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어장은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과 영웅서가의 크로스오버 어장입니다. * 크로스오버 기간은 7/10~17일까지입니다. :) * 멀티를 뛰는 사람이 있더라도, 크로스오버가 끝나면 모르는 척 합시다. * AT필드는 누군가를 상처입힙니다. * 가급적이면 누군가가 찾아오면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 잡담을 할 때는 끼어들기 쉽고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합시다.
경호의 설명에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한다. 잘 들어둬야 이곳에서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까... 전투 훈련이라, 분명 이 학교들은 게이트의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지어진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어린 학생들까지 전투원으로 키우는 건가... 그것보다 허수아비가 세다고...? 움직이고 사고하고 공격하는 허수아비 그런 건가.
>>297 사실 클레리 무어는 어제 타차원에 끌려온 참이었다. 사실 끌려왔다는 사실 자체는 별달리 문제될 것이 없었다. 하지만 끌려와서 방치되는 건 별달리 문제될 일이 맞았다. 그래서 클레리 무어는 한참 무언가가 나올 때까지 걸었고, 대충 아무데서나 잠을 잤고(젊은 시절 노숙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 대충 일어나서 대충 또 걸었다.
오래 걸어서 그런지 목이 말랐다.
마실 것을 찾아 헤매던 참에 기가 막히게도 어디선가 우당탕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분명 삐져나온 팔 모양을 보아하니 사람 같았지만, 무언가가 캔 더미에 파묻혀 있었다. 클레리 무어는 캔 더미에 가까이 다가가 내려다보았다. 갈증을 해소하자는 충동과 저 사람을 구해야 하지 않겠냐는 실낱같은 인간성의 외침 사이에서 고민했다. 쓰레기같은 고민이라는 걸 깨달은 후에 캔 더미를 치워주기 시작했다.
파묻혀 있던 다림의 목이 드러날 때쯤에 어색하게 인사를 건넸다. 붉은 장발에, 왼쪽 눈을 가린 안대와 꽤 큰 흉터가 눈에 띄는 사내였다.
"꺅!" 드문 일이네요 다림의 꺅이라니. 희귀짤이다(?) 순식간에 파묻힘+캔의 부딪힘으로 인해 진짜로 들은 사람은 거의 없었겠지만.
'이게 무슨 일인가요...' 같은 순간적인 패닉이 왔지만 건강을 강화한 덕분에 일단 짓눌려 압사로 실려가지는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신체를 강화해서 빠져나가려는 찰나에 누군가가 치워주는 것을 느끼고는 조금 엉망이 된 얼굴로(맥콜 캔에 눌려서 자국난 거라던가. 머리카락이 좀 흐트러졌다거나. 흙먼지가 좀 묻었다거나)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보면 붉은 머리카락과 안대를 쓴 분이 보입니다.
"...그.. 갑자기 튀어나와서 깔린 거라서요.." 이유를 모르겠네요.. 라고 말하며 맥콜을 쏟아낸 자판기를 바라봅니다. 절대 그렇게 노는 게 아니라고 부인하는 건가요? 일단 좀 저도 노력할 테니까 같이 치우는 건 어떨까요? 라고 말합니다. 낑낑대며 팔로 땅을 짚고 캔을 치우며 다리를 빼내려 하고는 일어나려 할 겁니다.
"그러고보니 특징적인 데 반해서 뵌 적 없어보이네요.." 혹시.. 라는 고개의 갸웃거림을 보이지만. 대놓고 묻지는 않아요.
갑자기 튀어나왔다, 라는 말에 앞의 자판기를 바라보았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다. 이 말은 클레리 무어에게 기가 막히게 들어맞는 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채팅방을 통해 간접적으로 본 경험을 제하면, 자판기를 사실상 처음 보는 데도, 산더미같이 쌓인 맥콜과, 제 눈 앞의 기계를 보고 대충 상황을 짜맞추는 데에 성공했다.
"뭐... 경품에라도 당첨된건가? 그런 거 치고는 꽤 격한데. 차라리 벌칙에 더 가깝지 않나."
맥콜 몇 개를 치우곤 잡고 일어나라며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그렇게 부탁하지 않아도 이미 치워주고 있었으니까 말이야."
만약 다림이 손을 잡고 일어났다면, 자연스럽게 바닥에 있는 맥콜 하나를 집어들고 한 모금 했을 것이다. 다림이 손을 거절했어도 자연스럽게 바닥에 있는 맥콜 하나를 집어들고 한 모금 했을 것이다. 그리고 '요즘 애들은 이런 걸 마시나???' 정도의 표정을 지었을테다.
"어, 그.. 뭐더라, 게이트였나. 시커멓고.. 정신나간 액체괴물이 거기로 날 밀어넣었어. 만약 아가씨가 날 다른 세계 사람이라고 추측했다면.. 뭐.. 정답이네. 축하해."
"튀어나오기 전에 100만번째니 오류니 하는 말을 하긴 했지만요.." 이 자판기가.. 라고 덧붙입니다. 벌칙에 가까운 것은 어쩔 수 없다..
"아.. 감사합니다.." 손을 내밀자 잡고 일어났을 겁니다. 천천히 일어나고는 옷자락을 정리하는 다림이네요. 그리고는 한모금 하는 걸 보고는 다 드셔도 좋아요. 라고 말하는데 분명 농담이군요.
"아하.. 넘어오신 분이로군요." "저는 여기 출신이에요. 게이트 너머에서 오시고... 우호적인 분들을 환영합니다~" 간단한 인사를 한 뒤에 저는 다림이라고 해요 라는 가벼운 통성명도 하네요. 그렇지만... 이 자판기도 그런 분들이 가디언넷..에서 보인 이후로 나타났으니까요. 라며 자판기를 톡톡 건드립니다. 또 맥콜이 잔뜩 나오면 어쩌려고 그런 행동을 하니..
"일단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긴 하지만.. 이건 넘어온 분께서 설치한 것 같아요." 라고 말하면서 맥콜을 들고 마시려 합니다. 다림은 별 문제없다는 듯 마시고는 있지만 선호하는 건 분명히 있으므로 맥콜을 좋아하는 분이 있다면 절찬리에 드릴 생각 많다..
>>113 누가 봐도 수상한 별모양 로고와 외계어가 새겨져 있는 박스입니다만, 열어도 문제는.... 없겠죠? 경호는 상자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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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는 [ 케론별 서력 XXXX년 어린이날 기념 케이크 ] 를 획득합니다!
[ ▶ 케론별 서력 XXXX년 어린이날 기념 케이크 ◀ ] [ 게이트 너머의 어느 한 외계 행성의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케론별의 한 베이커리에서 만든 생크림 과일 케이크. 각종 과일과 함께 스타후르츠가 정중앙에 꽂혀있다. 한눈에 봐도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만 제빵사가 무슨 특별한 처리를 해놓았는지..... ] ▶ 소모 아이템 ▶ nn살이었던 내가 깨어나보니 초등학생?! - 섭취시 하루동안 일시적으로 어린이의 외양으로 변합니다. 정신 연령은 변하지 않습니다. ▶ 아무튼 맛있다! - 섭취시 망념이 5 감소합니다. ▶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 특정 기념일에 섭취시 하루동안 매력과 행운을 제외한 모든 스테이더스가 5씩 증가합니다. ]
>>127 대체 이 박스를 놓고 간 사람은 누구길래 여자 기숙사 앞에 박스를 놔두고 갈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다림은 상자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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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은 [ 반전반전 아이스크림 ] 을 획득합니다!
[ ▶ 반전반전 아이스크림 ◀ ] [ 게이트 너머의 어느 괴짜 개구리가 실험 도중 만든 실패작. 겉보기로는 평범한 초코 아이스크림같아 보이지만 절대 함부로 먹어서는 안된다. 먹는 순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 ▶ 소모 아이템 ▶ 이런 일이 있게 될 줄은 나도 생각치도 못했어 - 섭취시 하루동안 일시적으로 반대 성별의 외양으로 변합니다. ▶ 하지만 맛있었으니까 어쩔 수 없는걸 - 섭취시 망념이 5 감소합니다. ▶ 누구...세요? -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 NPC들이 당신을 한번에 알아보지 못합니다! ]
>>147 대체 발에 닿자마자 열리는 상자라니 이 상자는 어떻게 되먹은 것일까요? 혹시 게이트 너머에서 온 상자인 걸까요? 아무튼 정훈은 상자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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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은 [ 케론별 서력 XXXX년 어린이날 기념 케이크 ] 를 획득합니다!
[ ▶ 케론별 서력 XXXX년 어린이날 기념 케이크 ◀ ] [ 게이트 너머의 어느 한 외계 행성의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케론별의 한 베이커리에서 만든 생크림 과일 케이크. 각종 과일과 함께 스타후르츠가 정중앙에 꽂혀있다. 한눈에 봐도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만 제빵사가 무슨 특별한 처리를 해놓았는지..... ] ▶ 소모 아이템 ▶ nn살이었던 내가 깨어나보니 초등학생?! - 섭취시 하루동안 일시적으로 어린이의 외양으로 변합니다. 정신 연령은 변하지 않습니다. ▶ 아무튼 맛있다! - 섭취시 망념이 5 감소합니다. ▶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 특정 기념일에 섭취시 하루동안 매력과 행운을 제외한 모든 스테이더스가 5씩 증가합니다. ]
>>154 과연 이번에는 다른 물건이 나올 것인지 싶습니다만..... 춘심은 상자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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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심은 [ 케로츕스 사탕 민트초코 맛 ] 을 획득합니다!
[ ▶ 케로츕스 사탕 민트초코 맛 ◀ ] [ 언뜻 보기엔 지구의 모 기업의 사탕과 동일한 형태를 하고 있지만 그 정체는 우주에서 온 사탕! 특이하게도 포장이 온통 초록 바탕에 노란 별무늬로 가득 차 있다. ] ▶ 소모 아이템 ▶ 이게 사탕이지 - 선물할 경우 NPC의 취향이 맞는 경우에 호감도가 증가합니다. 중복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머리가 맑아지고 있어욧! - 사용 시 하루동안 영성 스테이더스가 3 상승합니다. ▶ 근데 민트초코는 역시 좀.... - 선물할 경우 NPC의 취향이 맞지 않는다면 호감도가 소폭 감소할 수 있습니다. ]
>>155 대체 이 상자를 뿌린 사람은 무슨 목적으로 뿌리는 걸까요? 혹시.... 상자를 받은 사람들의 반응을 즐기려는 게 목적인 걸까요? 체념하는 마음으로 지훈은 상자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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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은 [ 반전반전 아이스크림 ] 을 획득합니다!
[ ▶ 반전반전 아이스크림 ◀ ] [ 게이트 너머의 어느 괴짜 개구리가 실험 도중 만든 실패작. 겉보기로는 평범한 초코 아이스크림같아 보이지만 절대 함부로 먹어서는 안된다. 먹는 순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 ▶ 소모 아이템 ▶ 이런 일이 있게 될 줄은 나도 생각치도 못했어 - 섭취시 하루동안 일시적으로 반대 성별의 외양으로 변합니다. ▶ 하지만 맛있었으니까 어쩔 수 없는걸 - 섭취시 망념이 5 감소합니다. ▶ 누구...세요? -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 NPC들이 당신을 한번에 알아보지 못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