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130>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22 :: 1001

◆c9lNRrMzaQ

2021-06-09 12:56:58 - 2021-06-10 00:15:34

78 진화 - 카페 (VrrCL2lJC2)

2021-06-09 (水) 17:52:02

"디저트류의 제조에 관한 기본지식....기초적인 것은 있다고 생각해요. 집에서 취미로 요리할 때, 단걸 좋아해서 몇몇개 시도해봤거든요."

물론 전문적으로 배운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가디언넷에서 간단해보이는 레시피를 보고 따라해본거니까, 우쭐 댈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모르는 것 보단 나을 것이다. 그나저나 이 면접 생각했던 것 보다 진지하다고 할까, 이것저것 묻는데....확실히 카페의 평판을 걱정할 정도로는 진지하게 점장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나도 다시금 자세를 고쳐 잡는다.

"네?"

훅 들어와 가슴을 비수처럼 찌르는 질문에 나도 모르게 얼빠진 목소리로 되묻는다. 정말 시원스럽게 물어보네! 원래라면 부끄러워 하면서도 대답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녀와는 내 한심한 성격덕에 요 근래 울적한 일이 있었다. 따라서 나는 눈동자가 마구 흔들리면서, 아주 힘겨운 목소리로 대답하는 것이다.

"네...있죠...."

얼마지나지 않으면 '있었죠'가 될지도 모른다는 말은 굳이 하지 않았다....이 상태로 계속 있다간 또 울음을 터트릴지도 모른다. 나는 그것만은 피하고 싶었기에, 필사적으로 화제를 돌렸다.

"점, 점장님은!"

"....여자친구 있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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