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있었으면 됐어. 나도 잘 지내고 있었어. 미적미적 뭔가 하려고 시도하고 있는데 근면성실은 진짜 어디다 버리고 왔나봐. 정신개조가 시급하다는 생각 하면서 지내고 있어. 눈물... 그래도 근황 주고 받을 수 있으니 기쁘다. 뭔가 즐거운 일은 있었어? 바쁘고 정신 없으면 정신적으로도 엄청 지치게 되니까 일하는 중간에도 소소하게 좋은 일 생겼으면 좋겠다. 응원할게. 나는 요새 커피가 많이 늘었어. 근데 묘하게 이전보다 잠이 잘 오는 것 같아서 이상하더라. 대화가 영 두서가 없었는데 답레도 금방 써서 줄게!
답레를 준다고 하고서 시간이 훌쩍 지났네. 뭔가 자꾸 간단한 인사만 주고 받게 되는 것 같아서 오히려 쉽게 적지를 못했어. 나름 오래 이어진 연이라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지금도 잘 지내고 있어? 요 며칠 꽃이 엄청 피었더라. 곧 다 져버린다는 사실이 아쉽게 느껴질만큼. 날씨도 슬슬 따뜻해지고 있어. 레아주도 평범하지만 따뜻한 일상 보내고 있기를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