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767> [크로스오버/HELPERS/무림비사/육성]구원비사 - 2 :: 1001

당신◆Z0IqyTQLtA

2021-06-26 19:24:05 - 2021-07-01 23:07:38

0 당신◆Z0IqyTQLtA (yTYxn0jYBg)

2021-06-26 (파란날) 19:24:05


네게로 돌아갈거야 네게로 돌아갈거야

헬퍼즈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list.php/situplay?search_type=thread_title&keyword=Helpers
무림비사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list.php/situplay?search_type=thread_title&keyword=%EB%AC%B4%EB%A6%BC

920 당신◆Z0IqyTQLtA (RQh9Ugcvxc)

2021-07-01 (거의 끝나감) 13:00:19

>>919
이혼대법이라면 무림인 부부가 이혼할때 쓰는것인가요

921 하리주 (CuPgZH/YrY)

2021-07-01 (거의 끝나감) 13:03:33

>>920 ㅇㅁㅇ...

922 하리주 (CuPgZH/YrY)

2021-07-01 (거의 끝나감) 13:05:28

에이 아무리 무림인 부부라도 이혼할땐 이걸 쓰겠죠! 안그럼 혈겁이 일어날지도 모르니까!

923 미호주 (MGN661pyaU)

2021-07-01 (거의 끝나감) 13:09:31

등장!!!

오.......... ..................

924 하리주 (CuPgZH/YrY)

2021-07-01 (거의 끝나감) 13:10:32

미호주 어서오세요~~~~~~~!!! 동접은 뭔가 되게 오랜만인 기분이네요 반가워용!!!

925 강건주 (8c/xxaxjXU)

2021-07-01 (거의 끝나감) 13:18:35

이혼(경지가 더 높은쪽이 하자고 하면 해야함)

926 당신◆Z0IqyTQLtA (RQh9Ugcvxc)

2021-07-01 (거의 끝나감) 13:19:15

>>922
무림인 부부 싸움은 검강으로 칼 휘두르기 아니었네요.

927 하리주 (CuPgZH/YrY)

2021-07-01 (거의 끝나감) 13:21:52

>>925 팩트)다
>>926 검강으로 칼 휘두르다 죽으면 은원관계가 골치 아파지니까요! 마치 핵무기는 함부로 쓰지 않는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앗 무림뇌들이라 그냥 휘두르고 말려나?

928 당신◆Z0IqyTQLtA (RQh9Ugcvxc)

2021-07-01 (거의 끝나감) 13:33:26

>>927
하긴 검강이면 굉장히 경지가 높으니 자칫 유혈사태가 일어날 수 있겠네요.

929 하리주 (CuPgZH/YrY)

2021-07-01 (거의 끝나감) 13:38:11

>>928 (끄-덕) 그쯤되면 배분도 높을테구 이런저런 세력들이랑 이해관계도 강하고 복잡하게 얽혀있을테니... 그러고보니 수리온에는 네임드 세력이나 수장격 NPC들이 누가 있나요? 사실 세계관을 아직 잘 모르는 거에용 (쑥쓰

930 하리주 (CuPgZH/YrY)

2021-07-01 (거의 끝나감) 13:42:51

아참 아직 일상 구하고 있습니당~~~~!! 한 3시까지는 계속 붙어있을것 같구... 그 이후로는 아마 한두시간 간격으로 올거에요!

931 당신◆Z0IqyTQLtA (RQh9Ugcvxc)

2021-07-01 (거의 끝나감) 13:47:29

일상이 딱히 안 잡히면 당캡과 일상 할깝쇼

932 레온주 (nnlazrlF4s)

2021-07-01 (거의 끝나감) 13:50:32

       ___
         \ `  、
          \   ` ::、
            \    `::..、_    ./〉
             ヽ      `ヽ  .i |
              ' ;      \{!.',
          <. ̄`ヽ〉       '; .`ー 、
             二>            ∧  __
          ,ィ´-―ァ    /\   /VィV.:}'´_,ィ´
              く  _/⌒7   ,、  ./_ハ . ';   `ヽ、
            ./.´// .:;/ /  `'`'^`V'; i,.-,`ヾ ̄
             .〈/ ../ ./' ./        V'; Y,├-、〉
             〈/| ,' /.\,  /   Ⅵ lリ                __
                ,|; /'  ゝ-r‐'     リ| У〉               /::::〉
              厶ィヘ.     し       .|イ::::::〉、 ,::、 ._,..<ゝ'⌒><  ./ 〉
               , ´ ̄ミlヘ   ー‐'     ;!:::/7777 У.:::::::::::::::〈::〉:::::`く::/
           ./   /.:;'Y:\         .イ:/.::://// /.::::::::::::::::::::::::::::::::::::::.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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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lリ
           .|   .,'::::::i::: i:::::::::::::::::::::::::::::::;':::;'////////|::::::し':::::::::::>r‐-ミ:::::/
          /   〈::::::l|::: |::::::::::::::::::::::::::::::∨.////////入__>'゜ ;′::::l::/
         .,′    ∨::|:::_|___::::::::::::::::::::Уz==ニ二_/          ;___:彡′

이 시간에 일상은 좀......

933 당신◆Z0IqyTQLtA (RQh9Ugcvxc)

2021-07-01 (거의 끝나감) 13:52:11

그렇다면 저녁에는 일상이 가능하다는 말씀입니까?(찰칵찰카기)

934 하리주 (CuPgZH/YrY)

2021-07-01 (거의 끝나감) 13:52:39

>>932 힝잉잉...
>>931 조와요! 제가 캐릭터들을 잘 모르니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935 하리주 (CuPgZH/YrY)

2021-07-01 (거의 끝나감) 13:53:53

헉... 기자회견이란 저렇게 부담스러운 상황이었군용

936 레온주 (He7572L1zA)

2021-07-01 (거의 끝나감) 13:56:30

>>933
제가 아이언맨입니다.

937 하리주 (CuPgZH/YrY)

2021-07-01 (거의 끝나감) 14:00:12

>>936 !!! (대충 레온하르트 인더스트리 주식 떡상하는 짤

938 당신◆Z0IqyTQLtA (RQh9Ugcvxc)

2021-07-01 (거의 끝나감) 14:02:40

>>934
Choose one

1 뭔가 어리숙
2 아담하고 귀여움
3 매우 어른 스러운데 뭔가 허당
4 진지진지
5 해실해실

939 하리주 (CuPgZH/YrY)

2021-07-01 (거의 끝나감) 14:03:42

>>938 홍...!! (고민에빠짐

940 ◆gFlXRVWxzA (pGrPhx6mug)

2021-07-01 (거의 끝나감) 14:07:17

1 뭔가 어리숙 = 하지만 불쾌자들을 학살하는데 도가 틈
2 아담하고 귀여움 = 성격이 망나니임
3 매우 어른스러운데 뭔가 허당 = 이지만 불쾌자들을 학살하는데 도가 틈
4 진지진지 = 하면서 불쾌자들을 학살하는데 도가 틈
5 해실해실 = 그러나 불쾌자들을 학살하는데 도가 틈

맞죵?(뿌듯!

941 하리주 (CuPgZH/YrY)

2021-07-01 (거의 끝나감) 14:09:14

빨간색으로 강조된걸 보면 캡틴 당신은 2번을 미시는것 같지만!
어림도없지 1번이요~~~

942 하리주 (CuPgZH/YrY)

2021-07-01 (거의 끝나감) 14:09:51

>>940 (그냥 2번 해볼걸 그랬나...?)

김캐프틴 어서와용!

943 당신◆Z0IqyTQLtA (RQh9Ugcvxc)

2021-07-01 (거의 끝나감) 14:10:31

>>940
골든 정답The golden answer

944 ◆gFlXRVWxzA (pGrPhx6mug)

2021-07-01 (거의 끝나감) 14:11:33

홍홍홍! 다들 반가워용~~~

요번주 내내 바쁘네용 ㅠㅠㅠㅠㅠㅠ

945 당신◆Z0IqyTQLtA (RQh9Ugcvxc)

2021-07-01 (거의 끝나감) 14:12:36

>>941
무엇을 고르든 정답인겁니다!

배경으로는 어디가 좋을까요?
무림? 수리온?

946 하리주 (CuPgZH/YrY)

2021-07-01 (거의 끝나감) 14:14:22

>>944 김캡 특) 원래 바쁨!
아니었나용!

>>945 앗 수리온도 가볼 수 있어요? 그럼그럼 수리온 가볼래요! 궁금했어요!

947 당신◆Z0IqyTQLtA (RQh9Ugcvxc)

2021-07-01 (거의 끝나감) 14:18:14

수리온이래봐야 잠시 헬퍼즈 본부 내부에서 돌아다녀보는 수준이지만요.

참고로 헬퍼즈 본부는 펜타곤 같은데 사진것보다 벽이 서너배는 더 높은 곳입니다.

수리온으로 오는 조건
1 여러가지 시덥잖은 질응답에 대답함
2 계약서 몇몇개 작성(수리온 너머로 와서 사고를 칠 경우 그 책임은 테크가 진다 등등)
3 헬퍼즈 본부에서 부득이 한 경우가 아닐 경우 동행자가 같이 있어야 한다


같은 여러저러 조건이 있고 같이 일상 돌리는게 바로 그 동행자 입니다!

948 당신◆Z0IqyTQLtA (RQh9Ugcvxc)

2021-07-01 (거의 끝나감) 14:20:53

사진이라 해놓고서 사진을 안 올렸네요.
요기 있습니다

949 하리주 (CuPgZH/YrY)

2021-07-01 (거의 끝나감) 14:21:30

>>947 (인터레스팅....)

여러가지 시덥잖은 질응답은 뭔가요? 목록이 궁금하네요!

950 하리주 (CuPgZH/YrY)

2021-07-01 (거의 끝나감) 14:22:53

>>948 앗! 비행기 착륙하기 좋은 장소!

951 당신◆Z0IqyTQLtA (8Rc7y20AuQ)

2021-07-01 (거의 끝나감) 14:27:51

>>949
무림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들?
현지인에게 저 너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죠.

저쪽 세상은 일이 어떻게 돌아가냐
뭐 위험 한 생물로 생각나는게 뭐냐
주식은 뭐냐
개, 고양이, 참새가 무엇인지 아냐

등등...

물론 무공의 운용법도 물어보긴 하는데 대답해주는건 자유입니다.
어차피 들어도 수리온 사람들은 못 쓰겠지만요

재밌을거 같으면 한번 목록 만들어 볼까요?

952 하리주 (CuPgZH/YrY)

2021-07-01 (거의 끝나감) 14:31:11

>>951 앗 재밌겠다 좋죠! 만들어오시면 하리 캐입으로 답변 작성해볼게요!

953 미호주 (MGN661pyaU)

2021-07-01 (거의 끝나감) 14:32:35

(기대)(팝그자기

954 당신◆Z0IqyTQLtA (8Rc7y20AuQ)

2021-07-01 (거의 끝나감) 14:34:12

일단 일상 선레 써오고 나중에 시간 나면 질응답을 만들어 올ㄲㅏ요?

955 하리주 (CuPgZH/YrY)

2021-07-01 (거의 끝나감) 14:35:06

>>954 넹! 일상부터!
>>953 (훔쳐먹음

956 당신◆Z0IqyTQLtA (8Rc7y20AuQ)

2021-07-01 (거의 끝나감) 14:49:44

벨벳 - 하리
균열을 통해 넘어온 이 수리온 이라는 곳은 굉장히 신기해 보일것 입니다.
알 수 없는 물질로 만들어진 벽과 가구들
본적없는 신기한 도구들과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
당신 주변을 기웃기웃 하면서 도구로 흩는 사람들

하지만 지루할 정도로 검사가 깁니다...

긴 검사를 하는 동안 당신은 태블릿라는 두꺼운 종이 같은것을 받습니다.
질응답에 응답하라는 내용의 두꺼운 종이. 펜도 없이 톡 누르면 종이의 문양들이 저절로 움직여 체크도 되고...


어쨌든 긴 시간이 지나 질응답도 검사도 끝나자 당신에게 긴 붉은 머리 여성이 다가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테크 입니다. 어... 그러니까..."
여성은 긴장한듯 보입니다.
그리고 이곳 저곳 멍과 화상 같은것이 붕대와 밴드로 감싸여 있는게 보입니다.

"저는 벨벳이예요. 이 곳을 돌아다니는 동안 제가 동행인이 될거예요."

957 하리 - 벨벳 (CuPgZH/YrY)

2021-07-01 (거의 끝나감) 15:18:56

"이것은 무엇이오? 또 이것은 무엇이고? 으응? 지금 뭐 하는 거요! 으으딜 아녀자의 몸에다 손을...! 내 말하지 않았소! 갖고 있는 무기라고는 이 곡검과 다리에 매달아둔 단검과 머리장식과 비녀로 위장한 암기들 뿐이라고! 아, 아니, 그걸 왜 가져가는 거요! 이보시오!"

X레이 검사(추정)을 마치고 머리장식 몇 개를 잠시 압수당한(아마도) 수적이 펄펄 뛰며 성을 냈다. 다행히 지루한 검사가 끝난 뒤 돌려받기는 하였으나(역시 아마도), 이미 이 수적은 잔뜩 뿔이 나 옷깃을 단단히 여미는 것이었다.

"이 물건 이름이 분명 타불리랬지...?"

혹은 몰래 히죽 올라가는 저 입꼬리를 보자면, 어째 몸집보다 너무 크다 싶은 저 옷 속으로 그 타불리인가 태블릿인가 하는 신기한 기물을 감춘 것을 들키지 않으려 부러 소란을 일으킨 것인지도 모르고 말이다.

어느 쪽이 옳건 간에, 그리 수리온에 오자마자 한바탕 난장 피운 하리가 벨벳을 돌아봤다. 그리고 그 긴장한 기색을 눈치채자마자, 찌푸렸던 얼굴이 확 풀리며 화색이 도는 것이었다.

"에헴! 이 몸은 장강수로18채, 그 중 중경수로채의 간부 하리외다. 택가家의 벨벳이라 하였소? 내, 오늘 안내를 기대하겠소!"

한껏 거드름을 피우며 그리 말한 하리가 포권도 악수도 없이 높이 콧대를 세우며 벨벳을 바라보았다.

// 3시가 넘어서 (현실에서 뭘 좀 해야함) 제가 아마 텀이 좀 길거에요!

958 당신◆Z0IqyTQLtA (8Rc7y20AuQ)

2021-07-01 (거의 끝나감) 15:42:59

벨벳 - 하리
곡검과 단검은 위험 물품으로 간주되어 압수당했지만 이외의 물건들은 허용되었습니다.

헬퍼즈 내부인만큼 보안상 어려웠던듯 싶습니다. 호위 겸 감시로서 테크가 붙을 정도면 말 다했죠.


하리가 스스럼없이 벨벳에게 대해주자 벨벳이 부드럽고 싱긋하게 웃어 보입니다.

"네에. 반가워요. 이런 일은 사실 처음이라... 잘 부탁드려요."

긴장한 분위기에 위축되어 보였던건지 분위기가 살짝 풀리자 벨벳의 모습이 제대로 보입니다.
대충 5척보다도 큰 크기에 단단한 근육들 그리고 든든한 어깨...
단단히 압축 된듯한 외공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혹시 시장하시다면 식사하러 갈까요?"

959 하리 - 벨벳 (CuPgZH/YrY)

2021-07-01 (거의 끝나감) 16:18:00

어린시절을 거지 노릇하고 지냈으며, 머리가 조금 굵고 나서는 사파, 그 중에서도 사납기로는 일패라 할 수 있는 수적의 하나가 된 하리의 머릿속 깊이 뿌리박힌 것은 강약약강이라 하는 네글자였다.

정작 하리를 가르친 오장삼이라 하는 자는 그 중경제일 미친놈이라는 별호에 걸맞게 간혹 광기가 골수에 미치는 때가 있어 썩 좋은 본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 그러니까 가르친 바와 달리 강강약약인 경우가 있었다는 이야기다 - 천재는 못 되어도 어디 가서든 수재 소리는 들을 수 있는 레스캐답게, 하리 또한 스승이 바담풍 하여도 저는 바람풍 해낼 깜냥 정도는 가지고 있었다.

서론이 길었으나,
결국은 이 수적이 조금 쫄았다는 소리였다.

"나, 나도 잘 부탁하오."

벨벳의 실전압축근육을 본 하리가 움찔 놀라며 그리 말했다. 곡검과 단검을 빼앗기자마자 한차례 더 행패를 부려보리라 흉계를 꾸미던 불측한 심산은 이미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이젠 오히려 데굴 구르며 벨벳의 움직임을 살피는 눈동자 탓에 조금쯤 불안해보이기까지 했다.

"식사... 크, 흠! 좋소이다! 마침 말씀하신대로 제법 출출해진 참이기도 했고 말이오. 앞장서시오. 어디, 이 지방의 식료는 어떤 맛이 나나 한번 맛보아야겠소!"

그러나 어디 이 수적이 그리 오래도록 굽히고 설 자던가. 아니 실은 맞긴 하지만, 이리 중경수로채의 이름을 업고 나선 자리에서는 그저 눈치만 보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그리하여 곧 도로 어깨를 펴며 제법 뻣뻣하게 목을 치켜든 하리가 벨벳을 재촉하고 나섰다. 허나 거드름을 피운다 해도 처음 볼 적에 비하자면 훨씬 누그러진 태도라, 상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크게 눈에 띄진 않을 정도였다.

960 하리주 (CuPgZH/YrY)

2021-07-01 (거의 끝나감) 16:20:59

실은 맞긴 하지만 → 실은 상황에 따라 맞긴 하지만
입니다!

961 당신◆Z0IqyTQLtA (RQh9Ugcvxc)

2021-07-01 (거의 끝나감) 16:37:50

벨벳 - 하리
쫄은것을 벨벳은 알까요? 아마 모르는 것 같습니다.
굳이 그렇게 보이도록 행동한것도 아니었으며... 그런것을 신경 쓸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갑자기 왜 약간 태도의 느낌이 달라졌는지는 알수 없어 고개를 갸웃 할 뿐이었습니다.
그저 기분탓이겠거니 하고 넘깁니다.

"시장하시다니 그럼 어서 가봐야 겠네요. 안그래도 저 무림 세계쪽에서 온분에게 이것저것 사달라고 돈도 들어왔어요."

벨벳이 지폐를 몇장 꺼내어 보여 줍니다.
100이 적힌 지폐가 5장!
5 정도가 한끼 식사 정도니 적지도 많지도 않는 숫자네요.

"뭔가 맘에 드는게 있다 싶으면 말씀해 보세요. 여기 건물 안에도 여러가지 많은게 있거든요."

그러더니 벨벳이 재촉하는 하리의 앞장을 서서 건물 어디론가로 향합니다.
향하는 복도에는 사람들이 계속 해서 보입니다. 이 건물안에 사람이 대체 얼마나 있는걸까요?
복도마다 마다 걸어다니며 어디론가 향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게다가 걸어서 주욱 가도 가도 아직도 건물 내라뇨.

걸어가던중 벨벳이 물어봅니다.
"저... 혹시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몇개 물어봐도 되나요?"

962 하리 - 벨벳 (CuPgZH/YrY)

2021-07-01 (거의 끝나감) 17:17:43

얌전히 고개를 끄덕이며 - 역시 아직 조금 겁먹은 탓으로 - 벨벳의 이야기를 듣던 하리의 눈이 돈 소리에 번쩍였다. 벨벳의 손에서 나온 것은 이 탐심 가득한 수적이 기대하던 것과 달리 반짝거리는 금화나 은화는 아니었지만, 그 재질이 종이임을 알아채니 오히려 기대감이 커지고 말았다. 그야 하리는 수리온의 통화단위나 물가를 알지 못하니, 그저 중원에서 그리하듯 저것 또한 아마 금화쯤 되는 큰 돈 적힌 전표겠거니 한 것이다.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말이오?"

그 소리를 들은 하리의 입꼬리가 숨기지 못하는 기쁨으로 바짝 올라갔다.
벨벳의 말을 이 건물 안에 있는 것들 중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뭐든 사주겠다는 말로 알아들은 탓이다.

"그럼, 저 불빛나는 저것-그냥 형광등이었다-은 값어치가 얼마나 하오? 어허, 저 그림-그냥 사진이었다-은 어찌 저리 생생한지 모르겠소. 필시 이곳에서도 대단히 유명한 화공이 그렸겠지요? 저 온갖 보석과 색유리-그냥 플라스틱이었다-라니! 여기가 당신네들 간부들이 지내는 곳이라 하더니, 과연 화려하게도 장식해두었소. 또한-"

기다렸다는 듯 건물 안에 보이는 이런저런 잡동사니들을 짚어내는 하리의 손끝이 분주했다. 온통 물건에 정신이 팔려, 이리 저리 다니는 사람들은 완전히 안중에도 없는 모습이었다. 지난번 이미 한차례 현대문물로 가득한 세계에 다녀온 하리이건만 어째서 이리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그냥 저 화면 뒤에서 하리를 조종하는 사악한 존재가 심술을 부린 탓이었다.

그리 한참이나 미개한 이세계인 꼴을 보이며 상위존재의 농간에 놀아나던 하리가 벨벳의 질문에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그쪽을 돌아보았다.

"응? 그야 질문이 무엇인가에 달렸지. 뭐가 궁금하시오?"

963 하리주 (CuPgZH/YrY)

2021-07-01 (거의 끝나감) 17:26:11

다음 답레 많이 늦습니다~! 내일이나... 밤늦게 드릴게요!

964 당신◆Z0IqyTQLtA (RQh9Ugcvxc)

2021-07-01 (거의 끝나감) 17:56:35

하리의 화면 뒤의 사악한 존재가 있음에도 다행인것은 벨벳은 매우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었다는겁니다.
벨벳은 하리의 말에 단 하나도 웃지 않고 성실히 그리고 있는 그대로 대답합니다.

"저 전등이요? 글쎄요. 20 크레딧 정도? 그러니까 대충... 식사 4끼 정도 가격예요."

"여기 보이는 대부분은 그냥 일상생활에 쓰이는 것들이예요. 대부분 글라스틱을 쓰는거라 비싸지도 않고요."

쏟아지는 질문들과 대답들, 그리고 테크랑 본적 없는 묘한 차림에 사람들의 시선이 안 모일래도 모이게 되어 버린다.
벨벳은 모이는 시선에 살짝 부담감을 느끼지만 없는척 털어내고 물어보기 시작합니다.

"옷이나 장식 같은거 굉장히 예뻐서요. 뭘로 만든거예요?"
수리온에서 보면 확실히 무림의 옷은 특이하면서 색다른 느낌이 있었다.

965 당신◆Z0IqyTQLtA (RQh9Ugcvxc)

2021-07-01 (거의 끝나감) 18:40:34

situplay>1596259928>
3스레!

966 레온주 (N8dM3hRUfk)

2021-07-01 (거의 끝나감) 20:13:20

(우리 본어장과 같은 3스레군)

967 당신◆Z0IqyTQLtA (8Rc7y20AuQ)

2021-07-01 (거의 끝나감) 20:19:13

>>966
아픈 부분은 찌르지 마십쇼

968 미사하란 (zcDcOO8SgU)

2021-07-01 (거의 끝나감) 21:17:12

끼에에엑!!

969 레온주 (5a0/Rkbr5Y)

2021-07-01 (거의 끝나감) 21:22:43

으악 소리지르는 불쾌자다

970 당신◆Z0IqyTQLtA (RQh9Ugcvxc)

2021-07-01 (거의 끝나감) 21:26:47

          ___rヘ___r‐、
           /´  `ヽ}__i_}.ヽ
         {       }} ! ! r.i }
       r‐-- _ノ´    ヽ
       {- _ ヒ ●  ●7
       廴___{_}‐      〕
         ヘ 匚`  、_,、_,  }
       /ヽ}: : :`ー――-'
      /-、 iヽ: : : : : : { /ヽ
     {‐ニコヘ }-`ー―‐ z __}
     Y´r‐ ゴ〈-` 二 彡': : : i
     r‐〈_{r ´> ∨{ニニ}= i: : : :i
      F=ヽ/´,r゙__∨ニ} ニヘ_ - _}

간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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