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0206> [해리포터] 동화학원³ -14. 울음소리 :: 1001

현혹되지 마◆Zu8zCKp2XA

2021-07-09 16:40:00 - 2021-07-11 15:49:31

0 현혹되지 마◆Zu8zCKp2XA (po6z8Q/fpM)

2021-07-09 (불탄다..!) 16:40:00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49de0535f7f231ed9b12ba175272cf44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그 울음소리에 현혹되지 마라.
그 너머는 돌아오지 못하는 저편이라.

84 ◆Zu8zCKp2XA (OInghaqQUg)

2021-07-10 (파란날) 00:19:26

>>83 궁금한 거 아무거나요!XD

그런데 할미탈도 MA에 대한 건 모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물으면 신 아니야? 하고 되묻습니다!XD

85 레오파르트 로아나 (nQ7s9sBm96)

2021-07-10 (파란날) 00:22:09

적당한 자리에 앉아있던 레오는 잠깐 의식을 잃었었다.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동안 어쩌면 잠깐동안 정말 죽었다 살아났는지도 모르지. 레오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리곤 자기 몸을 내려다보았다. 어느 부분이 멀쩡한 부분인지를 알 수 없었다. 오른팔은 움직이지 않는다. 팔을 들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상처부위가 벌어져 피가 주르륵 흐를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양 다리는 의외로 멀쩡했다. 굴러서 생긴 조그마한 상처들 뿐이었다. 가슴께에도 상처가 생겼고, 배에도 생겼으며 멀쩡한 줄 알았던 등에도 마구 긁혀버렸다. 완전히 걸레짝이 되었네. 레오는 눈을 들어 앞을 보았다.

" 아- 아- "

오, 이제 말할 수 있네. 레오는 시험삼아 목소리를 내보곤 아직 움직일 수 있는 왼손으로 지팡이를 잡았다. 질문같은 소리하고있네. 방심하고 있을때 공격해야지. 비굴하더라도 어쩔 수 없으니까. 바들바들 떨리는 손을 들어 할미탈을 겨눴다.

" 이, 이, 이... 인센... "

말을 마치지 못하고 툭, 하고 팔을 떨어트렸다. 팔을 들고있을 힘도, 제대로 조준할 힘도 없다.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몸의 모든 힘을 쓰는 기분이었으니까. 추웠다. 몸이 약하게 떨리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피딱지가 굳어 눈이 잘 떠지지 않는 모양이다.

" Scheiße... "

그만두고싶다고 생각했다. 이제 끝내고 싶다.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마저 사치일 수도 있으니 지금은 그냥 전부 다 끝내고 싶다. 더 이상 아픈것도, 압도적인 실력차에 손도 못쓰고 나뒹구는 것도 그만두고 싶다. 그런 생각만이 들었다. 나머지는 다른 사람들이 하고싶은대로 하게 두어야겠지.

86 주단태 (1PqdLHeV1.)

2021-07-10 (파란날) 00:26:21

상황이 바뀌었다.

그 사실을 인지하자, 두 탈들에게 포커스가 집중되어 주변을 돌아보지 않던 단태는 그제서야 주변을 제대로, 천천히 살필 수 있었다. 주변에 모여든 독사와, 돌아가는 두명의 탈. 그리고 - 돌아오는 사람들. 임페리오 한번에 저렇게 많은 사람들을 조종할 수 있다고? 주단태는 지팡이의 끝을 아래로 내리고 눈을 굴렸다. 암적색의 눈동자에 다시 반짝거리는 빛이 감돌았다.

할미탈이라고 소개한 남자의 온후한 태도에 단태는 눈썹 한쪽을 치켜올려서 의문을 표했다. 이제까지 내 적으로 인지하고 있던 탈들과는 사뭇 다른 태도를 보이기에 든 자연스러운 행동이었다. 다만, 주단태는 뭔가를 물어보는 것에 명백히 약했다. 질문 하는 것보다 익숙한 것은 따로 있었고. 어찌되었든, 단태는 레오에게 다가가서 샐쭉- 가늘게 눈을 뜨고 시선을 맞추다가 손을 뻗어 그 머리를 쓰다듬어주려하며 "괜찮아, 달링?" 하는 질문을 던진 뒤 조금 있다가 병동에 데려다줄게. 상처가 심하다. 하는 말을 덧붙혔다. 그리고 이번에는 자신의 단짝에게 다가섰다.

"자기야~ "

임페리오에 걸렸다지만 방금 전까지 자신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클법한 남학생에게 목이 잡히고, 그 남학생의 복부를 걷어차버린 사람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태도로 단태는 능청스럽게 행동했다. 잡혔던 목에는 손자욱이 흐릿하다.

87 서 주양 (BvnPO/PMic)

2021-07-10 (파란날) 00:27:16

"오냐. 어디 한번 해 보라고! 업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양반탈의 적안을 매섭게 쏘아보면서 호기롭게 외쳤다. 승기를 잡았다면 그 것을 마음껏 휘두르는게 인지상정. 얼마 지나지 않아 유려한 몸짓이 이어지며, 지팡이는 허공을 부드럽게 갈랐다. 봄바르다 막시마. 다음 주문이 입 밖으로 나오기도 전에 이변이 일어났다. 주양 역시 갑자기 몰려들기 시작한 뱀 떼를 눈치채고는 일단 지팡이를 거두고 제 라이벌을 앉혀놓았던 쪽으로 슬그머니 물러났다. 아무리 들끓는 화산 속 용암이라고 한들, 분출될 때를 가려야 마땅한 법. 행여나 독사가 그 아이를 해하기라도 할 것이 염려되었다. 오래 살아서. 영원한 라이벌로 남아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 어머나. 친절하기도 해라. 너. 다른 애들이랑은 조금 다르구나?"

임페리오 주문을 걸었다는 말에 표정이 살짝 구겨지기는 했다만, 놀랍게도 그 저주 마법이 다른 사람들을 살리는 데 쓰였다는 것이 참으로 의아했다. 무슨 생각일까, 저 사람은. 일단 그런 의문은 뒤로 미루고 주양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솔직히 말해. 안심이 안 되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저쪽으로 간 사람들이 무사하다는 것 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었다.

"질문~ 질문이라. 거짓이 아니라면, 순순히 보내줄게~ 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도. 너가 뻥을 입에 담는다면 그것까지는 막을 수 없겠지만."

자. 이제 질문은 뭐가 좋을까. 설마하니 조금 다르다는 이야기를 질문으로 간주하고 안 받아주지는 않을 것이고. 문득. 전에 들었던 주작의 신탁이 떠올랐다. 학원에 숨어든 쥐새끼는 한둘이 아니라는 신탁. 물론 주양이 떠올린것처럼 과격한 어조의 신탁은 아니었으나, 지금 주양에게는 그것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학원에는. 너희 탈들이 얼마나 숨어들어왔지?"

쥐가 뭔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걸리는 대로 내뱉었다. 하나만 질문할 수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아쉬웠다.

88 단태(땃쥐)주 (1PqdLHeV1.)

2021-07-10 (파란날) 00:27:26

((세로 동공을 봤으니.... 땃태 태민 오라방이 탈이라는 걸 눈치 챘을까.))

89 펠리체 (jjufI2wqIU)

2021-07-10 (파란날) 00:27:46

거짓이어도 좋으니 깔끔한 확답을 주었더라면, 아니지, 그녀는 어차피 어느 쪽이든 완전히 믿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그의 애매한 대답이 현재로서는 나았다. 아직은, 이라는 건 적어도 지금 당장은 아니라는 의미니까.

그녀의 조건이 통했는지 상황 정리는 정말 한순간이었다. 발밑으로 뭔가 스치는 소리가 들린다 싶더니 내려다보자 왠 뱀들이 한가득이다. 고개를 들어 탈들 쪽을 보니 새로운 탈이 등장했다. 할미탈이던가. 저거. 남성으로 보이는 그 탈은 양반탈의 탈을 고쳐주고 짐승들과 함께 그녀들을 되돌려보냈다. 그리고 안쪽으로 사라졌던 사람들도 다시 돌아가게 해주었다. 적어도 반수는 죽었을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죽었다는 말에 그녀는 되려 의문이 들었다.

아무도 안 죽었는데 그는 이걸로 되었다고 판단한건가? 단순히... 죽이는게 목적만은 아니라는 걸까.

"...고마워요. 선배."

이제는 저주의 여파가 많이 가셨기에 더이상 떨리는 목소리는 나지 않았다. 그래도 떨어지긴 싫으니까 그에게 몸을 푹 맡긴 채로 작게 앓는 소리를 낸다. 뒤에선 할미탈이 질문을 받아주겠다고 하고 있었으나, 지금의 그녀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냥 조금이라도 그와 같이 있고 싶을 뿐이었다.

//질문 패스~~

90 엘로프 (HTF1Lnpt7I)

2021-07-10 (파란날) 00:28:27

아무런 말도 들리지 않는다. 쥐어잡은 목의 형태감이 선명하니 이제야 그 염원이 이루어지는 것만 같아 웃음이 난다. 현실감이 흐렸다. 꿈에서도 보지 못했던 언젠가의 기억이 현실을 침범하여 겹쳐진다. 그거 알아? 난 가끔 네 목을 비틀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 정신이 막연하게 부유하는 듯했다. …지금 밑에 있는 네가 누구였지?

"윽."

그리 고차원적인 사고는 하지 못했던 중이라, 공격에만 집중한 몸은 우스울만치 쉽게 일격에 당해버리고 말았다. 묵직한 충격에 멀어졌던 의식이 다시 회복되기 시작한다. 역재생을 하듯 느리게, 기억을 되짚다…….

드디어 현실에 닿는다. 가장 먼저 깨달은 상황은.

"……."

그는 아무런 말도 떠올리지 못한다. 내가 어떻게 그럴 수 있었지? 순수한 당혹 뒤엔 형언하기 힘든 절망이 닥친다. 사과도 무엇도 건넬 수 없었다. 상황이 끝났음에도 제자리에서, 여전히 아래로 박힌 시선만 잘게 떨린다. 아, 널 죽이고 싶다 생각해선 안 되는 거였는데.

// 멘탈 터져서 질문 못 하겠대요...~~~ o<-<

91 ◆Zu8zCKp2XA (OInghaqQUg)

2021-07-10 (파란날) 00:28:48

레오야아아아아8ㅁ8!!!!

92 주양주 (BvnPO/PMic)

2021-07-10 (파란날) 00:28:53

앗 땃태가 다가온 단짝은 주양이인가..? :0

93 펠리체 (jjufI2wqIU)

2021-07-10 (파란날) 00:29:07

>>82 !!! 좋아 희망은 있구만!!!

94 단태(땃쥐)주 (1PqdLHeV1.)

2021-07-10 (파란날) 00:29:42

((이번 이벤트로 애들 멘탈이 멀쩡하지 못한 건 알겠다)) 왜 땃태 빼고 다들 멘탈이.. 멘탈이...? 엘롶은 대체 또 무슨 일이야.. 아이고 이게 뭔일이야..

95 펠리체주 (jjufI2wqIU)

2021-07-10 (파란날) 00:30:47

>>94 첼이도 멘탈 말짱해! >:3

96 스베타 (FB9JU/mYpQ)

2021-07-10 (파란날) 00:30:59

장기 전이 될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되어서 다행인건지. 물러나는 탈들을 바라보다, 나타난 할미탈을 바라본다.
하나씩만 질문. 잠깐 고민하고 있다가, 묻는다.

"또 언제 공격 해올 건가요?"

97 단태(땃쥐)주 (1PqdLHeV1.)

2021-07-10 (파란날) 00:31:01

>>92 그러하다. 쭈주여 :)

98 단태(땃쥐)주 (1PqdLHeV1.)

2021-07-10 (파란날) 00:31:38

>>95 첼은.. 첼은.... 행복해야해... ((대체))

99 ◆Zu8zCKp2XA (OInghaqQUg)

2021-07-10 (파란날) 00:31:44

타타가 가장 현실적인 질문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0 단태(땃쥐)주 (1PqdLHeV1.)

2021-07-10 (파란날) 00:35:22

잠깐만 스베타 질문 현실적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걸 지금 봤네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1 엘로프주 (HTF1Lnpt7I)

2021-07-10 (파란날) 00:36: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 이제 습격쯤은 정기방문 이벤트지.... ㅋㅋㅋㅋㅋㅋㅋ

102 ◆Zu8zCKp2XA (OInghaqQUg)

2021-07-10 (파란날) 00:37:08

사실 루트 하나가 다이스 때문에 강제적으로 막혀서... :3c

103 서 주양 (BvnPO/PMic)

2021-07-10 (파란날) 00:37:08

>>86 (쭈라길래 얼른 추가! 진행 레스와는 별개의 것!)

"맙소사, 우리 여보야, 괜찮은거 맞지?"

할미탈에게 질문을 던진 주양은 당신을 돌아보며 진심으로 놀란듯한 표정을 내비쳤다. 맙소사. 크루시오를 듣고 다시 이성을 놔버린 탓에 임페리오가 다시 날아갔고, 임페리오를 맞았던 학생과 당신의 접전이 있었다는 것은 차마 주양이 신경쓰지 못했던 점이었다. 당신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피면서 입술을 자근 씹었다.

".. 저 탈들. 다음에는 절대 그냥 보내지 않겠어.. 전에는 우리 여보야가 날 병동까지 데려다줬으니까, 이젠 내가 데려다줄 차례겠는걸!"

탈들에 대한 적대심이 잔뜩 묻어나는 말을 중얼거리며. 주양은 당신의 손을 잡았다.

104 펠리체주 (jjufI2wqIU)

2021-07-10 (파란날) 00:37:58

>>98 (언햅삐 루트 숨김) 그으럼 그래야지~~ 아마 현 시점에서 가장 배은망덕하게 행복한 애 아닐까....그야말로 죄책감 들만큼...ㅋㅋㅋ....

타타 질문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스케쥴 묻는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5 주양주 (BvnPO/PMic)

2021-07-10 (파란날) 00:38:16

>>9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타 질문 최고다~! :D

106 레오(렝)주 (nQ7s9sBm96)

2021-07-10 (파란날) 00:39:09

>>91 (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94 멘탈도 나가고 몸도 걸레짝이 되어버린 슬픈 레오챤...

107 단태(땃쥐)주 (1PqdLHeV1.)

2021-07-10 (파란날) 00:39:42

>>102 대체 무슨 루트가 막힌 건지 굉장히 궁금한데... ((힐끔))

>>103 아이구, 갑자기 쭈를 지목하는 바람에! X( 뭐야 이번에는 병동에 데려다 주는 게 반대가 되는건가..:0

108 ◆Zu8zCKp2XA (OInghaqQUg)

2021-07-10 (파란날) 00:40:32

' 글쎄.... 적어도 하나는 아니란다. 뭐, 그 중 하나는 너희를 지키고 있다고 말해줄 수 있어. 아무도 안 죽었잖아? '

할미탈이 주양에게 대답했습니다. 그리곤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자신의 말을 믿는 것은 자유로 두겠다는 의미였지요.

' 언제... 라.... 나는 그다지 생각은 없지만, 주인님이 가라고 하면 가야겠지. 조만간, 우리 중 하나가 방문할 거야. 스스로를 강하게 키우렴. 오늘처럼, 그 동안처럼... 너희끼리 해결해야할 테니까. '

망나니가 올 거거든. 하고 덧붙인 할미탈은 레오와 단태, 엘로프에게 무언가를 건네려고 했습니다.

' 머트랩 용액이란다. 멘탈 관리는 못하더라도, 상처는 치료해줄 거란다. '

머트랩 용액인 건 확실해보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그는 덧붙였습니다.

' 산 거고 새 거니까 아무 장난질도 안 쳤단다. 내 손모가지를 걸고 맹세하마. '

? 말 한 번 살벌합니다.

그는 곧 자신의 탈을 만졌습니다. 그리곤 사라졌죠. 피비린내가 나는 평온이... 남았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109 엘로프주 (HTF1Lnpt7I)

2021-07-10 (파란날) 00:41:07

>>106 이번 진행 최대 피해자는 아마 레오가 아닐까....(너덜너덜)

11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Ou1tzpI0HQ)

2021-07-10 (파란날) 00:41:30

그는 붉은 눈을 가만히 응시한다. 세로동공. 대체 어떤 특징을 가졌길래 추종자는 동공이 세로의 형태로 길게 찢어져있는가. 그는 잠시 백정을 향해 시선을 데굴 굴린다.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

"그것 참 무섭군."

툭하면 죽여버린단다. 이래서 죽은 사람은 무섭지 않은 거다. 그 죽은 사람을 만들어내는 산 사람이 무서운 법이지. 그는 지팡이를 겨누자 혀를 쯧 찼다. 그의 나이는 열아홉으로, 오래 산 사람도 아니고 이제 막 10대의 끝을 보는 어린 나이에 불과했다. 그렇기에 자신이 본 세상은 두렵지 않았다. 눈앞의 추종자가 두렵다기 보단 짜증이 치밀었고, 그가 생각하는 어린 말을 아무렇지 않게 뱉을 수 있었다.

"운 좋게 교배가 잘 된 고급 품종이면서 그게 권력인 줄 아는게지."

그 품종 중에서도 어중이 떠중이는 널렸는데도 본인이 제법 우월하다 생각하고. 심취해 휘두르고, 결국 불리해지면 뭘 하겠나. 금지된 마법을 사용하면서까지 추해지고 싶은 건가? 그까짓 피가 뭐가 중요하다고. 어차피 관에 들어가면 똑같은 시체면서 경중을 재고 자신의 품종이 우월하다는 양 행동하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교배 당하는 입장이면서 순혈이니 뭐니 말이 많지 않은가. 그는 주인의 명이라는 말과 함께 나타난 남성을 바라본다.

"이것 참."

두 탈과 동물은 소란을 피워놓고 휙 가버리고, 임페리오 주문을 걸어 돌아가게 하질 않나, 아무도 안 죽었다는 둥 그런 말도 내뱉질 않나. 그는 이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니까, 목숨을 위협해놓고 아무도 죽지 않았으니 다행이라 생각하라는 것이 아닌가. 금지된 마법을 썼어도 나는 좋은 쪽으로 썼으니 용인해달라 이 말인가? 오! 그는 진심으로 자퇴를 해야하나 고민을 했다. 학교에서 난데없이 습격에, 목숨의 위협을 받은 학생이 수십에, 앞으로도 이런 일이 벌어질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까지. 전투가 끝나니 물밀듯 치고오는 여러 생각을 갈무리하며 그가 느릿하게 입을 열었다.

"양심이 있소? 혹 질문 하나로 이런 일을 당연히 넘기는 것이 교배 잘된 머저리 모임의 기본 규칙이오?"

젠장! 그가 씹어뱉듯 욕설을 뱉었다. "내가 순혈이라는 것도 이젠 진절머리가 나는 군 그래." 하는 눈은 환멸로 가득 차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인간싫어 점수는 차곡차곡 올라 100점 만점에 218점을 찍었다. 웃음만 나왔다. 뭔 질문이란 말인가. 그는 골머리를 앓듯 머리를 쓸어넘기곤 한숨을 쉬었다. 백정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며 그가 질문을 뱉는다.

"그래, 하나 묻겠소. 왜 하필 이 학교의 학생과 교수를 위협하는 지, 그게 궁금하오. 뭔가 다른 이유라도 있는게요?"

111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Ou1tzpI0HQ)

2021-07-10 (파란날) 00:41:55

앗~ 늦었어요. ((쥐구멍으로 쏙 들어가요...)) 다들 고생하셨어요!😊😊😊😊

112 ◆Zu8zCKp2XA (OInghaqQUg)

2021-07-10 (파란날) 00:41:58

아즈카반에 수감시키는 루트랍니다.... :P

시간 내에 둘 다 못 때려서...... 제2루트인 매구의 제안이 오픈되었죠:3

저는 1일 1이벤트가 목표랍니다!>;ㅁ 오늘과 이어서 같은 이벤트는 못해요!!>:ㅁ

113 펠리체주 (jjufI2wqIU)

2021-07-10 (파란날) 00:42:17

밑장 빼다 걸리면 손모가지인거 모르냐 << 할미탈 대사에 이거 생각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고생했어!! 캡틴도 고생 많았어~~~~

114 레오(렝)주 (nQ7s9sBm96)

2021-07-10 (파란날) 00:42:31

>>109 몇 연타인지 기억도 안나는 그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5 주양주 (BvnPO/PMic)

2021-07-10 (파란날) 00:42:52

>>107 아냐아냐 괜찮아 괜찮아~~! :D 자기야~ 하면서 다가오는 땃태 떠올리니까 좀 귀엽고 짠하고 다 해서 이어보고 싶었을 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 전에는 땃태가 한 팔에 한명씩 안고 데려갔다면 이번에는 쭈가 한 팔에 한명씩 안고 병동으로 데려갈 차례~!

쭈: 걸을 수 있어도 그냥 안겨~! 우리 여보야, 그런 상태라면 제대로 못 걸을거라구? (과잉보호)()

116 발렌(벨)주🔨 (Ou1tzpI0HQ)

2021-07-10 (파란날) 00:43:00

((시계를 봐요))((머리를 깨요))

ㅋㅋㅋㅋㅋ....벨의 가장 현실적인 말투를 고민하다가 결국 오버해버렸어요.....((쥐구멍으로...정말로 사라져버려요...))

117 ◆Zu8zCKp2XA (OInghaqQUg)

2021-07-10 (파란날) 00:43:07

다늠에 잋상에서 할미탈을 만났을 때 이것저것 털면 됩니다!!!

공식 탈들의 최후 양심... 할미탈.....

118 단태(땃쥐)주 (1PqdLHeV1.)

2021-07-10 (파란날) 00:43:34

할미탈이 맹세하는 게 너무 무서워....? ((동공지진))


나중에 엘롶이랑 물어볼게 늘어났군...우히히.
늦은 시간까지 고생했어. 캡틴! 모두들 수고했다! :)

119 레오(렝)주 (nQ7s9sBm96)

2021-07-10 (파란날) 00:44:09

가만생각해보니 레오챤.. 살아있는게 용하구나 :ㅇ...

120 펠리체주 (jjufI2wqIU)

2021-07-10 (파란날) 00:44:25

할미탈 일상이 해금됐다~~ 자 천장 찍으러 드가자~~`(이거 아니다)

121 발렌(벨)주🔨 (Ou1tzpI0HQ)

2021-07-10 (파란날) 00:44:25

랸주는 속 괜찮으실까요..? 아까 보니까 술기운이 좀 남아계신 것 같던데...😶

122 주양주 (BvnPO/PMic)

2021-07-10 (파란날) 00:45:00

손모가지를 걸고 맹세한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미탈 이야기하는거 화끈해서 좋아 최고야~! :)

캡틴도, 다른 사람들도 진행 수고 많았어!

123 ◆Zu8zCKp2XA (OInghaqQUg)

2021-07-10 (파란날) 00:45:08

정말로 최후의 양심이예요!XD

짤은 할미탈 설정 일부 발췌랍니다!

124 스베타주 (FB9JU/mYpQ)

2021-07-10 (파란날) 00:45:18

언제 오는지 알면 미리 대비 할 수 있으니까요. y v y
그리고.. 병 주고 약 주다니. 정말.

다들 고생 많았어요.

125 단태(땃쥐)주 (1PqdLHeV1.)

2021-07-10 (파란날) 00:45:30

머트럽 용액을 안바르고 소지하고 있어도 상관없으려나. 나중에 여차하면 사용하게... 흠.
시간 내에 못 때린 건 모두 다이스의 농간 때문이다. 아무튼 그렇다. 아무튼.... O<-<

126 엘로프주 (HTF1Lnpt7I)

2021-07-10 (파란날) 00:45:38

>>108 아마 할미 말 듣고 oO(뭐야 ** (험한말)(험한말)(험한말)) 이러고 약 갖다 버리지 않을까.... 🤔

127 ◆Zu8zCKp2XA (OInghaqQUg)

2021-07-10 (파란날) 00:45:45

랸주 숙취에 고생하는 건 아닐지 걱정이....88

128 ◆Zu8zCKp2XA (OInghaqQUg)

2021-07-10 (파란날) 00:46:32

>>125 버려도 되고 소지해도 되고 써도 되요!

129 발렌(벨)주 (Ou1tzpI0HQ)

2021-07-10 (파란날) 00:47:13

이벤트 덕분에 오늘은 기분좋게 독백을 쓸 수 있게 되었어요..

.dice 1 100. = 72 홀수 70이상 🙄

130 단태(땃쥐)주 (1PqdLHeV1.)

2021-07-10 (파란날) 00:48:40

>>128 앗 친절한 답변 고마워 캡틴. 다시한번 더 늦은 시간까지 수고 많았어! :D

이제 쭈는 레오와 땃태를 데리고 병동으로 가면 되는거고 그 김에 엘롶 팔을 땃태가 잡고 같이 가면 되는건가((아니다 이 땃쥐야)) 아 그러고보니 랸주 술 덜깬 상태로 온 것 같던데 쉬고 있겠지... 쉬고 있어야해..88

131 ◆Zu8zCKp2XA (OInghaqQUg)

2021-07-10 (파란날) 00:49:59

And 내일 이벤트 스포!XS


132 엘로프주 (HTF1Lnpt7I)

2021-07-10 (파란날) 00:50:35

수고했어 수고했어 다들~~~~~~ 아참 할미탈한테 할머니~라고 불러봐도 돼요?(?)

>>118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임페리오만 안 맞았어도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텐데...~~~~!!!!!(그러나 오너로서는 짜릿함)
그... 본인이 한 짓이 있다보니까 처음에 말했던 "미안...(쭈글)"을 넘어서 우중충 장례식장 분위기 되지 않을까.....

133 펠리체주 (jjufI2wqIU)

2021-07-10 (파란날) 00:50:54

물고기의 몸을 한 새.....?

아니 근데 오늘 짐승들 본 애들 내일 신비한 동물 보면 트라우마 생기는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134 발렌(벨)주 (Ou1tzpI0HQ)

2021-07-10 (파란날) 00:51:33

일단 70은 넘었네요.🙄 그래서 뺨을 맞았나요?

.dice 1 2. = 1
1. 풀스윙으로요.
2. 서..설마요. 그럴리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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