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어장은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과 영웅서가의 크로스오버 어장입니다. * 크로스오버 기간은 7/10~17일까지입니다. :) * 멀티를 뛰는 사람이 있더라도, 크로스오버가 끝나면 모르는 척 합시다. * AT필드는 누군가를 상처입힙니다. * 가급적이면 누군가가 찾아오면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 잡담을 할 때는 끼어들기 쉽고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합시다.
"사람이 모이면 그런 일이 반드시 벌어지는 걸까요..."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불안해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가끔은 슬프기도 하네요.
"어쩔 수 없는 일을 저는 납득하곤 하거든요." 관광이라고 생각하며 즐거운 일들로 즐기고 돌아가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라는 다림은 옅은 웃음을 흘렸습니다.
"대충이나마 상상이 간다면 그건 괜찮은 게 아닐까요?" 가끔은 상상이 현실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으니까요. 물론 반대의 경우도 성립되지만요. 라고 말하며 가이드로 말한 예쁜 광경들 근처를 지나가는 김에. 벚꽃잎이에요 라고 내민 이파리를 손에 건네주려 시도해볼까요? 부드럽고 촉촉한 감촉이려나. 휘날리는 벚꽃잎 몇 장 잡는 것 정도는 가능한 걸까.
"그럼요. 안내해드릴게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제가 제노시아 전문 특성인 양성 고교의 학생이다 보니 제노시아 쪽아로 안내해드릴 수 밖에 없어요 라고 말합니다. 혹시 다른 고교나 학교 쪽으로 가고 싶으시다면.. 이라고 살짝 말을 흐립니다.
>>78 과연 제노시아의 어느 선배가 뿌리고 있는 것일지, 어쩌면 정말 심지가 고약한 어떤 분께서 뿌리고 있는 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정훈은 상자를 개봉합니다.
... ...... .........
정훈은 [ 블루 레모네이드 스무디 ] 를 획득합니다!
[ ▶ 블루 레모네이드 스무디 ◀ ] [ 언뜻 보기엔 지구의 일반적인 블루 레모네이드같지만, 그 실상은 저 너머 우주에서 온 스무디이다. 맛은 나쁘지 않지만 그 효과는...... ] ▶ 소모 아이템 ▶ 저 여기 있는데요 - 사용시 한 턴간 적의 공격 우선순위에서 제일 뒤로 밀려납니다. ▶ 저 여기 있다니까요 - 사용시 한 턴간 일시적으로 적에게서 사용자의 존재감이 지워집니다. ▶ 뭔지 모르겠지만 춥다 - 하루동안 냉기 저항이 소폭 증가합니다. ]
"네, 맞아요. 방금 말한 게이트에서 나오는 존재들에게서 인류를 지키는 역할이죠. 저희는 그런 가디언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구요."
그래서 이래보여도 민간인 보단 엄청 강하답니다! 하고 주먹을 꽉 쥐어보이며 자신감을 어필했다. 물론 가녀리고 조그마한 주먹을 쥔다고 해서 상대가 어떻게 봐줄진 잘 모르겠지만....전력을 내면 전속력으로 달리는 자동차에게 마주 들이받아서 자동차를 날려버릴 정도는 되니까. 풋내기인 나 조차도, 민간인과는 거리가 멀다.
"이번일들은 워낙 특수한 사태라서.....학생들에게 명확한 대답을 듣기는 어려우실 것 같아요. 아, OwO쨩은....사실 실제론 누군진 저도 잘 몰라요. 가디언넷에 종종 나타나는 정보통 같은 애라. 그렇지만 귀엽지 않나요?"
가디언넷은 실제로 혼돈의 도가니에 빠지고 있었고 말이지.....솔직히 선생님들도 명확한 답변이나 대책을 세우실 수 있을진 잘 모르겠다만, 그래도 권한이 있으신 만큼 이것저것 조치를 취해주실 순 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그의 질문에 답변해 주었다. OwO 쨩은 귀엽다. 개인적으로 그녀에게서 받은 정보로 도움을 받은 적도 있고.
"...............그렇군요......"
초면인 분에게도 여자애 같다는 소리를 들은 나는, 슬픈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너무나도 자주 들은 소식이지만, 이렇게 한번 더 확인되니까 조금 슬프다. 그래도 나는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그를 교무실로 안내해주는 것이었다.
지나가는 인상 좋아보이는 행인분 > 이 말에서 바로 사이비 종교같은거라도 생각했는지 고갤 세차게 젓는다. 뭐, 그런거 있잖는가. 홍대 같은 곳 걸어다니다보면 어머~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 라거나, 조상신이 노해있어! 하는 그런 부류들. 그거랑 지훈을 똑같이 봤기라도 했나보지. 다행이 지훈이 바로 취한 행동 덕분에 오해는 풀린 것 같지만? 테이블 위에 놓은 피자를 바라보다가 우움.. 하며 고민했을까
" 모르는 사람이 주는거 먹으면 안되는데에.. "
거기에 파인애플 피자잖아. 파-인-애플. 뜨거운 파인애플. 호불호는 민초랑 버금간다는 바로 그것. 피자와 지훈을 번갈아 쳐다보던 아울은 다시 고민했지. 하-아안참을 고민하다가 뱉은 말은..
돈 없다는 말에 청천은 표정이 살짝 굳습니다만, 그는 이내 옅은 웃음을 띄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네. 드시던 거 가지고 오시지요."
그리고는...잠깐 에즈에게 다가가서 어깨를 잡고 속삭입니다.
"이번 한 번만 케이크 값까지 제가 내드리겠습니다. 무전취식과 같은 범죄행위를 하신다면 선도부나 다른 선생님들이 잡으러 나올 수 있으니 다음부턴 조심하시지요. 선도부는 다른 학생들이 말썽을 일으켰을 때 제압하고 통제하는 일을 하는 만큼 상당히 강하니까요. 선생님들이야 모두 준 영웅급들이시니 더 말할 것도 없고 말입니다."
그러고는 어깨를 놓고 자리에 앉아서, 에즈가 케이크를 가지고 와서 이야기를 시작할 때까지 기다리겠지요.
가끔 다림이 사투리를 쓰곤 하는데 사투리를 쓰는 사람을 만나면 본인도 모르게 입이 풀리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거겠지요.
"돌아가는 방법... 글쎄요. 지금으로써는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돌아가고 싶다면 방법 자체는 그다지 어렵지는 않을 거에요. 게이트가 있다면 그 안으로 다시 들어가신다면요? 라고 답하면서 천천히 걸어갑니다. 톡방 인물이라던가 하는 걸 듣습니다. 그러니까 가디언넷 같은 데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분들 중 하나가 집어던졌구나..
"단순비교는 힘들겠지만요..." 원래 살던 곳이 마경일지도 모르죠? 라는 농담을 하며 너구리에게 인도하려다가.. 잡고 버티는 것을 봅니다.
"무슨 소리냐구리. 우리 카페는 시식단은 잡아오는 게 전통이다구리." 아아 춘덕이마저 에릭하다 해버렸어(*에릭하다란? 아무튼 나쁜 짓이다. 어장의 갱장한 일들을 벌이는 에릭에 의한 것이다. 자매푼품으로 지훈하다도 있다.) 잡아먹는다니. 사람은 안 잡아먹는다구리. 라고 말하는 춘덕이가 쫑쫑 다가오네요.
어깨를 턱 잡히자 인간을 돌아본다. 지금 협박하는 거야? 무전취식 그게 얼마나 큰 범죄라고!(※오너의 생각과 무관합니다)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는 툴툴대며 자리로 돌아가는 트롤이었다. 이내 그녀는 케이크 접시를 들고 돌아온다. 인간의 자리 앞에 턱 앉아서, 케이크에 깊게 포크를 찔러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