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어장은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과 영웅서가의 크로스오버 어장입니다. * 크로스오버 기간은 7/10~17일까지입니다. :) * 멀티를 뛰는 사람이 있더라도, 크로스오버가 끝나면 모르는 척 합시다. * AT필드는 누군가를 상처입힙니다. * 가급적이면 누군가가 찾아오면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 잡담을 할 때는 끼어들기 쉽고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합시다.
딱히 놀란 사람의 말투는 아니었지만 사내는 그렇게 말했다. 어쨌든 사내도 그런 경험은 처음이긴 했다.
"이번이 특이한 경우라 이건가. 빠를 수 밖에 없겠는데. 그러고보면 가디언 이라는것도 있댔지. 교무실이라, 교무실... 확실히 해두려면 역시 그쪽으로 가야하나."
너같은 애들도 싸우는건가. 하고 굳이 묻는 대신 OWO는 친구냐고 물으며 그런말을 했다. 난폭한 행동은 솔직히 자신이 없었기때문에 확답을 주지 않았다. 취기가 다 가시기 전에 처리해두면 괜찮겠지 아마도. 괴물이냐 하면 확실하게 아니라 할 수 있었지만 선하고 안전한 존재냐하면 그렇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었으니까.
"취향이 여학생 같은데."
그런 말을 하는 이유는 솔직히 당신이 여자애인지 남자애인지 좀 헷갈렸기때문이다. 그래도 사람 상대하는 직업이니만큼 그런걸 보는 눈은 있는편이라 남자애겠거니 하고는 있지만, 맞나? 하는 기분이 드는것도 사실이었기 때문이었다.
"신제품의 반응이 좋다거나 그런 거가 되려면 다양한 시식평이 필요하니까요."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는 말을 드려야 하는걸요?"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간단한 감사를 표하고 사투리 말투에 잠깐 멈칫하지만.. 별 건 아닌 듯 바로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그러면... 카페로 갈까요? 라고 가리킨 건물은 상당히 큰 카페입니다. 보물로 확장이랑 리모델링도 마쳤다구. 그러다가 게이트가 뭐냐는 물음에 고개를 갸웃하고는 본래 계시던 곳에서 문..이나 뭔가 통로 같은 곳을 통과하셨다면...이라고 말하다가
"그런 걸 게이트라 하지요... 말 그대로 통로나 문.. 같은 거지요?" 일본이라는 말을 하는 랑댕쓰를 보고 다림은 고개를 갸웃하더니 이번엔 지구..라는 건 아는 분인가 보네요. 라고 납득하고는 여기의 일본은 한 번 완전 가라앉았다가 마왕 서유하님에 의해서 다시 끌어올려져서 마도일본이 되었어요. 라고 과하게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아니 근데 사실이잖아.
"춘덕 씨. 시식단 잡아왔어요~" "드디어 잡아온거냐구리!" 수플레 팬케이크는 시간이 걸리는 터라 잡아온다고 쓰지만 오해하지 마세요. 평범한 호객행위입니다.
지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아울이를 가리켰다. 쫑쫑 걸어 테이블 쪽으로 오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돈 뜯기는 거냐 묻자 잠시 고민했지. 조금 놀려줄까, 아니면 사실대로 말할까...
" 아니아니, 그냥 지나가는 인상 좋아보이는 행인분께 부탁이나 하나 할까 해서. "
살짝 고개를 내저으며 차분히 말했던가. 감정표현도 그렇고 표정의 변화도 그렇고 딱딱하기 그지없어서 정말로 부탁만 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부탁'이라는 이름의 삥뜯기인지 살짝 구분이 안 가긴 했지만. 다행히도 그는 자신의 말에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곧바로 손가락으로 피자를 가리키며 설명했겠지.
>>37 솔직히, 겉표면만 봤을 때는 전혀 문제가 없어보이나 엄연히 게이트 바깥에서 온 물건인 만큼 바로 확인하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가디언칩 번역기로도 읽혀지지 않는 언어라니 아무리 생각해봐도 역시 수상하지 않은지요? 릴리는 상자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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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는 [ 케론별 서력 XXXX년 어린이날 기념 케이크 ] 를 획득합니다!
[ ▶ 케론별 서력 XXXX년 어린이날 기념 케이크 ◀ ] [ 게이트 너머의 어느 한 외계 행성의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케론별의 한 베이커리에서 만든 생크림 과일 케이크. 각종 과일과 함께 스타후르츠가 정중앙에 꽂혀있다. 한눈에 봐도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만 제빵사가 무슨 특별한 처리를 해놓았는지..... ] ▶ 소모 아이템 ▶ nn살이었던 내가 깨어나보니 초등학생?! - 섭취시 하루동안 일시적으로 어린이의 외양으로 변합니다. 정신 연령은 변하지 않습니다. ▶ 아무튼 맛있다! - 섭취시 망념이 5 감소합니다. ▶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 특정 기념일에 섭취시 하루동안 매력과 행운을 제외한 모든 스테이더스가 5씩 증가합니다. ]
[ ▶ 케론인 슈트 ◀ ] [ 딱 봐도 지구인이 입을 법해 보이진 않는 모양새를 띄고 있지만 아무튼 지구인도 입을 수 있는 크기의 슈트. 게이트 너머 어딘가의 행성에 사는 우주 개구리 종족인 케론인의 외양을 본따 만들었다. 특이하게도 머리 부분까지 완벽하게 재현하였으며 그때문인지 슈트와 헬멧이 세트로 되어있다. 착용시 사용자의 신체에 딱 맞게 사이즈가 변한다. ] ▶ 숙련 아이템 ▶ 이거 강화슈트야 - 20의 망념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일격에 한정하여 방어력을 두 배로 판정합니다. ▶ 매우 가벼움 - 기술 사용 시 증가하는 망념의 양이 소폭 감소합니다. ▶ 님 hoxy...아니죠? - 이종족 출신 NPC들과 첫 만남시 호감도가 조금 증가합니다. ▶ 착용 제한 : 레벨 20 이상, 신체 C, 동북아시아 가디언 아카데미 출신 학생 ]
"사람이 모이면 그런 일이 반드시 벌어지는 걸까요..."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불안해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가끔은 슬프기도 하네요.
"어쩔 수 없는 일을 저는 납득하곤 하거든요." 관광이라고 생각하며 즐거운 일들로 즐기고 돌아가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라는 다림은 옅은 웃음을 흘렸습니다.
"대충이나마 상상이 간다면 그건 괜찮은 게 아닐까요?" 가끔은 상상이 현실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으니까요. 물론 반대의 경우도 성립되지만요. 라고 말하며 가이드로 말한 예쁜 광경들 근처를 지나가는 김에. 벚꽃잎이에요 라고 내민 이파리를 손에 건네주려 시도해볼까요? 부드럽고 촉촉한 감촉이려나. 휘날리는 벚꽃잎 몇 장 잡는 것 정도는 가능한 걸까.
"그럼요. 안내해드릴게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제가 제노시아 전문 특성인 양성 고교의 학생이다 보니 제노시아 쪽아로 안내해드릴 수 밖에 없어요 라고 말합니다. 혹시 다른 고교나 학교 쪽으로 가고 싶으시다면.. 이라고 살짝 말을 흐립니다.
>>78 과연 제노시아의 어느 선배가 뿌리고 있는 것일지, 어쩌면 정말 심지가 고약한 어떤 분께서 뿌리고 있는 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정훈은 상자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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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은 [ 블루 레모네이드 스무디 ] 를 획득합니다!
[ ▶ 블루 레모네이드 스무디 ◀ ] [ 언뜻 보기엔 지구의 일반적인 블루 레모네이드같지만, 그 실상은 저 너머 우주에서 온 스무디이다. 맛은 나쁘지 않지만 그 효과는...... ] ▶ 소모 아이템 ▶ 저 여기 있는데요 - 사용시 한 턴간 적의 공격 우선순위에서 제일 뒤로 밀려납니다. ▶ 저 여기 있다니까요 - 사용시 한 턴간 일시적으로 적에게서 사용자의 존재감이 지워집니다. ▶ 뭔지 모르겠지만 춥다 - 하루동안 냉기 저항이 소폭 증가합니다. ]
"네, 맞아요. 방금 말한 게이트에서 나오는 존재들에게서 인류를 지키는 역할이죠. 저희는 그런 가디언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구요."
그래서 이래보여도 민간인 보단 엄청 강하답니다! 하고 주먹을 꽉 쥐어보이며 자신감을 어필했다. 물론 가녀리고 조그마한 주먹을 쥔다고 해서 상대가 어떻게 봐줄진 잘 모르겠지만....전력을 내면 전속력으로 달리는 자동차에게 마주 들이받아서 자동차를 날려버릴 정도는 되니까. 풋내기인 나 조차도, 민간인과는 거리가 멀다.
"이번일들은 워낙 특수한 사태라서.....학생들에게 명확한 대답을 듣기는 어려우실 것 같아요. 아, OwO쨩은....사실 실제론 누군진 저도 잘 몰라요. 가디언넷에 종종 나타나는 정보통 같은 애라. 그렇지만 귀엽지 않나요?"
가디언넷은 실제로 혼돈의 도가니에 빠지고 있었고 말이지.....솔직히 선생님들도 명확한 답변이나 대책을 세우실 수 있을진 잘 모르겠다만, 그래도 권한이 있으신 만큼 이것저것 조치를 취해주실 순 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그의 질문에 답변해 주었다. OwO 쨩은 귀엽다. 개인적으로 그녀에게서 받은 정보로 도움을 받은 적도 있고.
"...............그렇군요......"
초면인 분에게도 여자애 같다는 소리를 들은 나는, 슬픈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너무나도 자주 들은 소식이지만, 이렇게 한번 더 확인되니까 조금 슬프다. 그래도 나는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그를 교무실로 안내해주는 것이었다.
지나가는 인상 좋아보이는 행인분 > 이 말에서 바로 사이비 종교같은거라도 생각했는지 고갤 세차게 젓는다. 뭐, 그런거 있잖는가. 홍대 같은 곳 걸어다니다보면 어머~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 라거나, 조상신이 노해있어! 하는 그런 부류들. 그거랑 지훈을 똑같이 봤기라도 했나보지. 다행이 지훈이 바로 취한 행동 덕분에 오해는 풀린 것 같지만? 테이블 위에 놓은 피자를 바라보다가 우움.. 하며 고민했을까
" 모르는 사람이 주는거 먹으면 안되는데에.. "
거기에 파인애플 피자잖아. 파-인-애플. 뜨거운 파인애플. 호불호는 민초랑 버금간다는 바로 그것. 피자와 지훈을 번갈아 쳐다보던 아울은 다시 고민했지. 하-아안참을 고민하다가 뱉은 말은..
돈 없다는 말에 청천은 표정이 살짝 굳습니다만, 그는 이내 옅은 웃음을 띄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네. 드시던 거 가지고 오시지요."
그리고는...잠깐 에즈에게 다가가서 어깨를 잡고 속삭입니다.
"이번 한 번만 케이크 값까지 제가 내드리겠습니다. 무전취식과 같은 범죄행위를 하신다면 선도부나 다른 선생님들이 잡으러 나올 수 있으니 다음부턴 조심하시지요. 선도부는 다른 학생들이 말썽을 일으켰을 때 제압하고 통제하는 일을 하는 만큼 상당히 강하니까요. 선생님들이야 모두 준 영웅급들이시니 더 말할 것도 없고 말입니다."
그러고는 어깨를 놓고 자리에 앉아서, 에즈가 케이크를 가지고 와서 이야기를 시작할 때까지 기다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