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234>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27 :: 1001

◆c9lNRrMzaQ

2021-06-12 00:13:20 - 2021-06-12 15:55:45

622 비아 - 에릭 (XTxXbtXQ1s)

2021-06-12 (파란날) 12:10:27

" 그러면 그쪽으로... "

비아는 에릭이 향하는 길을 따라가며 느긋하게 숨을 내쉰다. 이곳에서 빨아들인 이곳의 분위기가 숨결에 담겨 다시 빠져나가는 듯한 상상이 든다. 그래도 익숙해지지 않으면 좋을 이곳의 분위기가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아서, 여전히 친숙해서, 싱싱한 이파리가 발에 밟혀가고 있어서, 순수한 숨결만을 내뱉어가며 길을 나섰다.

" 좋은 친구에요. "

객관적으로 중요한 사람이 될 사람은 아니었지만 성품이 좋았다. 많은 사람에게 소중한 사람이 될 만한 사람이었다. 의지할 사람은 아니었지만 같이 걷고 있으면 나쁘지 않은 기분이 되는 사람이었다.

비아에게는 잃어버린 지금, 어떻게 느끼면 좋을지 알 수 없는 사람이었다.

" 당신은요?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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