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gFlXRVWxzA
(Rkw9hCQP/c )
2021-07-10 (파란날) 00:21:29
주의사항 ※최대 12인 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 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 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 을 입히거나, 쉐도우 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 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 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 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422/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849
백월주
(7APpoHTiQ. )
Mask
2021-07-16 (불탄다..!) 21:22:13
>>848 홍 확인했어용! 하리주 푹 주무시고 답레는 고럼 천천히 올릴게용!
850
백월주
(7APpoHTiQ. )
Mask
2021-07-16 (불탄다..!) 21:26:50
To김캡튼... 요번달은 혐생이 쫌 정신 없어서 진행 정리할 시간이 안 날 거 같네용...그동안 도화전 지급 잠깐 끊어주셔도 돼용...양심이 찔림...
851
평주
(rAokm4jdi. )
Mask
2021-07-16 (불탄다..!) 21:38:38
유튜브 구독까지 할 정도라니
852
지원주
(h.aFVVNBf. )
Mask
2021-07-16 (불탄다..!) 21:40:08
>>851 유튜브 프리미엄인데 잘못 썼네용 홍홍 다들 파이팅이에용!!
853
미사하란
(TbSfz0JJGA )
Mask
2021-07-16 (불탄다..!) 21:49:08
홍홍...
854
평주
(rAokm4jdi. )
Mask
2021-07-16 (불탄다..!) 23:17:02
갱신용. 미사하란이랑도 일상 한번 해보고 싶어용.
855
◆gFlXRVWxzA
(.uf62t6I6U )
Mask
2021-07-17 (파란날) 00:40:05
친구 : 작업하다가 재밌는거 있으면 움짤 만들어주겠다
856
강건주
(PuVUm6vWe2 )
Mask
2021-07-17 (파란날) 00:53:44
와 움짤
857
평주
(lcRkfRxj1o )
Mask
2021-07-17 (파란날) 00:54:24
캡하. 움짤 많지. 그런데 요즘은 움짤 이거 용량 높은거에 비해 화질도 않좋고... 참치는 WEBP 안 지원 하려나
858
미사하란
(/QY51F6232 )
Mask
2021-07-17 (파란날) 01:55:04
>>854 홍홍 시간될때 한번 해보아용~ >>855 gif!!
859
백월주
(lOTz5fkSTc )
Mask
2021-07-17 (파란날) 09:19:30
으악 기절해버렸어용...... 저녁 쯤에 답레 들고 오겠사와용...
860
하리주
(jNBrKJptCY )
Mask
2021-07-17 (파란날) 09:33:30
네! 편하실때 주세요~~~~~ >>855 움짤!
861
미호주
(fqzvLd/dqA )
Mask
2021-07-17 (파란날) 09:38:43
직접적으로 올리는 건 1m가 한계니까 이미지포스트..였나 그걸로 링크 걸어서 올리면 될 걸??
862
◆gFlXRVWxzA
(0awbBV52R. )
Mask
2021-07-17 (파란날) 12:37:31
홍홍홍....! 지금은 아니래용!
863
평주
(lcRkfRxj1o )
Mask
2021-07-17 (파란날) 15:40:23
갱신. 오 뭐야. 이제 이미지 1MB 이상도 되는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아니었다
864
미사하란
(HRY2TjHHXI )
Mask
2021-07-17 (파란날) 15:46:47
ㅠㅠㅠㅠㅠㅠ
865
지원주
(VppncjIb7w )
Mask
2021-07-17 (파란날) 18:21:12
홍...
866
미호주
(fqzvLd/dqA )
Mask
2021-07-17 (파란날) 19:15:21
그런 거지.. :3c 갱신이야! 내일도 휴무가 되었으니까.......... 이제 마음 편하게 정산을 할 수 있다구.. 우히히히힛
867
평주
(vvB/D330ac )
Mask
2021-07-17 (파란날) 20:37:23
갱신 다들 반가워
868
미사하란
(/QY51F6232 )
Mask
2021-07-17 (파란날) 20:41:25
hoi!
869
평주
(lcRkfRxj1o )
Mask
2021-07-17 (파란날) 20:59:31
베리 반가운
870
미사하란
(/QY51F6232 )
Mask
2021-07-17 (파란날) 21:03:55
평주 반가워용~ 혹시 일상 하실 생각 있으시면 찔러주시구용
871
평주
(vvB/D330ac )
Mask
2021-07-17 (파란날) 21:15:39
일상..! 한번 해볼까.
872
하리주
(jNBrKJptCY )
Mask
2021-07-17 (파란날) 21:36:23
>>862 (존버!) 친구분 그림체가 역동적이고 그래서 움짤 되게 기대되는거에용! 갱신해요! 하란이랑 평이 일상이 돌아가나요! 🍿🍿
873
평주
(vvB/D330ac )
Mask
2021-07-17 (파란날) 21:40:26
하리하이
874
미사하란
(/QY51F6232 )
Mask
2021-07-17 (파란날) 21:40:47
악 딴짓하다가 평주 레스 놓쳤다... 하시겠어용? >>872 하위!
875
하리주
(jNBrKJptCY )
Mask
2021-07-17 (파란날) 21:45:20
조은저녁~~~! 두분 안녕이에용!! (팝콘!)
876
평주
(vvB/D330ac )
Mask
2021-07-17 (파란날) 21:49:20
그럼 선레를 부탁하오
877
미사하란
(/QY51F6232 )
Mask
2021-07-17 (파란날) 21:52:28
원하시는 상황은용?
878
평주
(vvB/D330ac )
Mask
2021-07-17 (파란날) 21:54:04
뭐가 좋을까... 경치 좋은 바위위에서 고기랑 술마시고 있는 평과 대화 시도 어떤가!
879
미사하란
(/QY51F6232 )
Mask
2021-07-17 (파란날) 21:54:31
나우 선레 로딩중...
880
강건주
(JlyO51QTw2 )
Mask
2021-07-17 (파란날) 21:56:18
조은 저녁 !
881
평주
(vvB/D330ac )
Mask
2021-07-17 (파란날) 21:57:13
만약내게 물어본다면 나는 평주
882
미사하란
(/QY51F6232 )
Mask
2021-07-17 (파란날) 22:02:44
인면지주를 만난 뒤로 자경단 자동사냥은 못할 일이 되어버렸다. 언제든 그런 요괴가 다시 출현할지 모르는 상황. 이제는 자경단의 두령인 그녀까지 직접 뛰어야 할 때가 있다는 말이다. "이런 빌어먹을...헉...차라리 날아다니면 좋겠는데...으윽.." 그리고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단 하나. 산과 들판을 누벼야 한다. 절정무사라고 없던 다리가 자라나는 건 아니었다. 그녀는 못 이기는 척 용의 모습으로 변해 날아다니고 싶은 강력한 충동에 시달렸다. 몇 번 날아보니 땅에 붙어다니는 것이 더욱 초라하게 느껴졌다. 저 높은 곳에 앉아있는 누군가를 향해 그녀는 소리쳤다. "거기 앉아있지 마시오-! 요괴가 나온단 말이오!!" 주민 여러분, 제발 방역 수칙...이 아니고 안전 수칙을 따라달란 말입니다. 인적 없는 곳에서 요괴에게 죽임당한다면 당사자도 꽤나 어처구니 없겠지요. 하지만 그 뒤처리는 다 저희 몫이란 말입니다!
883
하리주
(jNBrKJptCY )
Mask
2021-07-17 (파란날) 22:05:45
안잌ㅋㅋㅋㅋㅋㅋ 평이가 방역수칙...이 아니라 안전수칙을 위반했을줄이야 강건주 어솨용!
884
평 - 하란
(lcRkfRxj1o )
Mask
2021-07-17 (파란날) 22:14:44
캬 술맛 좋다. 달 좋다. 경치 좋다. 안주 좋다. 잔소리 좋다..? 예상 못한 목소리가 밑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힐끗 쳐다보니 한 여성이 보인다. "요괴 나와서 말동무라도 되면 나야 좋지." 물론 말동무 할 생각은 별로 없다. 요괴가 술자리를 엎어버릴게 뻔하잖아. 그런생각을 하며 자세히 내려다 보는데 왠걸. 엄청난 미녀가 서있다. 이 밤중에? 이런곳에? "이 한밤중에 이리 예쁜 미녀라니. 당신이 사람 홀리는 요괴 아냐?" " '이 근방은 요괴가 나온단 말이요~' 하면서 가까이 접근해서는 '내가 바로 그 요괴다! 이 어리석은놈!' 하는 방식의 이야기는 귀가 닳도록 들었는데."
885
미사하란 - 평
(/QY51F6232 )
Mask
2021-07-17 (파란날) 22:27:21
내가 사람 홀리는 요괴? 이 무슨 망발을. 내가 등용문까지 통과한 마당에 요괴 소리를 듣다니. 남에게 부릴 수 없는 짜증을 그녀는 삼켰다. "나는 요괴가 아닐 뿐더러 이 지방의 치안과 안녕을 지키는 총책임자요! 최근에 큰 거미 세쌍둥이가 사람을 씹고 다닌 일을 모르시오?" "정 내가 요괴로 보이시면 홀리기 전에 얼른 사람 많은 곳으로 도망가시던지." 이럴 줄 알았으면 음산하게 머리를 풀어헤치고 돌아가..돌아가...읆조리는 처녀귀신 행세라도 할 걸 그랬다. "뛰어도 뛰어도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괴괴한 술수 따위 부리지 않았으니, 안심하고 돌아가도 좋소." 훠이 훠이. 그녀는 남자를 향해 손사래를 쳤다. 조금의 뻥을 곁들이면서. "지금 내 말을 듣는 것이 좋을 것이오. 내 말을 무시하다 외딴 곳 변사체로 발견된 이가 한둘이 아니란 말이오."
886
평 - 하란
(lcRkfRxj1o )
Mask
2021-07-17 (파란날) 22:46:23
저렇게까지 말할 정도면 이 주변 참 위험한가 보다. 요괴 잡고 돈 벌기는 좋겠어. 몇놈 보이면 잡아다가 귀때기 잘라가다 은화 좀 벌어야겠다. 그나저나 돈벌이는 돈벌이 인거고... "요괴가 나타나서 어여쁜 미인으로 나타나 나 요괴 맞소~ 하는 사람이 있겠어?" 라며 반쯤 웃음 담긴 목소리로 외쳤다. 사실 이 근방 치안 총 책임자라는 말을 듣고 거의 확신이 들긴했다. 아 요괴라는 확신이 아니라 사람. 그것도 어느정도 알려진 사람이며 나도 본 적 있는 사람. 정확히는 흘깃 지나가다 본 사람 인 정도지만. 저번에 그 불쾌자인지 뭔지를 토벌하는 작전때 잠깐 같이 있었는데... 저쪽은 기억이 안 나나보다. 왠지 그러니 농이 하고 싶어지는 상황이다. "달도 좋고 바람도 좋은데 이런 곳에서 어찌 술을 안 마실수가 있나. 술은 몇병 더 있으니 같이 한잔 하는건 어때?" "달 좀 봐봐. 같이 술을 마시자고 하늘에서 빛나주잖아."
887
평주
(lcRkfRxj1o )
Mask
2021-07-17 (파란날) 22:50:08
평 : 화려한 달빛이 술을 감싸네
888
미사하란 - 평
(/QY51F6232 )
Mask
2021-07-17 (파란날) 23:05:46
혹시 아나. 정말 자신있는 요괴는 스스로 요괴임을 밝히며 다가가도 사람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저 말을 듣지 않는 인간에게 힘겹게 다가갔다. 숨을 거칠게 쉬면서 바위 위로 올라간다. 추레한 그의 행색을 보아하니 영락없는 낭인임에 분명했다. 자신의 칼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술은 저 아래 주막에서도, 기루에서도 마실 수 있소. 그곳에서도 달은 보이겠지." 말은 그렇게 해도 사실 목이 아주 마르다. 오늘은 새벽부터 눈코뜰 새 없이 온 곳을 쏘다녔다. 그녀는 체질상 몸이 달아오르거나 땀을 흘리지는 않았다. 그러니 그녀의 피로는 졸음과 탈력의 형태로 찾아왔다. "...딱 한 잔이오. 한 잔만 하고 속히 하산해야 할 것이오." 눈을 꾹 감고 미간을 손가락 끝으로 누르면서 말했다.
889
백월 - 하리
(lOTz5fkSTc )
Mask
2021-07-17 (파란날) 23:08:07
"네에, 운이 따른 덕에 기쁜 연을 맺을 수 있었지요. 그 덕에 낭자와도 이리 기우奇遇하는 일이 되었으니 짐짓 운과 연을 불러 모으는 노점이겠습니다. 흥취도 품고 보드라운 향마저 거머쥔 공간이매 어느 때는 낭자도 일유佚遊해보세요. 아주 즐겁답니다." 힘들어 하던 모습이며 겸연쩍어 하던 모습은 어디 가고, 오랜 벗을 만난 것처럼 헝그러워져선 흥겹게 대어하니 이쪽도 무척이나 흔쾌하다. 이러하다면 비단 구경하고 배불리 먹고 방물장수로 향하는 길 역시 모자람 없이 즐겁겠다. 꺄르륵 아이 같은 웃음에 마주 미소지은 백월이 하리에게 느슨히 손을 뻗었다. 비키지 않는다면 조심히 들어올린 상대의 고운 손이 사그릇을 받치도록 한다. 그리고 남은 손도 같도록 움직인다. 두 사람이 한 사그릇을 양손으로 모아쥔다. "취식하기에 좋은 것이 있되, 어여삐 보기에 좋은 것 역시 있는 법이랍니다." 다소 뜬구름 잡듯 타이르는 노인 같은 소리 뒤론 "동군이라 이름 붙인 아이랍니다." 라는 소곤거림이 이어진다. 백월은 하리를 보며 눈을 접어 웃었다. "자, 그럼 포목점과 비단 이야길 해주세요. 낭자가 입은 것과 같이 여미한 것 아주 좋아하거든요, 나." 그러며 느릿하게 시장의 풍경으로 몸을 돌리려 했다. 가보자는 뜻과 같다. //홍...드디어 귀가했어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90
미사하란
(/QY51F6232 )
Mask
2021-07-17 (파란날) 23:10:34
어서와용!
891
백월주
(lOTz5fkSTc )
Mask
2021-07-17 (파란날) 23:12:34
강녕하세용!
892
평 - 하란
(lcRkfRxj1o )
Mask
2021-07-17 (파란날) 23:15:20
"그러나 눈에 신경쓰기도 싫은 사람들이 담기는 것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얘기지." 미사하란양이 숨을 거칠게 쉬면서 올라오는 모습을 본다. 지금 보니 다리 상태가 많이 안 좋아 보이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땀 한방울 흘리지 않는걸 보면 참. 내공이나 경지가 얼마나 되는지. "괜히 신경 쓰게 해서 미안하네. 할일 하는걸텐데 이런 외진곳에서 사람 하나 죽을까봐 노심 초사하게 해서." 술을 또르르 따라 준다. 도수도 강하지 않고 깔끔한 술이다. "안주도 있으니 같이." 하며 안주도 앞으로 내밀어 준다.
893
평주
(lcRkfRxj1o )
Mask
2021-07-17 (파란날) 23:20:16
백월주 강녕
894
백월주
(lOTz5fkSTc )
Mask
2021-07-17 (파란날) 23:21:42
평주도 강녕이에용!
895
강건주
(JlyO51QTw2 )
Mask
2021-07-17 (파란날) 23:21:57
모두 강녕
896
평주
(lcRkfRxj1o )
Mask
2021-07-17 (파란날) 23:26:28
모두에게 강냉이를
897
미사하란 - 평
(/QY51F6232 )
Mask
2021-07-17 (파란날) 23:39:00
남자가 건네주는 술잔에는 푸른 달이 꼭 얼음처럼 둥실 떠 있다. 썩 볼만한 장면이었다. "고맙소. 잘 마시리다." 그녀는 인삿말을 마치고 즉시 잔을 받았다. 살짝 혀를 대 보곤 지체없이 털어넣는 모습이, 입 안에 머금지도 않고 곧장 목구멍으로 따라넣는 게 분명했다. 술이 점막에 닿는 느낌이나 올라오는 기운으로 미루어 짐작하였을 때 결코 독한 술은 아니란 걸 알게 되었다. 그녀는 씹을거리 또한 입 안에 넣는다. "함부로 취하는 술은 아니군. 이런 곳에서 마시면 분명 운치가 있을 술이오." 나쁜 독이나 약 또한 들어있지 않았다. 경계수준을 한 단계 낮춰도 된다는 의미이다. "괜찮소, 무엇을 기대하고 이곳에 왔는지는 내 십분 이해하오. 하지만 요괴 덕에 밤길이 흉하니 이만 내려가십시다." 안전하면서도 조용한 곳이 분명 또 있을 것이오. 그녀는 다시 권하였다. 아까 소리치던 것보다는 유해진 말씨다.
898
평 - 하리
(lcRkfRxj1o )
Mask
2021-07-17 (파란날) 23:55:13
"말했다시피 여기 위험하긴 하니까. 무작정 취해버릴수는 없잖아." 나도 같이 술을 쭉 들이키고 안주를 먹는다. 그러나 정말 딱 한잔을 마시고 내려가자는 말에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체. 어쩔 수 없는건 어쩔 수 없는거지. 갑시다." 주섬주섬 술과 안주들을 챙겼다. 한달음에 뛰어 큰 바위에서 뛰어내렸다. 물론 몸에 내공으로 잘 어찌 저찌해서 충격은 없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가까이서 얘기도 하고 술까지 마셨는데 날 알아본 낌새가 없는걸 보면 역시 기억도 안 나는것 같다. 하기야. 그때 있던 쟁쟁한 사람들도 수두룩 했고 내가 뭘 제대로 했나. 괜히 누가 날 기억해주나 하는건 괜한 기대였다. "그런데 이런 한밤중에 힘들지 않아? 정말로 누가 올거라고는 생각 못해서 놀랐어."
899
평 - 하란
(hLpjxduSP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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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8 (내일 월요일) 00:08:12
평 - 하란 자동 완성이 하리로 만들어 버렸다 미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