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400>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18 :: 1001

◆c9lNRrMzaQ

2021-06-06 21:43:39 - 2021-06-07 20:01:18

0 ◆c9lNRrMzaQ (IsmOGRnPos)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3:39

" 이 느낌이지. 뼈를 부수는 듯한, 그러면서도 잔혹하지는 않은 러시아의 바람이 말야. "
" 돌아온 기분이 어때? 예카르? "
" 보드카가 끌리는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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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이성현[상점가] (mOj2MiDQPU)

2021-06-07 (모두 수고..) 15:53:10

상점가를 돌아다니다가 길고양이 무리한테 공격 받고 있는 강아지를 발견했다. 이 상점가에서 다같이 먹이주고 그러는 강아지인데 성격이 순해서 인기가 많았다.
덩치는 강아지가 더 크지만 워낙 순해서인지 그저 당하고만 있다. 동물들끼리의 싸움에 직접 개입하고 싶지는 않고 그렇다고 싸울 의지가 없는 생물이 공격 당하는 걸 보니 기분이 썩 나쁘다.

"어쩔 수 없지"

'투'의 의념을 끌어올려 강아지게게 불어 넣자 깽깽 거리며 공격 강하던 강아지의 분위기가 변한다.

-으르르르르릉

변한 눈빛과 이빨을 번뜩이며 바로 앞의 고양이에게 달려들자 다른 고양이들이 후다닥 도망치며 공격 받은 고양이도 겨우 벗어나서 도망친다.
강아지에게서 의념을 거두자 뭔지 모르겠다는 듯 혼자 갸웃거리는 강아지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인마 싸우면 이기면서 그렇게 겁먹는거 아니야"

굳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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