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이에요" 참고로 망념할 때 망이 아니라 갈망 할 때 망이에요.라고 말하네요. 라고 말하다가 그럼 진화 씨의 의념은 무엇인가요? 라고 물어봅니다.
진화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는지 모르는지.. 아니.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혼자 다니는 게 자의가 아니라던가. 오히려 자의로 혼자 다녔기에 자의가 아닌 걸 빨리 눈치챌 수 있었다던가?
"아.. 여기서 파는 과일치즈 스프레드를 사러 왔어요." "물론 기본적으로는 둘러보러 온 것에 가깝지만요?" 아아스크림을 파는 곳 옆쪽에 과일치즈 스프레드나 밀크잼이나 과일청을 파는 매대가 있는 곳을 흘깃 바라봅니다. 그 옆으로는 고구마말랭이같은 말랭이류를 파는 매대도 있네요.
"머리핀이나 옷 종류도 보고 마음에 들면 사는 거고요" 라고 말하면서 이런 특이한 종류도 가끔 보고요. 라면서 가리킨 곳은 나무로 몸체를 만든 만년필이나 볼펜류, 가죽으로 만든 파우치류, 향수류, 향초나 방향제류를 가리킵니다.
▶ 황룡갑 ◀ [ 바뀐 혼천이일도세가 아니라, 원래의 혼천이일도세의 금군의 장에게만 주어지는 갑옷. 황룡갑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갑옷의 색은 진한 검은 빛을 띄고 있다. 혼천이일도세의 황제가 직접 축복하고, 옥룡천황이 자신의 내기를 불어넣어 만들었다. 직접 전투에 나설때는 신체를 보호하며, 적과 싸우지 않는 상황에서는 황군의 위엄을 보이기에 충분하다. ] ▶ 코스트 - 파괴 불가 ▶ 황가의 이름 - 황제의 이름으로 축복받은 갑옷. 입은 자의 명성을 강화하고 명예를 드높인다. ▶ 옥룡의 가호 - 은은한 황금빛이 방출되어 사용자를 보호한다. ▶ 금군의 지휘자 - 황제의 직속 호위군인 금군의 장에게 주어지는 갑옷으로 명령 시 강한 카리스마를 방출한다. 또한 평민에게 강한 감정을 방출하여 따르게 할 수 있다. ▶ 용의 비늘 - 갑옷을 입고도 입지 않은 것처럼 행동할 수 있다. ▶ 명품 - 황실의 대장장이가 혼신의 힘을 기울여 만든 작품. 장인들의 호감을 얻는다. ▶ 그린 코스트 - 명예 : 황실의 명예를 상징하는 코스트. 황실과 관련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끌어모은다
▶ 에르트네야 ◀ [ 류 제국의 상위 기사단. 로기야의 방패들에게만 주어지는 한 자루 검. 총 서른여섯개의 검 중 하나로 자비와 절제를 상징하는 검이다. 넓은 검신에 비해 날이 세워진 것은 한곳으로 죽이는 것이 모든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격을 보이고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을 상징하는 자비. 함부로 칼에 피를 젹시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는 절제의 의도를 모두 충족하는 능력이 담겨 있다. ] ▶ 코스트 - 파괴 불가 ▶ 영광의 3기사 - 일반인에 한정하여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할 수 있다. ▶ 로기야의 방패 - 하루에 한 번, 로기야의 방패 기사단의 무장을 소환한다. 일시적으로 신체 스테이더스가 한 단계 증가하며 S 이상의 경우 압도 판정으로 대처한다. ▶ 자비 - 스스로 원하는 경우 공격 판정을 무효로 하고 입힌 피해를 환산하여 경미한 부상 ~ 중상으로 변경한다. ▶ 절제 - 스스로 원하지 않는 전투 상황에서 상대방이 입히는 대미지를 감소시키고 적을 공격하더라도 대미지를 입히지 않는다. 대신 공격 성공 시 상대의 의념 보유량을 감소시킨다. ▶ 그린 코스트 - 명예 : 한 기사단의 불명예스러운 최후를 마주한 자에게 주어지는 코스트. 명예 잃은 기사단을 집결시킨다. ◆ 제한 - 명예 D, 게이트 '천운을 잃은 최후의 날' 참여자, 류 제국 기여도 850 이상, 검술 B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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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코스트 데이터가 위키에 있는게 요거 두개네요. 즉 일벌백계도 저 정도의 힘이라는...?? ㄷㄷㄷㄷ
"갈망할 때의 망.....음, 적용 범위가 확실히 넓을만도 하네요. 제 의념은 '영웅' 이에요."
갈망~ 이라....솔직히 말하자면 조금 의외네. 나긋나긋해보이고, 굉장히 여유롭다는 인상인데. 강하게 바라는 의념은, 갈망인가....역시 사람은 잠깐 보고 판단할 수 없다는걸까? 사실 나도 언뜻 보기에 '영웅' 의념을 달 것처럼 생기진 않았으니. 비슷한걸지도 몰라.
"과일치즈 스프레드?"
낯선 용어라서 고개를 기웃거리다가, 다림씨의 시선을 따라 눈을 옮겨보면 그제서야 눈치챈다. 아아~...잼 같은거구나. 다림씨에게 사실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기에, 무슨 맛이냐고 흥미가 생겨선 뒤이어 물어봤다. 맛있으려나? 바삭한 과자나 토스트에 발라먹으면 되게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하나 사볼까 싶기도 하네...
"적용범위가 넓어보이지요?" "사실 의념을 제대로 활용하게 된 지는 얼마 안 된 기분이네요" 정확하게는 한자를 찾아서 복붙이 귀찮았던 다림주가 갈망할 때의 망이다. 라고 퉁친 것이지만. 그런 오해를 하게 만드는 건 다림이의 말을 어렵게 하는 것도 영향이 있을지도 모릅니다.(이렇게 설정을 적용하고(?)) 영웅이라는 말에 그렇다면 진화 씨는 영웅이 되고 싶어서 그런 의념인가요? 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볼을 작게 긁적이며 평소의 설명을 덧붙였다. 지난번 수련장에선 그래도 어느정도 '쓰고 있다' 라는 감각이 충만했지만. 원소를 조작하거나 이상 현상을 일으키거나, 그런 계통은 아닌 것 같아. 굳이 말하자면 강화계....일까.
"네. 맞아요. 저는 누군가를 지켜주는 영웅이 되고 싶어요."
뒤이어진 질문에는 확고한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부드럽거나 애매하게 말하는 내가, 유일하게 한 없이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 단 한가지. 의념이란 간절히 바라는 의지의 힘. 나는 영웅이 되길 바란다.
"그건.....무지하게 맛있다는 의미네요."
한쪽을 받아서 입에 넣고, 우물 우물 먹어본 나는 그 즉시 구매를 결정했다. 중독되는 맛이야! 냠냠.
"귀걸이....잘 어울릴 것 같은데, 사보시는건 어때요? 아니면 착용해보셔도 괜찮을지도~?"
잠깐 같이 구경하다가 시선이 고정되어 있길래 살펴보니, 물방울 귀걸이에 멈춰있다. 사고 싶은걸까? 멋있게 '사드릴게요!' 하고 싶은 마음이 아주 안드는 것은 아니지만, 아까 인형도 사드렸는데. 여기서도 그런식으로 나서버리면 한바퀴 돌아 이상한 사람으로 보겠지...대신 어울린다고 솔직한 감상을 남기면서 권유해보았다.
"앗, 이건 진짜 귀엽다....."
그러다 고양이를 발견하면, 나도 모르게 아이처럼 감탄을 흘리며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게 되어버리네. 나는 자그마한 생명체는 정말 좋아한다. 저런걸 보면 예뻐해주고 싶다.
"잘 못한다고 해도, 지금까지 노력해온 것이 사라지지 않고,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저는 당신의 그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요." 근본적으론 바라는 것을 하는 것에 가까울까. 바라고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단호한 말을 하는 진화를 바라보고는, 눈을 접어 웃습니다.
"딸기 과육이 씹히면서 치즈의 맛도 난다거나.. " 맛있지요. 라고 말하면서 자신도 시식용을 하나 냠. 합니다. 아이스크림에 시식까지 한 것으로 오늘치 간식은 끝! 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다림이가 부러우면서도... 좀 안쓰럽네요. 그거 먹고 간식이 끝이라니. 대체(이해불가) 그정도는 되어야 21~22인치의 허리라는 건가..
"잘 어울릴 것 같나요?" 귀걸이를 귀 쪽에 대봅니다. 온통 하얗고 푸른 다림에게 붉은색 보석이 매달린 귀걸이는 꽤 강렬한 색일 겁니다. 귀에 대 보고(실제로 착용은 힘들다) 고양이가 든 찻잔을 보고는 진화처럼 예쁘네요..라고 중얼거립니다. 그리고 그 옆 매대에 있는 진화에게 어울릴 법한 머리핀들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