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212>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08 :: 1001

◆c9lNRrMzaQ

2021-06-01 12:28:54 - 2021-06-01 22:01:21

0 ◆c9lNRrMzaQ (gUnPKuC6RE)

2021-06-01 (FIRE!) 12:28:54

사실 뭐쓸지 모르겠음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543 춘심주 (KJDwqiqHwM)

2021-06-01 (FIRE!) 17:48:17

>>540 2. 이후가 ㅋㅋㅋㅋㅋ
그럼 편하게 선레 부탁드릴게요!

544 다림주 (BZvJHhUuEk)

2021-06-01 (FIRE!) 17:48:31

>>470

다림은 깨진다고 해서 화내지는 않을 거에요. 그러나. 그것을 말하지 않는다면 서글퍼하면서 다음엔 그러지 마세요. 라고 말하지 않았을까요?

"소중히 여기는 것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가장 소중한 것은 바다 양이라서."
"그런 걸로 바다 양이 지켜진다면."
그런 것 쯤이야. 라고 말하는 다림의 눈이 서늘합니까?

545 진화주 (A.JBSsj1ic)

2021-06-01 (FIRE!) 17:49:16

>>533

"....."

충격적이다. 언니라고 부르는건 농담인 줄 알았다.

같이 씻자던가, 몸을 밀착해온다던가, 대범함이 지나치다 생각했는데. 설마, 같은 여자라서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던건가.

부탁이니까 배신 당했다는 얼굴로 날 보지 말아줘...

울고 싶은건, 나란 말이야....

싸늘한 정적속에서 나는 그저, 정신이 아득해졌다.

546 하루주 (e0BT2V4uAE)

2021-06-01 (FIRE!) 17:49:26

하루가 다른 포지션 하는건 사실 상상 못했었는데 말이죠...

547 정훈주 (3F2nj79B2g)

2021-06-01 (FIRE!) 17:49:37

포지션 변경이라.. 아마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만약 한다면 워리어는 절대 무리네요

서포터로 한다면 비아주가 말해주셨던 방식으로 의념을 사용해서 어찌저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영성 B부터 어떻게든 해야겠지만요

548 하루주 (e0BT2V4uAE)

2021-06-01 (FIRE!) 17:49:46

스스로의 손을 모으고, 눈을 감습니다.
하루는 누구에게 기도를 올리고 있을까요? 단 한 번도 도움을 주지 않았던 신에게 기도를 올리고 있을까요? 아니면 자신의 의념이 단순히 빛이기에 가장 연관이 있는 신성한 무언가를 찾아 기도를 올릴 뿐일까요?
신성한 성녀? 그런 것을 바라고 있었다면.. 아쉽게도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의 하루의 삶을 요약해보자면 욕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에 쥔 것은 가득 있었지만 더 많은 것을 바랐고, 더 부유해지길 바랐습니다.

당장 성격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무언가를 이뤄낼 수 있는 성격이란 것.
언제나 솔직하지만은 않다는 것.
결국 필요에 따라 이득을 저울질하기 좋다는 것.

고아원에서, 성당이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자랐기에 그저 '신의 은혜'란 것에 보답하기 위해 부지런해져야 한다고 생각했을겁니다.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무언가에 욕심을 부리더라도 " 난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움직일 뿐이야. "라고 했을겁니다.
의념을 각성했을 때에도 그게 신의 은혜라서가 아니라 그저 " 더 많은 것을 취할 명분이 생겼으니까. " 라고.

자기 자신만이 신앙심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누구에게도 자기 자신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가 아닙니까?

아니라고요?

맞습니다.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저 지금 이 생각조차도 아마도 공포에 질려 가졌던 생각일지도 모르죠. 그러니 잊으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부터 당신이 볼 풍경은, 당신을 흔들테니까요.

바티칸.
기적과도 같은 신의 빛이 내리는 곳.
그 곳에서 하루는 검은 빛의 사제복을 입고 천천히 걸음을 옮깁니다.
정해둔 것은 없습니다. 단지 걸음을 걸으며 긴 시간을 죽이고 싶었을 뿐입니다. 손에는 위스키 한 잔을 쥐고 홀짝이면서요.
누군가가 본다면 신의 증명이라는 사제에게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당신을 본다면 누구나 그런 말은 잊을 것이 분명합니다.

" 세인트 하루. "

누군가가 당신을 부릅니다.
하루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봅니다.

"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요? "

이 시대의 교황.
성 비오 13세는 하루를 바라보며 묻고 있습니다.

" 아.. 교황님이시네. "

하루는 술잔을 쥐고 흔들거리며 웃습니다.
지금의 하루라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헤이하고도, 악한 모습입니다.

" 지루해서요. "

그 말에 교황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숨을 내쉽니다.

" 그냥 이단자들 머리나 깨고 싶네요. "

말 그대로 하루의 삶은 지루해졌습니다.
신의 은혜를 믿고 성스러운 삶을 살아온 과거에는, 자신의 삶이 행복했습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자신의 삶이 자신을 더 행복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좋았기 때문에.
그러나 자신이 구한 사람이 범죄를 저질러 더 많은 사람을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자신이 범인을 설득하여 자수하게 했다는 것 만으로 피해자들이 울분을 토하며 그를 돌을 던져 죽였을 때.
점점 하루는 망가져갔습니다.

자신이 행한 일이 가치가 없다곤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루가 행한 일로 이루어진 결과는, 결국 자신이 치료했기에, 설득했기에, 살렸기에, 죽였기에 이루어졌을 뿐이니까요.
하루는 점점 마모되어 갔습니다. 점점 폐쇄적으로 변해갔습니다. 기적을 상징하는 백색의 머리카락을 검게 물들였던 것도 그때였습니다.
사람에게 질려갔던 하루는 바티칸에서 자신을 찾는다고 했을 때 망설이지 않고 바티칸으로 향했습니다. 666 죄악심의회에 들어 거짓으로 신의 이름을 퍼트리고, 그들을 이용하던 자들을 처벌하였습니다.
그저 심판과 단죄만을 행했습니다. 그 뒤에 이루어질 것들은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 바티칸의 책임이었으니까요.

이단자를 죽인다.
이단이 아니라 죄를 가진 자라면 벌을 내린다.
그도 아니라면 살린다.

그 세 가지 판단만 가지면 되었으니까요.

그렇기에 하루의 삶은 단촐해졌습니다. 신의 이름으로 행하는 심판에, 정작 자신의 뜻이 들어가기 시작했단 것을 알게 된 순간. 이미 하루는 신의 존재에 의문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루는 신의 이름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이 가진 것들, 자신이 이룬 것들, 자신이 해낸 결과들 모두 신의 이름으로 행하였기 때문에.. 거기서 신이라는 이름이 빠지고 나면 모두 개인의 욕심과, 개인의 잘못과, 개인의 문제로 남기 때문입니다.
가디언 칩이 붉게 물들고 곧 푸른 십자가가 하루의 손목에 떠오릅니다. 교황은 웃는 얼굴로 하루를 배웅합니다.
하루는 긴 저격총을 쥐고 있습니다. 총에는 세 쌍의 날개가 피어오르고 있었고, 하루의 등에는 검은 색의 날개가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잠시의 시간이 지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단 한 사람에게 열광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붉은 옷을 입고 열정적으로 사람들에게 포교하는 저 자는, 신은 이제 곧 돌아올 것이며 그 가치로 의념 각성자라는 자신의 파편을 내보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 말하며 게이트에서 가져온 레드 코스트를 신이 자신에게 준 약속이라 말하며 말하고 있습니다. 그 말에 사람들은 휘말리고, 믿으며, 열광하고 있습니다.

하루는 왼손을 천천히 들어올리고, 자신의 오른쪽 눈에 손을 가져갑니다. 뜨겁게 타오르는 불길이 눈에 스며들고 하루의 안구에 푸른 십자가가 떠오릅니다. 바티칸의 기적. 성 베드로의 파편을 통해 눈으로 죄악을 보는 것입니다.
죄를 상징하는 붉은 색이 선명히 피어오르고 있지만 포교자의 색은 피로 얼룩진 수많은 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람을 죽였고, 어린 꽃을 꺾었고, 재물을 탐했고, 사람들을 속였습니다. 이들의 수많은 운명이 피를 흘려, 한 사람의 운명을 피투성이로 만든 것입니다.

총구를 겨눕니다. 하루는 입술을 열고, 천천히 말을 뱉어냅니다.

" 주여. "

신을 찾으며,

" 죄인을 심판할 힘을 주소서. "

심판의 권한을 받고,

" 내 탄환으로 하여금 주의 말씀이 이어지게 하옵시고. "

바람을 말하며,

" 악은 처벌하고 선을 수호케 하소서. "

기도를 완성합니다.
붉게 타오른 총구는 빛을 뿜어냈고, 곧 불길이 지상을 휩쓸었을 때.
그 자리에 남은 것은 무엇도 없었습니다.

당연합니다.
이 모두가 죄인이었으니까요.

수백의 사람이 죽었지만 하루의 표정은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검은 머리카락이 살짝 거칠어진 것을 느끼며, 한숨을 쉬었을 뿐입니다.

" 미워하진 마세요. "

하루는 지상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 당신도, 나도, 지옥에서 다시 만날테니까. "


# 캡틴 모먼트 덕분에 생각이 달라졌죠..

549 차선우 - 선레 (EN/W65APKg)

2021-06-01 (FIRE!) 17:51:20

"음....."

차선우는 안경을 고쳐썼다. 진열장 안에 보이는 몇 자루의 화려한 도검들이 그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개를 돌렸다.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중세 기사들의 갑옷이 보인다.
켈트식 물푸레나무 문양에 화려한 색감을 더한 것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옆에 써져있는, 가디언 전용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저렴한 가격.

누가봐도, 수상하다!

"...아저씨. 이거 진짜 가디언 전용 무구 맞아요?"

하지만 차선우는 홀린듯이 지갑을 꺼내고 있었다. 입은 의심하지만 행동은 솔직했다.

550 차선우 - 선레 (EN/W65APKg)

2021-06-01 (FIRE!) 17:51:32

아 중도작성

551 진화주 (A.JBSsj1ic)

2021-06-01 (FIRE!) 17:51:46

근데 고백하자면 솔직히 진화는 일상에서도 맨날 언급하는거지만, 의념에 의한 응용법 잘 모르겠음! ㅋㅋ 그냥..기본에 충실 하려구...

552 차선우 - 선레 (EN/W65APKg)

2021-06-01 (FIRE!) 17:52:12

>>549 +추가!

- 딸랑.

그 때 가게에 문이 열렸다. 누군가가 들어온다.

553 춘심주 (KJDwqiqHwM)

2021-06-01 (FIRE!) 17:53:54

그.. 무기상 같은곳인가요!!

554 선우주 (Uo8A6R8gQE)

2021-06-01 (FIRE!) 17:54:50

제가 잘 몰라서 그냥 무기랑 갑옷 파는 것 같은 가게를 생각하고 썼어요!

555 춘심주 (KJDwqiqHwM)

2021-06-01 (FIRE!) 17:55:17

알겠습니당! 답레 가져올게요~

556 진화주 (A.JBSsj1ic)

2021-06-01 (FIRE!) 17:58:15

그러고보면 비아는 일대다수에 능할 것 같은 느낌이지

557 하루주 (auVyT840/U)

2021-06-01 (FIRE!) 17:58:43

>>556 동감22

558 비아주 (YQ09sjHGUA)

2021-06-01 (FIRE!) 17:58:51

딱히 그렇진 않습니다?
싸워본 적도 없는 거에요

559 진화주 (A.JBSsj1ic)

2021-06-01 (FIRE!) 18:00:16

의념기가 광역 어그로 끌고 주변 공격력을 낮추는거 아냐? 본인이 활동적이기도 하고, 나는 난전에서 적극적으로 이동하면서 포지션을 잡고 방패를 맞대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전에 캡틴이 해준 비유 생각하고 있었음)

560 하루주 (NEQDRIkVq2)

2021-06-01 (FIRE!) 18:00:39

뒤에서 하루가 힐팩 해주면 ...

561 진짜돌주 (Gq8lDwUzEk)

2021-06-01 (FIRE!) 18:02:05

그럴동안 진석이는 어디 엄폐물 뒤에 숨어서 피킹하고 있겠습니다(치사함의 상징)

562 진화주 (A.JBSsj1ic)

2021-06-01 (FIRE!) 18:02:11

솔직히 말하자면 진화랑 처음 돌렸을 때 말한 맨손 얘기는 진지하게 비아 방향성일지도 모름. 한손 경방패를 들고 움직이면서 빈 손으로 견제하거나 공격하는게 성격상 뭔가 잘 어울려. 대응력도 그 편이 좋을테고, 심지어 무공도 얻었지.

563 선우주 (EN/W65APKg)

2021-06-01 (FIRE!) 18:03:38

위키에 비아 픽크루가 늘었네요! 일대다 전투 얘기 나오길래 시트보려고 위키갔는데!

564 진화주 (A.JBSsj1ic)

2021-06-01 (FIRE!) 18:03:57

반대로 진화는 맨손에 미련이 없던것처럼, 양손으로 쥐는 대방패를 상정하고 있음. 견제나 대응력이나 신속을 다 버리고 방호력에만 집중하고 있는 형태니까. 진압경찰이 그런거잖아?

565 비아주 (YQ09sjHGUA)

2021-06-01 (FIRE!) 18:04:15

진화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 맞아요. 튼튼하니까 몇 대 맞아도 괜찮은 만큼 조-금은 무모해도 좋지 않을까... 하고.

566 선우주 (EN/W65APKg)

2021-06-01 (FIRE!) 18:04:20

방패(무기)

567 비아주 (YQ09sjHGUA)

2021-06-01 (FIRE!) 18:05:18

>>563 처음으로 알아차려준 당신에게 +1 애머시스트 포인트를 부여하겠습니다.

568 선우주 (EN/W65APKg)

2021-06-01 (FIRE!) 18:05:43

>>567 그게 뭐죠! 일단 감사합니다!

569 진짜돌주 (Gq8lDwUzEk)

2021-06-01 (FIRE!) 18:06:15

머리 푼 비아...

570 선우주 (EN/W65APKg)

2021-06-01 (FIRE!) 18:06:43

>>569 줄여서 푼비아...(?)

571 진화주 (A.JBSsj1ic)

2021-06-01 (FIRE!) 18:08:45

내가 보기에 비아와 진화의 결정적인 차이는 그거임.

비아는 자기가 공격을 받으러 나가고 싶어해. 공격을 유도하거나, 혹은 아군이 공격될 위치에 가거나, 혹은 적에게 충돌하거나. 적극적인 성격이니까 말이야. 요컨데 직접적으로 전투하고 싶어한다고 해야할까?

반대로 진화는 필요하다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그리 능하진 않지. 오히려 고정된 위치에서 철저할 정도로 아군을 지키고 싶어함. 극론적으로 말해서, 자신이 아무것도 활약하지 못하더라도 상관 없음.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탱커인지, 혹은 특정 자리에서의 방호력을 극단으로 올리는 탱커인지는 차이가 크겠지.

572 비아주 (YQ09sjHGUA)

2021-06-01 (FIRE!) 18:10:22

>>568 모아도 딱히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포인트!

>>569-570 풀기만 한 게 아니에요! 옷 색깔도 옅은 아이보리로 칠하고 머리색도 짙어졌다구! 가공-빔!

573 선우주 (EN/W65APKg)

2021-06-01 (FIRE!) 18:10:37

어 제가 궁금한게 생겼는데 위키만 보니 동아리 드신 분이 거의 없으신 것 같아서요!
다들 동아리...

574 진화주 (A.JBSsj1ic)

2021-06-01 (FIRE!) 18:10:58

둘 성격의 차이처럼 능동적이냐 수동적이냐의 형태가 갈린다고 할까. 캡틴의 조언은 아마 이런 느낌이지 싶은데. 솔직히 무난한건 비아쪽일거라고 스스로는 평가함. 진화같은 극단특화는 특징이 뚜렷하고, 그건 잘 먹히는 상황&조합에선 잘 박히되 카운터도 명확하다는 의미거든.

575 선우주 (EN/W65APKg)

2021-06-01 (FIRE!) 18:11:14

>>572 에엑

으아아악!(가공빔을 맞고 가공품이 되어버림)

576 진화주 (A.JBSsj1ic)

2021-06-01 (FIRE!) 18:11:29

>>573

전 시트에 수정을 안해둬서 그래용!

577 선우주 (EN/W65APKg)

2021-06-01 (FIRE!) 18:11:48

>>576 아아아! 그렇군요!

578 진화주 (A.JBSsj1ic)

2021-06-01 (FIRE!) 18:13:15

하하 어쨌건 갑자기 든 생각임. 자기 비하는 아니니까 안심해.

579 진화주 (A.JBSsj1ic)

2021-06-01 (FIRE!) 18:13:53

전에 캡이 지나가듯 말했을 때 놀라하길래. 근데 난 왠지 알 것 같은 비유였거던.

580 비아주 (YQ09sjHGUA)

2021-06-01 (FIRE!) 18:14:41

으음... 근데 고백할 게 한 가지 있어요. 사실 저는 처음 비아 시트 초안을 생각했을 때부터... 기동형 얘기 듣기까지... 비아 방패 이미지를 완전 큰 방패로 생각하고 있던 거였어요... 전에 얘기한 것중에 방패를 세워놓고 기대서 목걸이 십자가를 잡고 기도하는 것-같은 이미지는 큰 방패가 아니면 힘들기도 하고요.
애초에 방패에 대해서 뭔가 지식이 없고 그냥 성기사 깐-지로 고른 것이었기 때문에... 어차피 의념각성자라 힘도 세니 큰 방패도 휙휙 흔들면서 깨고 다닐 수 있겠지! 하는 생각도 있었고.

581 선우주 (EN/W65APKg)

2021-06-01 (FIRE!) 18:14:41

전투 스타일이라...

582 진화주 (A.JBSsj1ic)

2021-06-01 (FIRE!) 18:14:47

그리고 머리푼거 이쁘다. 역시 긴 생머리는 최고야!

583 지훈주 (x6TQSTC6p6)

2021-06-01 (FIRE!) 18:15:06

선우주 말 듣고 비아 하위문서에서 픽크루 정독하고 왔습니다
치유된다

584 비아주 (YQ09sjHGUA)

2021-06-01 (FIRE!) 18:16:17

큰 방패로 묵직하게 밀어내고 내리찍고 하는 느낌? 그래서 ABBS를 찍었던 거거든요. 뭔가 기동형... 을 하려 했으면 BABS를 해야 했을 것 같은데.

585 춘심-선우 (KJDwqiqHwM)

2021-06-01 (FIRE!) 18:18:43

상점가를 거닐던 춘심이는, 어느 무구점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매장에 진열된, 멋드러진 중세풍 갑주들은 그 투박한 본판에 현대의 기술이 접목되어 보다 실용적이게 만들어졌으며 벽에 걸린 화려한 도검들 또한 보는 이의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음이다.

"... 우와."

누가 그랬었지, 아이쇼핑은 무료라고.
당장 필요한 무구 따위는 없었지만, 무언가에 이끌리듯 매장 안으로 들어가는 춘심이었다.

딸랑. 가게의 분위기 탓일까, 묵은 물건인 걸까 맑은 종소리가 퍽 옛스럽다.
가게에는 춘심이 말고도 먼저 온 손님이 하나 더 있더랬다. 이미 구매를 결정한 듯 지갑을 들고 섰는 그 앞에는 어느 무구가 놓여있었고, 춘심이의 관심도 자연히 그가 구매하려는 무구에게로 향하는 것이었다.

"이거 사시려고요?"

춘심이는 부러 발소리를 죽이지 않고 곁에 다가가서, 안경을 쓴 소년을 비스듬히 바라보며 넌지시 물었다.

586 진화주 (A.JBSsj1ic)

2021-06-01 (FIRE!) 18:18:43

>>580

방패인 이상 크기야 크지. 근데 내 말은 이런거야. 타워실드처럼 제자리에 꼼짝 안하고 박혀있어야 기능하거나, 혹은 겁나 무거워서 방어력은 좋은데 신속이 많이 느려지는 방패를 선호할까? 라는거임. 단단해지면 느릿느릿 거북이가 되는 것을 다른 방향의 선택지가 있다는 가정하에 굳이 고를까?

587 춘심주 (KJDwqiqHwM)

2021-06-01 (FIRE!) 18:19:41

길지도 않은데 갑옷에서 뇌정지와서 많이 늦었어요ㅠㅠ

588 진화주 (A.JBSsj1ic)

2021-06-01 (FIRE!) 18:21:10

뭐! 어디까지나 내 주관적인 관점이라, 어쩌면 '골라요!' 할지도. 근데 스탯 자체는 그래도 그게 맞을걸? 방패타격술로 화려하게 싸우...는건 모르겠지만, 그냥 공격전에 근처 아군이나 상대에게 충돌하는데는 B 로도 괜찮지 싶은데.

589 비아주 (YQ09sjHGUA)

2021-06-01 (FIRE!) 18:22:04

>>586 아마 안 고르겠죠...

590 차선우 - 백서희(=백춘심) (EN/W65APKg)

2021-06-01 (FIRE!) 18:22:08

"네? 네? 네?"

화들짝 놀란 차선우는 몸을 떨며 지갑을 떨어뜨렸다.

툭.

너무 집중하고 있었던 탓일까? 기척을 숨길 생각도 없이 접근한 여학생을 차선우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급히 뒤를 돌아본 차선우는 손가락을 살살 떨며 말을 걸어온 여학생을 쳐다봤다.

"아..아아..이거...이거요?"

굉장히 놀랐는지 가슴을 휴, 하고 쓸어내렸다.

"음...글쎄요. 잘 모르겠...? 어 내가 왜 지갑을 꺼냈지?"

심지어 떨어트리기까지 했다.

"일단...가디언 전용무구라고 하니까...사볼까 하긴 하는데요..."

읏차. 차선우는 쪼그려 앉아서 지갑을 주워 일어났다.

591 진화주 (A.JBSsj1ic)

2021-06-01 (FIRE!) 18:22:17

이게 민첩형이라는게 무슨 휙휙휙휙 날라다니는걸 의미하는건 아니니까 ㅋㅋㅋㅋ. 그 커대란 방패를 공격범위에 걸치도록 뛸 수 있으면 충분하잖아.

592 선우주 (EN/W65APKg)

2021-06-01 (FIRE!) 18:22:41

>>587 괜찮아요! 늦을 수도 있죠!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593 춘심주 (KJDwqiqHwM)

2021-06-01 (FIRE!) 18:22:49

자기가 첨에 생각했던 이미지가 있는데, 그와 반대되는 해석을 들으면 충분히 당혹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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