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885>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66 :: 1001

◆c9lNRrMzaQ

2021-06-30 11:24:10 - 2021-06-30 20:58:03

0 ◆c9lNRrMzaQ (HIVNw7ccpE)

2021-06-30 (水) 11:24:10

100어장이면 중반쯤 가고 200어장이면 완결나겠지 생각했는데 200어장이면 이제 4월일듯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h72Npp5DSLXcnXp28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849 은후주 (X7/FkondNc)

2021-06-30 (水) 19:17:58

지훈주 하이에여

850 정훈 - 은후 (/sDgw71agU)

2021-06-30 (水) 19:18:19

자리에서 일어난 정훈은 다른 게임기를 찾아보려고 발걸음을 막 떼자마자, 누군가가 익숙한 목소리로 자신의 어깨를 붙잡자 그곳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목소리를 듣고 알긴 했지만 은후씨네요!

" 안녕하세요 은후씨! 게임하러 오셨어요? "

미묘하게 급해 보이셨는데.. 지나가다 저를 보고 같이 게임하자고 찾아오신걸까요! 게임은 잘 안하실 것 같은 인상이었는데 역시 사람을 겉보기로 섣불리 평가해서는 안되는 법이네요

" 그 전에 음료수라도 한 잔 마시죠! 여긴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먹어도 안전하거든요! "

정말로 그렇다. 어느 학교의 자판기들과는 다르게 이곳의 자판기들은 정해진 돈을 받고 정해진 음료수를 내주는 순한 양과도 같은 존재인 것이다..!

정훈은 그렇게 말하면서, 은후의 뒤쪽 한 장소를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게임기들이랑은 좀 떨어져 있고 방음시설도 어느정되 되어있어서 덜 시끄러울 것 같은 휴게실이네요! 그 안에 자판기들의 모습도 언뜻 보이는 것 같습니다.

851 비아주 (X8smVDZ82Y)

2021-06-30 (水) 19:19:10


오.

852 지훈주 (obY1o7eUoA)

2021-06-30 (水) 19:19:40

은하비하-!

853 춘심주 (4x3t332OBM)

2021-06-30 (水) 19:20:11

>>833 문제를 해결해줄 수는 없겠지만 이야기를 들어주는 건 할 수 있으니까요! 춘심이가 언니노릇 해줘야지 :3

지훈주 어서오세요~ 좋은 저녁이에요!

저는 나중에 다시 올게요! 다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854 하루주 (8nYzTqZeD2)

2021-06-30 (水) 19:20:13

에 바??

855 지훈주 (obY1o7eUoA)

2021-06-30 (水) 19:20:16

포켓볼 재미있죠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애들이랑 가자고 하는 건데

>>851 (끔찍)

856 다림주 (58sQMnLpWQ)

2021-06-30 (水) 19:20:32

다녀오시는 참치분들 다들 잘 다녀오세요~

857 하루주 (8nYzTqZeD2)

2021-06-30 (水) 19:20:44

>>853 왠지 언니 노릇하면서 뿌듯해 하는 춘심이가 보이는 느낌이네요~ 이따 뵈어요~ 춘 바~

858 정훈주 (/sDgw71agU)

2021-06-30 (水) 19:20:57

지훈주 어서오세요!!!

>>835
하루가 칭얼거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일게요!! >ㅁ<)9!
>>836
ㅋㅋㅋㅋ 홍수라면...
예전에 무한리필 고깃집에서 친구들한테 홍수라면을 끓여줬던 기억이.. 크윽...

859 미나즈키 - 기다림 (zWQedLjTiw)

2021-06-30 (水) 19:21:45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반응에 미나즈키는 살짝 당황했지만 어떻게든 다림의 머리가 테이블에 부딪히기 전에 그 사이에 손을 끼워넣는 데에 성공했다.
이게 그럴 정도의 일이었던가. 생각했던 것보다 다림이 더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보여서, 그는 최대한 다림을 위로하려는 말을 꺼내기 위해 노력했다.

"길에 놓인 폭탄을 주운 거나 마찬가지잖아. 그건 폭탄을 주운 사람이 아니라 놓은 사람 잘못이 더 크겠지."

그리고 다른 손을 뻗어서 다림의 어깨를 가볍게 몇 번 두드려줬다.

860 하루주 (VOv3fUKwzk)

2021-06-30 (水) 19:22:04

>>858 하하, 정훈이 화이팅~

861 비아주 (X8smVDZ82Y)

2021-06-30 (水) 19:22:22

춘심바이-

>>855 (메모)

862 지훈주 (obY1o7eUoA)

2021-06-30 (水) 19:22:45

춘하춘바~

날씨가 덥고 습하군...

863 지훈주 (obY1o7eUoA)

2021-06-30 (水) 19:23:05

>>861 (무엇을 메모하신 건가...)

864 하쿠야주 (zWQedLjTiw)

2021-06-30 (水) 19:23:09

모-하! 춘심주-바이!

865 비아주 (X8smVDZ82Y)

2021-06-30 (水) 19:23:57

>>863 반응이요.

866 정훈주 (/sDgw71agU)

2021-06-30 (水) 19:25:23

춘심주 다녀오세요!!

>>860
고민 들어주기 정도는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겠어요!

867 지훈주 (obY1o7eUoA)

2021-06-30 (水) 19:26:42

>>865 (어째서???)

비아 쓰다듬고싶다

868 정훈주 (/sDgw71agU)

2021-06-30 (水) 19:27:05

>>851
사람 유골을 녹여서 보석으로 만든다구요...? (충격)

869 비아주 (X8smVDZ82Y)

2021-06-30 (水) 19:27:50

>>867 (지훈주 앞에 비아 앉히기)

870 신 은후 - 신 정훈 (X7/FkondNc)

2021-06-30 (水) 19:28:12

게임을 하러 왔느냐는 질문에 청년은 떨떠름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아, 죄송해요. 제가 소음에 익숙하지 않아서 정훈씨 목소리가 잘 안 들리네요…. 정훈씨는 익숙하신가 봐요?"

역시 대충 둘러대기다. 그는 태연하게 그리 말을 돌렸다.
게임을 해본다면 영성과 신속을 사용해서 평범하게나마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다고 그의 질문에 맞다고 대답하기에도 그렇지 않은가.

다행히 이어지는 다른 이야기는, `정훈의 목소리가 잘 안 들리는 은후`라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었다. 상대가 휴게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었으니 말이다.
자신은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듯, 살짝 고개를 기울이던 청년이 정훈의 손짓에 휴게실을 돌아본다.

아, 자판기가 저기 있었구나.

역시, 그에게 물어본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며, 청년은 입을 떼었다.

"휴게실로 가자는 이야기죠? 전 좋아요. 그쪽이 대화하기 편할 테니까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맑은 미소는, 일부러 거짓말을 하는 사람처럼은 보이지 않을 터이다. 물론, 정훈이라면 조금 다를 수도 있겠다만.
자, 가요. 하고 덧붙이며, 그는 먼저 휴게실로 발걸음을 옮기려고 한다.
//4

871 비아주 (X8smVDZ82Y)

2021-06-30 (水) 19:28:31

전 개인적으로 제가 가족이나 친구 같은 사람들을 보석으로 만들어서 간직한다던가.. 하는 건 싫은데 만약 제가 죽으면 보석으로 만들어서라도 간직해줬으면 좋겠어요.
뭐지 이 이중잣대.

872 은후주 (X7/FkondNc)

2021-06-30 (水) 19:29:17

뭐야 일상 잇고 오니 "순애" 이야기임까?
가신분 바이에여...

873 다림-하쿠야 (58sQMnLpWQ)

2021-06-30 (水) 19:30:07

부딪히기 전에 손을 끼워넣었다면 쾅 하는 소리가 나기 직전에 보고 간신히 멈췄을 겁니다. 나른하다지만 그정도도 못하지는...은 의념을 발휘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손을 잡고 조심스럽게 빼내려 시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마에 닿으면 다림에게는 약간의 열감은 있어보였을지도요? 어쩔 수 없어요. 약도 그렇고..

"그렇지만.. 공격한 것이나.. 전투 불능으로 만들어 버린 건 제 탓이었는걸요.."
물론 폭탄을 놓은 존재나 발견하도록 한.. 에릭 또 너인가. 라고 한다면 다림은 그런 걸 용납하기 어려워하겠지요.

"하지만 죄송해하는 건 제... 의지니까요.."
가볍게 두드려주면 그 쪽 어깨가 화살 맞았던 곳이라면 옅은 윽 소리를 낼 것이고..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하쿠야를 바라보려 합니다.

874 다림-하쿠야 (58sQMnLpWQ)

2021-06-30 (水) 19:31:10

>>851

오... 애완동물을 스톤으로 만드는 거나 유골을 다이아로 만드는 건 봤는데. 이런 쪽은 흔하지 않네요.

875 지훈주 (obY1o7eUoA)

2021-06-30 (水) 19:31:56

>>869 (비아 끌어안고 멍하니 쓰담기)

876 지훈주 (obY1o7eUoA)

2021-06-30 (水) 19:32:20

"순애"

877 비아주 (X8smVDZ82Y)

2021-06-30 (水) 19:32:44

' 너는 항상, 죽으면 널 보석으로 만들어 달라 그랬지. 근데, 나는 못하겠다. 보석이 된 너를 못 보겠다. 반짝이는 보석보다, 내가 기억하는 너가 더 빛났다. 그래서 나는 조용히 유골함을 안았다. 보석이 된다면, 지금 내가 흘리는 이 눈물 중 한 방울이 보석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보석은 더 크게 집어삼키는 내 눈물강을 타고 너에게 닿았으면 좋겠다. 네가 얼마나 몹쓸 부탁을 했는지. 나를 두고 먼저 간 네가 얼마나 나쁜 사람이었는지. 내 눈물을 보고 알아줬으면 좋겠다. 더 이상 닿지 않을 곳으로 슬픔을 쏘아 보내며 나는 울었다. '
순애라고 하면 차라리 이런 게 가까운 거 아닌지...?

878 하루주 (VOv3fUKwzk)

2021-06-30 (水) 19:33:54

음 저거 예전에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879 다림주 (58sQMnLpWQ)

2021-06-30 (水) 19:34:30

다림주: 나는 다림이 죽으면 온 세상에 있습니다 찍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두근거렸는데..
다림: 네?
다림주: 네 유골로 만든 보석을 지니면 행운이 온다 같은 걸로(?)
다림:
다림주: 그러다가 어디에서 저주 수준이 되어서 저주받은 보석 같은 걸로..
다림: 그...그만...

880 하쿠야주 (jVLaXHCwKU)

2021-06-30 (水) 19:35:40

잠깐만 뭣 좀 하고 올게.. 오래 안 걸려.....

881 다림주 (58sQMnLpWQ)

2021-06-30 (水) 19:36:21

다녀오세요~

882 비아주 (X8smVDZ82Y)

2021-06-30 (水) 19:36:34

뒤늦게 생각난 사실) 비아주는 예전에 다림주랑 썰 주고받을 때 다림이 녹여서 관짝으로 만들고 다시 추출하는 썰을 푼적이 있다...
이렇게 쓰고 보니 굉장히 기괴합니다.

883 에미리주 (h43A7GMeoQ)

2021-06-30 (水) 19:37:33

아아....이게 "순애" 라는 것이다 🤦‍♀️🤦‍♀️🤦‍♀️

884 지훈주 (obY1o7eUoA)

2021-06-30 (水) 19:38:47

>>877 (비아주 글 잘 쓰시는 거 부럽다)

885 정훈 - 은후 (/sDgw71agU)

2021-06-30 (水) 19:38:55

게임을 하러 왔냐는 질문을 하자마자, 잠시 보이는 은후의 떨떠름한 표정에 정훈은 조용히 입을 다뭅니다.
사람을 겉보기로 섣불리 판단하는건 나쁜 일이지만.. 때로는 맞는 일일수도 있겠네요.

" 네.. 일단 휴게실로 가죠! "

정말 다행히도 큰 실수는 아닌 것 같았고, 대화도 어떻게 이어지는 것 같네요!
정훈은 약간 어색해진 분위기를 환기하고자 평소보다 큰 액션으로 휴게실을 향해 은후를 데려갑니다.

그렇게 도착한 휴게실은 과연 밖에 비하면 굉장히 조용해서 몇 명의 학생들이 음료수를 마시거나 소음을 피해 가디언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자.. 일단 음료수부터 뽑고 저쪽 테이블로 갈까요? "

그렇게 말하면서 정훈은 이 자판기를 사용하는게 상당히 익숙한 듯, 자판기의 스캐너 부분에 가디언칩을 한번 대고 삑- 소리가 나자 망설임없이 애플망고 버튼을 눌러 뽑아냅니다.

그렇게 음료수를 뽑은 정훈이 가리킨 자리는 다른 학생들하고 좀 떨어져 있어서 다른 학생들에게 불편함을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더 뒤쪽으로는 오락실에서 바로 나갈 수 있는 출구도 있고요

886 시현주(밥먹다 옴)(곧 사라짐) (psPuHoXAbE)

2021-06-30 (水) 19:39:09

사람 유골로 다이아몬드 만드는게.. 흑연같은걸로 모조 다이아 만드는거랑 원리가 같다고 어렴풋히 들은 것 같기도 하네요

887 시현주 (psPuHoXAbE)

2021-06-30 (水) 19:39:30

그리고 씻다가 실수로 누나 샴푸를 썼는데 향이 무지 독해요
살려줘

888 화현주 (6cIebR.P5Y)

2021-06-30 (水) 19:40:22

그럴 땐 한 번 더 씼으면 돼요

889 에미리주 (h43A7GMeoQ)

2021-06-30 (水) 19:42:00

>>888 팩트)임

890 다림주 (58sQMnLpWQ)

2021-06-30 (水) 19:42:24

관짝...
매우 좋은 썰이었죠(?)

891 미나즈키 - 기다림 (zWQedLjTiw)

2021-06-30 (水) 19:42:41

"네가 하고 싶어서 그런 거였다면 정말 네 잘못이 맞긴 하겠지."

미나즈키는 평소와 별로 다를 것 없는 담담한 표정으로 다림을 보고 있었다. 그대로 계속 말해도 괜찮다는 듯이.
이것저것 얘기할 수 있는 건 많았지만, 잠깐 닿았던 이마도 뜨거웠던데다 괜히 다림에게 더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 그는 최대한 말을 줄였다. 지금은 다림이 하고 싶은 말을 계속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고 싶은데."

손에 닿는 피부의 촉감이 뜨끈했다. 아마 열이라도 있는 모양이지. 그래서 다림이 더 이러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다.

892 지훈주 (obY1o7eUoA)

2021-06-30 (水) 19:43:32

>>888 한번 더 감으시면 됨다(끄덕)

893 하쿠야주 (zWQedLjTiw)

2021-06-30 (水) 19:44:00

좀 무서운 얘기인걸....

894 정훈주 (/sDgw71agU)

2021-06-30 (水) 19:44:01

>>877
와... 글 되게 잘쓰시네요!! 굉장히 아련해요 ㅜㅜ
>>879
다림이의 인권을 챙겨주세요.. (피켓들고 시위하기)
>>882
(충격)
>>883
순애는.. 어려운 것...
>>884
(공감)
>>886
흑연으로 모조 다이아를 만들 수 있어요..?? ???
중학생때 애들이랑 농담으로 연필심을 겁나 세게 누르면 다이아가 되는거 아니냐?? 이랬던 적은 있는데 그게 진짜라고..?!

895 시현주 (psPuHoXAbE)

2021-06-30 (水) 19:45:00

>>888 >>889 >>892
시현주 나이에는 컴퓨터키는것도 힘겨운데
한번더 씻으라니 너무합니다

이래서젊은챰치들은 늘근참치를이해모테

896 시현주 (psPuHoXAbE)

2021-06-30 (水) 19:46:02

>>894 저도 거의 학습만화수준의 잡지?같은거에서 본거라 명확하진 않지만용...!

897 정훈주 (/sDgw71agU)

2021-06-30 (水) 19:47:08

>>895
맞아요 맞아!
누워있지 않는다는게 얼마나 많은 기력을 소모하는 행위인데!
>>896
학습만화 잡지.. 이름이 뭐였지..?
과학동아? 맞나? 크윽 기억이

898 비아 - 미나즈키 (X8smVDZ82Y)

2021-06-30 (水) 19:47:41

복도를 걷는 길... 나는 조금 회상을 하고 있다.
뭔가 순서가 뒤바뀌긴 했지만 파티원으로 서포터를 구했고, 의뢰도 수주했다.
생각보다 더 엄청난 의뢰를 맡아버린 기분이지만, 이미 맡은 걸 어떡하겠어.
나머지 한 명의 인원을 구해보는 수밖에.
처음부터 후배들과 가기로 한 거였으니 랜스도 후배들 중에 골라야겠지.
하지만... 후배 중에 연락이 닿는 사람이...
하고 멍하니 생각하다가 복도 건너편에서 오는 사람을 보고 아, 했다.

" 미나즈키. "

친한 사이... 라고 하면 조금 애매할지 모르겠지만, 아는 청월의 후배였다.
정신없어서 잠시 깜빡하고 있었지만, 랜스였지.

" 마침 잘됐다... 가 아니구나, 혹시 지금 시간 있어? "

반가움을 표시하기도 잠시, 먼서 이야기를 할 시간을 빌릴 수 있는지 묻는다.
복도에 있는 건 보통 어디 가려는 거니깐, 일이 있다고 하면 잡을 수 없을 테니까...
// 아는 선후배 사이인 걸로, 복도에서!

899 다림-하쿠야 (58sQMnLpWQ)

2021-06-30 (水) 19:48:34

"의지가... 아예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온전히 자의로 한 것은 아니었어요.."
굳이 따지자면 모르겠다며 회피하던 걸 강제로 직시시키고 압력을 가하고 그런 게 나쁘긴 했지만 그것까지 다 말하기에는... 글쎄요. 아직 무서워하고 있지 않나요?

"...죄송했어요.."
하지만 카페는 잘못이 없으니까요.. 라고 슬쩍 말하면서 뭐 만들어드릴까요..? 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그러다가 어떻게 하고 싶냐는 물음을 듣고는 조금 애매한 표정을 짓다가

"다른 분들이 용서해준다고 할 때까지는 찾아뵈...려 노력할 거에요.."
먼저 찾아오신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요.. 라고 말하며 하쿠야를 빤히 바라보는 건 하쿠야가 먼저 찾아온 분이라는 것이라서 그런 걸까. 미나즈키 씨가 항상 드시던 걸로 가져올까요? 라고 간단하게 묻습니다.

//6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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