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280>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12 :: 1001

◆c9lNRrMzaQ

2021-06-03 08:34:32 - 2021-06-03 22:02:19

0 ◆c9lNRrMzaQ (XhedaiNQcY)

2021-06-03 (거의 끝나감) 08:34:32

내가 화가 났던 것이 있다면 자신의 잘못 역시 말한 뒤 말하도록 합시다.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로 대화를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후 대화를 지켜볼 제 3자를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474 정훈주 (Gb885XwVWY)

2021-06-03 (거의 끝나감) 17:42:30

모두를 속인 에릭의 빅-픽쳐가 드러나는 부분인가요? (흥미진진

475 춘심주 (s85dMM/V1U)

2021-06-03 (거의 끝나감) 17:42:48

벽쿵이 그 벽에 밀어붙여서 뽀뽀?하는 그건가요..??

476 진화주 (SBYXtnTOk2)

2021-06-03 (거의 끝나감) 17:45:31

어...뽀뽀까지 이어지는 한셋트는 아닌데. 벽에 박력넘치게 밀어붙이는 그건 아마도 맞을거야

477 다림주 (dhr.RSQzGY)

2021-06-03 (거의 끝나감) 17:45:34

(관전관전)

478 춘심주 (s85dMM/V1U)

2021-06-03 (거의 끝나감) 17:45:58

아..(쥐구멍)

479 바다주 (pEFEmq./OU)

2021-06-03 (거의 끝나감) 17:46:19

카사를 귀여워할 생각이지?! 강아지처럼!!

480 하루 - 에릭 (HrZ7q/nJ1A)

2021-06-03 (거의 끝나감) 17:46:40

정말이지, 눈 앞의 남자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는걸까요.
조용히 듣고 있는 하루의 생각은 단 한가지였습니다.
듣고 있는 동안에도, 미소를 머금고 있던 하루의 눈꼬리가 꿈틀거리고, 가볍게 허벅지 위에 올려뒀던 손을 말아쥐기도 하면서 잠자코 듣고 있었습니다.

" 애초에 이런 이야기를 꺼낸 것부터가 제게 실망을 안겨준거에요. "
" 사과를 한지 몇년도 안 지나서. "

당신은 제게 했던 사과를 기억은 하시는건가요? 라고 묻는 듯 차분한 말을 돌려줍니다.
빗방울 소리 따위는 더이상 하루의 귓가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런 거슬리는 소리 따위 지금은 전혀 필요하지 않았으니까요.

" 예, 당신의 말대로 카사의 재능은 뛰어나죠. 알아요. "
" 야생의 그것이 남아있어 제대로 가공되지 않은 보석 같은 아이라는거 잘 알아요. "

에릭의 말을 부정하지 않겠다는 듯 눈을 내리깐 하루가 조곤조곤 말을 이어갑니다.
그런데 왠지, 하루의 주변에서 빛무리가 반짝이며 일어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는 듯 합니다.

" 그래서 진짜 계획은 뭔데요, 에릭. "
" 거기까지 들어보고 제 생각을 말해드릴게요. "

왠지 하루의 금빛 눈동자가 평소보다 더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은 절대로 기분 탓은 아닐 겁니다.

//6

481 춘심주 (s85dMM/V1U)

2021-06-03 (거의 끝나감) 17:46:50

바하바하~!! 바다는 바다사슴!!

482 하루주 (jhtEWRlc6E)

2021-06-03 (거의 끝나감) 17:48:24

하루 : 바다양..도와줘요...!!ㅜㅜ

483 은후주 (We592geoOE)

2021-06-03 (거의 끝나감) 17:48:47

바다주 어서오세요 ㅇ0ㅇ)/

484 진화주 (SBYXtnTOk2)

2021-06-03 (거의 끝나감) 17:49:05

바하 바하~~~

485 다림주 (dhr.RSQzGY)

2021-06-03 (거의 끝나감) 17:49:15

바다주 어서오세요~

486 진화주 (SBYXtnTOk2)

2021-06-03 (거의 끝나감) 17:49:49

>>478 ㅋㅋㅋㅋㅋㅋ물론 뽀뽀도..하면...좋징...(위로)

487 이성현-에릭 (43TckhAvOs)

2021-06-03 (거의 끝나감) 17:50:00

"너구리 덕분인가"

주방장이 너구리라고 하니 신기하다면서 찾아 올지도 모른다. 위생이야......털 안날리게 알아서 잘 하고 있겠지?

"알바?"

잠깐 고민을 한다. 어쩔까....

"최근에 중식집하고 일식집에서 하긴 했는데"

카페라 참 애매하다. 내가 여기서 일하고 있으면 사람들이 오히려 안들어오는 거 아닐가

"카페 점원은 그거지? 갈색 앞치마에 흰색 와이셔츠 입고 여자는 검은색 치마나 바지, 남자들은 검은색 바지 입어야하는거"

치마가 시원하긴 하다. 동생들 덕에 자주 입어봐서 안다.

488 진화주 (yTEOstqzzg)

2021-06-03 (거의 끝나감) 17:51:35

ㅋㅋㅋㅋㅋㅋㅋㅋ???????

489 춘심주 (s85dMM/V1U)

2021-06-03 (거의 끝나감) 17:52:33

성현이 치마짤 삽니당

490 바다주 (pEFEmq./OU)

2021-06-03 (거의 끝나감) 17:53:22

>>482 바다 : 에릭의 약점은 목이 잘리면 죽는다는 점입니다.

491 하루주 (elqmQOCnRg)

2021-06-03 (거의 끝나감) 17:53:45

>>490 하루 : 그건 저도 죽어요.

492 은후주 (We592geoOE)

2021-06-03 (거의 끝나감) 17:54:32

>>490-491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극단적이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493 바다주 (pEFEmq./OU)

2021-06-03 (거의 끝나감) 17:55:01

>>491 바다 : 해보기 전 까지는 모르는거 아니겠어요?

494 에릭 - 하루 (/juVLO12/.)

2021-06-03 (거의 끝나감) 17:55:06

" 몇 년...년도 아니지, 몇 개월이지. "

자신이 방황했던 시절을 알고있다.
여러명에게 실망을 안겨주던 시절을 아직 기억하고 있다.
지금도 조금만 뒷걸음질 치면, 그 날의 기억들이 자신을 붙잡으면서, 다시 나를 끌고갈 것 만 같았다.
입술을 깨물었다. 살짝 기분 나쁜 피맛이 느껴졌다.

" 카사에게 그런식으로 말하면 그 아이는 반발할거야. "
" 그 녀석에게 가장 필요한건 적이야, 여긴 적이 없어. 야생과 같은 특수한 상황이 존재하지 않아. 그러니까 안일해지고 말거야. "
" 그러니 내가 적이 되어서 경각심을 줄거다. 언제라도 청월로 끌고 갈 것 처럼 말이지. "

커피, 이젠 마실 수 없겠지.
입술이 아플 것 같다.

" 간단하게 요약해줄 필요도 없겠지...? "

영웅이 만들어지기 위해선 시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시련을 부여하는 것은 언제나 잘 만들어진 악당이다.
비록 잘 만들어지진 않았지만 삼류악당 흉내는 낼 수 있겠지. 아니...생각보다 잘할지도 모르겠다.

495 바다주 (pEFEmq./OU)

2021-06-03 (거의 끝나감) 17:57:02

좋아.
카사협 회장으로서 에릭에게 발리행 비행기 티켓을 주겠습니다.

496 에릭 - 성현 (/juVLO12/.)

2021-06-03 (거의 끝나감) 17:57:17

" 네, 그렇죠 보통은..... "

뭐지? 무슨 무서운 생각을 하고 있는거지?
느껴지는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 음..지금 결정하기 힘드시면 천천히 생각해주세요 선배. "

시간도 많고, 시험이 끝나면..다들 바빠질테니까.
분명 더 재밌어질 것 이다.

" 카페는 어디 도망가지 않으니까요 "

//슬슬 막레할까요 성현주!!

497 지훈주 (nHY0y9rd9o)

2021-06-03 (거의 끝나감) 18:01:21

지훈: (아니 그런거면 그냥 협조해달라고만 해도 됐잖ㅇ...)

498 에릭주 (/juVLO12/.)

2021-06-03 (거의 끝나감) 18:02:24

>>497 하하!
지훈이도 카사 처럼 영웅이 되어줘야하니까! 알려주지 않는다!

499 진화주 (yTEOstqzzg)

2021-06-03 (거의 끝나감) 18:04:10

즉 느슨해진 자신의 친구들(주관적)에게 위기감을 주기 위한

500 지훈주 (nHPxplzudU)

2021-06-03 (거의 끝나감) 18:04:20

>>498
지훈주: 솔직히 얘 빌런에 더 가까워 보이는데 에릭 그냥 얘보고 협조해달라고 하는게?
지훈: (죽일까?)(참아)

501 하루 - 에릭 (Ef/eFDWof.)

2021-06-03 (거의 끝나감) 18:05:14

역시 기분 나쁘다.
에릭의 말을 얌전히 듣고 있는 동안에도, 하루가 공통되게 생각한 결론이었다.
눈 앞의 에릭이 카사와 좀 더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 정도는 직감으로도 알 수 있었다.

" 진짜로, 정말로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에릭 하르트만. "

아마도, 당신과 만난 이래 처음으로 이렇게 당신을 부르는 것이겠죠.
하루는 빛이 번뜩이는 금색 눈동자로 에릭을 바라보며 낮게 깔린 목소리를 낸다.
더이상 상냥하게 말하고 싶지 않아.
이 말을 도로 집어넣지 않는다면 한동안은 그럴 수 없을 것 같아.

" 당신 지금 굉장히 음침하고, 징그럽고, ... 혐오스러워요. "
" 혹시 당신 주인공 병이라도 걸린거 아니에요? "

주변에 빛무리를 반짝이며 하루는 냉랭한 얼굴로 말했다.
정말이지, 자기 손으로 누군가를 쥐었다 폈다 하려는 그 마음가짐부터 마음에 들지 않아.
네가 뭔데, 그 아이를 강제로 원치 않는 무대 위에 올리려 하는건데?

" 당신과 카사에게 무언가 있다는 건 알아. "
" 내가 만나지 못한 연결고리가 둘 사이에 있다는 건 잘 알고 있는데. "
" 이건 선을 넘은거야, 에릭 하르트만. "

가지런히 모으고 앉아있던 다리를 꼬고 앉은 하루는 천천히 머리를 쓸어넘기며 차갑게 대답했다.

" 난 그 아이가 원하지 않은 무대에 올라서는게 싫어. "
" 그 아이는, 그 아이가 바라는대로 살아갈 자유가 있어. 그걸 네가 멋대로 다른 무대 위에 올려두려고 하다니. "
" 굉장히 건방지고, 오만하고, 방자한 생각이야, 에릭 하르트만. "
" 너... 정말 최악이구나? 네가 뭐라도 된 것처럼 생각하는거야? "

하루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언제나처럼 태양같이 화사한 미소가 아닌, 어딘가의 눈폭풍을 불러올 것만 같은 차가운 미소를 지은 체, 에릭을 내려다보듯 바라보고 있었다.

" 선을 넘지마, 에릭 하르트만. 이건 경고야. "
" 이건 카사와 같은 학교의 학생으로서, 같은 가디언 후보생으로서, 그리고... 그 아이의 연인으로서 하는 경고야. "

이 선을 넘으면, 어떻게 해서든 널 끌어내려주마.
조용히 덧붙여진 말과 함께 차갑게 가라앉은 금빛 눈동자가 에릭을 응시하고 있었다.

502 지훈주 (htezs3.4dU)

2021-06-03 (거의 끝나감) 18:07:39

하루쎄다.............
하루가 반말하는 거 처음봄

503 정훈주 (Gb885XwVWY)

2021-06-03 (거의 끝나감) 18:07:55

(느슨함 그 자체)

504 진화주 (yTEOstqzzg)

2021-06-03 (거의 끝나감) 18:07:57

헉.....하루 겁나 살벌하다 ㄷㄷㄷㄷ.......이게 사랑하는 여자의 무서움인가...얀하루......

505 다림주 (dhr.RSQzGY)

2021-06-03 (거의 끝나감) 18:08:57

하루 쎄...

506 에릭 - 하루 (/juVLO12/.)

2021-06-03 (거의 끝나감) 18:09:15

" 역시, 싫어할거라고 생각했어. "

멋대로 판단하고, 한 아이의 인생에 멋대로 개입하고 통제하려는 것은
누가봐도 끔찍한 악행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

'소수의 재능있는 이들에게 시련을 주고, 영웅으로 개화시켜, 인류를 구원한다' 이것은.. 다수를 위한 선택이다.
그리고 그것은 너 역시 마찬가지다.
재능있는 소수니까, 그 책임을 통감하고 영웅이 되어서, 다수를 지켜라.

" 하지만, 네가 뭘 할 수 있는데? "
" 지금 여기서 내가 '거절한다, 선을 넘을거야' 라고 말했을 때. 네가 할 수 있는건 뭐야? "

최대한 비열한 표정을 보이며 그녀를 업신여긴다.
차갑게 가라앉은 금빛의 눈동자를, 적색의 눈동자가 마주본다.

" 넌...서포터잖아. "
" 누군가를 구할 수 없어 하루야. "

507 하루주 (0F335KE9Uk)

2021-06-03 (거의 끝나감) 18:09:56

' 에릭이 악역을 자처한다 ' 에 화난 것이 아니라
' 카사가 바라지 않는 무대에 에릭이 올리려 한다' 에 화난거죠.

굳이 그걸 에릭이 악역을 자처해서 올리려는 것도 화가 나고
멋대로 카사 인생에 손을 데려고 하는 것도 화가 나서..

카사 때문에만 화난건 아닙니다...옙..

508 정훈주 (Gb885XwVWY)

2021-06-03 (거의 끝나감) 18:12:54

일상돌릴분 >.O

509 하루 - 에릭 (mLLFI3qsR2)

2021-06-03 (거의 끝나감) 18:17:39

" 응, 맞아. "
" 워리어인 너랑은 전투 능력이 다른 서포터지. "

비열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는 에릭의 말에 부정은 하지 않겠다는 듯 미소를 머금는다..
아아, 고작해야 지금 꺼내는 말이 그거였나.

" 정말이지, 우스워. 에릭 하르트만. "
" 너는 예전과 하나도 변하지 않았구나? "

하루의 입가에서 웃음이 새어나오다 못해, 터져나오기 시작한다..
한없이 비웃음을 머금은 웃음소리를 토해낸 하루는 차갑게 웃고 있는 눈으로 양팔을 벌려보인다.

" 그럼 여기서 죽여라, 에릭 하르트만. "
" 날 죽이고 나가서 카사를 무대 위에 올리려고 해봐. "

비열한 표정을 짓는 에릭을 비웃듯 웃음을 터트리며 말한 하루는 한순간에 모든 미소를 지워버린다.

" 안 그러면 너를 어떻게든 저 나락으로 빠트릴거야, 에릭 하르트만. "
" 여기서 지금, 날 죽이지 않으면 넌 절대로 네 마음대로 하지 못해. 알겠어? "

죽여, 에릭 하르트만!
자, 여기 너를 위해 손수 무기를 선사해줄게.

품에서 메스를 꺼내 테이블에 꽂으며 광소를 짓는다.

" 나를 죽이고 나가서 지금 네가 계획하던걸 하던지, 이대로 날 살려보내서 네 계획이 눈 앞에서 하나씩 하나씩 어그러지는 것을 보던지. "
" 난 네게 기회를 줬다, 에릭 하르트만. 결정해. "
" 지난 날 자신을 믿어주던 친구들에게 실망과 실망과 실망을 또다시 안겨주고, 또다시 도망쳐봐, 에릭 하르트만. "

메스를 꽂아둔 체 망설임 없이 자리에서 벗어나 에릭의 옆으로 가서 양팔을 벌려보인다.
그대로 자신의 심장을 찌르라는 것처럼.

510 진화주 (yTEOstqzzg)

2021-06-03 (거의 끝나감) 18:19:59

이게....혐관...? (경악)

511 다림주 (dhr.RSQzGY)

2021-06-03 (거의 끝나감) 18:21:00

이것이... 진퉁 혐관...(배운다)

512 진화주 (yTEOstqzzg)

2021-06-03 (거의 끝나감) 18:21:43

집에 도착했는데 살벌하구만...

513 다림주 (dhr.RSQzGY)

2021-06-03 (거의 끝나감) 18:22:18

일상... 가능은 하죠...(고개끄덕)

해도 좋고 아니면 다른 분을 찾아도 좋슴다(?)

514 에릭 - 하루 (/juVLO12/.)

2021-06-03 (거의 끝나감) 18:24:58

탕 하고 테이블에 꽂힌 메스를 내려다보던 에릭은, 손을 뻗어 메스를 움켜쥐고, 테이블에서 뽑아냈다.
할 수 없을 것 이라고 생각하는건가?
손에 들린 메스를 가만히, 하루를 또 가만히 보던 그는 곧 메스를 테이블에 얌전히 내려두었다.

" 널 죽이는 순간 이미 내 계획이 틀어지는데, 내가 어떻게 그래. "
" 그렇다면 실컷 방해해봐. 할 수 있다면 말이지. "

무리겠지만.

" 실망해도 어쩔 수 없어 하루야 "
" 이건 대의를 위한거잖아. "

각본 에릭 하르트만, 연출 에릭 하르트만, 감독 에릭 하르트만.
완벽하진 않더라도 나쁘지 않은 계획을 통해 완성된 B급 영화다.
설령 졸작이라도 대의를 위해서였다면 그것을 보고 비난할 사람은 없지.

" 내가 이기적이라고 말해도, 설령 이 계획을 네가 카사에게 말해도. 나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 녀석의 앞에 나타나서 귀찮게할꺼야. "
" 그러니까..내가 너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

" 부디 최선을 다해서 카사와 함께 날 쓰러트려줘 "

그리고 내가 원하는 무대의 배우가 되어라

515 정훈주 (Gb885XwVWY)

2021-06-03 (거의 끝나감) 18:27:41

살벌하다...
>>513
오오 일상!! 치킨 시킨다고 보는게 늦었네요
돌린지 얼마 안되었는데 그래도 괜찮으신지!

516 다림주 (dhr.RSQzGY)

2021-06-03 (거의 끝나감) 18:30:27

저는 괜찮은데. 정훈주가 괜찮으신지 모르겠네요~

517 하루 - 에릭 (Na8kfo/FEQ)

2021-06-03 (거의 끝나감) 18:32:03

" 진짜 주인공 병이구나. "
" 자기가 뭐라도 된 줄 알고 지껄이는 건 지겨워. "

메스를 내려놓은 에릭을 바라보며 비웃듯 웃어보인 하루가 메스를 집어든다.
메스는 여전히 빛을 잃지 않고, 하루의 손에 쥐여져 새하얀 빛을 발하고 있었다.

" 내가 말했지... "
" 어떻게 해서든 내가 네 계획을 망가트릴거라고, 에릭 하르트만. "

하루는 천천히 에릭을 향해 마치 손을 잡아달라는 듯 왼손을 내민다.
가느다란 하루의 손이 에릭을 향해 뻗어져나간다.
그리고 하루는 천천히 그 메스를 자신의 팔로 가져간다.

아-
좋은 생각이 났어.

" 카페 장사 쉽지 않겠다, 그치? "

하루는 상냥하게 눈웃음을 지으며 가볍게 속삭였다.
뭐, 조금 아플지도 모르지만 이것도 시작이라고 생각하자.

" 아아, 그럼 바라던대로 시작이야, 에릭 하르트만. "

망설임 없이 하루의 메스가 자신의 팔을 파고들어 베어올렸다.
붉은 피의 향연이 에릭의 앞에서 펼쳐진다.

메스가 떨어지고, 뒤로 기울어지는 몸.
그러면서도 하루의 얼굴에 맺힌 광기 어린 미소는 사라질 줄 몰랐다.

518 정훈주 (Gb885XwVWY)

2021-06-03 (거의 끝나감) 18:32:45

>>516
선레는 저번에 다림주가 주셨으니 이번에는 제가!
원하시는 상황같은거 있으신가요?

519 정훈주 (Gb885XwVWY)

2021-06-03 (거의 끝나감) 18:33:17

하.. 하루야... (동공지진

520 하루주 (2qasqSDPiY)

2021-06-03 (거의 끝나감) 18:33:22

에릭에게 다가가서 손을 내미는 장면과 에릭과 겹쳐져서 바깥에선 잘 보이지 않는 사각 지대.
그리고 솟구치는 피.
이 얼마나 절묘한 장면이낙~

521 에릭 - 하루 (4NXt3pdXGc)

2021-06-03 (거의 끝나감) 18:35:53

" ...미쳐버렸군. "

전쟁의 시작, 아니 오히려 좋다.
이걸 이용한다면 나는 더 쉽게...

젠장 입맛이 쓰다.
주인공병.
틀린말은 아니네.

" ..후. 이걸 언제 다 청소한다. "

급하게 하루를 받아들며 질색한 나는 곧 그녀의 팔을 지혈하며 가디언칩을 통해 청월의 보건부와 연락하기로했다.

" ..이런 애 인줄 알았다면 떠보는 것 따윈 안했을텐데.. 한방 먹었네. "

//슬슬 막레할까요 하루주?!

522 다림주 (dhr.RSQzGY)

2021-06-03 (거의 끝나감) 18:36:41

워..원하는 장면은 딱히요..?(에릭하루일상에 동공지진중)

캠핑카 위를 점거한 사악한 밴드(feat. 아프란시안)들 퇴치같은 개그일상도 좋고요
아니면 다림이 초대했는데 그 내용이 의뢰를 같이 가달라는 쪼까 진지한 일상도 좋구..
아니면...다시 출몰한 사악한 김보스에 의해 묻혀버린 정훈.. 그걸 발견하는 다림..도 좋죠(?)

523 정훈주 (Gb885XwVWY)

2021-06-03 (거의 끝나감) 18:38:31

>>522
죠았서요 개그일상으로 써올게요!
사실 정훈주 개그일상 되게 좋아해요

524 다림주 (dhr.RSQzGY)

2021-06-03 (거의 끝나감) 18:40:08

생각나는 두 개가 개그일상이구나..(고개끄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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