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민주입니다! 왼팔이 다 나았네요 ^____^ 다름아니라 제가 실수로 노트북 재부팅하다가 민에 대한 설정이나... 이런 저런 것들이 날라가버렸네요. ㅠㅠ 사실 제가 처음부터 설정을 잘못 짠 것도 있고 복잡하던 차에 이 일이 생기니 도무지 민이라는 캐릭터를 계속 끌고가기 힘들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간의 공백으로 이벤트 확인도 해야하고요.... 따라서 새 캐릭터 시트를 가져오든지 하차를 결정하든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ㅠㅠ 고민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일주일만 더 동결해도 될까요?
민주입니다! ㅠㅠ 아무리 생각해도 세계관에 어울리는 캐릭터가 떠오르지 않네요ㅠㅠ 매주 이벤트를 뛸 자신도 없네요. 이만 시트를 내리고 하차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멋진 어장 열어주셔서 감사하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동화학원을 응원하며 떠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Picrewの「みーなのキャラメーカー(β版)」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LkiVeRkMwm #Picrew #みーなのキャラメーカーβ版 "쿠쿠쿡. 이 몸의 위대함을 깨닫게 해주마. 두려움에 떨거라! ...미, 미안. 잘못했어... 용서해줘, 용서해주세요!"
이름: 미츠무라 쇼고(光村正吾)
나이: 16
성별: 남
기숙사: 현궁
외형: 159cm(본인은 160cm라고 주장하고 있다.)/ 48kg 가문의 피를 이어받은 비색에 가까운 백발의 숏컷 머리. 길러낸 옆머리는 튀어 보이기 위해 가문의 색과 정 반대 대는 적발로 물들였다. 바보털(안테나머리)또한 눈에 띌 것이라며 동일한 적발로 염색한 상태. 날카로운 눈매. 라고 하기엔 그 눈매 끝까지 이어지는 선이 동글동글해 어설퍼 위협할 때의 레서판다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작은 체구와 동글동글한 외모 덕에 여성으로 오해받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난 남자라고! 아니, 남자란 말이다! 남자!" 하곤 빼액 소리를 지른다고 한다.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 근육도 없고 몸의 어디를 쥐어도 말랑말랑하다.
성격: 어설픈 3류 악당. 혹은 소악마. 하지만 위험한 상황에서는 본성이 발휘됨. *어설픈 3류 악당 키에 대한 컴플렉스. 그 키와는 정반대로 큰 인정욕구를 갖고 있으며 그 인정욕구를 해라체(사극에서나 나올법한 말투)로 상대방을 낮추며 자신을 높이는 것, 칭찬을 요구하는 것, 타인을 곤란하게 할 장난을 거는 것으로 채우려고 한다. 장난을 친다고 해도 선을 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작은 장난이다. 과자를 훔쳐먹는다던가 - 사람에 따라선 선을 넘는 장난일지도 모르겠지만. - 책을 보던 학생이 잠시 사라진 사이 페이지를 바꿔놓는다던가, 화장실에 '청소 중'팻말을 세워놓는다든가 하는 것들이다. 반대로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에겐 굉장히 약하며 호구로 보일 정도로 그 말에 따른다고 한다. 즉, 크게 칭찬만 해주면 다루기 쉬운 아이. *본성 천성인지, 가문으로부터 물려받은 성격 때문인지는 몰라도 누군가의 생명이 위험한 순간, 혹은 지켜야 할 순간에는 본인의 있는 힘을 발휘해 지키려고 한다고. 현궁에 배치된 이유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본인은 부정하거나, "흐, 흥. 감사히 여기라고!" 라며 툴툴대지만, 그의 깊은 내면의 성격중 하나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기타: *미츠무라[光村]가문 일본의 마법사(퇴마사) 가문으로서 결계술, 저주해제, 어둠의 마법 방어술에 통달한 가문이다. 혼혈을 중시하는 다른 마법사 가문에 비해 조화를 이루는 것을 중시한다. 그렇기에 마법사 전쟁에서도 순혈주의 마법사에 대항해 싸웠으며 어둠의 마법 방어술로 많은 인명을 구했다고 한다. 가문의 문양은 둥그런 원 안에 빛무리가 드리운 빛의 정원 같은 모양새를 띄고 있다. 머글에 대해 우호적인 가문이다 보니 방계가 많다고 한다. 가문의 아이들은 비색에 가까운 백발과 맑은 청안을 갖고 태어난다.
*父김 시환(金 始煥)->미츠무라 시환(光村 希空) 마법의 마자도 모르는 머글. 평범한 대한민국 출신의, 현역으로 병역을 마친 남성이다. 여행으로 일본에 놀러와 쇼고의 어머니 되는 노아와 우연히 만나 만남을 이어가게 된다. 그 후 서로를 알아가다 노아의 가문이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 데릴사위로 들어와 노아와 결혼하게 된다. 데릴사위로 들어왔기에 성씨 또한 김 씨에서 미츠무라 씨로 바뀌었다. 마법에 대한 재능은 전무하기 때문에 평범한 샐러리맨으로서 가정을 책임지고 있다. 사실 책임지고 있다기엔, 가문에 있어서는 그저 용돈벌이를 하는 것으로 밖엔 보이지 않을테지만.
*母미츠무라 노아(光村希空) 소극적이고 세상 물정 모르는 아가씨. 가문의 테두리 안에서 자라났으나 단 한 번의 일탈로 시환과 만나게 됨으로써 한눈에 반하게 된다. 어릴 때부터 가문에 의해 마법을 배워왔으며 결계술, 저주해제, 어둠의 마법 방어술에 대해서는 1류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다.
*아버지를 싫어함 아버지가 아니었다면, 혹은 어머니가 다른 순혈 마법사와 결혼했다면 더욱 큰 재능을 갖고 태어나지 않았을 거냐며 아버지인 시환을 싫어한다. 그렇다고 진심으로 증오하는 것은 아니고 "이게 다 아빠 때문이야!"라며 마법에 대한 변명의 화살을 아버지에게 돌리는 것. 반대로 아버지인 시환은 쇼고를 굉장히 아끼고 있으며 자신이 머글이란 것으로 인해 아들이 고통받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하고 있는듯.
*마법사로서의 재능 대놓고 말해서 그럭저럭. 아주 떨어지는 것은 아니나 그렇다고 아주 우수한 것도 아니다. 본인의 노력 여부에 따라 더 올라갈 수 있을지도 모르나 해봤자 상위권의 밑바닥쯤이겠지. 그러나 가문의 피를 이어받아 결계술, 저주 해제, 어둠의 마법 방어술 등 타인을 지키는 이타적인 마법에 대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재능을 보인다. 본인의 성격과는 180' 다르게 말이다.
*말투 교사를 대할 때는 제외하곤 평소엔 사극에서 왕이 사용할 법한 말투를 사용한다.(사용하기로 한 말투를 잊는 경우도 많다.) 선배에게도 그런 말투로 말을 하다 혼쭐을 나는 경우가 일상다반사. 자신이 위험한 상황이나, 핀치에 몰리게 되면 역으로 바뀌어 굉장히 비굴해진다.
*키 키 또한 그의 컴플렉스이며 '키'라는 단어를 꺼내는 것만으로도 빼액 소리 지르는 그를 볼 수 있다. 열쇠를 키라고 부를 때도 똑같이 "누가 키 소리를 내었느냐!" 하며 저 멀리서 달려와 소리치는 그를 볼 수 있을지도.
-사용하는 지팡이: 마가목/뿔뱀의 뿔, 유니콘의 털/24cm/놀라울 만큼 휙 소리가 남
//다른 시트를 참고하면서도 만들어 봤는데, 이게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혹시 캐릭터가 분위기에 잘 맞지 않을 수 있다거나 한다면 말씀해주세요. 바꾸거나 할게요.
외형: Picrewの「おにいさん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lQoQpSne4D #Picrew #おにいさんメーカー / 허용 범위 내의 가공을 거쳤음
음영을 집어삼킬 정도로 새카만 머리카락은 제멋대로 자랐고, 헝클어진 채로 쇄골을 넘어 가슴팍을 타고 내려온다. 왼쪽 눈을 가린 머리카락을 지나 보인 얼굴은 창백했고, 다물린 입술은 핏기가 없으며 메말랐다. 유일하게 드러난 한쪽 눈은 음영이 져있다. 숱이 많고 긴 속눈썹 때문이다. 공막에 드리운 그림자 때문인지 분홍색 눈동자가 유독 돋보인다. 드러나지 않는 눈은 붉은색. 잠을 제대로 자질 못하는 걸까. 그 선명한 눈 밑은 다크서클이 짙게 져있다. 어딘가 부러질듯 가는 선, 마른 몸이 보였다. 늘 검은 로브를 뒤집어 쓰며 그만치 검은 노리개를 차고있다. 아무리 너른 소매의 맵시에 가려졌어도 흘러내린 소매 사이로 드러난 손목은 나뭇가지 처럼 앙상하고, 손가락은 길었으며, 왼손 중지에 은으로 된 반지를 끼고 있다. 테이블을 가볍게 두들기면 단단한 소리가 나는 손톱은 검은색이다. 180이 넘는 큰 키를 가졌지만 앉을 때 보이는 어딘가 구부정한(주로 다리를 꼬고 오른쪽으로 기대거나 하는) 자세가 그의 키를 생각보다 작게끔 착각하게 만들곤 한다. 드러난 눈은 단안경을 썼기 때문일까, 퇴폐적인 인상에서 병약한 학자의 인상이 언뜻 엿보인다. 머리카락에 가려져서 그렇지 자세히 보면 꽤 미형의 얼굴이었다. 머리를 빗어 넘기고, 잘 먹기만 한다면.
성격: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는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또 오는 사람을 밀어내는 건 아니다. 공과 사를 구분하기에 일상과 대인관계에 정해둔 선이 있고, 단지 선에 누군가 깊게 넘어오는 것을 싫어할 뿐이다. 그 선의 기준이 나름 유하니 또 걱정할 필요는 없으리라. 다만 행동의 친절함, 단지 그뿐임을 유의하라. 다른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친절한 사람과 살가운 사람은 엄연히 다르다. 선을 그어놓은 만큼 개인적인 일에 관한 말도 거의 없다. 대화를 하면서도 사람과 마주치지 않고 자기가 하는 일에 집중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마저도 패밀리어가 물어온 쥐 사체를 면밀히 살피는 일이다. 보듯 그는 타인이 보기에 딱딱하고, 재미없고, 음침하며, 어딘가 이상한 예술가에 가깝다. 좋게 말해 그렇다는 것이지, 나쁘게 말하면 예민하고 신경질적이며, 사람을 구분치 아니하며 독설도 서슴지 않는 싸가지 더럽게 없는 녀석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어딘가 인간다운 면도 반드시 존재하니, 이는 최소한의 사회성을 유지하기 위함에 가깝다.
기타: [언더테이커]
'무덤에 묻히기 전 가장 마지막으로 보는 사람이 누군지 기억나게 해라.'
죽음을 숭고한 행동으로 받아들이며, 삶에 초연한 가문. 상징은 금환(金環)과 그 속의 까마귀.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며, 우리는 죽은 자의 마지막을 함께 할 사명이 있다는 것이 가문의 이념.
이들은 비단 장의사 일에 국한하지 않고 오러, 법의학, 여러 죽음과 맞닿아있으며, 마법사 전쟁 당시에도 순혈, 혼혈, 머글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무상으로 장례를 지도했으나, 혐오가 극에 다다른 세간의 시선은 따가웠다.
대다수는 이 가문이 없었더라면 지금쯤 죽은 자는 억울하게 구천을 떠돌았을 것이라 하였지만, 이들의 행동이 지극히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했다는 등, 다른 세력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등 이기적이라 손가락질 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그들이 현장에 나타났을 때 보였던 처절한 사투의 흔적은 인간에 대한 환멸을 느끼기 충분하게 만들었다.
때문에 전쟁 이후 쇄문하게 되어 일을 제외한 교류를 완전히 끊으며 최소한의 사회 활동에서도 자신을 향한 침묵 마법이나 다른 마법을 이용하여 자신들에 대한 정보를 제한하는 등, 정보도 자연스레 말소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패밀리어]
큰까마귀. 관리를 잘 했는지 깃털에서 윤기가 나며, 지능이 높은 편과 더불어 몇마디 단어도 구사할 수 있다. 발렌타인은 이를 달링이라 부르며 살갑게 대한다.
[기타 정보]
* 언더테이커 가문의 현 가주이자 직계 다만 마법사 전쟁 이후로 정보가 말소되고 쇄문한지라 세간에서는 그가 직계인지, 방계인지, 가문이 무슨 이유로 그의 선택을 존중했는지 알기 어려운 언더테이커 가문의 일원으로 알려져있다. 본인 또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는다.
* 교우관계 적음 상위권의 성적을 가지며 대표의 자리에 있는 소위 우수권의 학생이나, 이렇다 할 교우관계를 쌓지 않고 혼자 다닌다. 업무를 제외하면 대화도 나누지 않는 것이 한몫을 하였을 것이다.
* 독방 본인의 나름 적극적인 의사를 반영했다. 혹은 사흘 내내 수면을 고사하고 밤을 새가며 가문 내부의 일을 처리해 보내는 모습에 질겁한 타인의 요청이거나. 덕분에 매구의 탈 백정과 안전하게 동거하고 있다.
* 청궁 킬러 가끔 청궁 주변에 나타난다. 이유는 불명. 그렇지만 점수를 무지막지하게 깎고 가긴 한다.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의 수행원인 타니아 리즐 블랙번이 이 기숙사에 속해있다.
* 흡연자 교내에서 피우는 모습은 볼 수 없으나, 라온의 골목에서는 볼 수 있으리라.
* 슈가러쉬 타인이 질겁할 정도로 혀가 아리고 단 음식을 좋아한다. 제일 좋아하는 것은 초콜릿. 반면 매운 음식은 꺼린다.
* 한국어 패치 어투가 독특한 편이었다. 이것을 문학적인 어투라 하던가? 아무튼 한국어 패치가 잘못 됐는지 이 나이에서 쉬이 볼 수 있는 어투는 아니었다. 존댓말도 교수가 아니면 쓰지 않았다.
* 영국인 달링을 부를 때, 기타 대화에서 섞이는 영단어의 악센트로 미루어 보아 본가는 영국에 있을 것으로 추정. 다만 이마저도 확실치 않다.
* 목소리 건조하며 숨이 섞인 마른 목소리. 톤은 일정하며 마치 교사하기 직전의, 혹은 자신의 품으로 와 편한 안식을 가지라는 듯 유혹하는 사신처럼 고요히 속삭이는 그런 목소리를 지녔다. 이마저도 체력상의 문제일 뿐, 실제 목소리는 고운 편에 속한다.
* 병약 약하다. 주먹질을 비롯한 물리적인 힘은 강한 편에 속하지만 몸이 제법 병약한 편이다. 체력상의 문제를 비롯해 스트레스에 취약한 편.
* 복학생 잠시 휴학했다 복학했다. 자세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휴학 직전 수업중 혼절해 병동에 실려갔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이다.
사용하는 지팡이: 나무는 백향목, 심은 세스트랄의 꼬리털과 루가루의 털. 10inch(25.4cm)의 지팡이. 전체적으로 검은 칠이 되어있으며, 손잡이의 끝에 금환을 상징하는 금빛 고리 형태의 세공이 인상적이다. 일반적인 지팡이의 형태와 달리 지휘봉의 형태로, 손잡이는 놓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레이피어처럼 세공되어 있다.
택영주야. 본론만 툭 던지고 싶진 않았는데 말을 붙일수록 횡설수설하게 돼서 짧게 말할게. 시트를 내려야겠어. 건강이 나아지지 않아서 참가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같이 돌렸던 잉주... 이제 다시 벨주구나. 오래 기다리게 한 데다 결국 했던 말을 어기게 돼서 정말 미안해... 함께하는 동안 어울려줘서 고맙고, 모두들 많이 좋아했어. 앞으로도 잘 지냈으면 좋겠다. 안녕.
외형: Picrewの「美少年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xleiSgf0yq #Picrew #美少年メーカー "이리도 예쁜데 여자인 걸 드러내고 다니게 할 수야 없지. 네가 널 지킬 힘이 생길 때까지 남자로 살아가거라." " ..." - 은의 부모님과 미의 대화
콩깍지가 한 무더기로 씌인 말이지만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잘 꾸미고 다녔으면 꽤 예뻐서 부모님이 은 주변 남자들을 패고 다니느라 하루가 48시간이어도 모자랐을 것이다. 물론 그 남자들은 은의 외모보다는 성격에 끌린 친구일 가능성이 높고, 예쁘다는 것도 인간관계에 약간의 플러스가 될 만한 것이지 절세미녀 수준은 절대 아니었지만, 은이 원작의 이름을 부를 수 없는 그 자 같은 외모였어도 참 독특하고 귀엽다 했을 부모님 앞에선 소용이 없다.
그리하여 현재의 모습은, 한 줄로 잘 자란 도련님. 눈보다는 덜 희고 쇠보다는 흰 은색 머리카락이 단정하다. 목을 덮지 않을 만큼 짧아 편하다. 눈매는 가끔 선하게 웃어도 비웃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을 만큼 치켜 올라가 오만한 인상을 더해준다. 눈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머리는 은색이고 눈은 물색이라 은과 하이니, 눈은 넘실거리는 물결을 닮아 푸르다. 어른으로 쳐주긴 부족한 소년 같은 얼굴을 내려보면 목까지 덮는 옷. 누르고 조인 몸매는 여성스러움을 찾기 힘들다. 한 손에 쉽게 잡고도 남을 얇은 손목은 연약하고 가녀린 게 아닌 '비실비실함'이란 단어로 불러야 할 듯하다. 유전으로 175cm까지 쭉쭉 자란 키도 어쩐지 실속 없단 인상을 준다. 48kg, 저체중.
성격: 도련님, 도련님, 도련님! 이 단어만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이 고지식함은 망치로 꽝 두드려 줘야 흔들릴 듯 말듯. 기본적으로 착하지만 규칙을 중요히 여기고, 친한 사람의 말은 거절하기 힘들어한다. 자발적으로 청궁 아이들의 장난에 동참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장난도 진지하게 하기 때문에 잘한다. 정이 많다. D&D식 가치관 기준 질서 선. ...하지만, 자신과 타협(자기합리화)해서 고지식함을 버릴 때도 많다. 은근히 다혈질적인 면도, ...생겼다. 동화학원에 들어오고 나서. 요즘은 평소에 꽤 평범한 남자아이 같다.
기타: [하(河) 가문 오래전 떠돌다 한 반도에 내려온 한 마법사가 있었다. 그때 그 땅에는 곰을 숭배하는 자들과 범을 숭배하는 자들이 싸우고 있었는데, 예언자였던 마법사는 이대로라면 두 세력 모두 싸우다 자멸할 것을 알고 가엾게 여겨 어느 한쪽에 힘을 실어주고자 했다. 마법사는 먼저 범의 지도자에게 찾아가 도움을 주고 사랑을 나눴지만 모종의 이유로 실망해 자신의 아이가 생긴 걸 모르고 범의 지도자를 버리고 곰의 지배자에게 찾아가 힘을 실어주었다. ─라는 이야기는 머글들이 사는 곳에서는 꽤 재미있는 동화로 각색되어 전해지는 모양이지만, 실상은 하 가문의 오래된 시조인 범의 아이의 이야기이다. 라는 이야기가 대대로 전해내려온다. 본인들이 주장하는 대로 진짜 방랑하던 예언자의 피가 섞여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하 가문의 핏줄에는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나 위협이 되는 것을 짚어내는 특유의 초감각과 역마살이 기질로 내려온다. 하지만 은은 정말 하 가문의 피를 물려받았는지 의심스러울 만큼 정상인인 대신 등가교환인지 특유의 초감각이 거의 억눌려 있다. 마법사 사회는 언제나 하 가문에 너무 좁았고, 하 가문의 마법사는 정해진 것처럼 얼만큼의 나이가 되면 늘 서스럼없이 머글 세계로 내려가 정체를 숨기고 떠돌아다녔다. 하지만 초감각의 덕분인지 하 가문의 족보에는 '머글 사회에서 마주쳐서 머글인 줄 알았는데 사실 같은 마법사라서 그냥 정체 깠다'라는 저급 유머로도 못 쓸 우연이 수없이 기록되어 있다. 이 가문에 머글 피가 섞였는지, 섞였다면 대체 얼마나 섞인 건지는 멀린이 와도 모르겠지만 그냥 혼혈 마법사 가문으로 여겨진다. (애초 인지도가 매우 낮아 아는 사람도 몇 없는 성이지만.) 게다가 이 가문은 존재감 없는 집찾기 능력이 꼭 몇 대를 건너뛰어 발현되고 숨고를 반복하는지라, 마법사 전쟁이 일어나기도 전 까마득히 먼 외지로 가버렸다. 동화학원에 온 것도, 아니 한반도로 돌아온 것도 얼마 되지 않았다. 조상의 땅으로 가자며 한글 공부 책을 보여주며 다짜고짜 은을 들쳐매고 플루가루를 탄 부모 탓이다. 실전 언어능력에 강한 혈통이 그나마 다행... 다행? 공감각의 형태로 발휘되기도 하는 초감각의 능력을 예술에 활용한 사람이 많아 가업은 미술에 관련된 쪽이었지만, 은이 펄쩍 뛰어서 예술적 재능이 있는 아이를 양자이자 제자로 받아 이어나가기로 한다. 실제로 머글, 마법사 예술가 중 하 가문이 후원하거나 제자로 받은 사람이 종종 있었다던가? 주로 초상화나 마법적인 능력이 있는 그림을 그리는 듯. 참고로 앞이 이름이고 뒤가 성이다. 이유는 성을 뒤에 쓰는 게 익숙해져서. 가족 구성은 어머니, 아버지, 양자인 미 하. 그 외의 사람은 살아있는지 모르겠다.] * 패밀리어 : 똘망똘망한 눈동자와 무늬, 발 색 모두가 선명한 송골매. 편지 배달을 시키면 화낸다. 은이 남장을 하고 나서부터 쪼기 시작했는데, 아프지만 아무튼 피는 안 난다. 이름은 라리사. 매한테 갈매기란 이름을 붙이다니... * 백궁으로 오해하면 표정이 미묘하게 바뀐다.. 우리 집안 개족보거든. * 청궁이지만, 생기가 많지도 않고, 장난기가 많지도 않아 보인다. 실제로 4학년 내내 청궁에서 수많은 장난을 당하고 당하고 또 당하고... 맨날 분통을 터트리지만 반응이 혜자라 또 당한다. 다만 청궁에 배정된 건 다 이유가 있고, 피는 못 속인다는 말도 있으니, 어쩌면 졸업 때 청궁에서 눈물과 흙으로 갈고닦아진 희대의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말썽꾸러기 하나가 나올지도 모른다. * 미 하(美 河): 15살, 금발 고수머리의 소년. 눈은 하늘색에 쨍한 마젠타가 약간 섞인 파이아이. 순혈 가문에서 쫓겨나 하 가문에 입양되었지만, 원래 성과 이름은 자칭할 수 없기 때문에 잊어버렸다. 일단은 순혈이라서 1학년 때는 백궁으로 들어왔지만 2학년 때 돌연 기린궁 면접을 보기로 했다. (기린궁 설정이 안 되면 백궁인 걸로 생각해주세요!) 은을 '도련님'이라고 부른다. 정작 제대로 된 가문에 있던 이쪽이 더 예의바르고 품위있는 게 유머. 악의 없는 독설가. 모질게 말해도 우아하다. * 가문 자체가 마법(물리)스러운 가문이어서 몸이 얇은 것치곤 전투력(물리)이 강하다. 지팡이로 두들겨 패는 상황까지 가게 하지 말자. 정말 아플 것이다. * 부모님이 상당히 주책이지만 은이 크게 화낸 후부터는 학교 관련으론 거의 터치하지 않는다. 은이 원래 성별에 맞는 여자 기숙사를 사용한다던가... 그래도 은이 부모님에게 약한 탓에 여전히 설날에 따끈한 떡국이 배달되고 있다. * 가끔 지팡이가 말을 안 들어서 빡친다. 조금만 더 성질을 긁으면 지팡이와 현피를 뜰 것 같다.
-사용하는 지팡이: 층층나무(Dogwood), 용의 심근, 12인치, 놀라울 만큼 휙 소리가 남
은주, 긍주에요! 갑자기 이런 말을 해서 죄송하지만, 은이의 시트를 내리기로 했어요. 정성껏 쓴 시트라 오래도록 동화학원에 있고 싶었는데 요즘 기력과 의욕이 없어서, 앞으로도 돌아올지 확신할 수 없어서 동결이란 말로 돌아올 때를 기약하는 건 다른 분들께 민폐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사실 진행 때만 드문드문 찾아오고 평소엔 갱신만 하면서 첫 일상도 돌리지 않은 채 얼마나인가 시간이 흘렀을 때부터, 여기 남아 있을 수 없겠다는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기껏 진행 정리까지 해 주시고 다들 많이 알려주셨는데 이렇게 가게 되다니 정말 죄송합니다. 은이의 시트는 재활용하지 않을 테니(동화학원만을 위해 짠 시트이니 그럴 수도 없지만요) 하이드하지 않으셔도 돼요. 미련으로는 캡틴 일상으로 건 사감님을 한 번쯤 만나보고 싶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관캐는 아니었지만 호캐 정도였다고 할지... 아무튼 은 하, 한국식으로 하면 하은이란 이름의 아이를 짧은 시간이나마 지켜봐준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동화학원에 많은 즐거움이 찾아오길 바라요! 추신, 결국 어장에 말하지 못한 TMI가 있는데, 은이는 잘생겼다고 하면 좋아하지만 예쁘다고 하면 낯간지러워하며 부끄러워한답니다. 싫어하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