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223> [1:1/GL] 파란 안개꽃 필 때 2 :: 569

에바주

2021-06-01 19:23:44 - 2023-04-07 23:25:04

0 에바주 (bjRVl5Rm4s)

2021-06-01 (FIRE!) 19:23:44

그대에게.

2 아슐레아 리네스트 (bjRVl5Rm4s)

2021-06-01 (FIRE!) 19:25:50

" 전 폐하의 검이자 방패, 제 모든 것은 폐하를 위해... "

이름 : 아슐레아 리네스트

나이 : 29

외모 :

아슐레아, 그녀의 머리카락은 그녀가 갖고 있는 여제에 대한 충성과 비밀스러운 감정을 보여주는 것처럼 열기를 뿜어내는 듯한 정열적인 붉은 색을 띄고 있었다. 기사로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녀는 마치 누구에게 보여주기라도 하려는 듯 머리카락의 관리도 잊지 않아서 그런지 머릿결 또한 윤기가 보기 좋게 흘러서 그녀의 머릿결이 상당히 좋다는 것을 멀리서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황제의 일과 시간에는 머리카락을 포니테일로 곱게 묶은 체로 활동하기에 돋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머리를 풀고 있을 때는 비단이 흘러내리는 것 같다고 느낄 정도로 고운 편이다. 아슐레아의 눈은 그녀의 굳건한 마음을 보여주듯, 그녀를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차가워보인다고 할지도 모를 정도로 날카로워 보이지만, 누군가에게만큼은 애정과 충심이 가득한 눈으로 변화한다. 그녀는 햇빛을 받아도 잘 타지 않아 기사 치고는 새하얀 피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오똑한 코와 앙 다문 붉그스름한 입술, 그리고 오른쪽 입술 아래의 매력점운 그녀가 고운 외모를 가진 여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지만 그 고운 얼굴 한켠, 왼쪽 빰 위에 검에 베여 생긴 검상이 자리잡고 있었지만 아슐레아, 본인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듯 가리지 않고 다닌다.

그녀의 키는 174cm의 여성으로서는 장신에 속하지만 기사로서는 작은 편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 역시 아슐레아는 게의치 않는 듯 신체의 단련에 신경을 써서 마른 듯 하지만 필요한 근육은 골고루 붙은 매끄러운 몸을 하고 있다. 몸 곳곳에는 그녀가 기사라는 것을 보여주듯 여자로써는 갖게 되면 상심에 빠질 정도로 곳곳에 검상 같은 흉터들을 가지고 있다. 본인도 조금은 신경을 쓰는 듯 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저 현실에 수긍하는 듯 하다. 평상시 황궁에서는 잠들기 전까지 제복을 입고 지내지만 잠들 때에는 평범하게 네글리제 같은 것을 걸치고 잠을 잔다. 평상복도 몇가지 가지고 있긴 하지만 대다수는 제복이고, 외부 행사 등이 있을 때에는 갑주를 입고 돌아다닌다.

( Picrewの「鳩のJK駅」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lK35kYSola #Picrew #鳩のJK駅 )

성격:

#충심 #해바라기 #신념 #희생 #책임감

현 황제에게는 무한대에 가까울 정도의 충심과 믿음, 그리고 애정을 가지고 있다. 아슐레아의 충심은 제국 내에서도 가히 따를 자가 없을 정도로 황제를 수호하는 최후의 검과 방패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황제를 따른다. 물론 충심 안에는 황제에 대한 충성심 말고도 연심이 섞여있지만 오롯이 충심이 연심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녀가 가지고 있는 연심은 갖게 된 순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커졌으면 커졌지 작아지거나 움직인 적은 없을 정도로 태양을 바라보는 해바라기처럼 황제에게 연심을 품고 있다.

자신의 삶의 가치는 자신이 모시고 있는 황제를 지키고 보필하는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단 한번도 변한 적이 없다. 그렇기에 아슐레아의 우선순위는 자신보다도 한참 위에 황제가 있기 때문에 자신을 아끼지 않고, 황제를 지킬 수 있다면 자기희생을 주저않고 할 수 있는 희생정신과 신념을 갖고 있다. 정말로 자신을 황제의 검과 방패처럼 생각하고 있다.

원래의 성격은 순하고 여린 성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이 현 황제를 지키고 보필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나서부턴 자신을 갈고 닦으면서 지금의 냉철한 호위기사의 모습을 만들었지만 황제와 있을 때만큼은 간신히 그 모습을 유지하고는 한다.

3 에바주 (bjRVl5Rm4s)

2021-06-01 (FIRE!) 19:26:30

그리고 또, 또, 한 번 더 안녕. 결국 답레는 이 다음까지 미뤄져버렸네.

4 레아주 (zRJ2maICok)

2021-06-01 (FIRE!) 19:28:59

에바주 답레는 너무 부담 같진 말구. 레아주는 얌전히 기다리고 있을게. 에바주 보는 것도 좋으니까.

5 에바주 (bjRVl5Rm4s)

2021-06-01 (FIRE!) 19:31:37

새로운 마음으로 적으면 오히려 낫지 않을까 하면서 스스로 위로하고 있어. 정작 기다리는 사람은 레아주인데 나를 위로한다는 게 유우머야... 새삼스럽게 반가운 느낌이 들어. 처음 시작했을 때처럼. 안녕하세요, 레아주!

6 레아주 (EICcAEONH.)

2021-06-01 (FIRE!) 19:34:17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자! 안녕하세요, 에바주!! 그리고 좋아해, 에바주! 예에~

7 에바주 (bjRVl5Rm4s)

2021-06-01 (FIRE!) 21:51:30

짧은 말에 이렇게 여러가지 타입을 담아낼 수 있다니. 레아주는 천재가 아닐까? 귀여워라. 나도 항상 좋아해. 오늘은 좀 느리게 흐르는 밤이야. 선선한 느낌. 물론 밤인데도 날이 점점 더워지는 것 같지만... 레아주는 어때?

8 레아주 (7QB3J84bgk)

2021-06-01 (FIRE!) 21:58:27

레아주는 천재가 아니고 응애입니다,응애! 오늘은 그래도 좀 선선해서 다행인 것 같아. 레아주는 덕분에 선풍기 약하게 틀어두고 쉬고 있어...에바주는?

9 에바주 (z0SU0gAFBA)

2021-06-03 (거의 끝나감) 00:37:57

귀신같이 사라졌지. 어째서 응애예요? 응애를 데리고는 할 수 없는 이야기가 많은데, 아쉽다. 레아주가 응애인 건 정말 아쉬운 일이라고 생각해. 안녕, 아가. 난 오늘 선풍기를 꺼내야지 하고 생각해놓고서 낮에 방이 좀 서늘한 바람에 괜찮은데? 라고 생각했다가 지금 절절히 후회하는 중이야. 잠들 수 있을까. 아직 열대야는 시작도 안 했을 텐데.

10 레아주 (FmqzEH2xYk)

2021-06-03 (거의 끝나감) 13:22:28

앗, 그러면 응애 안 할래... 응애 안하고 이야기 잔뜩 할래. 오늘은 비가 와서 날이 습해. 오늘은 어떻게 보내고 있으려나

11 레아주 (mHwNAJacvU)

2021-06-03 (거의 끝나감) 21:50:35

오늘도 올려둘게. 비가 계속 오네.

12 레아주 (8./0FJsOCg)

2021-06-05 (파란날) 21:27:47

오늘은 많이 바쁜걸까..!

14 레아주 (dBnxTVwGTg)

2021-06-06 (내일 월요일) 21:23:26

...나메 잘못 달았다..ㅠㅠ 에바주 오면 >>12 하이드 해줄 수 있을까...!

15 레아주 (rQL2QHywi6)

2021-06-06 (내일 월요일) 21:23:58

>>12가 아니라 >>13...ㅠㅠ

16 에바주 (G0JvUHx616)

2021-06-07 (모두 수고..) 18:48:42

이걸 내가 너무 늦게 봐서 만천하에 공개되었어. 하이드 기능 있는 거 난생 처음 알았다. 알았으면 진작 써먹었을 텐데. 안녕, 레아주. 집안일이 좀 있어서 바빴어. 바탕화면에 올라와 있는 아슐레아의 얼굴이 나를 노려보고 있더라고. 양심의 가책이... 오늘도 비 조금 오더니 그치더라. 날은 선선해서 좋은데 밖에 왔다 갔다 해야 할 때 오는 비는 영 달갑지가 않아. 잘 있었어?

17 레아주 (TX8/fVwJu.)

2021-06-07 (모두 수고..) 18:51:03

어서와, 에바주!! 괜찮아! 아마..? 아무튼 잘 지냈어?? 바빴던 것 같은데 컨디션은 어때?? 아프진 않았어? 오늘은 어땠어?

18 에바주 (G0JvUHx616)

2021-06-07 (모두 수고..) 23:39:28

아프진 않았어. 레아주는 어때? 별 일 없었구? 날씨도 구리구리한데 컨디션도 안 좋으면 지나치게 처질 수도 있으니까. 기운 좀 빠지긴 했는데 저녁 먹고 하니까 조금 회복 됐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다니... 인생이 비몽사몽이야. 답레를 화끈하게 2번 연달아 몰아서 들고 오고 이런 일도 있어야 하는데 또 또 늘어지는 구간이 와버렸어. 내일... 아니면 모레... 안으로 들고 오도록 할게. 레아주는, 자려나.

19 레아주 (3dnASLAwDc)

2021-06-07 (모두 수고..) 23:42:15

아프지 않았다니 다행이야. 나는 별 일 없었어. 잘 먹구, 잘 자구 열심히 에바주 기다리고 있었지. 저녁도 잘 챙겨먹었구나? 다행이다. 비몽사몽이라니..얼른 힘냈으면 좋겠네.. 아직 안 자고 있어!! 답레는.. 얌전히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부담은 갖지 ㅇ낳았으면 해..

20 레아주 (3dnASLAwDc)

2021-06-07 (모두 수고..) 23:42:53

윽.. 오타까지..

21 에바주 (anpWcWMu02)

2021-06-10 (거의 끝나감) 19:53:15

약조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물구나무 서서 사과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새 머리가 왜 이렇게 지끈거리는지 모를 일이야. 날씨 때문에 늘어져서 그런가. 일하기도 피곤하고. 안녕, 레아주. 비 오는 오후에 안 늦은 척 슬쩍 인사 남기고 가...

22 레아주 (Biqpj0RIkc)

2021-06-10 (거의 끝나감) 19:55:47

에바주 어서와, 몸이 안 좋은거야?? 약속은 뭐 어쩔 수 없지.. 아무튼 안녕이야. 잘 지냈어?

23 에바주 (anpWcWMu02)

2021-06-10 (거의 끝나감) 20:41:43

약속은 어쩔 수 없다는 말이 비수가 되어 꽂힙니다. 좀 맞아야 할 것 같아, 나. 미안, 레아주. 나를 때리기는 어려우니까 대신 나중에 에반젤린 뺨이라도 한 번 쳐 줘. 딱밤을 때려도 좋고... 으으. 미안. 몸은 그냥 좀 난조인 것 같아. 아픈 건 없는데 몸이 무겁고 머리가 종종 욱신거리는 정도. 레아주는 별 일 없구?

24 레아주 (ZrMgqmwPjE)

2021-06-10 (거의 끝나감) 20:47:29

아니아니, 에바주를 왜 때리고 에바를 왜 때려... 레아주가 그런거 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바쁘고 지치고 하면 어쩔 수 없는거지, 뭐.. 나야 더운 것 빼곤 별일 없지. 에바주 밥은 든든하게 먹고 다니는거지? 힘들수록 잘 챙겨먹어야지

25 레아주 (EA2PSd6sxI)

2021-06-13 (내일 월요일) 07:48:08

오늘도 갱신할게. 날 지내고 있으려나

26 에바주 (dKQhO/UFRw)

2021-06-13 (내일 월요일) 18:20:14

등장. 밥 잘 챙겨먹고 몸 건강히 더위를 이겨내고 계신가요. 아직 에어컨까지는 필요하지 않은 날씨라서 다행이야. 레아주가 원한다면 한쪽 뺨정도는 내어줄 자신 있어. 내 주변은, 요새 세상이 흉흉해. 주변에 사기 당했다는 사람도 많고, 무슨 사고도 있다 그러고. 좀 좋은 일만 넉넉하게 일어났음 좋겠는데 말야. 덩달아 기운 빠진단 말이지. 레아주는 별 일 없으려나. 주말은 잘 보냈어?

27 레아주 (ps3toTlSi6)

2021-06-13 (내일 월요일) 18:22:20

어서와, 에바주. 에바주야말로 잘 이겨내고 있어? 나도 선풍기로 열심히 이겨내고 있어. 뺨 한쪽에 입술을 새겨넣을 생각은 있어, 후후. 이런저런 일이 많았던 모양이네. 에바주는 별일 없는거지? 나는 그럭저럭 보내고 있어. 에바주는 어때?

28 레아주 (rHEZ2DOkU.)

2021-06-16 (水) 20:28:02

올려둘게.

29 에바주 (WtMDvLQUPA)

2021-06-17 (거의 끝나감) 01:47:59

나는 바보야. 요새 몸 안 좋은 거랑 바쁜 거랑 겹쳐서 못 왔어. 안 왔다고 해야하나. 이럴 때는 자꾸 의식적으로 주변 사람이랑 연락을 끊게 돼.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네. 그래도 나 어디 간 거 아니야. 레아주, 미안. 자야할 시간이 좀 지났는데 또 잠이 깨버렸어. 근황을 보고 하자면... 감기약 좀 받아 먹고, 직장에서는 뭐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직원 좀 더 짜내고 있고, 그런 식이야. 잘 지내고 있을까? 나 진짜 어디 간 거 아니야! 답레도... 아직 쓰고 있을 뿐이구. 으으, 항상 미안해. 레아주. 오늘 푹 자고 내일은 꼭 다시 올게.

30 레아주 (Ug98m3cFIU)

2021-06-17 (거의 끝나감) 16:28:35

에바주는 바보가 아니야. 귀염둥이야. 아주 그냥 사랑스러워. 에바주가 어디 갔다곤 생각하지 않았는걸.. 물론 그랬다면 슬펐겠지만 이렇게 와줬잖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답레는 언제나처럼 기다리고 있어. 일단 오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31 에바주 (WtMDvLQUPA)

2021-06-17 (거의 끝나감) 22:38:22

항상 이렇게 드문드문 들러서 레아주의 말에 녹아내리는 걸 즐기고는 또 언제 그랬냐는듯 휙 사라져버리고. 확 내다 버려도 모자를 판에 계속 예쁜 말 해주는 거 보면 레아주는 천사가 아닐까. 안녕, 레아주. 퇴근하고 기절했다가 깨어났어. 이놈의 코로나 때문에 여전히 일상이 미묘하네. 코로나가 끝난다고 해서 진급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오늘은 어떤 하루였어?

32 레아주 (Vy9EgmTYRk)

2021-06-17 (거의 끝나감) 22:39:57

어서와, 에바주. 우리 에바주도 레아주에게는 사랑스러운 천사라는걸 알려나 몰라. 고생했어, 오늘도. 오늘은 어땠어? 오늘은 평소보다 덜 더워서 나름 상쾌하게 보낸 것 같아. 그리 바쁘지도 않았고. 잘 지내고 있었지?

33 에바주 (WtMDvLQUPA)

2021-06-17 (거의 끝나감) 23:27:13

오늘도 별다른 일은 없었어. 회사에서 개인 면담 같은 게 있어서 간만에 상사랑 얘기 좀 하고, 그러면서 내 성격에 대해서 또다시 자괴감에 빠지고. 개인 평가를 적는데 완전 패기있게 좋게 적어놓고 막상 말은 자존감 쭉쭉 깎아먹으면서 하고 그랬어. 으으, 결국 참지 못하고 콜라 마셨다. 단 거 끊는 거 너무 힘든 일이야. 레아주는 집에서 에어컨 틀어? 난 아직 선풍기로 버티고 있는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

34 레아주 (tAGjbBctdo)

2021-06-17 (거의 끝나감) 23:30:52

아이고야, 오늘 하루도 고생했네. 그래도 에바주가 자기자신에게 자신감을 갖고 그랬으면 좋겠다! 에바주는 자기 생각보다 더 좋은 사람이야!! 콜라... 나도 콜라 좋아해서 차라리 제로를 마시자 해서 제로콜라를 마시구 있어. 나도 아직 에어컨은 안 틀어.. 오늘은 날이 평소보단 덥지도 않고, 에어컨은 30도 위로 항상 올라갈 즈음에나 틀지 않을까...! 나도 선풍기에 매달린 상태야.. 여름 싫어..

35 레아주 (gKKgBSDwCs)

2021-06-19 (파란날) 22:19:28

오늘도 올려둘게. 많이 바쁜걸까.

36 에바주 (CNqO499Asc)

2021-06-19 (파란날) 23:31:35

집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늦게 답장 보내. 안녕, 레아주! 오자마자 자리에 앉아서 뭐 좀 하다가 앉은 채로 졸았어. 꾸벅 꾸벅. 자신감이란 게 참 어려워. 레아주의 말 듣고 조금은 힘낼 수 있을 것 같아. 제로 콜라는 코카콜라 보다는 펩시가 맛있더라. 라임향도 그렇고 그 거슬리는 단맛도 좀 더 잘 어우러지는 것 같고. 30도 위는 너무 빡센 거 아니야? 그렇게 온도 올라가는 지방에서는 정말 숨 막힐지도...

37 레아주 (klHsZYtCEY)

2021-06-19 (파란날) 23:35:21

어서와,에바주. 많이 피곤한 모양이구나. 그래도 내 말이 도움이 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힘이 된다니 다행이야. 나도 제로콜라는 펩시꺼 마셔. 그게 더 맛있더라.. 에어컨 욕구는 가득한데 지갑을 생각하면서 선풍기로 버티고 있어. 에바랑 레아랑 더워죽겠는데 자그마한 방에서 붙어있는 상상하고 있어... 어쩌지.. ㅋㅋㅋㅋ아무튼 보고 싶었어, 에바주!!

38 에바주 (LGia2fd0Js)

2021-06-20 (내일 월요일) 00:16:53

우리 통했어? 제로는 이제부터 펩시인걸로. 앗... 전기세... 전기세 맘 아프긴 한데 어쩔 수 없는 날에는 에어컨 켜야 해. 속이 답답할 정도로 날이 더운 날이 있거든. 진짜 공기가 숨이 턱턱 막히는 그런 날. 에바랑 레아랑 그런 날씨에 붙어 있으면 에반젤린은 잠깐 멍한 상태로 정신 놓고 있다가 이내 그 더위를 스킨십으로! 이열치열로! 이겨내려고 들 것 같은데. 레아는 어떠려나.

39 레아주 (mXYKX0zTrM)

2021-06-20 (내일 월요일) 00:18:40

맞아, 우린 통했어. 에바주랑 통했어, 히히. 물론 정 힘들다 싶을때는 주저없이 틀거니까 너무 걱정하진 않아도 돼. 틀땐 트는 레아주야. 에바가 스킨십을 해온다고? 그러면 레아가 가만히 있을리가 없지. 정성껏 봉사(?)해야지.

40 레아주 (md8FlNnfi6)

2021-06-20 (내일 월요일) 20:59:31

에바주는 좋은 일요일 보냈으려나...

41 에반젤린 - 아슐레아 (uNSyGa/S9U)

2021-06-21 (모두 수고..) 01:56:22


사랑에 빠진 사람은 어찌하여 이다지도 약해지는가. 에반젤린은 잡힌 손이 미약하게 떨리는 것을 느끼며 생각했다. 레아는 강한 사람이다. 죽음 앞에 초연하지는 못할지언정 부상이 두려워 뒤로 물러나는 종류의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 이의 입에 자신의 쓸모를 되새기며 가치에 대한 의문이 담긴다.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어쩐지 연민이 솟아올랐다. 가엽다. 그리고 그런 가여움이, 에반젤린은 기꺼웠다. 생각을 이어가기 전에 먼저 해야만 하는 일이 있었다. 에반젤린은 여전히 떨리고 있는 레아의 손을 양손으로 감싸쥐었다.

"내가, 괜찮을 거라고 했잖아."

나를 믿지 못하는 거야? 말끝에 옅은 웃음기를 매달며 상대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조금씩 떨림이 가라앉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 그래야지. 지금 레아는 상당히 약해진 상태였다. 안정을 취해야 하는 몸에 불안과 걱정이 깃들어 있으니 쉬이 회복될 리가 없었다. 그리고 그건 에반젤린이 원하는 바가 아니었다. 에반젤린은 손을 들어 레아의 한쪽 뺨을 감싸쥐었다. 따스한 온기가 느껴졌다. 이 뺨이 차게 느껴질 정도로 위험한 기색을 띄었을 때 에반젤린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를 안다면 그런 걱정 같은 건 하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하면 자신의 마음이 제대로 전해질 수 있을까. 에반젤린은 레아의 뺨을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고민했다. 이런 생각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편해진 사이라니. 레아가 깨어난 것에 대한 안도에 이어 조금씩 이어지는 감정의 교감을 기쁘게 여기면서도 에반젤린은 입안이 마르는 것을 느꼈다. 이런 순간에는 마냥 행복해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레아의 눈이 자그마한 의문을 품는 것이 보였다. 표정이 굳어있었던 모양이다. 재빨리 미소를 지어보이며 아무렇지 않은 척을 했다. 그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일단은 쉬도록 해. 아무런 생각 말고."

에반젤린은 레아의 어깨를 가볍게 다독이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아직 하루가 끝나지 않았다. 울고 있는 모습까지 보았으니 오늘은 모든 일정을 미루고 싶은 생각이 솟았지만 지금은 도저히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얼른 남은 일들을 처리해버리는 쪽이 더욱 빨리 돌아올 수 있는 길이었다. 도장을 찍듯 마지막까지 레아의 눈을 한 번 들여다본 후에 몸을 돌렸다. 어쩐지 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문에 손을 얹은 에반젤린은 문득 생각났다는 듯 고개만을 돌려 레아를 쳐다보았다. 아직까지도 자신을 향해 있는 시선에, 눈을 맞춘 채로 입을 열었다.

"레아."

무슨 말을 하려고 했더라. 그래. 레아를 안심시켜 주려고 했었다. 너를 내 곁에서 떼어놓는 일은 없을 거라고. 그러니 그 외의 부분에서 쓸모가 없어진다 한들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순간 말문이 턱 하고 막혔다. 에반젤린은 하려던 말 대신에 다시 찾아오겠다는 말로 다독인 후에야 방을 나섰다. 근위기사단장? 검술? 그런 것들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 레아의 가치는 그저 그녀가 아슐레아라는 것, 그리고 자신의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하지만 어쩐지 이 말을 건네서는 안 될 것 같았다. 어찌 됐든 서로의 곁에 있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은가. 이런 말을 들었다면 너는 무슨 반응을 보였을까. 에반젤린은 레아가 눈을 뜬 직후의 표정을 떠올렸다. 딛고 있는 땅이 곧 무너지기라도 할 것처럼,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솟구치는 불안을 꾹꾹 집어삼키던 눈을.

.

하루의 시간이 지났다. 피습되었던 단장이 깨어났다는 소식은 빠르게 퍼져나갔고, 동시에 많은 이들의 근심을 덜어준 모양이었다. 모든 일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계속해서 올라오는 보고를 받으며 에반젤린은 뒤이어 전령들이 가져올 소식들을 미리 예측할 수 있었다. 이건 잘 짜인 연극이었고, 또한 자신을 향한 아양이었다. 이런 대범한 계획을 세울 정도로 완벽한 준비를 마친 적이라는 생각은 아무래도 틀린 모양이었다. 이건 우발적으로 벌어진 사건이었고, 상대의 세력도 바라지 않던 일인듯 했다. 백작을 내어주는 것이 그저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서일리가 없었다. 아마 그 위에 있던 이들은 이게 사실상 자신에게 고개 숙이는 일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을 터였다. 모자란 수하를 둔 책임은 윗사람이 지는 게 맞겠지. 레아를 잃을 수도 있었다. 만약 그랬다면 에반젤린은 그 일에 관련된 자들, 그리고 그 자들과 엮여 있는 모두를 부장물로 삼아 제를 지냈을 수도 있었다. 그 이후는, 될 대로 되라지. 하지만 레아는 깨어났다. 한동안은 침대 위에서 요양하는 생활을 해야겠지만 어쨌든 살아있었다. 그러니 이번 일을 직접 주모한 이와 그 배후를 모두 죽이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정도면, 충분히 자비롭지 않은가. 옳은 방향으로 제국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자신의 책무를 저버리지 않으면서도 감정적인 위로까지 받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에반젤린은 비밀리에 이안을 불러들여 명을 내렸다. 백작 일가를 처형하는 건 당연한 일이니, 그 뒤를 찾아내라고. 이번 처형을 대놓고 반대할 머저리는 없을 것이다. 일이 진행될 동안에는 조금 여유를 가져도 좋겠지. 어느새 밤이 깊어져 있었다. 돌아갈 시간이었다.

.

에반젤린은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레아가 잠들어 있다면 그대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황제가 숨을 죽인 채로 눈치를 보는 상대라니. 정작 그 당사자가 자신이 버림 받을 것을 두려워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했다. 발걸음까지 죽여가며 침대 옆으로 다가간 에반젤린은 눈을 감은 채로 누워있는 레아를 내려다 보았다. 숨을 쉴 때마다 조금씩 오르내리는 가슴에 에반젤린은 다시금 평온을 되찾을 수 있었다.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에반젤린은 느린 움직임으로 침대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가만히 쳐다보기만 해도 질리지 않는 얼굴이었다. 볼 때마다 새로운 감정들이 샘솟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애달프면서도 사랑스러웠고, 불안하면서도 욕심이 났다. 이런 것들을 느끼게 만드는 유일한 사람이 자신에게 버림 받을 것을 두려워하는 이 상황이 에반젤린은 달갑게 여겨졌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이 정상인지 의심하게 되었다. 생각은 또다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검을 쥐지 않아도 좋았다. 그 무엇도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저 자신의 곁에 있어주기만 한다면, 눈을 맞추고 대화를 나누고 제 감정을 받아들여 주기만 한다면 그걸로 충분했다. 그것이 아슐레아의 가치였다. 레아는 쓸모있는 사람이었다.

바라보고 있자니 닿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게 두는 편이 나을 텐데. 생각과는 다르게 뻗어나간 손이 레아의 이마를 스쳤다. 몸이 떨리는 것을 보아하니 잠에서 깬 것 같았다. 이왕 이렇게 된 일, 욕심을 채우도록 할까. 에반젤린은 아슐레아의 옆에 몸을 뉘었다. 달싹거리는 입술을 다시 다문 채로 아직 잠에 취한듯 몽롱한 표정을 짓는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방금 떠올렸던 생각은 레아에게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에반젤린은 아슐레아를 사랑하고, 아슐레아도 에반젤린을 사랑한다. 중요한 건 오로지 그 뿐이었다. 나머지는 모두 사소한 것이리라.

"미안. 내가 깨운 모양이네."

에반젤린은 레아의 손을 부드럽게 감싸쥐며 말했다. 애써 상황을 파악하듯 흐려진 눈으로 자신을 응시하는 레아는, 여전히 사랑스러웠다.

42 에바주 (uNSyGa/S9U)

2021-06-21 (모두 수고..) 01:57:48

사랑스러운 아슐레아... 그리고 사랑스러운 레아주. 오늘도 좋은 밤 되길 바라. 내일 올게.

43 레아주 (i9C2W1CJbg)

2021-06-21 (모두 수고..) 18:54:30

에바한테 안겨서 어리광부리는 레아를 넣을까 고민중이야. 아픈 상태일때 앙탈을 부리면 에바가 좋아하려나.. 일단 갱신할게. 답레는 너무 즐겁게 읽었어.. 에바 너무 좋아..

44 에바주 (qJV/RhUFns)

2021-06-22 (FIRE!) 00:52:24

앗. 이상하다. 왜 답을 못 봤지. 잠들기 직전에야 들렀어. 어리광? 좋아. 오히려 그 편이 에반젤린의 취향에 맞을지도 모르지. 자기 마음도 제대로 몰라서 왔다갔다 흔들리고 있는 중이니까 앞으로 레아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반응이 갈리게 될 것 같아. 동반자를 원하는 건지, 끝까지 붙들고 가고 싶은 건지 원. 즐거웠다니 다행이야.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45 레아주 (8G2L/bQFN6)

2021-06-22 (FIRE!) 01:12:57

그렇구나. 레아의 행동이 중요하구나. 에바가 도저히 놓치 못하게 유혹을 해버리는 것도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네. 그나저나 이번 기회를 레아를 기사에서 은퇴를 시킬까, 아니면 다시 복귀하는 걸로 할까 고민중이야. 기사로서 아이덴티티가 없어진 레아가 에바한테 매달리는 모먼트도 왠지 보고 싶어졌거든. 레아가 에바한테 매달리면서 계속해서 유혹해서 에바랑 레어가 점점 서로 집착하고 의존하는 관계가 된다거나... 뭐 내 상상에 불과하지ㅏ만. 에바주 좋은 하루 보냈어?

46 에바주 (p9FPgfM7Pk)

2021-06-23 (水) 00:25:02

레아의 행동은 항상 중요하지. 에반젤린은 갈대니까 잘 휘어잡아야 한다? 안 그러면 지금처럼 그냥 옆에만 있으면 되니까 개인의 바람같은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 뭐 이런 헛생각이 더 들게 될지도 모르니까. 은퇴는 너무 갑작스럽지. 나도 복귀하는 쪽이 좋겠다고 생각해. 아니면 이번 사건에 대한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라면 후유증을 하나 만들어 준다거나. 레아는 검을 들고 에반젤린을 지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니까 그게 없어진다면 또 헛돌 수도 있겠네. 에반젤린은 그런 건 중요하지 않으니까 그냥 내 옆에만 있어줘, 이거를 좀 비틀어서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거든. 그렇다고 해서 매달리고 유혹하는 레아를 거부할 일은 결단코 없을 테지만 말야. 으으. 오늘은 출근 시간을 잘못 알아서 좀 일찍 출근하는 바람에 너무 졸려. 레아주도 좋은 하루 보냈는지 모르겠네. 나는 느즈막히 먹은 마카롱이 맛있어서 기분 좋았고, 갑자기 쏟아진 비 때문에 좀 번거로운 하루였어. 레아주는 어땠을까.

47 레아주 (zG0YKh.X5o)

2021-06-23 (水) 00:27:15

그렇구나. 답레 쓸 때 참고해서 적어볼게. 일단 에바를 유혹해냐하나..(?) 아무튼 어서와 에바주. 오늘도 고생했고, 오늘도 좋아하고, 오늘도 보고 싶었어. 나도 갑자기 비가 와서 고생 좀 했어. 그래도 에바주 보니까 너무 좋다.

48 에바주 (MvPBYvw6cI)

2021-06-24 (거의 끝나감) 00:25:22

유혹이라. 나는 가련해요, 하면서 대놓고 연기해도 넘어갈 에바인데 말야. 역시 에반젤린이 매달리는 구도도 보고 싶기는 해. 의외로 가장 보기 어려운 관계일 것 같네. 에반젤린이 매달리고 거기에 레아가 튕기고 밀고 당기고 하는 모습이 상상이 잘 안 돼. 나만 그래? 나도 보고 싶었어. 레아주, 날 더운데 오늘도 고생 많았어.

49 레아주 (pFdRHaiqcw)

2021-06-24 (거의 끝나감) 00:55:57

뭔가 에바를 유혹해서 에바가 레아한테 집중하게 된 상태에서 거벼운 밀당을 하면 에바가 매달리는 구도가 나오자 않을까 싶기도 해. 에바가 매달리다니.. 상상이 쉽지는 않은데 보고 싶긴 하다. 레아가 행복해서 울어버릴지도 몰라. 에바주도 고생했어. 오늘은 어땠으려나.

50 에바주 (M7zPl.v806)

2021-06-24 (거의 끝나감) 19:41:15

앗. 답을 적었는데 잠깐 인터넷 창 닫았더니 전부 날아가버렸어. 이게 뭐람? 아무튼 그런 짧은 애원이라면 얼마든지 가능할 것 같아. 매달린다기 보다는 교태에 가까울 것 같지만. 굳이 개과와 고양이과를 나누자면 고양이 쪽이니까. 에바가 그렇지 뭐. 무난한 하루. 무난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일하기는 싫고, 무언가 해야겠다 싶지만 생각만으로 끝나는 그런 평범한 날들의 연속이야. 그래도 이런 글을 적고 의견 나눌 레아주가 있는 건 조금은 특별한 일이 아닐까? 안녕, 레아주. 요즘 아이유 노래를 부쩍 많이 듣는데 방금 굉장히 꽂히는 가사가 있었어. - 엉망이 될 것만 같은 끔찍한 예감이 들어, 귓가엔 마지막 경고같은 이명이 들려, 이런 가사인데 나는 이걸 듣고 굉장히 불길한 이미지를 선택했는데 사랑의 시작에 관한 노래더라. 역시 사람은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 에바와 레아는 좀 더 밝게 나아갈 수 있게 에반젤린 정신개조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할까봐.

51 레아주 (OVwLv.O8ZI)

2021-06-24 (거의 끝나감) 19:44:43

어서와, 에바주. 아무튼 그런건 가능하구나.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 보이면서 에바에게 교태를 부려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어. 아픈 와중에도 우리 여왕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애쓰는거지. 나도 에바주랑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특별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놓치고 싶지도 않고, 오래오래 이어가고 싶어. 아이유 노래 좋지... 에바주도 모쪼록 좋은 생각만 많이 했으면 좋겠어. 에반젤린 정신개조..응원하면 되는걸까~ 아무튼 좋은 하루 보냈어?

52 에바주 (A8f6WcA3e.)

2021-06-25 (불탄다..!) 14:17:53

잘 보냈지. 집에 들어가자마자 기절하는 바람에 또 늦게 자고. 이게 한 번 잠들었다가 깨고 나중에 다시 자면 총 수면시간에 영향을 주질 않더라. 2시간 자고 4시간 뒤에 3시간 더 잔다고 5시간 잔 것만큼 개운하지 않아... 그건 레아 마음대로 해도 돼. 아마 레아가 갑자기 더이상 검을 들지 못하게 돼서 자괴감에 빠져 자기혐오 자기파멸 비슷한 면모를 보이더라도 에바는 거기에 맞춰 또 새로운 애정 포인트를 찾아낼 정도니까. 에반젤린 정신개조는 응원만 하면 안 되는 걸? 우리 둘 다 힘내야 해. 언젠가 헤실헤실 웃고 맘편히 사랑할 수 있는 황제님을 만들어 보자고. 점심 잘 챙겨, 레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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