줘서 고맙습니다. 이름이... 어, 성함을 알려주시겠어요? 토끼가 참 귀엽네요."

26 클주 ◆Ni7Ms0eetc (ML4memZlSA)

2021-07-13 (FIRE!) 20:24:56

신수환(*코르부스 본명)이 존댓말쓴다
신수환이 존댓말쓴다

27 S주 (qi4As265C.)

2021-07-13 (FIRE!) 20:26:16

진씨로 질문을 던지고 싶지만 막상 가면 대놓고 사회인의 냄새가 찌들어나서 들킬 기분
자리선정부터 뒤쪽 구석에 장학사처럼 서있을듯

28 진화주 (7Bqepfoe2U)

2021-07-13 (FIRE!) 20:26:17

코선생 젠틀한데

자기가 코르부스란 사람인데, 키설정을 했데

29 루프 ◆zjZtLQVDWY (6JdAAcDF2s)

2021-07-13 (FIRE!) 20:27:24

존댓말 쓰는 코쟝
이건....귀하다

30 루프 ◆zjZtLQVDWY (6JdAAcDF2s)

2021-07-13 (FIRE!) 20:31:53

지금 크오 일상 구해보면 해보실 분 있을까요
아마
루나시(약간,,,불새+신살 클리파
환담(디스토피아 마법소녀
둘 중 한 명 데리고 갈 것 같은데

31 유시현 - 일일강의! (aeOQkZm.xc)

2021-07-13 (FIRE!) 20:32:36

"으-음.."

마도와 마법은 다른 거긴 했지만, 그걸 굳이 설명하기에는 귀차니즘이 열심히 자신의 존재감을 주장했더라지. 잠깐 고민하다, 어깨를 한번 으쓱이더니, 고개를 끄덕끄덕. 그러곤 설명을 마저 듣기 위해 코르부스를 쳐다봅니다.

"마법'처럼' 보이긴 해도.. 마법은 아니란 거네요"

카페의 바닥 위를 낮게 훑으며 지나가는 안개를 푸른 시선이 뒤쫒습니다. 재구성되는 것을 보며 오.. 하고 작게 감탄하더니 박수까지 짝짝 치네요. 나른하게 뜬 눈이 땡글 커진거 보면, 예, 꽤나 신기했나 보네요.

"그럼 우리쪽 의념도 선생님네 차원에선 약해질수 있다는 소리네요"

입가로 손을 향하며 어느정도나 약해지려나- 생각하다가, 어라? 하고 다시 입을 엽니다

"'다른 차원의 마법' 을 쓰는 사람? 생명체? 들이 선생님이 있는 사는 곳에 온 적 있다는 이야기에요?"
"전 유시현-이랍니다. 아프란시아 성학교 2학년생. 포지션은 랜스고요~"

32 사현주 (aeOQkZm.xc)

2021-07-13 (FIRE!) 20:33:38

보아라 저것이 뒤늦게 질문을 발견한 자의 최후다
(대충 자기소개 맨 위에 써야했는데 깜빡하다 뒤늦게 허겁지겁 썼다는 뜻)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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