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777> [해리포터] 동화학원³ -07. I can't, I can't..... :: 1001

이름 없음

2021-06-26 22:24:26 - 2021-06-27 23:45:57

0 이름 없음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2:24:26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ef3ce57f869a5be96ff7f0055fbe119b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Hey kid, I know you can hear me.
Hey kid, I know you can see.

너 지금 나 보고 있잖아

1 펠리체주 (eEdzyptM4E)

2021-06-26 (파란날) 23:27:08

키히히 막타 먹는 재미가 쏠쏠하구만~~

2 민주 (nyeGJIqyYY)

2021-06-26 (파란날) 23:27:19

(다갓 결과 보고 이마탁!) 그렇게. 그렇게... 됐다...

3 발렌(벨)주 (eFVyeNhfIE)

2021-06-26 (파란날) 23:27:39

마님...정체를 밝혀요..? 😮

4 단태(땃쥐)주 (K1Ef0I1O9E)

2021-06-26 (파란날) 23:29:38


마이
갓.......?:0

5 레오 - 펠리체 (fccfVCX1.w)

2021-06-26 (파란날) 23:30:47

" 들으면 좋은 소리겠지만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

레오는 한 걸음 먼저 나아가서 펠리체의 앞을 막아섰다. 왜 그런것인지 보여주겠다는 듯 한 손을 들어 주먹을 말아쥐곤 툭, 하고 펠리체의 어깨에 주먹을 가져다댔다. 미소를 지었고 다시 손을 거뒀다. 아까부터 계속하던 이야기. 자신은 싸움을 피하지않고 의외로 소질이 있는것 같다보니 주변에서 그런 이미지가 씌워졌다. 주궁의 투견이라던가, 건드려서 좋을 것을 못 본다던가, 눈이 상처가 난 표범을 조심하라던가 따위의 이야기들. 레오는 다시 뒷짐을 지고 걷기 시작했다.

" 위선이라.. 뭐, 깊게 묻지는 않을게. "

누구나 다 자기만의 비밀이 있는 법이다. 깊게 캐지는 않을 생각이다. 아직 그런 사이도 아니고 친구하자고 말도 꺼내지 않았으니까. 일단 지난번의 거리감이 이상했던 그 녀석 만큼은 아니지만 같은 기숙사의 항상 마주치면 싸우는 그 녀석 만큼 시비를 거는 사람도 아니니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기분을 받고 있었다. 한 걸음 또 앞서나가서 빙글, 하고 뒤를 돈 레오는 이히히, 하고 웃었다.

" 너, 나랑 친구할 생각 있어? "



// 답레인양~!!

6 엘로프주 (qKuIx/qYys)

2021-06-26 (파란날) 23:34:14

분명 평범하게 시작한 일상이었는데 어쩌다 민이 SAN치가 위험해졋을까..... ^q^

7 민주 (nyeGJIqyYY)

2021-06-26 (파란날) 23:37:11

다이스가.... 이런 기분이었구나...... 나는 ㅏ. 나는. . . 약간 다가오는 재앙을 무력하게 바라보는 기분..... 이 들 수 밖에 없으며.... (대충 쓰러져잇는 짤)

민아. 이렇게 된 이상 너에게 모든 걸 맡긴다! 화이팅! (민 : 아니 뭐요)

8 발렌(벨)주 (eFVyeNhfIE)

2021-06-26 (파란날) 23:37:26

발렌타인,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너에게만큼은 죽어도 싫어』
: "그냥 죽이지 그러나?"

2. 『안 믿어』
: "오! 양치기 소년은 입 닥치고 가만히 있는게 얼마나 의미있는 행동인 지 모르나 보군."

3. 『나 아니면 누가 해주겠어』
: "늘… 이 많은 업보가 내 몫이지." (한숨을 쉬어요)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발렌타인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SR[불꽃놀이]발렌타인
: 불꽃놀이를 멍하니 바라보는 벨이에요.
"저건 구리겠고, 저건 나트륨, 저건…" < ???

SSR[사신]발렌타인
: 음..SSR이니까요. 지팡이를 든 벨의 정면 일러스트가 아닐까요? 🙄
"안타깝게도 무덤에 갈 순간까지 나만 보겠군."

R[싸움]발렌타인
: 이거 렝이랑 싸우는 건가요? 일방적으로 맞는 거 맞죠?
"주작은 투견밖에 없나? 리덕토, 리덕토!!"

SR[선생님]발렌타인
: 교수님이 된 벨..이요. 뭔가 싫네요. 좀… 대학원에 여럿 끌고갈 것 같아요.
"그래, 자네. 이름이..끝나고 연구실로 올 수 있겠나?"

SR[요정]발렌타인
: 으.
"으."

UR[2주년 기념]발렌타인
: 2주년! 저는 저희 어장이 오래오래 엔딩까지 달리면 좋겠어요. 2주년이니까 특별히 어색하게 웃는 벨을 드릴게요.
"음..이렇게 하면 되나?"

N[유카타]발렌타인
: 제 유교사상이 거부해요!

SSR[비 오는 날의 귀갓길]발렌타인
: 비가 오는 날에도 그냥 젖든 말든 맞고 갈 것 같아요. 그런 일러스트가 아닐까요?
"마차를 타는 것보단 낫군."

R[경례!]발렌타인
: 동화학원도 국기에 대한 경례 그런거 할까요?

UR[악마]발렌타인
: 🙄...거울을 마주보고 있는 벨이에요. 마주본 쪽의 거울이 웃겠네요.
"유감이군!"

#shindanmaker #애캐가챠
https://kr.shindanmaker.com/821861

9 엘로프주 (qKuIx/qYys)

2021-06-26 (파란날) 23:38:42

>>0 [엘로프/리를 살려주세요] - 수행합니다

그리고 뒷북으로 밀린 숙제 실시! :3

10 민주 (nyeGJIqyYY)

2021-06-26 (파란날) 23:39:55

음 맛있따 ^^ 일상 구경하구 벨이 진단 잼께 보고 이제 엘롶 퀘스트 보면 되는 것? 완벽한 코스다. 고듬램지가 와도 박수칠 맛집 어장.

11 판이 터져서 울었어요!◆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41:04

situplay>1596259723>987 리안

' 너도 고생이 엄청 심했네.... '

윤이 공감하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곤 작은 목소리로 덧붙였습니다.

' 순혈 가문의 숙명, 그런 걸까. '

제법 비장한 표정인 걸 보면, 진심으로 한 소리 같습니다. 동병상련이라도 느낀 건지 그는 리안의 어깨를 두드리려 했습니다.

' 맞아, 나도 여기 온 건 후회하지 않아. 여기에서 견문이 넓어졌으니까. 그리고 왠지... 올 해는 사건이 이리저리 터지는 느낌이라 불길하네. '

큰 사건들만 빵빵 터지는 느낌이 강하게 들지 않던가요? 윤은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그럴생각도
' 졸업만 무사히 하면 되는 거니까. '
없잖아. 거짓말쟁이야.
윤이 학교로 돌아가는 마차를 세웠습니다. 어서 돌아가야죠. 그럼요.

' 나도 돌아가자마자, 마법약 과제 해야겠어... 러빗 교수님, 수업 신청할 거면 신중하게 해. 올 해는 되게 고난이도 마법약만 골라서 하실 거래. '

//막레로 받으셔도 좋고 따로 막레를 주셔도 좋아요! 더 이어도 좋습니다:)!





situplay>1596259723>997 민

' 즐기지. 느낌이 나쁘지 않거든. '

무기는 여전히 기괴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가 손가락 끝으로 술잔을 툭 쳤습니다. 음습한, 슬러지 같은 끈적이는 악의가 옭아매는 것 같습니다. 불쾌감이, 밑에서부터 천천히 올라ㅡ

그 순간, 민의 질문을 받은 무기는 표정을 기묘하게 일그러뜨렸습니다.

' ... 몰라. 애초에, 너도 내가 이 그릇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잖아? '

민의 물음에 그는, 아니ㅡ 그것은 꽤 순순히 자백하듯 말했습니다.

' 나는 몰라. 벌로 귀양살이를 보냈는데, 너무 재미있게 지내는 거 같아서. '

그것은 키득키득 소리를 내어 웃었습니다.

' 입학식 때 장난은 재미있었니, 작은 아이야? '

그것이 빵싯 웃으면서 두 손을 깍지 끼고 턱을 괴었습니다. 공기가 서늘하다못해 날카롭습니다.

' 왜, 입학식 때 몸을 컬러풀하게 바꿔줬잖아? '

12 엘로프주 (qKuIx/qYys)

2021-06-26 (파란날) 23:42:04

>>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ㅜㅜ~~~
민아..... 모름지기 현무 학생은 강하게 커야 하는 거야... 뭐...? 그건 주작 아니냐고??? 몰라 여튼 살아남아야 한다...!

>>8 [요정] : 으. "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보고 진짜 터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거걱ㄱㄱ그리고 2주년 미소??????? 어색한 웃음?????? 사랑해,,,~~~~~!!!!!!!

13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42:16

벨이 진단 엄청나요!

괜찮을 거예요 밍주!!! MA가 비록!! 비록!!!!!

..... 힘내요!(?????(민주: 캡틴 미워요

14 민주 (nyeGJIqyYY)

2021-06-26 (파란날) 23:44:09

>>12 민이는.... 연약한 ... 17세.......... 약골이라구....!! (억울)

>>13 왜 왜... 왜 말을 하다 말아 왜!!! 왜!!! (씌익씌익) 아무튼... 힘내보겠습니다....... 답레 쓰러.. 춍춍

15 서 주양 - 백 휘영 (WiixuvBYjk)

2021-06-26 (파란날) 23:48:53

당신의 거만했던 표정이 깜짝 놀란듯한 표정으로 바뀌기까지의 변화를 보며 주양은 만족스럽다는 듯 웃었다. 그래. 자고로 감정 기복이 너무 없으면 살아가는 맛이 나지 않기 마련이었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 쭉 올라갔다가 훅 내리찍는 그 느낌을 줄기면서 사는 게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당신 역시도 그 느낌을 느꼈다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꽤 짓궂은 생각이었다.

그랬음에도 예상 외로 반응이 좋았기에. 그리고 시원스럽게 터져 나오는 웃음소리가 듣기 좋았기에 너무 일찍 내려준건 아닌가 하고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행여 당신이 불편해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자신이 조금 얄미웠다. 허나 전혀 그럴 것 없었다. 주양은 남을 좀 더 배려할줄 알아야 하는 사람이었으니.

"나보다 언니가 되고 싶다면 찔끔 큰걸로는 어림도 없으니까 이 정도는 해줘야지! 어때. 윗공기는 확실히 청정하지?"

치사하다는 이야기의 뒤를 주양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이어주었다. 오만하고 세상 무서울것 없어보이는 표정을 지었으나 그래봐야 7센치 차이밖에 나지 않았기에 그리 큰 의미는 없을 것이다. 서로의 키에 아주 큰 차이만 나지 않는다면야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다. 당신의 키도 어림잡아 170 정도는 되어 보였으니. 자신의 키도 일의 자리를 제외하면 170이니까 쌤쌤이라는 기적의 논리를 선보이며, 주양은 당신에게 힘없이 축 기대었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순식간에 들이킨 사람처럼. 혹은 자신의 주량 이상으로 술을 퍼마셔서 당장 길바닥에 주저앉을 사람처럼. 그 어떤 예고도 없이 주양의 연기는 시작되었다.

"에히~ 세상이 돈다, 돌아! 미쳐돌아가는 세상처럼 지구도 돌고 세상도 돌고 하늘도 돌고 나도 돌고! 으흐하하핫!!"

입에서 터져나오는 것은 수준급의 만취 연기었다. 이런 짓거리를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까지 쭉 했다가는 분명 당신이 생각했던 것처럼 오해를 받기 충분했다. 아무리 술 안 마셨다고 해명한들, 주점에 직접 찾아가 이 두 학생이 무엇을 마시고 먹었는지 조사할 게 분명할것만 같은 모습이었다. 어쩐지 얼굴마저 발그레하게 붕 뜬것만 같은 착각을 주었다.

"아이 참 나. 친구, 내 이야기좀 들어봐봐. 옆집 사는 공 총각이 나를 두고서 다른 사람이랑 바람을 폈다니까 글쎄~! 내가 어?! 어디가 그렇게 못 미덥고 모자란 사람이길래 나같은 처자를 놔두고서 다른 사람을 만날수 있어! 이건 진짜.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니냐고~!"

자연스럽게 육두문자까지 터져나오게 하려던 주양은 꾹 참았다. 그런 이야기도 진심으로 화낼 때 정도나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수준으로 써야지, 너무 자주 남발하면 사람이 싼티나게 보인다. 아무리 연기라도 참을건 참고 나서, 휘청휘청한 발걸음을 크게 옮기며 청의 몸뚱아리를 술병 잡듯이 부드럽게 쥐어잡고 하늘로 홱 치켜들었다.

... 불쌍한 청은 마지막까지도 주양의 연기에 희생되어, 이거 놓으라는 듯 주양의 손가락을 부리로 물어뜯고 있었다.

"흑. 내가. 내가 진짜. 그 사람한테 얼마나 해준 게 많은데..! 어떻게 날 버리고 갈수가 있느냔 말이야...! 두고봐. 내가. 내가 꼭 복수할거야. 히힉, 흐흐하핳..!!!"

누가 좀 말려줘야 할것만 같은 모습이었다. 그칠 줄 모르는 취한 사람 연기는 꽤 오래 지속될것만 같았다. 맨정신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헛소리를 남발해대는 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이었다. 그 재능을 조금 더 다른곳에 썼다면, 주양은 분명 지금쯤 크게 자라고도 남았을 것이다. 다른곳에 재능을 전부 낭비해버린 나머지 절대 이루어질수 없다는 현실이라는 것이 팩트였지만. 주영은 애초에 그런것에 크게 개의치 않는 사람이었으니.

"좋아! 친구도. 친구도 내 복수에 동참하자! 나만 두고 떠나가버린 공씨에 대한 복수를. 피의 복수를~! ! 바람으로 흥한 자. 주먹으로 망한다는 말이 있잖아!"

전혀 좋지 않다. 그런 말도 없을 것이다. 전국의 공씨에게 이 자리를 빌어 사죄의 뜻을 전한다.

16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49:25

청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 단태(땃쥐)주 (K1Ef0I1O9E)

2021-06-26 (파란날) 23:51:38

아니 마-님. 우리 귀엽고 뽀짝한 후배에게 왜글애......하며 눈물이 그렁그렁했다가 벨의 진단이 맛있어서 눈물이 결국 흘렀다..........

18 엘로프 (qKuIx/qYys)

2021-06-26 (파란날) 23:52:20

>>0 [엘로프/리를 살려주세요] - 수행

소문에 늦은 엘로프는 리 선생이 도움을 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꽤, 상당히, 아주 늦게서야 알게 되었다. 같이 지내는 개보다도 인맥이 모자라서…는 아니고, 게시판 글을 직접 읽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리 선생의 몰골이 정확히 어떤지는 볼 수 없으니 알지 못하고 있었지만, 언젠가 그의 곁을 스쳐 지나갔을 적 희미한 피냄새를 맡았던 기억만은 또렷하다. 게다가 다른 학생들의 말을 들어보자니 척 보기에도 매우 피곤해 보이신다 하더라. 아무튼간에 사감이 직접 도움을 청한 일, 그는 제자 된 도리로서 스승의 고충을 덜어주고 싶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다. 백호의 선호 취향을 그는 도통 알 수가 없었다. 개랑은 매일같이 털 부비면서 같이 지내는 사이지만 고양이를 키워본 적은 없는데……. 아니, 아니지. 아무리 그래도 백호를 고양이 취급하는 건 굉장히 무례한 생각이지 않나? 방구석에서 팔짱을 낀 채 웅얼웅얼 한참을 고민하는 그의 무릎 위에 라쉬가 턱하니 앉았다. 외출한 후 아직 풀지 않은 리쉬가 흐늘거리며 흘러내렸다. 그에 엘로프는 결론을 하나 내는 데 성공한다.

그래, 백호는 호랑이 신수지 고양이가 아니니까……. 고양이식 장난감이 아니라도 괜찮을 거다. 아마도.

거창하게 내린 결론은 결국 논리 점프였던 것이다. 생각을 정리하고 그는 곧바로 어느 곳에 치워둔 물건을 찾기 시작했다.

19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53:33

롶주

20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53:54

롶주 어서와요!!

도중작성을 부숴야해요!

21 주양주 (WiixuvBYjk)

2021-06-26 (파란날) 23:54:26

답레도 다 이었고. 이제 인사할 차례구나. 다들 안녕, 좋은 밤! :D
생각보다 엄청나게 늦게 들어와버렸어. 좀 더 일찍 들어왔어야 잡담도 열심히 하고, 독백이 있다면 독백도 신나게 읽고, 진단도 같이 돌리고 반응하면서 놀았을텐데. 그래도 내일은 조금 시간이 널널할테니까 신나게 놀아야지! :)

22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56:27

쭈주 고생하셨습니다!!

23 엘로프주 (qKuIx/qYys)

2021-06-26 (파란날) 23:57:55

엘로프 아델횔드,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저리가』
"다가오지 마십시오. 당신 같은 인간이랑은 상종하기 싫어."

2. 『내가 먼저 말하려 했는데』
"아, 저도 그 말 하려고 했는데. 생각이 겹쳤네요."

3. 『나와 함께해줄거지?』
"…너는 끝까지 날 도와줄 거라고 믿어. 그렇지?"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앗...!! 12시 전에 진단 하나 돌리고~~~ 퀘스트 완료 쓰러 가겠다!!!
쭈양주 안녕안녕~~~~~ 늦게까지 외출도 하고 답레 쓰느라고 수고 많았다구!! 이제 같이 새벽을 불태우는 거야.... 알지....?(?)

24 단태(땃쥐)주 (K1Ef0I1O9E)

2021-06-26 (파란날) 23:59:12

엘롶주 쭈주 어스와~~~ 쭈주는 수고했어!:D

25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59:26

롶이의 개성이 잘 느껴뎌요! 오!!!!

26 민 - 무기(아님)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0:02:24

민은 결국 뒷걸음질 칠 수밖에 없었다. 불길한 감각이 발을 타고 다리를 천천히 기어오르는 기분이었다. 언뜻 보기에 뱀처럼 교묘했고 동시에 지옥의 악귀처럼 섬뜩했다. 발을 작게 털어낸다. 방금의 행동이 단순 털기 였는지, 공포에 의한 떨림이었는지 민도 확신할 수 없었다. 바로 뒤 벽에 가로막혀 퇴로를 막혀버렸지만, 오히려 그게 도움이 되었다. 서늘한 외벽의 감촉에 민은 이성을 조금이라도 되찾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일부로 이러시는 거예요? 외람된 말이 되겠지만, 조금 무섭네요."

바로 뒤 벽에 가로막혀 퇴로를 막혀버렸지만, 오히려 그게 도움이 되었다. 서늘한 외벽의 감촉에 민은 이성을 조금이라도 되찾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민은 무기를 보며 되물었다. 목소리가 약하게 떨렸지만 의미전달에는 문제가 없었다. 질문을 한다는 건 좋은 신호였다. 적어도 상대에게 관심을 끊을 정도로 싫어하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민은 명백히 불쾌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게 마를 싫어할 이유는 결코 되지 못했다. 불쾌감은 이성이 중요하지 않은 종목이지만, 혐오는 이성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머트랩 용액이었어요."

민은 우스울 정도로 재빨리 대답했다. ...딱히 대답할 필요가 없었다는 건 안다.

"와, 재미있었어요. 하하, 하..."

재미없다 하면 인생이 평생 재미없어질 것 같았기 때문에, 민은 고민하지 않고 답했다. 빵싯 웃으면 분명 분위기가 좋아져야하는데 왜 좋아지지가 못하니...! 사금파리로 그은듯 날선 분위기에 어깨를 움추린다.

"덕분에 저는 무지개 색이 되었죠. 매우 색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느슨해진 입학식에 염색약을... 그만할게요."

민은 입을 다물었다. 뒤늦게 제 자신이 제정신이 아님을 깨달았다. 망했군. 민은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평가하기 시작했다.

"...제게 말을 거신 이유가 따로 있으실까요?"

27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0:02:52

휴 날린 줄 알고 반쯤 기절해있었는데 컨트롤 v를 하니 돌아왔네...

28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0:03:17

일상 수고 많았어!!

29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07:55

정말.. 내 휘력이 고맙다는 말 말고는 다른걸 못 떠올리는게 서러울 만큼 감동이야. 역시 하루 마무리는 동화학원 사람들이랑 같이 하는게 행복하고 좋은 것 같아 :D 다른 사람들도 오늘 하루의 매듭을 잘 지었기를! :)

>>23 아 그럼그럼 당연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반이 새벽을 불태우지 않으면 쓰나! :) 엘롶이 진단 잘 봤어. 저리 가라는 말 한마디가 단호하면서 멋진걸! 우리 뽀짝이 엘롶이가 이렇게 컸어요.. (????)

30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09:55

휘력 말고 어휘력..! 어휘력 운운하기 전에 일단 오타 덜 내는 방법부터 공부해야겠다 나는.. :D

>>27 세상에.. 깜짝 놀랐겠다. 날아간 게 아니라서 다행이야! :) (쓰다듬)

31 단태 - 주양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10:54

"내가 긍정적인 이유가 뭘까 가만히 생각해봤는데 그건 우리 자기가 내 옆에 있기 때문이라는 결과에 이르렀지 뭐야? 아직까지도 부끄럽다고 생각한다면 우리 달~링이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계속 축복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해줘야겠는걸?"

재잘재잘 떠드는 느물느물거리는 목소리가 능글맞기 짝이 없었다. 뻔뻔하게 이어지는 문장들을 두고 보자니, 이건 진짜로 낯짝 위에 두꺼운 철판을 깔고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해도 주단태가 뻔뻔하게 굴고 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었다. 정말이지 뻔뻔하고 뻔뻔하다. 평소보다 곱절은 더 진화한 뻔뻔함이다.

"자기야~ 자기가 주궁 학생 대표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내가 자기의 도움을 받을 정도라면 자기도 위험하지 않을까? 오- 물론! 달링! 달링도 내 도움이 필요하다면 이야기해주기를 바래. 비록 내가 현궁에 있지만 달링을 도와줄 수 있으니까 말이야?"

게다가 착 붙어오는 주양을 거부하지도 않고 도리어 환영이라는 것처럼 같이 마주 착 붙어보이는 게- 방금 전까지 하늘을 바라보며 날을 헤아리고 있던 아무 표정없는 무표정이 주던 분위기와 꽤나 달랐다. 평소보다 더 텐션이 높았다. 주양의 영향이 꽤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본래 이런 사람이 쿵짝 잘맞는 사람을 만나면 텐션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거니까. 기세가 높아진 주양의 모습에 단태가 낄낄- 능청스럽게 웃으며 느물느물하게 재잘재잘 떠들었다. 저 입을 틀어막아줄 사람이 없다는 게 애석할 따름이다. "그~럼. 자기야~ 나는 늘 각오하고 있는걸. 자기가 언제든지 나를 포옹하거나 하더라도 당황하지 않도록 말이야." 여성스러운 몸짓으로 손을 잡아오는 걸 보던 단태는 그 암적색 눈동자를 샐쭉- 가늘게 뜨고 꼭 마주 잡으면서도 낯간지러운 문장을 늘어놓는 입을 멈추지 않았다.

걱정의 메인은 자신이라며 잊으면 섭섭할거라 이야기하고는 볼을 부풀리는 주양의 모습에 "에이, 그럴리가 없잖아. 자기야~" 잡고 있는 손을 만지작 만지작거리면서 단태는 헤죽, 웃었다. 이렇게 자신의 텐션에 맞춰주는 주양과의 시간은 즐거웠다. 그래도 아직 그 게라는 게 있으면 나중에 한번 찾아가보는 게 좋겠다고 단태는 헤죽- 웃으며 생각했다.

"앞으로도? 자기야- 내가 자기 걱정을 받으려고 일부러 그런 행동을 해버리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주양의 손을 놓고 훌쩍 두발자국 정도 도움닫기 없이 뛰어 앞으로 나간 주단태가 몸을 반바퀴 빙글- 돌려서 주양과 마주했다. 샐쭉- 가늘어진 눈매 사이로 암적색 눈동자가 반짝거렸다. 홱 하니 돌린 말꼬리 만큼이나 능글스러운 태도였다.

32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0:11:07

>>26 앗, 실수 있잖아 ㅠㅠ 첫번째 문단이랑 3번째 문단 겹치는 문장은 대충,,, 흐린 눈으로 없애봐주라,, ㅠㅠ

황보 민,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싫어』
만약 끔찍한 요청이었을 경우 : "어, 그건 좀 곤란해서요. (가만히 응시하다가) 싫어요. 다시 말해줄까요? 정말로 싫어요. 제 기억에 없던 걸로 할게요. 그쪽도 잊어버리세요. 전부."
그게 아니라면 : "그 날은 약속이 있어서 조금 힘들 것 같은데, 정말로 급한 문제예요? (눈치)"

2. 『아무 말도 필요없어』
"쉿. 그냥... 잠시만, 잠시동안만 이러고 있어요, 저희."

3. 『널 만나게 된 것에 감사해』
"널 만난 이후로 자꾸 웃음이 나와."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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