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378>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17 :: 1001

◆c9lNRrMzaQ

2021-06-06 04:47:13 - 2021-06-06 22:21:38

0 ◆c9lNRrMzaQ (yDt7GTOigA)

2021-06-06 (내일 월요일) 04:47:13

" 그 곳에 두고 온 것이 너무나도 많지. 이성과, 감정과, 흥분과, 절망. 그런 필요하면서도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나는 버리고 왔단다. "
" 그 대가로 얻은 것이 있나요? "
" 힘. 누구에게도 무너지지 않을, 강한 힘. "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829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2:51

그러고보니 제가 오기 좀 전부터 릴리주가 안 보이시는 듯한 느낌이...많이 바쁘신 걸까요...!

830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3:10

>>828 파이팅 파이팅!!

831 지아주 (gnzv.KBubs)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4:40

>>827 앗 좋습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832 진화 - 춘심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5:37

"후우....."

나는 조금 고급진 룸카페에서 앉아 긴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요 근래 들어서 제일 긴장된다. 어쩌면 태어나서 가장 긴장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검귀의 공격을 받아낼 때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이런 평화로운 장소에서 왜 그러고 있냐고?

틀렸어! 이 곳은 조만간 치열한 결투의 승부장이 된다.
바로, 연인끼리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또 어쩌면, 꽁....냥거리기도 하는....승부장.
.....긴장한 나머지 스스로의 내면에서 휘몰아치는 헛소리가 자중이 안된다.

간단 명료하게 설명해주자면, 나는 최근에 사귀기 시작한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기엔 나누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았기에, 이렇게 방을 빌리는 형태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몹시 떨린다. 왜냐면 그녀는 귀엽고, 나는 연애 경험이 없기 때문이야.
심지어 그녀에게 면목 없는 일을 하나 설명해야 된다는 핸디캡까지 안고 있다. 후후....

나는 힐끔, 포장되있는 박스를 한번 쳐다본다. 거기엔 커다랗고 귀여운 곰돌이 인형이 있다.
또 한번 힐끔, 내 방패 아래에 넣어둔 낡은 검을 본다. 거기엔 사연이 깊은 코스트가 하나 있다.
거기에 지훈이의 어드바이스를 살리기 위해서, 멋있는 정장차림에 머리도 손질하고 왔다.
이것이 오늘 그녀를 위해 준비한 나의 선물. 이걸로 할 수 있을까....!? 부디 기뻐해줬으면 좋겠다.
테이블 아래에 있는 다리는 벌벌 떨리고 있지만, 이건 불안이 아니라 기댐과 설렘이라고 애써 변명해본다.

833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5:55

>>831 어떤 상황으로 할까요?

834 하루 - 화현 (rDWzL7ub5g)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6:55

"... 화현씨의 말이 맞을지도 몰라요. "

하루는 화현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다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순순히 인정을 한다.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일종의 과보호일지도 모른다.
카사를 내버려두면, 순탄치는 않을지라도 혼자서라도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보호하려고 애쓸 수 밖에 없는 것은..

" 그치만 .. 이건 그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할 수 밖에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다고, 분명 그 아이에게도 언제까지고 숨길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되었을 때 알 수 있게 해주는 정도는 할 수 있겠죠. "

하루는 사랑이라는 이유를 꺼내들었다.
카사를 사랑하니까, 적어도 그 아이가 이것에 대처할 수 있게 준비가 된 순간까지는 자기가 어떻게든 해주고 싶었다.
자신이 어떻게 되든, 카사만 괜찮다면 얼마든지 감수할 생각이었다.

" 저도 이 일이 이렇게 좋지 못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바라지 않아요. 저도 에릭과는 오랫동안 친구였으니까, 그와 척을 지는 일을 하고 싶지도 않아요.. 될 수 있다면 그가 마음을 바꿔서 다시 이런 길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하길 바랄 정도로요. "

그치만 그가 지금 그의 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요? 오만인지 아니면 자기희생인지 모를 것으로 무장하고 악역이 되려하는 그 사람을 저 혼자서 바꿀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요.
하루는 호소를 하듯 화현을 보며 말하다 이내 천천히 숨을 몰아쉽니다.

" ...다시 모두가 이런 방식을 쓰지 않고 영웅을 꿈꾸던 때로 돌아갔으면 해요. 전 적어도 카사 뿐만 아니라 에릭도, 화현군도, 다른 학생분들도 모두 영웅이 될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

제가 바라는 건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 뿐이에요.
하루는 그렇게 말하며 느릿하게 눈을 깜빡였다. 이것이 자신의 마음이라는 듯.

//12

835 다림-지훈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7:09

"아뇨. 알게 되었지요."
부정하는 듯 말하며 느릿느릿하게 쓰다듬습니다. 부드러운 털의 삼색고양이가 냐아거리며 머리를 부비자 입꼬리를 올립니다. 잠깐동안 냥글냥글함을 온 몸으로 느끼는 지훈을 보다가 고양이들을 떠나보냈습니다.

-냐냐!
냥하고 떠나가는 이들은 글쎄.. 여유롭게 떠나는 이들도 있겠고 좀 다급히 떠나기도 하겠습니다.

"...."
고맙다는 말에도 말 없이 지훈을 빤히 바라보다가. 츄르를 먹이는 걸 바라보기만 합니다. 배불리는 고양이들을 말없이 쓰담쓰담하네요.

//14! 다이스가 돌았지만 난 억제했다..

836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8:11

지아주 어서오세요 ㅇ0ㅇ)/

837 지아주 (gnzv.KBubs)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9:47

>>833 음.............역시 첫 일상이니까 어디서 마주치고 알아보면서 시작하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838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44:40

근데 오늘도 스레주는 바빠서 검사 힘드려나요...아직 시트스레에 제게 없어서ㅠㅠ

839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45:43

앗, 캡이 오늘 해주신다고 하긴 했는데....오늘 조금 바쁘신가봐요. 오시면 한번 더 여쭤봐 드릴게요.

840 진화 - 지아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47:40

"흐으으음......"

나는 오랫만에 공원 벤치에 앉아서 메모장을 열심히 보는 중이었다. 전학 올 때 적어뒀던 계획표를 점검하는 것이다. 허선생 챌린지, 성공. 동아리 가입하기, 성공. 친구 사귀기, 성공. 게이트 의뢰, 성공. 응. 꽤 좋지 않은가? 흡족한 얼굴로 하늘을 올려본다. 얼마전만해도 여기서 체육복을 입고 뒹굴고 혼자 궁상거리고 있었는데. 지금은 왠지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좋아. 이대로만 가자!

"어라?"

그렇게 의기 양양하기 주먹을 쥐며 파이팅 하던 나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저 쪼그마한 키. 양갈래 머리. 귀여운 얼굴.....어디서 본 기억이 있다. 그렇지만 밝고 즐거워 보이는 얼굴이 위화감이 있어서, 나는 조금 더 어디서 보았는지 생각에 잠겨야 했다.

아.

떠올랐다. 스스로가 트라우마에 실려 기억속에 쳐박아버렸던 어린 시절, 나는 저 아이를 본적이 있다. 분명히...

"지, 지아야?"

841 지훈 - 하루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47:49

" ...그렇네. 이런 무서운 방법은, 아무도 하고싶지 않은게 당연하겠지. "

지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은 이미 다른 이들을 수단으로 보는 것에 익숙했다. 죄책감에 조금 시달리긴 해도, 아직 누군가를 끊어내는 것을 고려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방금과 같은 방법들을 떠올렸던 것이고. 하지만 그녀는?

힐러라는 것을 보면 아마도 상냥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기에. 힐러가 된 것이겠지. 지훈은 잠시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 좋아. 넌 카사를 누구보다 아끼는 녀석이고, 그런 네가 부탁하면 들어줘야겠지. "

어쩔 수 없다는 것 보다는, 자신도 그 방법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이었으려나. 어찌되었든 간에 누군가를 해치는 것은 꺼림칙했으니.

" 네가 원한다면 언제든 상담하러 와. 그저 도움이 필요할 뿐이라도 상관은 없어. 그냥... 카사를 위해서 내가 필요하면, 불러줘. "

무표정하지만 어쩐지 상냥한 말투로, 그녀를 향해 가디언칩이 있는 손목을 내밀었다. 연락처 교환을 하고싶은 것이었을까.

//슬슬 막레 분위기...?

842 화현 - 하루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0:49:19

"모진 말이라고 생각하여 들어주세요."

사랑.
그 말에 살짝 웃었다. 낭만적인 단어를 듣고, 그 감정에 취해버려서? 아니. 오히려 그 단어가 이해되지 않아서.
누군가를 좋아한다. 라는 감정은 나에게 없는 것 같았으니까. 좋아해! 라는 말도 그저, 호불호의 호 정도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그런 내가 사랑이란 말을 들었으니...
그렇기에, 그녀에게 먼저 말했다. 모진 말이라 들어달라고. 상처입히는 말이니, 무시해 달라고.

"저는 사랑을 제대로 알지 못해요. 부모님께 사랑 받지 않았어? 라고 물어본다면... 모성애와 부성애는 받았을지언정, 사람으로써의 사랑은.. 받았을까? 하면서 갸웃거려져요. 그러니까, 당신이 말하는 그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그 사람을 사랑하기에, 그 사람을 위해 고통을 감내한다. 그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되었을 때, 그 사실을 공개한다?
그동안 당신 스스로가 받을 상처는? 지금도 이렇게 괴로워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사랑이란 이름으로 포장한다고요?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라는 것은... 어떻게 아나요? 알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때까지 당신이 받는 상처는요? 남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사랑이라 말하는 것이라면.. 저는 사랑을 하지 않을래요.
스스로를 희생하면서까지 사랑하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그 사실을 받아들인 상대가 자신은 지금까지 당신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고통받을 동안에 나는 그저 당신의 품 안에서 살았을 뿐이었다. 라며, 더 큰 상처를 입는다면 어떡해요?"

그건... 사랑이 아니라... 과보호. 아니면, 집착. "그건, 집착에 가까워 보이네요." ...오늘따라 막 나가는 구나.. 나..

"바라는 것이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라면, 그에 걸맞는 노력을 해주세요. 가령, 카사 라는 분과 대화를 나누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논을 하고, 서로의 감정을 이야기 하고.
또,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에릭이라는 분과 대화를 나누어 설득을 하면 되겠지요. 만약, 그 사람이 대화도 설득도 안되는 상황이라면... 다른 방법을 제시하면 돼요.
영웅을 실현시키는 것에는 악당이 필요 없어요. 가디언 아카데미가 왜 있겠어요? 저마다 훌륭한 가디언을 만들어내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잖아요. 즉, 교육. 교육을 통해 영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돼요."

내용물은 없지만, 물방울만 또르르륵 굴러 떨어질 뿐인 컵을 쥐었다.

"아무튼, 힘내시라는 의미도 담아서. 그림을 그려드릴게요. 어떤 게 좋나요? 화제전환 화제전환."

843 지훈 - 다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49:52

" 흐음, 그런가... "

지훈은 부정하듯 말하는 것에 느릿하게 답하고는 츄르를 먹는 고등어태비 고양이를 열심히 쓰다듬었다. 귀엽다...

" 왜 그래? "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것을 느꼈는지 다림의 쪽으로 살짝 다가가서는, 질문을 던졌다. 동시에 배불리는 고양이들을 말없이 쓰담는 것에 지훈 역시 같이 쓰다듬으려고 했으려나.

844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0:24

>>839 감사합니다!

845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1:13

경호주는 혹시 궁금한거나 알고 싶은거 없어용?

846 하루 - 지훈 (eisQsM65t2)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2:28

" ...감사해요, 지훈군.. "

자신을 이해해주는 듯한 지훈의 모습에 공손히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하는 하루입니다.
다른 말보다도 자신을 이해해주는 말 한마디가 마냥 기쁜 듯, 아주 조금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합니다.

" 예, 그렇게 말해주시니까...지훈군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않고 찾아갈께요."

하루 역시 천천히 손을 내밀어 손목을 맞대어 서로의 연락처를 교환합니다.
분명 도움이 필요할 때가 된다면 하루는 망설임 없이 지훈에게도 연락할 것이 분명했습니다.

"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됐어요. 오늘은 정말 감사합니다, 지훈군. "

이 도움, 잊지 않을게요.
하루는 다시 한번 공손하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해보입니다.
생기를 잃은 머리카락도 그녀를 따라 인사를 하듯 흘러내리기 시작합니다.

분명히 언젠가는 다시 활기를 되찾게 될 하루가 희미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13
// 막레로 하죠..! 수고하셨습니다!!

847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3:03

으음 아직 본격적으로 뭘 시작한게 아니라서 궁금한 점이 크게 있지는 않네요...

웬만한 건 기본 가이드로 봐서 대략 파악이 된 것 같고. 위키에 적힌 가이드도 도움이 되었죠!

848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3:52

오...화현이....멋지다....

849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5:08

>>847 다른 캐릭터들에 대해 궁금한 건 없어여? :3

이를테면 청천이라든가?

850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5:10

>>848
말하고 나니까 가스라이팅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걱정하는 건... 진심이라구...

851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6:12

>>849 오 그렇게 듣고 보니...지금 당장은 없겠지만 정식으로 일상을 돌릴 수 있게 되면 궁금한게 많아지겠네요 ㅋㅋ

852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6:58

수고하셨습니다 하루주!!!
하루...조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쓰담☆

853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7:40

화현이 멋있다..

854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7:46

생각해보니 청천의 나이는 17이니까...형이라고 부르면 될려나요 ㅋㅋㅋㅋ

경호가 16이니-

855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7:47

대체 어디가 멋진거야

856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8:00

청천이라면 에릭이 굳이 그런 짓 안 해도 악당은 저 밖에 많다고 생각하겠지요... 까놓고 말해, 가만히 있어도 이세계에서 게이트 열고 처들어오는 세계관인걸요? 진상을 들으면 어처구니없어할 것 같다고 한 이유도 이런 이유에서였답니다...

857 다림-지훈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8:11

"흥. 진-짜 나빴어요."
예전에 진짜 잘못했으면 입술박치기 사고가 날 뻔하고. 같은 말을 투정하듯 말하는데. 생각보다는 덤덤하네요. 그 때 쫓겨났던 수제버거집은 아직도 못 갑니다.. 최소 두 달은 지나야 갈 수 있...는 건 다림은 계속 못 갈지도. 그놈의 머리카락. 너무 눈에 띄잖아.

"아뇨.."
모르겠네요. 라고 말하는 다림은 눈을 내리깔곤 기분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가볍게도 좋다고 생각하자. 라고 속으로 되뇌는군요.

"그냥.. 고양이에게 편안하게 있는 게 어색한 느낌이네요"
고양이의 배를 쓰다듬으며 냐아거리는 걸 봅니다. 고양이가 어떻게 되어버릴지도 모르는 그 기분하고는.

//16!

858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8:15

왜 나랑 청천주랑 똑같은 리액션인데 반응이 달라(섭섭)

859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8:20

학원도에서 크게 의미는 없겠지만 마침 아카데미도 같겠다 만날 확률도 높을 것 같구

860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8:53

>>858 에에엣 미안해유우--

861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9:11

!? 화현주한테 말한거였는데 ㅋㅋㅋㅋㅋ

862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9:22

솔직히 진화도 서로 공통점도 같겠다 가능하면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863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9:31

>>854 형이라고 부른다면 받아 줄 겁니다! (끄덕
학년은 같으니까 (동기니까!) 말은 편하게 놓으라고 하겠지만요.

864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9:35

>>861 아 착각했네욬ㅋㅋㅋㅋ

865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00:35

>>863 아항

866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01:07

>>859 같은 학교니까 의미는 있을 겁니다!
접점을 만들기 쉬워지겠죠...수업 내용도 공유될 테고...

867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01:40

>>866 확실히 그건 그렇네요 (끄덕끄덕)

868 하루 - 화현 (WHXf3ynK5c)

2021-06-06 (내일 월요일) 21:06:25

" 그러네요... 제가 품고 있는 감정은 집착이나 다름 없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어쩔 수 없는걸요.. 제가 살면서 처음 시작한 사랑이니까..."

처음으로 사랑하게 된 것을 잃고 싶지 않고, 그저 행복하게만 해주고 싶다.
그 아이가 자신이 고통받는 것을 알아주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 아이만 행복했으면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 아이만은 덧없이 화사하게 미소를 지으며 살아가길 바란다.
분명 그것은 잘못된 마음은 아닐 것은 분명했다.

" 하지만... 고쳐야 한다는 화현군의 말 역시 맞다고 생각해요. 분명 옳은 사랑은 아니니까 고쳐나가야 하는 것이 맞을거에요. "

사랑을 처음 하는 만큼, 실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화현의 말대로라면, 자신의 사랑이 옳지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일 것이다.
자신의 생각이라고 모두 정답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그동안 살아온 것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었으니까.

" 저도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게 화현군의 말대로 노력할게요.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노력하는게 맞으니까요."
"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좀 더 저 자신을 내려놓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
" 처음 뵙는 분에게 이렇게까지 도움을 받게 될 줄 몰랐는데... 조금은 일깨워주셔서 감사해요. "

하루는 한순간에 자신이 화현의 말처럼 바뀔 수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 보는 시야가 넓어진다면 좀 더 나은 선택지를 고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품을 수는 있었다.
그렇기에 하루는 화현의 말을 부정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여 보이며 받아들였다.
자신을 향한 호의에, 허투루 대할 생각은 예전이고 지금이고 없었으니까.

" 그림 말씀이신가요...? ...사실 여기서 뭔가를 더 받아도 되는건가 싶지만... 혹시 제가 이 아이와 무릎베개를 하고 들판에 앉아있는 그림 같은걸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 그 아이를 데리고 마냥 그렇게 느긋하게 있긴 힘들 것 같지만.. 보고 싶어서요.. "

하루는 조금 망설이는 듯 하더니 수줍은 소녀처럼 몸을 일으켜선 따로 사진을 뽑아둔 카사의 사진 한장을 들고와서 어떨지 모르겠다는 듯 화현을 바라봅니다.

//14

869 하루주 (fzf/odGTqE)

2021-06-06 (내일 월요일) 21:06:58

지훈주도 수고하셨어요! 힐링 충분!!

870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08:13

오 마침 학교라고 하니까 찾아보니 봉사부가 있네요! 꼭 들어가고 싶다!

871 릴리주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21:08:41

>>829 식곤증 때문에 그대로 잤어!!!! 답레 써 올게!!!!!!

872 진짜돌주 (vvIxbiYBU.)

2021-06-06 (내일 월요일) 21:09:14

호우
오늘의 아침겸점심겸저녁겸야식은 뭘 먹는게 좋을까요

873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0:07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874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0:18

릴리주 찐돌주 하이에요
>>872 저랑 같이 피자시켜서 ㄴㅏ눠먹기(농담입니다)

875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0:43

"고백을 거절하는 방식은?"
청천 : "최대한 정중하게...거절해야겠지...."

"가면무도회에 간다면 어떤 가면을?"
청천 : "가면...음...고민되네. 단순한 단색 가면도 좋고 반짝이 많은 화려한 것도 좋고...내가 여자였으면 베일도 썼을거야."

"밟고 싶어지는 인간상은?"
청천 : "질문이 좀 과격하네."
청천 : "감히 가진 것에 만족할 줄 모르고, 굳이 출혈을 감수하면서 남의 것을 빼앗으려 드는 녀석들일까."
청천 : "세 글자로 요약하자면, 침략자?"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876 진짜돌주 (vvIxbiYBU.)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0:45

경호우!주 안녕하세요

간단한 음식이라... 다만 집에 뭐 사둔게 없어서 또 배달 각이긴 합니다(눈물

877 다림주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0:52

다들 어서오세요~

진석주.. 좀 든든하게 드시는 게 어떨까요?

878 진짜돌주 (vvIxbiYBU.)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1:32

>>874 할 수 있었으면 진짜로 불러서 같이 먹었을텐데 크윽 (피자는 적은 인원수가 먹기엔 가성비가 별로)

879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1:57

다들 어서오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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