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벌백계一罰百戒 ◀ [ 이따금 세계에는 특이한 이야기나 전승, 역사가 남아 물건을 이루기도 한다. 연녹빛의 검신을 지닌 이 검은 대장군 유주현의 애검이기도 하다. 검이 가진 이름과는 다르게 매우 무딘 검신을 가지고 있는 이 검은 소지자의 오러와 반응하여 그 예기나 형태를 달리 하기도 한다. 소지자의 심지가 굳다면 큰 검으로 변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녹옥빛의 검신과 푸른 손잡이는 짐짓 눈에 띄여보이기 쉬우나 검을 든 누구도 쉽게 덤벼들 수 없을 것이다. ] ▶ 코스트 - 파괴 불가 ▶ 네 심지의 올곧음을 아노라 -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검의 형태가 변화한다. ▶ 의지를 세우지 않음은 가치를 지니지 않으니 - 오러(강기)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검의 예기가 감소한다. ▶ 하나를 베어 백을 깨우치게 하다 -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처음 살해한 적의 강함에 따라 적의 정신력을 감소시킨다. ▶ 일만 군사의 위에 서는 자 - 명예 스테이터스를 B로 판정한다. ▶ 태산처럼 우뚝 서 증명하리라 - 하루에 한 번, 검에 각인된 의지가 소유자의 정신력을 회복시킨다. ▶ 나는 네 동반자요. 네 친우이며 네 하인이라 - 검에 각인된 의지가 소유자를 보조한다. 의지는 검을 매개로 수육할 수 있으며 그동안 소지자의 의념을 꾸준히 흡수한다. ▶ 눈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즉 - 소유권을 인정받은 대상 외의 인물은 검을 확인할 수 없다. ▶ 그린 코스트 : 영광 - 한 대장군의 업적이 녹아 있는 코스트. ◆ 사용 제한 - 레벨 45. 게이트 '칠전전령평야전' 참여자. 검술(S) 이상. 오러(내공) C 이상. 검혼 C 이상. 성향이 선일 것.
웃으며 응원해준다는 다림씨의 말이 기뻤던지라, 나도 부드러운 미소로 대했다. 그리곤 답례라고 하긴 무엇하지만, 언젠가 워리어가 필요하다면 불러달라는 말도 같이 전했다. 어째 서포터들과 의뢰가자는 얘기들을 자주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 말하고 보니 연락처도 교환 안했던 것 같아서, 조금 조심스럽게 가디언 칩을 들어 보이며 번호 교환도 제안 해본다.
몸을 부르르 떨면서 황홀에 젖는다. 단걸 먹으니까 역시 힘이 나는걸? 열량은 중요한 법이야! 그래, 생각해보니 비아한테 요리해주기로 했지. 이걸로 할만한 요리를 잠깐 생각해본다. 크래커위에 얹어서 간식용으로 써도 괜찮을 것 같지만, 다른 것은~ 으음~
"네! 전체적으로 푸른 인상이라, 그 만큼 귀걸이가 돋보이고 강렬하네요."
나는 웃으며 크게 긍정했다. 전에 누가 남자치곤 그래도 이런 쇼핑에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던게 떠오른다. 감수성이 풍부하기 때문인가, 이것 저것 보면서 체험하는게 즐겁기도 하고, 이렇게 같이온 사람에게 장신구나 옷이 어울리는지 아닌지 평가하는 것도 싫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몇시간이고 할 수 있을지도?
그렇게 생각하는 그의 옆쪽에는 머리핀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몇가지 간단히 추려보자면, 첫째론 꽃 모양으로 되어 있는 분홍색 머리핀. 이건 잘 어울리긴 하겠지만 그는 굉장히 부끄러워 할 것 같네요. 여성스러운 인상의 머리핀입니다. 두번째론 귀여운 병아리 모양의 머리핀. 머리카락도 그렇고, 행동거지가 묘하게 병아리를 연상시키는 그에게 어울리긴 어울릴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론 크게 독특하지 않은 모양의 순백색 머리핀이 눈에 띕니다. 그가 지금 착용중인 것과 어느정도 흡사하네요.
가디언칩 연락처를 교환하자는 말에 소매를 살짝 걷고는 교환합니다. 워리어가 필요하면 연락해달라는 말에 부드러운 미소를 짓습니다. 의뢰.. 친구라고 생각하시나요? 라고 물어보고 싶지만. 친구라고 하기엔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처음 본 분에게 다짜고짜 친구로 할래요? 라고 묻는 타입은.. 다림은 아니니까요.
"의외로 샐러드에도 어울릴지도요?" 과일치즈 스프레드라 많이는 아니라도. 조금 곁들이면 맛이 괜찮을지도요.라는 말을합니다. 아마. 망고치즈류라면 확실히 어울릴 거라고 생각하나요?
"어울린다니 감사해요" 색감이 백자같은 차가운 하얀색과 푸르고 반짝반짝거리는 터라. 붉은색이나 그런 색이 의외로 포인트컬러로 어울릴지도. 분홍색도 매우 쿨한 계열로 어울렸을 거에요. 머리핀은..
"꽃 모양도 어울리긴 하겠지만.." 저는 어쩐지 병아리나 순백색 핀이 어울려 보이네요. 라는 말을 하면서 아. 이것도요.라면서 옆쪽에 놓여있는 파란색 방패모양의 핀도 한번 해보라는 권유를 해봅니다. 모 쿠키왕국의 마들렌맛 쿠키풍의 핀인 셈이죠. 은근 어을릴지도?