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723> [해리포터] 동화학원³ -06. 수업 멈춰! :: 1001

수업이 많아!!◆Zu8zCKp2XA

2021-06-25 09:23:48 - 2021-06-26 23:26:21

0 수업이 많아!!◆Zu8zCKp2XA (aseI6odVEI)

2021-06-25 (불탄다..!) 09:23:48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ef3ce57f869a5be96ff7f0055fbe119b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하루에 수업은 한 개씩.
그 점이 정말 짜증나고 비효율적이라고 버니 립시츠는 말했다.

997 민 - 무기(?) (nyeGJIqyYY)

2021-06-26 (파란날) 23:23:32

"아, 안녕하세...요!"

민은 무기의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었다. 민은 평소처럼 한껏 웃으며 인사를 하려 했다. 팔짱을 풀고 고개를 올리자 보이는 그 음습한 기운에 말문이 막혔다. 마른침을 삼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설프게 올라간 입꼬리가 삐걱거리는 기분에 손가락으로 입꼬리를 만지작거렸다. 뒷걸음치고픈 본능을 꾹 누르고 애써 좋은 얼굴을 한다.

"네, 무기 교수님도 주막 음식을, 즐기나봐요."

민의 시선이 잠시 술잔에 머물렀다. 괜히 질문하는 만용은 부리지 않기로 했다. 이질감 드는 목소리는 말단부분을 꽉 쥐고 흔드는 듯한 기분을 들게 했다. 사바세계의 너절한 것들을 보는 심경으로, 질긴 덩쿨을 꾹 삼키는 기분으로, 고해성사를 하는 신자의 기분으로. 민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거짓을 고한다면 쉬웠겠지만 어째서인지 그래서 안된다는 기분이 들었다. 감당하지 못할 무언가를 마주할것만 같은 초조함에 휩싸이고 만다.

"딱히 없습니다."

민이 숨을 크게 들이마신다. 자연스럽게 올라간 흉부가 민의 자세를 보다 떳떳하게 한다. 거짓이 힘들다면, 질문정도는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러고보니, 선물은 잘 받으셨는지요? 왜요. 그 학생 한 명이 마법약을 선물 줬었는데, 그게 뭐였더라... 분명 기억하실텐데.*"

민이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을 하며 물었다. 교묘히 가려진 시선은 금세 흩어졌다.

*민은 머트랩 용액을 만드는 걸 도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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