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280>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12 :: 1001

◆c9lNRrMzaQ

2021-06-03 08:34:32 - 2021-06-03 22:02:19

0 ◆c9lNRrMzaQ (XhedaiNQcY)

2021-06-03 (거의 끝나감) 08:34:32

내가 화가 났던 것이 있다면 자신의 잘못 역시 말한 뒤 말하도록 합시다.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로 대화를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후 대화를 지켜볼 제 3자를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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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에릭 - 하루 (/juVLO12/.)

2021-06-03 (거의 끝나감) 17:39:35

손에 든 커피잔의 온기를 느끼며, 무표정을 유지했다.
여기서 표정이 흐트러진다면, 나는 쭈욱 밀려나갈 것 이다.
눈 앞의 소녀는 영성이 뛰어나며, 이전에도 설전에선 몇번이나 내가 주장하는 논리의 오점을 발견하고 꺾었다.

" 실망시킬 생각은 없어. 말했잖아? 어디까지나 가정이라고. "

" 하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실망시키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네 "

커피잔을 내려둔다, 쏟아지는 빗방울의 소리만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나는 천천히 말을 시작했다.

" 카사의 재능은 영웅에 가까운 재능이야, 지금 갈고 닦으면 충분히 영웅에 닿겠지. 우리 세대에 와서 더이상 영웅들에게 의존해서는 안되는 지경에 와버렸어. 우린 스스로 발전해야하고, 그들을 뛰어넘어야지. 그러기 위해 재능있는 소수가 억압당하고, 핍박당하여 영웅으로서 자신을 갈고 닦는 것은 아주아주 당연한거야. "

" 고로, 카사는 청월에 가서 재능을 갈고 닦아야 한다..."

....
카페에 침묵만이 감돌았다.
하루의 표정에 노기가 떠오르기 직전, 나는 다시 입을 열었다.

" 까지가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이유. 지금부터 내가 말하는 게 진짜 계획..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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