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294>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13 :: 1001

◆c9lNRrMzaQ

2021-06-03 21:52:18 - 2021-06-04 19:04:10

0 ◆c9lNRrMzaQ (XhedaiNQcY)

2021-06-03 (거의 끝나감) 21:52:18

내가 화가 났던 것이 있다면 자신의 잘못 역시 말한 뒤 말하도록 합시다.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로 대화를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후 대화를 지켜볼 제 3자를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410 에미리주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1:04:08

성현이의 돌직구! 효과는 대단했다!!! 🤦‍♀️

411 성현주 (Ch3DwzM1sc)

2021-06-04 (불탄다..!) 01:05:03

저희집은 가족끼리 어디 놀러가면 I♥FAMILY라고 적힌 상의를 입고가는게 룰입니다!

412 신 은후 - 기 다림 (yLS1w0wZrw)

2021-06-04 (불탄다..!) 01:13:10

생각보다 묵직한 무게감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선 모자를 바라보는 것도 잠시, 주인도 (당연히) 모자를 줍기 위해서 달려온 주인을 향해 떨떠름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린 은후는 다림을 향해 모자를 건네었다.

"이런 거로 뭘요. 그냥 지나쳤다면, 나중에 시험보다 더 신경이 쓰일 거에요."

물이라도 따로 가지고 있었으면 좋았을지도- 같은 혼잣말을 하며, 청년은 소녀의 흐트러진, 독특한 빛의 파란 머리카락을 빤히 내려다보았다. 다시 이 모자가, 이전보다 더 단단히 주인의 머리에 얹어지기 전에, 어째서 자신이 저도 모르게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는지 생각해 볼 유일무이한 기회였다-…. 적어도 오늘은.

"들어보니 보기보다 무거워서 깜짝 놀랐지만 말이죠! 이런 게 휙, 하고 날아오다니. 놀라서 저도 모르게 뛰기 시작했지 뭐에요. 아, 이런 걸 날린 바람에 더 놀라야 하는 걸까요?"

그렇지만, 저 밑으로 가라앉은 기억은 그리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금세 푸른색을 떠나, 갈 곳 잃은 시선이 다림의 뒤로 보이는 푸른 하늘로 옮겨갔다가, 다시금 불어오는, 이전보다는 약한 바람에 흔들리는 망토로 옮겨졌다. 역시 예사롭지 않은 바람이라고, 옷을 더 챙겨입고 나올걸. 하는 후회를 안고서.

413 은후주 (yLS1w0wZrw)

2021-06-04 (불탄다..!) 01:15:00

ㅇ<-< 약 3개월 동안의 혹독한 나태에 답레 하나 쓰는 데 30분이 걸릴 정도로 퇴화한 은후주의 글 실력 이대로 정말 괜찮은가??? 다림주 죄송합니다...............

414 지훈 - 진화 (YNQHAV/hVU)

2021-06-04 (불탄다..!) 01:22:50

" 귀여운 성격이라, 난 좋으려나. "

고개를 끄덕이며 숨을 진정시키는 진화를 빤히 바라본다. 반응이 꽤 좋은 편이구나... 이 이상 짓궂게 놀리지는 않겠지만, 이정도 수준이라면... 많이 놀리게 될지도.... 라고 속으로 생각했으려나?

" 고마워 할 필요는 없어. 사실을 말한 것 뿐인 걸. "

그나저나 기분 나빠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진화가 착한 것을 나타내는 것 같아, 지훈은 저도 모르게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느릿하게 게속 머리를 쓰다듬다가도, 볼을 긁적이며 베시시 웃자 희미하게 마주웃었으려나.

" 옷을 잘 입지는 않지만... "

일단 자신도 대부분 적당히 꺼내입는 것이었으니. 진화야말로 옷을 잘 입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흐음. 하여튼 진화의 허락을 받았으니, 그의 손을 잡고 매장 안으로 이끌었을까.

" 그럼 먼저 정장부터 볼까? "

살짝 장난기 서린 미소를 하며 진화를 바라보았지.

//픽크루가 없...다...
좀 찾아봐야해서 답레는 내일 드릴게요...

415 다림-은후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1:23:29

"시험보다 신경이 쓰이실 건가요?"
그 정도는 아닐텐데.. 라고 생각했다는 양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은후의 발치를 쳐다보던 고개를 들고는, 천천히 장갑을 낀 손으로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깁니다.

"그래도.. 그렇다면 다행이지만요"
부드럽게 웃으며 묻었을지도 모르는 먼지를 툭툭 털어내려 합니다. 머리카락도 손으로 살짝 정리하려 하네요.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쓸리며 제자리를 찾을 때마다 마치 낮의 바다의 수면이 흔들리는 것 같은 빛이 흩어질까요.

"그러게요. 누가 일부러 만든 바람처럼 세게 와서 놀랐어요."
날아갈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요. 라고 말하는 다림은 어디선가 본 적 있는 것 같은 익숙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소개받지도 않았으면서 만난 적 있다. 라고 한다면 그것 또한 실례지요. 다림은 은후를 올려다보면서 어딘가에서 만나본 적 있는 그 수많은 사람들을 끼워맞춰 보다가. 너무 정보가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훑어보듯 보진 않아서 다행일 거야.

"...저는 다림이라고 해요."
슬쩍 통성명을 시도할까요?

//괜찮슴다괜찮슴다~

416 진화주 (OyyL3z9k6Q)

2021-06-04 (불탄다..!) 01:25:49

답레가 늦길래 자러갔나 했더니, 픽크루 찾고 있었어!? ㅋㅋㅋ

417 지훈주 (1C9ggA2YQI)

2021-06-04 (불탄다..!) 01:27:30

>>416 정장 픽크루를 찾고 있는데 지훈이랑 맞는게 없는 거에요 ㅋㅋ(실성!)

418 에미리 - 성현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1:33:01

솔직히, 뭐라 말하곤 싶었지만 오라버니 얘기를 꺼내시는 것에는 “그러게 말이어요…..다른 집도 다 이런 건 역시 아니겠지요~? ” 라고 끝을 흐리며 답해보일 뿐 특별한 대답은 없었답니다. 사실 우리들이 거의 다 성년에 가깝거나 이미 성년은 한참 된 나이인지라 그정도 나이쯤 되었으면 맞춰입는 건 진작에 졸업할 법 하니까요. 본인들끼리도 서로 그렇게 입는 걸 싫어하는 게 당연한 것이랍니다. 남매끼리 옷 맞춰 입는건 어린애일 때나 하는 것이어요!

“좋아하는 사람은~ 글쎄요~? 지금은 없사와요? “

에미리는 연애는 당분간 조금 쉬고 싶으니까요~ 라고 애써 부드러이 덧붙였습니다. 있어도 없고 없어도 없는 거랍니다. 아무튼 없사와요. 정말로! 신경쓰인다거나 그런 사람이라던가 절대로 없으니까요?? 정말이니까요????? 거짓말 아니니까요????? 하늘에 맹세코 정말이랍니다????

“어라🎵 깔끔한 게 괜찮아 보인답니다! 가격이 어느 정도 되련지요? “

뭐어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니까요. 세트가 아닌 걸 권해주시는 걸 눈을 반짝이며 살펴보았답니다. 적당히 수련실에 갈 때 입기 좋아보였습니다.

419 에미리주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1:33:23

(이 오너는.....손에 쥐난 걸 최대한 돌려놓고 왔다......)

420 에미리주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1:34:57

에미리쉑 속으로 피의 쉴드 치고 있는게 오너가 봐도 너무 가소로운것

421 진화 - 지훈 (OyyL3z9k6Q)

2021-06-04 (불탄다..!) 01:38:58

"아니 그러니까, 그, 남자 선배인 나한테 귀엽다고 해도...."

두 손가락을 맞대어 꼼지락 거리면서 작게 얘기한다. 귀엽다 귀엽다 연호 받으니까 솔직히 말해서 엉망진창 부끄럽다. 그런건 주변에 있는 수 많은 귀여운 여자아이들에게 하면 좋지 않을까. 아, 이미 하고 있나...?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네. 다만 우호적인 표현을 강하게 내치기도 어쩐지 미안해서, '칭찬이면 뭐.....괜찮지만....'하고 모기만한 목소리로 덧붙이는 것이다.

"그, 그래."

직설적인 화법에 당황하면서도 조금 고개를 끄덕인다. 속으로 내심 이 애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겠네~ 라는, 친구가 많지 않은 사람 특유의 미묘한 질투나 부러움이 피어온다. 저렇게 스트레이트하게 호감이나 의견을 전달하는건 쉽지 않은 법이니까. 그 만큼 진심으로 솔직하거나, 혹은 그 만큼 전부 거짓말이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니면야 말이야.

"그런.....가? 외출은 자주 하는 것 같길래."

생각해보면 지나가다가 언뜻언뜻 그를 봤던 적이 있던 것 같다. 여자아이나 다른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있어서 그다지 인사를 걸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는 꽤 친화적인 성격이고, 친화적인 성격은 옷을 잘 입는다(편견).

"응!"

정장부터 보자는 말에는 긴장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나한테 어울릴지 어쩔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된 이상 입어볼 수 밖에 없다. 만약 여기서 예상 외의 반전 매력이라도 나온다면, 감정 표현이 조금은 서투른 그녀가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래서 나는 결의를 가지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었다.

422 진화주 (OyyL3z9k6Q)

2021-06-04 (불탄다..!) 01:39:22

상당히 물음표가 많이 나오네 에미리 ㅋㅋㅋㅋ 하늘에 맹세코 거짓말을;

423 에미리주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1:40:16

>>422 거짓말쟁이 아가씨인 것이와요.........😇
아ㅋㅋㅋ아무튼 부정기라고ㅋㅋㅋㅋㅋㅋ본인이 인정 못한다고ㅋㅋㅋㅋㅋ(실성!)

424 다림주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1:41:23

에미리...(흐릿)

.dice 1 100. = 89
다이스 굴러가기~

425 다림주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1:42:37

...? 정리도 이렇게나 높아..?
생각보다 많이 이성적이네? 허선생과 풀어서 그런가(아님) D모드는 나오지도 못하겠네?(그게 좋음)

426 이성현-에미리 (Ch3DwzM1sc)

2021-06-04 (불탄다..!) 01:44:48

"음?"

뭔가 지금가지와는 다르게 말끝이 늘어지면서 모르겠다는 듯이 말한다. 이건.....있는건가? 남녀 관계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추측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이나이대의 여자아이들은 보통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동생이 그랬었는데 잘 모르겠네

"아쉽네요. 있으면 저거 말고 이 티셔츠도 추천하려고 했는데"

유명 만화 캐릭터들이 합체를 하기 위해 취하는 자세로 입으면 떨어져있지만

"가까이 붙어서 팔짱을 끼거나 서로 허리를 껴안거나 하면 손가락이 닿아서 만화의 장면을 재현할 수 있는 티셔츠! 말 나온김에 지금은 없지만 연인 생기면 제가 선물로 드릴게요."

나는 덩치 때문에 저런거 입으면 서로 몸 높낮이나 그런거 맞추는게 힘들어서 잘 못입는다.

"어디보자 그게 가격이....할인이 들어가서......"

계산기를 꺼내서 두들기고는 적당한 가격을 에미리에게 보인다.

"이만큼 되겠습니다! 상품으로 양말 있는데 일반 양말, 수면 양말, 캐릭터 양말 어떤거 받으시겠습니까?"

/9

427 지훈주 (1C9ggA2YQI)

2021-06-04 (불탄다..!) 01:45:47

>>423 "에미리는 연상을 좋아하는 타입일 것 같아"

(그냥 해보고 싶었음)(?)

428 에미리주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1:46:33

성현아.......이게 그 항마력 시험기인가 뭔가 하는 그거니......?? (아찔!)

429 성현주 (Ch3DwzM1sc)

2021-06-04 (불탄다..!) 01:48:34

특정한 의도가 있는게 아니라 순수한 호의입니다.

430 에미리주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1:49:39

(이 오너는 레스 쓰는 내내 웃음 참느라 버틸 수가 없다)

431 신 은후 - 기 다림 (yLS1w0wZrw)

2021-06-04 (불탄다..!) 01:50:13

"솔직히 말하자면, 1등 할 자신은 전-혀! 없지만, 낙제하지 않을 자신은 있어서 말이에요."

물론, 학생 평가도 시험 성적과 같이 떨어지겠지만…. 그 청월에서 낙제하지 않는 게 어디인가? 그렇기에 은후는 다시 표정을 관리하며 어느 때나 다름없는 표정으로 웃을 수 있었다.

"진지하게 말하자면, 사람이 언제나 성적이 좋을 순 없는 거니까요. 때론 떨어지고, 때론 예전보다 오르고…. 이번에는 그냥, 떨어질 차례인 거로 생각해요."

이런 세상의 흐름을 굳이 꼬아서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었기에, 청년은 성적표보다는 눈앞의 흔들리는 푸른빛에 집중하기로 했다. 마치, 여주대교에서 내려다보던 낮의 남한강 표면처럼 일렁이는 그것은- 단순히 내려다보던 수면과는 무언가 달라, 신비로우면서도 낯설음 속의 낯익음을 선보였기에.

그렇기에 그의 집중력은 처참하게 거푸거푸 흩어졌다. 평소라면, 호기심이 동해 정말로 이 바람이 누군가가 만들어 낸 것인지 자연적인 것인지 찾아볼 생각도 해 볼 그가, 누가 일부러 만든 바람처럼 세게 왔다는 다림의 말에, 자신은 잘 모르겠다는 듯 눈썹을 내리고 멍청한 얼굴로 웃을 수밖에 없었을 정도로!

"저는 신 은후에요. 그런데 아버지는 문 씨."

사실 통성명에 시현의 성은 필요 없지만, 은후는 굳이 장난스러운 투로 아버지의 성을 덧붙였다. 하지만 웃기지 않으냐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성이 다, 고 이름이 림은 아닐 거 아니에요?"

요컨대- 성씨까지 알려달라는, 일종의 항의였다. 기다림이란 세 글자는 결코 사람의 이름으로서 평범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다림이라는 두 글자는 평범하여서.

432 다림주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1:50:17

에미리.. 연상.. 매우....

아무튼 한두번 일상 더 돌리면 아. 내가 태양왕 같은 큰 사건이랑. 과거 묻묻을 시도해서 헷갈렸구나. 로 안정되겠네요(고개끄덕)

433 지훈주 (1C9ggA2YQI)

2021-06-04 (불탄다..!) 01:57:32

(다림이 뽀담)

지훈주 마음에 드는 픽크루가 왜 없지
약간 말라보이면서... 정장이 있고... 그렇다고 너무 어른스럽진 않은...

434 은후주 (yLS1w0wZrw)

2021-06-04 (불탄다..!) 02:00:18

이번 일상 때문에 찾으시는것 같아서 '그러면 돈을 바르시는거에요 끼요오옷!!!' 할 수가 없군요 ㅇ<-< 초록창에 픽크루 치면 정리해둔 글 많던데 정리글 보고 찾아보시는건요???

435 다림-은후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2:00:39

"1등 할 자신은... 없네요.."
하긴. 본인이 공부한 부분만 나온다고 하여도 그건 힘든 일이지. 정확하게는 다림은 수재적인 건 얼추 가능해도 천재적인 건 아니고, 가장 큰 원인은... 다림주가 영성 -라서...

"그렇지만 1학년 첫 시험부터 떨어지다니. 저는 조금 슬퍼질 거에요."
이 말에서 다림이 1학년임을 쉽게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성적을 올리려 노력하고. 공부하는 것은 다림에게는 약간의... 변명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 이렇게 열심이니... 같은? 그러다가도 눈썹을 내리고 잘 모르겠다는 듯한 웃음을 짓는 걸 바라봅니다. 저런 표정을 어디서 또 본 적 있었을까?

희미하고 가물거리는 기억 저 너머에서 동명을 찾아내면 흑발이었지 않나..? 싶은 은후 입장에서는 미묘한 눈빛의 갸우뚱거림이 있을 겁니다. 도망치듯 떠나가면 보통은 좀 친한 편에 속하는 이들만을 묻어두는 편이라서. 다림은 스스로가 파헤쳐낸 것을 직시하지 않다가. 성이 다 고 이름이 림이 아닐거라는 말에 까르르 웃었습니다. 차가운 표정에서 피어나는 웃음이 부드럽고 가볍다니. 어색한 듯 어색하지 않겠지요.

"다가 성씨로 없을 거라고 단정하시는 거에요?"
다림주의 참고로.. 2015년에 다 씨가 7명 등장했다고 한다.(아마도 귀화인으로 추정한다고) 그렇지만 진짜 뾰로통하거나 감정이 상한 게 아닌. 그저 농담식의 말에 가까웠을 것이다. 목소리도 상쾌한 편이겠고.

"기...라고 등록은 되어 있어요."
라고 눈을 살짝 피하며 고개를 조금 숙이듯 기울인 뒤 말하는 다림은 모자를 품에 안았습니다.

436 은후주 (yLS1w0wZrw)

2021-06-04 (불탄다..!) 02:01:10

(사실 다림이에게 약 80스레동안 무슨 일이 있었고 뭔 과거사가 풀린건지 궁금한데 일상으로 알아내고 싶은 이 마음 ㅇ<-<)

437 다림-은후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2:04:55

약 80스레 동안...
어쩌다 요망 이미지가 붙어서 이리저리 플러팅을 하거나 당하거나.. 하기도 하고... 지훈이랑 좀 일상을 많이 돌려서 이게 헷갈림으로(+다이스갓의 엄청난 농간으로) 진실한 관계 해볼래? 제의를 했죠(?)

438 다림-은후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2:05:42

참고로 >>437 은 일상에서 잘 털어놓지 않을 것 같아서 말하는 거시라는 애옹

439 성현주 (qktoSKRF9.)

2021-06-04 (불탄다..!) 02:06:50

저는 이만!

440 지훈주 (1C9ggA2YQI)

2021-06-04 (불탄다..!) 02:07:51

>>434 일단 내일 찾아볼래요...오늘은 너무...피곤해서...

>>437 요약감사함다!

잘자요~

441 다림-은후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2:08:23

잘자요 성현주~

442 지훈주 (1C9ggA2YQI)

2021-06-04 (불탄다..!) 02:13:32

돌이켜보면 지훈이가 다림이에게 정말 못된 짓을 했군요...
바다의 경우처럼 다림주가 딱히 요청하셨던 것도 아닌데 그러다니 반성반성...

443 에미리 - 성현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2:15:41

그 티셔츠를 보는 순간, 저는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 하길 다행으로 여기게 되었답니다.
이건 또 어디서 튀어나온 새로운 종류의 티셔츠인 걸까요?? 캐릭터가 그려진 걸로 보아 마도일본의 티셔츠인 건 분명한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역시 신한국에서 유행하는 종류의 커플티인게 아닐까요??? 뭐가 됐던 간에 아아, 저건 절대 제가 부끄러워서 입지 못한답니다. 절대로 입지 못할거랍니다!!!!

“선배님은 정말로 상냥하시와요🎵 마음은 감사히 받겠답니다~ 정말 예쁜 디자인인거 같사와요. “

후후 입을 가리고 웃으며 애써 감사하다는 듯 고개를 살짝 숙였답니다. 물론 마음만을 받겠다는 것으로, 굳이 선물로 주실 거 까지야 없다는 말을 완곡히 돌려 말한 것이었지요. 뭔가 말이어요, 직접 입는다기보단 소장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티셔츠였답니다. 그런 생각을 하며 가격과 양말을 번갈아 확인한 뒤, 조용히 “계산은 이걸로 부탁드려도 될까요~? “ 라 말하며, SAOTOME 이름이 각인된 검은 카드를 건네보이며 덧붙였습니다.

“으음~🎵 역시 수면 양말로 부탁드리와요~! 무늬 없는 하얀색으로 혹시 괜찮으련지요~? “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이지만, 양말은 역시 무늬 없는 게 제일 좋은 법이랍니다!

444 에미리주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2:16:17

성현주 안녕히 주무시는 거에요~~~😎🎵

445 릴리주 (xQQOrIBCJo)

2021-06-04 (불탄다..!) 02:19:47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잠에서 깬 나에게 약점이란 없다!!!!!!!!!!!!!!!1!!!!!!1!11!!

446 지훈주 (1C9ggA2YQI)

2021-06-04 (불탄다..!) 02:21:18

>>445 (뒷목치기!)

447 에미리주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2:22:07

>>445 릴리주 어서오시는 거에요~~~~!!!! ٩(๑❛ᴗ❛๑)۶

448 릴리주 (xQQOrIBCJo)

2021-06-04 (불탄다..!) 02:22:29

모하모하~! >>446 쿠에엙 (기절)

첫 진행을 놓치는 바람에 망캐가 되었지만 그거야 뭐 캐주를 닮는 것이라 치고…… 대부분 자러 간 것 같으니까 오늘은 스레 켜 놓고 과제인가……

449 지훈주 (1C9ggA2YQI)

2021-06-04 (불탄다..!) 02:23:49

>>448 (승리의 포즈)

오늘은 조용한 것입니다... 그리고 진행 한두번 놓친다고 해서 크게 뒤쳐지거나 하진 않으니 너무 신경쓰시지 않으셔도 되시는 거시에요!

450 다림주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2:23:49

어서오세요 릴리주~

451 이성현-에미리 (qktoSKRF9.)

2021-06-04 (불탄다..!) 02:24:26

"그렇죠? 얘네 볼때마다 제 동생들 같아서 너무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빨라 방학 해서 집 가서 동생들 보고 싶다. 양어깨에 한명씩 머리위에 한명 목마로 한명 앞으로 안고 뒤로 업으면 5명 다 들어줄 수 있는데

"네 카드 받았습.....사오토메? 블랙 카드? 제 친구(아님)도 사오토메인데!"

블랙 카드면 상당히 부자집 아니면 없는 카드고 사오토메는 내가 아는 부자집이다.
내 친구인 사오토메 유우토(그냥 같은 반이었을 뿐)네 집이 아닌가!
그럼 아까 말한 오라버니가 그 친구였던건가? 아니 친구네 동생인데 서비스로 양말 하나가 뭐냐

"자 여기 수면양말에 일반 양말에 캐릭터 양말 다 가져가세요! 친구 동생한테 이정도는 해줘야지!"

내가 부자는 아니지만 서비스도 안해주는 속이 가난한 그럼 사람은 아니다!
그와중에 참치 캐릭터가 그려진 캐릭터 양말 빼고는 무늬 없는 하얀색이다. 나름대로 신경 써준 모양

/11
진짜 자러갑니다!!

452 에미리주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2:24:27

진행 특) 의뢰 하고있지 않은 이상 한두번 놓치는 거 정도는 괜찮음

453 에미리주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2:26:16

참치 양말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성!)
이것이......신한국 선배님의 인심....??? 성현주 real 안녕히 주무시는 거에요....😇

454 지훈주 (1C9ggA2YQI)

2021-06-04 (불탄다..!) 02:26:52

1인 의뢰를 하면 해결(?)

455 다림주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2:27:24

으으으... 졸리다...

이어주신다면... 내일 잇겠습니다...(흐느적)

456 에미리주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2:28:13

(이 오너는 진짜 여덟손가락으로만 타자 치느라 죽을거같다)

>>454 지훈주.....당신이 이 스레의 솔로몬입니다.......😂✨

457 다림주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2:29:33

뭐... 다림주도 휩쓸렸으니 괜찮겠져..

다림이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89정도로 멀쩡하졌으니 된 게 아닐까요(?)

458 신 은후 - 기 다림 (yLS1w0wZrw)

2021-06-04 (불탄다..!) 02:31:50

"1학년부터 성적이 떨어진다는 건 확실히 슬픈 일이라는 것엔 동감할 수 있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어필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올라간다면, 선생님으로서는 꾸준히 발전하는 학생이란 인상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예전에는 이런 식으로 졸업 때 좋은 평가를 받은 학생들이 많다고 하던데요- 라고 말을 이어나가던 은후는 다림의 갸우뚱거림에 맞추어 문득 학교를 확인해보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천을 넉넉하게 쓴 망토 자락에 걸치고 있는 옷의 색이 어떤지, 애초에 걸치고 있는 것이 세 학교의 교복이 맞는 것인지도 확신할 수 없었다.
그래도, 오늘은 뭔가 안 풀리는 걸지도. 따위의 생각은 뒤이어진 웃음에 금세 날아가 버렸지만.

"신 한국 출신이지만- 사실 단정은 못 해요."

오히려 상쾌한 목소리였기에 자신도 단정은 못 한다고, 전혀 자신은 없었지만 묘한 예감이 있었다고, 겨우 입을 열어 답할 수 있었다.

"그래도, 사실대로 말해줘서 고마워. 오랜만이야."

돌려 말하는 것인지,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인지 아리송한 말에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청년은 그렇게 이야기했다.
물론, 10년 만의 재회로는 적절하지 않은 말이라고 누군가는 지적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년은 더 이상의 긴말은 꺼낼 수 없었다. 그저, 스쳐 지나간 것에 가까웠던, 두 사람의 재회이니.

459 은후주 (yLS1w0wZrw)

2021-06-04 (불탄다..!) 02:32:54

ㅇ<-< 제가... 이번달 미션만 좀 처리하고... 필사를 하던 뭘 하던 재활을 빡세게 해서... 이런 정신나간 답레 텀 참사는 더 이상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60 지훈주 (1C9ggA2YQI)

2021-06-04 (불탄다..!) 02:33:04

>>456 언제쯤...괜찮아지시는 것...(토닥)
(후후후후후)

>>457 그래도 사과드리는 것입니다.... 다이스는 다갓놈이 잘못했지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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