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294>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13 :: 1001

◆c9lNRrMzaQ

2021-06-03 21:52:18 - 2021-06-04 19:04:10

0 ◆c9lNRrMzaQ (XhedaiNQcY)

2021-06-03 (거의 끝나감) 21:52:18

내가 화가 났던 것이 있다면 자신의 잘못 역시 말한 뒤 말하도록 합시다.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로 대화를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후 대화를 지켜볼 제 3자를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359 릴리주 (깬 직후가 약점) (Yt1OuUfZHw)

2021-06-03 (거의 끝나감) 23:56:01

동아리 그거하고

스갈정산도 해야되고?

아 선우야 잘가…… 네가 있어 행복했어

360 하루주 (hMj9VhtB5M)

2021-06-03 (거의 끝나감) 23:56:02

릴 하 릴 하

361 은후주 (We592geoOE)

2021-06-03 (거의 끝나감) 23:56:02

릴리주 어서오세요 ㅇ0ㅇ)/

362 춘심주 (s85dMM/V1U)

2021-06-03 (거의 끝나감) 23:56:37

릴하릴하~ 푹 잘 잤어요?
(자다 깬 직후가 약점이라니까 마구마구 쓰다듬는다!)

363 릴리주 (깬 직후가 약점) (Yt1OuUfZHw)

2021-06-03 (거의 끝나감) 23:57:01

모하모하

약점공략의 효과는 굉장했다
릴리주는 간 무가 되었다 (간장 부어서 소바랑 먹는 그거)

364 에미리주 (q0NI8imGWA)

2021-06-03 (거의 끝나감) 23:57:19

릴리주 어서오시는 거에요~~~~😎🎵

365 진화 - 지훈 (yTEOstqzzg)

2021-06-03 (거의 끝나감) 23:57:40

"조, 조금. 갑자기 말 걸었으니까...."

어쩐지 즐거워 보이는 그에게 고개를 잠깐 끄덕이며 대답한다. 보통 이렇게 놀래키면 다들 놀란다고 생각해. 내가 조금 호들갑인 걸 수도 있지만 말이야. 오늘은 어쩐지 평소보다 장난끼가 조금 덜해보인다. 좋게 말하면 차분해보이고, 나쁘게 말하면 가라앉아있네.

"하, 하아...?"

...그렇게 생각했더니, 태클 걸 곳이 너무 많아! 나 일단은 연상에다가 선배인데, 거리낌 없이 이름에다가 반말로 부르고 있어!? 아니 그 정도면 그렇다치고 '여자 복장을 해도 어울린다' 라는거 보통 대놓고 말해!? 진짜 거기까지 이해한다쳐도, 뒤에 나 지금 여장해보라고 권유 받은거야!?

....얼굴을 붉히며 어이가 없어서 우물거리고 있자니, 머리에 손을 얹고 쓰다듬었다. 뭘까. 그의 안에서 나는 도대체 뭘로 보이는걸까...

"으, 응. 그렇지. 코트 같은걸 하나 살까 싶어서."

쓰다 듬어지다보니 나름 싫은 기분은 아니었기에, 결국 나는 태클을 방치하고 대답했다.

366 하루주 (hMj9VhtB5M)

2021-06-03 (거의 끝나감) 23:57:42

>>363 간무 냠냠

367 은후주 (We592geoOE)

2021-06-03 (거의 끝나감) 23:57:47

(기여도 / 상점 물건 사기)
1. 물건의 카테고리를 고른다.
무기
방어구
장신구
소모품

2. 선택한 카테고리에서 세부 카테고리를 고른다.
Ex. " 저는 무기에서 총을 가지고 싶어요! "
3. 이 과정에서 원하는 효과가 있는 물건이 있다면 따로 설명한다.
Ex. " 아이템에 신체 스테이터스를 추가해주는 효과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4. 받는다.

-

망념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에는 경험치를 획득하기 위한 경험 훈련 / 기술의 수련을 위한 수련 행동 / 기술의 획득을 위한 교육 행동 / 스테이터스의 수련을 위한 일반 행동으로 나뉘어집니다. 꼭 꼭 기억해주세요!

진행 중에 나온건데 ㅇ0ㅇ 릴리주 보시라구 들고왔어요

368 진화주 (yTEOstqzzg)

2021-06-03 (거의 끝나감) 23:58:59

>>359

거기에 오늘 캡이 알려준 아이템 구매법이랑, 또 지금은 시험기간이라서 교무실이 닫혀있기 때문에 담임 선생님을 찾으러 갈 수 없다는 것과, 마지막으로 10코인으로 시험기간 공부 패스권을 판매한다는 소식이닷 (간장 붓기)

369 춘심주 (8daSPtom/A)

2021-06-04 (불탄다..!) 00:01:55

저두 이만 가볼게요. 모바모바 굿밤되세여

370 은후주 (yLS1w0wZrw)

2021-06-04 (불탄다..!) 00:02:23

춘심주 안녕히 가세요 ㅇ0ㅇ)/

371 하루주 (tmKLZTioPk)

2021-06-04 (불탄다..!) 00:02:47

춘 바

372 다림주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0:03:01

>>358 항구인가.. 권역쟁탈전은 안 하고 있어요.

그냥 수련하던 풍 속성 누군가에 의해 바람이 갑자기 분 것도 가능할 테니까요~(예시. 폭식 속성의 누군가가 등장해서 먹어치우기도 일상에서 있었다. 등등등)

그럼 항구 쪽에서.. 만났는데... 정도로 상황은 자율..(feat. 바람 불어서 모자 날아가기) 면 될 것 같아요~

선레는 제가 가져올까요. 아니면 가져오실래요. 아니면 다이스로 할까요?

373 릴리주 (깬 직후가 약점) (xQQOrIBCJo)

2021-06-04 (불탄다..!) 00:03:05

>>367-368 고마워 (꼬오오옥)

세수 하고 와야지

이대로 누워만 있어도 안 되니까

374 진화주 (OyyL3z9k6Q)

2021-06-04 (불탄다..!) 00:03:26

춘-바! 내일 바여!

375 릴리주 (깬 직후가 약점) (xQQOrIBCJo)

2021-06-04 (불탄다..!) 00:04:29

춘-바. 춘심주는 백설공주구나 (* 잠꼬대입니다)

376 지훈주 (sK8LJRyiUc)

2021-06-04 (불탄다..!) 00:04:55

큭 진화 너무 귀엽다...
답레 집 도착하면 드릴게요!!

다들 다녀오세요~

377 은후주 (yLS1w0wZrw)

2021-06-04 (불탄다..!) 00:05:16

>>372 오케 알겠슴다- 선레는 1 100 다이스 굴려서 결과가 더 적게 나온 사람이 쓰기로 해요(이유 : 오늘은 도박이 하고싶어요!!!!!!!!
.dice 1 100. = 17

378 다림주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0:05:47

춘심주 잘자요~

379 은후주 (yLS1w0wZrw)

2021-06-04 (불탄다..!) 00:05:50

아아니... 다림주가 굴리실동안 미리 써두고 있어야겠네...

380 진화주 (OyyL3z9k6Q)

2021-06-04 (불탄다..!) 00:06:14

>>375 에잇 (약점공략) 모르는걸 뭐든 물어봐랏 아는 것도 물어봐랏 (약점 공략)

>>376 헉, 아직 밖이었구나. 무사히 집에 들어와요!

>>377

운명은 은후주를 원하고 있다...

381 다림주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0:07:14

.dice 1 100. = 89

다이스...

382 은후주 (yLS1w0wZrw)

2021-06-04 (불탄다..!) 00:08:34

>>381 갹!!! 다녀오겠습니다

383 에미리 - 성현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0:11:13

“으음~ 역시 선배님도 오늘 닫는지는 잘 모르시는 거군요~! “

어라, 양 손으로 엄지척! 이렇게 감사할데가! 요새 가게들은 다들 영업을 세기말적으로 하는 것인지 문을 닫는다, 폐업정리 이런 이름으로 영업하는 가게가 많았기에 혹시나 싶었는데 이 매장은 다행히도 진짜 닫는지는 모르나 보군요. 그나마 다행이었답니다. 후후 입을 가리며 웃으며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찾는 거는 역시~ 운동복이겠지요~? 적당히 뛸 때 입기 좋은 옷을 찾고 있답니다? 짧은 옷이어도 괜찮사와요? “

이를 테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후드티라던가 말이지요? 솔직히 여기가 마도일본이라면 아가씨로써의 기품에 흐트러짐이 없어야 한다며 꽁꽁싸매는 옷을 권하였겠지만 여기는 학원도!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답니다!

“적당히 상하의로 보고 가고자 하온데 잠시 실례해도 괜찮으련지요? “

눈꼬리를 휘어 웃으며 입구를 가리키고 말했답니다. 일단 매장을 둘러보는 게 좋겠습니다!

384 바다주 (AfVdzII8kQ)

2021-06-04 (불탄다..!) 00:12:27

오진있
나진없
나슬픔....

385 진화주 (OyyL3z9k6Q)

2021-06-04 (불탄다..!) 00:12:59

바댜주 ㅠㅜ.,.....어서와용.

386 바다주 (AfVdzII8kQ)

2021-06-04 (불탄다..!) 00:14:12

나도 에릭처럼 열심히 참가해서 성장 이벤트 파바박 얻고 싶은데... 근데.............
적어도... 하고 싶은건 생겼는데/.///...

387 다림주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0:14:51

후후.. 다녀오시길...

오늘의 다림이 옷은..

.dice 1 2. = 2
1. 긴팔의 검은 롱원피스와 검은 모자. 큰 챙이라서 머리카락이 거의 다 가려지는 편. 흑백대조가 강하다.
2. 진보랏빛이 감도는 마녀풍 망토와 밑에 받쳐입은 블라우스와 치마. 교복같지만 교복은 아니다. 그리고 마녀모자. 얘도 모자가 커서 머리카락이 다 가려지는 편.. 망토가 부드럽다.

388 다림주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0:15:25

어서와요 바다주~

오. 마녀풍 망토.

389 진화주 (OyyL3z9k6Q)

2021-06-04 (불탄다..!) 00:15:30

바다주는 머하고 싶어오?

390 에미리주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0:17:40

춘심주 안녕히 주무시고 바다주 어서오시는 거에요~~~😎

391 다림주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0:20:03

대충.. 이런 스타일..?(+장갑)

392 바다주 (AfVdzII8kQ)

2021-06-04 (불탄다..!) 00:20:24

반겨준 모두들 안녕 안녕
바다주는 공부ㅜ하고 책 읽고 의뢰 뛰고 싶은거에요
실험하고 싶은것도 많고 해석도 증명받고 싶고..

393 지훈주 (sK8LJRyiUc)

2021-06-04 (불탄다..!) 00:21:28

바다주 현생 때문에...(꼬옥토닥토닥)

>>391 (귀여워)

394 이성현-에미리 (Ch3DwzM1sc)

2021-06-04 (불탄다..!) 00:23:03

"원래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더 재밌는거 아니겠니

에미리에게 말을 할 때 옆에 있던 사장님이 한 마디 더한다. 아니 어디서 많이 들어본 대사 같은데 뭐지?

"운동복은 좋지요! 격렬하게 움직여야하니 신축성도 좋아야하고 통풍이 잘되면 좋고 제 동생들도 제가 사주고 있답니다!"

물론 여기가 아닌 집에서 사주는 것이지만 말이다.

"이게 제가 입는 옷입니다! 반팔 반바지 버전도 있고 가족들 이름도 쓸 수 있어요!"

가게 안으로 들어가 한 옷을 가리키며 말한다.


이성현 첫째
.......
.....
....
...
..
이다현 막내

이런식으로 6벌 세트로 있어서 가족끼리 외출 할 때 입고다니는 옷이다.

"가족과 세트로 사는건 어떨까요?"

//5

395 바다주 (AfVdzII8kQ)

2021-06-04 (불탄다..!) 00:23:54

바다주는 자러 가요
모두 만나서 반가웠고 내일 봐용 안녕~

396 다림주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0:24:04

푹 쉬세요 바다주~

397 성현주 (Ch3DwzM1sc)

2021-06-04 (불탄다..!) 00:24:26

BA-BA-!

398 에미리주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0:25:27

바다주 안녕히 주무세요~~!! 😭

399 진화주 (OyyL3z9k6Q)

2021-06-04 (불탄다..!) 00:25:35

바 바 !

400 신 은후 - 여기는 항구... 항구... (yLS1w0wZrw)

2021-06-04 (불탄다..!) 00:31:47

시험 같은 건 모른다, 시험 같은 건 난 모른다, 시험 따위…. 같은 생각을 무한히 반복하며 은후는 걷고 있었다.
시험까지 남은 기간은 고작 3일! 공부 한 분량은 80페이지가량! 남은 3일 만에 나머지 공부를 다 하는 미래를, 가능성을 영성S라는 스텟을 써 계산해 보고, 의념까지 써서 찾아보았지만,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래도 영성이 유독 높은 편이라 낙제는 가까스로 면할 수 있을 거란 건 잘 알고 있지만, 처참한 성적으로 집에 돌아가서 방학 내내 아버지 얼굴을 볼 수 있는가는 별개의 문제이니- 오늘은 은후의 이 방황을 부디 이해해주길 바란다.

아무튼, 그리하여 한 청년은 항구를 걷고 있다. 시험이 정말 코 앞이어서 그런 걸까? 날씨가 좋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잘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조용한 것도, 나쁘진 않네…."

권역 쟁탈전이 시작된다면, 이곳은 세 학교의 싸움터가 될 것이다-. 지금 여유를 즐기는 것도 나쁘진 않다는 판단을 내린 은후는 그 자리에 서서 방파제를 바라보았다. 방파제 끝에 있는 저 회색 등대와…. 사람 하나. 비교적 독특한 차림새에 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바로 못 알아봤지, 하는 의문을 가지며 도수 없는 안경을 습관적으로 고쳐 쓰려는 찰나 세찬 바람이 불었다.

"어, 어라…."

이렇게 바람이 불면, 저 모자가 날아갈지도 모른다! 다림의 머리 위에서 커다란 마녀 모자가 떠나기 전에, 반쯤 직감적으로 그것을 눈치챈 은후는 맥빠진 소리를 내며 저도 모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예상 지점은…. 달리면서 계산하면 된다!

401 은후주 (yLS1w0wZrw)

2021-06-04 (불탄다..!) 00:33:04

그거 아시나요
저 예전에 시트 내리고 캡틴한테 웹박 보낼때까지 참치 안 들어왔음... 으흐흑 선레 잇기 불편하시다면 말해주세요.......

402 진화주 (OyyL3z9k6Q)

2021-06-04 (불탄다..!) 00:33:55

오, 오잉?? ㄷㄷㄷ...

403 은후주 (yLS1w0wZrw)

2021-06-04 (불탄다..!) 00:36:29

오해 방지용으로 말씀드리자면 마침 타이밍 맞게 딴거 하느라 약 3달동안 바빠서였답니다???

404 다림-은후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0:38:01

시험기간.. 3일 남았는데 다림이가 가능할 것인가.. 다림주는.. 글쎄요.. 근데. 갑자기 생각난 것인데.. 스테이터스 B와 A와 S는 드는 망념량이 다를지도 같은 생각을 하는데. 스테이터스 S기준으로 청월 4학년이 1350이면 완전 망한 걸지도.. 물론 캡피셜이 아닌 다림주의 농담같은 아무말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정신을 차리기 위해 회색 등대를 올려다봅니다. 망토가 움직임에 흔들거립니다.

"아?"
바람이 갑자기 확 불어서 그다지 단단하게 얹어져 있지 않던 마녀모자가 휙 날아갑니다. 조금 반응이 늦었기로서니 이렇게 휙 하고 날아갈 일인가? 이 모자 생각보다 무게감 있는 편인데..(물론 그 바람이 어느 풍 속성 학생의 연습바람이 휘이이익 올라간 것이었다는 점은 다림도 은후도 모르겠지..) 하면서 모자를 쫓아 달려갑니다. 낙하지점이 다행히도 육지 쪽입니다.

만일 바다 쪽이었다면 망설임 없이 바다에 몸을 던졌을 거니까. 다행인가? 그리고 본인보다 먼저 다다라서 모자를 집어든 이를 바라봅니다.

"모자.. 주워주신 건가요..?"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며 고개를 꾸벅입니다. 다림의 머리카락이 흐트러져 엉망이 되어있네요. 숨이 찬 모양인지(의념을 쓸 생각도 못한 건지) 어깨를 좀 들썩이면 망토 밑자락이 흔들거립니다.

405 에미리 - 성현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0:45:58

동생들…? 이 있으시구나! 잘은 모르겠지만 이 선배님께서는 동생들과 상당히 사이가 좋으신 분 같았답니다. 저만 해도 그런 건 절대로 생각 못해서 따로따로 사고 있는데 말이어요. 이게 신한국? 의 형제사이 라는 걸까 싶었답니다. 그런 생각을 하며 가게 안으로 따라 들어가 옷을 보려 하였답니다. 그리고 다짐했지요.

“역시~ 죄송해요~! 가족과 세트로 사기엔 오라버니들께서 같이 입는 걸 싫어하실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

마음을 굳히며 유감의 뜻을 표하려 하였답니다. 오라버니들과 커플 운동복이라니 죽어도 사양하고 싶답니다!!!!!!! 특히 유우토 오라버니와는 절대로 사양하고 싶사와요!!!!!!!!! 이런 식으로 적혀있는 건 사양이와요!!!!!!!!!! 그날이 제가 부끄러워서 스스로 무덤에 들어가는 날이랍니다!!!!!!!!!!

“저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 아니어요? 이 디자인이 무척 저는 마음에 든답니다? 다만 같이 입는 걸 저는 좋아하지만 오라버니들은 아니시란 거였사와요? “

실제로는 저도 아니고 오라버니들도 아니시겠지만 최대한 가게 직원님들의 기를 살려드리고자 한 마음에 애써 마음에도 없는 말을 꺼내보려 하였습니다. 죄송해요....죄송해요 이름모를 선배님....!

406 지훈 - 진화 (1C9ggA2YQI)

2021-06-04 (불탄다..!) 00:53:12

" 진화는 너무 잘 놀라. 그런 점이 좋지만. "

지훈은 짓궂게 말하면서도, 진화가 느낀 것처럼 차분함을 유지했을까. 감정이 앞서는 그런 종류의 장난이 아닌, 말 그대로 친근함의 표시라는 느낌일 뿐이었을 것이다.

" 진화 귀여워. "

얼굴을 붉히며 우물거리는 모습에, 지훈은 혼자 중얼거리며 진화를 열심히 쓰다듬었다. 연상에 선배라도 그에게는 귀여운 이미지인가보다. 뭐, 반말이라던가 놀림이라던가는... 다른 연상 선배에게도 이러는 거니 이해해주자. 천성이라 잘 고쳐지지 않는 모양이다.

코트라는 말에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고민하듯이 음- 하는 소리를 내다가도

" 그럼 나랑 같이 골라볼래? "

정장이라던가 입혀보고 싶어졌으니, 미끼를 일단 던져보았으려나.

407 이성현-에미리 (Ch3DwzM1sc)

2021-06-04 (불탄다..!) 00:58:54

"저런....하지만 알겠습니다!"

가족들끼리의 문제는 가족들끼리 해결해야 한다. 심각한 수준이라해도 내가 개입 할 문제가 아니다. 경찰에 신고하면 신고했지
오라버니들이라는 걸 보면 최소 2명의 오빠가 있는 모양인데 사이가 그닥 좋지는 못한 것 같다.

"오빠가 동생을 사랑해야 동생도 오빠를 사랑하는 법인데 어찌...."

이 빵 머리 모양의 아가씨 말투를 사용하는 여학생은 오빠들이 좋은데 오빠들은 동생이 싫은 모양이다. 난 내 동생들이 너무 귀여운데 대체 어째서지!

"아니면 연인하고 입어도 좋은데....좋아하는 사람은 없나요?"

보통 이 나이대면 한두명 정도 있을법하다.

"세트가 싫으시면 이런 것도 있습니다."

검은색에 양 옆에 흰색 줄이 하나 그어져 있는 심플한 디자인. 내가 봐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408 진화 - 지훈 (OyyL3z9k6Q)

2021-06-04 (불탄다..!) 00:59:45

"성격이라서 그래....."

후아, 하고 숨을 진정 시키면서 힘 없이 대답한다. 평소엔 어쩐지 움츠러들어 있으니까, 누군가 건드리면 깜짝 놀라서 히에엑 하고 놀라버리는 내가 슬프다. 우습다고 생각하지만 천성인지라 그렇게 쉽게 고쳐지지는 않아.

".....에, 음....고, 고마워?"

나이 어린 후배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지면서 귀엽다라고 칭찬 받는 남자. 다들 어떻게 생각해? 그 와중에 일단은 칭찬이라 기쁜게 참으로 나 답다. '하지마.' 라고 말하면 그만 둘 것 같았지만, 어쩐지 왠지 모르게 아쉬움이 느껴져서 결국 나는 귀엽다는 소리를 들으며 계속 머리를 맡겼다. 그래. 지훈이도 별 생각 없이 말하는 것이겠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그렇게 생각했더니 어쩐지 편해져서(자포자기 한걸지도 모르지만), 볼을 긁적이며 베시시 웃었다.

"그럴까? 지훈이는 옷 잘 입으니까."

유감스럽게도 나는 멋있는 옷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태 간편하거나 귀여운 옷 위주로만 골라왔다. 정장이라던가는 솔직히 잘 모르고, 어쩐지 옷 입는게 능숙할 것 같은 그가 도와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09 다림주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1:00:09

성현이와의 일상은 치유계...(진짜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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