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0354> [크로스오버/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영웅서가]어딘가의 게이트 너머에서 -6- :: 1001

넛케주◆cs3yt/Mi8w

2021-07-13 19:17:28 - 2021-07-14 22:57:46

0 넛케주◆cs3yt/Mi8w (nLvi5gBgYw)

2021-07-13 (FIRE!) 19:17:28

* 본 어장은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과 영웅서가의 크로스오버 어장입니다.
* 크로스오버 기간은 7/10~17일까지입니다. :)
멀티를 뛰는 사람이 있더라도, 크로스오버가 끝나면 모르는 척 합시다.
* AT필드는 누군가를 상처입힙니다.
* 가급적이면 누군가가 찾아오면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 잡담을 할 때는 끼어들기 쉽고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합시다.


*각 어장의 위키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 https://bit.ly/2UOMF0L

영웅서가: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게이트가 열렸다. 

인간이 아닌것만은 분명한 새하얀 존재가 게이트에서 나온것을 보면 통행형이라 짐작해볼법 했다.

새하얀 존재가 특별한 적의를 보이지 않고 게이트 앞에서 서성이는동안 반대쪽에서는 새카만 존재가 게이트 속으로 이것저것 집어던지고 있었다. 스스로 게이트속으로 발을 들인자도 있었겠지만, 아무튼.

특이점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이 가디언영웅서가앞에 나타났다.

1 비아주 (vcJwkyxnXc)

2021-07-13 (FIRE!) 20:05:35

(꿀렁)

2 사현주 (aeOQkZm.xc)

2021-07-13 (FIRE!) 20:05:58

(비아주 옆에서 출렁이기)

3 클주 ◆Ni7Ms0eetc (ML4memZlSA)

2021-07-13 (FIRE!) 20:09:35

비아주
situplay>1596260315>914
에 답헤잇으니까요
혹시 놓치셨을까봐 알려드리는 것뿐이니 답레 천천히 주셔요

4 에즈주 (dugS9ZpfRc)

2021-07-13 (FIRE!) 20:10:02

혼란을 틈탄 홍보)목요일 오후 9시부터 마피아게임 있음

5 넛케주◆cs3yt/Mi8w (mpZCVv8AKw)

2021-07-13 (FIRE!) 20:10:02

여러분 그거 아십니까? 참치 역사상 콜라보 어장 최대기록은 8어장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채팅방까지 합하면 9개째의 어장을 쓰고 있다

6 다림주 (lFJ7uL/GWg)

2021-07-13 (FIRE!) 20:10:03

(꿀렁꿀렁거리는 것)

7 다림주 (lFJ7uL/GWg)

2021-07-13 (FIRE!) 20:10:25

목요일 오후 9시부터 마피아겜! 조아옇ㅎㅎㅎ

8 클주 ◆Ni7Ms0eetc (ML4memZlSA)

2021-07-13 (FIRE!) 20:10:28

우리는 지금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ㅡ

9 하루주 (oZuhmxFpn6)

2021-07-13 (FIRE!) 20:11:13

그렇군요

10 다림주 (lFJ7uL/GWg)

2021-07-13 (FIRE!) 20:11:53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그것.

11 루프 ◆zjZtLQVDWY (6JdAAcDF2s)

2021-07-13 (FIRE!) 20:11:58

여름에 감기 걸릴 것 같다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에어컨 좀 제발 그만 틀어으아아악

오올
역시 화력이....

12 사현주 (aeOQkZm.xc)

2021-07-13 (FIRE!) 20:12:28

여름감기 독하니 조심하셔라 뤂뤂

13 비아주 (vcJwkyxnXc)

2021-07-13 (FIRE!) 20:12:47

>>3 (멀티 답레에 막히고 있음)(일단 머리 박기)

14 클주 ◆Ni7Ms0eetc (ML4memZlSA)

2021-07-13 (FIRE!) 20:13:06

뤂하여요

15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0:13:24

이곳은 학원섬 내의 어느 카페.
그러나, 오늘 잠시동안은 그 역할을 미뤄두고 다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테이블과 의자를 옮겨두고, 강단 같은것도 없이 그저 작은 탁자 하나만을 남기고 빈 공간을 구성한다.

저마다 호기심이든, 관심이든, 아니면 심심풀이든 무엇이든 간에 이곳에 앉아 게이트 너머에서 왔다던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학생, 혹은 같은 차원 너머의 존재들이 기다린지 얼마 되지 않아 거의 검은색 내지는 회색의 옷을 걸친 한 흑발의 동양계 남성이, 상당히 긴장된 걸음걸이로 들어와 그 임시 무대에 선다.

"어... 뭐부터 해야하지? 일단... 반갑습니다. 오늘 일일 강의일지, 아니면 끔찍한 실패의 향연이 될지 모르는 행사를 진행할 신수환이라고 합니다. 아마... 여기 오신 분들께서는 가디언넷에서 코르부스라고 불리던 그 사람이라고 아실지도 모르겠네요."

남성은 긴장됨을 억지로 감추며,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를 시작했다.

"사실 강의라기보다는, 글쎄요. 그냥 좀 많이 떨어진 곳에서 온 사람이 질문 받고 답해주고 그러는 영양가 없는 시간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최소한 제가 아는 한도 안이라면 뭐든지 성심성의껏 말씀드릴것을 제가 보장하겠습니다. 모르는게 대부분이겠지만."

그리고 탁자 위에 놓은 작은 페트병에 담긴 물을 한모금 마셨다.

"좋아요. 무엇부터 얘기해보는게 좋을까... 우선 이런 생각이 드시겠죠? '댁은 대체 뭐하는 놈인데 굳이 이런 자리에서 서 있나' 하고 말입니다. 여러분의 뇌가 정지당하는 것은 저도 바라지 않으니 간단하게만 설명하자면, 저는 게이트 너머, 제가 살던 곳에서는 용병으로써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가디언 후보생 분들에게, 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써 감히 조언 내지는 궁금한 것에 대한 대답을 해 드리러 왔습니다. 어, 반면교사가 될지도 모르고요."

"그러면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위한 질답이나 잠깐 해보죠. 없다면 바로 멋대로 한번 떠벌려 보겠습니다."

---

차원 넘어서 온 용병에게 질답을 해보세요!
'코르부스의 일일 강의' 이벤트는 미니진행의 방식으로 간단한 질답을 하는것으로 진행되며, 최장 진행시간은 자정까지입니다.
답변을 마치지 않아 더 이어져야 하는 질문이 없다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참여시 보상은... 저도 보장은 못해드리지만 크로스오버가 끝나기 전까지 조율해서 모두에게 적절히 드리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16 클주 ◆Ni7Ms0eetc (ML4memZlSA)

2021-07-13 (FIRE!) 20:14:06

>>13 아이고 천천히 주셔도 되거늘 어찌하여 머리를 박는 것이오
정말로.. 정말로 편할 때 주셔도 됩니다
진짜
진짜진짜
진짜진짜진심진짜

17 클주 ◆Ni7Ms0eetc (ML4memZlSA)

2021-07-13 (FIRE!) 20:14:37


선생님 웃긴얘기해주세요

18 유시현 - 일일강의! (aeOQkZm.xc)

2021-07-13 (FIRE!) 20:15:42

"거어기.. 으음~ 그러니까, 코르부스 선생님이 살던 곳에도 마도같은거 있었어요?"

마도? 마법? 아무튼.
손 위에 눈꽃을 띄우다가, 뿅! 하고 눈토끼(귀가 없다)를 만들어 보이며 방글 웃었습니다

19 에즈주 (dugS9ZpfRc)

2021-07-13 (FIRE!) 20:15:52

20 루프 ◆zjZtLQVDWY (6JdAAcDF2s)

2021-07-13 (FIRE!) 20:16:24

모하모하

와! 코르부스 선생님 재밌는 이야기 해주세요

21 다림-일일강의 (lFJ7uL/GWg)

2021-07-13 (FIRE!) 20:17:01

"안녕하세요... 선생님?"
이라고 말한 다음에 용병이라는 말에 조금 흥미가 있는 듯

"용병으로써 가장 힘들었던 의뢰...나 그런 의뢰의 조건 같은 게 있나요?"
조심스럽게 물어보려 합니다.

22 사현주 (aeOQkZm.xc)

2021-07-13 (FIRE!) 20:17:15

미리내로 첫사랑 이야기 해보슈 하고싶다

23 비아 - 안 (vcJwkyxnXc)

2021-07-13 (FIRE!) 20:18:04

>1596260315>779
" 죽지 않을 만큼 강한 사람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가, 죽어도 죽어도 계속 나오던가. 둘 중 하나도 되지 못하면 바뀌진 않겠죠. "

변화는 희생을 동반한다. 오래전 어떤 동화에서는, 바다 위에 떠 있는 고래 섬이 나왔더란가. 고래가 가만히 바다 위에 떠 있으니 그 위에 흙이 쌓이고 풀과 나무가 자라서, 올라선 사람들도 누군가 섬의 비밀을 말하기 전까지 그 섬이 사실 고래라는 걸 아무도 몰랐더랬지. 고래의 작은 뒤척임에 혼비백산해 배로 도망치는 사람들처럼, 세계에 아주 자그만 변화만 일으키더라도 사람들은 배로 영향을 받는다. 그 변화를 일으키는 데 드는 대가는 또 어떻고.
...몬스터 거북의 시체 위에 세워진 아카데미의 학생이 하는 상상치곤 기분나쁜 일인가.

" 사람이 재앙에 맞서싸우긴 커녕 주기적으로 작은 재앙을 만들어내는데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청소부라는 것들은... 연료라는 걸 보니 기계 같은 걸까요. "

사람을 연료로 쓴다는 것 자체가 기분나쁜 일이다...

" 파트너라기엔 친구죠. 같이 싸우면 든든한 동료이자 사람 놀리길 좋아하는 후배이기도 하고. "

그래, 그는 나에게 그 이상의 의미가 아니었다. 유대라는 단어를 아직 받아들일 수 없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일면을 갖고 있는... 내가 그것을 이해하려 해도 될지 확신할 수 없는 존재.
상대가 또 이야기를 시작하면, 다시 찬찬히 듣기 시작한다. 한 번 주고 한 번 받기 같은 느낌이 되어 있다.

" 그 도시엔 무서운 유전병이 퍼져 있네요. 미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라서 사람들은 광기와 공생하게 되었어요. 그 상황을 바꿀 일도, 변화도,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기에, 지긋지긋하게도 계속 태어나는 사람들은 먼저 죽은 사람의 자리를 채우고, 광기와의 공생을 되물림하는 유전병의 숙주가 되었어요. "

그 병은 체념이나 순응, 침체라는 이름을 여러 번 갈아치워 온 변장의 명수일 테다.

" 병이 터져나온 결과를, 그 병이 퍼진 도시에 깨끗한 공기를 불어넣어 주지도 못하는 괴물을 바라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잘못된 일이에요. 어쩌면 그 사람들은 무언가 환호할 거리가 생겨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괴로움만 있는 세상에 아름다운 것 하나가 들어오면 시커먼 부분 정도엔 눈을 감아줄 수 있었거나, 오히려 그것에도 환희할 준비가 되어 있었을지도. "

어쩌면,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이야기 뿐인가. 논리적으로 알 수 있더라도 공감하고 싶지 않다.

" ...... "

나는 손만 뻗으면 잡히는 거리에 언제 나왔을지 모를 컵을 쥐었다. 식혜 한 모금. 맑고, 달콤하고, 쌀 냄새가 난다. 평소에 마시던 식혜 맛과 다르지 않다. 똑같은 식혜를 쓰나.

" 아직, 강하고 이타적이라는 말을 듣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만한 사람일지도 모르겠고요. 그래도 그렇게 평가해주신 건 고맙네요. "

또 한 모금, 또 한 모금.
─에 한 모금 더, 조금 빠르게 삼킨다.

" 저를 베고 싶으셨나요? "

눈을 감고 있었을 때 당신은.

" 저를 비웃고 싶으셨나요. "

24 유 진화 - 일일강의 (7Bqepfoe2U)

2021-07-13 (FIRE!) 20:21:34

"반가워요 선생님."

"의뢰중 돌발상황에는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25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0:23:17

>>18

"마도라... 마법 같은거죠?"

남성은 나른한 눈빛의 검은, 살짝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편안해보이는 여학생을 바라보며 질문에 답하기 시작했다.

"애석하게도 없지만, 저희 차원에서는 인간이 모종의 감염원과 스트레스로 인해 괴인으로 변하는 일이 있어요. 그쪽은 과학의 영역이긴 한데, 마치 마법'처럼' 보이는 특수한 능력이 있지요. 예를 들면..."

그렇게 말을 흐리고 나자, 천천히 그의 하반신이 흐릿해지기 시작하더니 점점 전신이 검은색의 안개와도 같은 상태가 되어 흩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깐, 카페의 바닥 위를 낮게 한번 훑더니 다시 무대로 돌아와 사람의 형상으로 재구성되었다.

"제 경우는 이런 안개화 능력입니다.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완전히 판명이 되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마법은 아닌거 같더군요."

"그리고 그것과 별개로, 제가 살던... 차원에서는 다른 차원의 마법이나 그와 비슷한 요소가 상당히 약화가 되더군요. 아마 살고 있는 세계의 특이성도 무시하지 못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코르부스는 다시 한번 페트병에 든 물을 한모금 마셨다.

"질문해줘서 고맙습니다. 이름이... 어, 성함을 알려주시겠어요? 토끼가 참 귀엽네요."

26 클주 ◆Ni7Ms0eetc (ML4memZlSA)

2021-07-13 (FIRE!) 20:24:56

신수환(*코르부스 본명)이 존댓말쓴다
신수환이 존댓말쓴다

27 S주 (qi4As265C.)

2021-07-13 (FIRE!) 20:26:16

진씨로 질문을 던지고 싶지만 막상 가면 대놓고 사회인의 냄새가 찌들어나서 들킬 기분
자리선정부터 뒤쪽 구석에 장학사처럼 서있을듯

28 진화주 (7Bqepfoe2U)

2021-07-13 (FIRE!) 20:26:17

코선생 젠틀한데

자기가 코르부스란 사람인데, 키설정을 했데

29 루프 ◆zjZtLQVDWY (6JdAAcDF2s)

2021-07-13 (FIRE!) 20:27:24

존댓말 쓰는 코쟝
이건....귀하다

30 루프 ◆zjZtLQVDWY (6JdAAcDF2s)

2021-07-13 (FIRE!) 20:31:53

지금 크오 일상 구해보면 해보실 분 있을까요
아마
루나시(약간,,,불새+신살 클리파
환담(디스토피아 마법소녀
둘 중 한 명 데리고 갈 것 같은데

31 유시현 - 일일강의! (aeOQkZm.xc)

2021-07-13 (FIRE!) 20:32:36

"으-음.."

마도와 마법은 다른 거긴 했지만, 그걸 굳이 설명하기에는 귀차니즘이 열심히 자신의 존재감을 주장했더라지. 잠깐 고민하다, 어깨를 한번 으쓱이더니, 고개를 끄덕끄덕. 그러곤 설명을 마저 듣기 위해 코르부스를 쳐다봅니다.

"마법'처럼' 보이긴 해도.. 마법은 아니란 거네요"

카페의 바닥 위를 낮게 훑으며 지나가는 안개를 푸른 시선이 뒤쫒습니다. 재구성되는 것을 보며 오.. 하고 작게 감탄하더니 박수까지 짝짝 치네요. 나른하게 뜬 눈이 땡글 커진거 보면, 예, 꽤나 신기했나 보네요.

"그럼 우리쪽 의념도 선생님네 차원에선 약해질수 있다는 소리네요"

입가로 손을 향하며 어느정도나 약해지려나- 생각하다가, 어라? 하고 다시 입을 엽니다

"'다른 차원의 마법' 을 쓰는 사람? 생명체? 들이 선생님이 있는 사는 곳에 온 적 있다는 이야기에요?"
"전 유시현-이랍니다. 아프란시아 성학교 2학년생. 포지션은 랜스고요~"

32 사현주 (aeOQkZm.xc)

2021-07-13 (FIRE!) 20:33:38

보아라 저것이 뒤늦게 질문을 발견한 자의 최후다
(대충 자기소개 맨 위에 써야했는데 깜빡하다 뒤늦게 허겁지겁 썼다는 뜻)

33 다림주 (lFJ7uL/GWg)

2021-07-13 (FIRE!) 20:34:58

일상...(가능하기는 한 그것)(궁금)

34 루프 ◆zjZtLQVDWY (6JdAAcDF2s)

2021-07-13 (FIRE!) 20:37:26

일상...아마 하게 되면
기력 문제로 텀 엄청 느리고
힘들어서 상L이나 단문 형식...될 예정임다
편하게 찔러주세요.......

35 다림주 (lFJ7uL/GWg)

2021-07-13 (FIRE!) 20:40:15

텀이야..느려도 괜찮구.. 상라로 써주셔도 알아서 일반으로 필터링 가능하구여.. 단문도 좋아여(대체)

근데 씁.. 역시 두 개 물려있는데 하는 건 역시..(드디어 양심 일부를 되찾은 다림주)

36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0:40:45

>>21 기다림

"네, 반갑습니다. 이런, 명찰을 해 달라고 할걸 그랬나? 적어도 여기 같이 다같이 이야기를 하는 동안, 이름이라도 알아가려고 했거든요."

그러고 다시 대화로 돌아가, 그는 새하얀 피부와 신비하리만치 파란 장발을 하고 있는 여학생과 눈을 맞... 추려고 노력하며 질문에 대답했다.

"용병으로써 힘들었던 의뢰나 조건이라...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다 힘들었어요. 하나도 쉬운 일이 없더군요."

벌써부터 학생들의 사기를 팍팍 떨구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무엇이 힘들었냐, 라고 하면 적과의 전력차가 많이 나는 상황에서 전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 제게는 가장 어렵더군요. 기습을 해도 이길까 말까 한 상황에, 머릿수도 적고 상대가 기갑까지 굴리고 있다면 정말... 힘들죠."

"그 외에도 도덕적으로 거부감이 드는 작전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테러리스트들과의 격전 중에서도, 소년병을 운용하게 된다면 그 날은... 편히 자긴 힘들죠."

미간을 찡그리며, 고개를 저었다.

"그래서인지, 여러분 같은 가디언 후보생분들의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때는 내심 힘들었죠."

>>24 유진화

앞에 서 있던 코르부스는 놀라움을 감출수밖에 없었다.
얼핏 봐서는 금발을 길게 기른 여학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목소리는 여성이라기엔 상당한 저음인 남성의 목소리였으니까.

"네, 학생. 저도 반갑습니다. 와 주셔서 다들 정말 감사해요."

"돌발 상황이라... 좀전의 파란머리 학생께 해 드린 답변과 좀 이어지는 이야기이긴 한데..."

곰곰히 생각해본다. 늘 예상 외의 상황이었지.
그리고 그때마다 어떻게든, 정말 어떻게든 해서 위기를 헤쳐나갈 수 밖에 없었다.

"수많은 돌발상황이 있죠? 갑작스레 알람이 울리거나, 적의 증원이 추가되거나, 총기가 고장나거나... 이런저런 상황이요. 가디언 후보생 여러분께서도 의뢰 중에 겪어보셨을겁니다. 어쩌면 저보다도 더 많이요."

"저는 그럴때는 솔직히 말해서, 일단 도망칩니다. 전력을 다해서 일단 도망치고 나서 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분석을 해 보죠.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과, 내가 기용할 수 있지만 지금 내게 없는 것, 그리고 내가 마주한 상황 같은걸 말입니다."

뭐이리 당연한 소리만 하고 있지?

"자, 봅시다.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린 상황 중 하나로 적의 기갑 병기에 대해서 이야기드린게 있죠? 그걸 예로 들어보면 확실히 정공법으로는 불가능해요. 산탄총이나 기관단총의 화력으로는 당연히 흠집도 못 내고, 저는 용병에서 용병 이었던 무엇인가로 순식간에 증발할겁니다. 그럴 때는 우선 전면전 상황이라는, 안전하지 못한 상황부터 최소화해야해요. 숨거나, 따돌리거나, 적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려버리거나 해서 제 모습을 감추는게 우선이죠."

"그 다음에는? 기갑을 파괴할 수 있는 병기를 운용하는 아군의 지원도, 적들이 가지고 있는 병기도, 어쩌면 정말로, 숨어들어가서 운용 병력을 무력화하는 방법도 있겠죠. 저는 보통... 그냥 셋 다 사용합니다. 쓸 수 있는건 다 때려박아서 일단 이겨야 해요. 그러려면 '내가 가지고 있는 것' 그리고 '내가 기용할 수 있지만 지금 내게 없는 것'의 확인이 확실해야 한다고 봅니다."

"말이 좀 중구난방인데... 정리를 좀 해보자면, 빠른 분석력과 과감한 행동력을 통해서 최악의 상황을 최선이 아니더라도 차악을 택해야 한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37 비아씨 - 토순씨 (vcJwkyxnXc)

2021-07-13 (FIRE!) 20:41:55

>1596260315>914
선도부 분야랑은 좀 다르지 않으려나요... (선도부는 의념을 무효화시킬 수 있으니 학생들이야 잘 때려잡지만... 아니, 오려면 진작에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저걸 만든 사람을 처벌해달라고 부르는 거면 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좀 그렇죠. (그야 바로 눈앞에 있으니까.) ... 파인애플을 도와줘야 하나...? (삼파전이 아니라 파인애플 쪽에 붙어서 합체-댕댕이와 싸우는 거? 둘 중에 어느 쪽을 도와야 할까 생각하면 파인애플 쪽에 마음이 가긴 하는데. 똑같이 당신한테 속닥속닥거린다.) 아마 둘 다 두고 도망치던가 덜 위험해 보이는 파인애플을 도와주는 게 나을 거 같은데... , 그쪽 분은 어느 쪽이 괜찮을 거 같나요? 물론 억지로 같이 있어 달란 말은 안 할 거에요. (아마 이쪽한텐 전투력을 기대하기 힘들 거 같네...)

//말이 잘 안나오고 있어서 늦어졌습니다 죄송하미다아아!!

38 진화주 (7Bqepfoe2U)

2021-07-13 (FIRE!) 20:43:06

여담이지만 유진화씨 목소리는 하이톤임!

39 안-온사비아 (pMisQF3L7k)

2021-07-13 (FIRE!) 20:43:23

"아니. 그놈들도 그놈들 나름대로의 언어가 있다고 뜬 소문으로 들었고 베어보기로는 살아있었다. 죽여놓아도 또다른 녀석들이 그 녀석의 시체를 연료 삼아 끈질기게도 오더군. 밤의 호위를 맡은 경우가 잦아서 자주 보는 놈들이다."

청소부는 밤의 악몽중 하나였다. 시체를 청소하고 살아있는 것도 청소하는 문자 그대로의 존재. 기분나쁜 부류중 하나였다.
물론 청소부 외에도 미쳐버린 녀석들은 흔하고 그것을 도시 전설, 도시 질병, 도시 악몽, 도시의 별같은 분류로 또 나누기도 한다.

"나는 동료는 없다만, 제자는 있었지. 너는 나를 스승의 부류로는 안보는거 같지만."

그 아이는 보기 힘들게 그 도시에서 올곧은 녀석이었다. 무모하기도 했지만, 그래서 목숨을 잃었다.
그 전에도 그 후로도 그와 같은 인연은 더 이상 만들지 않았다. 한번 잃은 것을 알았기에 더 이상 잃는 것은 그것대로 불편했다.

"아니 뒤틀림은 그런게 아니야. 이미 쌓이고 쌓이던 부정적인 감정들이 한계에 다다라 말그대로 괴물이나 괴현상이 된거니까. 체념하고 포기하고 고이게 된 환경 속에서 그것은 탄생한다. 나는 그런 것을 베는 전문은 아니지만. 그것을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뒤틀림 탐정이라는 녀석도 있다."

식혜를 먹는 그녀의 두가지 질문. 첫번째는,

"베려고했다면 이미 베었겠지."

지팡이처럼 쓰고 있던 시라사야의 칼집 사이에 날을 슬며시 보여줬다 닫으며 말하고
두번째 질문에는,

"비웃으려고 했다면 시체를 보고 비웃었겠지."

라고 대답했다. 적어도 어느 쪽이든 내 사고에는 없는 행동이었다. 그저 이 세상의 인간을 가늠해보고 싶었을 뿐이다.

"힌트를 주고 풀어보라고 한 시점에서 내가 악의를 가졌을거라고 생각한다면 너는 바보로구나."

40 비아주 (vcJwkyxnXc)

2021-07-13 (FIRE!) 20:43:25

여자애같은 목소리인걸.
이게 남자라니 놀랍다...

41 진화주 (7Bqepfoe2U)

2021-07-13 (FIRE!) 20:44:09

윌피스카터 진흙속에 피다 <- 이게 옛날에 목떡? 보이스 얘기할 때 예시로 올렸던 노래

42 S주 (qi4As265C.)

2021-07-13 (FIRE!) 20:44:23

신쌤 훌륭히 교사의 역할을 해내고 있어요!

43 비아주 (vcJwkyxnXc)

2021-07-13 (FIRE!) 20:45:59

가 가 감자피구... 가 감자피구... (정신오염)

44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0:46:49

>>31 유시현

"그렇죠. 가끔 막... 다른 차원 가서도 총질도 하고 그랬어요. 그 반대의 상황도 한두번인가 일어난 적 있었죠. 그리고 대부분은, 마법이나 그 비슷한 요소는 저나 제 동료들에게 상당히 약화되어서 효과를 발휘하더군요."

여기에 대해서 설명하려면 정말로 길어질거 같으니, 적당히 잘라내야겠다.
무엇보다 초차원 카톡방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것은 위험할지도 모르고... 아니 설명하기도 장난 아니게 어렵고.

"물론 그마저도 규격 외면 얄짤없었어요. 방어력이 10이라고 해도 100짜리 공격이 들어오면 끔살당하는건 매한가지니까. 그러면 뭐 온갖 짓을 다 해야죠. 현지인들의 협력을 요하기도 하고요."

이제 자기소개를 듣자, 살짝 긴장이 풀린 듯 다시 인사를 건네었다.

"반갑습니다, 유시현 학생. 질문해줘서 고마워요. 더 많은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 하셔도 됩니다. 너무 예민한것만 아니면 뭐든지요."

"...UGN에서 재워주는데 그정도 밥값은 해야죠."

자조 섞인 농담을 굳이 끼워넣었다.

45 다림-일일강의 (lFJ7uL/GWg)

2021-07-13 (FIRE!) 20:46:53

"저는 다림이라고 해요. 일일 선생님."
그렇게 말하면서 전력차가 많이 나는데 전면전이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합니다. 확실히 그것은 곤란하지요. 전면전 상황을 맞닥뜨리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겠다는 느낌이라고 말을 잇습니다.

"소년병 쪽은 도덕적으로 거부감이 드시는 걸까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내심 힘들었다는 말을 듣고는

"하지만 이 세계는 게이트로 인해서 많은 사람이 죽고 있으니까요."
엄밀히 말하자면 사관학교에 들어오기로 선택한 것이니까요. 라고 말을 해봅니다.

46 총주 (hbRpUvQ5Cg)

2021-07-13 (FIRE!) 20:47:52

총주는 진화 목소리가 높을거라고 생각하기는 했지요
그저 까마귀놈이 들은게 여자 목소리치곤 낮아서 놀랐을 뿐...

47 토순씨 - 비아씨 (ML4memZlSA)

2021-07-13 (FIRE!) 20:48:35

아... 진짜? 다른 거야?
(톡방에서 누군가가 선도부를 부른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다른 거구나, 그거. 응. 만능이 아니구나.)

나도 파인애플을 도와주고 싶어. 그ㅡ그그런데 그 초차원적인 능력 막 써도 사람들이 의념이라고 생각해줄까?

(아무래도 잡혀가면 곤란하니까요. 눈썹이 축 처졌다.)

누군진 몰라도 이런 상황에 내버려 두고 가면 토끼의 도덕에 맞지 않는 일이니까.

(속닥-결연하게 선언하곤 파인애플 편 쪽으로 섰다. 아 근데 도망치는게 나을지도 하는 생각은 토끼-무의식에 집어넣어서 잠갔다. 넌 들어가있어!)

싸우기 전에! 이름! 물어봐도 될까!

(나름의 기합이다.)


#아이고 아입니다 편할 때 주셔도 되니까 부담 전혀 안 가지셔도 됩니다 진짜 진심으로다가 클주가 미래에 먹을 연어를 걸고 진심으로다가

48 칠죄종주 (pMisQF3L7k)

2021-07-13 (FIRE!) 20:49:44

안 성격은 글러먹었다

49 S주 (qi4As265C.)

2021-07-13 (FIRE!) 20:49:52

애들 글씨작은거 너무 귀여워

50 유 진화 - 일일강의 (7Bqepfoe2U)

2021-07-13 (FIRE!) 20:50:20

"아, 제 이름은 유 진화에요."

다른 학생들의 이름을 묻고 있는걸 보며 나도 간략하게 자기소개를 해드렸다. 그나저나 도망친다, 인가. 용병다운 재밌는 발상이면서도 의뢰할 땐 쉬운 해결책은 아닌걸.

"그렇다면 선생님, 흐음...저는 방패와 중갑을 착용하고 아군을 지키는 역할인데. 전투시에 주의해야 될 부분이 있을까요?"

51 진화주 (7Bqepfoe2U)

2021-07-13 (FIRE!) 20:51:08

아하! 귀가 좋아서 예민하게 들은거구나

52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0:54:04

>>45 기다림

"네. 다림 학생, 만나뵈어 반갑습니다."

이어지는 소년병 관련의 이야기와, 이쪽 세계의 끔찍한 일에 대해서 듣자 초침이 한두번 움직이는 소리를 잠깐 들은 뒤에 말을 이었다.

"그렇죠. 저도 처음 들었을 때는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지요. 하지만 이곳의 분들은 다들 강한 사명감을 가지고 아카데미에 지원했고, 한명의 어엿한 가디언이 되기 위해 절차탁마하고 있다는 것을 짧은시간 지켜본 동안에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내심 여러분께 거는 기대가 있습니다. 지금, 어쩌면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 중에 굉장한 잠재력을 지닌 분들이 있을지 모르죠. 그리고 그런 영웅이, 이 세계의 운명을 뒤바꾸어버릴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사람의 가능성은 모른다. 그건 코르부스가 괴인이 되고, 용병이 되고, 멸망이 예정된 세계의 끝을 막기 위해 싸워나가며 지니게 된 신념이다.

"그렇게 되면... 후세에는 여러분 같은 가디언 후보생들이 위험한 의념의 조절에 힘쓰고, 게이트와 같은 외세의 침공이 아닌 부서진 세계의 재건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때가 올 지도 모르죠. 아직 다 피지도 못한 청춘이 게이트 너머에서 사라져갈 필요 없이 말입니다."

53 S주 (CwHN/0pNMk)

2021-07-13 (FIRE!) 20:55:28

(이미 죽어버렸다)
수환씨 강의 인강으로 들어야지... 선생님 죄송해요 배속할게요

54 신정훈 - 일일강의 (WcT.BvmM9A)

2021-07-13 (FIRE!) 20:57:37

카페 한쪽에 앉아 허리를 똑바로 편 채 앞에서 강의를 하는 코르부스님... 수환 선생님을 바라보던 정훈은 (왠지 익숙한)다른 학생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경청하다가 기회를 잡아 오른손을 번쩍 들어올립니다.

" 수환 선생님은 왜 용병으로 활동하시는 건가요? "

그렇게 질문을 하고 다시 손을 내린 정훈은, 잠시 수환 선생님을 바라보다가 자기가 밑도끝도 없는 질문을 했다는 걸 눈치채고 손을 슬쩍 올리며 말을 잇습니다.

" 선생님의 세계를 제가 알지는 못하지만.. 용병 말고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요! 그러면 왜 다른 직업이 아닌 용병으로 일하기를 선택하셨는지 궁금해서요! "

귀여운 별님을 집에 방치해두고 말이죠! 별님한테 사과해!

55 사현주 (aeOQkZm.xc)

2021-07-13 (FIRE!) 20:58:31

(답레를 썼긴 했는데 다림이한테 진짜로 브레스 뿜어도 되는지 심각하게 걱정되기 시작했다)

56 다림-일일강의 (lFJ7uL/GWg)

2021-07-13 (FIRE!) 21:00:09

"처음 들었을 때에는 조금 그럴 수도 있을지도 모르는 거였네요."
저희에게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당연한 것이었거든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그럴 수 있다면 좋겠네요."
게이트에 침식된 지역을 수복하고 재건하는 것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능성... 에 대한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지네요"
그 뭐지요. 하나의 큰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징조로 해석하시는지. 말 그대로 1%의 확률도 무시할 수 없으신지. 아니면 확률을 알아만 두고 그때그때 대처하는지.. 그런 게 궁금해지네요. 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보려 합니다.

57 다림-일일강의 (lFJ7uL/GWg)

2021-07-13 (FIRE!) 21:01:00

뿜어달라! 반짝반짝한 뒤에 세상이 반짝이고 아름다운 걸 깨닫고 본인이 쓰레기인 것 같다는 거 보고 싶다(아무말)

58 루프 ◆zjZtLQVDWY (6JdAAcDF2s)

2021-07-13 (FIRE!) 21:01:04

>>35 이제야 봤네요
저야....상관은 없지만 다림주 원하시는대로 하시길
멀티가 너무 많다 하시면
저는 그냥 천천히 찾아봐도 되고 하니까요

59 아울이 - 다림 (aeOQkZm.xc)

2021-07-13 (FIRE!) 21:01:50

"카페인 잘 못먹는 타입?"

뭐 그럴 수도 있지! 하는 느낌으로 끄덕끄덕. 냥카페에서 일할때도 가끔 봤으니까, 커피를 못 마시는 손님들은. 그런 손님들을 위한 메뉴-디카페인 커피라거나-가 따로 없어서 과일음료 쪽을 추천해 드린 적도 심심찮게 있었고? 약하게 반짝이는 눈을 봤지만 스을쩍 시선을 돌리는건, 오래 알바했던 아울 자신도 점장의 털을 빗어본 적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였을까

"그렇네염.. 일단은 아예 다른 세계니까여.."

그래도 이쪽 애옹이들이랑 촉감 자체는 비슷할테니까욤? 점장님이라고 해서 특별히 털이 부드러운것도 아니고욤- 하며 나름 위로가 될 법한 말을 해줬지. 어느정도 맞는 말이기도 했고?

"그으럼 거기로 가염~"

그 정도면 딱 좋지. 매우 자연스럽게 다림에게 다가가 안긴 채로 방글방글 웃었을까. 그리고 공원에 도착한다면 다림의 품에서 내려서 그녀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선 뒤, 쭈욱 기지개를 펴고 가볍게 스트레칭을 했지.

"눈은 떠도 되는데여, 가능하면 입은 꾹 닫고있는게 좋을거에욤. 먹으면 입에서 반짝이 뿜을지도 모르니까여?"

스트레칭을 끝낸 뒤 방글 웃으며 가볍게 주의사항을 말하곤 눈을 감은 채로 무언가를 중얼거리기 시작했을까. 만약 다림이 그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있었다면 중얼거림이 점점 길어질수록 머리카락과 날개 끝이 점점 금빛으로 빛나는 것을 볼 수 있었을테지.
다림을 중심으로, 발 아래 땅에 정체모를 언어가 쓰인 금빛 마법진이 여러개 그려지기 시작하는것도 알아차릴 수 있었을테고-

"별빛- 쁘레쓰으으- 삠!!!!"

-그리고 마법진 안에서 발을 떼지 않는다면.. 번쩍거리며 빛나는 마법진과- 순간적으로 다림의 발 아래에서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금빛 광선과- 굉장히 솔직한 기술명도 들을 수 있었을거다.

60 사현주 (aeOQkZm.xc)

2021-07-13 (FIRE!) 21:03:09

아울: 입에서 안 뿜는 이유는 갱장히 단순해염
아울: 방금..파르페...먹었자나...
아울: 그리고 바닥이건 입이건 일단 뿜어내면 되는거잖아욤 (당당

61 S주 (.6Ua3ps9rc)

2021-07-13 (FIRE!) 21:03:34

과연 심신이 지친 중년 여성과 1028살 우울용사로 재밌는 일상이 가능할까 아아

62 사현주 (aeOQkZm.xc)

2021-07-13 (FIRE!) 21:03:38

일단 답레 썼으니 씻고오겠습니다 ㅇ.<

63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1:08:12

>>50 유진화

두번 놀라게 되는군. 얼핏 보면 이 소년은 가냘퍼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무거운 갑옷과 방패를 들고 전열에 서서 아군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니.
사람은 겉으로만 봐서는 모르는 법이다. 그리고 아직 시각에서 벗어나 사람의 내면을 관찰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도 일었다.

"네... 반갑습니다, 진화 학생. 이른바 '탱커'역할을 수행한다, 그거죠?"

보자, 내 전문분야는 아닌데. 이럴땐 다른 동료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자.

"중갑과 방패를 들었다면, 보통은 아군을 대신해 그 피해를 받아내는 역할이겠군요. 그렇다면 제가 보기에 중요한 부분은..."

슥,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저 옆에 놓인 화이트보드를 끌어오는 평범한 행동이지만, 괴인의 초인적인 속도로 그 꼴을 보이는 것은 평범한 시선으로 보면 거의 묘기처럼 보였다.
검은색 보드마커의 뚜껑을 뽑고, 이제 찍찍대는 소리를 내는 글씨를 써내려갔다.

"우선 볼까요? 방어력. 이건 말씀해드리지 않아도 아실겁니다. 적의 공격을 얼마나 더 오래, 많이 버텨내는가에 직결되니까요."

"그 다음은 판단력입니다. 유연하고 재빠른 사고를 이용해, 적의 공격 마주하면서도 요령있게 흘려내어 탱킹하는 것도 물론이지만... 탱커는 보통 팀의 전술에 중심축을 담당합니다. 탱커가 어디에서, 어떻게 적들의 주의를 끌고 위치하게 하는지에 따라서 아군의 포메이션도, 공격방식도 달라질 수 있어요. 그러한 가운데 탱커의 지휘력을 어떻게 발휘하느냐에 따라서 전황이 뒤바뀔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서 판단력이 필요하죠."

말을 너무 많이 했다. 물 한모금 더.

"시야. 넓은 시야. 판단력과 연계되는 사항입니다. 눈 앞에 보이는 상황 자체에서 아무리 대처를 잘 해도, 전장의 전체적인 상황을 보는 시야가 없이는 그 판단력을 살리기 힘들어요.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해야하는 상황에서, 그 아군이 기습당할때 대비한 넓은 시야와 반사신경은 무거운 중갑을 입고 있는 방식의 탱커에게도 필수요소라고 볼 수 있어요."

"다음은 어떤 식으로 적들의 공격을 유도할 것이냐, 도 있습니다. 어그로라고들 하죠 게임에서? 이건 본인께서 취향이나,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생각해보셔야 할겁니다. 이것도 방식이 다양해요.
단순히 도발을 해서 적의 주의를 끌수도 있고, 강력한 제어 효과나, 위협적인 순간 화력을 발휘해서 적이 당신을 '최중요 타겟으로 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볼수도 있고, 어쩌면 아군에게로 향하는 공격을 솜씨좋게 대신 받아내는 파수대장이 되어볼 수도 있을겁니다."

마커로 적어내려가던 손을 멈추고, 뚜껑을 닫는다.

"탱커의 자질은 굉장히 다양하고, 많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역할이예요. 책임감이 막중하지만, 그걸 버텨낼 멘탈도 필요로 하겠죠.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활약하세요."

"...이상, MMORPG 1n년차 고인물의 조언이었습니다. 전 딜러만 했지만."

64 다림-아울이 (lFJ7uL/GWg)

2021-07-13 (FIRE!) 21:09:47

"카페인...에 좀 약한 것 같아요"
약한 수준이 아니라 취하는 것 같지만 그거 뭐 어쩔 수 있나.. 다림주가 다림주 특을 좀 이식한 것을.(대체?) 쓰단쓰담이나 털을 빗지 못한다는 것에 아쉬워했지만 이 세계에도 거대 고양이 있을지도 모르잖아. 거대 참새도 있는데(?) 그리고는 다 먹은 것을 깔끔히 정리하고는 안기는 것에 조심스럽게 안고는 조금 천천히 걸어서 근처의 공원으로 향합니다.

"공원 안쪽에 메카-비둘기나 메카-뱀 같은 것도 가끔 있어요."
간혹가다가 자폭기능 탑재된 메카도 있는데, 그것들은 차이점이 뚜렷하니까요(제노시아 한정입니다) 라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조심조심 쓰다듬고는 인적이 살짝 드문 곳으로 와서 내려주려 합니다.

"입에서 반짝이는 좀..."
그렇죠? 라고 말하면서 금빛 마법진과 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것을 봅니다. 예쁘다... 라고 생각하는 찰나. 금빛 광선이 솟구쳐 오르고, 솔직한 기술명도 들렸을 겁니다. 순간 눈 앞이 금색으로 물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결과물이 어떤지는 아울이님에게 토스(?)

65 다림주 (lFJ7uL/GWg)

2021-07-13 (FIRE!) 21:10:34

다녀오세요 사현주~

66 클주 ◆Ni7Ms0eetc (ML4memZlSA)

2021-07-13 (FIRE!) 21:12:02

>>..이상, MMORPG 1n년차 고인물의 조언이었습니다. 전 딜러만 했지만.<<

67 비아 - 안 (vcJwkyxnXc)

2021-07-13 (FIRE!) 21:15:23

살아있는데 왜 연료를 필요로 하는 걸까. 단순한 비유? 아니면 일부만 기계라던가. 있을 만한 일이다. 하지만 더 이상 묻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기에 고개를 끄덕끄덕하는 것에 그쳤다.

" 선생이나 스승이 하는 일을 비슷하게 하는 건 쉽지만, 진짜 그만큼이나 존중받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

당신이 그 영역에 들지는 않는다는 뜻이었다. 내 꿈인 '선생님'은... 삶의 끝에나 있을 법한 존재이기에. 현재의 나를 넘고, 영웅이 되어서도 넘고, 모든 게 끝난 이후의 일. 꿈꾸기도 쉽지 않은 이상이다.

" 그런 사람도 있는 건가요... "

그 사람도 뒤틀림을 해결할지언정, 그 원인을 지울 수 있을 만한 사람은 아닐 것이다. 그런 것을 상상하면 기운이 빠질 것 같았다...

" ...바보가 되고 말았네요. "

가볍게 한숨을 쉬고 컵 바닥에서 떨어지기 시작한 쌀알을 깨물어 본다.

" 순간, 처음 만났을 때까지 당신이 자신을 공격할 사람을 찾아다니고 있던 건 아닌가 생각했어요. "

그 말을 들은 순간. 그녀가 늘 그래왔던 것처럼,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건 아닌지.
갑자기 그렇게 생각해버렸다.
서늘함이 조급함을 불러왔던 걸지도 모르겠다.

68 사현주 (aeOQkZm.xc)

2021-07-13 (FIRE!) 21:15:44

(선으로 씻는사람이 있어서 쫒겨남)

69 다림주 (lFJ7uL/GWg)

2021-07-13 (FIRE!) 21:18:18

(토닥)

70 S주 (napDeSMWhE)

2021-07-13 (FIRE!) 21:18:43

이게 선점효과인가 그건가요

71 유 진화 - 일일강의 (7Bqepfoe2U)

2021-07-13 (FIRE!) 21:19:07

"헤에....아니, 게임인거에요!?"

도중까진 공감했는데. 물론 나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는 정론적인 이야기이긴 했지만. 마무리에서 확 깬다. 다만 코르부스 선생님의 차원에선 나와 같은 워리어의 개념은 잘 없어보이니, 사실 어쩔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르지.

"그럼 동료간의 연계를 긴밀하게 하는 요령은 뭘까요?"

72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1:19:40

>>54 신정훈

"용병이 된 이유라면 말이죠..."

잠깐 턱을 괸다.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냐며는...

"...돈을 많이 줘서? 할 일이 이거밖에 없어서?"

망했다. 상당히 성의없는 대답이 되어가잖아.

"그러니까, 제가 사는 세계에선 저와 같은 괴인들이 사회적으로 매우 오랜 시간동안 감추어져 있었습니다. 비밀리에 우리같은 괴인들을 무기로써 써먹으려는 정부도 있었을 정도였죠. 외부에는 비밀로 한채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로 그렇게 써먹혔고, 그들의 수작을 알게 되고 입막음차 한번 '제거' 당했었습니다. 한번 죽었다는 이야기죠. 저는 공식적으로 사망한게 되었습니다."

아 물론 부활했지만.

"다행히 저는 유령이 아니예요. 그냥 가사상태로 들어가 있다가, 이런저런 변화와 함께 다시 깨어났죠. 하지만, 사회에 이미 죽었던 사람, 아니 사람조차 아닌게 서 있을 구석은 없었어요. 그러한 와중에, 스카웃 제의를 받은겁니다."

그래. 좀 당황스럽긴 했지.

"무려 기업의 회장 본인이 찾아와서, 소외된 괴인들로 이루어진 용병 팀을 구성하겠으니 들어오라는 제안을 해 주셨습니다. 달리 선택지가 있지 않았죠. 순전히 뭐, 제가 택한 길이었습니다."

>>56 기다림

"결국 서로 보고 듣고 사는 세계가 달라서 그런거예요. 같은 세계에 있는 사람들끼리도 서로 오해가 있는데, 하물며 다른 세계는 어떻겠어요?"

그 오해 때문에 멍청이같이 지들끼리 싸우고 그러는게 인류이긴 하지.

"가능성이라... 일단 가능성이라는게, 얼마나 중한 상황인가, 그리고 높은 확률인가에 따라서 검토의 중요도가 다르죠?"

"예를 들어, 제가 로또 1등에 당첨될 가능성을 계산하고 돈을 쓰진 않잖아요? 하지만, 오늘 오후에 비가 올 확률을 보고 우산을 챙기거나 놓고 가거나는 하죠."

너무... 싱거운 발언인데.

"하지만 실전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로또 맞을 확률이라고는 해도 일단 알아두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를 해야하죠. 그러면서도, 쓸데없는 낭비가 되지 않도록 행동에 잘 조율을 해야 합니다. 이런저런 상황들을 확률로 종합해두고, 가장 확률이 높은 상황을 예상하되 최악의 무언가도 염두는 해 둬야된다고 생각해요."

"...이게 무슨 당연한 소리지."

이마를 짚었다.

73 이성현-일일강의 (H7NrZgfZjs)

2021-07-13 (FIRE!) 21:21:55

"저요!"

손을 번쩍 든다. 다른 세계의 용병이라면 물어볼건 하나다.

"가장 즐거웠던 싸움은 뭐가 있었습니까?"

다른 세계의 싸움, 궁금하다!

74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1:24:15

>>71 유진화

"그야... 우리는 현실에서 총이든 포든 맞으면 죽으니까요. 아무리 방탄 방패라도 155mm 포 같은거 날아오거나 하면 곤죽이 되는거예요."

어뜩해 그럼! 총 맞고 사는 애들이 거의 없는데! 그리고 전술 자체도 그런거 상정 안하는데!
제기랄. 이쪽 차원에서는 내 경험이 이렇게나 쓸모가 없었구나.

"연계를 긴밀하게 하는 요령이라... 특정 상황 하에 행해질 메뉴버 등을 미리 정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서 몸에 익히는게 최고죠."

"그리고 그러려면 서로간에 관계도 중요할거고요. 일례로, 어떤 팀원이랑은 또 제가 사이가 엄청 안좋은데... 그래서 연계가 좀 실패하고 그러더라고요. 결국 자기들끼리 날뛰어서 어떻게든 적들을 박살내긴 했지만, 위험하고 불안정하죠."

그래서 덧붙인다.

"성격을 좀 죽여야 연계가 잘 되더라고요..."

75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1:28:00

>>73 이성현

"네, 거기 학생. 기골이 장대하시군요. 전 저보다 형인줄 알았어요. 아니 나보다 세면 다 형은 맞나."

척 봐도 육체파의 세 보이는 학생이다. 사실 처음 가디언 후보생들 생각했을때는 이런 이미지들이 생각났다.
막... 한마 바키(17세) 뭐 그런 이미지.

"가장 즐거웠던 싸움이요? 쉽게 이긴 싸움도, 아슬아슬하게 상황을 역전시킨 싸움도, 저마다 다 승리의 희열은 있기 마련이예요. 그런데, 제 개인적으로는..."

이런 말 하면 실망하려나.

"이긴 말싸움이요. 진짜 서로 총 안쏘고, 피 안 흘리고, 이해관계 맞아떨어지거나 상대가 겁먹거나 어떻게든 해서 이긴 말싸움이 제일 즐거웠습니다. 끝맛은 되게 좋았어요."

"아, 실전 제외하며는 그 뭐냐, 리X왕 25인 영웅 난이도 클리어 했을때. 그때가 제일 즐거웠어요."

76 S주 (napDeSMWhE)

2021-07-13 (FIRE!) 21:29:28

말싸움이 제일이란거 좀 슬퍼

77 비아씨 - 토순씨 (vcJwkyxnXc)

2021-07-13 (FIRE!) 21:29:30

선도부는 학생을 잡기 위한 조직이니까요. 저런 로봇을 상대하면 평범한 가디언 이하겠지만 다른 의념각성자를 상대할 때는 의념을 무효화해 어린아이 손목 비틀듯 쉽게 잡아낼 수 있게 하는 심화 클래스, 제압자를 전원이 보유하고 있으니...
(...같은 설명을 하고 있자니 설명충이 된 기분이다.)
... 저기, 혹시, , 이세계인?
(묘하게 상식이 없다... 라는 것까지 생각이 닿았을 때 그 생각에 근거를 실어주는 말이 나와서 조심스럽게 물었다. 나는, 평범한 성학교생한테 혹시 이세계인이냐고 묻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아서, 좀 주저하긴 했지만...)
무엇이든 평범한 인간이 못 하는 일을 하면 대부분 의념 의념기 기술 셋 중 하나로 생각하는 게 보통이죠, 오히려. 악용은 역시 안 되겠지만, 지금은 방위행위로 인정되는 게 아닐까요...?
그보다, 토끼에요...?
(정체성이 토끼 같은데, 말이. 아무튼 뜻밖의 기세로 파인애플을 향하는 그녀를 따라가며 방패를 꺼냈다.)
사비아, 청월고등학교의 3학년생 사비아에요.
(그 기합에 맞추듯 당당하게 줄이지 않은 목소리로 이름을 말하고 기계적인 크르릉 소리를 흘려대는 합체-댕댕이 쪽으로 시선을 향한다.)

78 다림-일일강의 (lFJ7uL/GWg)

2021-07-13 (FIRE!) 21:29:36

"쓸데없는 낭비는 해서는 안 되지만 가능성이 있는 이상 알아는 두어야 한다는 걸까요.."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른 이들이 질문하는 것을 지켜봅니다. 연계나 그런 것들을 생각해봅니다.
지금은 듣기만해도 괜찮지 않을까.. 천천히 듣고 체현시켜야 하지 않을까?

79 유 진화 - 일일강의 (7Bqepfoe2U)

2021-07-13 (FIRE!) 21:29:47

"그렇구나...아무래도 저희에 비해 초상능력이 흔하진 않군요."

나도 방패를 들고 전력으로 버티면 포탄 정도는 견딜 수 있다. 민간인이 쏘는 기관단총 정도는 방패는 커녕 맨몸으로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역시 차원간의 차이는 크구나.

"앗, 저희는 학생인지라 고정된 팀이 아니라 임시로 모이는 경우가 많아서..."

훌륭한 조언이었지만 우리로썬 어렵지 싶다. 사실 이건 코선생님이 나빴다기보단 내가 설명이 부족했다. 아무래도 우리 세계 기준으로 질문하기 보다 선생님에 대해 물어봐야겠다.

"인상깊게 남은 최악의 상황이 있으신가요?"

80 이성현-일일강의 (H7NrZgfZjs)

2021-07-13 (FIRE!) 21:33:09

"물리적인 싸움을 하지 않고 이기셨군요."

몸을 움직이지 않고 이겼다. 그것도 좋은 싸움이다.

"말로 이겼다는건 기세에서 이겼다는 것 그리고 기세에서 이긴것은 서로간의 의지 충돌해서 이기는것이니"

싸움이란 결국 서로의 의견 충돌이니 물리적이던 그렇지 않던 좋은 싸움이다.

"용병 선생님께선 좋은 싸움꾼이시군요!"

81 안-온사비아 (pMisQF3L7k)

2021-07-13 (FIRE!) 21:35:54

"이상적인 이야기로군. 꼭 너의 꿈을 논하기에 선생이라는 표현에 허들이 높은걸지도 모르겠네."

단순한 감에 의한 이야기지만 듣자하면 그렇게밖에 보이지 않았다. 아득히 먼 이상 속의 존경할만한 존재를 선생이라 정의하는 분위기는 쉽게 느낄 수 있었다.

"뭐, 이쪽 학생의 수준은 깔볼정도로 한심한 수준인가 떠본건 없다고 할 수 없지. 너는 멋지게 간파해냈으니 적어도 너 정도의 학생은 있다는 것이지.그게 아니였다면 시시해서 난동을 부렸을 수는 있겠군 그래도 네 수준의 학생이 있다는 것은 이 세상에는 가늠 할 수 없는 녀석도 충분히 있다는 반증을 가져온다. 괜히 난동을 부렸다간 곤란해지는건 사양이지."

남의 세상에서 시체가 되는건 뭔가 기분 나쁘지않은가. 그렇게 생각했기도 하다. 죽는다면 태어난 곳에서 죽는게 마음이 편하다.
이 세상에 불순물의 시체가 남긴 흔적이 있다면 그것은 역시 기분 나빴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만, 나는 나보다 강자가 나를 죽이는 것 역시 바라고 있다. 그 세상에서도 그렇고. 검을 맞댈 일이 없을 뿐이지. 운이 나쁜건지. 좋은건지."

나온 우롱하이를 마시고 쇼추 특유의 맛을 느낀다. 별로 내 세상의 맛과 다르지는 않았다. 술은 거기서 거기인가보다.

"좀 살거같군."

82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1:38:16

>>78 기다림

"그렇습니다. 무엇을 위협으로 두고, 무엇을 넘길지에 대한 판단력이 정말 중요해요."

위험수준에 대한 정리가 잘못되면, 그것만큼 치명적인 상황을 부르는게 또 없다.

"이 부분은 여러분들에게 비교적 부족한,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아니면 미리 알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배워도 좋죠."

"저 같은 놈 말고요. 제대로 된 교사분들께 말입니다."

>>79 유진화

"장난 아니게 희귀하죠. 있어도 아마 51구역 같은데서 해부당하느라 없어졌을겁니다."

아마 나도 자칫 그럴뻔하지 않았을까?

"...임시로 매번 팀을 짜서 활약한다고요? 그럼 팀에 인간 쿼카가 있기를 매번 기도해야겠군요. 아니면 암묵적인 약속으로 탱커 역할을 하는 쪽의 지휘에만 따르거나..."

근데 그게 달성되는건 장난아니게 힘들지.

"인상깊게 남은 최악의 상황이라... 허, 역시 그거네요. 차원 자체를 주물러대는 슈퍼빌런을 만난거. 그 '장난 아니게 희귀한' 초상능력자... 라기보단 괴인이었습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이 나타나고 공격해올지 몰랐어요.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안보였죠."

"그땐 저도 치트를 써야만 했죠. 저도 다른 차원에서 빌려준 도구를 좀 활용해서 겨우 이겼거든요."

83 S주 (napDeSMWhE)

2021-07-13 (FIRE!) 21:41:23

다갓님
라볶이를 먹을까요?
1예 2 아니오
.dice 1 2. = 2

84 유 진화 - 일일강의 (7Bqepfoe2U)

2021-07-13 (FIRE!) 21:41:27

"실은 그래서 제 역할이 대체로 지휘를 잡아요. 워리어가 중요한 이유...지만, 가끔은 부담되기도 하더라구요."

나는 본래 심약한 성격이니까...

"와. 역시 있기는 있군요? 괴인이라던가 초상능력자...어떤 도구로 어떻게 이기신건가요?"

어느 의미론 우리쪽의 게이트 의뢰 보스전 같은거니 흥미롭다.

85 S주 (napDeSMWhE)

2021-07-13 (FIRE!) 21:41:41

사실 당신 의견이 그렇게까지 중요하진 않았어

86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1:42:22

>>80 이성현

"생각해보면 맞는 말 같네요. 그것도 싸움은 싸움이니까. 아 물론..."

그러더니 챙겨온 커다란 가방을 뒤적이더니, 뭔가를 꺼냈다.
시커먼 폴리머로 광택조차 없는, 서늘하고 묵직한 무언가...

"대부분은 협상이 잘 결렬되거나... 말이 안 통하는 대상이 적이라서 이런걸로 해결하곤 합니다."

그의 손때가 묻어, 오랫동안 유지 보수를 해가며 사용한 바로 그것.
이것 없이는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작전에 나가지 않는 그것.

"산탄총이죠. 전기톱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훌륭한 대화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리적인 대화 말이죠."

87 사현주 (aeOQkZm.xc)

2021-07-13 (FIRE!) 21:42:31

다갓슬레이어 S주

렬루 씻고옴다 모바

88 S주 (napDeSMWhE)

2021-07-13 (FIRE!) 21:43:26

어쩌다보니 다갓슬레이어가 되어버렸군...

89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1:43:51

>>84 유진화

역시. 여기에서도 대충 개념은 비슷하구나. 고개를 끄덕였고...
다음에 이어지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하나 망설였다.

"어, 어떻게 이겼나고요?"

땀이 흘렀다. 그리 막 더운 날씨도 아닌데 왜 이러지?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하고 고민하다가, 결국 침묵을 찢고 한 마디로 대답했다.

"가면라이더로 변신했어요."

90 온사비아 - 일일강의 (vcJwkyxnXc)

2021-07-13 (FIRE!) 21:44:02

" 여자친구 분은 어떤 빵을 주로 보내주시나요. "

91 토순씨 - 비아씨 (ML4memZlSA)

2021-07-13 (FIRE!) 21:44:24

선도부.. 생각보다 대단한 곳이었구나.
(고개 끄덕인다. 같은 내용이더라도 텍스트로 읽는 것과 직접 듣는 것은 느낌이 다르다.)

응응 이세계인이야. 그럼 역시 토끼도 진심으로 해야겠네.

(손으로 총 모양을 만들어서, 눈을 질끈 감고, 제발 맞아라! 하고 속으로 소원을 빌고, 빛 비슷한 것을 쏘았다. 그와 동시에 크게 외쳤다. 이것도 일종의 기합이다.)

그래!!! 난!!!!!!!!! 토끼야!!!!!!!!!! 그런데 사람 모습을 곁들인!!!!!!!!!!! 알았지 사비아?!?!?!?!?!???

.dice 1 4. = 2

1. 머리에 맞았다
2. 가슴에 맞았다
3. 다리에 맞았다
4. 빗나갔습니다 유감

(머리에 맞았다면 메카-댕댕은 높은 확률로 크게 휘청였을 것이고, 가슴에 맞았다면 메카-댕댕은 높은 확률로 뒤로 밀려났을 것이고, 다리에 맞았다면 메카-댕댕은 높은 확률로 넘어졌을 것이고, 빗나갔으면 100% 확률로 토끼-비명을 지를 것이다.)

92 다림-일일강의 (lFJ7uL/GWg)

2021-07-13 (FIRE!) 21:45:02

"판단력이 중요하지요."
고개를 끄덕이면서, 경험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경험이 중요하다면 선생님의 경험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져희들을 보면서. 음.. 어떤 경험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그런 걸 조금 예를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93 이군자주 (bslWzwOO6.)

2021-07-13 (FIRE!) 21:45:07

(혼란)

94 다림주 (lFJ7uL/GWg)

2021-07-13 (FIRE!) 21:45:25

다녀오세요~

95 개미리주 (AENykyiKXU)

2021-07-13 (FIRE!) 21:45:50

가면라이더 무엇(무엇)

96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1:46:45

>>90 온사비아

흑단보다는 흑요석이 조금 더 어울리는 광택 있는 검은 머리카락의 여학생이, 생각보다 굉장한 크리티컬을 질렀다.

"누구야, 이런거 알려준 ㄴ... 아, 아무튼간에. 어떤 빵이냐고요..."

생각해보자. 그녀가 보내주는 빵이라...
보통 집에 있는 오븐으로 구워주는데, 그것도 종류가 참 여러가지였다.

"매일 바뀌다시피 해서 잘 모르겠네요. 근데 보통은 요리보다는 베이크의 영역에서 벗어나지 않는 위주로 보내주곤 해요. 간식 용도죠. 브라우니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아, 생각하니까 또 먹고싶다.

97 유 진화 - 일일강의 (7Bqepfoe2U)

2021-07-13 (FIRE!) 21:48:24

"음....이렇게요?"

나는 고개를 기울이곤 그 광경을 상상해보다가, 문든 떠오른게 있어선. 가볍게 말을 던진 뒤에 갑옷을 실체화 했다.

전신을 감싸는 갑옷이 투명한 홀로그램처럼 떠오르기 시작하고는, 어느 순간 철컥, 투구를 포함한 백색의 전신 갑옷을 장착한다. 생각해보면 내가 쓰는 기술과 이미지가 흡사한 것 같기도 하네. 어쩌면 내 안에서 생각하는 영웅으로의 변신은 그 영향이 아주 적지는 않을지도 모르겠다.

오래 유지하기엔 무거운데다가 코스트도 장난 아님으로, 나는 즉시 해제하곤 질문을 이어갔다.

"빌려왔다면 지금은 못 쓰시는건가요? 보고 싶은데 아쉽다..."

98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1:54:09

>>92 기다림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이라. 사실 여러분같은 초인의 군단들에 비하면 저 같이 총 맞으면 그냥 죽는 연약한 존재는 별로... 도움이 안될지 몰라요. 그렇지만 굳이 말씀을 드리자면."

내 전문분야부터 한번 이야기를 해 볼까?

"기도비닉의 중요성을 이야기해볼까요? 말 그대로, 잘 숨어서 여러분의 위치나 정보가 드러나지 않도록, 조심스레 행동하는겁니다.
저는 늘 거기에 의존해서 활동해요. 아무것도 모르는 적을 상대로 기습해서 우위를 선점하는 것. 그게 정말 중요하다고 봐요."

"그런 은신, 혹은 기도비닉의 요소는 여러분께 좀전부터 강조한 '판단'을 할 시간을 벌어줄수도 있을겁니다. 기습당하는 적들은 당연히 심리적으로 크게 동요할거고, 약점을 노출하게 되겠죠. 그것을 여러분들 재량으로 노려서 공격하는겁니다. 여러분이 가진 모든것을 통해서 우위를 점하고, 상대를 바보로 만드세요."

예를 들어 볼까.

"한 건물 내부에, 적들이 인질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어두운 밤이었고, 달도 어두워서 최적의 기회였지만 적들의 경계가 삼엄했어요. 초병 자체가 많았습니다."

"그때 저희는 국지적인 EMP 장비를 이용해서, 해당 건물의 전원을 모두 꺼버렸죠. 육안으로는 한치 앞도 안보일 어둠 속에서, 우리는 야간투시경을 이용해 전적으로 우위를 점해서 빠르게 제압 플랜을 짜내려 실행했고 임무를 성공시켰어요."

물을 한모금 마신다.

"이건 어디까지나 과학의 영역이고, 의념을 상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우리에게는 있지만, 상대에게는 없는 것을 최대한 이용하는 방법 중 하나로 저런 걸 써보는건 어떨까 싶군요. 남은건 여러분들의 재량에 있습니다. 다채로운 의념이 있으니, 다채로운 작전도 가능할겁니다."

99 칠죄종주 (pMisQF3L7k)

2021-07-13 (FIRE!) 21:55:52

저때진짜 공기가 가면라이더 벨트 주지않았나

100 S주 (napDeSMWhE)

2021-07-13 (FIRE!) 21:57:08

가면라이더 부럽다

101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1:57:47

>>97 유진화

"비슷...하긴 해요. 하지만 저는 그... 벨트 같은걸로 이렇게... 변신한겁니다. 진짜로 가면라이더죠. 그리고 좀더 갑옷의 비율이 적었어요. 슈트에 가까웠죠."

솔직히 이제 생각하면 뭔가 부끄럽다.
하지만 저 갑옷의 형상. 신비하면서도 멋지군.

"사용하고 난 벨트는 폭발했거든요. 일단 무력화를 시키고, 끝장내는데 폭탄 대신 썼어요."

와 진짜 별 희한한 짓을 했구나.

102 S주 (napDeSMWhE)

2021-07-13 (FIRE!) 21:57:47

아 라볶이 맛없는거봐
이번엔 다갓이 옳았음

103 칠죄종주 (pMisQF3L7k)

2021-07-13 (FIRE!) 21:59:16

다갓이 라볶이를 맛없게만든거야

104 S주 (napDeSMWhE)

2021-07-13 (FIRE!) 21:59:36

열사병 죽을사 맞네여

105 S주 (napDeSMWhE)

2021-07-13 (FIRE!) 21:59:51

아 ㅋㅋ 칼라일 데려와야겠네

106 다림-일일강의 (lFJ7uL/GWg)

2021-07-13 (FIRE!) 22:00:11

"판단을 할 시간을 버는 것과. 기습을 통한 대비하기 어려움으로 인한 이득을 얻는 것.."
메모를 합니다. 제노시아는 아무래도 정석적인 교육이 많다보니 저런 기습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했을 때 곤란한 편이기도 하다는 느낌이니까요.(그걸 캐가 아느냐는 건 별개지만)

"의념을 상정한다고 해도 좋은 경험이네요.."
말하자면 아군과 적군의 차이점 같은 것을 이용하는 것은 의념이 있는 지금도 유효한 전법입니다. 저 emp 같은 경우에는 우리들만 의념으로 시력을 강화하는 식으로 사용한다거나. 같은 생각을 합니다.

"다채로운 작전이 가능하겠네요. 원소계 의념으로 불을 뿜거나 물을 쓰는 그런 것만 해도 많으니까요."

107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2:05:37

>>106 기다림

이게 뭐라고 메모까지 한담. 몸둘 바를 모르겠네.
어영부영 해나가는 이 강의같지 않은 강의에 경청해주는 학생들에게 감사를 느꼈다.

"그렇습니다. 제 쪽에는 사람 손에서 불이 나가거나, 전기가 발생해서 다이렉트로 벼락을 떨구거나 그러지 않거든요. 여러분들의 응용이 중요할겁니다."

"정확히는, 되는 녀석들은 있는데... 그런 괴인들은 다 정신나간 괴물이나 마찬가지라서."

108 총주 (hbRpUvQ5Cg)

2021-07-13 (FIRE!) 22:15:16

더 질답이 없으시다면 슬슬 이벤트를 종료해볼까 합니다!
생각보다 알맹이도 재미도 없는 이벤트를 멋대로 해서 죄송하게 생각중입니다

아 좀 웃기게 할걸

109 비아 - 안 (vcJwkyxnXc)

2021-07-13 (FIRE!) 22:15:18

>>81
" 높죠. 가깝지만... 거기에 나 자신을 넣으면 너무 멀게 느껴져요. "

이제 와서 그것에 좌절할 만한 나는 아니지만.

" 제대로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있다가 직접 힌트를 제시하고 나서야 알았는걸요. 멋지단 말을 듣기 부끄럽네요... 난동을 부리지 않게 된 건 다행이지만요. "

자신은 그렇게 높은 수준만은 아니라던가, 아카데미 학생 중에선 제일 강한 데다가 홍왕 유찬영의 시선까지 닿아 있는 존재인 청월의 학생회장도 있다던가, 최소 준영웅인 아카데미의 선생님들을 생각하면 곤란함으론 끝나지 않을 게 분명하다던가.. 할 말은 많지만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것으로 대신한다.

" 당신을 보고 자신이 강자일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아닌 진짜 강자 말이죠. "

본메뉴가 나오기도 전에 끝까지 털어마셔 버린 식혜 컵을 내려놓고 라멘 그릇을 앞쪽으로 끌어당겼다.

" 역시 당신을 이해하긴 힘들 거 같아요. 이해하고 말고 할 만큼 오래 만난 사이도 아니지만요. "

갑자기 그렇게 말한 건 변덕이었나?

110 청천주 (q/bjnUMU8M)

2021-07-13 (FIRE!) 22:16:04

모하모하애오

청천이도 껴도 되나요??

111 다림-일일강의 (lFJ7uL/GWg)

2021-07-13 (FIRE!) 22:16:23

"되는 녀석들은 어떻게 상대하셨나..요?"
제압자같은 걸로 무력화하고 상대하는지. 아니면 정형화된 상대방식이 있는지 궁금해진 느낌입니다.

112 총주 (hbRpUvQ5Cg)

2021-07-13 (FIRE!) 22:17:06

>>110
언제나 누구나 환영입니다!

113 다림주 (lFJ7uL/GWg)

2021-07-13 (FIRE!) 22:17:23

어서와요 청천주~

114 총주 (hbRpUvQ5Cg)

2021-07-13 (FIRE!) 22:17:24

그리고 청-하입니다

115 개미리주 (AENykyiKXU)

2021-07-13 (FIRE!) 22:18:12

.dice 1 2. = 2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계획서보내기ㄱ
아ㅋㅋㅋ진행이 혼파망 될 예정인데 무슨 레이드 이벤이야 이벤광공짓 멈춰!!!!!!!

116 청천주 (q/bjnUMU8M)

2021-07-13 (FIRE!) 22:20:22

막차 타려고 했더니 하려던 질문을 잊어버렸단 애옹...
o<-<

117 S주 (napDeSMWhE)

2021-07-13 (FIRE!) 22:20:25

운명에 굴복하지 마세요...!

118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2:21:01

>>111 기다림

"어... 이게 좀 사람을 상대한다기보단, 짐승을 상대한다는 느낌이었어요. 대상의 능력에 따라 공략법도 다르긴 했고요."

"예를 들어, 강력한 키틴질 갑옷을 가지고 있는 괴인은 화학 무기로 공략하거나, 화염 등을 뿜어내는 괴인은 액체질소 등을 이용해서 약화시키고 총알을 박아넣거나 그랬죠."

결국 결론은 총알이다.

119 다림주 (lFJ7uL/GWg)

2021-07-13 (FIRE!) 22:21:34

진행 혼파망... ㅎㅎㅎ.. 어떻게 거기서 아프란시아 검도부에 열망자 테러에 성현네 팟 보스변경 연쇄당할 수도 있다로 뜨는 거냐구옄ㅋㅋㅋ(매우 흐려짐)

120 S주 (napDeSMWhE)

2021-07-13 (FIRE!) 22:23:50

야간운동의 문제를 깜박했다
피곤하잖아
어으 죽겠네

121 비아씨 - 토순씨 (vcJwkyxnXc)

2021-07-13 (FIRE!) 22:23:54

학생회 산하 조직이니까요.
(학생회... 자체도 최-소 가입조건이 무기술 S인 곳이니까. 산하 조직이라고 만만하진 않을 것이다.)
그랬나요... 좀 상식 없는 성학교생이라고 착각했는데...
(보통 당연히 이세계인이라고 눈치채진 않으니까!!)
알았어요!! 근데 그게 무슨 말투에요?!
(요상한 말투로 인간같은 토끼 인증(?)을 받았지만 손 빵야의 위력은 좋았다! 막 달려올 준비를 하던 합체-댕댕이 토끼 빵야 빛을 맞고 방어태세를 취하면서 쭉 밀려났다고!)
좋아, 그러면 나도...!
(나는 근접공격이다. 그대로 방패를 들고 합체-댕댕이한테 과감한 공격을 시도한다-!)

.dice 1 4. = 3
1. 머리를 쾅! 스턴에 걸린 합체-댕댕이!
2. 맞은 데 또 때리기... 가슴판을 확 박살내버린다.
3. 다리를 후린다! 넘어뜨리기!
4. 파인애플이 다리를 잡아서 넘어지기! (?)

122 다림-일일강의 (lFJ7uL/GWg)

2021-07-13 (FIRE!) 22:24:59

"능력에 따라 공략법이 다른 건 맞네요.."
총알을 박아넣는다를 이쪽에서는 목숨을 끊는다..는 식으로 치환하면 되려나요. 라고 생각하면서 펜을 살짝 굴립니다.

"이쪽도 공략.. 그런 게 있기는 하니까요."
검이나 창 같은 냉병기.. 화기 같은 것도 존재하니까요. 다만 의념 탄환 같은 것들이 가미가 되는 만큼 전법이 다양해져서, 특화되는 느낌이 있다고 생각해요.

123 청천주 (q/bjnUMU8M)

2021-07-13 (FIRE!) 22:25:40

>>119 네???? (본스레 정주행 덜끝남)

124 다림-일일강의 (lFJ7uL/GWg)

2021-07-13 (FIRE!) 22:27:40

>>123 본스레에 컨트롤f로 검도부 검색해보시고 그거부터 읽어내려가시면(대체)

125 청천주 (q/bjnUMU8M)

2021-07-13 (FIRE!) 22:27:46

놀라서 질문하려던 거 완전히 잊어먹었다애오....ㄴㅇㄱ

126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2:28:54

>>122 기다림

"맞습니다. 뭐 결국 어느쪽이든 상황을 보고, 적응하고, 새로운 전술을 입안하고 실수없이 실행하는것. 무지하게 당연하지만 그만큼 기본적이죠. 기본이 제일 중요하다고 그러잖아요?"

"어디까지나 재량이죠. 많은 일들이 앞으로도 있을겁니다. 여러분에게도 말이죠. 어쩌면 제가 겪어온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들을 마주칠거고 말입니다."

그리고 청중들을 둘러보았다.

"그 동안에... 익히고, 배우고, 잘 적응해서 누구 하나 이 중에 희생되는 사람이 없으면 좋겠군요."

127 청천주 (q/bjnUMU8M)

2021-07-13 (FIRE!) 22:30:01

ㄴㅇㄱ.......

128 안-온사비아 (pMisQF3L7k)

2021-07-13 (FIRE!) 22:30:48

"너를 평균으로 놓았을때 적어도 특색 해결사나 그에 준하는 해결사들 수준, 발톱 이상이 흔하다는 가정이 되니까. 귀찮은 수준을 넘어선다는건 알 수 있다."

말할 수 있는 선의 수준은 그런 이야기밖에 못한다만. 어느쪽이든 이쪽 세상에 그것을 넘어버린 이가 있을 가능성도 충만했다.
망나니처럼 행패 부려봤자라고 할 만큼 적당히 이 세상에서의 난동은 일찌감치 접어뒀다. 혹시나 살아돌아간다해도 칼집이 부서진다면 정말로 무력해지기도하고.

"하찮다면 하찮은 걸 베어버렸군 하고 잊어버리면 된다. 그게 아니라면 술에 취한 상태도 눈을 감은 상태도 아니게 일전을 다하겠지.
내 입으로 말하긴 뭐하지만 무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이라고 해야할까."

나무젓가락을 반으로 정확히 쪼개고는 접시로 내온 야끼소바를 젓가락으로 빙빙돌려 3분의 1정도를 바로 입안 가득 먹어버린다.
뜨겁거나 한것도 신경쓰지않고, 빨리 빨리 먹어버리는 것이 습관이 된것이 컸다.

"항상 술을 마시는 식당의 맛보다는 못하군.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는 아니지만서도."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면 그게 당연했다. 나는 나대로의 결론을 내었고 그 결론은 스스로도 이질적이라고 생각하니까.
수라의 마음을 가진 인간이라 들은 적도 있었지.

"이해할 필요 없다. 그저 그런 인간도 있었구나. 그것으로 충분하니까."

129 청천주 (q/bjnUMU8M)

2021-07-13 (FIRE!) 22:31:29

좋아 당분간 톡방 참가는 포기한다....
(대충 정주행을 하고 껴야 직성이 풀리는 참치)
현재 청천주의 평일 여유시간으로는 톡방까지 따라가는 건 무리무리무리무리....

130 사현주 (aeOQkZm.xc)

2021-07-13 (FIRE!) 22:31:49

더워.....

131 다림-일일강의 (lFJ7uL/GWg)

2021-07-13 (FIRE!) 22:32:27

"기본이 가장 중요하네요..."
기본이 안 되어 있는데 응용이 될 리가 없었다고 생각하면서 메모를 마무리합니다.

다른 분들이 질문하는 게 더 있을지. 둘러봅니다. 어쩐지 본인만 입을 여는 것 같아서 급격하게 찌그러지는 의욕이..?

132 S주 (napDeSMWhE)

2021-07-13 (FIRE!) 22:34:24

사랑은 은하수 다방 문앞에서 만나
홍차와 냉커피를 마시며 매일 똑같은 노래를 듣다가 온다네

133 사현주 (aeOQkZm.xc)

2021-07-13 (FIRE!) 22:35:36

그대는 물에젖지않은 성냥개비 같죠
아무리 싫은 표정 지어도
불타는 그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네

134 칠죄종주 (pMisQF3L7k)

2021-07-13 (FIRE!) 22:35:40

그러고보니 만약에 주인장을 여기서 쓸려고하면 어떻게 해야하지.
식당이 없으면 이야기가 안되는 양반이니. 가람정의 문이 아카데미 어딘가에 생긴걸로 해야하나

135 비아주 (vcJwkyxnXc)

2021-07-13 (FIRE!) 22:36:24

아... 안되겠다... 졸음이 글을 막는다... 킵 부탁드리겠습니다... 😔

136 칠죄종주 (pMisQF3L7k)

2021-07-13 (FIRE!) 22:36:40

간단히 말해서 이세계식당이랑 심야식당이 섞인느낌

137 칠죄종주 (pMisQF3L7k)

2021-07-13 (FIRE!) 22:36:55

와까리마씻다

138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2:36:58

"네, 뭐 제가 하는 말이 꼭 답은 아니긴 하니까, 그냥 이런 말이 있었다 정도로만 받아들이셔도 될거 같아요."

그리고서는 이제 질문이 잠잠해지자,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다림 학생에게 대답을 끝내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다들 어떤 표정인지 바라보았다.

...대부분 지루해 죽겠다는 느낌이군.

"그러면, 슬슬 여기서 끝내도록 할까요? 영양가 없는 횡설수설이었지만, 이 자리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살면서 생전 처음 해보는 강의다보니 미숙한 부분도 있었는데... 저는 솔직히 돌 맞을까 두려웠거든요. 그래도 다들 경청해주셔서 황송할 따름입니다. 실수 아마 많이 했지 싶어요."

다시 모두를 바라보았다.

"아무튼, 저는 여기서 물러나 보겠습니다. 지루하고 실없는 소리 많이 듣느라 고생 많으셨고, 여러분이 앞으로도 훌륭한 가디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이만 오늘 강의 마치겠습니다."

그리고 더는 나를 잡는 질문이 없다면, 나는 밖으로 향할 것이다.

139 비아주 (vcJwkyxnXc)

2021-07-13 (FIRE!) 22:37:11

1. 문이 생겼다(+게이트가 되었다)
2. 식당채로 떨어졌다
3. 다른 학원섬의 식당과 융합

140 온사비아-일일강의 (vcJwkyxnXc)

2021-07-13 (FIRE!) 22:38:40

" ...이거 하나만 물을게요. "

그렇게 낮춘 목소리로 떠나는 사람의 발을 잡았다.

" 파인애플 피자, 좋아하시나요? "

141 다림-일일강의 (BWwlEKMi1M)

2021-07-13 (FIRE!) 22:38:54

"강의를 해주셔서 감사해요 선생님."
돌이라뇨. 라고 말하면서 꾸벅 인사를 할지도? 질문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얻은 게 없지는 않습니다.

142 총주 (hbRpUvQ5Cg)

2021-07-13 (FIRE!) 22:39:27

그러면 이만 이벤트라고 말하기에도 초라한 이 소형 이벤트를 마치겠습니다!
참여해주신 많은분들 수고 많으셨고, 미처 챙겨드리지 못한 분들과 미흡한 진행에 힘드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보상은... 보상은 좀 논의를 해보겠습니다. 가능한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드리도록 빌어 보겠습니다.

143 사현주 (aeOQkZm.xc)

2021-07-13 (FIRE!) 22:40:07

수고하셨어요, 총주!! (뽀담

144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2:40:54

>>140 온사비아

그는 떠나려던 발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대답했다.

"...그럴리가."

단 한마디에, 모든 것을 담아 말했다.
평소에도 저음의 목소리였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확 깔아내린 저음으로 대답하였다.

145 청천주 (q/bjnUMU8M)

2021-07-13 (FIRE!) 22:41:03

저는 김진단씨(대충 시트캐 단체일상 이벤트용 npc. 술자리/술게임에 적합한 바라든가 저택이라든가 제공함)랑 콜라보 같은 걸 끼얹나 생각했었단애옹

146 비아주 (vcJwkyxnXc)

2021-07-13 (FIRE!) 22:41:07

수고하셨습니다- (박수

147 청천주 (q/bjnUMU8M)

2021-07-13 (FIRE!) 22:42:09

비아야!!ㄲㅋㅋㅋㅋㅋㅋ

>>142 그래도 재미있게 봤어요. 코르부스란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 잘 보여주는 그런 이벤트였네요! 고생하셨습니다!

148 춘심주 (OqJb..WivU)

2021-07-13 (FIRE!) 22:43:19

이벤트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참 진행되고 봐버려서 참여는 못하고 조용히 지켜봤어요!
매력적인 강의였어요~ 수고하셨습니다!!

149 다림주 (BWwlEKMi1M)

2021-07-13 (FIRE!) 22:43:33

수고하셨어요 총주~

150 칠죄종주 (pMisQF3L7k)

2021-07-13 (FIRE!) 22:43:36

게이트의 성격을 보자면 1이 맞을듯.
원래도 식당이 있는 세상 이외에 문이 생기는 식으로 이세계 단골들이 생긴 케이스라.

151 총주 (hbRpUvQ5Cg)

2021-07-13 (FIRE!) 22:43:39

이제... 영서쪽 분들께 보상을 드리기 위해 영서캡에게 절을 하겠습니다

152 총주 (hbRpUvQ5Cg)

2021-07-13 (FIRE!) 22:44:24

부담갖지 마시고 아무때나 난입해주셔도 된다고 말씀을 좀 드렸어야 했는데 제가 챙겨드리지 못해 많이 아쉽군여

153 청천주 (q/bjnUMU8M)

2021-07-13 (FIRE!) 22:44:27

앞서 말했듯 저는 정주행을 하고 껴야 직성이 풀리는 참치인데...요즘 밀린 집안일들이 제 통수를 치고 있고...현재 정주행은 크오스레밖에 못 따라잡았다애오....
망해써요.....

154 총주 (hbRpUvQ5Cg)

2021-07-13 (FIRE!) 22:45:05

힘내십셔 청천주..

155 S주 (napDeSMWhE)

2021-07-13 (FIRE!) 22:45:17

코르한테 진지하고 소심한 어투로 토마토 알레르기는 없으시냐고 물어보고 싶었으나

156 춘심주 (OqJb..WivU)

2021-07-13 (FIRE!) 22:46:11

아닙니다!! 저도 진득하게 참여하진 못하는 상황이었어서 짧게짧게 들렀었거든요! 찔끔 남기고 말면 성의없어보일까 했는데 늦게라도 참여할걸 그랬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157 다림주 (BWwlEKMi1M)

2021-07-13 (FIRE!) 22:46:15

힘내세요 청천주...

158 총주 (hbRpUvQ5Cg)

2021-07-13 (FIRE!) 22:46:28

안 참으셔도 되었는데

아니면 '왜이렇게 짧게 했어요' 하고 UGN에게 쿠사리 먹으면서 다시 강의 더 진행하겠다고 하고 학생들에겐 욕먹는 그런걸로 참여 못하신 분들 참여하게 해드리는것도 저는 좋습니다

159 춘심주 (OqJb..WivU)

2021-07-13 (FIRE!) 22:47:46

오! 강의 연장!! 저는 좋습니다!! 진행자분이 괜찮으시다면 좋다고 생각해요!!

160 춘심주 (OqJb..WivU)

2021-07-13 (FIRE!) 22:48:23

ugn에게 쿠사리랑 학생에게 욕먹는건 안됩니다!!!

161 이군자주 (bslWzwOO6.)

2021-07-13 (FIRE!) 22:48:24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62 S주 (napDeSMWhE)

2021-07-13 (FIRE!) 22:48:56

진이 성격에 저렇게 열심히 강의하는데 괜시리 장난치기도 그래서 커피마시면서 구경하다 슬쩍 빠져나갔을듯

163 청천주 (q/bjnUMU8M)

2021-07-13 (FIRE!) 22:49:07

진화주....성현주....죄송해오.....🤦‍♀️
(*현재 3인 파티의뢰중)

164 총주 (hbRpUvQ5Cg)

2021-07-13 (FIRE!) 22:50:47

그러면 강의를 연장해서,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11시 반까지 가능한 이 레스를 앵커로 질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편하신 시간에 뚝! 끊어버려서 한 마디만 하셔도 되므로, 부담 없는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165 청천주 (q/bjnUMU8M)

2021-07-13 (FIRE!) 22:50:49

(대충 참가할 기회가 왔었는데도 질문할 거리를 전부 잊어먹어서...이젠 아무래도 상관없단 애옹...)

166 토순씨 - 비아씨 ◆Ni7Ms0eetc (ML4memZlSA)

2021-07-13 (FIRE!) 22:51:58


학생회는 대단하구나.
(정정했다. 선도부가 아니라 학생회 전체가.. 대단한 거였구나)

내가 상식이 없는 줄 알았어?!? 좀 상처인데?!?

(실제로 학생이면 상식이 없는 걸 뛰어넘어서 학교 관련된 그 어떤 것도 알지 않으려 하는 그런 축에 속하는.. 지경 아닌가?!? 속으로 눈을 땡그랗게 떴다.)
제모옥은 이상한 말투입니다! 그런데 이제 살려주세요를곁들인?!?!??!??????????????
(메카-댕댕이 쭉 밀려나는 것만큼 목소리도 점점 커졌다. 그리고 비아의 방패에 다리가 후려져서 넘어졌다-?!?!?? 아니 비아씨 강하잖아?!?)
미안해..! 그런데.. 그.. 파인애플한테 싸움 걸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나한테도! 속으로 외쳤다. 넘어진 메카-댕댕에게 다시 한번 빛 덩어리를 쏘려고 했다.)

.dice 1 3. = 3

1. 덩어리가 맞아서 메카 댕댕이 기절해씀다ㅡㅡ
2. 덩어리가 맞아서 메카 댕댕이 개빡쳤씀다
3. 덩어리가 빗나갔다! 저런! 유감!

(메카댕댕이가 기절했다면 비아에게 하이파이브를 시도할 것이고, 메카 댕댕이 개빡쳤다면 다시 토끼-비명을 지를 것이고, 빗나갔으면 비아에게 미안해!!!!!!!!!!!를 지를 것이다)

167 S.J-일일강의 (napDeSMWhE)

2021-07-13 (FIRE!) 22:52:05

>>164
"저, 선생님..."

소심한 학생이 용기를 내어 질문하는 척 쓸데없이 진지한 분위기를 빌드업해본다.

"혹시이, 토마토 알레르기는 없으시죠?"

168 다림주 (BWwlEKMi1M)

2021-07-13 (FIRE!) 22:52:09

학생에게 욕을 먹는다니... 그럴 리가여...(다림은 적어도 안할 것이다)

169 클주 ◆Ni7Ms0eetc (ML4memZlSA)

2021-07-13 (FIRE!) 22:52:39

토끼 에임연습해

170 춘심주 (OqJb..WivU)

2021-07-13 (FIRE!) 22:53:03

마침 묻고 싶은 질문이 떠올랐다!! 강의 종료 선언되기 전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가져와도 괜찮을까요! 질문 정리중!!

171 클주 ◆Ni7Ms0eetc (ML4memZlSA)

2021-07-13 (FIRE!) 22:54:03

그리고 이벤 관전 재밌게 하고 있다 할쟉할쟉

172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2:54:41

>>167 S.J

긴장되는 호출. 그리고 소심한 학생이 끌어내는 용기. 이것은 진지한 질문이다.
어쩌면 나의 모든것을 동원하여, 이 학생이 원하는 대답을 이끌어 내는 고도의 능력이 필요할지 모른다.
딜레마에 빠질지도 모르고, 자승자박이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이 학생의 용기에 답해주어야만 한다.

그것이, 나의 각오... 였는데.

"...없...는데요. 일단은..."

그러더니 재빨리 안개화로 테이블 뒤로 빠르게 이동하여 엄폐한다.

"혹시, 던지실 생각인가요?"

173 총주 (hbRpUvQ5Cg)

2021-07-13 (FIRE!) 22:55:04

>>170 언제나 웰캄입니다

174 청천주 (q/bjnUMU8M)

2021-07-13 (FIRE!) 22:55:12

>>171 동감입니다...!

175 S.J-일일강의 (napDeSMWhE)

2021-07-13 (FIRE!) 23:01:31

>>172
"아, 다행이다..."

알레르기가 없다는 말에 진심으로 안도하는 듯이 들릴 듯 말듯 중얼거렸다.
곧 안개화로 엄폐를 시도하는 신강사의 모습을 보고 비밀스레 미소를 짓는다...

*매우 만족 :)

176 청천주 (q/bjnUMU8M)

2021-07-13 (FIRE!) 23:02:55

S.J씨 뭘하시려구 그래요ㅋㅋㅋㅋㅋ
왜 만족해!ㅋㅋㅋㅋ

177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3:03:02

>>175 S.J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을 엄폐물 너머로 슬쩍 확인하고선, 주춤거리며 빠져나왔다.
그래. 뭐 강의가 개판이면 토마토 맞아야지...

178 정훈주 (WcT.BvmM9A)

2021-07-13 (FIRE!) 23:05:41

토마톸ㅋㅋㅋㅋ

179 다림주 (lFJ7uL/GWg)

2021-07-13 (FIRE!) 23:07:17

토마톸ㅋㅋㅋㅋ

180 백춘심-소형 이벤트 (OqJb..WivU)

2021-07-13 (FIRE!) 23:07:23

>>164

이어지는 강연을 들으며 종종 자그마한 수첩에 무언가를 적어 넣던 춘심이는, 가볍게 손을 들었고, 수환과 눈을 맞추고 나서야 입을 열었습니다.

"용병 일을 하다 보면, 이따금 원치 않는 살생을 해야만 할 때가 있잖아요. 강사님은 그럴 때에 어떻게 행동하시나요? 도리에 어긋나더라도 의뢰의 완수를 우선시하는지, 그것보다는 도리를 지키고 자신의 신념을 우선시하는지가 궁금해요. ... 아. 그 전에 강사님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용병 일을 하시는지부터 여쭤봐야겠네요."

느릿하게 운을 떼며 차분한 목소리로 또박또박 묻습니다.

181 S.J-일일강의 (napDeSMWhE)

2021-07-13 (FIRE!) 23:07:57

>>177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며 약간의 죄책감을... 느낄 사람인가?
아무튼 이젠 말해줘야겠다. 원래의 눈빛으로 돌아와, 꼿꼿한 표정으로 강사님의 얼굴을 보며 말했다.

"수환씨, 학생을 무서워하면 어떡해요. 진짜 학생이었으면 어쨌으려구."

싱글벙글 웃으며 S.J라고 적은 종이를 펴서 보여준다.

"아쉽게도 가진게 파인애플이라 던질수는 없네요."

182 청천주 (q/bjnUMU8M)

2021-07-13 (FIRE!) 23:15:14

의외! 닉 공개일 뿐이었다!

183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3:17:11

>>180 백춘심

선홍색 단발에 약간 시큰둥해 보이는 눈매를 가진 여학생이 꺼낸 질문은, 오히려 나를 시험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불쾌하다거나 그런 방향이 아니었다. 오히려, 나의 행동에 대해 다시 한번 고찰할만한 가치 있는 질문이었다.

그리고, 살생이라는 전투에서 피할 수 없는 행동을 해야만 하는 이들에게도 귀중한 이야기가 될 수 있을거고.

"날카로운... 질문이군요. 어디서부터 이걸 말해야 하나."

"저는 물론 그런 도덕적인 딜레마에 크게 좌우되지 않습니다. 그냥, 해야만 하는 일이고... 죽을만큼 잘못한 악당들이 상대인 경우도 많고, 무엇보다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살생에 대해 완전히 무감각해져서도 안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잠깐 목을 축이고 말을 이어나간다.

"저는 용병입니다. 돈을 받고, 총을 쏘고, 누군가의 목숨을 거두죠. 지탄받아도 할 말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라도 무고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다면, 저는 그렇게 해야만 합니다. 괴인들을 상대하는건, 비슷한 괴인들 외에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그 일을 도맡아 파견되는 용병으로써 활동하는겁니다."

"최소한... 그런 식으로라도 저는 합리화를 하고는 있습니다."

>>181 S.J

쭈뼛거리며 종이에 쓰인 이니셜을 본다. 어디서 많이 봤다. 그렇다.
카톡방에서 본 적 있는... 그러니까, 여기 학생이 아닌 인물도 있었다는 것을 내가 망각했다.
그것도, 나와 같이 여기에 조난당한 이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속였구나! 날 속였어!"

펄쩍 뛰며 화를 내었다.
말 그대로 펄쩍 뛰면서.

"그래도 양심상 파인애플을 던지진 않는구나. 거 참 고맙네."

184 총주 (hbRpUvQ5Cg)

2021-07-13 (FIRE!) 23:18:02

단발같은 소리 하고있네
장발로 치환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낮에 탈진해서 쓰러졌다가 깨어나고 나니 사람이 이모양이

185 S주 (napDeSMWhE)

2021-07-13 (FIRE!) 23:18:05

그냥 코르 반응보고 즐거워서요 ㅋㅋㅋㅋㅋㅋ 딱히 뭔갈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186 총주 (hbRpUvQ5Cg)

2021-07-13 (FIRE!) 23:19:03

그렇습니다
이번 소형 이벤트는... 코르부스를 놀리는 컨텐츠이기도 합니다

187 조현 - 지훈 (sqKHUY/DHw)

2021-07-13 (FIRE!) 23:19:17

[에둘러서 치워버리려 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방법이 틀렸다는 것은 인정하죠.]
[저는 아직 신생 이야기꾼일 뿐이라 아직 완벽한 대책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점 사과 드립니다.]


그렇지만 설명하기에는 너무 길고, 설명한 이후에 정말로 들어줬을까에 대해선 의문이 남지만 이것은 말하지 않는 편이 더 좋을 것이다. 쉽게 감정에 휩쓸리는 아가니까 자칫 오기를 부려서 더 버티려고 하면 이쪽이 피곤해진다.

"그렇지이. 그래도 아가는 탄산을 좋아하니까, 맥콜보다 싼 가격에 맥콜을 살 수 있다면 좋지 않아? 가는 길 알려줄까?"

뭐, 그렇다곤 해도 맥콜만 마신다면 질리겠지만, 가끔씩 땡기는 날이라던가 마시면 아가에겐 나쁘지 않을지도~. 내 취향은 아니지만 말이지.

"아하하하! 그건 소식가가 아닌 이상 누구라도 그럴 테니까 말이야. 아니, 아무리 소식가라도 찌는 사람도 있고. 아가는 먹는 거에 비해 살이 어느 정도 찌는 편? 나는 먹은 것보단 약간 적지만 나름 비슷하게 붙는데."

평소 운동을 자주 하는 편이랑 거의 안 찌긴 하지만! 손가락으로 승리의 브이 자를 그리며 웃은 그는 그가 빤히 바라보자 똑같이 눈을 마주치고 빤히 바라봤다.

"흐응, 그러면 누나가 사줄까. 얼마든지 비싸든지 상관 없으니까 안내해줘."

누나에겐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니까. 장난스레 눈을 찡긋하며 은글슬쩍 붙잡은 손을 깍지로 바꾸고 옆에 붙어 따라간다. 물론 정말로 꼬실 생각은 없고, 단지 장난치고 있을 뿐이다. 은팔찌 철컹철컹 당하는 건 싫으니까!

"피자는 고르곤졸라로? 따로 아가가 먹고 싶은 거 있으면 그것도 시켜줄테니까 말해봐."

도착한 파스타집에서 메뉴판을 펼친 조현이 식탁 한가운데에 내려놓고 물었다. 메뉴판의 방향은 지훈이 똑바로 볼 수 있는 방향으로 돌려놓는다.


[그부분은 정보 유출 금지 제한이 걸려있어 허락받지 않으면 열 수 없습니다.]
[당신의 생명이 안전하기만을 바라시는 수 밖에 없겠군요.]

188 S주 (napDeSMWhE)

2021-07-13 (FIRE!) 23:19:18

?? 코주 괜찮으신지

189 총주 (hbRpUvQ5Cg)

2021-07-13 (FIRE!) 23:20:18

잘 자고 맛있는 삼겹살을 먹고 회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잘 쓰지도 않던 글을 오늘따라 많이 쓰려니 실수가 있군여

몸상태는 괜찮습니다

190 클주 ◆Ni7Ms0eetc (ML4memZlSA)

2021-07-13 (FIRE!) 23:21:03

아저씨 건강챙겨요

191 총주 (hbRpUvQ5Cg)

2021-07-13 (FIRE!) 23:21:28

건강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늘 날씨가 더럽게 더워서 그랬을 뿐

192 다림주 (lFJ7uL/GWg)

2021-07-13 (FIRE!) 23:21:33

건강을 챙깁시다(단호)

193 클주 ◆Ni7Ms0eetc (ML4memZlSA)

2021-07-13 (FIRE!) 23:21:57

>>191 건강하면 더워도 안쓰러짐다ㅡㅡ

194 청천주 (q/bjnUMU8M)

2021-07-13 (FIRE!) 23:23:12

>>184 (토닥토닥

195 S.J-일일강의 (napDeSMWhE)

2021-07-13 (FIRE!) 23:24:42

>>183
"아! 이런 반응 너무 좋아."

진심으로 기뻐하는 저 악랄한 웃음... 끕끕대느라 얼굴을 감싸기까지 한다.

"던지면 미안하잖니. 음, 수환 강사님의 강의 아까부터 잘 들었습니다. 학생 평가로 강사를 뽑는다면 예비 1번으로 채택될법한 만족스러움이네요."

책상으로 몸을 당긴 채, 농담조를 잃지 않으며 디테일한 평가를 내렸다.

196 S주 (napDeSMWhE)

2021-07-13 (FIRE!) 23:25:41

더위때문에 쓰러진게 건강상의 문제입니다
열사병 일사병 주의하세요... 큰일나요...

197 S주 (napDeSMWhE)

2021-07-13 (FIRE!) 23:27:01

몸이 20대라 40대에도 누군가를 놀릴 수 있어서 좋은 은진씌

198 총주 (hbRpUvQ5Cg)

2021-07-13 (FIRE!) 23:27:08

사실 막 열사병 수준은 아니고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아이씨 더워 죽겠네' 하고 콜라를 빨며 침대에 누워있다가
그만 깜빡 잠이 들어서

199 S주 (napDeSMWhE)

2021-07-13 (FIRE!) 23:27:54

그래도 더우면 금방 피로해져요
그 그
체력바가 빨리닳음

200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3:29:02

>>195 S.J

"좋긴 뭐가 좋아! 아이씨, 쪽팔려."

노골적인 C언어를 숨기지 않으며 투덜댄다.
긴장해서 존댓말을 하던 모습과는 영 딴판으로...

"예비 1번? 하, 이걸 기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개를 숙였다가, 앞머리를 쓸어올렸다.

"아, 쪽팔려 진짜..."

201 총주 (hbRpUvQ5Cg)

2021-07-13 (FIRE!) 23:29:46

좀 빨리 닳긴 하던거 같

아 아님 그건가

저녁때 삼겹살 먹느낟고 막 상추 두장씩 겹쳐서 쌈싸먹어서
상추때문에 졸린건가

202 에즈주 (dugS9ZpfRc)

2021-07-13 (FIRE!) 23:30:35

코짱모에

203 백춘심-코르부스 (OqJb..WivU)

2021-07-13 (FIRE!) 23:32:01

>>183
수환과 꾸준히 눈을 맞추며 귀를 기울이던 춘심이는, 그가 말을 마치자 시선을 약간 내리고 가볍게 고개를 주억거렸습니다. 그리고 오 초 남짓한 시간 동안 눈을 깜빡이지도 않고서 무언갈 곰곰이 생각하는 듯하더니, 다시 고갤 들고서 말을 이었습니다.

"그럼 하나만 더 여쭤도 괜찮을까요? ... 만약, 백의 무고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열의 무고한 사람을 희생시켜야만 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테지요? 만일 당신이 그들을 외면한다 해도, 아무도 당신을 비난하지 않을 거예요. 꼭 당신이 나서서 그들을 희생시킬 필요도 없고요."

그렇게 말하고는 수환이 대답하기 전에, 누가 들어도 상관 없다는 듯이 한 마디를 덧붙입니다.

"저는, 고민하지 않고 소수를 희생시킬 거예요."

담담한 목소리, 확고한 눈빛이었습니다.

204 S.J-일일강의 (napDeSMWhE)

2021-07-13 (FIRE!) 23:34:14

>>200
"농담! 대답 잘 하던데? 아주 훌륭한 수업태도였어요."

이번에는 조금 진지한 말투로 말한다. 창피해하는 코르부스를 보며 미소를 숨기지 않는다...

"다들 만족했겠지. 생각보다 내성적이라 말이 딱딱하게 나오던 걸 빼면 전반적으로 잘 대답했잖아. 애들이 이런 모습을 봐야하는데."

205 S주 (napDeSMWhE)

2021-07-13 (FIRE!) 23:34:55

코짱모에

206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3:36:03

>>203 백춘심

"이건 윤리적 딜레마의 문제로군요. 물론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구하는게 맞습니다. 아마, 그 사실을 저 혼자 묻어두면 이제 세상에 절 비난할 인물은 저 자신 외에는 남지 않을겁니다."

그러나, 고개를 젓고서는 대답한다.

"허황된 목표라는건 압니다. 하지만 저는 제 목숨을 걸고 분투해서 그 무고한 열명마저도 구할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가 싸우고, 훈련하고, 전술을 입안하는거고요. 저 혼자 싸우는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희생 없이는 대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들 합니다. 그렇다면 뭐, 저는 차라리 제가 희생해서 대의를 이룰겁니다."

그리고는 조금 허세 있는 말투로 덧붙인다.

"남자가 각오를 했으면 그정돈 해야죠."

207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3:38:10

>>204 S.J

"그런것 치고는 자는 사람도 있는거 같은데..."

팔짱을 낀 채로 시선을 피하며 대답했다.

"아무한테도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이거든? 아니 그보다, 누구한테 보이겠다는거야?!"

카톡방에 이런거 올렸다간, 난 접속 끊어버릴거야.
아참 못 끊지. 젠장!

208 S.J-모에수환 (napDeSMWhE)

2021-07-13 (FIRE!) 23:43:29

>>207
"에이, 어느 수업이나 자는 사람은 있지."

팔짱을 끼고 책상에 기대 말했다.

"어, 보통 수업에 대한 로망은 연인이 많은 편이지."

놀리는데 맛이 들렸는지, 소재가 멈추지 않고 떠올랐다. 슬슬 그만둘 때가 됐는데 전두엽이 휴식을 취하질 않네!

"일단 나는 비밀로 해둘게. 우리가 랜선으로 쌓인 정이 얼만데, 그렇지?"

209 사현주 (aeOQkZm.xc)

2021-07-13 (FIRE!) 23:45:30

코쨩 기여어

210 이청천 (q/bjnUMU8M)

2021-07-13 (FIRE!) 23:46:18

>>203 맹한 얼굴로 뒷쪽에 조용히 앉아있던 남학생 하나가, 춘심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눈빛이 달라져서 춘심을 응시하기 시작합니다.

희생되는 소수의 열 명도 누군가에겐 소중한 사람들이었을도 모릅니다. 그따위 판에 놀아나느니 그냥, 다 엎어버리면 안 되나, 라고 그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입 밖으로 뱉지 않습니다. 가디언의 초월적인 강함이란 그걸 위한 것이 아니었나요.

211 백춘심-코르부스 (OqJb..WivU)

2021-07-13 (FIRE!) 23:46:38

허황됨을 알면서도 자신의 의지를 표명하는 그가 진심으로 멋져 보입니다. 춘심이는, 답하는 대신 눈을 더욱 반짝이며 자그마한 수첩에 펜을 끄적입니다.
수환이 했던 말을 기록하는 듯합니다.

"다치지 마세요."

그 말을 끝으로 질문을 마칩니다.
입가에, 평소에 잘 보이지 않던 미소가 설핏 번져납니다.

212 이청천 (q/bjnUMU8M)

2021-07-13 (FIRE!) 23:48:36

>>206
청천은 코르부스를 보며 희미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 사람 좀 마음에 드네요.

//와...ㅠㅠㅠㅠ

213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hbRpUvQ5Cg)

2021-07-13 (FIRE!) 23:51:22

>>208 S.J

"절대 말 하지마! 절대! 말 못하게 만들어버리기 전에!"

젠장. 이거 약점이 잡힌건가?
하, 하필이면 이런 외통수에 당하다니. 제기랄...

비어있는 자리의 의자에 앉아, 이마를 감싸쥐었다.

"...누군가의 술안주거리가 되고 말았군.

>>211 백춘심

"학생이야말로,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그 입가에 맺힌 미소는, 아마 내 대답에 만족했다는 표시로 알아들으면 되겠지?
건강해라. 무엇보다 어려운 일이다. 그러면서도 필수적인 요소지. 우리같이 총칼이 곧 삶의 방식인 사람들에게는.

"어떤 시련이 있더라도."

그 시련이라는 것이, 이 학생을, 혹은 다른 이들을 부러뜨리려 하더라도.

214 하루주 (oZuhmxFpn6)

2021-07-13 (FIRE!) 23:51:42

뭔가 진행중이다 (구경)

215 춘심주 (OqJb..WivU)

2021-07-13 (FIRE!) 23:52:01

마지막에 "남자답네." 하고 중얼거리는 것을 빼먹었자나!!

216 청천주 (q/bjnUMU8M)

2021-07-13 (FIRE!) 23:52:11

청천이가 춘심이 쳐다본 거...
에즈랑 돌릴 때 언급했던 대로 히어로모멘트 썼을 때 소중한 사람이 죽고 없는 if의 미래를 봤는데 그 사람이...인질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서 죽었거든요...

217 춘심주 (OqJb..WivU)

2021-07-13 (FIRE!) 23:53:43

강의 끝나고 수환씨 번호 따면 받아주나요!!

218 하루주 (oZuhmxFpn6)

2021-07-13 (FIRE!) 23:55:14

이벤트가 있었구나..

219 춘심주 (OqJb..WivU)

2021-07-13 (FIRE!) 23:55:47

>>216 아고... 안좋은 기억을 떠오르게 만들어버렸네요ㅠㅠ
청천이 속맘처럼, 그런 상황에서도 모두를 구할 수 있게 되려고 우리는 노력하는 거니까요!

220 청천주 (q/bjnUMU8M)

2021-07-13 (FIRE!) 23:56:06

크오캐들이랑도...많이많이 놀아야 할 텐데...
할일은 많고 기력은 모자란 것...ㅠㅠㅠㅠㅠㅠ

221 하루주 (oZuhmxFpn6)

2021-07-13 (FIRE!) 23:56:47

이벤트를 놓친 사람은 멍을 때립니다

222 청천주 (q/bjnUMU8M)

2021-07-13 (FIRE!) 23:58:26

크오캐란다 초톡방 캐들!!

>>219 우힣. 마침 밤중이고 피곤한 상태라 제가 조금 감성적으로 된 것도 있으니 너무 괘념치 마시란 것이애오
사실 그렇져! 가장 이상적인 해결방법...(끄덕끄덕

223 S.J-모에수환 (napDeSMWhE)

2021-07-13 (FIRE!) 23:58:49

>>213
"무고한 사람을 협박하네! 아이고야"

머리를 감싸쥐는 코르부스를 보니 약간의 안타까움이 들어, 슬슬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쌓인 정이 있다니까. 나 보기보다 입 무겁다?"

싱글벙글 웃으며 일어나 옷을 정리했다. 톡톡 주름을 털며 말했다.

"이만 가볼게요 멋진 선생님! 너무 그렇게 낙심하지는 말구. 나쁘지 않았다니까? 나빴으면 진짜로 던졌을지도 모른다? 사실 이거 파인애플 아니고..."

봉투에서 토마토를 꺼내 코르부스에게 보여주었다.

"별로였으면 던졌을지도 모르지. 하나 먹을래? 나쁘지 않더라."

224 총주 (hbRpUvQ5Cg)

2021-07-13 (FIRE!) 23:58:59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비즈니스적인 용도로 끄겠거니 하면서

225 총주 (hbRpUvQ5Cg)

2021-07-13 (FIRE!) 23:59:43

그리고... 놓쳤다고 생각할때가 의외로 늦지 않은 때일수도 있습니다

원래 예정은 자정까지이긴 했지만 참여하시려는 분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저는 포기하지 않을 것

226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0:00:53

코르가 수업해서 다행이네
스제이였으면 칼같이 소수를 희생시킨다 했을듯
정뚝떨~~!

227 청천주 (tpShiNetNo)

2021-07-14 (水) 00:01:12

저는 한계라서 자러 가봅미다...
모두모두 굳밤되세요 모바모바~

228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0:01:41

잘자요(최사장님말투)

229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FDidTrRahI)

2021-07-14 (水) 00:02:29

>>223 S.J

"입 무겁다는 사람들이 그 입을 무거운 기관총마냥 속사로 쏘던데."

그래도 믿는수밖에 없다.
아니, 그거밖에 선택지가 더 있나 사실...

"네, 네. 가는 길에 토마토나 하나 주고 가세요. 불량한 학생."

빨갛게 잘 익은 토마토를 보고서, 던진다면 언제든 받을 수 있게 내심 준비해두었다.

230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00:02:49

청-바!

231 S.J-모에수환 (nkgM.ae4KQ)

2021-07-14 (水) 00:04:58

>>229
"에이, 나는 로켓. 뉴클리어급 무거움으로 하자."

토마토를 몇개 단상에 올려두고, 하나는 코르부스에게 잘 던져주었다

"나 간다! 단상에 있는건 표정 안좋은 학생한테 나눠주고 수업 맘에 안들면 던지라고 하렴!"

손을 흔들고 천천히 떠나갔다. 수강 끝!

232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00:06:04

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233 춘심주 (9RaS1xnRtA)

2021-07-14 (水) 00:07:16

야호! 번호 받는건가요!

청천주 안녕히 주무세요~

234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0:08:06

정모때 코르부스의 자상한 모습을 말하고 다니고 싶지만 진씨는 진짜 아무한테도 안 알려줄듯
아까워서 본인만 기억한다는 이유로.

235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00:10:07

슬슬 영웅서가 멤버들도 리타하시는것갓으니까
클주 질문 하나 하고 치고빠져도되나요
걍 레스 하나정도일듯

236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00:10:24

그리고 주무시는 분들 안녕히줌십쇼

237 칠죄종주 (kcjPrI1khQ)

2021-07-14 (水) 00:10:49

다들 갔나

238 코르부스 - 소형 이벤트 (FDidTrRahI)

2021-07-14 (水) 00:10:52

아이고, 두야...
날아오는 토마토를 눈 깜짝할 새에 낚아채고서, 단상 위에 있는 토마토를 가리키며 학생들에게 말했다.

"다들 들으셨듯이, 토마토 하나씩 챙겨서 드시거나... 아니면 저를 향해 던져버리셔도 됩니다."

그리고 모두가 슬슬 가는 분위기이자, 짝 하고 손뼉을 쳐 환기시키고는 입을 열었다.

"자, 이제 정말로 슬슬 정리를 해 봅시다. 오늘 짧지만 여러분 인생에 있어서 중요했을 시간을 이렇게 저한테 투자해주셔서 더할나위 없이 감사하고, 다시 마지막으로 질문이 없으시다면 저는 이만 물러나 보겠습니다."

조명이 꺼지지도 않고, 드라마틱하지도 않다.
터덜터덜 가방을 들어올리고서 고개를 숙여 청중들에게 인사를 하였다.

그리고 문 밖으로 향하며, 손에 든 토마토를 통째로 한입 베어물었다.

239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00:11:30

저거를 못봤네
저 마지막 지문 나오기 전에 질문했다고 치고 받아 드리겠습니다

240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00:12:33

아뇨 아입니다
먼가... 마지막 지문이 맘에들어서() 오타쿠맘을 자극하는 먼가먼가가잇슴
총주도 힘드실틴디요
걍 개그성이니께 안해도될듯

칠하여요

241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00:13:04

페인트(칠)하

242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00:14:08

자는 분들은 잘 주무셔여~

수고하셨어요 총주

243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00:14:16

그렇다면 더이상 질문하실 의향이 있는 분들이 없으신 것으로 간주하고
지금 이 시간부로 저 개발괴발 이벤트를 종료 하겠습니다! 와!!

다드루수고 많으셨습네가으거윽

244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00:14:23

칠죄종주도 리하~

245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00:14:30

그리고 주무시는 분들은 좋은 밤 되시길

246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00:14:41

>>243 수고많으셨읍니다

247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0:14:46

총주수고하셨슴다

248 춘심주 (9RaS1xnRtA)

2021-07-14 (水) 00:15:25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 즐거웠고 수환씨 완전 멋있었음...

249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00:16:33

사실 머 하려고 햇냐면
토깽이한테 선구리랑 마스크 끼우고 채식을 하실 의향은 없으신가요? 한 다음에 업다고 하면 솜으로 만든 국자로 깡하고 나가려고햇슴

250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00:17:07

>>249
*해설: 토깽이는 동물이랑 말이 통해서 반강제 채식주의자고(무정란갓은건 먹습니다)
코르부스는.. 고기조와맨이라서

251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0:17:12


기상시간 잘못 계산했다

252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00:17:33

이거 참 원래는 막... 용병 경험을 살려서 랜서들에게 '이거는 이렇게 하는거야 으이' 하는 그런거를 해보고 그럴 기획이기도 했는데

어쩌다보니 인성캠프가 된듯한 느낌

253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0:18:45

원래 실전이 다르대요

254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00:19:03

>>249
"야. 야 너 선글라스 벗어봐. 너 신머루지? 어?"
"내가 누누히 말했잖아! 난! 그러면! 영양실조로! 죽어임마!"

이제 이러고 국자 맞았을듯

255 춘심주 (9RaS1xnRtA)

2021-07-14 (水) 00:19:11

그래도 질문 어땠나여 ㅋㅋㅋㅋㅋ 괜찮ㅇ

256 춘심주 (9RaS1xnRtA)

2021-07-14 (水) 00:19:22

괜찮았져

257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00:19:30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58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0:20: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육아오빠동생케미 너무좋아

259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00:21:59

다들 질문들 좋아서 열심히 써봤습니다
춘심이가 막판에 그 뭐시기 윤리적 딜레마 꺼내서 뭔가... 용병이면서도 옳은 일을 하고 말겠다는 그런 자세로 가디언 후보생들에게 그러한 강한 정신을 어필할 기회가 생겨서 좋았습니다

안되면 되게하라 정신을

260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0:23:05

클주 토순이 벌레는 육식으로 보나요?

261 춘심주 (9RaS1xnRtA)

2021-07-14 (水) 00:23:23

코르부스 완전 짱 멋진 용병 아조시!! 채고야

262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00:24:32

>>260 안타깝지만 그렇습니다
애벌레랑도 토킹어바웃을 할 수 있어서

263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0:24:51


토순이가 알면 안되는 진실이군

264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00:25:10

후 그래도 하고싶은거 했고
크로스오버에 만족했으니 저는 이대로 아노하나 ost를 틀고 성불해버려도 문제 없습니다...

265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0:25:15

최근에 딸기 확대했더니 조그만 친구가 살아가는 모습을 본 나머지

266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00:25:34

>>265 네?

267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00:25:52

종종 보이는 가디언 친구들 성격이나 신념이 매우 오타쿠적으로 뻐렁차서 좋았읍니다
역시 관전이 최고야
짜릿해
늘 새로어

268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0:26:31

우린 씻어먹으니까 괜찮을거에요
괜찮다고요

269 팤에지주 (NjO3q5O3OQ)

2021-07-14 (水) 00:29:00

으어어 졸리다

270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00:29:14

주무세요 춉

271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00:29:51

zara

272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00:30:15

다림주: 벌레 관련은...
다림: 네?
다림주: 내가 나뭇가지로 봉투를 건드렸어. 그 빵빵한 봉투에 구멍이 났지. 그리고 하얀 구더기가..(이하생략)

273 팤에지주 (NjO3q5O3OQ)

2021-07-14 (水) 00:30:29

이제껏 자서 졸린 늑김이라

사현주 저 찾으셨다구 들었슴다

274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00:31:05

아 여기서 이야기하긴 좀 뭣하니.. 초카방쪽 잡담에서 이야기할게요

275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00:33:13

>>272 산치핀치

276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00:33:55

홀리 뻐킹 마더 오브 갓

277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00:33:55

스포를 긁으셨군요..(토닥)

278 팤에지주 (NjO3q5O3OQ)

2021-07-14 (水) 00:34:34

>>274 오시면 댐다

279 팤에지주 (NjO3q5O3OQ)

2021-07-14 (水) 00:34:57

>>272 구왁
구와악

280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0:38:23

다림주도 안좋은 경험 하셨구나
저도... 비슷해서 동지애가 느껴지네요...

281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00:39:32

벌레...
수많은 팅커벨들을 가스토치로 위협해서 쫓아낸 그 끔찍한 기억...
그 토나오는 단백질 타는 냄새...

282 팤에지주 (NjO3q5O3OQ)

2021-07-14 (水) 00:41:51

이것이 군머..?

283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0:42:22


저는 물속성 퇴치였는데
역시 오행이 잘통하네

284 칠죄종주 (7976jnkGpE)

2021-07-14 (水) 00:43:06

훈련소 특
고라니들이 사람보다 일렬종대 잘함

285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00:44:15

어우 유해조수들 너무 끔찍해

286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0:47:19

건물 화단에 누가 음쓰 봉지채로 묻어둔거 안 겪어보셨죠
하...

287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00:47:57

예전에 야생동물 보호센터에 가 본 적 잇었는데 독수리라던가 수리부엉이 대단했죠...(고개끄덕)

288 칠죄종주 (7976jnkGpE)

2021-07-14 (水) 00:49:45

가람정 굴리면 배고파

289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00:51:31

그런걸 거기다가 버린다니
납탄의 교육이 필요하겠군

290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00:52:04

독수리 수리부엉이를 본 적이 있다고요
부러운데
상당히

291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0:53:04

그러게요
심지어 하나가 아니었고
그땐 봄이었고 우리는 너무 따듯했고

292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00:53:06

생각보다 엄청 커요. 엄청.

293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0:53:39

가람정에 샤넬은 어
아무튼 보내진건가요

294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00:54:03

어우 쉣 사실상 생화학 무기

295 조현 - 지훈 (d20qd1hT9g)

2021-07-14 (水) 00:54:52

샤넬 가방이 생화학 무기라고요?

296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00:54:56

이만 자러 가겠습니다
굿나잇

297 칠죄종주 (7976jnkGpE)

2021-07-14 (水) 00:55:15

잠시만요

298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0:55:46

잘자요(카페사장님말투)

299 팤에지주 (FMFVXA.IpY)

2021-07-14 (水) 00:55:59

클-바

300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00:56:12

클바

301 칠죄종주 (7976jnkGpE)

2021-07-14 (水) 00:56:41

춥다고 새짖이가 반응한번하고 가져왔다고 이야기해주십쇼.

302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0:57:02

네엡

303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00:57:06

잘자요~

304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00:57:39

저는.. 어렸을때 바로 뒤에 산이 있고 약수터가 있고 물이 쪼로록 흐르고 그 물에 가재가 사는 그런 곳에 살았었습니다..
가끔 1층에 곱등이가 나온다거나.. 가로등 불빛에 끌려 청개구리나 땅강아지가 안뇽! 한다거나.. 하는 곳이였어요..

클바클바~!

305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0:59:23

어느 식당에 가든... 가장 먼저 '제일 자신있는 메뉴'를 주문하면 그 식당의 수준을 알 수 있죠(아무말)

306 팤에지주 (FMFVXA.IpY)

2021-07-14 (水) 01:00:22

그거 있던데
어느 식당이든 계란말이를 보면 식당의 수준을 알 수 있다는

307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1:01:54

계란말이가 어려운 쉐프일수도 있으니까요
'제일 자신있는 메뉴'입니다.

308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01:05:35

ㅡ악몬가깜빡했다했더니 답레를잊고있었네요 아아아ㅏㄱ빠르게 써오겠스빈다 죄송해요 다림주!!

309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01:06:01

어릴 적에는 생각보다 동물이랑 잘 만나지 않았던...

동물과 가장 많이 만났던 건 성인이 되고 나서의 언젠가의 생활 시절이었죠...
멧돼지 가족과 고라니와 개구리와 두더지와 뱀....등등등..(야생동물 보호센터 방문도 이 시기)

310 칠죄종주 (7976jnkGpE)

2021-07-14 (水) 01:07:43

주인장의 김치찌개는 처음으로 인정받은 요리다

311 팤에지주 (FMFVXA.IpY)

2021-07-14 (水) 01:07:54

두더지를 만져보고 싶다
만지는 느낌이 실하다던데

312 넛케주◆cs3yt/Mi8w (FIA0IDJcho)

2021-07-14 (水) 01:10:09

진짜로 편의점에 라면사러가는 넛케주 등장
요새는 무어가 맛이 있나요

313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01:10:44

개인적으론 틈새라면에 감동란 투하해서 먹기요

두더진 몰라도 음..
땅강아지는 진짜 만지는 촉감 좋아요

314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1:11:04

진라면 매운맛이 고전이죠

315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01:11:08

민트초코미트파이요

316 팤에지주 (FMFVXA.IpY)

2021-07-14 (水) 01:11:27

진순이요
유에주 하이

>>313 (호오

317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01:12:03

두더지 만지면 보드라워요. 보들보들..

편의점 라면... 전 오모리 부대찌개라면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여... 지금도 팔지는 모르고 케바케의 입맛이지만요.

318 칠죄종주 (7976jnkGpE)

2021-07-14 (水) 01:12:11

코르부스랑 주인장 만나면
위험한 거래하는 느낌일듯

319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01:12:47

존윅 총기 구매하는 씬 같은 느낌이려나

320 팤에지주 (FMFVXA.IpY)

2021-07-14 (水) 01:13:10

>>317 꺄앗...

321 넛케주◆cs3yt/Mi8w (FIA0IDJcho)

2021-07-14 (水) 01:13:24

>>315 함정이 섞여있는데

322 칠죄종주 (7976jnkGpE)

2021-07-14 (水) 01:13:58

>>319
딱 그거

323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1:18:03

진씨 이상형 바뀔뻔햇네

324 아울이 - 다림 (jy2p/F25y.)

2021-07-14 (水) 01:21:03

" 으아.. 그거 힘들지 않아염? 저 하는 겜 공대원 중에서도 학생있는데, 갠 시험때마다 카페인 달고살아서 카페인 없으면 엄청 힘들다고 그랬거든염.. "

다림도 학생이고, 학생은 시험을 볼 테고, 시험을 보려면 카페인이 반 필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물론 모든 학생이 카페인을 시험때마다 찾으며 공부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아울이 본 학생들은 다 그랬으니까..
안긴 상태로 걸어가는 것에는 쪼끔 아쉬운 눈치였을까? 아까 붕붕 달리던거, 좀 신났었으니까. 공원이 가까운 거리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걸어가는 도중에도 '여기도 엄청 큰 동물들 있어염?' 하고 삐약거리며 다림이를 올려다봤겠지

" ...메카...모요? "

메카 비둘기와 메카-뱀? 거기에 자폭기능이 있는 것도 있다고? 자길 놀리는건가 싶어 다림을 빤히 쳐다봤지만.. 뭔가 진지한 느낌도 그렇고, 채팅방에서 나오는 메-카 동물들 이야기도 그렇고.. 반신반의하며 고개를 왼쪽으로 한번, 오른쪽으로 한번 갸웃거릴 뿐이다.

" 우후후후후후훟후후후... "

마법진이 발동된 뒤 (마법진이라는 것부터 브레스랑은 전혀 연관이 없지만 넘어가도록 하자), 솟구쳐 오른 금빛 광선이 금빛 비눗방울들로 변해 바람을 타고 반짝거리면서 흩어지는걸 뿌-듯하게 바라보던 그는 다림이 쪽으로 고개를 돌리곤 크흠! 하고 헛기침을 한번 했지

" 잘 들어염 다림님. 브레스의 효과는염!
하나! 맞으면 세상이 반짝반짝 아름다워보이고욤
둘! 주변 사람이 다림님을 보면 후광이 비치는 착각이 들어욤!
셋! 걸음마다 뿅뿅 별이 생겨나염!!

지속시간은~~ 무려!!! 1시간!!!!! "

약 파는 듯한 목소리로 당당하게 외치곤, 빨리 내 브레스 칭찬해요 빨리빨리라는 표정으로 다림을 빠아아안히 쳐다봤을까

325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01:21:15

보들보들한 두더지.. 중독성있다구요. 예전에 쓰담쓰담할 기회가 있었는데 계속 쓰담하고 싶어지는 그것.

326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01:23:24

브레스 효과 진짜로 약파는거같잖아..
어쩔꺼야..과거의 설정짜던 나 자신...

327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01:24:08

향정신성약품인가요?

328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1:24:48

잘자요 여러분
자캐꿈꿔요
앤캐있으몀 앤캐꿈도

329 넛케주◆cs3yt/Mi8w (eXbCYmUpfk)

2021-07-14 (水) 01:26:50

에스-바

330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01:29:26

S-바

331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01:29:43

>>327 일단은 합법이니 괜찮지 않을까요 (?
s바s바

332 칠죄종주 (7976jnkGpE)

2021-07-14 (水) 01:31:56

현에게 준걸로 라스트 오더.
자러감

333 팤에지주 (FMFVXA.IpY)

2021-07-14 (水) 01:32:18

오늘 내내 자게생겼네
리타합니다 잠 좀 깨야겟음

334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01:32:45

팤바칠바~

335 다림-아울이 (OAAd5x74Kk)

2021-07-14 (水) 01:32:47

"카페인을 먹어본 적이 별로 없어서 괜찮아요"
초콜릿이나 녹차나 콜라에 든 정도의 카페인으로도 취하면 그건 큰일나는 거겠지만 아니라서 다행인 느낌? 그래도 카페인이라는 것을 통해 각성효과가 무리인 점은 조금 안타깝습니다. 괜찮다고 말하는 다림입니다.

"네. 공원이 가까워요. 그리고.. 큰 동물이라... 아마 있지 않을까요? 성학교의 문지기 님이긴 도바 님은 거대한 개인걸요"
라고 말하면서 공원으로 안고 갑니다. 메카-애니멀에 대한 설명도 진지하게 해주는군요. 그리고 마법진과 금빛 광선과 거품이 되어 사라지고 나서 다림은 반짝반짝해져있었습니다. 묘하게 멍한 느낌도 있는데..?

"....아울이님의 브레스 대단해요..."
세상이 너무 아름다워 보여요.. 라고 약간 취한 듯한 기분으로 아울이님을 붙잡으며 반짝반짝한 모습으로 칭찬하려 합니다

"저 같은 쓰레기에게 이런 것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다니. 쓰레기 눈에는 쓰레기만 보인다던데. 그 눈을 강제로 뜨이게 해 주셔서 감격할 따름이에요"
세상이 아름다워진 만큼 본인의 쓰레기스러움을 느껴서 그런가.. 그렇게 말하며 아울이님을 바라봅니다.

"아울이님같은 분에게 저는 가당치도 않으니까요.."
세상은 아름다워... 라고 취해있으며 멍하게 걸어가려 하다니. 저기 잠깐만? 대체? 야 아울이님 놔두고 어디 가려는 거야! 야?

336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01:33:31

칠바팤바

337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01:34:21

아악
아울아
너뭔짓을한거야
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닦고..이어올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8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01:37:47

위험한 약을 한 다림이...

339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01:40:12

자는 참치들 잘자요~

340 넛케주◆cs3yt/Mi8w (FIA0IDJcho)

2021-07-14 (水) 01:40:42

팤바 칠바

341 넛케주◆cs3yt/Mi8w (FIA0IDJcho)

2021-07-14 (水) 01:45:50

성현파워주!!!(쾅쾅코아캉)
유에는 저러면 쨘 내가 상대다!!!!! 하면서 앞에 나타날텐데 괜찮으심????

342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01:54:03

어얽... 졸리다... 답레 주시면 일어나서 잇겠습이다...

343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01:54:59

아이면 그렇게 말리러ㅓ 했으나 떠나버렸다로 막레를 주셔도 괜찮습니다..

344 넛케주◆cs3yt/Mi8w (FIA0IDJcho)

2021-07-14 (水) 01:55:54

다림-바

345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01:58:42

그럼 제가 다음으로 막레 쓸게요!
수고하셨습니다~~~

346 하쿠야주 (cIifqHl7QM)

2021-07-14 (水) 05:22:40

https://postimg.cc/n9DLbhfJ
너무 내멋대로 찍은 게 아닌가 싶지만.... SJ 완성이라굿!

347 개미리주 (k4x0QQSvWk)

2021-07-14 (水) 07:25:25

결국 일상이벤트로 방향 튼 개미리주
나리리소대 우주선 견학 일상이벤으로 갑니다
그런데 이제 10%의 확률로 우주오코노미야키를 조우하게 되는

348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7:37:09

>>346 금손이시다
감사함다 감사함다
거봐요
진짜 다들 상상하는게 비슷하시다니까

349 S주 (nkgM.ae4KQ)

2021-07-14 (水) 07:42:44

이제 저기서 약간 더
눈매가 날카로우면 가만히 있을때 분위기 아닐까
평소에 무서운 표정이라고 오해받는편

350 개미리주 (4SsrkNFlxk)

2021-07-14 (水) 07:51:56

아침이라 의식의 흐름으로 쓰는 나리리소대 우주선 견학 일상이벤.......jyp

아마 제가 4~6시 쯤에 시작레스 올릴거같은데 그때부터 우주선 내에서 파티를 즐겨주시면 됩니다
우주인들이 준비한 음식이랑 음료수 드시면서 술게임 왕게임 (ㅋㅋ) 같은 거 즐기시고 계시면 됨
탐색이벤은 10시부터 시작 .dice 1 10. = 6 을 굴리면서 우주선 내부를 탐색하는 이벤
1/10의 확률로 우주 오코노미야키 FX와 1:1 전투를 하게 될 가능성 있으니 주의할 것

351 개미리주 (4SsrkNFlxk)

2021-07-14 (水) 07:53:09

당연하지만 이벤 날짜는 오늘 수요일임
일상이벤 16~18 시부터 탐색이벤 22시 부터 시작

352 하쿠야주 (wUUcLAdQNM)

2021-07-14 (水) 08:24:57

>>348 좋아해주다니 다행이야!
도트는 저장은 괜찮지만 위키처럼 계속 남는 곳에는 올리지 말아줬으면 고맙겠다굿
내가 올린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링크는 괜찮아!

353 S주 (T9tPZYlJKQ)

2021-07-14 (水) 08:33:45

>>352 알겠으요

354 S주 (T9tPZYlJKQ)

2021-07-14 (水) 08:38:06


으더워

355 하쿠야주 (UPhqN.twRQ)

2021-07-14 (水) 08:41:21

비가 쏟아져서 꿉꿉하거나 더워서 푹푹 익거나 둘 중에 하나만 골라야 한다니 여름은 정말 너무해....

356 S주 (T9tPZYlJKQ)

2021-07-14 (水) 08:41:22

조용하군뇨
월요일에서 이틀이나 지나니까 다들 뭔가 하는데 집중이 되는거신가

357 S주 (T9tPZYlJKQ)

2021-07-14 (水) 08:42:32

그치만 여름에는 여름밤 낭만이 있는골

358 성현주 (qy72Fi7MuU)

2021-07-14 (水) 08:43:32

낭만은 잘모르고 열대야가 너무 강합니다.

359 개미리주 (k4x0QQSvWk)

2021-07-14 (水) 08:44:13

(아무튼 이벤 준비중)

360 S주 (T9tPZYlJKQ)

2021-07-14 (水) 08:45:37

마스크에 땀차고 불쾌하니까 슬슬 코로나는 없는게 아닌가 망상이 돌려고 함
더위가 사람을 미치게 만들어

361 S주 (T9tPZYlJKQ)

2021-07-14 (水) 08:46:58

비둘기들 눈치보면서 파란불인가 아닌가 재는거 킹받네

362 개미리주 (k4x0QQSvWk)

2021-07-14 (水) 08:47:37

일상이벤시간 때 음료를 .dice 1 10. = 4 돌려서 무작위로 받게 하는 거 생각해봄
꼬꼬마 영서학생들을 위해서 학생들은 무알콜로 나갑니다

363 하쿠야주 (UPhqN.twRQ)

2021-07-14 (水) 08:48:16

개미리주 응원한다굿!
작년에는 코로나가 이렇게 오래 갈 줄 몰랐는데.....

364 개미리주 (k4x0QQSvWk)

2021-07-14 (水) 08:48:42

일상이벤은 다이스 돌릴때 시간제한 X
탐색이벤도 시간제한 X 지만 반응레스 올라오고 난 뒤에 다음 탐색레스 올리기 가능

365 S주 (T9tPZYlJKQ)

2021-07-14 (水) 08:51:31

전문가들도 금방 끝날줄 알앗서요
하지만 사람들은 생각보다 말을 안들었고 코로나는 잘퍼졌고
우린 서로를 믿었지만 남는건 실망뿐이었고
이번에 진짜 폭염오면 의료진들 푹푹 쓰러지시겠네 아이고야

366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08:54:06

죽을거갓애요
왜케더움

367 성현주 (qy72Fi7MuU)

2021-07-14 (水) 08:57:11

여름이어서요

368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08:58:28

여름 실어
겨울 조아
겨울로 보내조요

369 S주 (uQlbx/Brw2)

2021-07-14 (水) 09:04:29

삼각함수송 듣고 힘내야지...

370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09:05:05

(sp?

371 개미리주 (k4x0QQSvWk)

2021-07-14 (水) 09:05:32

주여(주여)

372 팤에지주 (9WWGzTiafo)

2021-07-14 (水) 09:06:11

r분의 y 사인함수

373 S주 (uQlbx/Brw2)

2021-07-14 (水) 09:06:51

정의를 소중히 여겨야지...

374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09:07:10

(문과가 앩옹하는 짤)

375 S주 (uQlbx/Brw2)

2021-07-14 (水) 09:08:29

삼각함수송은 이과도 무서워요

376 성현주 (qy72Fi7MuU)

2021-07-14 (水) 09:12:07

일상 구해요

377 비아주 (40AQR93/Ws)

2021-07-14 (水) 09:12:44

시그마!! 시그마!! 시그마!!

378 팤에지주 (yagBJXHbzI)

2021-07-14 (水) 09:17:39

미적하기 싫다
그렇다고 기하를 하고싶은 건 아니지만

379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09:19:03

(이미 뇌속에서 잊혀진 무언가들)
(안돼 떠올리지마 내 자신)

380 개미리주 (4SsrkNFlxk)

2021-07-14 (水) 09:19:40

(대충 줌서버 이상해서 못 들어가고 있는 참치)

381 진화주 (hTwZPdtBrc)

2021-07-14 (水) 09:21:41

다들 좋은 아침

382 비아주 (u9gw9HzXPk)

2021-07-14 (水) 09:31:28

사현주가 팤에지주한테 할말은 뭐엿져 근데

383 비아주 (u9gw9HzXPk)

2021-07-14 (水) 09:32:59

설마 난 이미 해결된 일을 다시 꺼낸 건가?

(물렁질척)

384 팤에지주 (yagBJXHbzI)

2021-07-14 (水) 09:38:22

고것은 초톡방 잡담방에서 해결한 것입니다
물렁질척 비아주 후루룹

385 (WAjhSmZnEU)

2021-07-14 (水) 09:40:07

>>384 (빨아먹힘)

386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09:43:53

(양쪽 어장이건 크오건 진행하는데 아무 상관도 없는 이야긴데 왜 다들 궁금해하는지 진짜로 모르겠단 애옹...)

387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09:44:32

(설마 이렇게 순둥한 제가 팤에지주한테 영혼의 막고라라도 신청할거라고 생각한건 아니겠지애오오오)

388 (WAjhSmZnEU)

2021-07-14 (水) 09:46:02

사현주가 팤에지주한테 어둠의 듀얼 신청해서 지는 쪽은 책이 되는 거 아니었어요? (환상)

389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09:47:03

???????!!!!!!!!

좋아
덤벼라 팤에지주
듀얼!!!!

.dice 1 100. = 32

390 (WAjhSmZnEU)

2021-07-14 (水) 09:47:56

>>389 팤에지주의 일부가 된 내가 상대하마!!

.dice 1 100. = 50

391 팤에지주 (WeuYPSDGrQ)

2021-07-14 (水) 09:48:16

아 ㅋㅋㅋㅋㅋ 라크쉬르는 못 참지 ㅋㅋㅋㅋㅋㅋ

.dice 1 100. = 84

392 사현주의 책 (dHNdSzQqX2)

2021-07-14 (水) 09:48:32

(사망)

393 사현주의 책 (dHNdSzQqX2)

2021-07-14 (水) 09:48:44

(반갈죽)

394 비아주의 책 (WAjhSmZnEU)

2021-07-14 (水) 09:49:09

(팤에지주 안에서 책이 됨)

395 팤에지주 (91OIaN2LEw)

2021-07-14 (水) 09:50:40

(사현주와 비아주의 책 갈갈)

396 사현주의 책 (dHNdSzQqX2)

2021-07-14 (水) 09:51:20

>>395 .dice 1 10. = 5
5 이상시 천장

397 비아주의 책 (WAjhSmZnEU)

2021-07-14 (水) 09:52:38

.dice 1 10. = 4

398 팤에지주 (xfX10lKM2w)

2021-07-14 (水) 09:53:41

>>396 퉷퉷
망게에에에ㅔㅇ에ㅔㅁ

>>397 (비아의 책장 장착)

399 비아주의 책장 (SS7TlLvLDs)

2021-07-14 (水) 10:00:09

>>398 (그러나 비아의 책장이 아니라 비아주의 책장이었다!)
(체력과 정신력이 최대치의 10%에서 시작하고 다른 능력도 없는 책장)

400 팤에지주 (URe71Kmu8.)

2021-07-14 (水) 10:03:44

>>399 대신...비아주가 될 수 있으니 된 거 아닐까?(얀얀모드)

401 비아주의 책장 (WAjhSmZnEU)

2021-07-14 (水) 10:05:39

>>400 .oO(????)

402 진화주 (z1vG./2uYU)

2021-07-14 (水) 10:06:53

(꽁냥거리고 있어. 퉷.)

403 공책주 ◆nUIoi/mAqk (kiHiZEjnZk)

2021-07-14 (水) 10:07:10

(앗챠거)

404 진화주 (z1vG./2uYU)

2021-07-14 (水) 10:07:20

어쨌거나 오늘은 크오 일상을 열심히 돌려보고 싶은 날.
일상구함 팻말 들어봐요.

405 팤에지주 (rdRaffVjs2)

2021-07-14 (水) 10:07:54

>>401-402 (키득키득키득)

공주님 어서와요
할쟉

406 공책주 ◆nUIoi/mAqk (kiHiZEjnZk)

2021-07-14 (水) 10:08:06

(일하다가 잠깐 탈주한 거라 못 돌린다는 애옹...)

407 팤에지주 (FMFVXA.IpY)

2021-07-14 (水) 10:09:03

애옹...

408 칠죄종주 (kcjPrI1khQ)

2021-07-14 (水) 10:09:38

페이탈리티

409 팤에지주 (QQtS7JxIiE)

2021-07-14 (水) 10:12:53

칠-하

410 칠죄종주 (kcjPrI1khQ)

2021-07-14 (水) 10:13:22

복수의 이름으로 네 목숨 거두어가겠다!

411 팤에지주 (QQtS7JxIiE)

2021-07-14 (水) 10:16:38

"야떼미로'

412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0:18:22

(대충 커플따위 부럽지 않다는 내용)
공하공하 (이사람 일하러 가야하는데 놀고있음)

413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0:19:14

진하진하 칠하칠하 모하모하

414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0:19:58

삶은 무엇일까...?
아... 삶은 고통인거구나...
히. 히힣...

415 팤에지주 (QQtS7JxIiE)

2021-07-14 (水) 10:20:26

삶이란 무엇인가

416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0:27:05

>>415 '달걀'

417 공책주 ◆nUIoi/mAqk (kiHiZEjnZk)

2021-07-14 (水) 10:27:46

저어는 옥수수가 더 조와용

418 비아주의 책장 (WAjhSmZnEU)

2021-07-14 (水) 10:30:42

<삶은 사람을 사랑하며 소멸한다>

419 개미리주 (k4x0QQSvWk)

2021-07-14 (水) 10:33:12

의식의 흐름으로 만드는 음료다이스 (학생용)
.dice 1 10. = 5
별가루가 뿌려진 솜사탕 프라푸치노
스타후르츠로 장식된 블루레모네이드
초코쿠키를 듬뿍 넣은 민트초코 스무디
무알콜 허니비어(beer)
파인애플 아이스티
김치쥬스 (??????????????????)
우주의 맛이 느껴지는 콜드브루 아메리카노 니트로
케로콜라(마시면서 .dice 1 3. = 3 굴리기 일반/무설탕/간장맛)
청포도 알갱이가 들어간 라임 모히또 티
실제 수박과 함께 이것저것 갈아 만든 수박쥬스

420 비아주 (WAjhSmZnEU)

2021-07-14 (水) 10:33:45

.dice 1 10. = 6

421 비아주 (WAjhSmZnEU)

2021-07-14 (水) 10:34:09

☆비아 김치쥬스 마시다★

422 개미리주 (k4x0QQSvWk)

2021-07-14 (水) 10:35:12

아무튼 4~6시 시작레스 올라가고 나서부터 음료다이스 굴리실수 있는것

423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0:35:15

삶은 삶
Boiled life....

424 개미리주 (k4x0QQSvWk)

2021-07-14 (水) 10:36:34

Q 대체 이 정신나간 음료들은 누가 제조했나요??
A 말해야 입만 아프죠 '그 민트개구리' 말고 누구겠습니가???

425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0:38:15

>>이것저것 갈아 만든<<
왜 불안하죠

426 개미리주 (k4x0QQSvWk)

2021-07-14 (水) 10:38:52

팩트) 여기서 김치쥬스가 제일 돌아있음

427 개미리주 (k4x0QQSvWk)

2021-07-14 (水) 10:39:50

역시 음료다이스는 제한 푸는 거 취소하고 10분에 한번만 돌릴수있는 것으로 갈아엎어야

428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0:40:10

>>416
삶은 달걀과 같은 타원형의 처음과 끝이 무한히 회귀하는 원이라는 니체 사상을 좋아하시는군요 동의합니다

클래식 들으면서 하니까 그나마 덜 잣같네요

429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0:40:44

>>428 어



네! (뭔진 모르겠지만 끄덕)

430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1:26:26

(더위먹어서 일상구하진 못하고 일상돌리는상상만 천만번쯤함)

431 팤에지주 (2SZ2bY609U)

2021-07-14 (水) 11:30:38

더...워...

432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1:31:57

아직 7월 중순이라는 점이 날 미치게 해

433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1:32:49

>>431 >>432 (에어컨 옆에 데려다놓기)

사무실..시원..
바깥...죽음..

434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1:34:16

In einem Bächlein helle Da schoß in froher Eil
Die launische Forelle Vorüber wie ein Pfeil

기술적 특이점 언제와요...

435 팤에지주 (goVNAJkasE)

2021-07-14 (水) 11:34:17

온라인 수업의 단점: 에어컨이 빵빵하지 않음

436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1:34:24

>>433 어 이제 좀 살겠다 (드러눕

보통 그런식으로 플래그를 세우면 사무실에 감금당하는 결말...이

437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1:34:48

더워서 화장실도 못가겠어 바깥 너무 무서워...

438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1:35:06

>>436 저 이미 사축으로 회사에서 목줄 맸는걸요 (흐릿)

439 팤에지주 (2Qeg/wjcQk)

2021-07-14 (水) 11:35:55

핫하 사축들

440 다림주 (Oxms90NdLI)

2021-07-14 (水) 11:37:34

갱시인.. 다들 안녕이에여어

답레는 아직 없나...(잔 이후의 레스 쭉 훑어봄) 안심이군..

441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1:40:01

>>437 ㅋㅋ 사현주네 회사 사무실하고 아닌곳하고 진짜로 경계마냥 덥고 춥고가 확 갈려요
오죽하면 담배타임도 잘 안가지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너무 더우니까요

>>439 (분노의 쮸왑쮸왑)

>>440 다하다하 (햘쟉)

442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1:41:03

어서오세요용

사축...(토닥토닥토닥

443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1:42:16

이하이하

>>442 히히..힉..힛... (바닥에 붙은 껌딱지행)

444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1:42:42

아버지 요즘 재택근무 하시는데 오늘은 더워서 회사가신 모양

445 진화주 (z1vG./2uYU)

2021-07-14 (水) 11:43:24

일상을 구해 보아옹

446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1:46:46

다들 안녕이에오... 일상.... (또 구하게?)(이제 물린 거 사라지니까 양심 또 증발한 건가)

447 진화주 (z1vG./2uYU)

2021-07-14 (水) 11:49:43

크오 일상이 하고 싶어!! 아직 세번 바께 못함 ㅠㅜ

448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1:56:00

https://ibb.co/dgnQ9sn

충격적인 걸 보면 기억을 잃는대
충격적인 걸 보면 기억을 잃는대.
충격적인 걸 보면 기억을 잃는대..
충격적인 걸....

449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1:56:55

왜 자꾸 음식으로 장난을 치는거지???

450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1:58:12

저는아무것도못봤습니다

451 진화주 (z1vG./2uYU)

2021-07-14 (水) 11:58:15

선넘네....

452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1:58:32

조정스레 갱신했습니다

453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1:59:43

생각해보니까 날씨 이모양인거 대체로 조상탓이잖아
이 영국인들아

454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2:03:46

조정..

잘못했습니다... 제발 조정만은...!! 악ㅇ강가아아앆...

455 개미리주 (k4x0QQSvWk)

2021-07-14 (水) 12:04:43

>>448 을 '그 민트개구리' 가 좋아합니다

456 S주 (P5I24XkVTQ)

2021-07-14 (水) 12:05:43

치킨도 생명이에요...
제발 치킨한테 저런짓 하지 마세요

457 개미리주 (k4x0QQSvWk)

2021-07-14 (水) 12:06:18

김파맨 톡방배달목록에 민초치킨이 추가되었다는 소식

458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2:07:06

오자마자 산치핀치잖

459 개미리주 (k4x0QQSvWk)

2021-07-14 (水) 12:08:42

이 시대의 진정한 빌런이 배달할 게 늘었습니다........

460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2:08:43

산치!
핀치!

너무... 너무 무섭다....

461 개미리주 (k4x0QQSvWk)

2021-07-14 (水) 12:09:01

클-하

462 S주 (P5I24XkVTQ)

2021-07-14 (水) 12:09:31

진짜... 먹기싫다...
기력없어...

463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2:09:56

다들 어서오세요~

464 S주 (P5I24XkVTQ)

2021-07-14 (水) 12:11:21

안먹어도 되는 자캐가 부롭다
안녕하세요

것입니다

465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12:14:43

전는 사망했습니다

466 S주 (P5I24XkVTQ)

2021-07-14 (水) 12:15:46

마침 제가 대학병원 옆인데

467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12:16:05

적당한데 묻어주세요

468 진화주 (z1vG./2uYU)

2021-07-14 (水) 12:16:28

모하 모하~~~~~

469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2:18:54

하여튼 모하여요

470 S주 (P5I24XkVTQ)

2021-07-14 (水) 12:19:10

양지바른데 하나요

471 칠죄종주 (kcjPrI1khQ)

2021-07-14 (水) 12:24:10

주인장은 이거하면서 저거하면서 요고할수있는 멀티태스킹 요리 실력을 가졌다

472 개미리주 (k4x0QQSvWk)

2021-07-14 (水) 13:01:48

(대충 이 시대의 진정한 빌런이 벌인 일을 보며 흐뭇해하는중)

473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3:04:09

칼라일의 세뇌는 진짜로 부작용이 없습니다
정확히는 하는거에 따라 다른데 얘가 부작용이 있게 할리가 없지
매혹은 못배우고 최면은 받는 사람이 순응도가 높아야 가능해서
결국 선택한 유일한 선택지가 세뇌...

474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3:06:44

별빛쁘레스는.. 실제로 몸이건 정신이건 악영향 끼치는건 없는데
지속시간이 기본 한시간에 상대에 따라 30분정도 더 늘어나기도 해욘..

475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3:07:52

사실 다림이가 본인이 쓰레기라고 생각해서 저렇지...

사실 시간대로 따지자면 파인애플 사냥 끝-브레스삠-1시간 안 지남.. 일 거라 생각...

476 S주 (96O2zMochE)

2021-07-14 (水) 13:09:30

다림아...

477 하루주 (X21AdMkfuM)

2021-07-14 (水) 13:12:07

파인애플 잉잉이

478 개미리주 (k4x0QQSvWk)

2021-07-14 (水) 13:12:46

우주-파인애플이 쏘아올린 작은 공이 이렇게 🤦‍♀️🤦‍♀️🤦‍♀️🤦‍♀️🤦‍♀️

479 팤에지주 (dHjijX4azE)

2021-07-14 (水) 13:50:40

좀만 더 쉬고 답레 있을게요
기력이 없고 덥다

480 진화주 (hTwZPdtBrc)

2021-07-14 (水) 13:51:48

괴로운 날씨기는 해

481 비아주 (wZipaQZqa.)

2021-07-14 (水) 13:54:32

>>479 (손이 뜨거워서 쓰다듬 거리두기...)
(파이팅!!)

482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3:54:35

멀티긴 한데 괜찮으신가요 >:3

483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3:55:18

>>482 뭐야 이게 왜 써짐
사실 머냐 과거 레스 읽다가 일상구한단 말 보고 착각했어요
매우 쪽팔리네
죽여줘

484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3:55:42

아니야 그럴 수도 있지
아니야 사람이 어떻게 그래
역시 쪽팔리네요
죽여줘

485 진화주 (hTwZPdtBrc)

2021-07-14 (水) 13:57:23

귀여운 클주를 위해 내가 일상을 구해서 착각이 아닌걸로 만들자

486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3:57:43

다들 쉬세용...

뭐 그럴 수도 있죠... 일상멀티 좋아요(대체)
(시간이 붕 뜬 자의 노가리까기)

487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3:58:19

@비아주

situplay>1596260354>166
혹시 못 보셨을까봐
답레는 여기 있읍니다
절대 독촉이 아니고......... 진짜 못봤을까봐 걱정되어서 올리는 거니까
진짜진짜진짜진심진짜 편할때답레주셔요
내가 미래에 먹을 연어를 걸고(네?)

488 비아주 (wZipaQZqa.)

2021-07-14 (水) 13:58:31

맞아! (집에 갈 때까지 답레 봉인)

489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3:59:05

>>485
진화주는 천사이고 저는 조금 쪽팔ㄹㅣ지만

>>482 레스를 >>485에 링크해서 제 턴을 마치겠읍니다...........

490 에즈주 (aSTl7uHGTM)

2021-07-14 (水) 13:59:12

억 나도 일상돌려야 하는데 기력이...

491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3:59:21

그래. 일상을 구해서 클주가 좋게 만드는거야.

나와 진화와 일상을 해라 클주!(대체)

492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4:00:03

*물론 농담입니다.
*일상이 가능하다는 건 진짜지만

493 비아주 (wZipaQZqa.)

2021-07-14 (水) 14:00:21

>>487 🐟🐟🐟🦈

494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4:00:34

>>488
확 인이요
밖이구나 힘내십시오..........

495 팤에지주 (pqOEaRejrU)

2021-07-14 (水) 14:02:36

>>481 (꾸와아아아압)

괴로운 날씨죠
죽여줘

496 진화주 (hTwZPdtBrc)

2021-07-14 (水) 14:04:19

>>489 난 갠차나옹!

497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4:08:54

다들 힘내십셔...

약속 취소다! 하루종일 어장해야지(대체)

498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4:09:59

>>496 (빵긋!)
그럼 그때 그 당근 약속 지키러 간 상황이 제일 먼저 생각나는데 어떠신가요
혹시 그 상황이 껄끄러우시거나 생각해두신 다른 상황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499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4:12:18

클래식 들으면서 하니까 그나마 공부가 낫다

500 진화주 (hTwZPdtBrc)

2021-07-14 (水) 14:14:18

>>498 저도 실은 그 생각함!! (하이파이브)

501 칠죄종주 (kcjPrI1khQ)

2021-07-14 (水) 14:15:39

일상맨 일상한다

502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4:17:04

>>500
(하파짝!)
그럼 카페 문 똑똑하는 선레 호다닥 써오겠읍니다
일반이 더 편하다구 하셨었던 기억이 나는데 혹시나 해서 확인해두 될까요 >:3

503 진화주 (hTwZPdtBrc)

2021-07-14 (水) 14:17:23

>>502 마자오 마자오

504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4:19:58

>>504 베리 굿이애오

505 진화주 (hTwZPdtBrc)

2021-07-14 (水) 14:20:38

스스로를 칭찬하는 클주가 기엽다 (쓰담)

506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4:21:06

일상일상(반짝)

일상 열심히 돌려서 크오를 불태우는 게 본업. 코인은 덤. 이세계인들과의 일상 즐거운 건 서비스.

507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4:21:27

쪼꼬만글자 어캐해요

508 칠죄종주 (kcjPrI1khQ)

2021-07-14 (水) 14:22:11

509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4:22:39

즈기요

510 에즈주 (aSTl7uHGTM)

2021-07-14 (水) 14:22:46

<ruby 밈미> </ruby>

511 칠죄종주 (kcjPrI1khQ)

2021-07-14 (水) 14:23:01

<ruby 요런식으로 루비에는 글쓰고 가운데 스페이스바 공백> </ruby>

512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4:23:29

<ruby 이렇게> </ruby>

513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4:23:42

감삼다 감삼다

514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4:25:56

다들 친절하셔....

515 토순씨 - 진화씨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4:28:38

아무리 파인애플로 정신데미지를 입어도 절대 못 잊는 것들은 있는 법이다. 예를 들어, 다른 차원에서 새로 사귄 친구가 만들어주기로 한 당근 케이크나, 새로운 당근 디저트 같은 것들이 그 분류에 들어갔다. 파인, 아임 파인, 땡큐. 아이 라잌 캐롯 케이크. 땡큐. 속으로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며 카페 앞에 다다랐다. 가는 길을 잊지 않은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계시나요-?"

마침 배도 슬슬 고파오고, 친구도 보고 싶던 참이니까, 하고 작은 변명을 스스로에게 늘어놓았다. 심호흡을 크게 쉬었다. 그리고 카페 문을 똑똑하고 두드렸다. 미리 온단 이야기를 안 한 점이 심히 마음에 걸리긴 했다. 사실 많이 걸렸다.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저번에 납치 예고도 있었고.

"케이크! 먹으러 왔는데요!"

살짝 목소리를 높였다. 친구가 카페에 없으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이 뇌리를 스쳤다. 그러면 부끄러워서 죽어버릴래. 응. 죽어버릴거야.

516 조현 - 다림 (d20qd1hT9g)

2021-07-14 (水) 14:34:16

"어머나, 착한 아가네. 그렇다면 분명 고마울 거야."

감사는 내가 해야지. 기특한 아가라고 생각하며 짖궃게 머리를 헝클어뜨린 그가 깔깔 웃었다. 아가랑 있는 시간이 못내 즐거워서 웃음을 참을 수가 없네.

"세상에, 새파랗게 어린 아가잖아."

아니, 예상은 어느 정도 했지만...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란 그가 다시 한 번 제 눈 앞에 있는 아가를 훑었다. 세상에나, 세상에나. 어쩐지 엄청 조그맣고 귀엽고 예쁘고 다 해먹는 아가더라. 속으로 오두방정 주접을 떤다.

"신기해, 아가? 아가가 그렇다면 나도 좋아. 그런데 그것보다 아가 다리는 안 아파? 어떻게 그런 작고 가느다랗고 인형처럼 말랑하고 금방 바스라질 것 같은 다리로 그 많은 거리를 걸을 수 있었던 거야? 역시 내가 들어서 옮겨줘야.."

결국 속에서 하던 주접을 입 밖으로 흘려보내기까지 한 그는 진심으로 걱정스러운 눈으로 다리를 흘깃흘깃 쳐다봤다. 내가 배려가 부족했네, 미안해 아가. 공주님 안기 얘기가 나왔을 때부터 어쩌면 아가는 그런 걸 원했던 게 아니었을까? 어쩌면 좋지. 조현은 안절부절 못하면서 팔을 애매하게 내밀었다.

"역시 안길래, 아가? 아니다, 지금 도착했으니 금방 음식 사고 오리배 탄 후 피크닉 하면서 쉬자."

그나저나 진짜 예쁘네. 벚꽃호수를 보며 감탄한 그는 아가가 원하는 건 전부 사자면서 가리켰던 포장마차로 향했다. 그리고 포장마차에 도착한 후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낸 조현이 물었다.

"한 메뉴에 두 개씩 총 얼마에요? 아, 그리고 옆의 아가가 좋아하는 게 있으면 그 메뉴는 아가가 원하는 만큼 더 주세요."

517 진화 - 토순 (hTwZPdtBrc)

2021-07-14 (水) 14:42:11

....파인애플의 밤이 지나갔다. 열심히 씻어도 어쩐지 몸에서 달콤한 과일향이 짙게 배어든 것 같아, 개인적으론 복잡한 기분이다. 향기 자체는 불쾌하지 않으나, 그게 어느 의미론 학살의 증거인 피비린내라고 생각하면...아냐아냐. 그만 생각하자. 파인애플은 이제 끝났고, 내 인생은 이후로도 이어질 것이다.

"그러엄..."

카페에 출근한 나는 만들어본 여러 시험작을 보고 조금 고민했다. 당근을 좋아하는 귀여운 이차원의 친구를 위해, 요 근래 연습하고 있는 메뉴들이다. 가디언넷에서도 몇번 맛있다고 얘기해준게 무척 기뻤기에, 나름 공들여서 준비하고 있다.

"앗, 어서와!"

그렇게 고민하던 도중, 문이 두드려지고 익숙한 목소리가 울리기에 나는 앞치마를 멘 차림으로 서둘러서 마중나갔다. 반가웠기에 활짝 웃는 미소로 마주한다.

"와줘서 고마워. 마침 그 때 약속한대로 신 메뉴를 몇개 만들어본 참이거든."

518 다림-조현 (OAAd5x74Kk)

2021-07-14 (水) 14:42:56

"감사받을 만한 일은 아닌걸요."
"정말 새파랗죠?"
머리카락도 새파라니 그렇다는 농담으로 슬쩍 받으며 다림은 놀란 눈의 조현을 봅니다.

작고 가느다랗고 말랑하고 바스라질 것 같은 다리... 음. 생각해보니 다림이 상당히 말라있는 느낌이니까 맞지 않을까. 하는 것은 넘어갑니다. 다림은 이런 다리라도 구성이 튼튼한 편이니까. 잘 돌아다닌 게 아닐까요? 라고 장난스럽게 말합니다. 들어서 옮긴다면 생각보다 무거워서요. 라는 농담을 하고는 아..아닌가요? 라고 고개를 기울입니다. 팔을 애매하게 내밀자 조심스럽게 손을 잡으려 시도합니다. 마치 부탁하는 것처럼?

"언니랑 오리배도 타고 피크닉을 하면 즐거울 테니까요."
설마 오리배를 타는데 무슨 일이 생기겠나요? 라고 말하며 포장마차로 향하고, 두 개씩 얼마냐는 질문에 너구리가 -다구리! 라고 설명합니다. 관광지 물가인 걸까. 아니면 나름 합리적인 가격인걸까. 좋아하는 걸 더 달라는 말에 다림은 손사래를 칩니다.

"무엇이든 좋아하니까.. 언니가 좋아할 만한 걸 더 사는 게 어떨까요?"
사실 저도 먹어본 적 없어서 먹어봐야 알 수도 있으니까요? 라고 웃습니다. 그리고는 오리배를 보면.. 다행히도 페달형은 아니구나. 자동운행이 되어있다니.

//다들 어서오세요~

519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4:43:12

(일상 관전하며 행복해하긔....)

520 조현주 (d20qd1hT9g)

2021-07-14 (水) 14:57:29

끄엑.

521 토순씨 - 진화씨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4:58:06

연락이라도 할 걸 그랬어, 연락 없이 찾아가면 무례한 거라고 누가 그랬었는데, 그게 왜 지금 생각났지... 등등의 생각을 하며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다행히도 문이 열렸고, 제 친구가 눈 앞에 있었고, 잔뜩 긴장했던 기분은 앞치마를 한 제 친구를 보자마자 한 순간에 날아갔다. 안도한 마음을 한껏 담아 웃으며 인사했다.

"안녕! 그, 연락도 없이 찾아와서 미안해!"

신 메뉴란 말에 주책없이 웃어버렸다. 그러고 보니 저 멀리서 맛있는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했다.

"진짜? 나.. 기대돼서 죽을 것 같아."

간식이 너무 설레요. 메뉴는 비밀인걸까? 나 눈 가려? 숨도 살짝 참을까? 신나서 떠들어대다가 일순 표정이 살짝 굳었다. 비밀 이야기라도 하는 양 진화에게 조용히 속삭였을지도 모른다.

"...그, 점장님은.. 없지?"

방패로 뚝배기를 깬다는 이야기와, 자루 준비하란 이야기가 동시에 스쳐지나갔다. 자기 자신을 걱정하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점장님의 뚝배기가 깨질까봐 걱정하는 건지 스스로도 모를 일이었다.

"아니, 그, 점장님을 싫어하는 건 아닌데, 그, 왜, 알잖아!"

머쓱하게 웃어버렸다.

522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4:59:11

Let's 한뚝배기

끄엑끄엑

523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5:02:27

다들 어서오세용~

뚝배기?(덜그럭)

524 진화 - 토순 (z1vG./2uYU)

2021-07-14 (水) 15:12:07

"괜찮아! 그러고 보면 연락하고 싶어도 방법이 잘 없었겠네. 기다려봐?"

으응~ 하고 잠깐 고민하다가. 앗, 하고 메모장에서 개인 아이디를 적은 쪽지를 그녀에게 건네 주었다. 생각해보니 가디언넷(카톡)으로는 평범하게 연락할 수 있었으니까. 원리는 모르지만 연결 되있다면, 아이디를 알면 개인 메세지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간식에 귀를 쫑긋 거리며 기뻐하는 그녀를 보면, 나도 보람차서 무심코 즐겁게 따라 웃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진 잘 모르겠지만....그러고 보니 음료는 어떤게 좋아?"

일단은....달콤한 메뉴들이 많으니까, 그것을 중화해줄 밸런스를 잡을만한 음료. 요컨데 시원한 커피라던가, 혹은 녹차라떼를 준비했는데. 그래도 본인의 의사를 먼저 물어보는게 낫겠다 싶어서 나는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카페인 만큼 사실 어지간한 음료는 준비할 수 있다.

"아....응, 에릭은 지금 없어. 듣기론 의뢰 간다던데..."

요 몇일 기운이 없더니 다시금 기운을 차린....것 같기는 하다. 그게 정말 좋은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만 파인애플의 날 눈 앞의 친구를 납치하자는 제안을 했던 그에게, 광기에 젖어 있던 나는 거의 30마리 가량의 파인애플을 집어 던졌다. 그도 조금 질색하는 기색이었으니 당분간은 그런 헛소리를 꺼내지 않을 것이다. 물론....그 진상을 알면 순한 성격인 토순이도 나에 대해 겁을 먹을지 모르니까, 그 부분은 함구하도록 하자.

"....괜찮아! 그래보여도 정말 나쁜 애는 아니니까. 그리고 어제 내가 '잘' 얘기해뒀어."

녀석도 씻으면서 달콤한 파인애플 냄새에 절망하고 있을지도 모르지. 나는 속으로 그리 생각하면서도, 친구를 가장 좋은 자리로 안내했다.

525 토순씨 - 진화씨 (V0o3oiPPA.)

2021-07-14 (水) 15:26:11

사실 단체 톡방에서도 얼마든지 이야기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죄책감이 조금 들기도 했다. 하지만 태연하게 개인 연락처를 받을 만큼의 뻔뻔스러움은 흉내낼 수 있었다. 연락처를 적은 쪽지를 두세 번 꾹꾹 눌러담듯 읽었다. 차원 간 연결이 끊기면, 이 연락처도 더 이상 못 쓰겠지. 눈을 꾹 감아 슬픈 생각을 몰아냈다. 아직은 시간이 많다. 많이 남아있다. 그렇게 믿고 싶었다.

"응! 나중에 찾아오게 되면 여기로 연락할게."

새끼손가락을 한번 흔들어보였다. 음료까지 준비했다는 말에는 조금 놀랐을지도 모른다. 거기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던 탓이다. 습관적으로 녹차라떼를 떠올렸다. 나 그거 좋아하는데, 응. 카페인 문제는, 원래 잠을 자지 않아도 되는 체질이니 상관없었다. (결국 본질은 항성인 탓이 크다)

"나, 그거 좋아해! 녹차라떼! 어, 어.. 돈.. 내야 되면 얼마든지 낼게, 응."

나름 양심의 표현이었다. 너무 얻어먹기만 하면 또 예의가 아니라고 마을 이장님에게 국자로 까앙!을 당할지도 몰랐다. 새로 사귄 친구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 또한 없잖아 있었다.

"아, 점장님은 가셨구나. 다행.. 이라고 말하면 안 되지만 다행이다, 응."

'잘' 이야기해뒀다는 말 뒤로 엄청나게 길고 심오한 사정이 있을 것 같은 직감이 들었다. 그 직감을 마음 속 깊은 곳에 넣고 가둬버렸다. 넌 들어가 있어, 자물쇠 세 개 잠그고, 열쇠는 연못에 던져버리기. 테이블 앞에 냉큼 앉으며 파인애플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버렸을지도 모른다. 순간 등골이 싸해지는 것 같았지만, 파인애플 냄새에 집중하기보다는, 차라리 간식이 오길 기다리는 동안 평소에 궁금하던 걸 묻기로 했다.

"카페 일은 어쩌다가 시작하게 된 거야?"


526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5:27:00

막레써야하는데 기력이 죽었어요

527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5:31:29

(흥미진진)

..어라. 저 시간대 에릭이랑 정훈이랑 갔고.. 다림이가 진화에게 부탁하고 브루터메니스에 납치당한 시점인가(대체)

528 S주 (QDytlcPoLI)

2021-07-14 (水) 15:32:14

지옥에도 마스크는 없을텐데

529 진화주 (z1vG./2uYU)

2021-07-14 (水) 15:32:18

아마도 그렇다

530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5:39:03

기력이 죽었다면 씨쌰쑈쎄

531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5:40:31

>>530 (시체)

532 진화 - 토순 (z1vG./2uYU)

2021-07-14 (水) 15:41:45

"그렇네. 사실 별 다른 용무가 없어도 심심하면 연락해도 괜찮아."

어째 연락처를 받는 모습에 조금 서글픔이 묻어 나와 있는 것 같아, 나는 고개를 작게 기울였다. 무언가 슬플만한 이유가 있나...? 잠시 고민하던 나는 이윽고 그녀가 다른 차원의 인물이란걸 깨달았다. 그렇구나. 이렇게 만나고 있는 시간이 특별한거지, 본래에 우리는 연락할 수 있는 사이가 아니다. 교류를 위한 게이트가 닫히면, 내가 건네준 아이디는 연락이 아닌 그저 문자의 나열로 의미가 옅어질 것이다. 그리 생각하니 나도 조금 서글퍼졌다.

"후후. 취향이 나랑 맞네. 실은 내심 어울릴거라고 준비해둔 음료중 하나야."

카페에서 자주 주문되는 메뉴기도 한지라, 나는 능숙하게 녹차 라떼를 만들기 시작하며, 그녀에게 대접할 디저트들을 플레이팅 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리 오래지나지 않아서 지난번에 그녀가 무척 좋아했던 당근케이크와, 녹차의 향이 기분좋게 우러난 녹차 라떼. 그리고....귀여운 토끼 모양으로 구워낸 당근 쿠키가 예쁘게 담긴 접시를 들고 테이블에 올려놓는다.

"돈은 괜찮아. 친구에게 이런걸 대접할 정도는 있는걸. 굳이 보답하고 싶다면.....가디언넷에 맛있다고 칭찬해준거, 무척 기뻤어. 이번에도 그걸로 받고 싶네."

상냥한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하다가도, 뒷부분을 얘기할 땐 나도 모르게 부끄러워져서....트레이를 앞에 두손으로 모아잡은체 얼굴을 붉히곤 수줍게 얘기했다. 누군가에게 칭찬 받는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이차원에서 넘어온 친구에게라면, 더더욱 그렇다.

"아, 그게.....생각보다 긴 이야기가 되는데, 괜찮아?"

533 토순씨 - 진화씨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5:54:09

<clr cornflowerblue>그녀, 아니, 그것, '별'은 차원을 오갈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차원 이동은 상당히 특별한 케이스에 속했다. 다시 올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을 던진 순간, 그 때 본능적으로 '아니'라는 대답을 이끌어냈던 때의 슬픔. 그러니까 이번 이별은 아마 그것에게 있어 처음으로 겪는, 죽음을 제한다면, 영원한 이별이다. 슬퍼지려는 것을 고개를 흔들어 참았다. 미래의 슬픔이 지금의 기쁨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옛날에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24시간 카페에서 이것만 줄창 마셨었어."

다른 메뉴는 시도하기 너무 무서워서! 고백하듯 말하곤 웃어버렸다. 의자 밑으로 다리를 흔들며 간식을 기다렸다. 그리고 기다림의 결과는 제 생각보다 훨씬 더 섬세한 것들이었다. 토끼 모양 쿠키라니, 세상에. 잘 먹겠습니다, 말하곤 쿠키를 한 입 먹었다. 얼굴부터 먹는 건 너무 잔인하니까 귀부터.

"맛있다!"

자연스러운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진짜, 진짜 가디언넷에 자랑하는 것만으로도 괜찮으면, 응, 이 정도 쿠키라면... 채팅방 닉네임을 토순 드 바비 당근쿠키라고 바꿔야 할 수도.."

퍽 진지한 투로 고개를 끄덕였다. 저번에 누가 디저트 맛있는 카페를 물었었는데, 앞으로는 꼭 이 카페를 추천해야겠다.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이야기 듣는 거 좋아하는 편이니까! 해준다면 나야 고맙지."

더군다나 친구의 이야기라면 더욱 사양할 이유가 없다. 녹차라떼를 한 모금 마시며 제발 해주세요, 하고 웃었을지도 모른다.

534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5:54:32

>>533
크악
착한 참치 눈에는 파란색으로 보이는 빔

535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5:55:27

전 나쁜참치라 빨간색으로 보여요

536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5:56:24

(나쁜참치22)

537 비아주 (wZipaQZqa.)

2021-07-14 (水) 15:56:41

cornflowerblue색으로 보인다아아아~~!!! 나는 완-전 착한 참치!!!!! (나쁨)

538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5:56:53

치참쁜나333

우리 4분 뒤부터 이벤트 하나요 선생님..?(바닥에 늘러붙음)

539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5:57:32

>>531 (흑흑) (묻어줌)

(클주토닥)

540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5:57:38

클레리주는 이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튜-나들이여

541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5:59:02

하지만 귀여운걸!

나도 그런 색으로 돌리고 싶어졌어!(귀찮아서 안할 듯)

542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6:00:44

저는 자캐 과몰입오타쿠인 편이라 캐릭터 테마색을 글자에 입히는 버릇이 있어서 그만

다림이 테마색 분명 귀여운 거겟지요 궁예가 아니더라도 일 수 있는

543 비아주 (wZipaQZqa.)

2021-07-14 (水) 16:01:52

광야에 가면~ 중심을 잃고~ 비난도 받고 사람들과 멀어지고~
비아 테마색은 전에 파인애플 유혹할때 그거 느낌인데 그 색상코드를 기억을 안해놔서 증발했어용ㅎㅎ

544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02:33

테마색이 자동으로 입혀지는 초능력을 주세요

545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6:02:50

저 파란색이랑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의외로 하얀색+파란색 뭐 이런저런 느낌일지도 몰라요(대체)

546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6:03:05

넌 광야를 떠돌고 이써

테마색.... 테마색.... (머엉

547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03:19

>>545 크림소다색

548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6:03:30

앗 아앗

>>544 그러게요
그런 거 있으면 </clr> 안 쓰는 실수는 안 할텐데

549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04:07

모든사람 눈에 나메가 SJ로 보이는 빔
사람이 아닌 것들은 처리한다

550 비아주 (wZipaQZqa.)

2021-07-14 (水) 16:05:01

이런?

551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6:05:01

이런 거 말하시는 건가요

552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6:05:25

>>549 종족차별 멈춰

553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6:06:25

뭔가 색상이 여러가지인데 톤이 비슷하니까.(아무말)

554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06:49

>>552 오로지 인간만이 만물의 영장인 것을

555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6:07:02

멈춰!

으으으으으으으음 기력아 솟아주세쿠다사이

556 에즈주 (aSTl7uHGTM)

2021-07-14 (水) 16:07:05

>>549 인간... 섬멸한다...

557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6:07:10

>>554 (;)

558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6:07:22

생각해보니 진짜 크림소다나 마찬가지잖아 이녀석...?

캐릭터 콜라보 카페 메뉴에 크림소다 당당히 들입하는 건가?(대체)

그런 의미에서 카페 콜라보 메뉴같은 거 내놔(명령조이지만 진짜 명령조 아님)

559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6:07:31

>>553 상당히 심오한 말이네요

560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07:37

이제야 본색을 드러내는군
역시 인간이 아닌 것들이 섞여있었어

561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6:07:55

크림소다색

.. 캔디바 색?

562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6:08:25

서울사이버맨이었습니다만
업그레이드당하고 싶습니까 휴-먼?

563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6:08:28

밀키스 아이스바 색깔(맛있어요

564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6:08:49

>>558 크림소다에 파라솔 꽂혀있나요

565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08:59

짹주는 퇴마사라 디지털은 해커한테 가셔야 하는데

퇴마랑 사이보그가 공존하는 세상 재밌겠다

566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6:09:29

오리엔탈- 사이버- 펑크

567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6:09:29

어라. 그게 그렇게 되나...

....어..어쩔 수 없지. 검푸른색을 섬세하게 염색해서 밤바다 색으로 체인지를 하는거야!

다림: 제 머리카락은 염색 잘못하면 진짜 걸레짝이 되는데요...(색상적 면으로)

568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09:30

초등학교 미술시간 끝나고 애들 물통색

569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6:09:54

여어어어수밤바다아아아

570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6:10:32

>>564 글쎄요. 파라솔 쓴 피규어가 달린 스푼은 있을 듯(?)

571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6:10:33

옛날에 블루블랙인가 블랙블루인가 머시껭 유행했었는데 그 색인가요

572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6:11:25

초등학교 미술시간때,.,.,.,.
아마 고학년 공통으로 자기얼굴그리기했는데 어떤 선배는 그림 잘그려서 되게 예쁘게 그렸더랬지

지금생각해보면 그 그림이 내 첫사랑인거같음

573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6:11:29

>>570 700

574 S.J (uQlbx/Brw2)

2021-07-14 (水) 16:11:40

색상의 세계 너무 심오해 오만가지 색깔이 다있어

575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6:12:06

글쎄여...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는데여...

얘 머리카락 색이. 대충 가공 먹였던 픽크루 짤이 어디있더라...(찾는 거 대충 포기함)

576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6:12:15

한국어 특) 사물 + 색 하면 진짜로 있음

577 S.J (uQlbx/Brw2)

2021-07-14 (水) 16:12:28

아니 선배도 아니고 그림이 왜 첫사랑이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

578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6:12:30

잠깐..잠깐.. 30분만 쉬다 오겟습니다
아이고야

579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6:13:02

푹 쉬고 오세요~

580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6:13:25

잘 다녀오세요요요용

>>576 젤먼저 하늘색 떠올림
분하다

>>577 ㅋ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이뻤어요... 그림이

581 S.J (uQlbx/Brw2)

2021-07-14 (水) 16:17:56

제 유년기 미술시간 기억이라면....
바다를 그리랬는데 선생님이 뭔가 설명은 해도 딱히 들을 생각 없고 제 마음속 바다는 알록달록해서 크레파스로 이래저래 칠해놓고 상받아서 당황했는데
이제 다시보니 은근히 포스트모던적 조형미가 느껴지더라구요 피카소 내가 이겼다 난 당신이 겪지못한 어린이의 순수함으로 상을 탔지

582 진화 - 토순 (z1vG./2uYU)

2021-07-14 (水) 16:18:56

"....그 정도로 좋아해?!"

놀라 웃어버리면서도, 이내 고개를 끄덕이면서 알 것 같다는 동의를 표했다. 실은 나도 비슷하다면 비슷한 성격이다. 한번 마음에 드는 메뉴를 찾으면,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단 그 메뉴를 자주 먹는 성격이다. 실은 그래서 친구랑 같이 가면 가능한 다른 메뉴를 시키려고 한다는 시시한 잡담을 하며 웃었다.

"아하하, 그, 그래? 그 정도로 칭찬해주니까 쑥쓰럽지만 기쁘네...."

정말 정말 좋아해주는 그녀를 보며, 수줍음에 볼은 더욱 더 붉게 물들었지만, 입꼬리는 높게 올라갔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던가. 그런 관점에서 보면, 그녀는 만물을 춤추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사실.....아직 비장의 메뉴가 하나 남아 있지만. 그것은 지금 먹고 있는 디저트가 마무리 되고 나서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공개해도 괜찮을 것이다.

"실은....."

그 뒤에 내 몫으로 가져온 아이스티를 마시며 이어지는 이야기는, 역시나 꽤나 길어졌다.

시작은 친한 동급생(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이 피투성이가 되어 엉망인 꼴로 거리에 돌아다니는걸 보고, 깜짝 놀라서 돕겠다고 말한 것에서부터 였다. 누군가와의 다툼에 인한 것이란걸 듣고 근원을 찾다보니, 이 곳 점장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점장이 그녀를 해쳤다기엔, 아무리 생각해도 주변 정황이 이상했다. 그래서 나는 진상을 캐묻기로 했고.....말하고 싶지않아 하는 점장과, 초면에 서로의 의념기. 필살기를 쓰며 다투었던 것이다.

"아후. 미안해. 역시 좀 길지?"

이야기는 아직 반 정도였지만, 나도 숨을 고를겸 잠시 멈췄다. 그녀가 흥미가 없다면 여기까지 해도 괜찮겠지.

583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6:19:13

>>580 힣히히힣히히힠!!
>>581 S.J가 충분히 할만한 말이라 이상한점을 못느꼈다

584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6:19:27

어린 시절 미술시간...

재능의 차이를 느껴버렸죠..(?)

585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6:19:46

헐 그 그림을 간직해두고 계셨단거예요?! 대박이다
예술의 꿈나무는 싹부터 다르다 이건가 (짹주: 예?)

초등학교때 그림일기 보면 엄마랑 미술관갔을때 너무지루해서 미술관 폭파시키고 싶었다는 내용이 당당하게 적혀있어서 좀웃김

586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19:46

.•°(척추캐라)

587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6:21:26

척추캐..
솔직히 저는 영서에는 시현이고 오카방에선 달새 위주로 굴리긴 하지만
척추캐는 내려간 사서 파이퍼 >> 욤마입니다
애 성격이 제 성격 70~80%이상 닮아서 렬루 암생각없이 굴리기 딱조았어요

588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6:21:40

심신의 안정.....

589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21:46

액자에까지 넣어주길래 어머니가 집에 걸어두셨죠
근데 제가봐도 보관할 가치가 있어보이긴 함

근데 미술이... 제가 스스로 느꼈지요 아 나는 입시미술을 할 인재는 못된다
다른애들 그릴때 피곤해서 잤을법한데 그렇다고 재능으로 이길만한 수준도 못되니까

590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22:25

...?
파이퍼 내려갔어요?

591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6:23:36

>>590 .....?
사실 저도 말했던가 안했던가 기억이 안나요
안내려간걸로 치죠 뭐

592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23:55

.•°(뭐에요)
어쩌다 내려갈뻔 했는지

593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6:24:40

동심의 한 조각... 머찌다

재능의 부족을 깨달으면 슬퍼지는 거 한순간이라
근데 진짜 열심히 하는 애는 뭐가 달라도 다르더군요 초딩때 같이 오타쿠만화그리던 친구 중 하나는 결국 미대 갔음

594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6:25:55

>>592 코냥..
전... 멀티가 가능한 곳에선... 3명이상 굴리면.. 머리에 오류가 나서...
아예 각각 다 개성이 다른놈들 아니고 비슷한애가 껴있으면 어? 어? 하고 둘이 섞여버리는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둘 중 하나가 알아서 내려갑니다... (아무말중)

지금 굴리는애들 (달새/아울/미리내/(데려오진 않았지만 월급꿀빨러)) 욜케 넷도.. 각각 다 거의 확실하게 달라서.. 오류가 안나는거구욘..

595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6:26:03

멀티래
부캐요 부캐

596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6:26:50

머릿속 셧다운이군요

597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26:59

재능에 열정까지 겹쳐야 한다는 거시지요.

>>594 약간... 인격끼리 싸우는거 같네여

598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6:27:07

인삿말만 해도

달새 - 좋은 저녁입니다.
미리내 - 하이 꼬맹이들, 밥은 먹었냐
아울 - 나 님 등 장!

각각 다 차이가 나는..

599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27: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이 너무 확연해서 웃음

600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6:27:41

>>596-597 칭찬도장 하나씩 받으세용ㅇ.<

601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28:14

냉장고 도장판에 찍었는데 언제 장난감 주시나여

602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6:28:34

3인3색 호애애ㅐㅇ

603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6:28:43

실제 나이 순서는

아울이 >>>>>>>달새(26살 + 재시작으로 되감겨진 몇백년) >>>>>미리내(30중반) 이지만요

604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6:29:12

>>600 와앙 감사합니다 @^0^==@

605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29:13

전 약간... 그런거같음
설정을 짜둬서 오래 굴리는게 아니라 오래 굴리면 정들어서 설정이 정성스러워져요

606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6:29:34

>>601 10개 모으면 귀여운 야옹이 인형 하나 보내드릴게요 (?
>>602 두명 이상 번갈아가며 굴리면 머릿속에서 치치ㅣ지지짖ㄱ하고 연기납니다 ㅇ.<...

607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30:14

>>606 미리내 굿즈 안되나요(??)

608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6:30:17

>>604 이주도 도장 모으면 댕댕이 인형을..(끄덕)
>>605 그거네요 그거
와인 오래 묵히면 향 맛 깊어지는 그거

609 춘심주 (9RaS1xnRtA)

2021-07-14 (水) 16:30:21

모~~~~~~하~~~~~~~~!!!!!!!!!!!

610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30:51

>>608

감탄

611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6:30:52

>>607 잘 깨물고 츤츤거리는거 감안한다면 미니어처 (15센치) 펫 드리겠습니다 (?)

612 조현주 (d20qd1hT9g)

2021-07-14 (水) 16:31:20

모하에요.

613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31:21

>>6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리면 그날 복권산다

614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6:31:35

>>609 춘~~~~~~~~~하-----------!!!!(햘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쟉)
>>610 후훟후후 저의 비유에 반하셨군요 저도 압니다 (?

615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6:31:44

>>608 와! 댕댕이! 벼리!

>>609 춘하~~~~~~~~~~~~추동!

616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32:03

으휴 사현주한테는 원래 반해있었고(?)

617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6:32:21

조~~~~~~~~~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613 (대충 복권사는 S주 머리위에서 흥미진진하게 쳐다보는 미니어처 리내쟝)

618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33:05

>>617 미니래야 잘봐... 이걸 성공허면 너는 이제 매일 비싼 안주와 함께할 수 있는거란다....

619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6:33:13

조하조하

미니어처 풍란: 귀여움 얌전함 가끔 작은 기적을 일으킴
미니어처 홍매: 처키

620 춘심주 (9RaS1xnRtA)

2021-07-14 (水) 16:33:48

>>614 츅. 츄츅 츅. 축츅.(축축해짐!!)

더운 오후입니다!!

621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34:15

처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22 다림주 (5utobz9aP2)

2021-07-14 (水) 16:34:35

다들 어서오세요~

623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6:36:03

>>615 (무려 벼리의 털로 만든 벼리라구)(소근)

>>616 어머
님지금제심장 3분의1 부순거 아세요?
책임져

>>618 미니래: (눈땡글)(끄덕끄덕끄덕)

>>619 >>처키<<

>>6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뽀송하게 수건으로 말려주기)
여기는 쫌 나은데.. 갑자기 날이 어두워지네요(불안)

624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6:37:06

다하다하다하다하~~~~
영서 캐릭들도 미니미니 미니어처 보고싶다

시현이 미니어처: 자는거 좋아함, 늘어져있는거 좋아함, 주인이 더워보이면 쫑쫑 와서 냉기 뿜어줌(손풍기 정도 세기)

625 S주 (L88B8rbaIc)

2021-07-14 (水) 16:40:02

>>623 구급차 부를게요
미니래 너무 귀여워
SJ미니어처: 미니 소파에 앉히고 스마트폰으로 넷플릭스와 와쳐를 돌려가며 보여주면 얌전
칼라일 미니어처: 고양이랑 친구먹음

626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6:40:36

다림이 미니어처.. 부끄러움 많아서 빼꼼 쳐다봄. 웬만해서는 눈에 잘 안 띄려 하지만 닝겐님의 눈을 피하긴 어렵다.. 데리고 다니면 운이 좋아짐(?)

627 S주 (L88B8rbaIc)

2021-07-14 (水) 16:40:50

칼라일이 돌아가면 파인애플을 평범하게 만들어버릴까 그대로 둘까 고민

628 진화주 (z1vG./2uYU)

2021-07-14 (水) 16:41:37

모하 모하~~~!!

629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6:44:33

모두 리하리하~

마음먹고 은행에 잠깐 들러 돈을 넣고 쿠폰 적용해서 시켜먹을까. 아니면 그냥 다른 곳 현금으로 시켜먹을까 고민입니다...

630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6:44:47

>>625 (구급차에 실려간 사현주)
(다시는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초카방 미니어처

종달새 미니어처: 얌전함, 어른스러움, A4용지 잘라서 만들어준 미니 서류 들려주면 꼬옥 껴안고다님. 주인 없으면 불안해함
아울이 미니어처: 활달함, 획 사라졌다가 휙 나타남, 쪼끄만 인형 주면 브레스 뿜으면서 혼자 잘 놈
미리내 미니어처: 한 성깔 함, 츤츤거림, 입질 자주함, 사라져도 동전 딸그락거리는 소리 들려주면 나타남

영서 미니어처

시현이 미니어처: 자는거 좋아함, 늘어져있는거 좋아함, 주인이 더워보이면 쫑쫑 와서 냉기 뿜어줌(손풍기 정도 세기), 가끔 눈토끼 만들어서 주인한테 주고 호다닥 도망침

631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45:42

>>미니서류<<

632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6:46:33

>>626 미니다림이한테 선물같은거 주고싶다.. 홍조 띄려나..(심쿵사직전

>>628 진하진하!
잘오셨습니다 미니어처 진화(펫느낌) 썰 주세요

633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6:48:04

선물 같은 거 주면 홍조 띄우면서 꼭 안고 소중하게 생각할 겁니다..(고개끄덕) 근데 그 선물이 망가지면 망연자실한 얼굴 보여주겠지(대체?)

634 진화주 (z1vG./2uYU)

2021-07-14 (水) 16:48:22

미니어처? 흠.....

유진화씨 미니어쳐 : 넘어져서 자주 훌쩍 거림, 외로움 잘 탐, 칭찬 받는거 좋아함, 자기가 지켜주겠다고 주인 근처에서 뽈뽈 거림

635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6:48:31

>>633 귀여워..... (절대 안 시드는 꽃같은거 줘야지)(눙물)

636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6:49:55

>>634 (미니 진화가 집에 벌레같은거 나타났을때 주인앞에서 지켜주겠다고 방패 치켜들고있는거 상상함)(심쿵사2연타)

637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6:51:22

나 작은애들 좋아했네

638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6:52:50

절대 안 시드는 꽃 같은 거 주면 기뻐할 겁니다...

가끔 나가지 말라고 붙잡으면 안 나가면 사고를 피하나(대체)

639 진화주 (z1vG./2uYU)

2021-07-14 (水) 16:53:59

아울이 넘 기여븜;

640 조현주 (d20qd1hT9g)

2021-07-14 (水) 16:56:26

이야기꾼은 괴물 버전 업데이트 크오 끝나면 하려구요. 그러면 s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어! 힘내라, 이야기꾼!

641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6:57:03

>>637 미니미니들은..사랑이니까요.. 그냥 째깐이들도 기엽고..
>>638 >>안 나가면 사고를 피하나<< 오....! (감탄)
>>639 진화도 매우 귀엽습니다 볼빨묵참기 99단계에요

사현주는.. 슬 퇴근준비(라고쓰고 못한일 몰아하기) 하러가니..바이바이..!

642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6:57:10

조현주도 리하~

643 비아주 (wZipaQZqa.)

2021-07-14 (水) 16:57:18

미니 펫 비아: 숙련자용 펫. 잘 키워진 성체가 보이는 온화하고 총명한 성격이나 자안 같은 특징은 정말 잘 키워야 나오기 때문에 평범한 가정에서 정성들여 키웠는데도 사기를 의심하고 환불하는 경우가 잦다. 자존심 높거나 건방진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은 많이 사랑을 받는다'를 당연히 여기고 있기 때문에, 혼내든 잘해주든 애정어린 손길을 필요로 한다. (감사와 보답도 확실한 편.) 그뿐만 아니라 충분한 학습, 다른 개체와의 교류, 규칙과 확실한 처벌과 보상을 모두 갖춰야 완벽한 성체가 될 수 있다. 성체는 자립심이 강하고 다른 사람의 긍정적인 감정에 민감한 편이지만, 호의가 줄어든 것도 잘 캐치하기 때문에 키울 때 필요한 환경을 갖춰줄 수 있더라도 정말 평생 아껴줄 각오로 데려와야 하는 펫.

같은 느낌

644 조현주 (d20qd1hT9g)

2021-07-14 (水) 16:57:24

리하입니다!

645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6:58:37

가시는 분들 안녕히 가시구 오신 분들 어서오세요~~~~

646 진화주 (z1vG./2uYU)

2021-07-14 (水) 16:58:42

조하 조하~~~

647 조현주 (d20qd1hT9g)

2021-07-14 (水) 16:59:56

참고로 크오에서의 조현이 외형은 이렇게 생긴 편입니다.

648 조현주 (d20qd1hT9g)

2021-07-14 (水) 17:01:00

다만 한 순간에 이렇게 변할 수도 있음.

649 팤에지주 (z2B61TEi2M)

2021-07-14 (水) 17:01:15

(답레...저녁에 드리겠습니다...)(과외하러 꼬록)

650 조현주 (d20qd1hT9g)

2021-07-14 (水) 17:02:20

원래 뿔 위로 돋아나 있는 건데 그 뿔이 없어서...

팤바에요!

651 다림주 (NCu9Uok8AM)

2021-07-14 (水) 17:02:40

다녀오세요오~

652 넛케주◆cs3yt/Mi8w (3XNbq2cuMI)

2021-07-14 (水) 17:03:37

(기어다닌다)
집에 보내ㅈ

653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7:03:54

(넛케주를 포획시도)

654 조현주 (d20qd1hT9g)

2021-07-14 (水) 17:08:39

https://picrew.me/image_maker/1135126

링크 찾아왔어요...

655 넛케주◆cs3yt/Mi8w (3XNbq2cuMI)

2021-07-14 (水) 17:11:14

>>653 크아악

(조현이 픽크루 핥기)

656 조현주 (d20qd1hT9g)

2021-07-14 (水) 17:12:34

넛케주 사축 인생 힘내세요.

(이야기꾼 링크는 저장했는데 어딨더라...)

657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7:13:37

(조현이 픽크루 핥핥)

다들 반가워요~
배고프다... 근데 머 먹기도 귀찮다..

658 칠죄종주 (kcjPrI1khQ)

2021-07-14 (水) 17:18:38

내가 다시왔다

659 조현주 (d20qd1hT9g)

2021-07-14 (水) 17:20:00

두 분 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뭐라도 드시는 게..

아, 넛케주 situplay>1596260293>764 하이드 부탁해요!

660 넛케주◆cs3yt/Mi8w (ILPaqVbeCE)

2021-07-14 (水) 17:20:59

칠하

하이드 완료⭐️

661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7:21:16

다들 어서오세요~

뭐든 먹기는 하겠지만여...

아. 그래. 비빔면이 좋겠다...(그나마 타협안)

662 넛케주◆cs3yt/Mi8w (ILPaqVbeCE)

2021-07-14 (水) 17:22:02

넛케주는 슬프지 않아
돈을 받기 때문이야
슬프지 않아
월급루팡중이라 반응은 느리겠지만 일상 구함(당당)

663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7:22:52

>>640
어쩌다가 제가
물론 전 지금도 사랑합니다만 저로 하신 이유가 있나여 순수하게 궁금해서

664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7:23:47

일상!(할 수는 있지만 역시 어제 돌리고 바로는 양심이..!)

665 넛케주◆cs3yt/Mi8w (ILPaqVbeCE)

2021-07-14 (水) 17:24:03

에스-하이

666 칠죄종주 (kcjPrI1khQ)

2021-07-14 (水) 17:24:13

나도 일상맨을 구한다 맨이야

667 칠죄종주 (kcjPrI1khQ)

2021-07-14 (水) 17:24:46

악마에 어울리는 666을 먹었다

668 진화주 (z1vG./2uYU)

2021-07-14 (水) 17:24:51

토순이랑 하고 있어서 멀티가 될테지만...괜찮다면 저욧!

669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7:24:52

헬스할때 들어도 위화감이 없는 파가니니아나

670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7:25:49

근데 어째서 칠죄종인데 666이 악마의 숫자가 된 걸까요.
메소포타미아 쪽이라면 분명 7이 나쁜 숫자가 맞는데(?)

671 비아주 (01yDog2zkU)

2021-07-14 (水) 17:26:27

>>659 oO(이게 무슨 레스였던 거지?)(갑자기 궁금)

672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7:28:02

여러가지 가설이 있던데요
기독교를 핍박하던 황제를 숫자로 표현했다는 설
기타등등

673 넛케주◆cs3yt/Mi8w (ILPaqVbeCE)

2021-07-14 (水) 17:29:23

>>664 그런고로 다림주는
오늘 밤이나 내일까지 기다려럇(땅땅)

>>668 (찌른다)

674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7:30:40

일상을 잔뜩잔뜩 돌려버릴 거시다...


크오를 불태울 거시야...(방긋)

675 넛케주◆cs3yt/Mi8w (fh6DdUEMoA)

2021-07-14 (水) 17:32:37

>>670

바로 여기에 지혜가 필요합니다. 영리한 사람은 그 짐승을 가리키는 숫자를 풀이해 보십시오. 그 숫자는 사람의 이름을 표시하는 것으로서 그 수는 육백육십육입니다.
요한묵시록 13:18

676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7:35:24

1시간 반 자버렷다

677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7:35:47

저 구절은 알지만여...

뭔가 미묘하게 졸려서 귀찮다.. 지금 졸면 새벽에 못 자 안대..

678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7:35:57

클주 리하리하~

679 진화주 (z1vG./2uYU)

2021-07-14 (水) 17:38:43

>>673 (찔려서 기쁘다) 어떻게 할까오!!

680 넛케주◆cs3yt/Mi8w (YbThjBzJA6)

2021-07-14 (水) 17:38:58

클-하

681 칠죄종주 (kcjPrI1khQ)

2021-07-14 (水) 17:39:11

일상으로 잠깨자

682 넛케주◆cs3yt/Mi8w (YbThjBzJA6)

2021-07-14 (水) 17:40:23

>>679 진화주가 넛케주캐 골라주면 생각해오겠다
1. 아저씨
2. 남자애
3. 여자애

683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7:40:46

일상... 하실분..?

684 칠죄종주 (kcjPrI1khQ)

2021-07-14 (水) 17:41:22

>>683
뭐하고 놀까요 뭐하고 놀까요

685 진화주 (z1vG./2uYU)

2021-07-14 (水) 17:41:45

>>682
아조씨는 한번 봤으니, 이번엔 여자애!

686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7:43:25

>>684 안이나 루슈리아가 돌린 적 없으니 즐거울 것 같은데에여...

뭐 원하는 상황 있으심까!

-루슈리아와 거대 딸기 판나코타 포획
-안이랑 메카-애니멀 or 자판기 퇴치(?)
-평범하게 카페에서 만나기
-제노시아 벚꽃펑펑..

정도가 생각나네요..

687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7:43:27

잠좀깨고바로답레하겟습니다
잠좀깬다=컴퓨터 키는 시간

688 조현주 (d20qd1hT9g)

2021-07-14 (水) 17:43:48

https://picrew.me/image_maker/134965/complete?cd=sTbUtdfZgj

이야기꾼 인간? 버전 스포.

689 칠죄종주 (kcjPrI1khQ)

2021-07-14 (水) 17:44:43

>>686

야간자율식당 가람정도 선택지에 있는데 어떻하실?

690 조현주 (d20qd1hT9g)

2021-07-14 (水) 17:44:55

저번 스포와의 차이점은 링크 들어가보면 알 수 있겠지만 링크는 얼굴 전체 다 가린 저번 스포고 이번에는 하관도 깠습니다.

691 넛케주◆cs3yt/Mi8w (YbThjBzJA6)

2021-07-14 (水) 17:45:02

>>685 여자애는 지금
그냥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면서 카페탐방 하고있겠다
화폐가 없어서 들어가진 못하겠지만
선레는 누가 써올까요

692 진화주 (z1vG./2uYU)

2021-07-14 (水) 17:45:41

>>691
여자애도 카페 몽블랑 오실!?
선레는 넛케주에게 부탁해도 댈까....오? ㅠㅠ 잠깐 심부름 다녀오란 메세지가 떠서

693 넛케주◆cs3yt/Mi8w (YbThjBzJA6)

2021-07-14 (水) 17:46:14

>>692 그럼 써오겠다
잠깐만 기다려!!

694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7:46:28

>>689 오.. 그러면 야간자율식당이면 역시 함박스테이크 정식 먹으러 가는 거 가능하지 않을까요?

사실 자율식당 궁금했슴다. 그럼 그 상황으로 가능할까요?

695 칠죄종주 (kcjPrI1khQ)

2021-07-14 (水) 17:47:05

>>694
음 그럼 선레는 제가 쓰도록하죠. 시간은 오픈한 시간으로 댕겨야할듯한데

696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7:49:02

시간대 자체는 어떻게 당겨도 됩니다. 뭐 충돌하면 어떻게 되겠죠(?) 써주시면 감사합니당

697 넛케주◆cs3yt/Mi8w (x8MXGF1neQ)

2021-07-14 (水) 17:49:04

맞다 진화주!
형식은 상라가 편하신지 일반이 편하신지

698 진화주 (z1vG./2uYU)

2021-07-14 (水) 17:50:26

엇, 흠.....일반이 편하....기는 한데.
사실 여기와서 계속 일반에 맞춰달라고 하고 있기도 해서.....이번엔 넛케주가 원하시는 쪽으로!!
아까도 토순이랑 시작할 때 왠지 넘 배려받는 기분이라 미안했어가지구...ㅋㅋㅋ....

699 칠죄종주 (kcjPrI1khQ)

2021-07-14 (水) 17:53:00

좀만 기다려주십쇼

700 조현주 (d20qd1hT9g)

2021-07-14 (水) 17:59:04

조현주 리타.

701 토순씨 - 진화씨 (V0o3oiPPA.)

2021-07-14 (水) 18:02:06

"그럼 진화씨는 그래도 나보다 낫네!"

거의 몇 개월동안 녹차라떼만 먹었던 기억을 어렴풋이 떠올리곤 나보다 낫네,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적어도 친구랑 같이 갔을 때만이라도 새로운 걸 시켜본다는 점에서는 낫다.

"새로 발견한 맛있는 메뉴는 있어? 있으면 나도 그거 먹어보게!"

쑥쓰럽다지만 기쁘다, 라는 말에 더 칭찬을 이어갈지도 모른다. 고마운 마음을 칭찬으로 뱉어내는 것도 없잖아 있었다. 만난지 얼마 안 된 친구를 위해, 새로운 메뉴를 고민하고, 또 멋지게 만들어서 내와줬다. 감동받지 않을 이는 드물 것이다. 이 마음을 어떻게든 갚고 싶었고, 제 친구는 정말 고맙게도 칭찬이면 충분하다고 해줬다. 그러니 최선을 다해 칭찬할 수밖에.

동급생을 도와줬고, 점장과 오해가 있었다-라는 대목까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들었다. 하지만 그 다음 이어진 대목은 물음표를 백만개 정도 띄우기 충분했다.

"아니 다투기까지의 상황 설명이 많이 생략된 것 같은데?!?"

정말 어지간히 말하기 싫었나보다.. 하고 스스로 납득하려고 했지만 말이다.

"더 들려줘! 응, 재미있어. 안 길어! 안 길고 재미있어."

702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8:02:13

조현주 안녕히이(손수건 흔들)

703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8:03:02

아울: oO(저건 이미 악마라기에는 거의 준신 가까운 스케일 아닌가)

704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8:03:35

조바조바조바

705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8:03:46

잉 아입니다
클주는 일반 상라 둘 다 유경험이라 둘다 상관없어서 여쭤봣던 거니께요 >.0
한쪽이 둘다 상관없고 한쪽이 하나가 편하면 한쪽 편한 걸루 가는게 맞지요

706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8:03:57

조바여요

707 조현주 (d20qd1hT9g)

2021-07-14 (水) 18:04:10

>>703 만능의 그 단어 '차원차'

그럼 진짜 이만...

708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8:04:56

>>707 모든걸 그럴수도있지-화 시키는 그 단어 (끄덕

709 모르가나 - 진화 ◆cs3yt/Mi8w (yQ8FTdsOgU)

2021-07-14 (水) 18:05:00

몽블랑. 알프스 산맥중 하나의 이름을 따 온 케이크로,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유래했다.
이러한 정보가 머릿속에서 물흐르듯 떠오르는걸 보면 디저트를 먹지 못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것이 맞기는 맞는것 같다고 소녀는 생각했다.
삼일 정도면 거의 단식 수준의 기간이 아닌가? 이 세계의 화폐가 점점 간절해지고 있었다.

"이젠 여기에서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진리적 가치를 지닌 물품으로 거래를 시도해볼 수 밖에 없겠네."

그렇게 중얼거리며 카페로 들어서는 소녀는 분명히 자신의 사파이어 목걸이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710 비아주 (01yDog2zkU)

2021-07-14 (水) 18:07:22

저 주세요

711 ◆cs3yt/Mi8w (yQ8FTdsOgU)

2021-07-14 (水) 18:07:40

여기에서도-> x

덜 지웠다^q^
모르가나로 일반해볼 기회다 크크크ㅡㅋ킄

712 ◆cs3yt/Mi8w (yQ8FTdsOgU)

2021-07-14 (水) 18:08:58

⭐️저 주세요⭐️

713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8:09:58

모르가나님 저한테도 주세요

714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8:13:01

사파이어 목걸이... 갖고싶다...!

715 비아주 (01yDog2zkU)

2021-07-14 (水) 18:14:54

사파이어 목걸이 팔아서 지훈이 까까 사먹여야지...

716 사현주 (dHNdSzQqX2)

2021-07-14 (水) 18:15:21

(차라리 목걸이 판 돈으로 반지를 사서 커플링을 맞추는게)

717 모르주◆cs3yt/Mi8w (I6BwbRH5MI)

2021-07-14 (水) 18:18:27

당신은 모르가나에게 사파이어 목걸이를 받았다!
대신 백금과 다이아로 장식한 커프스는 받지 못하겠군요 유감

718 가람정-다림 (kcjPrI1khQ)

2021-07-14 (水) 18:18:27


하루가 끝나고 사람들이 저녁식사를 할 무렵 부터 우리 가게는 문을 엽니다. 그것이 제 하루의 본격적인 시작이기도 하고요.
저희가게에 메뉴판은 없습니다. 하지만 마음대로 주문하면 가능한한 만들어 주는게 저희 식당의 룰입니다.
영업시간은 오후7시 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12시간. 단골들은 야간자율식당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손님이 오기는 하냐고요? 그게 좀 많습니다. 저희 가게는 저희 세상의 손님만 받지는 않거든요.

'그러고보니 신령님이 재밌는 일이 일어나서 거기에 한 몫하려고하니 학생손님들이 늘어날거라고 했습니다만..'

시간은 오후 7시 30분. 벌써부터 어느 왕국의 재상이라던가 드래곤 슬레이어. 미래의 반 기계인 같은 단골분들이 저 마다의 선호 메뉴를 주문하고 분주하게 그 메뉴들을 준비해 대접하는 식으로 일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학생 손님은 단골중에도 몇명 있지만 전날 영업에서도 그렇고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올 듯하니 어떤 메뉴를 주문하실지 조금 신경쓰입니다.'

만들수 있는 것은 만든다 그게 식당의 룰이었고 그것은 어느 손님이든 차별하지 않는다.
그렇게 또다시 손님이 문을 열고 들어오고 작은 종소리가 딸랑하고 들렸다.

"어서오세요. 저의 가람정에."

719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8:21:56

>>717 아아아 가문의 영광으로 삼겠습니다

720 비아주 (01yDog2zkU)

2021-07-14 (水) 18:23:18

가문의 영광? (솔깃)

721 다림-가람정 (OAAd5x74Kk)

2021-07-14 (水) 18:23:49

사찰무늬의 강그림이 그려진 문양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람정에 갈 수 있다는 넷의 말을 듣고는 학원도 내의 몇 장소를 가봤는데. 정말로 있었습니다. 사찰무늬의 강그림의 문

"함박스테이크 정식을 주문했던 것...이 되려나요"
일단 S.J씨의 호의 덕분에 시켜먹을 수 있었으니. 나중에 만난다면 뭔가 기념품이라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가람정의 문(으로 추정되는 것)을 열고 들어가면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인장으로 보이는 분에게 다가가서는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한 다음

"안녕하세요.."
저. 넷에서 Iro라는 이름으로 함박스테이크 정식을 말했었는데요.. 라고 말을 걸려 합니다.

722 모르주◆cs3yt/Mi8w (R9V/z8CHU2)

2021-07-14 (水) 18:26:08

>>719 (도당체)

723 진화 - 토순 (z1vG./2uYU)

2021-07-14 (水) 18:35:35

"아하하, 그래?"

사실 몇 개월 동안 녹차라떼만 마셨다는걸 이기긴 아무래도 어렵겠지. 그녀는 자유분방하면서도 하나에 꽂히면 몰두하는 타입인걸지도 모른다. 그리고 뒤이어 새로운 메뉴를 물어봤을 때, 나는 드디어 비장의 손패를 꺼내들 때가 되었다고 직감했다. 잠깐만? 하고 그녀를 기다리게 한 뒤, 주방에 조심스럽게 두었던 완성품을 몇개 들고온다.

"......당근으로 디저트 중 뭐가 맛있을까 고민해서.....만들어봤어. 자. 당근 마카롱이야."

당근은 원래 디저트에 잘 이용되는 재료는 아니다! 기껏해야 당근 케이크 정도. 그러나 그건 이미 대접했으니, 나는 새로운 경험을 그녀에게 선사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고민한 결과가 바로 마카롱인 것이다. 반죽에도 어느정도 당근을 갈아 넣었고, 중앙에 차있는 크림에도 맛을 해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당근즙이 섞여있다. 색소를 이용해서 당근과 흡사한 먹음직스러운 주황색을 연출함은 물론이고, 위에 뿌린 설탕 파우더는 뿌리가 연상되는 옅은 녹색으로 해보았다.

당연히 쉽지 않았기 때문에 수 많은 실패작을 낳았고, 잘 만들어진 성공품만 몇개 비장의 작품으로 빼놓았던 것이다.

"앗차, 미안. 그 부분에 설명이 짧았구나."

급하게 설명하느라. 라고 말하면서 나는 보충 설명을 했다. 처음에 나는 알바를 하러 왔다는 명목으로 면접을 보기 시작했고, 도중에 이 곳에서 일어나는 소문에 대한 것을 넌지시 언급했다. 그러자 점장은 자신과 다툰 후배와 관계된 인물이냐며 질색을 했지만, 그 전에 대화한 내 인상으로는 그는 어쩐지 악인이라기엔 너무 허당스러운 점이 많았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정말 그가 후배를 해친 것이 맞는지 캐물었다. 그는 어쩐지 유별날 정도로 진상을 말하기 싫어했고, 알려주기 전까진 자리를 떠나지 않겠다며 내가 기술을 쓰고 버티자(아, 조금 부끄럽지만, 나에겐 자리에 움직일 수 없는 대신 방어력이 증가하는 자세의 기술이 있고. 그걸 썼다는 의미다.), 검을 꺼내들곤 자신의 필살기를 날려온 것이다. 나도 그걸 막기 위해 필살기로 응수하면서, 카페에서 일어난 상해 사건에 대한 진실을 둘러싼 공방이 일어졌던 것이다.

"재밌는 부분이지. 점장은 오히려 자기가 후배를 해친게 맞다며 자세히 알려고 하지 말라고 얘기했고, 나는 후배를 위해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납득할 수 없어서 진실을 듣고 싶었던거야."

724 진화 - 모르가나 (z1vG./2uYU)

2021-07-14 (水) 18:37:08

오늘도 나는 카페 몽블랑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요즘 여기에서 일하는 시간이 정말 충실한 기분도 든다.
솔직히 말하면 점장이 일하는 시간의 3배 정도는 일하고 있다.

....

나중에 한번 잔소리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때 문이 열리고, 나는 반가운 얼굴로 손님을 맞으려고 했으나....

"반갑습니다 손.....저기, 괜찮니?"

카페에 들어온 소녀는 상당히 초췌해져있다고 할까, 기력이 없어보이는 인상이라, 나는 놀라서 물을 수 밖에 없었다...

725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8:37:09

(졸림)

726 진화주 (z1vG./2uYU)

2021-07-14 (水) 18:37:24

늦어서 미아내옹 ㅠㅠㅠㅠㅠ 심부룸 갔다가 이제 와써

727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8:37:39

심하(심부름하이라는뜻)

728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8:38:59

다들 어서오세요~

729 가람정-다림 (kcjPrI1khQ)

2021-07-14 (水) 18:39:46

방문한 손님은 밝은 청색의 머리로 보통 내 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부류의 머리색이었다. 이 식당을 시작한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기에,
그정도는 익숙해진지 오래지만.

"아아. 그 손님. 직접 채팅방으로 연결된 곳에서 방문하기는 처음인지라. 잠시만 기다려주십쇼. 주문이 꽤나 밀린 상태라."

오늘은 블루 드래곤들이 단체로 미식회를 하는 날이었기에 원래의 무더운 여름이 싹사라질 만큼 블루드래곤의 체온이 발산하는 냉기가 가게를 돌고있어 에어콘을 켜기는 커녕 히터를 틀어야하나 하고 고민중인 상황이었다. 주문했던 내역을 곧바로 확인한 상태로 방금 전에 만들었던 햄버그 스테이크 정식의 주문 내용에 닉네임 Iro가 적혀있다.

"방금 준비완료했던 음식이네요. 그 학생분들중 한분이신가. 여기 햄버거 스테이크 정식입니다. 홀은 블루드래곤 분들이 있어서 추우니 카운터 석에서 취식해 주시면 좋습니다."

그 근처로 가면 동상이 나도 나는 책임을 지기 힘들다. 그분들도 그렇기에 홀에서도 구석자리에 가있지만.

730 칠죄종주 (kcjPrI1khQ)

2021-07-14 (水) 18:43:03

첫레스 시간이 이러면 충돌하기에 어제 레스올라왔던 자정 0시 너머 언저리로 정정.

731 다림-가람정 (OAAd5x74Kk)

2021-07-14 (水) 18:45:32

밝은 청색과 흰색과.. 뭐. 청색 계열의 색들로 이루어졌으니 청색이라 해도 상관은 없겠지. 외관만 보면 블루 드래곤이 폴리모프같은 걸 하면 이런 느낌이라고 봐도(농담)

"밀린 상태라도 괜찮아요. 그야.. 이런 곳은 거의 처음인걸요."
기다리면서 둘러보는 것도 조금 운치있지 않을까요? 라고 말하면서 조금 으슬한 느낌에 그 블루 드래곤 쪽이던가. 라고 생각하면서

"그..근데... 많이 춥나요..."
이라고 말하던 찰나에 블루 드래곤들의 미식회라는 말을 듣고 납득합니다. 채팅방에서도 봤지만 블루 드래곤.. 어쩐지 모 청월학생이 생각나는 인선이었지만 존재만으로도 쌀쌀해진 것에 접근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빠르게 카운터석에 앉으려 합니다.

"네. 학생이에요."
아이로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채팅창 내역 일부를 보여줬을 겁니다. 사칭이 일어나면 곤란하잖아요? 그리고는 카운터석에서는 식당 주인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들었다고 말해보려 합니다.

732 가람정-다림 (kcjPrI1khQ)

2021-07-14 (水) 18:57:53

"그쪽의 학교에서도 입소문이 나면 한동안은 팔이 두개정도는 더 필요한거 아닌가 싶어집니다. 음식을 대접하는건 요리사로서 당연해야하는거지만."

식당은 받은 돈만큼 손님에게 만족스러운 음식을 제공해야한다. 그 신조는 내가 이 일을 시작하게된 은사에게서 배운 마음가짐이다.
그것은 아무리 바쁘더라도 손님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음식을 제공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카운터석 아래 서랍에 수저와 손난로를 구비해놨으니 일단은 손난로를 쓰시고 정 너무 추우시면 이쪽에 히터를 틀어드리겠습니다."

나야 주방의 열기가 있으니 조금 춥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되는 일은 없었다.

"재차 확인할수있게 협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같이 험악하게 생긴 사람이랑 이야기를 나누는게 무섭지는 않나 싶은걸요."

그도 그럴것이 나는 턱에 흉터도 일자로 하나 그여저 있고 눈매가 더러운 편에, 스킨헤드라 자주 오해를 받고는 했다.
스킨헤드는 물론 위생을 위해 밀어버린것이고 눈매가 더러운건 어릴때부터 그랬지만, 흉터는 정말로 젊은 날의 과오였다. 갱생한지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733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8:59:43

왜 몰가님 선물 클주만 받죠
웨죠??????(집광)

734 비아주 (01yDog2zkU)

2021-07-14 (水) 19:05:41

>>733 빠르게 >>717에 앵커하고 감사인사를 해서 님도 받은 걸로 편승하세요(명탐정)

735 S주 (uQlbx/Brw2)

2021-07-14 (水) 19:06:34

사실 미니모르가나를 받고싶은 욕망이 있어

736 다림-가람정 (OAAd5x74Kk)

2021-07-14 (水) 19:08:09

"입소문이 날 정도로 맛있다면 어쩌면 너구리가 올 지도 몰라요?"
요리부 부장님이 너구리거든요. 라고 말하면서 음식이 어떨지 조금 기대하는 두근거림으로 카운터석에 앉았습니다. 특색있는 경험이잖아요? 김진단씨(게이트 내에서 식사라던가 장소를 제공하는 분이다.) 수저와 손난로라는 말을 듣고는 손난로를 꺼내봅니다. 추우면 히터라는 말에 고개를 저었습니다.

"더위나 추위를 잘 타는 건 아니라서 괜찮아질 거에요"
손난로 정도를 가지고 있다면 을 생략하긴 했어도 별 문제는 없겠지. 라고 생각하고는 조심스럽게 앉습니다. 험악한 사람과의 대화라는 말을 하자

"주인장님이 험악한 것이랑 이야기 나누는 건 별개니까요?"
"그리고 식당에서 제가 진상짓 하지 않는 이상 평범한 대화일 거고요.."
의념각성자인 만큼 대수롭지 않게 답하면서 스킨헤드나 턱의 흉터를 봅니다. 아마도 젊은날에 고생 좀 하신 모양이네요. 라고 인식하는 걸까..(갱생이 필요한 일이었는지는 생각도 못하는 모양이다. 아마 거대 식재료같은 걸 잡다가 다친 모양이라고 생각할지도?) 함박스테이크. 라고 생각하는 다림의 표정은 드물게 헤실헤실 풀려있습니다.

737 토순씨 - 진화씨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9:09:16

당근 마카롱을 보고 눈이 커졌다. 생전 처음 보는, 하지만 제 마음에 기가 막히게도 쏙 드는 디저트 아니던가. 한동안 입맛 뻥긋거리다가 이거 진짜 진화씨가 만든 거야? 하고 속삭이듯 물었을지도 모른다. 마카롱을 두 손가락으로 조심스레 집어서 한 입 먹어보았다. 당근 맛이 나면서도, 마카롱의 크림과 크게 부딪히지 않는 맛이었다. 다시 말해 엄청나게 맛있었다. 반죽에도 아몬드 말고도, 이거 당근 맞지? 당근이지?

"..진짜, 칭찬만으로 괜찮아?"

다른 것도 아니고 '정말' 새로운 메뉴의 개발이다. 공짜로 얻어먹기엔 양심이 콕콕 찔리는 기분이었다. 뭐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양심에 찔려 하면서도 마카롱 먹는 걸 멈추지는 못했지만.

"그리고 진지하게, 음, 카페, 음, 진화씨만의 카페, 음, 차려보는 것도, 음,"

중간중간 '음'은 마카롱 먹느라 입 가리고 우물대서 그렇다. 메뉴를 개발한다, 라는 일이 말로는 쉽지만 사실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란 건 차고 넘치게 알고 있었다. (언젠가 그녀가 부엌에서 만들어냈던 무수한 숯덩이들이 그 사실을 증명한다) 아무리 원래 알고 있던 메뉴를 베이스로 한다고 해도,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성공작을 만들어내는 것은 충분히 대단한 일이다.

제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그 때 있었을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렸다. 점장이 어딘가 허당같다는 말에 무의식적으로 동의해버렸을지도 모른다. 응, 공감이 되네..

"그래서? 어떻게 된 일이야?"

자연스럽게 그 다음 일이 궁금해지는 이야기였다. 후배한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정도의 의문이기도 하다.

738 개미리주 (k4x0QQSvWk)

2021-07-14 (水) 19:11:08

최소 6시에 시작레스를 올렸어야 했는데 현생끌려갔다 와서 못올린 레스주가 있다?????? 🤦‍♀️

739 개미리주 (k4x0QQSvWk)

2021-07-14 (水) 19:11:19

눈물이 나고 아무튼 지금 올리겠단 앩

740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9:13:54

힘내세요 개미리주...(토닥)

741 EVENT START!! ◆zPd92pXOLw (k4x0QQSvWk)

2021-07-14 (水) 19:14:11

해가 저물어가고 어느덧 노을이 져가고 있는 시간,
여러분의 단체 톡방과 학생 여러분의 가디언넷 창에 한 메세지가 올라옵니다.
톡방을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보셨을 수 있는 익숙한 닉네임입니다. '7LL' 이었던가요, 그 이름이?

[좋은 오후이다. ]
[어느덧 일주일의 중간이 되고 있는데 다들 잘 지내고 있는가 싶군. ]
[다름이 아니라 내 부관이 전의 소란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파티를 열고 싶다 하여서 말이다. ]
[물론 아주 안온한 분위기에서 말이네. ]
[그대들이 걱정하는 파인애플 피자라던가 그런 해괴한 음식은 파티장에 없을 터이니 안심해도 좋다. ]
[우주선은 학원도의 항구 쪽에 착륙해 두었다. 참석하고자 하는 이는 항구로 오도록. ]

그래서, 여러분께서는 이렇게 우주인의 초대(?) 를 받아 우주개구리의 우주선에 오게 된 것입니다.
회의실을 꾸며 만든듯한 파티장의 내부는 예상을 저버리지 않는 미래적인 분위기였습니다. 과연 우주인들이 머무는 선내 답게 벽이며 바닥이며 차가운 분위기였습니다만 그에 어울리지 않는 풍선 같은 걸로 장식되어 있는 걸로 보아, 이곳의 우주개구리가 나름 노력을 한 모양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준비된 음식들과 다과들은 생각보다 여러분께 친숙한 종류였답니다. 케이크도 과자들도 정말로 멀쩡해보이는 종류였답니다. 파인애플 피자라던가 파인애플 피자라던가 파인애플 피자라던가 그런 건 전혀 없으니 안심하세요!
저 한쪽에서 남색 개구리가 음료를 준비하고 있는 게 보입니다. 굉장히 무표정하게 개구리는 음료를 따르고 있습니다. 말을 걸 분위기가 아닌 듯 싶기에 말걸진 않는게 좋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파티장, 음료수가 담긴 잔들이 하나같이 무언가에 싸여 있습니다. 대체 뭐가 들어있길래 진짜 베일로 감춰놨나 싶습니다만, 준비된 걸 마다할 수야 없지요. 한번 열어볼까요?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음료
.dice 1 10. = 4
별가루가 뿌려진 솜사탕 프라푸치노
스타후르츠로 장식된 블루레모네이드
초코쿠키를 듬뿍 넣은 민트초코 스무디
무알콜 허니비어(beer)
파인애플 아이스티 
김치쥬스
우주의 맛이 느껴지는 콜드브루 아메리카노 니트로
케로콜라(마시면서 .dice 1 3. = 3 굴리기 일반/무설탕/간장맛)
청포도 알갱이가 들어간 라임 모히또 티
실제 수박과 함께 '이것저것' 갈아 만든 수박쥬스

음료 다이스는 시간 제한 없이 무한대로 돌리실 수 있습니다. 반응레스를 기다리실 필요 없이 바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742 모르가나 - 진화 ◆cs3yt/Mi8w (aYwUMid/9o)

2021-07-14 (水) 19:14:27

자신이 그렇게나 괜찮지 않아보이는 인상이었나? 지친것은 사실이었지만 그걸 티내고 다닐 정도였을줄은. 그보다는 괜찮냐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어쨌든 소녀가 그간 관찰한 바로는, 이 차원은 물물교환이 성행할만큼의 문명수준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유감스럽게도 아쉬운것은 자신이겠지. 그런 상황에서 조금 지친티를 내는것 정도는 도리어 이득이 될 수일지도 몰랐다. 빠르게 거기까지 생각한 소녀는 그 기운을 유지한 채로 당신의 질문에 대답했다.

"아직까지는 괜찮지만, 어쩌면 조금은 지쳤을지도 모르겠네요. 유감스럽게도 금전을 보유하고 있지를 못해서요? 그래서 말인데 혹, 금전이 아닌 다른것으로 대금을 치룬다면 곤란하신가요?"

우선은 예의를 차리면서 슬쩍 사파이어 목걸이를 내보였다. 자아, 이제 어떤 반응이 돌아올까?

743 모르주◆cs3yt/Mi8w (aYwUMid/9o)

2021-07-14 (水) 19:15:25

>>733 >>735 대체(대체)

744 에즈주 (aSTl7uHGTM)

2021-07-14 (水) 19:16:50

윾 기력업어

745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9:18:23

어서오세요 현생과 더위에 지친 참치들이여

으으으음

.dice 1 10. = 7

.dice 1 10. = 1

746 개미리주 (k4x0QQSvWk)

2021-07-14 (水) 19:18:42

(대충 아무튼 10시 탐색이벤 전 숨돌리기용이란 앩옹)(늦게 시작하게 되어 면목이 없단 앩옹)

747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9:19:25

.dice 1 10. = 8
별가루가 뿌려진 솜사탕 프라푸치노
스타후르츠로 장식된 블루레모네이드
초코쿠키를 듬뿍 넣은 민트초코 스무디
무알콜 허니비어(beer)
파인애플 아이스티
김치쥬스
우주의 맛이 느껴지는 콜드브루 아메리카노 니트로
케로콜라(마시면서 .dice 1 3. = 3굴리기 일반/무설탕/간장맛)
청포도 알갱이가 들어간 라임 모히또 티
실제 수박과 함께 '이것저것' 갈아 만든 수박쥬스

748 비아주 (01yDog2zkU)

2021-07-14 (水) 19:19:46

.dice 1 10. = 9

749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9:19:56

음료 다이스

.dice 1 10.
1. 별가루가 뿌려진 솜사탕 프라푸치노
2. 스타후르츠로 장식된 블루레모네이드
3. 초코쿠키를 듬뿍 넣은 민트초코 스무디
4. 무알콜 허니비어(beer)
5. 파인애플 아이스티 
6. 김치쥬스
7. 우주의 맛이 느껴지는 콜드브루 아메리카노 니트로
8. 케로콜라(마시면서 .dice 1 3. 굴리기 1일반/2무설탕/3간장맛)
9. 청포도 알갱이가 들어간 라임 모히또 티
10.실제 수박과 함께 '이것저것' 갈아 만든 수박쥬스

오프코드 (?)

750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9:20:17

다림:(묵묵히 마심)
다림주: 어떻게 그걸 그렇게 무표정하게 콜라마시듯 마실 수 있어?
다림:?
다림주: 야 그거 누구에게 넘기자. 콜라 좋아하는 분에게라던가(대체)

751 유시현 (jy2p/F25y.)

2021-07-14 (水) 19:20:25

간장콜라...같은게 들어있는건 아니겠지?
불안해하면서도 음료수를 확인해봅니다. 과연 무엇이 들었을까요!

.dice 1 10. = 2

752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19:20:51

(다행이다)

753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9:21:06

생각해보니 다림이에게 가장 위험한 거는 7번이잖아..?(카페인)

754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9:21:40

>>745

풍란: (이 가루 뭘까 참 예쁘게 반짝거리네) (옴뇸뇸) (달고 맛있어...)

홍매: (아 Siva 할 말을 잊었습니다) (우주를 느끼는 중)

755 가람정-다림 (kcjPrI1khQ)

2021-07-14 (水) 19:23:04

"요괴같은 느낌입니까. 그런 손님도 익숙해진지라. 백귀야행의 날도 있으니까요."

이야기하는 와중에 카운터석으로 세라믹 판 그릇에 구운 햄버거 스테이크가 제공된다. 구운지 얼마 지나지않은 상태였기에 기름이 아직도 자글자글 끓고있어 섭취하는 것과 그릇을 잡는 것은 위험하다고 알려준다. 햄버거 스테이크에 위에는 체다 치즈가 열기에 녹아 끈끈하게 녹아내리고 있었다. 물론 정식이기에 검은깨를 뿌린 밥 한공기와 수제피클, 수제 드레싱을 끼얹은 양상추와 양배추 채로 이루어진 샐러드를 별첨한다. 거기에 하나더, 루를 직접 만든 크림수프는 애피타이저로서 입맛을 돋우는 구성이었다.

"아 손님은 그럴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진상손님은 단골분들이나 이 가게를 봐주시는 신령님이 가만있지도 않을거고, 다시는 이 식당에 방문할 기회를 잃게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신령님한테 미움을 받은 존재는 식당을 방문하지 못할 뿐 아니라 한동안은 재수도 없어진다고 하던가. 이래저래 이 식당에 신령님의 개입이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고 지금의 식당 분위기를 나는 마음에 들어하고 있었다.

756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9:23:12

1.별가루가 뿌려진 솜사탕 프라푸치노
2.스타후르츠로 장식된 블루레모네이드
3.초코쿠키를 듬뿍 넣은 민트초코 스무디
4.무알콜 허니비어(beer)
5. 파인애플 아이스티
6.김치쥬스
7.우주의 맛이 느껴지는 콜드브루 아메리카노 니트로
8.케로콜라
9.청포도 알갱이가 들어간 라임 모히또 티
10.실제 수박과 함께 '이것저것' 갈아 만든 수박쥬스

굳이 받은 음료수를 거절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침착하게 베일을 걷고 내용물을 확인했다.

.dice 1 10. = 9

757 S.J (uQlbx/Brw2)

2021-07-14 (水) 19:23:45

"아, 샤넬 판게 어젠데."

기껏 사놓은 비싼 옷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점에 약간의 억울함이 들기도 하지만, 좋은 일에 썼고 화장도 지워진 상태로 옷만 걸쳐봤자 별로니까요.
편하게 즐기는것도 좋잖아요?

.dice 1 10. = 5

758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9:23:48

>>756
(와! 모히또! 그것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역시 인간들은 맛있는 걸 잘 만듭니다. 존맛.)

759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19:24:12

어으
가림정
스테이크맛있겠다

760 S.J (uQlbx/Brw2)

2021-07-14 (水) 19:24:26

.•°(빌어먹을 파인애플)

761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19:26:48

달새쟝: 시체라도 가졌으면 개이득 아닌가?
라고 치려다 지우는중

762 개미리주 (k4x0QQSvWk)

2021-07-14 (水) 19:27:32

여기서 진짜 김치쥬스 나오면 ㄹㅈㄷ

763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19:27:34

으그어어어억어으어

764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9:27:58

멀하
(멀록 하이라는 뜻)

765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19:28:35

모하모하

실제 김치주스는 딸기맛이래요
먹고싶진않지만

766 진화 - 토순 (hTwZPdtBrc)

2021-07-14 (水) 19:28:37

"입맛에 맞는다면 기뻐. 솔직히 난이도가 어렵긴 했거든."

감격한듯 조심스레 먹는 그녀를 보니, 여태 고생했던 노력이 남몰래 보답 받는 기분이다. 걱정을 시키고 싶지 않아서 티를 내진 않았지만, 고민도 많이 했고, 무엇보다 실패도 잔뜩 했다. 마카롱이 왜 고급 음식인지 알게 되는 시간이었달까.

"으음...그럼, 혹시 있잖아. 혹시, 그 달떡? 에 대해서 자세히 말해줄 수 있어?"

칭찬만으로 괜찮냐는 이야기에 여전히 고개를 끄덕이려다, 무언가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있어 잠시간 말 꼬리를 흐리다가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말하고보니 마치 달떡의 레시피를 알기 위해 대접한듯한 속물로 보일까봐 걱정되어 서둘러 손사래를 치며 해명했다

"그, 꼭 달라는건 아니지만! 그....머루씨는 조만간,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아갈테니까....그렇지만 여기에서 내가 달떡을 만들면, 머루씨가 있었다는 느낌을 받을 것 같았달까...아하하..."

에릭은 레시피의 가치에 눈이 뒤집힌 모양이지만, 솔직히 난 방금까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나 방금, 문득. 그 달떡의 레시피는, 이차원에서 토끼가 나와 함께 우정을 나눴다는 흔적으로써 남길 수 있지 않을까...그런 생각을 한 것이다.

말하고 보니 조금 부끄럽다.

"이후엔 복잡한 이야기가 더 있지만, 점장에 한해서 정리하자면...내 후배는 점장과 대화하다 초조해져선 자해를 한거더라고. 그게 퍼져서 오해를 불렀지만, 점장은 후배의 체면을 위해 부정하지 않고 악명을 자처하고 있었어."

물론 후배가 자해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몰아넣은 부분이라던가, 점장의 독단적인 중2병 사고는 분명 있었지만. 그런 모습에서 나는...

"얘는 서투르고 어설퍼도 나쁜 애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랬더니 나랑 닮아보여서 친근감이 드는거 있지. 그래서 그렇게 싸운 다음날에도 출근하러 나왔어."

알바생이었는데도 점장이랑 싸운 다음날 웃으며 출근하러 나오다니. 그 때의 난 놀라울 정도로 뻔뻔했던 모양이다. 그렇게 말하며 나는 웃음을 터트렸다.

767 진화주 (hTwZPdtBrc)

2021-07-14 (水) 19:29:00

10시에 몬가 해?

768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19:30:20

이벤트?

769 다림-가람정 (OAAd5x74Kk)

2021-07-14 (水) 19:30:46

"그냥 말하는 너구리...라고 해야 할까요."
요괴는 아니에요. 라고 말을 잇습니다. 의념을 각성하고 사회성을 획득한 너구리...? 라고 고개를 갸웃합니다. 그치만 진짜 귀여워요. 라고 덧붙입니다.

"진상손님이 될 생각은 전혀 없지만요."
"이세계에 접한.. 그런 느낌이네요."
나온 함박스테이크가 지글거리는 것을 봅니다. 군침이 도는 구성이라고요. 세라믹 그릇이 뜨겁다는 걸 알아서 굳이 잡지는 않습니다. 근데 사실 의념으로 건강을 강화하고 잡으면 별 문제없을지도..?

"그럼.. 먼저 수프부터.."
숟가락을 들어 천천히 수프를 뜹니다. 루를 직접 만들었다는 게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입을 고소하게 감싸는 맛에 속을 부드럽게 채워주는 것 같다는 평을 내립니다. 수프 만드는 데에도 정성을 들인 걸까. 인스턴트같은 것은 아니라고 알 수 있습니다.

"신령님의 개입..으로 이런 문을 만들 수 있게 된 걸까요..."
편리한 것 같기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올 수 있는 것 같다고 말을 이으며 수프를 먹고는 조심스럽게 샐러드의 드레싱과 신선한 양상추와 양배추를 음미한 뒤 지글거리기는 하지만 적절하게 먹기좋은 녹아내림이 보일 때 나이프로 살짝 갈라봅니다. 육즙과 지방이 녹아내리는 풍미의 향이 다림의 코를 자극합니다.

770 코르부스 (FDidTrRahI)

2021-07-14 (水) 19:31:56

"잘됐군. 마침 목이 장난 아니게 말랐거든. 뭐, 독극물이야 나오겠어?"

.dice 1 10. = 2
1. 별가루가 뿌려진 솜사탕 프라푸치노
2. 스타후르츠로 장식된 블루레모네이드
3. 초코쿠키를 듬뿍 넣은 민트초코 스무디
4. 무알콜 허니비어(beer)
5. 파인애플 아이스티
6. 김치쥬스
7. 우주의 맛이 느껴지는 콜드브루 아메리카노 니트로
8. 케로콜라(마시면서 .dice 1 3. = 2 굴리기 1일반/2무설탕/3간장맛)
9. 청포도 알갱이가 들어간 라임 모히또 티
10.실제 수박과 함께 '이것저것' 갈아 만든 수박쥬스

771 칼라일 (uQlbx/Brw2)

2021-07-14 (水) 19:32:11

.•°(향이 좋으면 좋겠다)
.dice 1 10. = 8

772 칼라일 (uQlbx/Brw2)

2021-07-14 (水) 19:32:37

.dice 1 3. = 2

773 칼라일 (uQlbx/Brw2)

2021-07-14 (水) 19:33:08

.•°(향은 달긴 한데)

774 진화 - 모르가나 (hTwZPdtBrc)

2021-07-14 (水) 19:34:28

"아. 혹시 이차원에서 온거니?"

...요즘 이런 화폐 관련으로 곤란해하는 사람들을 자주 봤기에, 나는 단박에 직감했다. 눈 앞의 소녀는 이차원에서의 방문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그리고 그녀가 내민 사파이어 목걸이는, 너무나도 귀해보이는 것이었다. 그걸 보고 나는...

"됐어. 카페에서 조금 먹는데 그런 목걸이는 받을 수 없는걸. 괜찮다면 들어오지 않을래? 마침 신메뉴 시험작들이 좀 있어서. 값을 받지 않고도 줄 수 있어."

마음속에서 점장이 '웃기지마라 유진화 왜 돈을 걷어차는거냐아아아!!!!' 하고 따지는 기분이지만 무시했다. 이차원에서의 방문자들을 바가지 씌워서 무슨 호사를 누리겠는가. 그들 중에서는 이미 내 친구라고 할 수도 있을 인연이 있으니, 나는 눈 앞의 소녀에게도 잘해주기로 했다.

775 춘심주 (9RaS1xnRtA)

2021-07-14 (水) 19:36:52

모리하모리하!!!!!

이벤트네요!!! 음료수 받아야지!!!!!

776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9:39:45

어서오십셔어어어어

으어어 에어컨 최고... 시원하니 잠온다...

777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9:41:00

다들 어서오세요오~

778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19:41:28

답레는 잠간 밥 먹고 하겟습니다
채팅은 밥먹으면서 할수잇는데
일상은.. 밥먹으면서 못하겟음
차이가 뭐지
클주 폰 타자가 느려서 그럴수도

779 유시현 (jy2p/F25y.)

2021-07-14 (水) 19:42:57

"오 완전 상큼해"

이번에는 무슨 음료수일까!
두근두근!!

.dice 1 10. = 8 

780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19:43:38

 .dice 1 3. = 1

.........

781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9:43:56

맛밥하세여

782 진화주 (hTwZPdtBrc)

2021-07-14 (水) 19:44:37

저도 밥머그면서 채팅은 가능한데 일상은 몬함...ㅋㅋㅋ
맛있게 먹고 와옹!

783 S.J/칼라일 (uQlbx/Brw2)

2021-07-14 (水) 19:44:45

"망할 음료수. 이번엔 파인애플은 빼라."
.dice 1 10. = 2

"근데 먹는거 의미가 있나."
.dice 1 10. = 6

784 백춘심 (9RaS1xnRtA)

2021-07-14 (水) 19:44:55

파티장에 들어선 춘심이는 주위를 둘러봅니다. 파티장의 분위기는 딱딱한듯 안온합니다. 아는 얼굴보다는 모르는 얼굴이 더 많았지만 개의치 않고 빈 자리에 앉습니다.
파티장 한쪽에선 남색 개구리가 음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구리가 조금 귀엽습니다.
무표정한 얼굴로 다가오는 개구리를 무표정하게 바라봅니다. 비유가 아니라 정말 베일로 싸여진 잔을 조심히 받아듭니다. 안에 뭐가 들었을지 몰라 의심스런 눈초리로 잔 가까이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봅니다.
무슨 냄새지? 잘 모르겠습니다. 베일을 걷어봅니다!

.dice 1 10. = 2
1.별가루가 뿌려진 솜사탕 프라푸치노
2.스타후르츠로 장식된 블루레모네이드
3.초코쿠키를 듬뿍 넣은 민트초코 스무디
4.무알콜 허니비어(beer)
5. 파인애플 아이스티 
6.김치쥬스
7.우주의 맛이 느껴지는 콜드브루 아메리카노 니트로
8.케로콜라
9.청포도 알갱이가 들어간 라임 모히또 티
10.실제 수박과 함께 '이것저것' 갈아 만든 수박쥬스

785 춘심주 (9RaS1xnRtA)

2021-07-14 (水) 19:45:58

와! 정상적인 음료다!!!!!

클주 맛저하세요~

786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19:46:43

다행이다!!!!!일반콜라야!!!!!!

787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19:47:41

다들 맛나게 드세요오~

788 춘심주 (9RaS1xnRtA)

2021-07-14 (水) 19:47:56

무알콜이나 간장맛이 아니라 다행이네요!!

789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19:48:09

군주도 밥먹으면서 일상은 몬해요
하지만 컴퓨터 앞에서 밥을 먹으면 밥을 먹으며 일상을 할 수 있다 (괴상한 논리)

790 춘심주 (9RaS1xnRtA)

2021-07-14 (水) 19:48:10

무알콜이랜다 ㅋㅋㅋㅋㅋ 무설탕!!

791 가람정-다림 (kcjPrI1khQ)

2021-07-14 (水) 19:54:37

"무엇무엇은 너굴맨님이 구했으니 안심하라구 라고 하는건 아닙니까?"

물론 실제로 본건 아니고 인터넷 밈의 이야기였지만 농담조로 던진말이었다.

"그러고보니 서점에 그런 부류의 서적이 있긴했었지요 소설부류에. 그게 실제로 일어난것은 별개의 이야기입니다만."

내가 사는 한국은 식당을 벗어나면 그냥 평범한 2021년의 현대였다. 식당 안처럼 비상식적인 존재가 걸어다닐 이유도 없고. 뭐 신령님의 경우는 특이케이스였다. 식당을 차린 이곳은 원래 고향집을 허물고 지은 곳인데, 이 식당을 뒤로 있는 산에 있는 사당에 기거하던 분이었으니까.

"어지간한 음식은 인스턴트를 활용하지는 않습니다. 면류는 아무래도 손이 많이 가다보니 수타면을 직접적으로 요구하는게 아니면 공장제 면을 활용하기는 하지만서도. 아 육수를 오래내야하는 음식도 미리 하루전 예약을 해두지않으면 그쪽도 힘들긴합니다. 예약하지않으면 인스턴트로 된 맛에 식재료를 더해 만드는 식으로 밖에는 시간적으로 못해드립니다."

한가지 룰이 더 되도록이면 정성과 손으로 만든 음식을 대접할것. 첫번째 룰과 충돌하면 그경우는 인스턴트를 활용해서 인스턴트가 아닌맛을 내려고 노력한다. 조금은 핑계스러운 말이 되겠지만.

"오래전에 음식을 나눠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신령님은 은혜라고 하더군요. 저의 입장에선 그저 배고파 보이는 그분과 음식을 나눠먹었을 뿐인데."

792 다림-가람정 (OAAd5x74Kk)

2021-07-14 (水) 20:03:14

"그 너굴맨은 라쿤이었을까요?"
안심해. 라고 말할 것 같은 그것도 있네요. 라고 말하는 다림입니다. 그리고는 이세계에 접한 소설이라는 것이나 실제가 별개라는 말에 그것도 그렇지요. 라고 수긍합니다. 게이트가 발발한 이 세계는 실제로 소설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네요. 라고 말하며 어쩔 수 없다는 듯 희미하게 미소지었고, 설명을 듣습니다.

"수제에서 인스턴트로 그리고 다시 수제로..."
그렇네요. 라고 말하면서 육수나 수타면을 듣고는 그런 건 예약해야 하는 게 맞지요. 라면서도 그럼 함박스테이크 정식 같은 건 예약을 하지 않아도 먹을 수 있는 정도일까요? 라고 묻습니다. 조심스럽게 갈라서 치즈와 육즙이 섞인 것에 젖은 조각을 올려 밥이랑 먹으면 부드러운 고기의 맛을 치즈의 풍미가 감싸고 거기에 밥의 맛이 섞입니다.

"맛있다..."
옛날의 맛을 덮는 것 같은 맛이라고 평합니다. 신령님과 음식을 나눠먹고 은혜라는 말을 듣고, 어쩌면 그런 별 거 아니라는 것 덕분에 은혜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첨언해봅니다. 많이 먹고 싶어하면서도 사라지는 게 아깝다는 듯 한 조각조각을 갈라먹습니다.

793 모르가나 - 진화◆cs3yt/Mi8w (FIA0IDJcho)

2021-07-14 (水) 20:13:33

"어머나? 알고 있었네."

대답인지 혼잣말인지 애매한 투로 대답한 이유는 말을 놓기 위한 포석이었다. 애초에 괜히 과도하게 예의 차리는것을 싫어하니 만큼 풀어질 수 있으면 풀어지고 싶었으니까.

"사실, 내게 있어서는 훌륭한 케이크 한 조각보다도 못한 가치를 지닌 물건이지만... 참,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편하게 말해도 괜찮겠지? 대신 신 메뉴에 대한 감상은 확실하게 답해줄 자신이 있단다?"

말 그대로 나라에서 제일가는 음식을 입에 대던 소녀였으니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자신감이 흘러넘치는 대답이었다.
자연스럽게 벌써부터 말을 놓은건 별개였지만.

794 가람정-다림 (kcjPrI1khQ)

2021-07-14 (水) 20:15:59

"요즘 문x아 같은 곳에서 연재되는 소설의 이야기같군요. 그건. 직접 겪는 입장인 분에게는 실례되는 말이지만."

세상을 넘어온 손님들은 각자의 사정과 프라이버시가 있는데 함부로 말하는건 그정도로 충분했다.

"햄버그 스테이크는 밴더스내치분이 단골로 오셔서 먹는 요리고, 그외에 좋아하는 분도 많아서 미리 10인분정도는 준비해둡니다. 다진고기라서 정 못쓰면 형태를 바꿔 다른 요리에 활용할수도 있고요. 이게 경양식은 처음으로 공부해서 배우는 요리기도해서 다른 요리보다 빨리 내올 수 있는 요리긴 합니다."

마찬가지로 돈까스나 오므라이스, 토마토 스파게티, 새우튀김 같은 요리도 그렇다고 덧붙인다. 그쪽 부류의 요리는 양식조리사 자격증을 따려고 처음 시작한 요리였다. 그 이전의 요리는 자취요리에 가까운 끼니 때우기 요리였고 사람에게 대접할수있는 요리는 경양식이 첫 발걸음이었다.

"맛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신령님도 이렇게 어떤 손님이든 자기와 같이 제 음식을 먹고 만족스러워 하는 풍경을 좋아하십니다."

795 칠죄종주 (kcjPrI1khQ)

2021-07-14 (水) 20:20:06

참고로 주인장은 조리기능장을 준비중이다

796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20:21:47

헐 내일 마피아겜이네

797 ◆cs3yt/Mi8w (FIA0IDJcho)

2021-07-14 (水) 20:22:19

>>796 ㅔㅅ 혼또?

798 진화 - 모르가나 (z1vG./2uYU)

2021-07-14 (水) 20:22:46

"알고 있었다기 보단, 요 근래 화폐 차이로 고생하는 이차원 분들을 자주 챙겨줬거든."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게 대답했다. 사실 요즘 같은 세상에 이 학원도에 와서 GP가 아닌 다른 화폐 얘기를 꺼내고, 심지어는 그 대가로 사파이어 목걸이를 제시하는 사람은 그야말로 다른 차원에서 온게 아니라면 이상한 사람일 것이다.

"아, 응. 얼마든지. 나는 유 진화라고 해. 19살이야."

....사파이어 목걸이가 케이크 한 조각보다도 값싸다 인가. 그녀는 어쩐지 대단한 사람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스쳤으나, 상대의 태도에서 괜히 어색한 예의를 차리기 보단 편해 달라는 기낌이 느껴져 나는 굳이 말투를 정정하지 않고 자기 소개를 했다. 사실 신 메뉴의 감상이 꼭 필요했던 것은 아니다. 배고파 보이는 소녀가 자존심 상하지 않고 디저트를 먹길 바라는 배려였을 뿐. 따라서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를 안으로 안내하는 것이다.

"자, 안으로 들어와. 혹시 희망하는 디저트는 있을까? 우리 카페는 종류가 비교적 많아서. 마실 것으론 어떤걸 원해?"

799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0:22:51


뭐... 뭐라구

800 다림-가람정 (OAAd5x74Kk)

2021-07-14 (水) 20:25:03

"예전에는 정말 소설같았을 일들이 빈발하는 곳이니까요"
게이트를 클리어하고, 인간 중 일부가 능력.. 이 좀 더 익숙하겠죠. 그런 것을 각성해서 가디언이나 헌터가 된다는 그런 게요. 저는 살아가는 만큼 예전에 의..아니 능력이 없던 것을 잘 모르겠지만요. 라고 말을 합니다.

"하긴 이런 함박 스테이크라면 한 분 정도는 단골로 시켜먹을 만해요."
"다진 고기면. 미트볼..이나. 다진 고기가 들어가는 소스류..정도일까요"
그리고 돈가쓰나 새우튀김 쪽을 말하자 생각보다 복잡한 조리과정인데 빨리라는 말을 쓰는 걸 보니 실력이 꽤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경양식이라고 해도 고기를 펴거나 그런 종류... 음. 어쨌던 그렇게 준비할 수 있다는 건 좋은 거죠. 그래서 함박스테이크를 먹고 있고요.

"신령님의 마음을 다는 몰라도... 맛있게 다른 분들이 먹는 것을 좋아한다니. 좋은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고개를 끄덕이며 조심스럽게 떠먹습니다. 입 안에서 어우러져 즐거운 조화를 이루는 맛이에요. 라고 구구절절히 말하지 않아도 표정으로도 충분히 전해지는 맛있음입니다. 아무리 다림이 주는대로 먹는다곤 해도 맛있다 정도는 구분할 줄 압니다..

801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20:26:30

목욜 맢퍄겜아녓나
@에즈주
진실을말해조

802 에즈주 (aSTl7uHGTM)

2021-07-14 (水) 20:27:43


내일밤9시
백신티켓팅 정신나갈거같애

803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20:33:15

그럼 마피아겜 형식이 어떻게 되는지 한번 정리할 필요가 생긴 게....?

804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0:33:20

감사함다
백신 (머엉

805 지훈 - 조현 (KdruhME0po)

2021-07-14 (水) 20:35:51

' 이야기꾼이라는 건 네가 맡은 역할을 말하는 건가? '

힘조절이라는 것도 그렇고, 대책 시스템이라는 것도 그렇고, 이래저래 알 수 없는 이야기로 가득했던가. 초톡방이라는 곳의 사람들은 다 이런 건가? 그가 이제껏 만난 사람들을 떠올려보지만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어쩌면 눈 앞에 있는 조현이 특별한 걸지도.

" 맥콜을 즐기지는 않지만 가끔 땡기는 날도 있으니,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

솔직히 맥콜이 그다지 맛있다거나 하진 않았지만, 그냥 물보다는 낫기도 했으니까?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는 조현을 빠안히 바라보려고 했다.

" 저는 음.. 먹는 것에 비해서는 조금 적게 찌는 편일까요. 저도 평소에 운동을 해서 그런 것 같긴 하지만. "

승리의 브이 자를 그리며 웃는 모습이 재미있었는지, 저도 모르게 살짝 풀린 표정으로 입꼬리를 올렸으려나? 오히려 조현 쪽에서도 눈을 마주치면, 살짝 어색한 건지 부끄러운 건진 몰라도 눈을 피하려고 했겠지.

비싸도 상관 없다는 말에 "진짜로 그런 곳 가버릴지도 몰라요?" 라며 농담을 던졌지만 실제로는 그런 곳이 아닌 그냥 평범한 곳으로 갔겠지. 그야 살 떨려서 정말 비싼 곳은 못 가고... 은근슬쩍 손깍지를 끼면 반쯤 감았던 눈을 살짝 크게 뜨며 잠시 당황하다가, 이내 평정을 되찾았는지 손깍지를 꼭 쥐고 앞장서려고 했을까. 방심할 수 없다고도 생각하면서.

" 고르곤졸라에... 리조또 하나정도...? "

그렇다고 해서 많이 먹는 편은 아니었으니, 고르곤졸라 피자에 리조또 하나정도 추가해도 되냐는 듯이 조현을 바라보았으려나. 파스타까지 합치면 이정도만 해도 양이 꽤 많았다.

' 그럼 지금, 허락받으면 되잖아. '
' 안 돼? '

꽤나 막무가내로, 이야기꾼을 향해 물었지.

806 팤에지주 (KdruhME0po)

2021-07-14 (水) 20:36:11

늦어버린 답레와 함께 갱신

807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0:36:41

팤에지하~~~

808 가람정-다림 (kcjPrI1khQ)

2021-07-14 (水) 20:37:27

"혹시나 싸우는 입장이라면 힘내라는 말밖에는 못하겠습니다. 저 개인은 그저 요리사일뿐이고."

이건 다른 세상의 존재들에게는 언제나 이런 말밖에는 못하는 입장이었다. 기껏해야 동네에서 깡패짓을 하다가 돌아다닌게 옛날일인데 누구를 도와줄 형편은 못된다. 이곳에서 와서라도 맛있는 한끼를 먹고 가서 힘이라도 났으면 할뿐이지.

"라구 소스나 크로켓, 떡갈비나 동그랑땡, 난자완스도 가능합니다."

얼추 이정도로 말하면 다진고기로 만들수있는건 꽤많다. 이야기하고 보니 음식이야기 뿐이지만.

"문이 열린동안은 또 찾아주시면 금요일에는 해시라이스 날이니 해시라이스도 한번 맛보시는게 좋을겁니다."

그날은 일찍일어나서 미리 준비한 데미글라스 소스로 만드는 해시라이스를 모두 즐기는 날이다. 물론 다른 음식도 만들어주겠지만서도.

809 에즈주 (aSTl7uHGTM)

2021-07-14 (水) 20:38:04

1. 사전 단계
(구글폼 링크)
위 링크의 첫번째 항목을 통해 참가하고자 하는 캐릭터의 채팅방/가디언넷 닉네임과, 캐릭터가 마피아게임에서 쓸 암호명(되도록이면 캐릭터와 관련없는 것을 권장)을 제출해주시면 됩니다.
인당 한 명의 캐릭터만 참가 가능합니다.

2. 직업 발표
이후 사회자가 랜덤으로 캐릭터의 암호명 - 직업의 형식으로 직업을 발표합니다.

3. 직업
직업은 마피아, 경찰, 의사, 시민이 있습니다. 인원수는 기본적으로 마피아 2/경찰 1/의사 1이나, 참가 인원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두 명 이상인 직업은 밤마다 번갈아가며 저격합니다. (ex: 첫날밤에는 1번 마피아가 살해, 둘째날 밤에는 2번 마피아가 살해)
3-1. 마피아: 매일 밤마다 한 명을 지정해서 죽일 수 있습니다. 마피아들끼리도 서로가 누군지 모르기 때문에 팀킬이 될 수도 있습니다.
3-2. 경찰: 매일 밤마다 한 명을 지목해서 그 사람이 마피아인지, 아닌지 수사할 수 있습니다. 마피아가 아닌 경우 그 어떤 공지도 올라가지 않으며, 마피아가 경찰을 죽인 경우에도 수사 결과는 발표되지 않습니다. 지목한 상대가 마피아인 경우 경찰이 지목한 상대는 마피아가 맞다는 공지가 올라갑니다.
3-3. 의사: 매일 밤마다 한 명을 지목해 마피아의 살해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자힐 가능.

4. 진행
마피아게임은 채팅스레에서, 캐입으로 진행됩니다. 참여 캐릭터들은 닉네임 앞에 (맢겜)을 붙여주세요. 참여하지 않는 캐릭터들은 관전 가능!
사망자는 닉네임 뒤에 (사망)을 붙여주세요. 사망자의 채팅은 간단한 잡담에 한해 허용합니다. 생존자들도 사망자의 채팅을 볼 수 있습니다.

5. 낮 시간대
낮 시간대는 참여자간의 자유로운 토론으로 처형할 사람을 고를 수 있습니다. 사회자는 1차적으로 처형 후보들을 골라내고, 후보들 중 다수결로 지목된 사람을 추려내 2차적으로 찬반 투표를 합니다. 처형이 결정된 사람은 최후변론을 할 수 있습니다. 처형된 사람은 직업이 공개됩니다.

6. 밤 시간대
(구글폼 링크)
밤 시간대가 되면 각 직업은 위 링크의 두번째 항목을 통해 저격 상대를 지목합니다. 밤이 끝날 때까지 지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스킵됩니다.
밤 시간대에도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습니다.

7. 승패
마피아가 전부 사망하면 시민 진영의 승리, 그렇지 못하면 최후의 2인이 남을 때까지 게임이 계속됩니다. 최후의 2인에 마피아가 포함되어 있으면 마피아의 승리입니다.


일단 형식은 이런데
톡방에서 하던거 배껴온거(?)인데
이상한거 있으면 말해주셔ㅛ

810 팤에지주 (KdruhME0po)

2021-07-14 (水) 20:38:46

모하모하~

오오 마피아

811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20:38:59

팤에지하~~ (햘쟉

812 정훈주 (qcJkTCvAsU)

2021-07-14 (水) 20:40:51

오옷 마피아

813 다림-가람정 (OAAd5x74Kk)

2021-07-14 (水) 20:43:10

"그래도 이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편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걸로도 조금.. 괜찮지 않을까요."
"너무 당기기만 하면 끊어져 버릴 테니까요. 느슨해지는 시간이 필요할 때 여기는 좋아 보여요."
전투를 한다고 하여도 사람은 살아가니까요. 가끔 맛있는 걸 먹고 싶다. 그런 게 없을 리가요. 라고 말합니다.

"다진고기로 만들 수 있는 건 참 많지요.."
그냥 말하는 것만 봐도 많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민치가스라던가도 가능하고요. 라고 농담같이 말하네요. 크로켓에 포함되는 거겠지만. 문이 열린 동안 또 찾아주시면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해시라이스요?"
궁금해지네요.. 그 때에는 아마. gp를 들고 와서 낼 것 같지만요. 라고 말합니다. S.J님께서 한턱쏘는 것에 기대서 함박은 먹어도 해시라이스까지 얻어먹으면 죄송하니까요. 라고 말하는 다림입니다. 그래도 최대 200gp면 2만원이니까 가능..하지 않을까... *1gp=100원정도
금요일날.. 이라고 가디언칩의 알람에 적어놓으려 합니다.

"어쩌면 조금 이상하게 섞인 터라 놓치면 계에속 못 먹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말이지요?"
웃으며 조각을 들어올려 냠 합니다.

814 팤에지주 (KdruhME0po)

2021-07-14 (水) 20:43:29

(츅츅

815 모르가나 - 진화 ◆cs3yt/Mi8w (FIA0IDJcho)

2021-07-14 (水) 20:44:40

"챙겨주었다는걸 보면, 상냥한 아이구나? 그렇네~ 그 곳에 있는 사람은 한 둘이 아니기도 하니 말이야! 그래서 묻는건데, 누구를 만났었니?"

호기심으로 치장하며 질문했다. 누구를 만나서, 무엇을 했고,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보일 반응은 완전히 다를테니까.
뭐, 겉으로 드러나는 태도는 시종일관 생글생글 미소짓고 있는것 뿐일것이다.

"고마워! 그럼, 진화라고 부르면 될까? 나는~ 음, 그래. 모르가나. 모르가나라고 불러줘. 네 쪽이 나보다 두 살 연상이니 편하게 대해도 괜찮단다?"

본명은 이미 아득한 시절에 잊어버린 소녀는 카톡방에서도 쓰고 있는 이름을 대며 친근하게 굴었다. 연하로는 절대 안 보이지 않을까. 아무래도 좋은 부분이었지만.
그래서 소녀는 당신의 안내에 망설임 없이 똑바른 걸음으로 따랐다.

"사실, 디저트라면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이런 계절에는 과일이 어울린다고 생각하지 않니?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건 레몬이나 베리류일까~ 그렇게 한다면 어울리는건 역시 에이드가 되지 않을까?"

그러고는 사양도 않고 막힘없이 말했다.

816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0:46:37

형식 확인
홍매야 넌 일상은 글렀으니 마피아게임 규칙을 숙지하고 마피아나 해라,,,,,,,,,,

817 비아주 (01yDog2zkU)

2021-07-14 (水) 20:48:50

모두 어서오세요.

818 다림주 (T8OCiGSVDw)

2021-07-14 (水) 20:49:41

다들 어서오세요~

으으으... 내 방만 신호가 이래...

819 팤에지주 (KdruhME0po)

2021-07-14 (水) 20:50:23

몰가님....
분명 수천살은 연상이면서...

820 모르가나 - 진화 ◆cs3yt/Mi8w (46wPWyEjbQ)

2021-07-14 (水) 20:54:38

모르가나 특) 양심이 없음

821 S주 (NBKevVWf7c)

2021-07-14 (水) 20:55:33

그게 매력인것을

822 가람정-다림 (kcjPrI1khQ)

2021-07-14 (水) 20:55:45

"가끔 무인도에 있었던 사람이 여기의 문을 찾는 경우도 있었죠. 누군가에게 잠시나마 안도되는 곳이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손님들이 주는 화폐를 기준으로 대중식당의 가격보다 저렴하게 받는것을 고집하고 있었기에,

"손님이 주로 먹는 식사의 가격보다 약 10%정도 저렴하게 가격이 책정될겁니다. 여기 카드리더기는 그렇게 설정되어있는지라.
돈으로 들고오는 분들은 그때 가치를 얼추 가늠해서 돈을 받거나 값어치가 비싼 물건은 지금 쏘신분처럼 여러번에 걸쳐서 식사를 제공하고는 합니다."

일전의 종달새라는 닉네임의 손님도 그랬었다.

"얼마 지나지않아 못만나긴 할겁니다. 신령님 말로는 어떤 관리자의 농간에 자기도 판을 좀 굴려봤다. 라고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기간이 있는동안에가 중요할것이다.

"다시 찾아뵙는다면 좋겠군요. 다시 못뵐분같으니."

//막레주시거나. 막레하는걸로 합시당

823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0:55:46

모르모르

824 모르가나 - 진화 ◆cs3yt/Mi8w (46wPWyEjbQ)

2021-07-14 (水) 20:55:46

와중에 모르가나 나이 잘못셌다 진화가 한살 연상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뿌쓩빠쓩 자캐 나이를 까먹은 오너가 있다?!

825 공책주 ◆nUIoi/mAqk (kiHiZEjnZk)

2021-07-14 (水) 20:56:10

826 S주 (NBKevVWf7c)

2021-07-14 (水) 20:56:57

과연 일상을 제대로 굴릴 수 있을까
아저씨 아줌마 둘로
이제보니 25살 아래인 캐가 없슴

827 진화 - 모르가나 (z1vG./2uYU)

2021-07-14 (水) 20:57:04

헉 진화가 한살 연상, 오케이 알게쑵니다

828 S주 (8aMsRF7.Jo)

2021-07-14 (水) 20:57:44

칼라일이랑 SJ로 일상을 서로 굴릴까(?)

829 공책주 ◆nUIoi/mAqk (kiHiZEjnZk)

2021-07-14 (水) 20:57:44

>>826 그겢 ㅗㅎ은 것

830 S주 (NBKevVWf7c)

2021-07-14 (水) 20:58:03

아조씨아줌마가 모가조아 ㅡㅡ

831 팤에지주 (KdruhME0po)

2021-07-14 (水) 20:58:25

>>821 >>829 (맞긴해요)

832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20:58:51

막레로 받을게요! 수고하셨습니다!

맛난 함박도 먹고.. 부럽다...(뭔가 함박은 밖에서 잘 안 사먹게 되는 그것)

833 공책주 ◆nUIoi/mAqk (kiHiZEjnZk)

2021-07-14 (水) 20:59:04

당신 지금 전세계이 중년러버를 ㅓㅈㄱ으로 돌렸어

834 S주 (NBKevVWf7c)

2021-07-14 (水) 20:59: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톡방 방구석 블레어랑 우중충한 남자로 뭘 하겠냐고

835 공책주 ◆nUIoi/mAqk (kiHiZEjnZk)

2021-07-14 (水) 20:59:34

>>832 맞아요 맛있는 음식이라는 인식은 있는데 다른 메뉴 앞에선 뭔가 좀 밀리게 되어버리는

836 S주 (NBKevVWf7c)

2021-07-14 (水) 21:00:19

아저씨아줌마가 좋지만 그건 결이 다르다구....
이벤 끝나면 햇살고딩캐를 내던가 해야지 원

837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1:01:23

햅쌀고딩캐 내고싶다

838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21:01:43

으어아아아아

2시간전에 입금한돈이 아직까지 안들어갈수가있나요..?

839 공책주 ◆nUIoi/mAqk (kiHiZEjnZk)

2021-07-14 (水) 21:02:04

밥맛나겠내요

840 S주 (NBKevVWf7c)

2021-07-14 (水) 21:02:23

아녀

841 공책주 ◆nUIoi/mAqk (kiHiZEjnZk)

2021-07-14 (水) 21:02:33

?>>838 아뇨

842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1:02:48

>>838 그럴리가

>>839 꿀맛 ^^7

843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21:03:20

므ㅟ지근데왜계좌에암것도안들어오지

844 진화 - 모르가나 (z1vG./2uYU)

2021-07-14 (水) 21:03:41

"어디보자.....머루, 아니 토순이. 도미니크씨. 그리고 란....풍란이. 이렇게 셋."

요 근래의 기억을 곰곰히 되짚으며 하나 하나 세어보았다. 응, 세명 만났구나. 그러고 보면 토순이 빼고는 가디언넷 닉네임을 잘 모른다. 눈 앞의 소녀도 어쩌면 가디언넷에서 대화를 나눈 상대인걸까? 그렇게 생각하면 호기심이 솟는다.

"응. 편하게 대해도 괜찮아. 모르가나는 가디언넷.....카톡 닉네임이 있어?"

눈앞의 소녀, 모르가나는 나보다 나이가 어린 모양이다. 하긴 딱봐도 엣되보이는 인상이긴 하다. 물론 우리 세계에선 젊고 어린 외형으로도 나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고위 존재들이 많으니 속단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헤에....꽤나 카페에 자주 다녀? 잘 아네. 마침 요즘 제철인 딸기 파르페가 상당히 평가가 좋아. 그거랑 블루 에이드를 같이 줄게. 얼마전 개구리 성인이 뿌렸던걸 어레인지한 버전이야."

당당한 걸음걸이와 사양 없는 요구를 보건데, 모르가나는 혹시 자신의 세계에선 높으신 아가씨인게 아닐까? 물론 이쪽이 흔쾌히 대접하겠다는데 망설이거나 쭈뼛거리는 것 보단 저런 태도가 나도 편하긴 하지만. 일반적인 서민들이라면 눈치 볼법한 상황에서도 당당하다. 기품이 있다고 할까. 그러나 우리 딸기 파르페는 맛을 100면체를 굴렸을 때 97이 나올 정도로는 맛있는 편이다. 다른 세계의 미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면, 분명 그녀도 좋아할 것이다.

나는 주방에 들려 가볍게 메뉴를 완성하곤, 금새 내왔다. 인기 메뉴기에 손에 익어서 오래 걸릴 것도 없다.

845 토순씨 - 진화씨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21:03:49

"으음, 음... 사실 고백하자면, 달떡은 내 레시피가 아니라, 어디 항성계 위성 쪽 토끼들 레시피긴 하지만 말야."

나도 건너건너 알고 있는 거고, 응, 가끔 걔네 일 바쁠 때 도와주는 정도지만. 멋쩍게 덧붙였다. 채팅방에서 내내 달떡은 농담이니까! 하고 넘어가려던 게 상황을 무마하려고 한 말이 아닌, 진심이었던 모양이다. 나는 별이고, 걔네는 달토끼고.. 항성과 행성의 차이랄까.. 웅얼웅얼 변명을 늘어놓다가 미안한지 목소리가 조금 기어들어갔다.

"그래도, 그래도 알고 싶으면 알려줄 수 있어. 응, 미안해."

마카롱 얻어먹고 이게 뭐람. 양손에 얼굴 잠깐 푹 묻었다가 고개 들었다. 민망하고 미안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이어지는 이야기에서는 점장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생각보다 꽤 사려깊은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해버렸다. 후배를 걱정하는 마음도 들었을까. 자세한 내막을 잘 알지 못하니 함부로 이야기하기는 망설여졌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었다.

"그, 후배는.. 지금은 괜찮아?"

괜찮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점장을 나중에 만나게 되면, 꼭 사과해야겠다고.

"분위기 안 어색했어?!?"

나라면 절대 못했을텐데, 응. 진화씨 대단하네. 하고 웃었다.

"그런 사정이 있었구나. 생각보다.. 으음.. 이런 이야기를 들어버리면 진화 씨 카페를 따로 차리란 말도 못하겠네, 이런."

그래도 당근 마카롱은 정규 메뉴로 넣어줘. 사심 담아서 진지하게 말했다.

846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21:04:32

>>830 전쟁이다

847 에즈주 (aSTl7uHGTM)

2021-07-14 (水) 21:04:57

(흐물흐물)

848 S주 (NBKevVWf7c)

2021-07-14 (水) 21:05:18

싸워요
이기면 미니은진 드림
특)장관 임명장 동봉됨

849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21:05:39

(대부분이 아저씨 아줌마 캐릭터인 사람)

850 S주 (NBKevVWf7c)

2021-07-14 (水) 21:06:02

머가 아줌마아저씨야 톡방에서 그정도면 애기지 ㅡㅡ

851 공책주 ◆nUIoi/mAqk (kiHiZEjnZk)

2021-07-14 (水) 21:06:09

>>847 (조물조물)

852 아저씨주 ◆cs3yt/Mi8w (zkinPF17Lg)

2021-07-14 (水) 21:06:32

서른은 넘기고 돌아오시오

853 S주 (NBKevVWf7c)

2021-07-14 (水) 21:06:49

마흔

854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21:06:55

뭔가 맛있다! 는 인상은 있는데 이상하게 순위는 밀리고..

그 뭐지. 돌판에 떼서 익혀먹는 그런 함박 비슷한 건 맛있긴 했는데(비싸긴 했지만) 주위에서 못 찾아보게 되었구...

855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21:07:28

>>854 맞워요 그거 짱맛있는데
어느순간부터 잘 안 보이더라고요

856 사현주(혼돈) (jy2p/F25y.)

2021-07-14 (水) 21:07:50

애는 보냈다고하고
돈은 들어온게 없고
돌겟내요

857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21:08:24

저런
잘 해결보시길

858 정훈주 (qcJkTCvAsU)

2021-07-14 (水) 21:08:26

? 아저씨 아줌마인게 좋은거 아닌가요?

859 S주 (NBKevVWf7c)

2021-07-14 (水) 21:08:47

짹주가 사회인이 아니라 드릴 조언이 없네요
진심을 담아 응원합니다

860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21:08:51

>>858 당신을 21세기 최고의 모에잘알로 임명합니다

861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21:09:10

>>857 캄사합니다(햘쟉

862 에즈주 (aSTl7uHGTM)

2021-07-14 (水) 21:09:12

>>856 일단 머리채부터 잡고 얘기하세요

863 공책주 ◆nUIoi/mAqk (kiHiZEjnZk)

2021-07-14 (水) 21:09:23

>>858 맛잘알

864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21:10:29

>>859 (끌어안고 낼름낼름)
어차피 많이 급한돈은 아니긴 하지만요 (흐릿

865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21:10:44

코르부스는 아직 서른이 아니지만
나머지는 서른줄 넘은 캐가 많습니다

866 S주 (NBKevVWf7c)

2021-07-14 (水) 21:10:54

으에엥

867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21:11:24

>>86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은 이미 잡았...☆

868 S주 (NBKevVWf7c)

2021-07-14 (水) 21:11:30

마흔부터 아조씨라구요옹
2030이 왜 붙어있겠오요

869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21:13:35

(사현주를 토닥토닥)

870 정훈주 (qcJkTCvAsU)

2021-07-14 (水) 21:14:07

>>860
감사합니다 이 영광을 저 하늘위에서 절 지켜봐주는 별님에게 돌리겠습니다.
>>863
😋😋😋
>>866
(햘작)

871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1:14:55

10대는 청소년 2030 청년 40초 끼인세대 4050 중장년 6070노인간지 8090 엘프족

872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21:15:48

규카츠집도 많이 사라졌구...

그야말로 코로나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가...

873 공책주 ◆nUIoi/mAqk (kiHiZEjnZk)

2021-07-14 (水) 21:16:54

끼잉셰댸

874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1:18:07

일상 구해봅니다
특: 언제 답장올지 모름

875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1:18:19

끼잉

876 비아 - 안 (01yDog2zkU)

2021-07-14 (水) 21:18:22

" 그건... 확실히 잘 판단하셨네요. 절 평균으로 잡는게 좋을진 모르겠지만요. "

확실히 이곳엔 강자가 많으니까... 하지만, 말했다시피 자신을 평균으로 잡는게 좋을지는 모르겠다. 성적은... 하위권이라고 생각하는데...

" 그건만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하찮은 걸 베었다- 라는 부분은 결단코 아니다.
알맞은 상대에게 일전을 다한다. 이쪽이다.
나는 싸우는 걸 좋아했다. 가열차게 붙은 열기 속에서 뒤늦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자각하게 되는 순간. 시원한 물결이 해변에 밀려오는 파도처럼 전신을 쓸고 올라가며 과열되어 가는 몸을 식혀주는 주자의 고양(Runner's High)이 일어난다. 나를 일깨우는 그 감각이 좋다.

" 그래요, 모든 사람을 이해할 필요는 없죠. 친한 사람이라도 너무 깊게 파고들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안 친한 사람이라면 더 그렇고. "

뜨겁지도 않은지 야끼소바를 빠르게 먹어치우는 당신을 보면서도 나는 속도를 맞출 생각도 없이 천천히 한 젓가락을 들었다. 이 일상의 순간에도 나와 당신의 속도는 다르다. 나도 하려고 한다면 이 뜨거운 국물을 한꺼번에 들이킬 수 있을 거다. 의념을 돌리는 한 나는 상태창에 S라는 한 글자로 표현되는 '건강'을 지니기에, 아무렇지 않게 위장 속에 국물을 다 담아 버리곤 '이 정도면 일반인은 목이 꽤 따가웠겠네.'같은 심심한 감상을 던질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는 건 이게 식사이기 때문이다.

" 준 것에 비하면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들었네요. 고마워요. "

먼저 감사를 한 건, 상대가 먼저 일어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877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1:19:48

칼라일이 파인애플을 어떤 동물로 만들어야 잘 바꿨다고 소문이 날까요

878 비아주 (01yDog2zkU)

2021-07-14 (水) 21:19:57

게임 세이브를 안했는데 깜빡 잊고 방전시켰어(절망)

879 비아주 (01yDog2zkU)

2021-07-14 (水) 21:20:43

>>877 파인애플같은 껍질을 가진 거북이

880 공책주 ◆nUIoi/mAqk (kiHiZEjnZk)

2021-07-14 (水) 21:20:54

>>878 으아아악!!!!!!

881 다림주 (T5yOpAW1ZU)

2021-07-14 (水) 21:21:43

으아아악..

음. 파인애플 부엉이(대체)나 파인애플 거북이...?

882 조현주 (d20qd1hT9g)

2021-07-14 (水) 21:22:00

그거 멋지네요. 갑골문처럼 유명해질 듯.

883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1:22:01

거북이는 데려다니기 힘들어서리...

>>878 우리가 함께했던 추억... 잊지 멀아주세요... 이제 남은건 그것뿐이니까...

884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1:23:25

앵무새중에 파인애플 코뉴어가 있긴 한데
마침 앵무새가 똘기로 유명하지 음

885 에즈주 (aSTl7uHGTM)

2021-07-14 (水) 21:23:37

파인애플 칼라일이요

886 공책주 ◆nUIoi/mAqk (kiHiZEjnZk)

2021-07-14 (水) 21:23:46

재빠른 거북이

887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1:24:39

>>파인애플 칼라일<<
마음은 굴뚝같네요

재빠르면 거북이 아님
거북법에 적혀있음

888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1:25:09

재빠른 거북이라니
악어거북 세마리 끌고다니는 칼라일같아서 무서워요

889 비아주 (01yDog2zkU)

2021-07-14 (水) 21:25:16

스펀지에서 봤는데 거북이는 무려 달팽이보다 빠름

890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1:25:44

.
그렇게 나쁘지 않을지도
>>889 저도 오늘 봤는데 역시 알고리즘

891 공책주 ◆nUIoi/mAqk (kiHiZEjnZk)

2021-07-14 (水) 21:25:50

빠른 거북이는 빠르다고요 이거 거북이혐이야

892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1:26:01

파인애플 칼라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93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1:27:22

간지난다
악어거북 채택
감사합니다

894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21:28:42

생각해보니까 집에 에어컨 없던 지가 어언 20년차...

에어컨 리모컨 주면 어떻게 설정하는지 까먹었다..!(대체)

895 진화주 (z1vG./2uYU)

2021-07-14 (水) 21:29:01

미, 미안해 클주, 본고향에서 진화가 공대장 하고 있는 파티가 참사가 터져서 답레가 늦었네. 빨리 적을게...

896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1:30:53

알려드릴게요
전원이라고 적힌 버튼은 에어컨을 켜고 끕니다.
위 아래 화살표는 온도를 높히거나 낮춥니다.
청정은 공기를 쾌적하게 해줍니다.
자동청소는 에어컨 습기를 제거해줍니다
핵미사일 사일로 버튼은 전쟁 준비를 한결 편하게 도와줍니다.
크툴루라고 적힌 버튼은 보더라도 누르지 마시고 AS센터에 문의하세요.

897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21:31:29

그아아악. 나는 또다시 일상을 구할 것이다...(일상중독자)

898 에즈주 (aSTl7uHGTM)

2021-07-14 (水) 21:32:27

>>896 나폴리탄 괴담

899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21:32:46

청정이나 자동청소도 있었어여?(처음 안 사실)

사일로 버튼은 확실히 좋군요.. 준비하기에 딱이야
그리고 크툴루 버튼은.. 르 뤼에의 기동버튼처럼 보이는데요. 저는 분명 눌러버릴 게 분명합니다(?) 누르고 문의할 듯(?)

900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1:33:38

느리고 들쑥날쑥이어도 괜찮으시면 저랑 일상 가능하실지

901 팤에지주 (KdruhME0po)

2021-07-14 (水) 21:34:11

1상
구함

902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21:34:29

>>895 아이고 아입니다 수습하고 천천히 적어주셔도 됩니다
모쪼록 잘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903 에즈주 (aSTl7uHGTM)

2021-07-14 (水) 21:35:17

일상 돌려야 하는데
기력이 업다

904 청천주 (tpShiNetNo)

2021-07-14 (水) 21:35:24

헉 맞다....여길....잊고잇었음.....(멀티안되는참치(죽어남

모하모하입니다...! (인사하고 다시 잠수...)

905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21:35:51

본고향이란게 영웅서가쪽 이야기엿구나(머쓱!)
게임에 인생을 꼴은 편이라 게임쪽이야기인줄로만
하지만 영웅서가쪽이어도 진화의 스토리를 응원하니까요 내 친구 항상 화이팅임
사실 본스레쪽이 메인이고

천천히적어주셔도222222222222222

906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1:36:55

나는 숨을 쉰다

907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1:38:10

기력이...................업슴

청하청바

나는 참치가 아니라 흐름따라 떠도는 식물성플랑크톤이다

908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21:38:50

>>900 조아여..! 캐릭터가... 그 칼라일..이라는 분이랑.. SJ.. 였나여? (아닌가(아니라면 머리박))

909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1:40:56

>>908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죄책감이 이겼다
음 누구랑 굴리시겠으요

910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1:41:42

영웅서가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요
일단 다른 차원에서 행운을 빕니다

911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1:42:22

>>907 난 동물성 플랑크톤이다
우와앙

912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1:42:24

이 전쟁, 양심의 승리다!

아 진짜 피티하고온거 근육통 낫기도전에 내일또가야하는 내가 레전드다 그치만 오늘 아무것도 안했으니 낼은 운동이라도 가야만

913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21:42:39

누구던 조아여. 원하시는 상황이 있을까여..?

1. SJ씨를 카페로 초대
2. 칼라일씨와 우주 파인애플
3. 그냥 돌아다니다 우연히 만남.
4. 살인자판기or메카-애니멀에 뺑소니당함
5. 기타 등등

914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1:42:46

운동하면 근육통 나아요
근육이 기강 빠져서 그런거임

915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1:42:55

영서아이들아.......

>>911 전 이대로 그대에게 잡아먹혀도 여한이 없습니다

916 에즈주 (aSTl7uHGTM)

2021-07-14 (水) 21:43:05

군주도 헬창이 되시려는건가
두렵다

917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1:43:28

>>914 ㅋㅋㅋㅋㅋㅋ 아 역시
근섬유 이자식들 빠~~져가지고~~~~~~~
하아
힘내겠습니다

918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1:43:47

모두 매력적이군뇨
2번은 무엇인가요?

919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1:44:18

>>915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진심이었소

920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1:44:28

내가 차라리 헬창이었으면 좋겠다 근육으로 더위를 이겨내게

921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1:44:58

>>919 플랑크톤 러브라는 신장르를 개척

922 진화주 (z1vG./2uYU)

2021-07-14 (水) 21:45:27

짧게 요약하자면 의뢰중인데, 동굴에서 소음을 주의하란 경고를 받았는데 잡몹들이랑 싸우다가 포지션 잡느라 대쉬쓰는 바람에

철컹 철컹

해서 무언가 위험한 뇨속의 어그로를 끌어 버림.....저 멀리서 겁나 강한 브레스? 마법 공격? 날라올테니 대비하라는 묘사가 나와서
파티원들이랑 단체로 작전 회의중이....

923 성현주 (Qdnakb3K4k)

2021-07-14 (水) 21:46:37

도와줘요 이세계인들

924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1:46:39

으어으어 큰일이잖아요 그거

925 사현주 (jy2p/F25y.)

2021-07-14 (水) 21:46:47

빌려준 돈 대신 1치킨 깊티를 받았는데 과연 이득인걸까 (흐릿)

926 에즈주 (aSTl7uHGTM)

2021-07-14 (水) 21:47:17

>>922 왐마
>>923 대신 귀여운 파인애플 피자를 드리겠습니다

927 넛케주◆cs3yt/Mi8w (FIA0IDJcho)

2021-07-14 (水) 21:47:30

브레스!!! 피해욧!!! 구석으로!!!!

928 진화주 (z1vG./2uYU)

2021-07-14 (水) 21:47:40

situplay>1596260390>80

situplay>1596260390>82

929 에즈주 (aSTl7uHGTM)

2021-07-14 (水) 21:47:58

>>925 빌려준 돈이 치킨값보다 적으면 이득이죠

930 춘심주 (9RaS1xnRtA)

2021-07-14 (水) 21:48:01

모~~~~~~~~~하~~~~~~~~~~~!!!!!
너무더운밤이에요!!!

931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21:48:17

>>918 우주 파인애플을 산책시키던 칼라일과 우주 파인애플이 식당가에 끌려갔다는 소식에 모랄빵이 조금 난 다림이가 만나서 칼라일씨의 우주 파인애플을 쓰담해도 되냐는 걸로 만나는 그런...?

932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1:48:26

돌아가자
돌아가면 다시 올 수 있다

933 에즈주 (aSTl7uHGTM)

2021-07-14 (水) 21:48:32

안냐쎄오

934 시현주 (jy2p/F25y.)

2021-07-14 (水) 21:48:33

>>929 2만원 빌려줬었거든요?
(계산중)

...
이득이군

춘하춘하~모하모하!

935 정훈주 (qcJkTCvAsU)

2021-07-14 (水) 21:48:35

>>927
[ 동방제과님이 사망하셨습니다 ]

936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1:49:08

어서오십쇼

937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1:49:29

유즈베 뭐라도 해봐

>>931 아하
근데 지금은 악어거북 세마리가 되었는디
2랑 4번중에 다림주가 골라주시겠나요

938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21:50:58

.dice 1 2. = 1
1. 파인애플
2. 살인 자판기나 메카-애니멀 뺑소니

2번일시 캐릭터는 S주가 정하는 걸로(?)

939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1:52:05

그럼 제가 선해도 되나요
괄호형이랑 그 머나 소설같은 형식중에 뭐가 좋으신지

940 진화 - 토순 (z1vG./2uYU)

2021-07-14 (水) 21:53:16

"그, 그래? 다른거....구나."

항성계 위성 쪽 토끼들, 인가. 머루도 토끼라고 말했던 것 같은데, 다른 곳에 있는 토끼인걸까? 솔직히 말해서...토끼들의 분파에 능한 것은 아니니까. 다만 어쩐지 그녀가 미안한 모습을 보니까 괜한 말을 한 것 같아서 가슴이 아팠다. 그러니까 나는 고개를 젓곤, 드물게도 단호한 말투로 확고하게 말하는 것이다.

"아니야. 내가 괜한 이야기를 했나봐. 너무 신경쓰지 말아줘. 머루...토순이를 곤란하게 만들고 싶던건 아니었어."

친구와의 우정의 증표를 가지고 싶었던거지, 장사를 위한 기밀 레시피 따위를 욕심 내려던 것은 아니다. 나는 그녀가 더 이상 미안해 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그 의사를 밝혔다. 밝고 활기찬 그녀가 울적해하니까 양심통이 찔려와서 견디기 힘들다. 부디 날 위해서라도 기운 차려줬으면 좋겠다.

"응, 아마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해. 일단 점장과 관련된 문제는 해결되었거든."

거기에도 수 많은 우여곡절과 큰 싸움이 있긴 했지만....어쨌거나 지금은 건강히 지내고 있다고 한다. 듣기로는 큰 저택의 주인이 되었다는 소문도 있다고 나는 덧붙였다.

"엄청나게 어색했어. 그치만....왠지 그 다음날 찾아가지 않으면, 점장이랑 절대로 친구가 될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어."

나는 후배를 위해 싸워주기로 약속했으니까. 그 다음날에도 태연하게 만나지 않는다면, 점장과는 결국 대적자에서 멈출 것만 같았다고.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았던 그 때의 심정을, 나는 다른 차원의 친구에게 얘기하며 쓰게 웃었다. 그러니까 나는 고집을 부렸던 것이다. 서투르지만 노력하는 사람을 좋아하니까.

"그렇네, 사실 굳이 여기에서 일하는건....돈이 목적이라기 보단, 여기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좋은거니까."

그러니까 내 실력이 일취월장해진다고 해도, 독립을 할 진 모르겠다.....다만 당근 마카롱을 정규 메뉴에 넣는건 굉장히 호의적인 관점으로 고려하겠다고, 나는 웃음을 터트리며 대답했다.

941 진화주 (z1vG./2uYU)

2021-07-14 (水) 21:53:36

모하 모하~~~~

942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21:54:32

괄호형...은 상라..죠?

저는 역시 일반이 편하긴 한데.. 상라로 쓰셔도 저는 일반으로 하는 그런 것도 가능합니다(?)

선이면 저는 좋죠(ㅎㅎㅎ)

943 춘심주 (9RaS1xnRtA)

2021-07-14 (水) 21:56:50

날이 너무 더운데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기력이 있는 분이 있을진 모르지만 가볍게 일상 구해보요!!

944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21:59:51

춘심주 어서오세요~

945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2:00:34

쓰고있슴다

946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2:04:54

상냥ㅇ한 춘심주도 건강조심하십셔....... 에어컨은 신이다

947 춘심주 (9RaS1xnRtA)

2021-07-14 (水) 22:05:56

얼른 가을이랑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

948 칼라일-다림 (nkgM.ae4KQ)

2021-07-14 (水) 22:07:31

검은 눈의 남색 머리칼을 가진 짧은 꽁지머리의 남성이 쭈그려 앉아 조용히 무언갈 하고 있었다. 수상해 보일 법한데도 본인은 자각하지 못한 듯, 조금씩 움직이는 것을 빼면 가만히 멈춰 자기 할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만약 당신이 소리가 들릴 만큼 가까이 갔다면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으응. 돌아가면 좋은 자리로 찾아볼게."

몇 가지 중얼거리는 대화를 나누는 그의 앞에는 악어거북 세 마리가 있었다.
수상한 행동에 수상한 동물이 함께. 그는 곧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았다. 누군가와 눈이 마주친다면 인사를 할지도 모르겠다.

949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2:07:40

전 늦봄이랑 초가을만 취하고 나머지는 팽할게요

950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22:09:02

으허윽

951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22:09:19

진짜죄송한데지금반려동물이사고를쳐서답레좀늦어집니다

952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2:09:56

어서오세요

다녀오새요

953 비아씨 - 토순씨 (01yDog2zkU)

2021-07-14 (水) 22:10:12

>1596260354>166
대단하죠...
(자신의 목표 중 하나이기도 하고, 친구가 몸담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없는 줄 알았어요! 미안해요!
(땡그랗게 뜨는 순진한 눈에 좀 미안하지만 사실이었다!)
왜 자꾸 뭔가를 곁들이는 건가요-!!
(합체-댕댕이의 무릎을 노리자 이족보행의 고질적 문제로 균형을 잃어버린 합체-댕댕이를 넘어뜨리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살짝 빈 틈에 태클을 걸었다.)
좋아, 이대로... 어, 어라?
(잠깐만, 미안해라니? 라고 생각하자마자 빛 덩어리가 날아오는데... 빛 덩어리에 나를 휘말아 드셔보세요. ...가 아니야!! 휘말리잖아!!!)

(.dice 0 100. = 81만큼의 데미지를 입는 비아)

954 s주 (nkgM.ae4KQ)

2021-07-14 (水) 22:10:30

띄어쓰기에서 그의 다급함이 느껴진다

955 진화주 (hTwZPdtBrc)

2021-07-14 (水) 22:10:48

헉 갠차나오!!! 부디 무사히 오시기를

956 다림-칼라일 (OAAd5x74Kk)

2021-07-14 (水) 22:11:03

다림은 꽤 다채로운 색상의 머리카락이 모여 흐르는 물 같은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는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거리의 곳곳에는 파인애플의 흔적(묘하게 달콤한 향이라던가)이 흩어진 느낌입니다.

다림은 슬슬 벗어나기 시작하는 모랄빵을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 넷에서 보인 거북이들을 찾았...다기보다는 넷에 올라온 것과 동일한 거북이를 발견했습니다. 검은 눈과 남색 머리카락의 사람은.. 칼라일이라는 닉네임...이라고 짐작한 것 같아요.

"어... 혹시. 저..."
가디언넷상의 거북이... 맞나요..? 라고 물어보며 인사하는 것에 인사를 더하려 합니다. 안녕하세요.. 라고 말합니다. 이세계인이기도 하고.. 예의는 차리는 게 좋잖아요?

957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22:11:37

무사하세요 클주우

958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22:11:57

새삼 내 레스랑 클주 레스 이어서 보니까

내가 클주의 반려동물에게 공격당해 쓰러지고 클주가 그걸 수습하러 가는것처럼 보임

959 진화주 (hTwZPdtBrc)

2021-07-14 (水) 22:12:26

총주가 야생의 발톱에 당했다!!!

960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22:13:03

그러게요...? 총주도 리하에요~

961 총주 (FDidTrRahI)

2021-07-14 (水) 22:14:10

크윽
이 내가 동물의 발톱에 쓰러지다니

962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2:14:27

아ㅠ아 웃으면안되는데웃겨

963 모르가나- 진화 ◆cs3yt/Mi8w (FIA0IDJcho)

2021-07-14 (水) 22:16:45

"셋이나 챙겨준거니? 후후, 좋은 사람을 만난것 같아서 안심이 되네!"

겉치레가 없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거짓말은 아니었다. 어쨋건간 소녀는 이타적인 사람을 좋아했다. 정말로.

"닉네임도 마찬가지로 모르가나라 해 두었으니, 기억하기 쉬울거야! 뭐어~ 아쉽게도~ 요 며칠은 접속할 여유가 없었지만, 진화덕에 여유가 조금 생겼을지도 모르겠네?"

가디언넷과 엉킨뒤로는 한번 접속했던가. 당신에게 이런 말을 해둔참이니 접속률을 늘려볼까 하는 마음이 들지 않는것은 아니었다. 덕분에 여유가 생겼다는것도 어느정도 진심이기는 했으니까. 운이 좋다면 또 디저트를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애써 누르고 있는 중이고.

"개구리 성인... 응. 딸기 파르페에 어울릴거라 기대해볼게? 제철인 딸기쪽도 상당히 기대되고말야! 으음~ 그리고, 그렇네. 카페라기보다는, 뭐랄까~ 이렇게 보여도, 아니. 보이는것에 걸맞게 왕실 마법사란다! 라고 한다면 믿을거니?"

가볍게 장난을 치면서 당신이 메뉴를 내오면 짤막한 감사 인사를 하지 않을까.
개구리 성인에 대해 말을 아낀 이유는 누구인지 짐작이 갔기 때문이었다. 매번 괴상한 피자를 들고 오는 그 취향 나쁜 개구리겠지.

964 모르주◆cs3yt/Mi8w (FIA0IDJcho)

2021-07-14 (水) 22:18:21

☆유즈베 뭐라도 해봐☆

넛케주가 드디어 일 끝내고 집에와서 빨래 돌리고 장봐오고 저녁먹고 쓰레기 버리고 방치우기까지 다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넛케주가 이겼다
이제부터 느긋하게 한잔 까면서 답레 쓸 수 있으니 속도가 빨라질것

965 팤에지주 (KdruhME0po)

2021-07-14 (水) 22:19:00

애옹

966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2:19:12

수고하셨습니다아아ㅏ앗

967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22:19:41

다들 어서오세요오~

968 모르주◆cs3yt/Mi8w (FIA0IDJcho)

2021-07-14 (水) 22:20:39

(대충 손 흔드는 짤)

969 춘심주 (9RaS1xnRtA)

2021-07-14 (水) 22:21:05

다들 안녕하십씨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970 칼라일-다림 (nkgM.ae4KQ)

2021-07-14 (水) 22:22:20

들려오는 인사말에 남자는 부드럽게 미소를 지었다. 미소뿐만 아니라 손을 흔들고 일어나는 과정까지 막힘없이. 겉으로 보면 잔잔한 개울 같은 사람이었다.

"안녕?"

호감형 외모, 사람에 따라선 잘생겼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얼굴이지만 다소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줬을지도 모른다. 자외선이 강한 지역에 살면 비슷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는 인사 후 질문에 대답했다.

"응. 아나나스... 거북이로 만들어줬어."

방패만 한 크기의 거북이 셋이서 당신을 보며 눈을 껌벅였다.

971 팤에지주 (KdruhME0po)

2021-07-14 (水) 22:22:25

모하모하모하모하!

972 칼주 (nkgM.ae4KQ)

2021-07-14 (水) 22:25:20

느려서 죄송합니다
일상은 오랜만이라... 몇번 해본적도 없고
미숙합니다


장미숙씨는 장능숙이었습니다

973 칼주 (nkgM.ae4KQ)

2021-07-14 (水) 22:26:04

크라임씬 보고싶다

974 진화 - 모르가나 (hTwZPdtBrc)

2021-07-14 (水) 22:26:31

"에헤헤, 별로 큰 일을 한 건 아닌걸. 그리고 챙겨주었다기 보다는 친구가 되었다는 느낌이지."

물론 이 세계에서 화폐 차이로 고생하는걸 보고 지금처럼 음식을 대신 사주거나 값을 지불해주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챙겨주었다고 하면 어쩐지 나와 어울린 다른 세계 사람들이 불쌍한 사람들이 되고, 내가 그걸 돌봐준듯한 우쭐거리는 느낌이라 좋지 않다. 나는 그들과 친구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싶다. 친구끼리는 사소한 대접은 흔하지 않은가.

"앗, 그렇구나. 가디언넷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면 반가울거야! 나는 거기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니까. 내 닉네임은 ...디지몬초진화! 야."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모르가나는 본명을 닉네임으로 쓰는구나. 그런점에선 내 닉네임과 어느정도 흡사할지도 모르겠다. 다만 스스로의 닉네임을 소개할 땐, 왠지 입으로 말하려니 부끄러워져서 조금 작아진 목소리로 수줍게 말하는 것이다.

"헤에. 응. 우리 세계에서도 엣된 외견으로 뛰어난 능력을 가지신 분들이 많거든. 모르가나의 태도도 어딘가 기품이 있어서, 높으신 아가씨일까~ 생각하긴 했었어."

그녀에게 디저트를 내어주고 맞은 자리에 앉아서 나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왕실 마법사라면...우리쪽의 마도 같은걸까. 그녀가 보석을 간단히 대하는 것이, 어쩌면 능력에 관계있는 걸지도.

975 다림-칼라일 (OAAd5x74Kk)

2021-07-14 (水) 22:30:47

잔잔한 개울같은 사람. 이라는 생각이 드는 분이었습니다. 다림은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받고는 아나나스를 거북이로 만들었다는 말을 듣고는 와. 하는 소리를 냅니다. 이쪽 세상에서도 그런 종류의 힘을 다룰 수 있는 이가 있는지는 설정을 잘 몰라서 모르겠지만. 다림은 못 하거든요. 어떻게 하신 건지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원래 아나나스였던 애들을 이렇게 만들다니.. 그런 쪽 능력을 가지고 계신 거였나요?"
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아나나스들이 저렇게 변한 것에 다행을 느끼는 것은 파인애플이라며 누가 잡아가서 식당가로 끌려갔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고보니 등껍질이 파인애플을 닮았네요."
쓰다듬어도 안 물까요? 라고 물어봅니다.

976 개미리주 (k4x0QQSvWk)

2021-07-14 (水) 22:33:55

주부 특) 애를 바로 못 재우면 시간을 못 맞춤

977 팤에지주 (KdruhME0po)

2021-07-14 (水) 22:34:28

마망...

978 조현주 (d20qd1hT9g)

2021-07-14 (水) 22:35:04

마망...

979 다림주 (OAAd5x74Kk)

2021-07-14 (水) 22:35:35

마망... 에미리주 리하리하~

980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2:37:57

Maman...

981 진화주 (hTwZPdtBrc)

2021-07-14 (水) 22:39:16

어머님 고생 많으십니다.

982 칼주 (nkgM.ae4KQ)

2021-07-14 (水) 22:40:11

"응. 이것 말고도 이런저런 마법을 쓸 수 있어."

말을 끝내며 주먹을 쥐고 손을 살짝 펴자 바람이 주위로 솔솔 불어갔다. 거북이들이 바람을 느끼려는 듯 고개를 쭉 펴들었다.

"착한 애들이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조금 무섭게 생겼을지도 모르지만..."

거북이를 쓰다듬을 수 있게 자리를 내주었다. 먹을 걸 주는 건 어떠냐며 당근을 하나 내밀었다. 이후 살짝 떨어져 당신을 천천히 바라보며 입을 뗐다.

"너는, Iro구나?"

983 다림-칼라일 (OAAd5x74Kk)

2021-07-14 (水) 22:44:51

"이런저런 마법을 쓸 수 있다니 신기하네요... 이쪽 세상은 마법이랑 마도가 구분되는 느낌인데 말이지요."
바람이 느껴지는 것을 보는 듯한 거북이들이 조금 귀여웠습니다. 다림의 머리카락도 살짝 흩날릴까요.

"조금 무섭게 생기긴 했지만.."
게이트 안의 몬스터를 보고 다시 보면 악어거북 정도는 선녀 아닌가요? 당근을 내밀자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며 으적으적 씹어먹을 수 있게 조심스럽게 내민 뒤 먹는 동안 쓰다듬어 보려 합니다.

"에..에? Iro라고요? 어..어떻게 아셨어여?"
좀 놀란 것 같지만 사투리를 안 쓴 걸 보면 덜 놀랐어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칼라일을 올려다보는 다림입니다. 어떻게 아셨는지.라고 물어도. 다림... 좀 많이 티나게 굴었잖아요...

984 모르가나 - 진화 ◆cs3yt/Mi8w (FIA0IDJcho)

2021-07-14 (水) 22:46:50

"친구라~ 친구가 많은 타입이구나? 모르가나도 친구인걸까?"

아마 당신이라면 긍정할것 같았지만 그런 질문을 던졌다. 그렇다고 말하면 후회할것 같은데 말이야. 소녀에게 있어 친구란 머나먼 개념이었으니까.

"후후, 그럼 좀 더 접속하도록 노력해볼게. 디지몬초진화?"

당신이 부끄러워하자 소녀는 일부러 당신을 닉네임으로 불렀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놀리는듯한 그런 모습으로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그런 감각으로 당신을 귀엽다고 생각했으니 오해를 사는것도 아닐테지만.

"기품이 느껴지는 높으신 아가씨라~ 후후, 칭찬으로 들을게? 그리고~ 이 세계에는 그런 사람이 많다는건 조금 흥미롭네!"

소녀는 디저트를 능숙하게 한 입 크기로 잘라내서 입에 넣으며 당신의 말에 관심을 보였다. 이 세계에서는 그런 사람이 드물지 않은데다, 타인과 잘 어우러져 살아가는것 처럼 들렸으니까.
물론 디저트를 먹고 난 뒤 가볍게 감탄하는것으로 감상을 나타내는것도 잊지 않았다.

985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2:46:54

.oO(거북이 ㄱㅇㅇ)

986 모르주 ◆cs3yt/Mi8w (FIA0IDJcho)

2021-07-14 (水) 22:47:23

개하
마망...

987 CE주(번아웃) (0WYsV3Dddg)

2021-07-14 (水) 22:50:22

크오 잡담은 여기서 하는건가
안녕하심까 현재 CQCQ ERROR 주나를 굴리는 CE주입니다.
크오는 이런식으로 대화하면 되는건가!? 라는 느낌으로 우선 크오 처음으로 난입해봤는데 뭔가 실수하고 있으면 말해줘 ; w ;

988 팤에지주 (KdruhME0po)

2021-07-14 (水) 22:51:06

핫 CE주다
할쟉할쟉할쟉

989 에즈주 (aSTl7uHGTM)

2021-07-14 (水) 22:51:27

모카번 씨ㅡ주다
낼름

990 이군자주 (h8FUraQTZc)

2021-07-14 (水) 22:51:31

어서오세요!!
일단 톡방캐들은 괄호 안쓰고있는걸루 알긴하는데
머 아무렇게나하면?! 될듯요

991 모르주 ◆cs3yt/Mi8w (FIA0IDJcho)

2021-07-14 (水) 22:52:10

씨이-하

992 다림주 (X9TYPcdh3E)

2021-07-14 (水) 22:52:53

처음 보는 분이다! 어서오세요~

993 비아주 (01yDog2zkU)

2021-07-14 (水) 22:53:09

괜찮아요

오-베베

994 CE주(번아웃) (0WYsV3Dddg)

2021-07-14 (水) 22:54:05

오오 괄호 쓰는 애들은 이세카이 사람들이구먼. 핥-작
그 사이에서 미묘하게 >를 쓰고 있는 현지인 에러녀석.

995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22:55:54

(›´-`‹ )
바닥 대충 닦고 은혜모르는 짐승 털까지 빨고 하얗게 산화대버린 클주애오
그래도 안 다쳐서 다행이라고 생각중.......

996 칼라일-다림 (nkgM.ae4KQ)

2021-07-14 (水) 22:56:29

"마법과 마도는 어떤 점에서 다른데?"
호기심이 어린, 살짝 밝은 목소리로 물어보았다.
거북은 가르렁거리며 얌전히 쓰다듬어졌다. 칼라일도 다른 거북을 살살 쓰다듬었다.

"어, 그거야... 네가 카톡방에 올렸으니까. 그 위치에서 찍은 사진..."
당황할 문제인가? 볼을 긁으며 멀뚱히 바라보았다.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어, 어, 날씨가 좋다. 그치."
전형적으로 실패한 주제 선정을 해버렸다. 옆의 거북이들이 한심하게 쳐다보자 고개를 돌려 애써 외면했다.
"하, 학교는 어때?"

997 모르주 ◆cs3yt/Mi8w (FIA0IDJcho)

2021-07-14 (水) 22:56:40

클-하
수고한거시야

998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22:56:51

그리고 오랜만에 CE주잖아
C하

999 에즈주 (aSTl7uHGTM)

2021-07-14 (水) 22:57:00

수고하셨소

1000 클주 ◆Ni7Ms0eetc (V0o3oiPPA.)

2021-07-14 (水) 22:57:45

천냠

1001 팤에지주 (KdruhME0po)

2021-07-14 (水) 22:57:46

클하클하 수고하셨어요 할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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