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2 끄아아아앗 드래그의 업보는 쮸아아아아압인가..! 기력.. 내 기력이... (털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중재해줄 사감님은 무조건 곤쌤이어야해 그래야 마음놓고(?) 몸싸움을 벌일 수 있으니까~! :D 그치그치 모의전 (마법) 이 아니라 모의전 (물리)가 결국 일상이 되어버렸을것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짠 티격태격 선관이 구르고 굴러 이렇게 커지다니 아주 뿌듯하고 흡족하구만~! :)
>>904 작게 뭉친 눈덩이를 톡 굴렸더니 가속도가 붙어서 멈출 수 없게된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누군가는 말릴테니 한 번 뜯어말려지고 " 아 알았어 알았어. 안 싸울게. 안 싸울..게!! " 하고 또 주먹날리고 2차전 ㅋㅋㅋㅋ '게!!'에서 주먹 날리는게 포인트임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
>>9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공감이야 이래서 스노우볼이 참.. 무서우면서도 한 켠으로는 끝내주기도 하고~! :D 아니 일단 순순히 물러나는 척 하면서 불시에 다시 2차전 시작이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인트 주는것까지 너무 완벽해..! 이미 일상이 될 정도의 짬이라면 둘중 한명이 먼저 그렇게 주먹 날리면 다른 한명이 그거 미리 예측하고똑같이 주먹 날리거나 피하고 주먹 날리거나 하면서 다시 치고받고 할것같은 그런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오가 펼쳐보인 크고 아름다운 한국식 빅엿을 모르는 척했더니 이제는 주양의 손에서 봄날의 벚꽃처럼 화려하게 모습을 드러낸 똑같은 한국식 빅엿을 보며 단태는 얼굴을 싸쥐려다가 말고 슬그머니 눈동자를 굴려서 애써 외면하려했다. 기껏 모르는 척 했더니만. 그나저나 저렇게 유치한 행동을 할 필요가 있나. 진짜로 악우라면 저런 행동은 없지 않아? 잠시, 굴렸던 단태의 시선이 다시 주양에게로 향했다. 평소와 같은 대화를 늘어놓으며 평소와 다르게 윙크를 해보이는 주양의 모습에 헤죽-하니 미소를 짓는다. "오, 내 사랑." 역시나 낯간지러운 호칭이 익숙하고도 매끄럽게 느물하게 흘러나왔다.
"내가 자기의 애정을 받고도 나가떨어지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증명이라도 해줘야할까? 그런 후한 애정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이니까 마음껏 표현해주라~"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대꾸가 이어지고 단태또한 맞장구를 치는 것처럼 윙크를 해보였다. 그러다가 문득, 침대 위에 올려놓은 자신의 손을 쓰다듬는 감각에 단태가 시선을 아래로 내렸을 것이다. 레오와 눈이 마주친다면 단태는 샐쭉- 눈을 가늘게 뜨고 안도의 숨을 내쉬는 레오의 머리가 있는 쪽으로 몸을 살그머니 기울였지만 이어지는 건 팔로 그 몸을 감싸는 것이었다. 그렇게 해야한다는 것처럼. 자, 나는 여기있어. 하고 확인시켜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당연하지 달링, 내가 여보에 대해 모르는 게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거야?" 단태는 레오를 감쌌던 팔을 풀어내며 주양의 말에 대답까지 한다. 정신이 없을 법도 하지만 지나치게 매끄러운 게 꼭 뱀이 혀를 낼름거리는 것 같았다. 곧이어 이어지는 둘의 으르렁거림인지, 아니면 가벼운 말다툼인지 모를 대화들을 가만히 듣고 있는 단태였지만 말의 방향성이 자신에게 향하자 고개를 도리도리 저어보였다. 레오가 팔을 꼭 끌어안아서 그쪽으로 몸이 조금 기울어진 채 단태는 한손을 어깨 높이로 올리고 어깨를 으쓱여보인다.
"자기와의 오붓한 데이트는 나도 굉~장히~ 기대되는 부분이지만 여기 있는 달링도 나랑 데이트를 하고 싶다는걸? 정말이지~ 우리 자기들. 내가 좋다면 그렇다고 표현을 하지 그랬어. 미리말해줬다면 우리 자기들과 데이트 정도는 해줄수 있는데~"
언제 싫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었냐는 양, 주단태는 뻔뻔스럽게 능청스러운 말을 재잘재잘 떠들면서도 침대에 눕는 레오의 어깨를 손으로 잠시 짚었다가 떼어내려했는데 그 의미는 일어서지 말고 얌전히 누워있어야지- 하는 몸짓이었다.
"자기야, 달링. 같이 있어주는 건 할 수 있지만 자고 가기에는 침대가 너무 좁지 않을까? 물론 나야 둘과 같이 자는 건 완전 환영이지만~"
얼굴 싸쥐려다가 마는거 너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짐) 내 사랑이라니 헉 잠시 심정지가 와서 레스를 못 쓸 예정입니다 제 묫자리는 저기.. 동화학원 캐들이 잘 보이는 자리에.. (추욱)(???) 앗 그보다 땃태 대사가..! :D 다시 그 모먼트를 쓸때가 되었군 후후..
맙소사. 또 다시 예상치 못한 호칭 공세의 시작이었다. 내 사랑. 내 사랑이라니. 주양은 아까 들이켰던 물에 의해 뒤늦게 사레라도 들린 양 한바탕 쿨럭거리기 시작했다. 아무리 봐도 먼저 나가떨어지는 건 단짝이 아니라 주양이 될 가능성이 거의 100%에 수렴할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었다. 이윽고 다시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며. 큼큼 하고 목을 가다듬는 행동은 꽤 자연스러웠다. 이렇게 당황하는 게 한두번이 아니었으니까. 들을 때의 반응은 차마 제어하지 못했지만 수습은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다.
"후훗, 증명해주겠다면 기꺼이 받아들이도록 할게~ 우리 여보야가 그런 걸 증명할때마다 꽤 마음에 들어서 말이지! 좋아. 앞으로는 조금 더 마음껏 지금의 이 애정을 표현해볼까나~?"
단짝의 윙크가 마치 답례처럼 되돌아오자 주양은 두 손을 곧게 펴 박수를 치듯 겹치고 그것을 제 볼에 대며 고개를 살짝 비스듬하게 만들었다. 정말. 진짜로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라고 오너는 생각한다. 이윽고. 기어이 몸을 움직이는 제 숙적에게로 주양의 시선이 돌아갔다. 잠깐만. 그 상태로? 나를?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려나. 평소처럼 얍삽하게 약점을 찔러야 하려나. 짧게나마 그런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고서 이어진 행동을 보며 주양은 그것에 대해 말을 덧얹는것 대신 푸흐흐 하고 웃음을 흘렸다. 뭐라고 해야 하려나. 아픈 몸을 이끌고 칠것같은 말을 한 것과는 다르게. 행동은 꽤 얌전한 느낌이라 조금 색달랐다.
"헛소리라니 이 언니는 마음이 아파~ 자꾸 그렇게 걸어두었던 내기 없던걸로 할래, 응? 그러면서 계속 명령이나 하고. 우리 꼬맹이도 꼭 나중에 다시 봤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계속 전의 내기 내용을 언급하기는 했다만 정말로 그 내용 자체에 집착하는것은 아니었다. 그렇게 안 하는 쪽이 오히려 더 흥미를 돋굴 수 있으니 좋았다. 그럼에도 마치 집착병에 걸린 것마냥 자꾸 말하는 것은 그저 늘 당신에게 걸었던 시비의 연장선이었다. 지금으로썬. 이게 제일 확실한 도발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그렇게 해서 반응을 이끌어내고. 다시 평소대로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이 정도 노력쯤이야 필수라는 느낌이었다. 정작, 이미 일상으로 돌아가고도 남았다는 것은 깨닫지 못한 듯 보였다.
"오호라~ 그래? 근데 이걸 어쩌나. 너가 다시 일어날때 쯤이면 이미 날 이길 기회를 놓친 뒤일텐데! 이거 참 아쉽게 되었는걸, 응? 손가락을 분질러? 내기 한판 해? 너의 손가락이 먼저 박살난다는 데에 청을 걸겠어!"
다시 무리수를 두었다. 지금의 자리에 만약 청이 함께였다면 그런 무리수는 두지 말라는 뜻으로 주양을 한껏 쪼아댔을 것이다. 그렇게 한창 신경전을 벌이다가도. 주양의 시선은 슬쩍 제 단짝을 향했다. 그래. 아무리 신경전 중이라도, 아까 들었던 그 말은 그냥 넘길수 없지. 모르는 게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거냐는 그 말. 주양은 다시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그럴 리가 있을까~ 나도 여보를 잘 알고 이해하듯이~ 우리 여보도 내가 여보에 대해 아는 만큼 잘 알고 날 많이 이해하고 있다는 걸 아는데. 그런 생각을 할 리가 없잖아~?"
거짓말. 상대의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는 몰랐지만. 아니. 사실 지레짐작하고 있긴 하지만- 그것에 관계없이 거짓을 고하며 주양은 그저 미소를 짙게 머금을 뿐이었다. 알잖아. 나는 너를 모르고, 너의 이해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동시에, 너 역시 나를 모르고, 나의 이해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서로가 잘 알고 있으면서도. 가면 뒤의 본심은 내비치지 않은 채. 그저 잘 꾸며진 연극 속에서 한 없이 춤추며 어우러지고 있을 뿐이었다. 그 과정 속에서, 불협화음이란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기에.
"흥. 그러면 여보야랑 꼬맹이는 실컷 데이트 해! 나는 청이랑 데이트 할 테니까!"
그런 속 모를 분위기를 완화시키기 위해서, 다시 순수한 장난기가 담긴 말을 하면서 과장된 몸짓으로 다시 고개를 홱 돌렸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이윽고. 주양의 시선은 다시 제 숙적을 향했다. 자고 가라는 이야기. 청이 혼자 있으니, 그것은 거절하려고 했었으나. 잠시 멀뚱히 당신을 바라보던 주양은 어쩔수 없겠다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뭐.. 우리 꼬맹이가 이 언니가 여기 있는걸 원하는 것 같으니 어쩌겠어~? 그래. 인심 쓴다, 내가! 혼자 돌아가봐야 심심.. 할 건 딱히 없지만~ 그래도 부탁은 들어줘야겠지? 오늘만큼은 말이야~"
>>911 어흐흑 내가.. 내가 잘못했어야.. 이젠 편하게 편하게 지옥행 하는 사람들 보내줄테니.. 나도 그만 죽여줘... (초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땃태가 알고 있는 라이벌이랑 많이 다른 느낌이라 당황한거냐구.. 역시 땃태는 귀엽다~!
>>9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근데 학년대표끼리도 감점 되나..? 사감님이 아니라 학년대표들이 감점으로 먼저 이야기하면 쭈 성격상 응 그럼 너도 감점줄게~ 하고 씹을것 같은 느낌이 강해서 :p 이모티콘 너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진짜 최고다.. 나도 여기에 묫자리를 파고 눕겠다..! (드러눕)
>>9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이렇게 끝나는 게 당연한 일 아니었던가~? 늘 말했지만 내 귀여움 허용 범위는 어마무시하게 넓으니까 말이지~! (당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내 업보는.. 이렇게 크고 방대했는가.. 부디 죽음으로 그 업보를 청산흘 수 있게 해줘... (파들파들)()
오늘도 주작님에게 현무의 물을 가져다주기 위해 발걸음을 급하게 옮겼다. 그래. 또 짧은 옷으로 갈아입는 것은 안 해도 되겠지. 전에도 두 번씩이나 그러고 그 추운 현궁에 다녀왔으니 이쯤이면 주작님도 이해해줄 수 있을거라고 믿었다.
또 다시 움직이게 된 것은 주작을 위해서라는 이유도 있었으나 그것보다는 역시 조금 더 자세한 신탁을 듣는 것이 목적이었다. 전에는 곤 사감님이 꽤 바빠보였기에 뭔가를 더 듣지는 못했지만 이번에는 분명 다를 것이다. 그렇게 믿음을 가지고서 주양은 현궁으로 향했다. 이걸로 벌써 세 번째 방문인가?
"감 사감님, 오늘도 현무의 물 부탁드려요~ 요구사항은 뭐든 말씀하셔도 괜찮답니다~?"
자. 이제 요구사항을 듣고 수행하는 과정은.. 빠르게 스킵하기로 했다. 늘 그랬듯 잘 해냈을테니 걱정하지는 말자. 다만. 주양이 간과한 것이. 한 가지 놓친 게 있다면.. 신탁은 각자에게 딱 한번만 주어진다는 사실. 그것을 몰랐기에 주양은 오늘도 열심이었던 것이다.
>>9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땃주의 붙잡기는 강력하구나..? (어장으로 돌아옴)(뿅) 앳 어째서지~! :D 하는 표정이 얼마나 귀엽다구? 묘하게 해맑으면서도 미소가 아니라 함박웃음이라서 귀엽다구! 모바일로 보면 D 양옆 끄트머리? 라고 해야하나 그 부분 살짝 길어져서 뭔가 빵빵한 함박웃음 같다구~ 충분히 귀여움을 느낄 포인트 아니겠어?! (아니다)
>>9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장 참치들 한정으로 한없이 광활한 나의 취향 스팩트럼.. :P 그리고 나도 땃주 이야기에 공감해 분위기때문에 심해에서 지켜보기만 한 게 아니라서 다행이야.. 88
>>946 일단 어디가 강력한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쭈주가 어장으로 돌아왔으니 그것으로 됐다고 생각해:) 앟..그렇게 듣고 보니까 진짜 그렇게 보이잖아. 무해하고 해맑아보이는 소위 빵싯이나 빵긋!!!하고 웃는 그런 얼굴ㅋㅋㅋㅋㅋㅋㅋㅋㅋXD이렇게 하면 꼭 애가 꺄르륵하는 그런 느낌이구ㅋㅋㅋㅋㅋㅋ
>>947 구천에서 떠도는 나를 붙잡을 정도면 강력한거지 암암! (아무 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그치 세상에서 제일 무해한 미소라는 타이틀을 붙여주고 싶을 만큼 무해하고 해맑고 귀엽고..! 내가 괜히 귀엽다고 느끼는 게 아니라구~? (당당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맞아 천진난만하게 꺄르륵 하는 느낌이라서 너무 좋아 최고야 맛있어 귀여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