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악마라면_계약의_대가로_가져가는_것은 계약의 대가로. 무엇을 가져갈까요? 당신의 불행을? 당신의 부정적인 모든 것을? 당신이 숨기고 싶어하던 것을?
아마 그런 방면이지 않을까...
자캐의_당도는_몇_퍼센트 다림의 당도가 지금은 5~10%정도인가... 달진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지금 학원도 생활하면서 쪼까 달콤해졌어요(?) 다림이 달달하면 그건 문제야(납득)
자캐는_운동회때_무엇을 초등학교나 중학교같은 곳에는 항상 지켜보는 그런 쪽이 아니었을까. 끼일 만한 곳이 아니기도 했고요..(반티같은것도 이미 맞춘 뒤에 왔을 수도 있고, 아니면 다림이가 온 해에는 안 했다던가..)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무덤가를 나오면서 여러 모습이 보여졌다. 죽음에 익숙해지면서 웃어보이는 사람, 죽음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오열하는 사람. 아니면 나 처럼 미련이 많아서 그저 멍하니 무덤을 보고있는 사람. 어떤 모습이든 나에겐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내가 방금 까진 저런 모습 중 하나였다고 생각하니. 어색하다.
"맛있게 먹어주면 정말 좋은 거니까요" 하루양 같은 분이 먹고 맛있다 하면 자신감도 생길 것 같고요. 라는 말을 하며 행복해보이는 하루가 귀엽다는 마음? 조심스럽게 하루를 쓰담하려 시도해봅니다.
"카페 시그니처 라떼나 초콜릿이 되면 카페가 잘 될 거고.. 그럼 알바비도 조금은 더 들어오지 않을까요" 그래서 그래요. 라는 말과 함께 꼬옥 손을 쥐며 의욕을 보이는 것에 가볍게 웃음을 터뜨립니다. 귀여워요. 배 쪽에는 말랑한 것을 사용해 깨물면 안에 들어있는 젤리나 잼이나 크림같은 게 톡 터져나오도록 만든 초콜릿.
"아.. 편해 보이지 않았나요?" 라고 말하면서 혹시 오해할까. 싶어서 말을 골랐지만 편하지 않다거나. 라는 물음에 고개를 도리도리 젓습니다. 그리고는 잠깐의 침묵 후. 고개를 살짝 숙입니다.
"그... 원래 입던 잠옷이 아니라서요..." 원래 잠옷은... 잠옷은.. 조금.. 부끄러운 종류여서.. 라고 말하는 다림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어 있습니다. 그래도 부끄러움을 아니 다행입니다... 부끄러움도 모르고 그런 걸 꺼내 입었으면 다림주가 뭐하는 짓이야!!! 라며 충공깽에 빠져있었겠지...
"하루 양이나.. 집이 부담스러운 건 아니지만요.." 부끄러워서 그랬어요.. 라면서 얼굴을 가립니다.
해맑게 웃고 있던 하루는 다림의 손이 자신의 머리 위에 올려지자 처음엔 놀란 듯 눈이 커집니다. 하지만 이내 딱히 꺼리거나 하지 않은지, 귀여운 웃음소리를 흘리며 얌전히 다림의 쓰다듬을 기분좋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만큼 다림과 가까워졌다 느끼는 것 같습니다.
" 그러면 저는 다림의 메뉴가 선택받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겠네요. 다림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려면요. "
자신이 두 손을 꼭 쥐며 의욕을 보이자 웃음을 터트리는 다림을 바라보며 초롱거리는 눈으로 말하는 하루였습니다. 분명 그녀라면, 다림을 위해서 잊지 않고 매일매일 선택이 되기를 바라는 기도를 올릴 것이 분명했습니다.
" 원래 입던 잠옷이 아니라구요..? 그럼 평소에는 뭘 입었어요? "
하루는 다림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얼굴이 붉어진 다림의 앞에서 귀엽게 고개를 갸웃거리며 해맑게 물음을 던진다. 그러다 일단 중요한 건 체크했다는 듯 해맑은 목소리로 말을 이어갑니다.
" 저나 집이 부담스러운 건 아니라니 다행이네요, 그쵸? 불편하면 제 잠옷이라도 빌려드릴테니까 얼마든지 말해주세요. 알았죠? "
장난스럽게 예전의 만남처럼 다림의 한팔을 두 팔로 꼭 끌어안으며, 베시시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어찌되었든 다림과 이렇게 놀 수 있다는게 마냥 기쁜 모양이었습니다. 누구의 속도 모르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