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378>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17 :: 1001

◆c9lNRrMzaQ

2021-06-06 04:47:13 - 2021-06-06 22:21:38

0 ◆c9lNRrMzaQ (yDt7GTOigA)

2021-06-06 (내일 월요일) 04:47:13

" 그 곳에 두고 온 것이 너무나도 많지. 이성과, 감정과, 흥분과, 절망. 그런 필요하면서도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나는 버리고 왔단다. "
" 그 대가로 얻은 것이 있나요? "
" 힘. 누구에게도 무너지지 않을, 강한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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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화현 - 하루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9:29:55

한 참을 집을 관찰하고 스케치북에 그리던 도중, 목소리가 들려왔다. 제법 피폐한 목소리. 흠? 고개를 돌려 목소리의 주인에게 고개를 돌렸다.
음, 그 사람의 외모는...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었다. 오히려... 좋은 편. 하지만, 뭐라고 해야 할까... 현재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은 외모였다. 누군가 본다면 동정심이 들 외모지만, 내 취향은 워낙 확고하고, 집 주인이 누구냐고 묻는 순간에 대답부터 생각하는 것이 사람이니까..

"아, 그게... 산보 도중에 집이 워낙 멋져보여가지고요."

어색하게 웃으며 스케치북을 보여준다.

"그... 아는 사람에게 이런 집이 있드라고요!! 하면서 알려주려고.. .그리고 있었어요. 집을... 혹시, 민폐라면 그만두겠습니다."

정중하게 고개를 꾸벅 숙여 사과를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대답을 기다리듯 그녀를 바라보면서도, 관찰은 멈추지 않았다. 불안해 보이는 눈동자. 경계하는 목소리. 무언가에 많이 시달렸다는 인상을 받아 고개를 살짝 갸웃거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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