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366>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35 :: 1001

◆c9lNRrMzaQ

2021-06-15 17:54:52 - 2021-06-16 04:09:02

0 ◆c9lNRrMzaQ (3GV9HDuC4s)

2021-06-15 (FIRE!) 17:54:52

우산 챙기기를 생활화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84 eques_auream (bdse.eZqqw)

2021-06-15 (FIRE!) 19:20:03

 “…… 하, 보물? 아하…… 그래서였구나.”

 뚫어져라 책을 바라보던 릴리는 그제서야 무언가를 이해한 듯이 손뼉을 탁 친다.

 “나는 화학의 ‘ㅎ’자도 모르는 녀석이 써 놓은 엉터리 과학도서인 줄 알았어. 그래서 그냥 풀이만 써 줬는데…… 『암호』라는 게 그런 의미였나 보구만.”

 그렇게 망념을, 이 레스를 통해 깎을 수 있는 수치만큼 쌓으며 책장을 들여다본다. 수학적 암호는 각종 계산을 동원하여 풀어야 하지만, TV 퀴즈 프로그램에 나오는 부류의 논리적 암호는 심각하게 어처구니없는 유비추론을 통해서 풀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말이 좋아서 『숨겨진 규칙성』이지, 사실상 무엇의 암시일지 하나하나 접근법을 검토하는 수밖에는 없는 것이다.

 가장 짐작하기 쉬운 관계부터 대입한다. 화학 반응식, 영어를 지웠을 때의 문장, 프랑스어를 지웠을 때의 문장, 알파벳 순서, 보물의 종류, 보물의 개수, 보물의 위치, 보물지도…… 잠깐, 위치?

 손가락에 끼워져 있던 연필을 빙글 돌리고, 위치를 나타내는 원소들을 하나하나 연결해 간다.

 “…… 이렇게 살펴 보면, 어때.”

 주기율표 상의 숫자로 치환한 원소 기호들이 순서를 지어 나타내는 것은 지도 상의 어느 지점.

 “…… 지도 앱 있어?”

85 다림-춘심 (yqMNg/El0c)

2021-06-15 (FIRE!) 19:23:04

하긴. 가디언이 감기 걸리면 그거 역병수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건 뒷사람이 생각하는 탓이다. 언제나 열심이라던가 가끔 비를 맞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말을 들으며

"그런가요.. 저도 비를 맞아본 적 있는데. 저는 좀 다르네요"
잘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으쓱이는 춘심을 바라보며 머리카락을 살짝 귀 뒤로 넘깁니다. 춘심이 제안하는 말동무에 고개를 갸웃.

"잠깐이라면 가능하죠"
고개를 끄덕이며 로비의 의자에 살짝 앉으려 합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인지. 교복 차림이니까요.

"뭘 말하죠.. 시험이 끝나니까 할 일이 몰아치는 기분이네요"
턱을 살짝 굅니다. 핑거리스 반장갑을 낀 손이 턱에 닿습니다.

86 진짜돌주 (KIQm87j42U)

2021-06-15 (FIRE!) 19:23:14

오늘의 아침 겸 점심 겸 저녁밥은... 생수 한 통...

87 바다주 (G6SBdE/ab.)

2021-06-15 (FIRE!) 19:23:32

>>86 밥 먹어

88 은후주 (uuK4J49usY)

2021-06-15 (FIRE!) 19:23:50

>>86 선생님... 한 끼는 뭐라도 드세요ㅠㅠㅠ

89 비아주 (g7C7j2mOQc)

2021-06-15 (FIRE!) 19:23:52

>>86 이봐요.......

90 하루주 (OUlQKmasYA)

2021-06-15 (FIRE!) 19:25:08

진석주 밥을 드새여

91 경호주 (B6VyhFHU9c)

2021-06-15 (FIRE!) 19:25:24

밥 좀 드십쇼ㅠㅠ

92 화현주 (.Hx7s1F89.)

2021-06-15 (FIRE!) 19:27:39

온 몸이 뻐근혀..

93 다림주 (yqMNg/El0c)

2021-06-15 (FIRE!) 19:28:03

>>86 아니 진석주.. 저녁을 드십셔...(빤히)

94 은후주 (uuK4J49usY)

2021-06-15 (FIRE!) 19:28:07

화현주 리하이에요 ㅇ0ㅇ)/

95 다림주 (yqMNg/El0c)

2021-06-15 (FIRE!) 19:28:25

다들 어서오세요오~

96 화현주 (.Hx7s1F89.)

2021-06-15 (FIRE!) 19:28:48

헬로헬로~~ 가만히 있는덷느 얻어맞는 뻐근함..

97 다림주 (yqMNg/El0c)

2021-06-15 (FIRE!) 19:30:39

>>96 (꾸욱꾸욱 마사지시도)

98 화현주 (.Hx7s1F89.)

2021-06-15 (FIRE!) 19:31:12

(몸이 부서짐)

99 하루주 (b19iZyDvHE)

2021-06-15 (FIRE!) 19:31:56

화현주가 ..부셔졌어!?

100 경호주 (B6VyhFHU9c)

2021-06-15 (FIRE!) 19:32:09

어서오세요!

101 성현주 (ElruIYcoqw)

2021-06-15 (FIRE!) 19:32:28

부러진 건 다시 붙이면 돼

102 은후주 (uuK4J49usY)

2021-06-15 (FIRE!) 19:33:19

>>101 (순접이랑 본드 들고 대기)

103 하루주 (mZjQB77dsw)

2021-06-15 (FIRE!) 19:34:04

앗.... 반대편 팔을 붙였어요..

104 바다주 (G6SBdE/ab.)

2021-06-15 (FIRE!) 19:34:28

>>101 이 무슨 애니 크레이지싸이코레즈비언 주인공 사랑 흑발 생머리 장발 미소녀적 발언.....

105 성현주 (ElruIYcoqw)

2021-06-15 (FIRE!) 19:34:56

롤 리븐 대사인데

106 바다주 (G6SBdE/ab.)

2021-06-15 (FIRE!) 19:35:09

(실망)

107 춘심-다림 (4zyBBAsqJ6)

2021-06-15 (FIRE!) 19:35:56

"나는 시험기간인 줄도 몰랐어."

태연하게 말하고는 있지만, 선생님에게 쓴소리를 들을 생각에 속에서는 걱정이 한가득이다. 자조섞인 미소를 띠는 대신, 눈꺼풀을 조금 내리고서 벽에 등을 기대었다.

"너는, 시험 잘 봤어?"

의례적으로 묻는 말이었다. 그렇게 물으며 다림이를 바라본다. 그녀가 손에 낀 장갑이 유독 시선을 잡아끌었다. 그러잖아도 가늘고 예쁜 손가락이 더욱 돋보인다.

"... 장갑 예쁘다."

손가락이 예쁘다는 말이기도 했고. 저 장갑은 어떤 용도일까. 작업용? 패션용?

108 비아주 (g7C7j2mOQc)

2021-06-15 (FIRE!) 19:35:58

>>103 이게 진짜다

109 화현주 (.Hx7s1F89.)

2021-06-15 (FIRE!) 19:36:28

거기에 배도 아파.. 흑흑

110 춘심주 (4zyBBAsqJ6)

2021-06-15 (FIRE!) 19:36:30

모하모하 다들 어서오세요~

111 진화주 (f1rBE2b5i.)

2021-06-15 (FIRE!) 19:37:24

모하모하 모아이

112 비아주 (g7C7j2mOQc)

2021-06-15 (FIRE!) 19:37:50

もはもは もあい

113 진화주 (f1rBE2b5i.)

2021-06-15 (FIRE!) 19:38:28

어쩐지 노곤노곤한데 아까 진행의 가능성이 언급되서 자러갈 수가 업따...

114 하루주 (czV504e4Ew)

2021-06-15 (FIRE!) 19:38:31

모하모하

115 다림-춘심 (yqMNg/El0c)

2021-06-15 (FIRE!) 19:42:50

"시험기간.. 좀 다른 것에 신경을 썼어서 그다지 잘 보진 못했을 거에요."
전문적인 타입도 애매한 것도 있다. 다림은 잘 보지 못했다는 듯 고개를 젓습니다.

"예쁜가요?"
그냥 평범한 장갑이지만요. 라고 물음에 답합니다. 사실이지요. 의뢰 갈때마다 찢어먹는 슬픈 무언가인 것이다...(?) 가는 손가락이 돋보이는 사양일까?

"서희 양이 만드는 건 다 굉장해보이는걸요."
장갑 같은 것보다는 다른 걸 전문으로 하는 기분...을 생각합니다.

116 정훈주 (fnVrByPH5I)

2021-06-15 (FIRE!) 19:42:53

흑흑 맛있었다 오늘 저녁은

117 다림주 (yqMNg/El0c)

2021-06-15 (FIRE!) 19:46:09

다들 어서어서오세요오~

118 경호주 (B6VyhFHU9c)

2021-06-15 (FIRE!) 19:46:13

모하! 그리고 잘 드셔서 다행!

119 성현주 (Avri57.G.2)

2021-06-15 (FIRE!) 19:46:24

진행보단 잠이 먼저입니다.
캡틴도 그걸 더 좋아할것

120 춘심-다림 (4zyBBAsqJ6)

2021-06-15 (FIRE!) 19:55:54

시험기간에 다른 데에 신경을 썼다는 말에 동질감을 느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평범한 장갑이라는 대답에 조금 의외라는 듯이 눈을 깜빡이는 것이다.

"굉장하기는. 아무것도 아닌 걸."

최근에, 다른 의미로 굉장한 물건을 만들어내긴 했지. 춘심이의 표정은 여전히 무심했지만, 어깨를 축 늘어뜨리는 것이 어쩐지 잔뜩 주눅든 것처럼 보인다.

"말이라도 고마워."

춘심이는, 자신의 제작물을 자랑스럽게 여기지 못하는 스스로가 부끄러웠다.

"음... 다림이는 남자친구나 좋아하는 사람 있어?"

대화 주제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휙휙 바뀌는 것이 조금 신경 쓰이지만, 마땅히 떠오르는 것이 이런 것뿐이다. 학교에서 학교 이야기만 하기엔 조금 따분하니까.

121 정훈주 (fnVrByPH5I)

2021-06-15 (FIRE!) 19:56:43

( ̄▽ ̄)"
윈도우 이모티콘이 귀엽다

122 춘심주 (4zyBBAsqJ6)

2021-06-15 (FIRE!) 19:56:51

정훈주 경호주 성현주 어서오세요~
저녁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에요!

123 진화주 (f1rBE2b5i.)

2021-06-15 (FIRE!) 19:58:26

사실 비많이 맞은 캡뿌가 몸살이나 감기나 안걸렸음 좋겠다...

124 춘심주 (4zyBBAsqJ6)

2021-06-15 (FIRE!) 19:59:14

캡틴도 의념 각성해서 감기에 안 걸리는 몸이었으면 좋겠다

125 다림주 (yqMNg/El0c)

2021-06-15 (FIRE!) 19:59:48

다른 것에 신경을 쓰는 것... 어쩔 수 없죠...(고개끄덕) 어깨를 축 늘어뜨리는 것에 고개를 갸웃합니다. 무슨 일이라도 있던 걸까요..

"아무것도 아니면 저는 그 이하인가요. 너무해요."
그렇게 따지고 보면 다림이가 엄청 열심히 한다고 해도 일반 아이템이면 잘 된 게 아닌가. 라는 정론을 말합니다. 너무한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타박하려는 건 아닌가 봅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면 부끄러울 일은 없지 않나. 라고 생각해봅니다.

"남자인 친구는 있지만.. 남자친구나..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요."
음. 생각나는 사람은 있기는 했지만 본인이 갈팡질팡한 착각이었잖아요? 납득하고는 한 점 부끄럼도 없이 없다고 단언합니다. 그럼 서희 양은 있으신가요? 라고 고개를 기울여 물어봅니다.

126 다림주 (yqMNg/El0c)

2021-06-15 (FIRE!) 20:00:01

앗. 나메가..(하느작)

127 은후주 (uuK4J49usY)

2021-06-15 (FIRE!) 20:11:41

다림주가 어장의 시간을 멈추었다...(아님

128 다림주 (yqMNg/El0c)

2021-06-15 (FIRE!) 20:13:43

크에에엣(멈춤주의보)

129 은후주 (uuK4J49usY)

2021-06-15 (FIRE!) 20:16:06

더 월드...!

130 다림주 (yqMNg/El0c)

2021-06-15 (FIRE!) 20:16:30

그래. 내가 멈췄다는 거시다..!(?)

131 춘심-다림 (4zyBBAsqJ6)

2021-06-15 (FIRE!) 20:16:42

"아니, 그런 뜻은 아니었어. 나는 그냥..."

스스로에 대한 자격지심을 말로 풀어서 설명하기가 어려웠다. 저마다의 재주와 특성이 다른 법이니, 도검 제작에 대해서는 충분히 스스로가 아쉬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이나, 상대의 칭찬을 부정하고 스스로를 낮춰버리는 것은 성숙하지 못한 언행이었다. 너무하다는 말은, 나무라려는 것이 아니라, 위로차 덧붙인 듯하니 일단은 넘어가기로 하자.

"그렇구나."
"... 나는, 최근에, 생겼어."

다림이의 말에 납득하며 고개를 주억거리다가, 되물어오는 그녀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그녀의 시선을 피해 고개를 돌렸다. 숨기고 싶은 이야기는 아니어서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리고 부끄러운 고개를 떨어뜨리며 상대가 곧바로 되물어올 수 있다는 생각을 떠올리지 못했던 자신을 탓할 뿐이다.

132 진화주 (f1rBE2b5i.)

2021-06-15 (FIRE!) 20:17:26

(흐느적)

133 은후주 (uuK4J49usY)

2021-06-15 (FIRE!) 20:20:12

>>132 (에너지 드링크)

134 진화주 (f1rBE2b5i.)

2021-06-15 (FIRE!) 20:20:43

>>133 (골골골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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