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어장은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과 영웅서가의 크로스오버 어장입니다. * 크로스오버 기간은 7/10~17일까지입니다. :) * 멀티를 뛰는 사람이 있더라도, 크로스오버가 끝나면 모르는 척 합시다. * AT필드는 누군가를 상처입힙니다. * 가급적이면 누군가가 찾아오면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 잡담을 할 때는 끼어들기 쉽고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합시다.
"가디언넷 말씀하시는거죠? 원래는 이 근처 학생들이 쓰는 대화방이에요. 그게 갑자기 여러분들의 대화방과 연결되서....저도 사실 아까전에 깜짝 놀랐어요."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모르는 사람들이 우다다 연결 되어선, 모르는 대화 주제가 엄청 쌓여 있었으니까....그야 놀라지. 나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와선 깜짝 놀라고 있는게 이해가 간다. 저 쪽도 상당히 놀라고 있는 모양이고.
"OwO쨩의 말로는....상부에선 확실히 인식하고 있는 모양이에요. 사실 여러분은 우호적인 존재지만, 원래 게이트에선 위험한 요소들이 많이 나오니까요. 그런 판단이나 대응은 빠를 수 밖에요."
혹시 돌아가고 싶으신거라면, 제대로된 답변을 드릴 수 있는 선생님이 있는 교무실로 데려다 드리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라고 나는 덧붙였다. 추가로 적어도 여기서 난폭한 행동을 하시는게 아니라면, 이계의 침략자나 괴물로 오해 받아 해를 입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안심시키려 노력하기도 하고.
.....물론 그러한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사실 그게 조금 불안하기 때문에 내가 곁에서 안내해주려는 것이기도 하다. 선한 사람이라고 알게 되었는데 만약에 만약에 혹시나 무언가 오해로 해를 입어 우리에게 원망을 가지게 된다면 그건 너무 슬픈 일이니까.
"에헤헤. 이건 제 취향이에요."
이래뵈도 좋아요. 라고 조금 수줍게 웃으며 대답하곤, 고개를 끄덕인체 나는 그를 데리고 성학교로 가는 것이다.
당신한테 오늘 하루 13번씩이나 목격을 당한 이는 집사였습니다. 왜 집사냐고? 그야 집사복을 입고 있었으니까. 샛노란 머리에, 빨간 실귀걸이까지 차고 있고, 여우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것도 집사라고 할 수 있다면 말이지요.
오랜 탐색으로 피로에 구부정한 자세로 지나가던 그는 누군가가 톡톡거리는 방향으로 몸을 살짝 돌립니다. 그리고 뒤이은 당신의 말과, 건내지는 팜플렛을 보고서도, 한동안 말이 없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그는 집사복을 입고 바깥을 돌아다니는 걸 창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건 그도 억울합니다. 집사 카페에서 알바하던 중 시꺼먼 덩어리가 자기를 붙잡아 던졌는걸요!)
"......" 무언가 주저하는 듯 덥수룩한 자기의 뒷목을 쓸어내립니다. 당연하다면 아주 당연할 수 있는 중요한 두 번째 문제가 있는데...
"말씀은 고마운디 내가 돈이 없슈......"
그렇습니다. 이 이방인한테 카페에서 하다못해 아메리카노라도 시킬 돈이 있을리 만무하단 것이었지요.
열세번이 문제가 아니라 집사복이 문제였구만? 집사복을 입고 열두번이나 지나다니면 누구라도 시선이 가게 마련일 겁니다. 온통 피로에 절어있은 것 같은 랑댕이를 바라보는 다림의 표정은 어쩐지 피곤한 것을 측은하게 여기는 그런 면도 있었을까요? 한참을 인내심있게 기다리는 다림입니다.
"돈이 없으신가요...?" "괜찮아요. 신메뉴 시식평단으로 불렀다고 하면 되거든요." "신메뉴 평가를..." 꼭 부탁드려도 될까요? 분명 부드러운 말투인데. 어째서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끊어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지?
"단 거 별로시면 지금 말하셔도 돼요." 4월 전용 체리코크와 체리딸기 디저트(딸기수플레 팬케이크) 시식이거든요. 라고 방긋 웃으며 말하고는 그러고보니 여우가면을 쓰고 계신 분은 본 적이 없는데. 혹시 게이트를 넘어오셨나요? 라고 천천히 물어봅니다.
환전소를 찾으러 가겠다고 자신있게 채팅방에 쓴 것과는 다르게 길이나 헤메는 꼴이라니. 아니 애초에 길을 알 리가 없으니 길을 잃었다는 말 자체도 성립이 안되는 건가. 아무튼, 이 겜창인생 꼬맹이는 환전소를 찾는 것을 진즉 포기했는지 바닥에 내려와 터덜터덜 걸어다니고 있었다.
" ? "
누군가 날 부른거 같았는데.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지훈과 눈이 마주쳤을까. 고갤 갸웃이더니, 나요? 라고 말하는 표정으로 자기 자신을 가리키곤, 쫑쫑 걸어 테이블 쪽으로 갔을까. 코 앞까지 와서야 핫.. 하고 눈을 땡그랗게 뜨곤 내뱉었지.
" 이거.. 설마 나님 돈 뜯기는 거에여..? "
아닌가? 자기가 내뱉곤 고갤 갸웃거린다. 그러고 보니 돈 뜯으려는 사람치곤 모양새가 좀 많이 이상하기도 하고... 파인애플 피자는 대체 왜 펼쳐놓고 있는거야? 그것도 편의점 테이블 앞에서.
토끼토끼 귀여워. 보드라운 털이랑 따뜻한 털.. 다림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부드럽게 쓰담쓰담을 마칩니다.
"우호적이니까요...?" 완벽하게 맞는 말만 있는 건 아니겠지만요.. 라고 덧붙입니다.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이들이 공격하거나 그런 경우도 있었다고 해요. 그런 걸로 일어난 것들이나 그런 건.. 너무 어두운 이야기겠지요? 라고 답하며 뭘 해야 할까요 라는 말에 기다립니다. 이런 건 스스로가 정하는 게 가장 즐거운 법입니다.
"아니면 관광 온 기분으로 지내셔도 될지도요.." 하고 중얼거리다가 소개라는 말을 듣자 희미하게 미소짓습니다.
"주위를 소개하는 거요? 그럼요. 가능해요 그럼 제가 인코그니토 씨의 일일 가이드가 되는 걸까요?" 지금 이 곳은 제노시아 근교라서, 제노시아 주위를 소개해드리자면.. 이라면서 조곤조곤 소개하려 합니다. 제노시아 근처에 있는 호수와 벚꽃을 소개할 때에는 지금 풍성하게 피어서 정말 예쁘다고 하더라고요. 라는 묘사력 나름 괜찮으려나? 그리고 자판기들도 주의하라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가이드의 의무에 성실하게 안내하다니. 다림이 의외로 친절하구나..
딱히 놀란 사람의 말투는 아니었지만 사내는 그렇게 말했다. 어쨌든 사내도 그런 경험은 처음이긴 했다.
"이번이 특이한 경우라 이건가. 빠를 수 밖에 없겠는데. 그러고보면 가디언 이라는것도 있댔지. 교무실이라, 교무실... 확실히 해두려면 역시 그쪽으로 가야하나."
너같은 애들도 싸우는건가. 하고 굳이 묻는 대신 OWO는 친구냐고 물으며 그런말을 했다. 난폭한 행동은 솔직히 자신이 없었기때문에 확답을 주지 않았다. 취기가 다 가시기 전에 처리해두면 괜찮겠지 아마도. 괴물이냐 하면 확실하게 아니라 할 수 있었지만 선하고 안전한 존재냐하면 그렇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었으니까.
"취향이 여학생 같은데."
그런 말을 하는 이유는 솔직히 당신이 여자애인지 남자애인지 좀 헷갈렸기때문이다. 그래도 사람 상대하는 직업이니만큼 그런걸 보는 눈은 있는편이라 남자애겠거니 하고는 있지만, 맞나? 하는 기분이 드는것도 사실이었기 때문이었다.
"신제품의 반응이 좋다거나 그런 거가 되려면 다양한 시식평이 필요하니까요."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는 말을 드려야 하는걸요?"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간단한 감사를 표하고 사투리 말투에 잠깐 멈칫하지만.. 별 건 아닌 듯 바로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그러면... 카페로 갈까요? 라고 가리킨 건물은 상당히 큰 카페입니다. 보물로 확장이랑 리모델링도 마쳤다구. 그러다가 게이트가 뭐냐는 물음에 고개를 갸웃하고는 본래 계시던 곳에서 문..이나 뭔가 통로 같은 곳을 통과하셨다면...이라고 말하다가
"그런 걸 게이트라 하지요... 말 그대로 통로나 문.. 같은 거지요?" 일본이라는 말을 하는 랑댕쓰를 보고 다림은 고개를 갸웃하더니 이번엔 지구..라는 건 아는 분인가 보네요. 라고 납득하고는 여기의 일본은 한 번 완전 가라앉았다가 마왕 서유하님에 의해서 다시 끌어올려져서 마도일본이 되었어요. 라고 과하게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아니 근데 사실이잖아.
"춘덕 씨. 시식단 잡아왔어요~" "드디어 잡아온거냐구리!" 수플레 팬케이크는 시간이 걸리는 터라 잡아온다고 쓰지만 오해하지 마세요. 평범한 호객행위입니다.
지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아울이를 가리켰다. 쫑쫑 걸어 테이블 쪽으로 오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돈 뜯기는 거냐 묻자 잠시 고민했지. 조금 놀려줄까, 아니면 사실대로 말할까...
" 아니아니, 그냥 지나가는 인상 좋아보이는 행인분께 부탁이나 하나 할까 해서. "
살짝 고개를 내저으며 차분히 말했던가. 감정표현도 그렇고 표정의 변화도 그렇고 딱딱하기 그지없어서 정말로 부탁만 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부탁'이라는 이름의 삥뜯기인지 살짝 구분이 안 가긴 했지만. 다행히도 그는 자신의 말에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곧바로 손가락으로 피자를 가리키며 설명했겠지.
>>37 솔직히, 겉표면만 봤을 때는 전혀 문제가 없어보이나 엄연히 게이트 바깥에서 온 물건인 만큼 바로 확인하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가디언칩 번역기로도 읽혀지지 않는 언어라니 아무리 생각해봐도 역시 수상하지 않은지요? 릴리는 상자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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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는 [ 케론별 서력 XXXX년 어린이날 기념 케이크 ] 를 획득합니다!
[ ▶ 케론별 서력 XXXX년 어린이날 기념 케이크 ◀ ] [ 게이트 너머의 어느 한 외계 행성의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케론별의 한 베이커리에서 만든 생크림 과일 케이크. 각종 과일과 함께 스타후르츠가 정중앙에 꽂혀있다. 한눈에 봐도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만 제빵사가 무슨 특별한 처리를 해놓았는지..... ] ▶ 소모 아이템 ▶ nn살이었던 내가 깨어나보니 초등학생?! - 섭취시 하루동안 일시적으로 어린이의 외양으로 변합니다. 정신 연령은 변하지 않습니다. ▶ 아무튼 맛있다! - 섭취시 망념이 5 감소합니다. ▶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 특정 기념일에 섭취시 하루동안 매력과 행운을 제외한 모든 스테이더스가 5씩 증가합니다. ]
[ ▶ 케론인 슈트 ◀ ] [ 딱 봐도 지구인이 입을 법해 보이진 않는 모양새를 띄고 있지만 아무튼 지구인도 입을 수 있는 크기의 슈트. 게이트 너머 어딘가의 행성에 사는 우주 개구리 종족인 케론인의 외양을 본따 만들었다. 특이하게도 머리 부분까지 완벽하게 재현하였으며 그때문인지 슈트와 헬멧이 세트로 되어있다. 착용시 사용자의 신체에 딱 맞게 사이즈가 변한다. ] ▶ 숙련 아이템 ▶ 이거 강화슈트야 - 20의 망념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일격에 한정하여 방어력을 두 배로 판정합니다. ▶ 매우 가벼움 - 기술 사용 시 증가하는 망념의 양이 소폭 감소합니다. ▶ 님 hoxy...아니죠? - 이종족 출신 NPC들과 첫 만남시 호감도가 조금 증가합니다. ▶ 착용 제한 : 레벨 20 이상, 신체 C, 동북아시아 가디언 아카데미 출신 학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