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253>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28 :: 1001

◆c9lNRrMzaQ

2021-06-12 16:13:46 - 2021-06-13 01:20:15

0 ◆c9lNRrMzaQ (ooSeOaq/U.)

2021-06-12 (파란날) 16:13:46

뉴비야 미안해.. 더위에 약한 캡틴이라 미안해..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492 유 진화 (wLhosjjzIk)

2021-06-12 (파란날) 21:09:03

앗, 아니다. 이번턴 까지다.

493 유 진화 (wLhosjjzIk)

2021-06-12 (파란날) 21:10:14

엄청난 충격이 모두에게로 향한다.
광범위한 참격속에서 나는, 하루를 지키고, 스스로의 몸을 방패로 보호했다.

강하다. 분명히, 강하다.

그러나 날 꺾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야.

"......이쪽도 버텼어."

붉은 섬광이 세상을 뒤덮고, 가라앉았을 때
나는 여전히, 두 다리를 땅에 짚고 서있었다.
피로한 기색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 만전.

다만.....나를 지켜주던 이상의 갑옷은, 방금전 충격을 받아낸 반동일까
깊게 찌그러지고 베인 참상이 남아, 흔들리며 흐릿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영웅을 꿈꾼다】는 아마도 곧 소멸할 것이다. 그러나, 그걸로 됐다.
버틸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마워. 나의 꿈.

"그건, 서로 마찬가지 아니야?"

서로의 필살기는 전부 썼다. 보일 수 있는 패는 내보였다.
그 다음은 기술과, 의지의 싸움이다. 덤벼. 에릭.

#하루에게서 에릭을 지키는 포지션으로 방어. .dice 20 40. = 29 = 27
# 체력 390 / 방어력 25+9

494 화현 (C1b6EuDfaE)

2021-06-12 (파란날) 21:10:55

"책임 지지도 못할 말을 저리 해대니 업보가 쌓이지.."

선배선배~ 라고 불렀는데, 이젠 안되겠다... 하지만, 냉정해지자.. 지금은 지금 해야 할 일을 하는 거야.
모두가 다쳤다. 힐킷을 좀... 많이 챙겨두길 잘했네... 주머니에서 힐킷을 꺼내 경호에게 사용한다.

#경호 힐임! .dice 10 30. = 23

495 유시현 (ykmL./GmeQ)

2021-06-12 (파란날) 21:11:31

"어째.. 그때보다 더 망가진거 같은데.."

아파 죽겠네. 짜증스레 중얼거리며 흘러내리는 피를 손등으로 대충 훔칩니다.

#에릭을 공격합니다! .dice 40 60. = 55
피 169

496 사오토메 에미리 (QogaAm8OTE)

2021-06-12 (파란날) 21:12:24

# 시현이를 향해 힐링 시도
.dice 10 30. = 25

497 에릭 레이드!! (Rgd52r8G8o)

2021-06-12 (파란날) 21:19:34

하루는 알고있습니다. 에릭은 한계를 이미 오래전에 넘겼습니다.
지금 움직이는 것은 그저 뒤틀린 사상이 만들어낸 우자라는 것을.

비척 거리며 다가오는 에릭의 몸에 지훈이 검을 휘두릅니다.
그러나 휘둘러진 검을 턱..하고 가로 막은 에릭이 붉은 안광을 번뜩이며 지훈을 노려봅니다.

" 뭐냐 이 검은..? 오니잔슈는 어디다두고 온거냐. ... 기만이라도 할려는거냐 한지훈? "

에릭이 손에 쥔 프룬이 높게 들어지려는 순간. 탕 소리와 함께 날아든 진석과 시현의 탄환과 고드림이 그의 가슴에 박힙니다!
비틀거리며 물러난 에릭은 발버둥치듯 지훈을 향해 검을 휘두릅니다.

하지만 이내 곧, 천천히 심호흡을 합니다.
검에 대한 지식이 있는 한지훈이라면 그의 자세가 변했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을겁니다.
기존에 보였던 단순한 참과 절..그리고 단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자세입니다.

" 당신은..처음보는데 상당히 놀랐어. 서진석이라고 했던가...? 정말 강하네 당신은... "
" 시현이 너도 그 전보다 훨씬 성장했구나.... "

그러니, 이걸 써도 될 것 같았다.

단일공격 (지훈 ) .dice 60 70. = 61
청성일검류 - ???

///
에릭 하르트만
HP - 385

[패시브]
ㄴ아이언스킨 - 방어력 25증가 (진석의 패시브로 저하)
ㄴ시선(붉은 피의 바다의 여왕) - 공격 다이스증가
ㄴ과격한 사상 - 망념저항 증가
ㄴ피와 철 - 적이 전투불능에 빠질 때 마다 방어력 2증가(최대 10)
ㄴ맥스 - 한턴에 단일공격과 스킬 두번 행동이 가능하다
ㄴ춘덕이 - 매턴 체력이 20씩 회복된다.
ㄴ2페이즈 - 추가 스킬 사용

498 최경호 (2CcC/9KrOo)

2021-06-12 (파란날) 21:24:55

"아직 멀었습니다!!"

이번엔 지훈 씨의 앞에서 그 공격을 받아낸다.

아까까진, 아니 지금도 한계를 맞이하고 있으나.

그건 상대도 같았다. 이제 그도 사실상 정신력 만으로 버티고 있을터.

여기서 좀 더 버티기만 하면!!

#탐식 발동! 방어 다이스! .dice 20 40. = 20

499 유 진화 (wLhosjjzIk)

2021-06-12 (파란날) 21:27:45

"지훈아!"

하루를 지키는 틈에 그의 공격이 지훈이에게로 넘어갔다...!
기세도 어딘가 변했고. 위험해.
하루를 지키는게 맞나? 아니면.....

"...어쩔 수 없지! 경호야! 하루나 서포터들의 방어 부탁해!"

발을 박차고, 그대로 에릭에게로 달려든다.
공격이 목적은 아니다. 나는 어디까지나 방패.
그는 지금 언뜻 보아도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
일관적으로 하루를 노려오다가 근처에 있던 지훈이를 공격하기도 했을 정도니.
그렇다면, 지금은 자리를 지킬게 아니라 직접 나아갈 때다.

"이쪽을 무시하지 마, 에릭!"

#에릭에게 방패를 들고 달려들어서 공격을 유도. 방어합니다. .dice 20 40. = 30
# 체력 390 / 방어력 12

500 서진석 (Q.eZeb3FE.)

2021-06-12 (파란날) 21:28:28

"칭찬 고맙군."

철컥, 탁.
남은 장탄량을 체크하고, 다시 실린더를 밀어넣는다.
상대에게 인정받는다는 것 만큼 극찬도 없지.

"이쪽도 동감이다!"

이렇게나 많은 수의 인원을 버텨낸다라...
이거 꽤나 거물은 거물이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질 생각은 없다.

#권총 사격 (패시브로 인해 최대최솟값 +10, 다이스값의 1할만큼 상대 방어력 감소)
#현재 체력 200

501 하루주 (0TV2Ez36I2)

2021-06-12 (파란날) 21:28:36

" 아아, 신이시여. 저 고통 받는 어린양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하소서."
" 그를 위해 움직이는 저희들에게 따스한 빛을 내려주소서. "

하루는 무릎을 굽히곤 천천히 두손을 모아 하늘을 향해 기도를 올립니다.
그 기도에 응답하듯, 새하얀 빛이 그녀를 중심으로 퍼져나갑니다.

# 의념기 [신의 축복] 모든 아군에게 회복 다이스식을 굴려준다. 이후 4턴동안 회복을 쓸 수 없다.
# 모든 아군에게 .dice 10 30. = 29 회복!

502 서진석 (Q.eZeb3FE.)

2021-06-12 (파란날) 21:28:53

>>500
.dice 50 70. = 53

503 한지훈 (hGb0CNxwM.)

2021-06-12 (파란날) 21:29:27

" 오니잔슈 따위, 널 상대하는 데에는 필요 없다. "
" 네 머리를 식히게 도와주러 왔는데, 내 머리가 돌아버리면 그것대로 본말전도이니. "

희미하게 웃는 그 모습은, 어쩐지 도발과도 같았을까.

그는 에릭과 검을 맞대며 그를 웃으면서도 노려보았다.

#.dice 40 60. = 44
hp 200

504 유시현 (ykmL./GmeQ)

2021-06-12 (파란날) 21:32:26

"그-으래, 칭찬 고맙습니다? 그닥 바란건 아니였지만"

입가에서 피를 질질 흘리면서 의연하게 말합니다. 그러곤 힐이 들어오자 에미리 쪽을 향해 고맙다는 듯 살짝 고개를 끄덕였을까요.

#.dice 40 60. = 56

505 유시현 (ykmL./GmeQ)

2021-06-12 (파란날) 21:33:10

>>504
피 194

506 화현 (C1b6EuDfaE)

2021-06-12 (파란날) 21:33:59

"후우... 이제 끝냅시다. 그런 잔재주, 안 통해요."

나는 말이지... 자신의 몸을 불태워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을 보고 싶었어. 그게 나의 영웅이니까.
그리고 당신이 그에 제격이라 생각했었어. 하지만? 고작? 이게 끝이야? 타인을 위한 희생도 아니야. 타인이 자신을 위해 하는 모든 조언도 소리도 귀 닫고 무시한 채 그저 떼 쓰는 것에 내가 만족할 거라 생각해?
내가 뭣하러 당신에게 그런 말을 했는 지 알아? ...모르겠지. 됐다. 이제 당신과 나의 관곈 표면상으로만 좋은 관계일테니까.

"후우... 진심으로 도와드릴게요, 하루 씨."

#순간의 반짝임. 하루의 의념기 다이스에 .dice 20 40. = 28 나온 값을 더한다.

507 사오토메 에미리 (QogaAm8OTE)

2021-06-12 (파란날) 21:35:32

# 시현에게 다시 치료 다이스 사용
.dice 10 30. = 11

508 에릭 레이드!! (Rgd52r8G8o)

2021-06-12 (파란날) 21:43:13

검을 맞댄 지훈이를 보며, 에릭 역시 웃음을 지어보입니다.
자주 이렇게 대련하곤 했으니까요 두 사람은. 그런 일상이 돌아올거라곤 확신할 수는 없지만요.

에릭은 지훈의 검을 비틀며, 그의 공격을 되돌립니다.
그리고 곧, 자신을 향해 날아드는 진석의 탄환도, 시현의 고드름 역시 흘리듯 비틀며 되돌려 보냅니다.
벼락치기로 배운 것 치곤 절륜한 검술이 그들의 공격을 유로 흘려보내져 다시 그들을 향해 돌립니다.

하지만 곧 청성일검류를 쓴 에릭의 육체에 무리가 온 듯. 그의 자세가 무너집니다.
프룬을 지팡이 마냥 바닥에 꽂고 버틴 에릭의 뇌리에 패배라는 두 글자가 스쳐 지나갑니다.

이것을 위해 자신을 용서해준 친구를 실망시켰습니다.
사상이 같다고 기대를 걸어준 후배의 기대를 내쳤습니다.
그럼에도 이런식으로 꼴사납게 패배한다면...

" 너를 무슨 낯으로 봐야할까...나이젤 "

이제는 위룡갑마저 한계인지 갑옷의 형상을 무너트립니다.
정복차림으로 피투성이가 된 채로, 한쪽 눈에는 선명한 참격의 흔적까지 남은체 비척거리며.
부러진 팔과, 총상을 보이며 그는 걸어갑니다.

" 아직..끝나지....! 않았어...!! "

[청성일검류 - 그 턴에 들어온 공격 전부 - dice 20 30 만큼 차감한 뒤 되돌린다 (전투당 한번)]
ㄴ지훈 44 - .dice 20 30. = 29
ㄴ진석 53 - .dice 20 30. = 27
ㄴ시현 56 - .dice 20 30. = 26
[공격 없음]

에릭 하르트만
HP - 385
[패시브]
ㄴ아이언스킨 - 방어력 25증가 (진석의 패시브로 저하)
ㄴ시선(붉은 피의 바다의 여왕) - 공격 다이스증가
ㄴ과격한 사상 - 망념저항 증가
ㄴ피와 철 - 적이 전투불능에 빠질 때 마다 방어력 2증가(최대 10)
ㄴ맥스 - 한턴에 단일공격과 스킬 두번 행동이 가능하다 (사용 불능)
ㄴ춘덕이 - 매턴 체력이 20씩 회복된다.
ㄴ2페이즈 - 추가 스킬 사용

509 한지훈 (hGb0CNxwM.)

2021-06-12 (파란날) 21:47:15

.DICE 40 60.

//잠시 쉬느라 한턴만 다이스만..

510 한지훈 (hGb0CNxwM.)

2021-06-12 (파란날) 21:47:41

#.dice 40 60. = 45
hp 195

511 최경호 (2CcC/9KrOo)

2021-06-12 (파란날) 21:48:13

"아니요. 이제 끝입니다."

제 아무리 식사가 길더라도, 언젠가는 끝나는 법.

"당신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의 모든 것을 해냈습니다."

그 사소한 공격하나하나가 신념과 원념이 담겨져있었다.

"다음이 있을 지 언정 적어도 지금은 아닙니다."

"이제는 조금이라도 푹 쉬어주세요. 에릭 선배."

#이제는 방어를 포기하고 전력을 다해 의념으로 신체를 강화해 에릭에게 들이 박습니다.

공격 다이스 .dice 20 40. = 20

512 하루주 (0TV2Ez36I2)

2021-06-12 (파란날) 21:49:37

" 에릭.. 당신을 쓰러트릴거에요, 어떻게 해서든. "

하루는 품에서 메스를 뽑아듭니다.
어차피 한동안 회복은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 에릭에게 공격 다이스 .dice 10 30. = 28

513 유시현 (ykmL./GmeQ)

2021-06-12 (파란날) 21:52:29

"넌.. 좀 쉬어야 할 필요가 있을거같다.."

더 이상 할 말이 필요한가요.
슬슬 끝냅시다

#의념기 사용합니다
.dice 140 160. = 157

514 사오토메 에미리 (QogaAm8OTE)

2021-06-12 (파란날) 21:53:26

선배님으로 보이는 분께 두번 연속 치료를 해드렸습니다만, 아무래도 이제는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할 듯 싶었답니다. 그런 생각이 들었기에 저는 메스를 들으려 하였지요.

"개인적인 감정은 없답니다? "

그리고 그으려 하였습니다만, 유감스럽게도 누군가의 창이 더 빨랐습니다. 익숙하기 그지 없는 누군가의 창이 상대쪽으로 날아가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아, 저게 누구의 창인지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답니다!

# 가문의 영광(2) 사용, 본인 체력 +50
.dice 40 60. = 55 에릭을 향해 공격

515 신정훈 (hMDqUP61ZY)

2021-06-12 (파란날) 21:55:01

정훈은 격렬한 싸움이 일어지는 장소에서 약간 떨어져있는 커다란 나무. 그 나뭇가지들 중 튼실한것을 하나 골라 그 위에 서서 싸움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비뚤어진 사람을 계도한다는 좋은 취지라길래 진심으로 설득같은걸 하는건가! 하면서 도우러 왔지만 싸움이라니! 심지어 그 싸우는 대상이 가디언 교육때 만났던 에릭씨라니!

정훈은 뒷머리를 슬슬 긁다가, 아무것도 안하고 가면 그러니까 강하게 한방 날려주고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 팔 한짝 정도야 괜찮겠죠! "

학원도고, 의료진도 좋고.. 금방 붙일 수 있으니까요! 권역쟁탈전에서도 이정도는 흔한걸! 검을 쥐고있는 오른팔을 날려버리면 더 싸우진 못할테니 사태가 어떻게든 일단락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안면이 있는 사이는 맞지만 1년도 더 지난 일이니까 아마 에릭씨는 이 공격으로 저를 알아차리진 못할겁니다. 아니면.. 나중에 만났을때 어색해질수도요

정훈은 이내 마음을 다잡고 활시위를 당깁니다.
극도로 집중된 정신은 정훈의 세상을 축소시키고, 목표로 삼은 에릭의 오른쪽 어깨만을 확대시킵니다.

이윽고 목표로 삼은 에릭의 어깨가 이 순간의 정훈에게 있어 단순히 눈에 들어오기만 할 뿐인 세상보다 더 커다란 존재가 되었을 때, 숏 팽에 매겨진 화살은 그곳을 향해 쏘아집니다.

#의념기 취정회신! .dice 60 120. = 82 방무뎀!

516 이청천 (ZIvyBAX5Io)

2021-06-12 (파란날) 21:55:09

에릭을 노리고 종이조각 하나가 날아옵니다.
정복에 꽂힌 종이조각은...

[이 예고장을 받는 당신.]

...조금 급조한 티가 나지만 분명히, 예고장이네요.
'분실'의 의념이 실려 있습니다.

"지나가다가 무슨 소란인가 해서 와 봤는데...이건 방관할 수 없겠군요."

[당신은 방어력을 잃어버려요. ;)- Cloudy ]

숨어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지만 근처에서 거의 흰색에 가까운 흰색의 미니 실크햇을 단 청천이 튀어나옵니다.
강화된 신속으로부터 나오는 가속도가 실린 검격이 에릭을 향합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청천은 곧바로 의념을 더욱 끌어올립나다...!

"좀 늦었지만...이제 그만 똑바로 앞을 보시죠."

-의념기

"그리고 정신을 차리시는 겁니다."

-달의 뒷면.

에릭의 어깨를 한 손으로 잡은 청천이 에릭과 함께 사라져갑니다, 하지만 그러면서 반댓손으로 청천은 케이프를 휙 - 벗어 던집니다.
케이프는 사라지지 않은 채 떠서 에릭의 얼굴을 덮습니다. 그것은 즉?

그, 에릭 하르트만은 그대로 그 자리에 있다는 뜻입니다.

//[달의 뒷면] ver. - 이번턴 상대 방어도 0 , 공격 다이스 .dice 40 60. = 52
혹-시 상황이랑 안 맞는 부분은 스루 부탁드립니다...!! 공격기에 휘말리는 정도는 괜찮으니까요!

517 유 진화 (wLhosjjzIk)

2021-06-12 (파란날) 21:55:12

"그렇게 너덜너덜 해져서는 무슨 소리야."

방패를 들고 달려드는 나를, 그는 신경쓰지 않았다.
저 묘한 검술은 반격의 자세 였던건가.
다만 아직 완성품이 아닌지, 되돌려나간 공격들의 위력은 크지 않다.
다들 괜찮을 것이다. 또한, 에릭은 이제 한계다.

"카페에서 분명 말했지. 너를 위해, 그 악당 연기를 부숴줄거라고."

그가 조금도 견제하지 않았기에 나는 접근할 수 있었다.
방패를 일순, 바닥에 내던진다. 방어는 이제 됐다.
원래부터 죽자살자의 사투를 하러 온게 아니다.
나는 그냥, 네가 후회할 짓을 하지 못하게 고집부리러 왔다.

"네 말대로 실패한 인생조차, 막아낼 수 있었어. 영웅이 되지 못해 악당이 된다는 타협은, 오만한 어리광이야."

땅을 강하게 짓밟고, 주먹을 꽉 쥐고, 허리를 틀었다가, 되돌리는 반동을 준다.
강화한 신체는 아직은 무르지만 그럼에도 철과 같은 경도를 띄고
고집을 담은 주먹은, 어설프지만 올곧게, 그를 향해 날아간다.

"이제 그만 정신차려. 널 아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꿈을 타협하지 말라고. 나는 그를 때렸다.

#분노의 펀치. 공격. .dice 20 40. = 34
#체력 447

518 화현 (C1b6EuDfaE)

2021-06-12 (파란날) 21:56:36

전의도 친구도 사상도 자기 손으로 결국 버려버린 저 사람에게 할 말은 없다. 있다고 하더라도... 딱 한 마디.
너덜너덜한 스케치북을 들어올려 천천히 그려낸다. 절교합시다. 라는 말이 새겨진 돌덩이를.
그것을 하늘에서 떨어뜨리듯, 구현하여 에릭의 위로 떨어뜨린다.

"이제부터 절 만나고 싶으시면 최소한의 사과의 말이라도 준비해두세요."

#이것은 당신에게 드리는 사직서, 절교장. .dice 10 30. = 22

519 청천주 (ZIvyBAX5Io)

2021-06-12 (파란날) 21:57:40

헉 케이프 '에릭의 얼굴을 덮습니다'→'에릭의 머리 위에 내려앉습니다'로 필터링 부탁드립니다!!
아이고 훅시 늦을까봐 부랴부라 쓴 티가ㅏㅏ....

520 청천주 (ZIvyBAX5Io)

2021-06-12 (파란날) 22:01:45

>>518 청천(같이 깔리게 생김) : ㅇㅁㅇ!!

어...ㅋㅋㅋㅋㅋ....이건 깔리기 직전에 의념기 풀고 에릭 두고 튀었다고 해야 하려나요...ㅋㅋㅋㅋㅋㅋㅋ

521 진화주 (wLhosjjzIk)

2021-06-12 (파란날) 22:02:16

청천주가 너무 귀여워서 호흡하기 힘들다.

522 서진석 (Q.eZeb3FE.)

2021-06-12 (파란날) 22:02:33

"...그럼. 받을 만큼만 할까."

더이상은 내 소관도 아니고, 고용된 데 보장된 보수의 범위를 넘어서는 일이다.

"마무리는 알아서 하라고."

#전투에서 퇴장합니다.

523 온사비아 (XTxXbtXQ1s)

2021-06-12 (파란날) 22:06:27

오랜 불청객 같았던 빗소리가 가끔 그리워져도,
내 방에 그친 소나기. 이제는 건조한 내 이부자리.
들려오지 않는······
네 목소리.
: 스텔라 장 - 우르릉 쾅쾅쾅 中

우산도 들지 않았으면서 레인부츠를 신은 소녀가 흐린 하늘 아래를 걷고 있었다.
칠흑같은 머리카락에 맺히는 물방울이 검은 잉크 같은 그런 소녀가.
신발 속에 차오르는 진흙 섞인 빗방울이 양말을 적시고, 걸을 때마다 질퍽질퍽 소리를 내며 눈물처럼 내용물을 터트렸다.

" 죽은 사람은 영원히 대답해줄 수 없지만. "
" 그래도 대답해주길, 뜻을 물을 수 있길 바라는 건 남은 사람의 필연인가봐. "

어디선가 반짝, ─하고. 불가사의한 빛이 반짝인다.
꼭 잡고 있던 소녀의 두 손 사이에서 칙칙한 색의 보석 파편이 한가득 쏟아져내리며 그 빛을 받아들여 굴절한다.
빛이 어느 한 점을 가리키도록.

" 에피도트녹렴석, 7월 30일. 과거로부터의 해방. "

누군가의 생일.
이제는 축하받지 못하는 생일.
그것을 가르키는 보석 파편이, 누군가에게 길을 가르쳐주듯, 한순간은 빛날 수 있었다.

# 파보나스의 체스 대결 - 랜스, 지훈이에게 사용.

524 청천주 (ZIvyBAX5Io)

2021-06-12 (파란날) 22:21:00

(아름주...들리십니까...!
당신의 상태창이 여깄습니다...!)

525 에릭 레이드!! (Rgd52r8G8o)

2021-06-12 (파란날) 22:27:43

지훈의 검과 에릭의 검이 또 다시 검신을 맞부딫히면서 불씨를 튀어올립니다.
에릭은 지훈에게 콜라를 한 캔씩 주며 대련을 했던 과거를 떠올립니다. 이젠 자신이 카사를 통해 그에게 실망을 안겼기에 볼 수 없는 광경입니다.
에릭이 곧 의념발화를 써서 지훈을 밀어붙이려는 순간,
텅 소리와 함께 측면에서 방패를 세워 돌진한 경호에 의해 에릭의 자세가 무너집니다!
에릭은 경호를 바라봅니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의지를 가지고 두려움없이 나아가던 모습은 틀림없이 처음 학원도에 왔을 때의 자신과 비슷했습니다. 이제는 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자신이 무시하고 실망시키고 상처입힌 것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고갤 떨구며 자세를 바로잡은 에릭에게 그 직후 진화의 주먹이 뺨에 꽂힙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에릭은 힘없이 쓰러집니다.

" ...맥..스... 대답해 "
" ... "

맥스는 침묵합니다.
그 틈을 노리지 않듯 하루가 다가와 메스를 휘두릅니다.
그녀는 공격에 능통하지 않습니다. 그저 에릭을 쓰러트리고 카사를 지키기 위해 메스를 들고 여기까지 버틴겁니다.
자해를 한 것도, 억지로 사람들을 만나고 다닌 것도 전부 전부 에릭에게서 카사를 지키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녀는 이전엔 에릭의 친구였습니다.

상처 부위를 손으로 누릅니다. 하지만 상처가 너무 많기에 의미가 없습니다.
왼쪽 눈의 시야는 붉게 흐릿해져서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에릭은 하루를 밀어내며 일어납니다.
손에 들고 있는 프룬은 한계인듯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프랑켄 슈타인 부터 쭈욱...정말로 그와 함께 해준 동료들 중에 마지막 남은 동료들 중 하나인 프룬이 그를 만류하듯 철의 비명소리를 내지릅니다. 아마도..춘심이가 이곳에 있었다면 그 모습을 보며 애도했을겁니다.
주인의 광기와 어리석음을 보면서 부러진다는 것은..검에게 있어서 최악의 죽음이니까요....

" 대답해!! 맥스!! 난..아직 쓰러지지 않았어! 나에게..이길 방법을..방법을 내놓으란..! "
" 하아.... 어리석긴.. "

맥스의 이질적인 대답에 에릭이 멈칫하려는 순간.
주변에 쏟아지던 빗방울들이 그대로 허공에서 얼어붙기 시작합니다.
그저 재미로 왔던 것과 다르게, 지금의 그녀는 정말로 화가난듯 바닥에 고여있는 빗방울들이 서리가 끼며 얼어붙기 시작합니다.

회피, 회피의 방법..
레인메이커를 다시 한번 쓰는 것 말고는 보이지 않는 방법에 에릭이 청성일검류를 다시 쓰려는 순간.

날아드는 날카로운 창이 그를 향해 쏘아집니다.
에미리는 그 창의 주인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익숙한 사람이 한숨을 푹 내쉬며 고개를 저어보입니다.

" 성학교 기숙사에서 청월놈이 시끄럽게 군다고 오긴 했는데.. 뭐하냐 너. 들어가서 자라 "

역시 상냥한 오라버니입니다!
유우토가 적당히 손대중으로 던진 창이 에릭의 청성일검류를 무너트립니다.

에릭 뿐만 아니라 에릭을 대적하는 이들도 알고 있습니다.
더이상 에릭이 이길 수 있는 확률은 0에 가깝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에릭은 최후의 방법을 쓰기로 합니다.
그의 눈동자가 검고 탁한 붉은색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분명, 혈해의 여왕이라면 정답을 알려줄테니까요.
그리고..그 모습에 유일하게 혈해의 여왕에 대해 들었던 화현이 절교 선언을 보내줍니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다리가 부러진 에릭은 화현과의 과거를 떠올립니다.
같이 카페를 가고, 그림을 그려주고, 실 없는 장난을 치던 두 사람의 모습이 스쳐지나갑니다.

이젠 보지 못하는, 그의 모든 것 처럼 분실되어버린 광경입니다.
청천은 그의 것을 훔친 뒤 혀를 차며 고갤 저어댑니다.
한 인간이 쌓아올린 사상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은 언제봐도 기분 나쁩니다.
청천은 어떨까요? 당신은 여전히 게이트 너머의 것들을 증오합니까?

그리고, 준비를 끝낸 시현의 의념기와..저 멀리 지켜보던 정훈의 의념기가 그를 향해 날아듭니다.

먼 거리에서 떠날 채비를 하며 지켜보던 진석은 솟아오르는 서리를 보다가 다시 갈길을 갑니다.
그리고 그런 그의 머리에..툭 하고 접이식 우산이 부딫힙니다.
오늘은 제법 긴 하루 였으니까. 시간이 늦어도 조금 더 놀아도 괜찮겠죠.
진석은 자신을 찾아 우산을 가져다준 기특한 후배를 보며 한숨을 내쉽니다.

다 끝났습니다.
얼어붙고, 찢어발겨지고, 관통당한 에릭은 거의 산 송장과 다름없는 몰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또 다시 일어납니다.
이젠 그저 질릴 뿐 입니다.
허우적 거리며 숨을 몰아내쉬는 그를 보며 다들 진심으로 질려합니다.
그리고..힘없이 들어올린 에릭의 검을... 칠흑과도 같은 머리카락을 휘날린 그녀가 가로막습니다.
..텅 소리와 함께 힘없이 프룬이 내리처지는 것을 마지막으로...
쩌적..소리가 울려퍼지더니. 곧 프룬이 산산조각 납니다.

" .... "

7월 30일.. 그러고 보니 그 녀석의 생일 이었나.
.... 잊으면 어쩌지, 기억해두자....

그리고 맥스는 에릭에게 생물학분해빔을 쏴 마비시킵니다.,,,,

전투는 끝났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에릭 하르트만과의 전투에서 승리하였습니다!

526 춘심주 (71SHOnkpKw)

2021-06-12 (파란날) 22:28:13

수고하셨습니다

527 지훈주 (UTBEw2oyHc)

2021-06-12 (파란날) 22:28:47

수고하셨습니다!!

528 경호주 (2CcC/9KrOo)

2021-06-12 (파란날) 22:29:12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생!

529 진화주 (wLhosjjzIk)

2021-06-12 (파란날) 22:29:25

수고하셨습니다~~~!!!

530 하루주 (7jy2XheB3A)

2021-06-12 (파란날) 22:29:27

수고하셨습니다!!!! 시빌워 엔드!!

531 에미리주 (QogaAm8OTE)

2021-06-12 (파란날) 22:29:42

수고하셨어요 에릭주~~~!! 😎😎😎😎😎

532 다림주 (JXCJW/a7HA)

2021-06-12 (파란날) 22:29:53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533 에릭주 (Rgd52r8G8o)

2021-06-12 (파란날) 22:30:19

다들 당케 합니다
솔직히 나보다 님들이 고생했어

534 정훈주 (hMDqUP61ZY)

2021-06-12 (파란날) 22:30:26

에릭주 고생하셨어요~~!!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535 에미리주 (QogaAm8OTE)

2021-06-12 (파란날) 22:30:42

아 어떡함
미치겟음
상냥한 오라버니 (ㅋㅋ) 때문에 웃겨 죽을거같음ㅋㅋ!

536 지훈주 (UTBEw2oyHc)

2021-06-12 (파란날) 22:31:04

에릭주 고생 많으셨어요!!!

537 시현주 (ykmL./GmeQ)

2021-06-12 (파란날) 22:31:42

에릭주 수고하셨습니다!!!!

538 비아주 (XTxXbtXQ1s)

2021-06-12 (파란날) 22:32:46

수고하셨습니다!!!!!!!!!!!!!!! (슈퍼 그랜절!!!!!!)

539 화현 (C1b6EuDfaE)

2021-06-12 (파란날) 22:33:04

다들 고생하셨씁니다~ 에릭주도 고생하셧어요!

540 진화주 (wLhosjjzIk)

2021-06-12 (파란날) 22:33:24

>>535 현실 : 상냥(대학권유)

그리고 난 에미리주를 절대 죽게 두지 않아....
우린 함께야...영원히.......

541 에미리주 (QogaAm8OTE)

2021-06-12 (파란날) 22:33:27

2021 최고로 웃긴 지나가던 캡틴도 웃고 가실 묘사 = 상냥한 오라버니 유우토 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2 성현주 (2kY4UpruI6)

2021-06-12 (파란날) 22:33:35

어장에 돌아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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