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눈을 감는다. 지독한 두통이 머리를 옥죈다. 그가 헛웃음을 뱉는다. 감기에 걸린다라. 이리도 순진한 걱정이 다 있나. 그럼에도 온전히 신뢰할 수 없는 이유가 뱅뱅 머리를 맴돈다. 맹목적인 것은 변하며, 그의 철학은 삶은 부질없음이다. 열반이라 하던가? 이를 열반 혹은 달관이라 하지 않으면 무엇이라 할까. 염세라기엔 어딘가 엇나간 철학이자 자학이라기엔 지나치게 평온하며 관대하다. 알 게 뭔가, 이미 의미도 없는 것이지 않나. 이런다고 세상이 달라지나? 그가 이 사상을 부르짖으면 누군가 동조해주나? 그렇게 그의 사상이 이어지고 새로운 가치관이 세상에 도래하나? 무언가 미래가 변하나? 그럴 리가 없다. 주사위를 굴리는 것이 앞날이다. 매일 같이 6의 눈을 보여줄 리가 없다. 6을 보여준다 하더라도 말을 움직이면 무인도가 도래할 줄 누가 알겠나.
"아가."
그래, 달라지지 않는 당신 또한 앞날이 필히 달라질 자가 아닌가. 그는 당신의 눈물을 머금고는 가만히 당신을 품에 안으려 했다. 몸을 밀착하고, 당신의 어깨에 턱을 대려 했다. 밀어내지 않는다면 그렇게 청소년의 나이다운 모습으로 안겨있을 것이다. 그는 허공을 올려다본다. 신이시여, 이리도 순수한 자가 있습니다. 내게 독이 되는 자가 있습니다. 이 와중에도 본질을 꿰뚫기만 하며, 끝까지 자신의 부탁은 들어주지 않는 자가 있습니다. 나는 어찌해야 합니까? 내가 이 빌어먹을 사람을 이용해도 됩니까?
"안아줘. 당신이라면 괜찮아."
이 빌어먹을 세상이, 나의 사상이. 나의 모든것이 망가지는 것 같다. 혼란스럽다. 이 감정을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 사람이 싫다. 맹목적인 것이 모조리 변했기 때문에 더는 버틸 수 없어 밀어내고, 경멸했다. 당신 또한 그래야만 했다. 그런데 왜 나는 이리도 망설이는가? 당신에게 애정을 가졌기 때문에? 가졌을 리가 없다. 아까부터 빙빙 맴돌던 생각. 당신이 나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당신에게서 유년의 자신을 겹쳐보았기 때문에 이리 밀어낼 수 없는 것이다.
당신은 지금 결코 나를 구원하지도, 깨달음을 주지도, 전하지도 아니한다. 나의 어린 날은 타인에게 숭배 받았으나 그 누구도 구원하지 않고, 깨달음을 주지도 않고, 전하지도 않았다. 그는 주먹을 쥔다. 가주의 표식인 엄지의 반지를 꽉 짓누른다. 맹목적인 모든것이 변했다. 살아있는 것이 변하기에 죽은 것에 관심을 가졌다. 변하지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다. 토를 달지도 않고 지하실에 가두지도 않는다.
"그러지 말아, 아가. 아니, 차라리 알지 마. 아무것도 알지 마. 그렇게 순수하게 살며 세상을 깨닫지 말았으면 해. 네가, 그 어떤 증오도 몰랐으면 좋겠구나. 증오를 모르는 것이 좋지."
내 자신이 증오스러워 미쳐버리면 돌이킬 수 없어. 그의 몸이 떨린다. 숨결 섞인 웃음이 낭랑하고 작게 기숙사의 공간을 채워나간다. 부족한 곳이 공허하게 채워진다. 그는 고개를 숙였다. 끝까지 소리 없는 눈물이 흘렀다. 이와중에도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고 순수히 이야기 하는구나.
유년의 자신을 겹쳐보였다니 맙소사 우리 벨이... (안쓰러움)(벨주 머리를 다시 조립해주기)(??)
>>6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연 이 광활한 눈호강의 범주를 벗어날 수 있을까..? 포기하고 일상을 열심히 돌리면서 내 눈을 즐겁게 해주는게 좋을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그런가..? 그치만 앞으로도 청이는 고통받을 것이다 왜냐하면 뭘 해도 청이를 걸고 시작한다는게 오너 피셜이니까! 마음껏 고통받아라 서청! (????????)
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철렁했겠지만 이제는 적응되고도 남았지! :) 내기의 대상이 되지 않는 날.. 아마 쭈가 죽어야하지 않을까? 청이가 하늘나라로 가고 나서도 늙다리 쭈가 이번 화투에서 내가 이긴다에 청이를 걸.. 아이구 맞다 그친구 이미 가부렀지..? 할 것 같은 느낌이라 :p (나쁨)
앗 맙소사 겹쳐보였다는 부분에 너무 집중해서 바로 밑에있는 중요한 설정을 놓쳐버렸잖아..? 언더테이커 가문 가주라니 엄청난 사람이었잖아! 괜히 행동 하나하나 기품있고 멋진 게 아니었어! :D
>>633 그렇다! 마음 놓고 꽁냥해준다면 내가 아주 만족하면서 야광봉이랑 죽창아니 야광봉을 같이 흔들수 있으니 좋다구! :) (???) 맙소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패밀리어의 복지는 청이가 쭈를 만난 이상 물 건너갔다~ 이 말이야! 내기에 마음껏 걸어버릴테다! (그리고 청을 빼앗기고 마는데)
>>6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까지 가지고 갈 비설을 이렇게 또 푸는건가.. 는 절대 아니고 파랑새니까 파란색 => 청이라는 성의없는 의식의 흐름이었는데 잘 생각해보니까 거기도 청이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효녀 심청이 불효조 서청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설정에서 드러난 매구 임팩트가 강해서 그런 거 아닐까! MA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법사 전쟁 일으켰던 어마무시한 사람이니까..!
>>6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이렇지 않을까 하고 떠올려본 드립이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아서 뿌듯한걸! :D 맞아 동화학원 사람들 전부 제목학원이나 드립학원 수석 졸업생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드립이 찰지고 착착 감기고.. 이 와중에 햇살 벨주라는 표현은 너무 귀엽고..! :D (쓰다담) 아니 붐청이가 여기서 나올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이도 멍청하긴 하니까.. 무리수 아닌걸로~! 통과! (청:내가 이러려고 패밀리어 했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636 위력을 줄이기 위해 증오를 배우게 하기보다 아예 안 쓰는 쪽이니까. 일반 마법사들은. 벨주 추측 보니까 가설이 하나 더 떠올랐는데! 백정이 버림받고 매구에게 받아들여진 이유가 일반 마법은 잘 못 쓰거나 그런데 저주는 잘 써서 그런거 아닐까~~ 받아주는 사람이 주인님 뿐이었다고 백정이 말하기도 했고.
얼굴은 모르는데 눈 색이 같은 건 안다...? 눈 색은 봤다......? 오...오우.....
>>638 불효조 서청이.... 불 속성이로구나 쁘띠 주작! ㅋㅋㅋㅋㅋㅋ 아 전에 누가 청이보고 푸른 주작이랬던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임팩트도 임팩트인데 음~~ 감정을 잘 모르겠어서? 그런거 같아! 받아줬다기보다 그냥 흥미로우니까 데리고 있어볼까 이 느낌이 강해서~~
>>643 맞아. 힐링도 시켜주고 웃음도 선사해주는 좋은 사람들이지! 물론 그 사람들 범주에는 벨주도 들어가있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청이 모먼트 떠올리기 전에는 나도 그 생각 하고 있었으니까! 오너생각과 다른 캐주의 생각이 같다면 그건 무리수가 아니라는 내 신념이 있어 :p 아쉽다. 주양이를 붐씨로 설정했어야 하는 건데! (급기야)
>>6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 청이가 주작이 되고 싶었다고 한 게 사실 청이가 불속성이라 그랬던거고~ (절대 아니다) 앗 그거 아마 땃주였나? 첼주였나? 내 기억으로는 그랬는데 아닐수도 있고! 늙어서 그런가 기억력이 영 신통치 않어.. :q 앗 그렇구나. 내 감으로는 그런 것도 있고, 아직 처음이니까 감이 안 잡히는것도 없지 않을것 같아! 앞으로 일상 진행시켜가면서 감정도 알고 하면 더 확실해지지 않을까 싶어! :)
>>645 돈스타브! 스트리머들이 하는것만 접하고 정작 나는 못 샀지. 솔플은 금방금방 질리는 타입이라 투게더가 너무 하고 싶은데 같이할 친구가.... (먼산)(나는.. 친구가.. 적ㄷr...)(????)
마법사라 핸드폰 없는거 너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맞아. 느리게 먹으면 적게 먹는다고 착각하기도 하지! 그거 보니까 뭔가 밍이라면 맛난거 나중에 먹으려고 놔뒀다가 다른 애들이 이거 안 먹을거지? 내가 먹는다! 하고 뺏어먹은적 분명 있을거같아 (?????)
벨주 얼른얼른 푹 자고 이따봐..! 맙소사 한시간이라니 괜찮지 않을 것 같은데..! 부디 다음달에는 벨주가 푹 잘수 있기를! 잘자! :)
>>6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쩔수 없지. 솔플이나 하면서 자급자족하는게 내 인생에 주어진 숙명일테니.. :p 앗 서버는 아무거나 막 골라잡으면 되는건가? 친없찐에게 투게더를 할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겠는걸! (기쁨) 나도 마찬가지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유튭이랑 게임 없이 어떻게 살아 차라리 마법 안쓰고 현대문물 실컷 즐기면서 머글인생 영위할래.. 식탁 밑에서 손 부들부들 떠는거 너무 생생하게 재생 잘된다 어쩜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ㅠㅜㅜㅜㅜ..
>>656 사실 나도 이런 겜 아니면 레이드나 이런 건 넘 힘들어서 못하겠더라 X( 서버는 아시아 서버일걸? 암데나 들어가면 외국인들이랑 암말없이 보통 해 ㅋㅋㅋㅋ 가끔 채팅치기도 하구... 맞아맞아 딱 재수학원 들어가는 기분일듯.... 도망가겠다고 미친척 튀어나왔다가 숲속에서 멍하니 열매 뜯어먹고 다시 들어갈 것 같아 ㅋㅋㅋㅋ 암튼 민이... 생각보다 뒤끝 오져서 막 꼽줄 것 같고 그렇네 ㅋㅋㅋㅋㅋ 주양이는 밥 빨리 먹고 그러려나?? 이런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주양이랑 급식 같이 먹는 일상도 재밌을 것 같음 ㅋㅋㅋㅋ
>>655 오호 그렇군! 아니 근데 브레스 뭐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케이 좋아 이왕 이렇게 된거 브레스도 뿜고 날아다니면서 포효도 지르게 하고.. 몬스터헌터 시리즈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파란색 주작으로 만들겠어! (??????)(캡틴:쭈주 나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역시 첼주는 눈치도 빠르고 촉도 좋다니까..! 관전을 위한 큰 그림을 읽다니! 지금 이 촉을 지워야만 해. 받아라 뉴럴라이저빔~!! (????)
>>658 역시 레이드는 쉽지 않지! 모르는 사람끼리 비숙련팟 꾸려서 가면 죽으라는 몹 대신 팀원들만 주구장창 죽어나가서 혈압이 수직상승하는걸 느낄 수 있더라.. :p 거기까진 몰랐는데 알게 된 이상 내 지름신이 버틸수 없겠구만..! 나도 오늘부터 투게더 오너! :)
숲속에서 멍하니 열매 뜯어먹는거 너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헤이 그래도 아무거나 막 먹으면 큰일나 잘못 먹으면 배탈난다구~ 맞아 얼른얼른 후딱 해치우고 산책이라는 명분으로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아 그거 그렇게 하는거 아닌데 ㅋㅋㄹㅃㅃ' '아 뭐야 청이가 깃털으로 해도 그것보단 잘할듯 ㅋㅋ' 이러고 다닐것 같은 느낌! 잡담에서 일상상황 떠올리는것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 급식 같이 먹는 일상을 한다면 아껴둔 반찬 뺏어먹고 밍이의 뒤끝과 미움을 받는 건 쭈가 될지도 모르겠는걸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재미있을것 같다! :D
ㅋㅋㅋㅋㅋ 아 주양이 그러고 다니냐고~~~~ ㅋㅋㅋㅋㅋ 귀엽다 진짜 이이... 말괄량이...흑흑 주양이 뛰어댕기는 거 생각나서 넘 귀엽고 웃기다....... 잡담에서 일상상황 떠올리는 건 좋지만 적폐캐해일까봐 무서운거다~~!!!! 그렇지만 둘이 어쩌다 자리 없어서 밥 먹는 건 보고 싶어..... 약간 이런 느낌 아닐까 싶어 ㅋㅋㅋ 그래도 막 미워하고 그러진 않을 것 같고 사과할때까지 틈틈히 언급할 것 같음... 민 : 아~ 그때 마치 제가 좋아하던 문어 소시지를 홀라당 가져가버린 것처럼 말이지요? 이런 느낌
>>66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저기 태클걸고 다니는 게 쭈 인생의 낙이니까! :D 앗 그렇구나 그런 걱정 이해하지! 주의할만 하기도 하고. 그래도 동화학원 오너들 선 조절은 잘 하니까 괜찮지 싶다~! :)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 덕분에 상황이 더 잘 떠오르는걸..? 사과할때까지 틈틈히 언급하는 밍이 귀엽다 최고다~! 쭉 언급하더라도 쭈는 사과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먼산)
>>663 세상에 맙소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어코 진 최종보스에 등극한 청이의 미래 모습이 너무 강렬한데..! 쭈 네이놈 가아아아암히 나를 내기에 오지게 걸었겠다! 하고 포효하는것 같은 느낌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앞에다가 주양이 세워두면 진짜 딱 찰떡일것 같은데..? (도대체) 누누히 말하지만 심해는 나의 소유라구! 심해에도 뉴럴라이저빔 발사기가 없을거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지 첼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