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0135> [현대판타지/학원/육성] 영웅서가 - 임시스레8 :: 1001

정훈주◆xu1nxkXgec

2021-07-06 22:29:34 - 2021-07-18 21:54:05

0 정훈주◆xu1nxkXgec (M07Ng2PrKw)

2021-07-06 (FIRE!) 22:29:34

다들 항상 행복하고 즐거우시길!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h72Npp5DSLXcnXp28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645 가쉬주 (//.m0NdX3U)

2021-07-16 (불탄다..!) 09:29:11

>>644 왜 우는거시야!!!(휴지 팍팍 뽑아 주기)

646 지훈주 (pBq4XSbcug)

2021-07-16 (불탄다..!) 09:29:36

>>644 (쓰담)

647 비아주 (petTw0Tg6w)

2021-07-16 (불탄다..!) 09:30:43

>>645 (콧물이 아니란애오오)(닦기)
>>646 웨옹

648 릴리 - 가쉬 (CcjTFwBurc)

2021-07-16 (불탄다..!) 09:31:07

 “하하하하항, 아니, 아니─. 아하하항. 그런 게 아니고.”

 왜 이렇게 웃음이 나오는 걸까. 사실은 릴리도 그 이유를 잘 몰랐다. 웃음은 기적의 부산물이라는데, 무슨 기적이 일어난 것인지 감도 잡지 못하고 있었으니까다. 아니면, 마치 읽던 중에 덮어 놓은 책처럼, 지금은 대답을 멈추기로 한 것일지도 모르고 말이다.

 숨을 고르는 데도 꽤나 시간이 걸릴 만했지만, 강가에 부는 산들바람 덕분에 몇 호흡 거치지 않고도 숨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손등으로 자기 눈가에 맺힌 눈물을 찍는 그를 올려다보면서, 릴리는 의아한 눈빛으로 있다가,

 “…… 복수?”

 그런 다음에 아, 하고 짤막하게 소리를 낸다. 설마했지만 그것을 마음에 담아 두고 있었다니, 릴리는 이제야 깨달았다. 평소라면 명석한 두뇌를 이용해서 이 순간에도 가쉬의 심사를 뒤틀리게 할 만한 일을 떠올리려고 애썼겠으나, 지금은 기분이 좋으니 그저 상냥한 손길을 받는 것으로 만족해 두기로 했다.

 뭐랄까, 굉장히 기품 있는 여인 같은걸! 에스코트를 받는다니 말이야! 자신감에 찬 헤헹─하는 웃음소리가 들렸다. 영문 모를 조바심까지 느껴지는 가쉬의 태도와 정반대로 릴리는 완전히 여유를 회복한 모양새였다.

 “응. 기억해 둘게, 가쉬 씨.”

 그 말은 사실이었다. 기억력이 몹시 좋은 릴리는, 절대 잊지 않을 테니까. 절대.

 오버히트 직전의 기계처럼 묘하게 오작동하고 있는 가쉬를 재미있다는 듯 바라보며 눈웃음지었다. 그리고 서코트의 옷매무새를 단단히 여미면서, 바람을 모로 맞으며 선 채, 그를 향해 시선을 살짝 비껴 돌리고 차분하게 이야기했다.

 “언젠가는 나를 꼭 이겨 줘. 기억하고 있잖아? 승부의 내용.”

 가쉬가 회복할 시간을 주려는 듯 주위를 사뿐사뿐 어슬렁대다가, 큰 나무 쪽으로 다가가 나무껍질에 손을 얹어 그 촉감을 느꼈다. ‘경기장’이라고 부르긴 했지만 역시나 분위기가 좋은 곳이다. 이런 장소를 미리 알아 두었다는 거겠지. 그가 없을 때 몰래 와서 쉬기나 할까, 라고 릴리는 생각한다.

649 가쉬주 (//.m0NdX3U)

2021-07-16 (불탄다..!) 09:31:46

>>647 (휴지가 남아있지 않음)(이제 눈물 그쳤겠지?)

650 비아주 (petTw0Tg6w)

2021-07-16 (불탄다..!) 09:32:03

>>649 (녹아내리는 중)

651 릴리주 (CcjTFwBurc)

2021-07-16 (불탄다..!) 09:33:49

비아주 비아주 비행기 타자 비행기…… (어화둥둥)

652 지훈주 (pzplwBq5dY)

2021-07-16 (불탄다..!) 09:34:14

>>647 뱌냥이 츄르먹자~

653 하루주 (DVUitpAQx2)

2021-07-16 (불탄다..!) 09:36:23

( 이 사람들이 너무 귀엽다 )

654 비아주 (petTw0Tg6w)

2021-07-16 (불탄다..!) 09:37:08

>>651 ?????(갑자기 비행기를 태워져서 어리둥절하는 중)
>>652 (갈쟉갈쟉하는 뱌냥)

655 정훈주 (yhKAGFrOPI)

2021-07-16 (불탄다..!) 09:39:40

.

656 지훈주 (iuujwaWIfY)

2021-07-16 (불탄다..!) 09:40:24

하하정하~

>>654 (꺄아아아아)(볼 조물조물)

657 정훈주 (yhKAGFrOPI)

2021-07-16 (불탄다..!) 09:43:20

지하지하 ^-^/

658 비아주 (petTw0Tg6w)

2021-07-16 (불탄다..!) 09:45:18

합법적인 정하다!

659 릴리주 (CcjTFwBurc)

2021-07-16 (불탄다..!) 09:48:07

정훈주 리하!!!!!!!!🤗

660 춘심주 (ke7/uGchS.)

2021-07-16 (불탄다..!) 09:48:50

모하모하 좋은 아침입니다!!

661 비아주 (petTw0Tg6w)

2021-07-16 (불탄다..!) 09:52:49

비합법적인 춘하다!

662 지훈주 (mRrjTpAHM6)

2021-07-16 (불탄다..!) 09:53:03

춘하춘하~~

663 릴리주 (CcjTFwBurc)

2021-07-16 (불탄다..!) 09:53:23

춘하!!!!!!!! 좋은 아침이야!!!!!!😃

664 가쉬 - 릴리 (//.m0NdX3U)

2021-07-16 (불탄다..!) 09:53:43

그녀의 기억해두겠다는 말은, 절대 허투로 들리지 않았다. 마치 스스로에게 언령을 거는 것처럼, 절대적인 힘을 가진 약속의 말처럼 들려왔다. 이어 그녀는 나에게 승부의 내용을 기억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기억하고 있어."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승부의 내용은 잘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나 또한, 계속 지기만 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최후에이기게 되는 것은 나일테니까. 정의는 언제나 마지막엔 이기는 법이다. 이어 그녀가 큰 나무쪽으로 다가가 나무에 손을 대자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대강 눈치챈 나는 입을 열었다.

"여긴 내 비밀 기지니까. 함부로 혼자 오면 안돼."혼자서는 말야.

그녀라면, 내 말 뜻의 의미를 이해 했으리라. 굳이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았다.

"아~ 왠지 여러모로 지쳤다. 맛있는거나 먹으러 가자고. 이번엔 승부 그런거 없이. 그냥 식사."

계속 이것 저것 승부라고 했다간 아마 내가 먼저 나가 떨어질거다. 내 옆의 작은 아가씨는 정신력도 강하고, 승부욕도 강하다. 쉽게 볼 상대가 아니다. 이기려면, 배는 채워야 하지 않겠는가.

기타를 대충 맨 나는 양 손을 후드 주머니에 넣고 걸어가다가 멈춰서서 오른손만을 빼내어 그녀가 있는 쪽으로 손을 내밀었다.

"자, 가자."

그리곤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시선은 하늘을 바라본채로 그녀를 기다렸다.

//막레 주세요!

665 가쉬주 (//.m0NdX3U)

2021-07-16 (불탄다..!) 09:54:08

다들 안ㄴㄴㄴㄴㄴㄴㄴ녕ㅇㅇㅇㅇㅇㅇㅇㅇㅇ반가워ㅓㅓㅓㅓㅓㅓㅓㅓㅓ

666 정훈주 (yhKAGFrOPI)

2021-07-16 (불탄다..!) 09:56:06

비하! 릴리하! 춘하!

오늘은 손님이 많이 없고 한가하네요!
덕분에 매장 정리중이지만!

667 가쉬주 (//.m0NdX3U)

2021-07-16 (불탄다..!) 09:57:11

정훈주 안뇽!

앗 한가하다니 다행..인거겠지?

668 지훈주 (CiklZ/gl1U)

2021-07-16 (불탄다..!) 10:00:08

다행이겠죠...!(끄덕)

669 춘심주 (ke7/uGchS.)

2021-07-16 (불탄다..!) 10:09:25

모하모하모하모하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오늘도 즐거운 일이 가득할 거예요!

670 가쉬주 (//.m0NdX3U)

2021-07-16 (불탄다..!) 10:09:51

와 착한 춘심주다!!! 앙용!!!

671 정훈주 (yhKAGFrOPI)

2021-07-16 (불탄다..!) 10:10:07

어장을 볼 수 있으니 다행! (사장님의 매서운 눈초리)

672 가쉬주 (//.m0NdX3U)

2021-07-16 (불탄다..!) 10:10:33

>>67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

673 정훈주 (yhKAGFrOPI)

2021-07-16 (불탄다..!) 10:10:39

춘심주도 오늘 좋은일만 한가득이길!!

674 가쉬주 (//.m0NdX3U)

2021-07-16 (불탄다..!) 10:12:05

다들 행복하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고! 매일매일 꽃길 걷길 빌어!

...? 나 왠지 마지막 작별인사 같은 말 한거 같은데

675 정훈주 (yhKAGFrOPI)

2021-07-16 (불탄다..!) 10:13:32

>>674
잊지않을게!!! 행복해야해 가쉬주!!!! (눈물또륵)

676 성현주 (J1objDLT1o)

2021-07-16 (불탄다..!) 10:13:52

오랫동안 사귀어었던 정든~내 친구여~

677 지훈주 (cQZbf4HEhA)

2021-07-16 (불탄다..!) 10:14:37

작별이란 왠 말인가

678 가쉬주 (//.m0NdX3U)

2021-07-16 (불탄다..!) 10:16:06

아냐 안간다고!!! 보내지마 이사람들아!!!

679 릴리 - 가쉬 (CcjTFwBurc)

2021-07-16 (불탄다..!) 10:23:19

 “…… 후훙, 그러면 됐어.”

 오너라, 이 마녀 오렐리를 이겨 보아라!

 짓궂고 나쁜 웃음이 릴리의 입가에 맴돌았다. 그 웃음이 언제 사라질지는 릴리 스스로도 알 수 없었지만, 연금술은 결국 운명을 일으키는 힘이 마음에서 나온다고 설명한다. 그러니까…… 어떻게든 될 거야. 릴리는 시약을 불 위에 올려놓았을 때처럼 경건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있기로 했다.

 “그런가. 아무래도, 나도 여기로 오는 길이 잘 기억나지 않는단 말이지. 역시 가이드해 줄 사람이 없으면 안 되─겠─네.”

 나무의 질감을 느끼던 손은 드레스를 스쳐 먼지를 닦아 내었다. 푸른 이끼의 내음이 손 틈에 그윽하게 남았다. 식사 권유라. 마침 배가 고픈 차였다. 그야, 그렇게 실컷 웃어 댔으니 당연히 기력이 빠지고 말지. 미꾸라지라도 이렇게 웃고 나면 배가 고파서 뭐든지 먹어야만 할 것이다.

 이 정도면, 외식에 대한 구실은 됐겠지?

 서두르지는 않는 종종걸음으로 그를 뒤따라간다. 곧 수풀을 빠져나가면 대로가 나온다. 햇살은 강하고, 사람은 많을 것이다. 그래도 릴리는 가쉬가 내민 손을 잡았다. 풀내가 흐르는 손으로.

 “당신이 사는 거야? 아니면, 오늘도 돈 없으면 내가 살까?”

 그런 시시콜콜한 농담을 던지면서.

680 정훈주 (yhKAGFrOPI)

2021-07-16 (불탄다..!) 10:24:00

오늘 우리는 또 한명의 친구를 떠나보냈습니다 (엄숙)

681 릴리주 (CcjTFwBurc)

2021-07-16 (불탄다..!) 10:24:17

막레다! 수고했어!!!
가쉬주!! 크흡…… 잘 가─! (* 아닙니다)

682 비아주 (petTw0Tg6w)

2021-07-16 (불탄다..!) 10:26:15

기억할게-!

683 릴리주 (CcjTFwBurc)

2021-07-16 (불탄다..!) 10:36:33

한편으로 릴리주는 진짜 떠나야 한다!
시내로!! 밥 먹으러!!!

점심을 먹으려는데 10시 반에 나가야 하다니 지옥인가?! 모바!!

684 춘심주 (ke7/uGchS.)

2021-07-16 (불탄다..!) 10:37:45

릴리주 날 더운데 시원하게 다녀오세요!! 맛난거 드시고!!

(귀여운 참치들 가볍게 쓰담쓰담)

685 정훈주 (yhKAGFrOPI)

2021-07-16 (불탄다..!) 10:39:18

릴리주 맛점하세욥!!

686 시현주 (vbCH6iiHss)

2021-07-16 (불탄다..!) 10:39:43

맛밥하세요 릴바릴바~~!!!
으으 덥고 짱졸려요..모하모하긴 한데 바로 자버릴지도(흐릿

687 비아주 (petTw0Tg6w)

2021-07-16 (불탄다..!) 10:45:48

릴-바!

시하에요.

688 정훈주 (yhKAGFrOPI)

2021-07-16 (불탄다..!) 10:46:41

시현주 어서오세요! 오늘은 쉬는 날이신가! 피곤하면 주무십셔
푸린 푸린 푸푸린 (자장가)

689 가쉬주 (JBi1oBpSu6)

2021-07-16 (불탄다..!) 12:48:03

다 날 보냈어

누구 하나 날 잡지 않았어

잊지 않을테다!!!

690 비아주 (QGRVWSfrgg)

2021-07-17 (파란날) 10:58:22

바로 그때, 닌자가 나타났다!

691 지훈주 (ECm9sh2MQY)

2021-07-17 (파란날) 11:08:21

에에? 닌자?? 닌자 난데?!

692 정훈주 (IdFbWm0TpM)

2021-07-17 (파란날) 11:08:42

아이에에에에?!

693 진화주 (2vFU5bs8hw)

2021-07-17 (파란날) 11:08:58

다들 좋은 아침입니다. 모하 모하

694 은후주 (eb1BP.Avk.)

2021-07-17 (파란날) 11:09:01

웨옹

695 은후주 (eb1BP.Avk.)

2021-07-17 (파란날) 11:09:24

슬슬 답레를 써야하는데 다갓님
.dice 1 2. = 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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