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0065> [해리포터] 동화학원³ -12. 반짝반짝 :: 1001

It's all mine!!!◆Zu8zCKp2XA

2021-07-04 22:15:46 - 2021-07-07 21:58:43

0 It's all mine!!!◆Zu8zCKp2XA (4sVmJzIZcE)

2021-07-04 (내일 월요일) 22:15:46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49de0535f7f231ed9b12ba175272cf44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그거 나 줘그거 나 줘그거 나 줘그거 나 줘그거 나 줘그거 나 줘그거 나 줘그거 나 줘그거 나 줘그거 나 줘그거 나 줘그거 나 줘그거 나 줘그거 나 줘그거 나 줘그거 나 줘그거 나 줘그거 나 줘그거 나 줘그거 나 줘그거 나 줘



언젠가 전부 받아갈게

339 민주 (amuAtAh1gU)

2021-07-06 (FIRE!) 00:50:06

>>337 아 헐 뭐야뭐야 갓.작품이잖아???!! 벨주 어서와? 요걸 그리느라 뜸했구나 아주 수고 많았어 ㅎㅎㅎ 덕분에 나는 눈호강하네 ^^

340 민주 (amuAtAh1gU)

2021-07-06 (FIRE!) 00:51:51

>>338 쉿 진정진정 저거는..... 사실 바퀴벌레인척 하는 귀여운............. 어.... 귀여운... 아무튼 귀여운...하늘다람쥐? 같은거야 그렇게 생각하자

341 주양주 (Q7iRG9H/Fc)

2021-07-06 (FIRE!) 00:52:27

나 평소에 아나 대신에 아니 쓰는데 오늘만큼은 밍주 어휘력 빌려서 아나 한번 써볼래 아나 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좌충우돌 혼비백산 혼파망 일상 너무 좋아 짜릿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렝주 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광대뼈 살려줘 승천해서 내려올 생각을 안해.. (울어버리고 마는데..)

>>3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지말라고!! 너네 방에도 바퀴벌레 풀어버린다!! 하면서 위협하는데 그러면 진짜 몸 맡길곳 없어서 렝이한테 놀림받는 그런 쭈가 될 수 있을거야! 예고도 없이 찾아와서 오늘 하루만. 너네 방. 쓰. 쓴다...? 하면서 억지웃음도 짓고 ㅋㅋㅋㅋㅋㅋ..

>>335 흑흑 괜찮다고 해줘서 고마워 나 아침에 진짜 벽에 머리 깨고싶었었다구 진짜.. 엘롶주 당신은 천사입니까..? (오열..) 앗 좋아좋아 그러면 밍이 답레도 잇고 엘롶주 곧 자러 간다고 했으니까 내가 천천히 선레 가져와놓을게! 상황은 적당히 해변으로 하면 엘롶이한테 던져질 수 있으니까 그런 느낌으로! :D

342 레오(렝)주 (CxPV//BB6s)

2021-07-06 (FIRE!) 00:53:16

>>334 펠리체를 찾아가자 기숙사가 똑같이 잔뜩 파괴된 저 짤처럼 :ㅇ... (묵념) 아니 근데 의외로 심약하군뇨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는걸 배워감당..!

343 단태(땃쥐)주 (VsG12YlaBI)

2021-07-06 (FIRE!) 00:53:17

벨주 어서와~~ 역시 벨주는 금손이구나?;D 우히히히 너무 좋아 88

>>340 o<-< 하늘 다람쥐....일리가 없잖아..흐흐흐흐흑.....

344 엘로프주 (hYE9yRrnrQ)

2021-07-06 (FIRE!) 00:53:20

>>332 얘들아 힘내,,,,,,, ^^

>>333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아 그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5 펠리체주 (.2WC0kb4MQ)

2021-07-06 (FIRE!) 00:54:44

>>330 베개...옆까지요......? 네...???????? (정신이 아찔)(기절) 어우씨 으 아 어떡해 나도 이제 잠못자~~~~ 나쁜 쭈주! 못된 쭈주!!!! (정보. 먼저 놀렸다.)

>>331 이것이 바로 소리없는 아우성.... 1번도 2번도 둘다 너무...너무해.......흑ㄱ그흐흐ㅡㄱㄱ극휴ㅠㅠㅠ

>>333 이것이 바로 벼룩 한마리 잡겠다고 초가삼간을 태우는 클라스!
그리고 리 쌤에게 뒤지게 혼나고 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렝주 짤 너무 적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4 엌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이제는 첼이 다쳤던것보다 퇴치약 가문(?)으로 인식이 더 강해질거 같긴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응 다음에 꼭! 벌레 퇴치약으로 일심동결하는 일상을! (?)

346 단태(땃쥐)주 (VsG12YlaBI)

2021-07-06 (FIRE!) 00:55:13

>>324
단태: 음??? 흠???!
단태: ...x....xx...((지팡이는 투척용이 아니다))((깃펜도 마찬가지다))((책은 더더욱))((집요정에게 이불을 새로 받아야겠군))

347 펠리체주 (.2WC0kb4MQ)

2021-07-06 (FIRE!) 00:56:33

>>337 아... 역시 벨이 최고야.........(진정됨)(?????) 그래서 다음 레이드에서 볼 수 있는거지? 임페리오 > 지팡이 뚝 나오는거지?!

348 민주 (amuAtAh1gU)

2021-07-06 (FIRE!) 00:57:05

>>341 아니 주양주 내 말투 정확히 알고 있잖아???? 아나 거의 내 뭐... 전매특허같은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나도 지금 이 일상 굉장히 즐기고 있어 아 이게 여름휴가지! (아님) 사실 헬리콥터 소리 같다라고 쓰려고 했는데 마법사라 마땅한 비유 못찾고 지팡이라 했음...ㅋ...ㅋ..ㅋㅋㅋㅋㅋ

>>342 ㅋㅋ....ㅋ.. .. 의외로 유약한 편인데 집안이 엄해서 억지로 멘탈 튼튼해진? 뭐 그런 느낌이라...ㅋ....ㅋ.. 아 그렇지만 바퀴벌레가 말하는건 심약하지 않아도 기절하고 싶지 않을까?????? (라며 설득)

>>343 왜 하늘다람쥐도 크고 하늘 날고.... 아무튼 그런데 (최면)

349 펠리체주 (.2WC0kb4MQ)

2021-07-06 (FIRE!) 00:57:51

그냥 봄바르다 쓸 걸! 봄바르다 쓸 걸!

쭈&민 일상 명대사라고 생각함

350 민주 (amuAtAh1gU)

2021-07-06 (FIRE!) 00:58:19

>>345 하나 이 일상도 개꿀잼각이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첼이 위에 기숙사 부신거(...) 보니까 벌레를 잘 잡는 것 같은데 (일단 벌레가 사는 집을 파괴했으니까 암튼 잘잡음) 가끔 기숙사 아닌 곳에서 벌레 볼때마다 허레벌떡 뛰어와서 부탁하는 것도 보고 싶고 ㅋㅋㅋㅋㅋ

351 엘로프주 (hYE9yRrnrQ)

2021-07-06 (FIRE!) 00:58:50

>>337 하........ 벨주화백 언제나 수고가 많아^^
그래서 아드님은 언제 줄 생각인가???(아무말)

>>341 으악 많이 미안했을 것 같아서 나도 머리 뿌순다!(쨍그랑) 아니 답레도 잇고 선레도 쓴다니 주양주야말로 천사야....???? 그럼 쭈양주의 노고를 위해서라도 얼른 잘 준비 끝내야겠다.. ^~^ 늦어도 되고 짧아도 되니까 무리하지 말구....!!! :ㅇ

352 레오(렝)주 (CxPV//BB6s)

2021-07-06 (FIRE!) 01:01:34

벨주 어섭셔~~!!! 하아니 금손님.. 한 번만 핥아봅시다..! (할짝할짝)

>>341 레오챤 몬가..몬가.. 짜증 팍팍 부리면서도 누구랑 같이 자는걸 정말정말 좋아하는 레오챤이라 바닥이나 소파에서 잘려고하면 자기 침대 한 쪽 내주고 '맘 바뀌기 전에 올라와라 쳐죽이기전에' 하고 괜히 틱틱대고.. 잘때는 또 잘 자고.. 앗 이거 어제에 이은 무해하고 순수한 모멘트 2탄이다!!!!!!!!!!!

>>348 멘탈이 튼튼한것과 바선생은 별개의 문제.. 메모메모.. 이건 나중에 써먹을 수 있을것 같슴당..! 에헿..에헤헤ㅔ...

353 민주 (amuAtAh1gU)

2021-07-06 (FIRE!) 01:02:24

>>352 뭐뭐뭐뭐뭐라고요? 이걸 써먹는다고요????? (절로 나오는 존댓말) 그렇지만? ㅋ.ㅋ..ㅋ... 민이 고통받는 건 나랑 상관없으ㅏ 너무 즐겁겠다 ㅎㅎ ^^ 기대하고 있을게 (민 : 이 (험한말))

354 펠리체주 (.2WC0kb4MQ)

2021-07-06 (FIRE!) 01:03:36

>>350 벌레를 집째로 처리했으니까 오케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 기숙사면 모르겠는데 아닌 곳에서 벌레보고 헐레벌떡 뛰어오면 ????? 하는 표정으로 볼거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 어 거기에 벌레가 있는데 그래서 뭐...? (당황) 이럴듯~~

355 발렌(벨)주🔨 (a9hX89e/js)

2021-07-06 (FIRE!) 01:08:18

머리카락 결 묘사도 하기 싫고..주름묘사도 하기 싫고...클립스튜디오는 왜이리 신기한 펜이 많을까요? 이것저것 시험해보다 끄적끄적...하더니 결국 저렇게 되었네요. 나중에 빛방향도 다시 잡고 그려봐야 할 것 같아요..🙄

다들 근사한 새벽이에요.😊 쁘띠관종 미니벨주는 오늘도...조금 기쁘답니다...미안하기도 하고요..너무 자주 그려 올리는게 아닌가 싶어요.👉👈

356 민주 (amuAtAh1gU)

2021-07-06 (FIRE!) 01:08:52

황보 민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선호하는_주류
아직 학생임..... ^^ 무알콜 곡물 막걸리 그거 좋아하겠지??
근데 아마 성인되서는 스카치 뭐 이런 거 좋아할듯 서양 주류 좋아함. 그렇다고 고급 입맛은 아닌게 대충 대형마트에서 파는 값싼 서양 주류도 잘 먹어서 ㅋㅋㅋㅋ 회식에 나올법한 소맥 소주 맥주 이런거 힘들어함 (민 : 우웨엑)

자캐와_자캐가족의_친밀도는
형식적으로 좋긴 한데.... 민은 거의 마음 놓은지 오래라 대먼대먼 잘해주는 느낌? 그래도 자기 걱정하는 거 아니까 최소한의 애정표현은 하는듯... 솔직히 성인되고 돈 모으면 바로 자취방 잡아서 횡 떠나버리고 연락도 달에 한번 칼같이 할 것 느낌적 느낌이 있음

자캐의_뱀파이어_프로필을_상세하게_써보자
이거는....... 음 솔직히 달라지는 거 모르겠다. 애 피부 창백하고 무기력하고 키는 좀 더 커질지 모르겠네 인외스럽게. 눈도 좀 더 붉어질 것 같고. 딱 뱀파이어들한테만 잘해주고 인간 신경 안쓸 것 같음 애초에 종이 달라서 같은 종족이라는 생각 X 뱀파이어 사회에서 온실속 화초처럼 자라서 살아있는 인간 보면 좀 놀라워할지도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다들 구몬구몬 ^^

357 민주 (amuAtAh1gU)

2021-07-06 (FIRE!) 01:09:59

>>354 아나 ㅋ.ㅋ......ㅋ...ㅋ.ㅋ..ㅋㅋ 아싸 민은 할 말 없어지며.... 잡아줘.... 이럴 것 같고 ㅋㅋㅋㅋ (ex. 어딜 지나가야하는데 길목에 벌레가 있으니 잡아달라) 뭐 이런거 근데 지금 나오는 동남아 바퀴벌레 급 아니면 도와달라 잘 안할 것 같기도 (고민)

358 서 주양 - 황보 민 (Q7iRG9H/Fc)

2021-07-06 (FIRE!) 01:10:52

당신의 자세하면서도 명확한 묘사를 들으며 약간의 동질감을 느꼈으나 그보다는 오싹함이 더 컸다. 맙소사. 차라리 새벽에 그냥 끝까지 4층으로 끌려갈걸. 자는 여인 그려진 그림하고 뽀뽀할걸. 노크소리에 반응해서 문 열어버릴걸. 쓸데없는 인생의 연장선은 더 큰 공포만을 낳기 마련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이 적용되는 시점이 딱 지금인것 같았다. 신은 죽었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따위 시덥잖고 불쾌한 시련을 줄 리가 없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이것도 집요정의 장난일까? 그건 아닐텐데. 분명.

"ㅇ.. 왜! 왜 안돼! 부숴버릴거야, 형태도 없이 날려버릴거야! ... 으으. 진짜.. 익사 안 해도. 나, 나는 모른다? 응?? 진짜. 지금 한 말에 일말의 후회나 미련조차 없을 것을 맹세하지, 응?"

익사. 익사하는 과정까지 그 바 선생이라는 작자는 분명.. 더 이상의 생각을 그만두기로 마음먹었다. 그 광경까지 떠올리고 묘사가 되어 버린다면 분명 지금의 이 참사는 이곳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닐 것만 같았다. 당신 이상으로 침착하지 못한 모습이던 주양은 심호흡을 크게 몇 번 하고 나서야 그나마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차라리 밖으로 달려갈걸. 도움 요청쯤은 가볍게 넘기고서 그냥 할 일이나 할걸. 하지만 후회하기에는 이미 너무나 늦어버렸다.

나무 장승의 표정도 주양이 짓는 표정보다 덜 엄근진하지 않을까. 열겠다는 신호가 세상에서 가장 느리게 느껴졌다. 하나. 둘. 그리고 셋. 셋이 나오기도 전에 아쿠아멘티를 외치려던 주양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 어, 어..? 없는데? 뭐가 어떻게 된 거, 잠깐만 얌마아악!!!! 청, 날지 마! 그거 너 밥 아냐! 얌마!"

그리고 다음 순간. 이 아름답고 따스하기 그지없는 로비의 공기를 가르며 그보다 더욱 아름답고 거대한 뭔가가 맹렬한 날개짓 소리를 내며 날아올랐다. 동시에 바람직한 먹잇감을 포착한 청도 날았다. 주양의 외침은 덧없이 허공에 바스러질 뿐이었다. 이대로 놔둔다면 청 스스로 해결할 것이나 저 크기는 청이 한입에 집어삼킬 정도가 못 된다. 주양은 평소 자신이 청에게 지렁이젤리를 먹여줄 때 어디에 앉혀두고 주는지 떠올렸다.
... 주양 자신의 어깨는, 한입크기를 넘는 먹이를 물게 된 청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식탁이었다.

"이 거지같은 새대가리 X끼야!!!!! 당장 돌아. 아니 오지 마아악!!!"

기어코 육두문자와 새된 비명을 내지르며 당신을 추월해 밖으로 뛰쳐나가는 주양이었다. 지금만큼은 그 누구의 이목이 끌리더라도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 있었다. 청이 바퀴벌레와 영혼의 맞다이를 뜨고 사냥하기까지. 그리고 창가에 앉아 잔해까지 슥삭하기 전까지. 절대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만약 끝까지 바퀴벌레를 물고만 있는다? 까짓거 풀밭에서 뱀들하고 짝짜꿍하며 풀벌레를 벗삼아 잠드는 것이 더 행복할 것이다.

"너, 너! 빨랑 나와! 문 확 닫아버릴 거니까! 저택 창문. 하나도 안 열려있지 그치?!!"

행여나 청이 예상보다 빨리 바퀴벌레를 잡아채 자신에게로 날아올까 노심초사하면서 주양은 저택의 현관문을 꽉 붙들고 당장 닫아버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자신을 잔뜩 가라앉게 만들었던 그 기분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였다.

359 민주 (amuAtAh1gU)

2021-07-06 (FIRE!) 01:14:07

아니 주양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풀밭에서 뱀들하고 짝짜꿍하고 풀벌레 벗삼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숙자가 되어라 뭐 이런거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컥컥 거리면서 웃고 있음

360 레오(렝)주 (CxPV//BB6s)

2021-07-06 (FIRE!) 01:14:22

>>355 하아니 너무 자주라니 지금도 모자라서 허덕이고 있는데에에에에에엑!!!!!!!!!!!!!!!!!!!!

361 펠리체주 (.2WC0kb4MQ)

2021-07-06 (FIRE!) 01:15:33

>>355 나는 매번 감탄하면서 보게 되니까 괜찮아~~ 그려질 때 그리는게 좋다고 생각하기두 하구!

>>356 >>357 민이는....술 입맛이...고급이다....(메모) 금지옥엽 아가씨 뱀파이어 넘모 좋다....기꺼이 내 목을 줄수 있어...(민주 : 으;;)
그럼 학교에 동남아급 바퀴벌레급 벌레를 출현시키면 된다(?) 이걸로 민이와도 친분을! (?????)

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망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2 민주 (amuAtAh1gU)

2021-07-06 (FIRE!) 01:16:05

>>355 뭐가 자주야! (아이유팬이 뭐가 살쪄 하는 톤으로) 아무튼 자기 연성 올리는 건 자유지 ^~^ 부담 가지지 말고 편히 올리셔라 ㅎㅎ

363 주양주 (Q7iRG9H/Fc)

2021-07-06 (FIRE!) 01:20:43

>>3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흑 그러면 나도 같이 기절하게 해 줘.. 오늘만큼은 나도 땃주 손잡고 삼도천을 건너고 싶어.. (??????)

>>337 헉 맙소사 아까 그거 완성한거야?? 진짜 너무 보배롭다 우리 벨이 만만세야 아까 외국 바선생 찾아보고 잠 못잘뻔했는데 분위기 짱짱 쩔어주는 벨이 덕분에 힐링 만땅으로 할 수 있게 되었어..! :D 앗 그리고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벨이 그림 많이 그려주면 내가 엄청 행복해!! ^0^

>>3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차라리 그 순간만큼은 바선생이 더 낫겠다 싶더라.. 그날 하루종일 새벽에 불 켜고 있던 자리에 에프킬라 난사하고 난리블루스를 떨었지 뭐야.. (흐릿) 앗 아앗 그러면 징글맞은 이야기는 이쯤 하고 정상적인 이야기로 방향을 돌려볼까..? ㅎㅎ....

>>348 맞아 전매특허라서 기억하고 있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그럼그럼 이래야 여름휴가고 방학이지! 진짜 제대로 즐겨보는 그런 느낌이라서 좋아 물론 쭈는 죽을 맛이겠지만 그런건 내 알바 아님 ㅎㅎ.. () 지팡이가 왜 나왔나 했는데 그래서였구나 맙소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1 아앗 아냐 엘롶주 머리는 안 뿌숴도 돼..! (프로테고)(?) 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잡담은 즐기면서 기다려주시라~~! 나도 잡담 잇느라 한세월 걸리고 하니까 선레 좀 많이 늦게 올라올것 같다는 것을 알림..! (쓰담) 무리하는건 아니니까 괜찮아 괜찮아~~!

>>352 앗 좋아좋아 순한맛 모먼트 연장선이라는 느낌 아주 최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틱틱대는거 진짜 너무 좋아.. 쭈 고개 갸웃하다가 씩 웃으면서 역시 꼬맹이는 보호자가 필요하구나~? 오케이~ 하면서도 내심 고마워서 그랜절 오백번쯤? 올렸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렝이가 꼭 안고 자면 쭈 뭔가 이런저런 복잡미묘한 감정 들고 내일 분명 이불킥 각이다.. 하면서도 편하게 잠들 수 있을거야..

364 주양주 (Q7iRG9H/Fc)

2021-07-06 (FIRE!) 01:24:55

>>3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쌤 피셜으로 들었던게 저택 주변에 뱀 많다는 거였으니까.. 뱀 냉혈동물이라 시원할테니 열대야 없고 좋겠다 쭈 부럽다~~~ (쭈:죽일까)

>>36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망치지 않으면.. 어깨에..! (여기까지)

365 펠리체주 (.2WC0kb4MQ)

2021-07-06 (FIRE!) 01:25:43

>>363 그날의 쭈주에게 애도를....(?) 그래 우리 바선생이고 좀선생이고 이쯤 하자 웃다가 소름돋다가 힘들다 ㅋㅋㅋㅋㅋ 아......(은근슬쩍 자리깔고 누움)(잔...다...)

366 엘로프주 (hYE9yRrnrQ)

2021-07-06 (FIRE!) 01:27:30

오늘치 구몬입니다ㅎ.ㅎ

엘로프:
299 형광등을 갈 줄 아나요?
- ㅎ ㅎㅎ ㅎ 형광등이 뭐죠 이전에 건전지 병렬연결이랑 직렬연결부터 배워야 할 판인데~~~~ LED 조명 뜯어서 설명해주면 엄청나게 복잡하고 비마법적인데 이게 된다고??? 무슨 원리로???:ㅇ 하면서 신기해할걸?

141 캐릭터가 과학에 대해 가지고있는 지식은 어느정도?
- 그냥 딱 전형적인 과학몰라 마법사... 대충 마법사 평균정도 되지 않을가???? 머글 연구 수업 성적은 반 정돈 뭔소리지... 하면서 그럭저럭 무난함. 스마트폰 써보면 눈 땡그래질 듯 :3

022 왼손잡이 or 오른손잡이
- 오른손잡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367 펠리체주 (.2WC0kb4MQ)

2021-07-06 (FIRE!) 01:29:18

>>366 엘롶이 구몬 질문이 친절하지 못 한데 기분 탓인가? 아니 마법사한테 왠 과학을 자꾸 들이대! 어! 그런거 몰라도 잘 살아 얘들은!

368 엘로프주 (hYE9yRrnrQ)

2021-07-06 (FIRE!) 01:31: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랬어.... 민이랑 주양이 일상에 딱 맞는 상황 아닌지 ^~^

>>363 그러나 프로테고 장벽에 부딪쳐 기절하고 마는데...(?)
많이많이 늦어도 되고 해 뜬 뒤에 해도 ok인걸~~~ 피곤하다 싶으면 얼른 자구!!!!! 구몬까지 다 했고 이제 진짜 자러 갈 생각이니까 진짜진짜 천천히 해도 괜찮아!

으아아악 난 이제 자러 갈게....다들 굿바이.....~~~~~!!!!!!!

369 펠리체주 (.2WC0kb4MQ)

2021-07-06 (FIRE!) 01:32:01

엘롶주 잘 자~~ 구몬까지 하느라 고생했어 진짜 ㅋㅋㅋ 쫀밤~~

370 레오(렝)주 (CxPV//BB6s)

2021-07-06 (FIRE!) 01:35:27

>>363 자기전까지만해도 온갖 욕 들이붓다가 막상 잠들면 자연스럽게 몸 돌려서 한 쪽다리 턱 올리고 마구마구 파고드는 그런.. 그런거..! 자다가 가끔씩 '이씨.. 쳐죽여버린댜...'하고 중얼중얼하기도하고! 아아 레오챤 자면서 입질도 합니당ㅋㅋㅋㅋㅋㅋ 손가락이나 기타등등 살짝씩 깨물기도 하는데 이 때 쭈가 깨면 그게 또 볼만하지 않을까..

371 레오(렝)주 (CxPV//BB6s)

2021-07-06 (FIRE!) 01:35:43

맣 엘롶주 꿀잠 주무십셔~~

372 레오(렝)주 (CxPV//BB6s)

2021-07-06 (FIRE!) 01:36:40

>>346 땃태 아무 말 없이 마구 머리 굴리는게 ㅋㅋㅋㅋㅋㅋㅋ 몬가 의외의 모습이면서 제일 땃태다운 모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3 서 주양 - 엘로프 아델횔드 (Q7iRG9H/Fc)

2021-07-06 (FIRE!) 01:38:01

한 없이 평화로운 바닷가. 오늘은 밀짚모자 대신 캡모자를 쓰고 머리를 올려묶은 채 수영복 차림으로 바닷가에 나섰다. 전에는 그저 그냥 해변가를 거니는 정도로만 즐길 생각으로 나왔던 것이라면 오늘은 작정하고 물놀이를 즐기러 나온 것이었다. 이왕 바다에 왔는데 몸을 적셔가면서 놀아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껏 저택에서. 그리고 바닷가에서만 놀았으니 정말 후회할 일 없도록 바다까지 걸음을 옮겨 제대로 놀아보자 하는 생각이었다.

"날씨 참 좋은걸~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청? .. 청? 어휴.."

슬쩍 모자를 올려 하늘을 바라보면서 짧은 감상을 중얼거리던 주양은 문득 어깨 위가 허전하다는 것을 알았다. 아니나 다를까, 또 저쪽 절벽에 있는 갈매기와 시비가 붙은 모양이었다. 지금껏 청이 뽑아낸 갈매기 깃털만 해도 10개는 넘을 것이다. 그리고 그 만큼 청도 쪼이기는 했을 것이고. 그래도 역시 티격태격하면서 크는 게 주궁 사람의 패밀리어답다는 생각이 들어 괜히 뿌듯해졌다. 이래서 내깃돈으로 걸 수밖에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처음 온 날부터 지금까지, 자신과 짝짜꿍이 안 맞는듯 하면서도 잘 맞는게 청이었으니까. 지금은 쫓기는 듯 싶어도 언젠가는 이 바다의 하늘을 혼자 장악하며 날아다니지 않을까 하는 흐뭇한 마음으로 청에게서 시선을 거두었다.

... 저택 방향으로 재빠르게 도망치면서 주인놈아 살려달라고 하면서 말하는 것 같은 청의 눈빛이 보이는 건 그저 기분 탓이었을지도.

".. 어라~ 먼저 온 사람이 있었구나? 이거 재미가 있겠는데.. 후후훗..~"

간단하게 수영을 즐길 요령으로 나온 주양이었으나 먼저 바다에 나와 있었던. 키가 엄청나게 큰 당신의 모습에 시선이 끌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왕 이렇게 시선이 끌리게 된 거. 그냥 넘어가고 할 일을 마저 하는것은 주양이 아니었다. 장난스러운 미소를 한가득 담아 최대한 조심스럽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적당히 거리를 좁히고, 손에 바닷물을 한가득 담아 손으로 물총 쏘는 것처럼 한 곳에 모으고.

"얍, 바닷물 공격을 받아라~!"

그렇게 당신에게 무자비하게 손에 담긴 바닷물을 찍찍 날려대는 것이었다. 초면이라고 해서 자비는 없었다. 오히려 초면이라는 벽을 깨부수고 다가오는 것이 주양이었으니까. 이번 기회에 삶의 질을 다르게 해 줄 친구 여럿 만들기는 딱 좋다 싶기도 했기에ㅡ 더더욱 스스럼 없는 행동이었다.

374 민 - 주양 (amuAtAh1gU)

2021-07-06 (FIRE!) 01:38:43

"후회나 미련조차 없을 것을 맹세합니다."

민은 제 미래도 모르는 상태로 근엄하게 맹세했다. 표정 없이 굳은 얼굴을 하고 있긴 했지만 맹세라 하기엔 좀 대충인 감이 없잖아 있었다. 지금 상황 자체가 워낙 충공깽이라 맹세하기 좋지 않은 상황 때문이기도 했고, 민 스스로가 이 계획이 실패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냥 모든게 한편의 코미디극처럼 보였다.

민은 방금 날개짓 소리가 저 뒤에서 맹렬히 날아오르는-몹시 늠름해보였지만 저 큰 바퀴벌레를 상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푸른 새의 소리인지, 바퀴벌레의 소리인지 확실히 구분하기 어려웠다. 하기야, 지금 상황에서 그게 문제될 건 없었다. 지원군이 등장했던 것만으로도 심적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그 심적 여유도 오래지 않아 청의 처절한 외침에 곧 깨질 얼음처럼 금가고 말았다.

"자, 잠시만, 잠시만!! 문 닫지마, 문 닫지마요! 제발!"

돌아온다고? 저 새가? 입에 꿈틀거리는 바퀴벌레를 물고? 그 모든 상상이 끔찍했다. 급하게 등을 돌려 본격적으로 뛸 준비를 했을때는 이미 늦었다. 자주 언급했듯이 민은 아주 굼뜬 사람이었고 로비에서 문을 향해 달려나가기 위해 상당한 체력을 소비해야만 했고, 절박한 민의 외침이 건물 안에서 들려왔다. 여유롭고 나긋하던 목소리가 가뭄든 땅처럼 갈라졌다. 그럴만 했다. 민은 저 새보다 자신이 빠를 거라는 확신이 없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벌레의 것인지 새의 것인지 모를 푸드덕거리는 소리가 바로 등 뒤에서 들려왔다.

"자, 잠시만요. 제가 좀, 죽을 것 같아서."

문을 닫으며 마지막으로 본 건 반쯤 벌려진 새의 부리와, 기억에서 잊자. 외면과 회피는 이럴때 쓰라고 존재하는 것이었다. 곧 죽을 듯 숨을 헐떡이던 민이 주양의 물음에 답하지 못한다. 그저 손가락 하나 들어 올리고 잠깐의 시간을 버는 것이 최선이었다. 등 지고 선 문에서 새가 문 열어달라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차라리 꼭두새벽 아무도 없는게 분명한 복도에서 들리는 노크소리가 덜 무서울 지경이었다.

"...도망갑시다. 바다? 바다 좋죠."

차갑고 메마른 손이 부축을 위해 주양의 팔목을 붙잡는다. "제가, 지금 혼자 있기에는 오늘 하루가 너무 고되네요. 간단한 음료수 정도는 사드릴게요." 민이 중얼거렸다.

375 민주 (amuAtAh1gU)

2021-07-06 (FIRE!) 01:41:02

>>361 ㅋㅋㅋ.ㅋ... 아니 그냥 양주 타입이라니께,,, 맥주도 오키야! (맥주도 양주긴 함 암튼 맞음) 아나 이런거 좋아하는구나 ㅇㅋ ^^ 기억해두겠어. (메모메모) 아니 저기요 그, 그걸 꼭 학교에서 풀어야합니까?! 이거 전부 첼 가문 수입 늘리려는 수작 아니야????

>>363 ㅋㅋ.ㅋ.ㅋ.ㅋㅋ 기억해준다니 기쁜걸 ^^ 요즘은 아나 잘 안쓴다 그러더라 근데 하... 너무 입에 붙는 걸 어떡해 ㅋㅋㅋㅋ 맞아 민도 지금 반쯤 죽고 싶은 눈친데 내 알바 아님 (민: ㅂㄷㅂㄷ) 아나 지팡이가 아니라 지금 생각해보니 그 뭐냐 빗자루였ㅇ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

비마법적 표현 넘 마음에 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롶주 잘자~! 내일 보자!

376 발렌타인 - 펠리체 (a9hX89e/js)

2021-07-06 (FIRE!) 01:42:09

그도 일단 사람이었다. 자기 자신을 철저하게 절제할 뿐이지, 컨디션이 심하게 좋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사람이 풀어질 뿐이었다. 그야 지긋지긋한 두통이 오늘은 좀 가셨기 때문이다. 아주 상쾌하다. 그 나이의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 그가 심각하게 예민한 이유가 성격이 아닌 다른곳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

물론 미소는 끔찍했지만. 그가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는 순간도 분명 있겠지만 일단 지금은 아닐 것이다. 이것이 자연스러운 미소라면 타니아는 엉엉 울며 그를 처음부터 떠났을 것이다. 유쾌하지 못한 일이다. 그는 헛기침을 하고나서야 당신을 겨우 바라본다. 오, 그렇다. 앞서 생각했듯 청궁 학생은 그를 젓가락 집어들듯 가마를 태워 물에 수장시킬 것이다.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그가 물에서 빠져나오면 이미 도망쳐 기둥에 묶어둘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그는 놀지 않은 것이다. 생각을 마친 그는 발을 다시 뗀다. 풀 밟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발을 뗄 때 희미하게 사박 하는 소리가 나니, 신경을 써서 걷는 것이 분명하다.

"자네도 당했다고?"

첫째. 그에겐 조금 어려운 단어다. 그는 외동으로 자랐기에 첫째가 던졌다는 걸 조금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어머니나 엉클 톰, 그리고 타니아를 떠올리니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죄다 돌려줬다는 당신의 말에 눈을 느릿하게 한 번, 그리고 두 번을 깜빡이고 나서야 입을 뗄 수 있었다.

"...물리적인 것으로?"

그는 부네에게 주먹을 날리던 당신을 떠올렸다. 제법 매서운 주먹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바람이 분다. 높은 곳에서 부는 해풍에 앞머리가 훅 공중에 떴다 내려앉았다. 그는 주변을 둘러본다. 경치가 장관이다. 이런 곳이 있었나. 그는 당신을 한 번 바라보고, 적어도 이 상황이 '위험한 일탈이 없는, 지극히 평범한 경치를 구경하는, 아주 정상적인 학생의 행동'임을 받아들이듯 고개를 끄덕였다.

"흠, 그래. 내가 오해했나 보군?"

377 주양주 (Q7iRG9H/Fc)

2021-07-06 (FIRE!) 01:44:51

엘롶주 푹 자고 내일 봐~! 잘자! :D 선레는 가져왔으니 언제든 편할때 주고! 엘롶이 특징 상 먼저 쭈가 이야기 안하면 모를것같아서 이래 써왔는데 잇기 힘들다면 언제든 이야기해주기! :)

밍쭈 일상.. 멀리서 보면 비극이요 가까이서 보면 혼돈일 것 같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6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좋아~~ 앗 전에 못 풀었던 쁘띠쭈 느낌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했는데 잠들어버린다면 어쩔 수 없지. 첼주 푹 자고 내일 봐~~~! (??????)

>>37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맙소사 너무.. 너무 흐뭇하고 좋은 것이야.. :D 막 파고들면 얘가 평소에 죽일듯이 달려들던 그 애가 맞나 하면서 인지부조화 일으키고 잇을 것 같긴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어쨌든 자고 있으니까 토닥토닥도 해 주고 그럴것같은 느낌! 앗 전에 잡담에서 봤던 적 잇는것같기도 하고? 쭈 깨서 입질하는거 보면 놀래가지고 얘 잠버릇 엄청 독특하구나.. 하면서 나는 음식이 아니야.. 하고 비몽사몽한 상태로 중얼거릴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378 발렌(벨)주 (a9hX89e/js)

2021-07-06 (FIRE!) 01:45:07

엘롭주 푹 주무셔요.😊
다들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트 게이지는 풀충전이에요. 근사한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 답레는 오후에 드려도 괜찮을까요? 앞으로 당분간은 주말이 아니면 늦은 새벽조가 되기 어려울 것 같아요. 행복함을 돈으로 환산해서 받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다면 여러분 덕분에 저는 억만장자가 됐을 건데...😌

오늘도 저는 먼저 자러 갈게요. 다들 좋은 새벽 되시고, 오늘 하루도 근사하길 바랄게요. 너무 늦게 주무시지 말기여요!🛌

379 민주 (amuAtAh1gU)

2021-07-06 (FIRE!) 01:46:58

벨주 잘 자~~! 오늘도 말 넘 예쁘게 한다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어 ^~^ 좋은 밤 보내셔~!! 내일 보자

380 주양주 (Q7iRG9H/Fc)

2021-07-06 (FIRE!) 01:48:36

>>375 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에 붙는건 어쩔수 없는 일이지~~! 나 밍주 말투 거의 마스터할것 같아 아나 아니면 하나 둘중 하나만 써도 밍주말투 마스터 가능할것 같고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캐릭터가 구르면 오너는 행복한 법이지 음음 그렇고말고~~! 아 빗자루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괜찮아 오해할수 있지~! :D

381 주양주 (Q7iRG9H/Fc)

2021-07-06 (FIRE!) 01:49:59

벨주도 푹 자고 내일 봐! 잘자~! :D 우리 벨주 현생 늘 힘내고 내일도 화이팅! 같이 주말을 향해 신나게 달려가보자구~!

382 민주 (amuAtAh1gU)

2021-07-06 (FIRE!) 01:51:18

>>380 아나 안쓸래 하는 순간 아나를 붙여버리는 나를 발견....ㅋ......... ^^; 슬프당 ㅎㅎ 근데 맞는듯 ㅋㅋㅋ 옛날에는 그래도 ㅇㄴ 이거 썻는데 (아나인제 오노인지 아니인지 모름) 후, 이렇게 간파당해버리다니 주양주 대단해......... ㅋㅋㅋㅋㅋㅋ ㅋ 맞아 이정도 구르기 정도면 귀엽고 재밌지 ㅋㅋㅋㅋㅋㅋ ^~^ 님부스라고 쓸 걸 그랬나 후회되는군 ㅎㅎ 그렇지만 한국에는 님부스가 없지 않을까 싶어서 (해외차 느낌 나지 않을까 싶음)

383 펠리체주 (.2WC0kb4MQ)

2021-07-06 (FIRE!) 01:53:15

>>378 응응 괜찮아 나도 그닥 빨리 주는 것도 아닌걸 ㅋㅋㅋㅋ 어구구 우리 귀여운 미니벨주 오늘도 잘 자구 좋은 꿈 꾸기야~~ 굿나잇~~

384 민주 (amuAtAh1gU)

2021-07-06 (FIRE!) 01:56:25

갸악 주양주 내가 답레는 내일 줘도 될까?? 지금 좀 가물가물해지는게 졸리기 시작하나봐 ㅠㅠ

385 펠리체주 (.2WC0kb4MQ)

2021-07-06 (FIRE!) 01:58:41

>>375 양주라는 시점에서 그냥이 아닌거야! (민이 입맛에 고오급을 추가) ㅋㅋㅋㅋㅋㅋ사실 민이면 다 좋아 뭐든 좋아 아니 다 가져와!!!(쾅)(???) 앗 이대로 벌레를 늘려서 학교에 퇴치약 납품업자가 되려는 내 계획을 눈치채다니....민주....예리한걸...?!!?

>>377 (바로 깸)(희번득) 머라고 우리 쁘띠쭈 썰을 푼다고???? 당장 내와 썰은 충분히 가져왔겠지????????

386 서 주양 - 황보 민 (Q7iRG9H/Fc)

2021-07-06 (FIRE!) 02:03:48

기어코 청이 바퀴벌레와의 공중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허나 기뻐할 수 없었다. 자신의 적의 적은 친구가 아니다. 그저 또 다른 개망나니일 뿐이지. 작은 바퀴벌레를 사냥하는 청이라면 충분히 친구가 될 수 있었으나 이번만큼은 예외였다. 어서 문을 닫아버리지 않는다면 대참사가 일어나고 말 것이다.

허나 곧바로 문을 닫아버리기에는 어쩌다 자신과 같은 처지가 되어버린 이름모를 가여운 학생이 남아있었다. 당신의 절박한 외침에 주양은 문을 금방 닫지 못하고 빨리 나와라 하는 말만 반복적으로, 카세트 테잎 돌리듯이 꺼내놓고 있었다. 이런게 바로 동병상련이라는 것일까. 아니면 동료애라는 것일까? 어느 쪽이든지금은 생각할 여지가 없다.

"딱 3초, 3초 센다!! 3 2 1 땡!!"

긴박한 외침. 그리고 당신이 청보다 앞서 문 밖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하자 주양은 망설임 없이 문을 확 닫아버렸다. 다행히도 청이 문에 머리를 박고 기절하는 일은 없었다. 아무리 정신없는 상황이라도 내심 걱정이 되지 않을 순 없었는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리창에 머리를 박은 새는 상당히 치명상을 입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기본상식을 모를 리 없었기에, 안도가 섞인 한숨이 저절로 흘러나오고 문에 등을 기댄 채 그대로 아래로 미끄러지듯 푹 주저앉아 거친 숨을 골랐다.

"하, 하.. 괜찮아, 나도.. 나도 차라리 죽는게 더 나을 정도니까.. 삼도천 건너서 이승하고 바이바이하고 싶은 기분이야.."

그렇게 숨을 고르다가도 문을 발로 긁는 소리에 소름이 돋지 않을 수 없었다. 문득 머글들이 하는 게임 중 아오오니라는 게임이 있었다는 것을 떠올리고 주양은 쓴웃음을 흘렸다. 그 푸르딩딩한 개떡같이 생긴 게 뭐가 아오오니인가. 입에 거대한 바선생을 물고 맹렬하게 뒤쫓아오는 파랑새가 진또배기 아오오니지. 한참 숨을 고르고 나서야 주양은 간신히 진정할 수 있었다. 몇번 헛기침을 하고서 다시 크게 숨을 골랐다.

"그럼그럼. 바다 좋지! 지금만큼은 바닷속 탐험이라도 가뿐하게 해낼 수 있을것 같고 그러네~.."

당신의 부축을 받고 떨리는 다리를 애써 이끌며 비척비척 바닷가로 향하는 모양새가 퍽 일품이었다. 이 저택에 있을 땐 하루종일 바람 잘 날이 없는것만 같았다. 여러 의미로. 허나. 그것들이 결국 그 순간 순간을 짜릿하고 아찔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주양은 내심 감사하고 있었다. 물론 또 다시 이런 방식으로 감정 기복이 찾아오게 되는 것은 사양이었지만.

".. 어머나. 초면인데 음료수까지 쏘는거야? 이거 좀 고마운걸~ 나도 지금 당장 저택에 들어가기도 뭣하고, 그렇다고 혼자 돌아다니기엔 좀 불안하니까.. 일단 같이 다닐까?"

그래야 만약 청이 탈주했을 때 조금이나마 어그로를 돌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나쁜 생각이 잠깐 스쳐지나가고 주양은 고개를 빠르게 저어 그 생각을 날려버렸다. 아무리 그래도 같은 역경을 이겨낸 전우(?)인데 어찌 그리 무참히 대할 수 있겠는가. 인간으로써 남은 최소한의 양심이 그것을 격하게 거부하고 있었기에, 순수히 지금을 즐기자는 마음으로 갈아타게 되었다.

387 주양주 (Q7iRG9H/Fc)

2021-07-06 (FIRE!) 02:07:09

앗 그럼그럼! 피곤하다면 푹 자고 내일 편할때 이어주면 오케이니까! :D

>>38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첼주 반응이 아주 빠른걸..? (동공지진) 오늘 새벽을 불태울만큼의 분량은 되니까 걱정 말라구~~! 막상 꺼내놓으니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풀어야할지 좀 감이 안 잡히기는 하지만 ㅎㅎ.. 액기스만 딱 듣고 싶은가 아니면 이런저런 티미까지 한번에 듣고 싶은가~~! :D

388 펠리체주 (.2WC0kb4MQ)

2021-07-06 (FIRE!) 02:07:40

나중에 쭈가 방으로 돌아오면 첼이가 이상한 눈으로 쳐다볼거 같다.....

389 주양주 (Q7iRG9H/Fc)

2021-07-06 (FIRE!) 02:11:21

>>388 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그래?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걸까~? 하면서 능청떠는 쭈를 볼 수 있을것.. :D 그러고 보니까 첼이랑도 돌려야 할 일상이 있는데..! 까짓거 캡틴처럼 3멀티를 돌려버릴까..?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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